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어떤 마술 의 금서 목록 20 권

[만화책 감상 후기] 만화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20권, '그룹'의 목적

 오랜만에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이야기를 만화로 읽었다. 라이트 노벨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시리즈는 정말 재미있게 읽었지만, <신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으로 들어간 이후 너무나 복잡해진 세계관과 계속해서 등장하는 세계를 너무나 손쉽게 파괴하는 마신 같은 존재는 머리가 아파졌다.

 지금도 라이트 노벨 <리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시리즈를 읽기 전에 <신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18권>을 읽으려고 했지만, 도무지 책을 쉽게 넘길 수가 없어서 <리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시리즈를 빠르게 읽고 있다. 아마 <리제로>를 다 읽으면 7월 신작들이 도착하지 않을까?

 다시 만화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20권> 이야기로 돌아가자. 만화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20권>은 학원도시와 로마 정교의 정면 전쟁을 앞두고 조금씩 움직임을 보이는 학원도시, 러시아 종교 등 여러 세력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20권에서 초점이 맞춰진 세력은 ‘그룹’이라는 세력이다.

 이미 조직을 뜻하는 ‘그룹(Group)’을 조직의 이름으로 사용한 ‘그룹’은 츠치미카도, 액셀러레이터, 무스지메, 우나바라 미츠키 네 사람이 만든 조직이다. 도저히 공통의 목적이 있다고 보기 어려운 네 사람의 모임이지만, 그들은 모두 서로가 공감할 수 있는 목적이 있어서 함께 움직이는 걸 택한 인물이다.

신약 어떤 마술 의 금서 목록 20 권

 만화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20권> 첫 번째 사건은 레벨 0들의 문제아가 모인 스킬아웃 조직의 보스를 쳐서 조직을 흔드는 임무를 액셀러레이터와 무스지메 두 사람이 수행하는 사건이다. 서로 협력하여 일을 처리한다는 건 당연히 상상할 수 없고, 거짓 1:1 싸움을 펼치면서 스킬아웃의 리더를 처리한다.

 물론, 이 일의 뒷맛은 깨끗하지 않았다. 이야기에서 일찍 퇴장한 스킬아우 조직의 리더를 대신해 새롭게 리더로 선정된 인물은 ‘하마즈라 시아게’다. 이미 라이트 노벨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시리즈를 읽은 사람들은 ‘하마즈라 시아게’가 어떤 인물인지 알기에 무심코 코웃음을 칠지도 모르겠다.

 오랜만에 들어본 ‘하마즈라 시아게’라는 이름과 함께 다루어지는 사건은 레벨5 미사카 미코토의 어머니인 미사카 미스즈다. 미스즈의 이름도 굉장히 오랜만에 들었다. 그녀는 ‘위험한 일이 연거푸 벌어지는 학원도시에서 아이들을 데려오자’라고 주장하는 조직의 수장이라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그녀에게 구조 전화를 받은 카미조가 뛰어나가 하마즈라 시아게에게 “환상을 부숴주마!”라며 갱신 펀치를 날리고, 액셀러레이터가 뒤에서 조용히(?) 도와주는 모습이 만화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20권>에서 그려진다. 소설로 본 장면들을 이렇게 오랜만에 만화로 읽으니 느낌이 굉장히 새로웠다. (웃음)

 만화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20권>에는 이러한 사건 외에도 세탁기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칸자키 일행의 해프닝도 볼 수 있었다. 정말이지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을 두루두루 갖춘 칸자키 카오리의 모습도 오랜만에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신약> 시리즈 이전에는 칸자키가 종종 등장해서 참 좋았는데….

 오늘 만화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20권> 후기는 여기서 마친다. <신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시리즈는 여전히 머리가 아프지만, 그래도 라이트 노벨 덕후 입문할 때 읽은 작품이라 꾸준히 읽고 있다. 과연 <신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 정말, 이제는 좀, 쉽게 갔으면 좋겠다.

* 이 작품은 대원씨아이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지금이라도 뛰어들어 즐겨라! 크리스마스 & 정월은 외국에서 힘차게 날개를 펼치자!! 

「……,」 

「…….」 

사이트에서는 의견이 제각각이라, 밤의 편의점에서 여행 잡지를 샀다. 

가게 앞에서 예의 바르게 웅크려 앉아 페이지를 넘기는 것은 미사카 미코토, 옆에서 들여다보는 것은 쇼쿠호 미사키. 평소라면 이것만으로 지옥의 기숙사 사감한테 날아갈 만한 일이지만, 여기는 이미 마을 바깥이었다. 

학원도시, 완전 기능 정지. 

