해외 결제 취소 방법

[친절한 금융이야기]해외 카드결제 취소는 카드사가 못한다는데?

[금융부 막내기자와 함께 하는 금융상식]

  • 등록 2015-07-26 오전 6:00:00

    수정 2015-07-26 오전 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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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결제 취소 방법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여름휴가를 맞아 해외여행을 간 전모(여·28) 씨는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일정을 바꾸면서 예약해 놓았던 숙소를 취소하게 됩니다. 문제는 이미 한국에서 그 숙박비를 지불한 상태였다는 것이죠. 전씨는 해당 숙소에 전화를 걸어 “사정이 생겨 못 가게 됐으니 환불해 줄 수 있냐”고 요청했고 ‘해당 비용을 청구하지 않겠다’는 대답을 얻었습니다. 문제는 그 뒤로도 해당 결제가 취소됐다는 문자도, 메일도 받지 못했다는 겁니다. 불안해진 전씨는 카드사 고객센터에 “카드결제가 취소됐는지 확인해줄 수 있느냐”고 문의했지만 “모른다”라는 답만 돌아왔습니다.‘카드로 결제했는데 카드사는 모르는 일’이 어떻게 하면 생길 수 있는 걸까요? 해외 카드 결제구조를 살펴보면 문제는 이해가 됩니다.

카드 해외결제 청구절차는 ①소비자가 카드로 결제해 달라고 요청하고 승인문자를 받은 시점→②해외 가맹점에서 현지 카드사에 매입을 해 달라고 요청하는 시점→ 해외 카드사에서 국내 카드사에게 결제사실을 알리는 시점으로 나뉩니다.

따라서 본인의 카드에서 돈이 나가는 시점은 ①번이 아니라 ②번입니다. 해외 인터넷사이트에서 결제를 누르고 ‘해외승인 ○○달러’라는 문자가 와도 그 시점에서는 가(假)승인 상태라는 것이지요. 사실 이런 결제과정 자체는 국내도 비슷합니다. 국내에서도 가맹점과 계약을 맺은 밴(VAN)사가 카드전표를 모아 카드사에 전달하는 일을 합니다. 다만 국내 카드사는 전산처리를 통해 이 과정이 빠르게 이뤄지지만 해외는 비자(VISA), 마스터(master) 등 글로벌 카드사를 통하기 때문에 이 절차가 훨씬 늦어집니다. 매입은 해외 가맹점과 글로벌 카드사 간의 계약 관계이기 때문에 국내 카드사는 이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은 알지 못합니다. 반대로 가승인이 이뤄지더라도 해당 가맹점에서 매입 절차가 이뤄지지 않으면 사실상 결제는 일어나지 않는 셈입니다.

따라서 혹시 해외에서 카드결제를 취소한다는 것은 카드사가 취소한 것이 아니라 그 가맹점이 매입하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전씨에게 해당 숙소가 ‘해당 비용에 대해 청구하지 않겠다’고 답한 자체가 바로 카드 결제취소를 의미하며 국내 카드사는 그 사실에 전혀 개입하지 않게 됩니다. 소비자는 해외에서 카드결제 취소를 할 가맹점으로부터 확실하게 취소 사실을 확인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만약 해당 가맹점이 카드결제를 하지 않았는데도 나중에 청구서를 보니 결제가 됐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 경우 국내 카드사에게 이런 사실을 알리고 결제취소를 요구하면 됩니다. 다만 이때 국내 카드사는 증빙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가맹점으로 받은 취소영수증이 있다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해당 가맹점이 취소영수증을 주지 않는다고 하면 직원에게 ‘결제한 카드번호, 결제날짜, 결제금액, 가게명 및 연락처, 작성자 이름, 서명’ 등을 담은 증명서를 써달라고 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아울러 환불된 금액과 내가 처음 결제한 금액이 달라진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결제할 때 적용된 환율과 취소할 때 적용된 환율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100달러를 결제한다고 할 때, 국내 카드사는 그 사실을 알게 된 날의 환율로 원화 가격을 환산해 소비자에게 청구합니다. 그런데 100달러를 환불받으면 글로벌 카드사는 다시 해당 금액을 국내 카드사에게 돌려주고 국내 카드사는 그 날 다시 100달러를 원화로 바꿉니다. 만약 환불받은 날 원화가 결제한 날 원화보다 싸면 같은 100달러라도 들어오는 금액은 훨씬 적습니다. 만약 결제한 날과 환불받은 날의 환율이 같으면 어떻게 될까요? 그래도 환전 수수료가 들기 때문에 조금 더 손해를 봅니다. 게다가 해외 글로벌 카드사는 별도로 취소 수수료를 받을 때도 있습니다.

