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 사랑에 대처하는 방법 4화

⊙앵커: 이번 참사를 계기로 비상시 우리의 응급구난체계를 짚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제의 사고의 경우도 도대체 뭐 하나 제대로 된 게 없는 안전시스템의 총체적 부실이 부른 참변이라는 결론입니다.
김성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처음 불은 대구 중앙로역 하행선에서 일어났습니다.
승강장은 삽시간에 연기에 휩싸이며 암흑천지로 변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가운데도 열차 한 대가 불길 속으로 달려들어왔습니다.
맞은편 상행선의 열차였습니다.
⊙조효용(대구 중부경찰서 형사계): 자기가 뭐 숨이 막힐 정도로 연기를 봤답니다.
유독가스가 앞이 안 보일 정도로...
⊙기자: 상행선 열차의 중앙로역 진입시간은 불이 소방서에 신고된 뒤 2분 뒤였습니다.
짧다면 짧지만 1초를 다투던 긴박했던 순간에 지하철 사령실에서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것입니다.
⊙희생자 가족: 지하철역에 불 났는데 사람들 빨리 대피시켜야 된다고 하니까 아직 상황판단이 안 됐대, 어딘지를 모르고 있더라니까.
⊙기자: 불은 금세 상행선 열차까지 번졌지만 열차는 현장에서 꼼짝을 못했습니다.
불이 나면 합선이 생기지 않도록 전원이 꺼지는 자동차단기 때문이었습니다.
⊙임영달(대구지하철공사 전기팀장): 보개정기가 어떤 사고라는 것을 감지를 해서 차단기를 개방을 했습니다.
하니까 전동차에 DC 1500볼트가 공급을 못 시켜줬습니다.
⊙기자: 더욱이 전동차의 문도 굳게 닫힌 채 열리지 않았습니다.
수동으로 문을 열기도 했지만 상, 하행 모두 12량의 객차 중 8개가 문이 닫힌 채 발견됐습니다.
때문에 불이 꺼진 뒤 두 열차의 전동차 내에서는 곳곳에서 뒤엉킨 시신들이 나왔습니다.
⊙희생자 가족: 전동차 안에서 전화가 왔는데 신랑한테 오빠, 숨 답답해 죽겠어, 불났어 기차 안에.
그러고서 전화가 끊긴 거예요.
⊙기자: 문을 수동을 못 연 데는 비상등조차 켜지지 않은 칠흑같은 어둠에 승객들이 당황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또한 객차를 빠져나온 승객도 어둠에 갇혀 탈출구를 찾지 못했습니다.
⊙생존자: 사람들 뒤를 막 손을 잡고 뒤를 잡았어요, 길을 모르니까.
연기 때문에 아무것도 안 보이고...
⊙인터뷰: 벽만 쭉 더듬고 찾았죠.
⊙기자: 마지막 비상시설은 역구내에 설치된 대형 환풍구 5곳.
시간당 70만입방미터를 배출할 수 있는 용량이었지만 봇물처럼 밀려드는 유독가스에는 무용지물이었습니다.
KBS뉴스 김성모입니다.

  • 응급구난체계 완전 마비
    • 입력 2003-02-19 20:00:00
    뉴스타임

⊙앵커: 이번 참사를 계기로 비상시 우리의 응급구난체계를 짚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제의 사고의 경우도 도대체 뭐 하나 제대로 된 게 없는 안전시스템의 총체적 부실이 부른 참변이라는 결론입니다.
김성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처음 불은 대구 중앙로역 하행선에서 일어났습니다.
승강장은 삽시간에 연기에 휩싸이며 암흑천지로 변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가운데도 열차 한 대가 불길 속으로 달려들어왔습니다.
맞은편 상행선의 열차였습니다.
⊙조효용(대구 중부경찰서 형사계): 자기가 뭐 숨이 막힐 정도로 연기를 봤답니다.
유독가스가 앞이 안 보일 정도로...
⊙기자: 상행선 열차의 중앙로역 진입시간은 불이 소방서에 신고된 뒤 2분 뒤였습니다.
짧다면 짧지만 1초를 다투던 긴박했던 순간에 지하철 사령실에서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것입니다.
⊙희생자 가족: 지하철역에 불 났는데 사람들 빨리 대피시켜야 된다고 하니까 아직 상황판단이 안 됐대, 어딘지를 모르고 있더라니까.
⊙기자: 불은 금세 상행선 열차까지 번졌지만 열차는 현장에서 꼼짝을 못했습니다.
불이 나면 합선이 생기지 않도록 전원이 꺼지는 자동차단기 때문이었습니다.
⊙임영달(대구지하철공사 전기팀장): 보개정기가 어떤 사고라는 것을 감지를 해서 차단기를 개방을 했습니다.
하니까 전동차에 DC 1500볼트가 공급을 못 시켜줬습니다.
⊙기자: 더욱이 전동차의 문도 굳게 닫힌 채 열리지 않았습니다.
수동으로 문을 열기도 했지만 상, 하행 모두 12량의 객차 중 8개가 문이 닫힌 채 발견됐습니다.
때문에 불이 꺼진 뒤 두 열차의 전동차 내에서는 곳곳에서 뒤엉킨 시신들이 나왔습니다.
⊙희생자 가족: 전동차 안에서 전화가 왔는데 신랑한테 오빠, 숨 답답해 죽겠어, 불났어 기차 안에.
그러고서 전화가 끊긴 거예요.
⊙기자: 문을 수동을 못 연 데는 비상등조차 켜지지 않은 칠흑같은 어둠에 승객들이 당황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또한 객차를 빠져나온 승객도 어둠에 갇혀 탈출구를 찾지 못했습니다.
⊙생존자: 사람들 뒤를 막 손을 잡고 뒤를 잡았어요, 길을 모르니까.
연기 때문에 아무것도 안 보이고...
⊙인터뷰: 벽만 쭉 더듬고 찾았죠.
⊙기자: 마지막 비상시설은 역구내에 설치된 대형 환풍구 5곳.
시간당 70만입방미터를 배출할 수 있는 용량이었지만 봇물처럼 밀려드는 유독가스에는 무용지물이었습니다.
KBS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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