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수학자 의 변명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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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7년 영국의 서리 주에서 태어났다. 옥스퍼드 대학에서 기하학을 가르쳤으며,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순수 수학 교수로 활동했다. 저자는 해석적 정수론에 괄목할 만한 업적을 남겼는데, 특히 기법적 수론에서 오일러법의 개량, 제타 함수에 관한 '리만의 가설'의 연구 등이 유명하다. 그는 또 푸리에급수에 대한 상당한 기여를 했다. 그리고 1908년에는 독일의 의사 바인베르크와 함께 '하디-바인베르크 법칙'을 제시하기도 했다.

목차

  • 001. 어느 수학자의 변명/G.H 하디
    002. 하디에 대한 추억/C.P 스노우

기본정보

상품정보

ISBN9788983719126 ( 8983719125 )
쪽수148쪽
총권수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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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수학자의 변명』은 20세기 초 영국의 대표적인 수학자로 수학 개념의 현대적인 엄밀성을 도입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며 뛰어난 업적을 남긴 고드프레이 헤롤드 하디가 만년에 저술한 회고록 형식의 책이다. 실제로 저자는 수학에 대한 자신의 주장을 수학의 증명과 유사한 방식으로 전개하고 있다. 하디에게 있어서 수학의 핵심은 심미적 아름다움이었는데, 그래서인지 그는 끊임없이 수학을 예술과 비교한다.

    작가정보

    저자 고드프레이 헤롤드 하디(Godfrey Harold Hardy)는 1877년 영국의 서리 주에서 태어났다. 옥스퍼드 대학에서 기하학을 가르쳤으며,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순수 수학 교수로 활동했다. 하디는 해석적 정수론에 괄목할 만한 업적을 남겼는데, 특히 가법적 수론에서 오일러법의 개량, 제타 함수에 돤한 ‘리만의 가설’의 연구 등이 유명하다. 그는 또 푸리에급수에 대한 상당한 기여를 했다. 그리고 1908년에는 독일의 의사 바인베르크와 함께 ‘하다-바인베르크 법칙’을 제시하기도 했다.

    역자 정회성은 일본 도쿄 대학에서 비교 문학을 공부했다. 그후 성균관대와 명지대 등에서 강의했으며, 지금은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침묵의 섬>, <로코코 거리>, <꿈의 메신저>, < 사람들이 미쳤다고 말한 외로운 수학 천재 이야기>, <실버피그>, <1984>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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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으로

    그리스인들은 오늘날 우리에게 실질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최초의 수학자였다. 고대의 동양 수학이 흥미로운 호기심의 대상이라면, 그리스 수학은 실질적인 수학이다. 그리스 인들은 오늘날 현대 수학에서 이해할 수 있는 언어를 최초로 구사했다. 언젠가 리틀우드 교수가 말했던 것처럼, 그리스 인들은 총명한 학생이나 학자 지방생이 아니라 다른 대학의 동료 연구원 같은 존재였다. 따라서 그리스 수학은 문학보다 더 영속적이라고 할 수 있다.
    아이스킬로스는 잊혀질지라도 아르키메데스는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언어는 소멸하지만 수학적 아이디어는 불멸하기 때문이다. 어쩌면 불멸이라는 말이 가당찮게 들릴지도 모르겠다. 그렇더라도 수학자만큼 불멸할 가능성이 높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 본문 42쪽

    실제로 수학보다 더 대중적인 학문은 거의 없다. 아름다운 선율을 즐기듯 사람들은 대부분 수학의 매력을 인정하고 있다. 어쩌면 음악보다 수학에 흥미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더 많을 수도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그렇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이는 쉽게 증명될 수 있다. 음악은 대중의 감정을 자극할 수 있는 반면 수학은 그렇지 않다. 음악적 재능이 없는 것은 약간 남부끄러운 것을 여겨진다(당연히 남부끄러운 일은 아니라는 뜻이다). 이와 달리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학이라는 말만 들어도 기겁하면서 순진하게도 자신이 수학을 얼마나 못하는지 다소 과장되게 말하곤 한다.
    - 본문 50쪽

    출판사 서평

    <어느 수학자의 변명>은 20세기 초 영국의 대표적인 수학자로 수학 개념의 현대적인 엄밀성을 도입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며 뛰어난 업적을 남긴 고드프레이 헤롤드 하디가 만년에 저술한 회고록 형식의 책이다.
    이 책은 1부터 29까지 번호가 붙여진 수필 형식을 갖춘 짧은 글들의 묶음으로 구성되어 있다. 비록 분량은 1백 페이지 정도에 불과하지만 마치 깔끔한 수학적 정리를 연상시키듯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게 정선된 용어로 진술되어 있어 매우 강렬한 인상을 주고 있다.
    실제로 작가는 수학에 대한 자신의 주장을 수학의 증명과 유사한 방식으로 전개하고 있다. 하디에게 있어서 수학의 핵심은 심미적 아름다움이었는데, 그래서인지 그는 끊임없이 수학을 예술과 비교하고 있다.
    “나는 수학에 흥미를 갖지만 그것은 창조적 예술로서의 수학이다.”
    요컨대 수학은 아름다운 것이어야 하고, 그런 의미에서 수학은 미술이나 음악, 그리고 시와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수학자의 패턴도 화가나 시인의 그것과 마찬가지로 아름다워야 한다는 것이 그의 일관된 주장이다.
    그는 색채나 단어와 같이 아이디어도 조화로운 방식으로 어울려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에게는 그 무엇보다도 아름다움이 첫번째 관건이다. 하디의 입장에서 보면 추한 모습의 수학이 영원히 자리잡을 곳은 이 세상 그 어느 곳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하디가 수학의 또 다른 핵심적 특징으로 파악한 것은 바로 진지함이다.
    어쩌면 수학은 아름답거나, 수학은 예술이어야 한다는 식의 하디의 주장은 수학자만의 독선으로 들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하디는 이 책을 통해 진정한 수학의 의미와 수학의 가치를 전문 수학자의 입장에서 말하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어느 수학자의 변명>은 학문에 대한 진지한 태도와 수학에 대한 깊은 애정, 사물에 대한 예리한 분석을 발견할 수 있고, 학자의 삶과 긍지가 무엇인지에 대해 우리로 하여금 곰곰이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수학적 발명의 기쁨과 위력을 가장 설득력 있게 기술한 이 책<어느 수학자의 변명>은 수학을 전공한 사람이든 수학에 문외한이든 상관없이 지난 수세대 동안 수많은 독자들에 의해 읽혀 오고 있다. - 더 뉴요커