문제없이 카드결제가 이뤄지면 사실 이런 과정을 소비자가 일일이 알 필요는 없지요. 다만 위와 같이 결제 취소라는 ‘돌발 상황’이 만들어지면 작은 차이가 큰 변화를 만듭니다. 국내에서는 카드사가 이러한 과정을 숙지하고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카드승인=결제’라고 생각해도 아무 문제가 없지만, 해외에서 서비스가 제공되기 어렵기 때문에 소비자가 불이익을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해외 결제 취소 방법

해외 결제 취소 방법

특정 물건을 사는게 아닌

인터넷에서 돈을 주고 뭔가 구독을 하는 경우

대부분은 recurring 옵션이 달려있는데

이게 뭐냐면 매달 돈을 뜯어가겠다는 얘기다

하지만 우리는 외국인이 아닌 만큼

영어 슥 보고 지나가다가

다음달 뜯기고서야 처절하게 깨닫게 되는데

뜯긴 시점에서는 너무 늦은거고

뜯긴 직후나 3일 안에는 대부분 환불이 가능한데

가급적이면 돈이 빠져나간 직후에 연락을 하는 것이 가장 좋다

해외 결제 취소 방법

본인이 결제를 했다면 이메일로 어디서 상담하시오

이런 멘트가 뜨기 때문에 쉽게 알 수 있지만

돈이 나갔는데 어디서 나갔는지도 모를 경우에는

은행 계좌에서 출금 시 정보를 보면

~.com 이런 식으로 사이트 정보가 찍힌다

해외 결제 취소 방법

그 사이트로 가보면

위와 같이 카드 정보만 입력하면

내가 뭘 주문했는지 알 수 있게 된다

해외 결제 취소 방법

이후 위와 같은 창이 뜰텐데

여기서 우측의 CANCEL을 눌러주면 자동결제가 취소되는 식인데

거의 대부분의 사이트가 이런 방식이기 때문에

카드 정보 입력하고 CANCLE 눌러주는 것만 기억하면 된다

이게 어렵다면 해당 사이트의 고객관리 이메일 계정이 있을텐데

거의 다 support@사이트명 이런 식일거다

여기에 카드번호 적고 l want cancle rebilling 사이트명

을 써주면 상담원이 금방 취소를 하고 이메일을 보내준다

매월 자동결제 취소는 위와 같고

이제는 환불인데

자동결제는 언제든지 취소 가능하지만

환불은 규정이 까다로운 경우가 많은데

일단 기본적인 규칙은 결제 후 바로 연락을 하거나

늦어도 3일 안에는 하는 것이 좋다

환불은 이메일과 라이브 채팅으로 가능한데

한국말도 제대로 못하는데 이메일로 할라면 굉장히 어렵다

그리고 이메일로 하면 자꾸 규정이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환불을 안해줄라고 하기 때문에

라이브 채팅으로 구구절절 얘기하면서

환불해달라고 하는 방법이 가장 좋다

솔직히 이메일 보내서 환불하는거랑

이마트 환불창구에서 상담원 붙들고 사기치는거랑

어느 쪽이 성공확률이 더 높겠는가

해외 결제 취소 방법

라이브 채팅은 위와 같이

스타트 채팅, 라이브 채팅

이런 식으로 있는데 눌러주면 바로 상담원과 연결이 된다

대충 l want refund about 사이트명

이렇게 치면 왜 환불하는지 물어보는데

물어보기 전에 먼저 말하는 것이 더 다급해 보이므로

무조건 선빵이다

적절한 변명은

1. 내가 누르지도 않고 보지도 않았는데 나갔다!!

l didnt saw and checked pay about that 사이트명

이런 식으로 쓰면 된다

영문법을 일부러 허접하고 어눌하게 써야

영어도 못하면서 환불받을라고 손짓발짓 다 하는구나

이런 느낌을 받기 때문에 환불이 쉬워진다

영어 못한다고 전혀 부끄러워 할 필요없다

못할수록 더 애절함이 커지는 법이다

위 방법은 특정 사이트 구독 시

미리 체크박스에 체크를 시켜놔서

같이 구독시키는 방식으로

돈을 뽑아버리는 경우에 굉장히 유용하다

2. 옵션을 잘못 선택했다!!

l click wrong pay option want refund and try another option

3달짜리 옵션을 골랐어야 했는데 한달짜리 옵션을 골라버렸다!!

미안한데 환불해주면 다시 가입하겠다

이런 식으로 유도한 다음 환불을 받고 가입을 안하면 된다

3. 내 애가 뭔지도 모르면서 눌렀다 미안하다 환불해달라

my elemantary studnet child payed that 사이트명

he dont know what he do sorry l want refund

동양이건 서양이건 간에 애 파는 방법도 좋은데

본인이 애가 있건 없건 애팔아서 미안한데

애가 뭔지도 모르고 눌렀어요 환불해주세용 ㅠㅠ

이런 식으로 모성애 부성애 자극하는 방법도 괜찮다

마지막으로 위와 같은 전략이 먹히면

카드 번호를 물어볼텐데 

카드 번호를 알려주면 얼마 지나지 않아 

돈이 들어오게 된다

환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기 때문에

돈이 빠져나가는 즉시 얘기하는 것이 좋다

시간이 늘어지면 늘어질수록

환불 안해줄라고 하기 때문에

무조건 돈 나가자마자 연락을 하는게 최고고

취소는 이메일로 해도 되지만

환불은 무조건 라이브 채팅을 사용하자

그리고 영어 못한다고 부끄러워 안해도 된다

실제 영어를 쓴다고는 해도 영문법 뭉개면서 쓰는 사람들이

외국에도 엄청나게 많아서 상담원도 개발쇠발 써도 다 알아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