명문 토키와다이 중학교 역시, 이대로는 무기한 휴교에 빠질지도 모른다. 

「베네치아는 어때?」 

「이 쌀쌀한 12월에 여기저기 수로밖에 없는 마을에 가자고? 우리 몸치라면 곤돌라 뒤집고 떨어질 것 같은데」 

「우리를 붙이면 귀여워진다고 생각하는 건가. 그럼 반대로 남반구라거나, 그래,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라면 이 계절력에서도 다이빙을 할 수 있다?」 

「얼굴 가까워, 뺨이 닿고 있잖아! 그보다 오스트레일리아는 혼란이 완전 한창이잖아……」 

「그럼 정공법으로 돌아가자. 노이슈반스타인 성!!」 

「독일이야, 눈으로 뒤덮였잖아. 뾰족한 성이 보고 싶다면 그 유원지 가는 게 빠르지 않겠어?」 

「미사카 양 너, 불평만 말하면 자기가 똑똑한 줄 아는 사람이세요?」 

어린아이처럼 입술을 삐죽이는 쇼쿠호였지만……사실 처음부터 함께 행동할 이유는 특별히 없었다. 쓸쓸한 걸까. 

주변에는 두 사람 말고도, 입가에 댄 양손 손바닥에 숨을 내쉬거나 허벅지를 비비는 아가씨들이 무더기로 모여 있었다. 

『어머너 저길 보세요. 미사카 님과 쇼쿠호 님께서, 저렇게 친근하게 이야기하시다니……』 

『저 두 사람에게 맡긴다면 안심이에요. 우후후, 과연 어디를 고르실까요』 

『죽인다죽인다죽인다뭐죠저의언니한테저벌여자가죽인다죽인다죽인다죽인다……』 

다들 쓸쓸한 걸까. 

미코토는 천천히 숨을 내쉬고, 

「그래. 지금 이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할『장소』는 없을까. 물론, 가능하다면 느긋하게 쉴 수 있는 장소라면 더욱 좋겠는데」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은 물론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정보였다. 모든 인간의 입에서 나온 정보는 가공된다. 그렇다면, 가능한 한 많은 나라와 지역에서 사람이 모이는 장소로 가, 다양한 의견을 듣고 다각적으로 정리하는 것이 중요해진다. 혼란 속이고 다소 위험할지라도 해외까지 시야에 넣어야 했다. 

「전 세계의 혼란력이 우리 학원도시와 무슨 관련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어서 회복하지 않으면 곤란해.『대열파』때도 그렇고, 인프라가 슬슬 죽어가지 않을까?」 

「……정말로 연관이 있는지도 미지수지만. 실컷 돌아다녔는데 그냥 우연일 수도 있어」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리조트지로 눈이 돌아갔다. 미묘하게 복잡한 것은, 5인치나 7인치의 액정으로 들여다보는 인터넷은 비슷하면서도 다르다는 점이다. 서로의 얼굴이 안 보이는 환경에서 말을 주고받으며 국제파 기분을 내는 게 얼마나 바보스러운지는 누구나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세상 이야기라면 몰라도, 목숨이나 인생이 걸린 장면에서는 기댈 수 없다.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고 싶다. 

하지만 직접적인 것만 세계 53개국 동시 공격이었다. 무턱대고 돌아다닌다고 뭔가 알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진실을 알고 싶다면, 지금 향할 곳은 어중이떠중이로 증식하는 현장이 아니다. 애당초 전 세계로 흩어진 어떤 현장에 주목하면 되는지, 그것부터 파악할 필요가 있었다. 

「뉴 칼레도니아, 아이슬란드, 리우데자네이루. 음─……」 

후보는 이미 당연하게도 외국이었다. 좀처럼 학원도시 바깥으로 나간 적이 없는 소녀들이지만, 외국어가 곤란한 것도 아니고 여권이 없는 것도 아니었다. 

「에취! 으─, 부들부들」 

「너, 잠시 가게로 돌아가서 커피라도 사지?」 

「내 자존심상, 편의점에서 파는 화학 음료 따위에 손을 댈 수는 없어. 바들바들」 

「입으로 바들바들 소리나 내고 아직 여유로운가 봐?」 

그리고 겨울의 도쿄는 아무튼 추웠다. 

포근한 날씨가 그리웠다. 

월드와이드의 소녀들은 어떤 페이지에서 시선을 멈추고 이렇게 소리쳤다. 

「「그래 발리섬이야. 발리섬으로 하자!!」」 

그럼. 

……세계정세를 생각하다가 무심코 항상 여름인 섬을 고른 소녀들의 수영복은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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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번역한거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