    위대한 수학자가 자기 자신이나 자기 연구에 관해 글을 쓰는 경우는 흔치 않다. 더욱이 수학의 매력과 공평 타당함, 통찰력 등을 한 편의 글로 엮어 낼 수 있는 문학적 역량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말하자면 이 책은 수학에 대한 일종의 성명서이다. - 가디언

    하디의 책은 상당히 논리적이고, 문체 또한 유려하며 읽는 이에게 기분 좋은 자극을 준다. 누가 읽어도 좋을 만한 책이다. - 뉴 사이언티스트

    기본정보

    상품정보

    ISBN9788985982160 ( 8985982168 )
    쪽수205쪽
    크기

    128 * 188 mm

    총권수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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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수학자 의 변명 리뷰
       어느 수학자의 변명 (수학을 너무도 사랑한 한 고독한 수학자 이야기) Mathematician's apology
      G.H.하디 | 정회성 역 | 세시 | 2008.01.28 | 205p | ISBN : 9788985982375 

      서평이라기 보다는 책을 읽고 난 후에 간단히 내용을 정리할 필요를 느껴서 하디의 말을 되짚어 보게 되었다. 그는 수학을 참된 수학과 사소한 수학으로 나누어 분류했다. 즉 참된 수학은 순수 수학을 의미하며, 사소한 수학은 응용 수학이다. 수론이나 상대성이론은 참된 수학이고, 탄도학이나 항공역학 등은 사소한 수학이다. 즉 참된 수학만이 진정한 학자가 연구해야 할 궁극적인 목표인 듯한 주장을 계속해서 해 나간다.

      그가 이 책을 쓴 이유도 나이 예순을 넘긴 여타의 수학자들과 마찬가지로, 더 이상 내게 명료한 정신과 에너지, 또는 직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해낼 만한 인내심이 없기 때문이다라고 밝힌 만큼, 스스로를 뒤돌아보고 자신이 걸어온 학문적인 길을 정리하려고 마음 먹은 데서 나온 듯 하다.

      그가 왜 그토록 진정한 수학과 응용 수학을 분류해서 전자에 커다란 의미를 부여하려 했는지는 인류 역사가 발전하면서 필연적으로 겪게 된 전쟁과 무관하지 않다. 특히 정교한 과학이나 수학은 첨단 전쟁이라 일컬어지는 현대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했고, 하디로서는 이점을 탐탁치 않게 여겼던 것이 분명하다.

      진정한 수학은 전쟁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수론이나 상대성이론이 전쟁과 관련된 목적에 이용된 경우는 지금껏 단 한 번도 없었고, 앞으로도 수년간 그럴 일은 없을 것 같다. 사실 응용수학의 세부 분야 가운데는 탄도학이나 항공역학처럼 전쟁을 위해 의도적으로 개발되었고 고도의 정교한 기술을 요구하는 학문에 있기도 하다. 이러한 것들을 하찮다고 부르기는 어려울지 모르지만, 진정한 수학의 대열에 낄 수 있는 것은 한 가지도 없다. p-117

      하디가 말하는 수학의 본질은 무해하고 순수한 학문이어야 한다는데 큰 의미를 두고 있는 듯 하다. 물론 현대의 복잡한 학문적 체계속에서는 하디의 주장은 약간 변형을 가해야 할지도 모른다. 하디가 2 분법으로 분류해 놓은 명확한 경계라는 것도 의도적이지 않는 한 불분명 하며, 꼭 순수 수학이 전쟁에 동원되지 않는다는 보장도 더 이상 할 수가 없게 되었다.

      그는 분명 위대한 수학자였으며, 우리에게 이 책을 통해 수학의 순수성을 널리 알리고 또 자신의 주장을 강조하므로써 수학이 다른 목적으로 변질되는 것을 크게 경개했지만, 학문은 그 존재가 아니라 쓰이는 목적에 따라 두 얼굴을 가진 야누스적인 측면이 있으며, 결국 그것을 사용한 인간에게 모든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는 것은 자명해 보인다. 학문적인 순수성과 인간의 탐욕 사이에서 위험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모든 정교한 지식들이 결국 시대의 변화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을 그의 마지막 유작을 통해 느껴보는 값진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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