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텍스트 qr코드가 다를 수 있나요

스마트폰으로 찍기만 하면 각종 정보 `우르르'

같은 텍스트 qr코드가 다를 수 있나요
의사신문 QR코드

스마트폰 사용이 급증하면서 점진적인 대중화와 소설네트워크 활성화에 따라 다양한 분야에서 QR코드가 활용되고 있다. QR코드는 스마트폰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서비스 중 하나로 홈페이지, 블로그, 사보웹진을 쉽게 접속할 수 있어 각종 홍보매체로 급부상하며 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QR코드는 `Quick Response(빠른 응답)'을 뜻하며 흑백격자무늬패턴 방식으로 정보를 나타내는 매트릭스 형식의 2차원 바코드다. 기존 바코드가 용량 제한에 따라 가격과 상품명 등 한정된 정보만 담는 데 비해 QR코드는 넉넉한 용량을 강점으로 3차원적인 다양한 정보를 담을 수 있다.

모자이크처럼 생긴 가로세로 흑백의 격자무늬 속에 영상이나 텍스트 등의 정보가 담겨 있는데,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코드속에 저장된 정보가 나타난다. 기존의 1차원 바코드가 20자 내외의 숫자 정보만 저장할 수 있는 반면 QR코드는 숫자 최대 7089자, 문자(ASCII) 최대 4296자, 이진(8비트) 최대 2953바이트, 한자 최대 1817자를 저장할 수 있으며, 일반 바코드보다 인식속도와 인식률, 복원력이 뛰어난 지능형 바코드다.

QR코드는 1994년 일본의 Denso Wave에 의해서 개발됐다. 일본에서는 휴대폰 사용자 80% 이상이 QR코드를 사용할 만큼 활성화되어 있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QR코드로 광고하고 물건을 바로 찍어서 구매하기도 한다. 명함, 자기소개, 애완동물 찾기 서비스 등에도 응용되고 있다.

QR코드를 통해 모바일쿠폰, 점포정보, 유통업계, 기업사이트 정보 등 다양한 형태로 마케팅이나 홍보, PR 수단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나아가 개개인이 필요한 정보를 담아 배포하고, 스마트폰을 이용해 쉽게 인식하는 등 개인적인 정보를 담아 손쉽게 활용하는 또 하나의 정보 매체로서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QR코드 애플리케이션을 실행시킨 후 QR코드를 스캔하면 QR코드가 내장하고 있는 다양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 굳이 검색창에 검색어를 입력할 필요가 없어 정보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인지·습득·실행 3단계를 즉시 유도하는 QR코드만의 특징이다.

특히 병원홍보에 있어서 모바일마케팅은 포화된 병원마케팅 시장에 새로운 홍보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 중 QR코드는 병원의 오프라인 광고와 온라인을 손쉽게 연결하고 다양한 형태로 고객과의 접근이 가능한 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서 까다로운 의료법의 제한에 갇혀 있는 병원홍보 분야에서는 색다른 광고, 정보를 제공하는 좀 더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기대되는 수단이다.

현재 서울대병원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강동경희대병원, 관동대명지병원, 안산산재병원, 일산병원 등에서 QR코드를 이용하고 있다. 의사에 대한 정보에서부터 각종 질병의 검사종류와 방법 등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QR코드는 의료진과 환자의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했다.

QR코드, 2차원 바코드로 최대 문자 4296자까지 저장 가능
제품 정보·기업홍보 등 다양하게 이용 새 마케팅 수단 각광
의료기관, 질병정보 제공 등 환자와 새로운 소통문화 창출

△서울대병원은 스마트폰의 빠른 보급에 따라 급속히 사용이 늘고 있는 QR코드 생성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본원 교수 외래시간표 상단과 하단에 QR코드를 삽입해 스마트폰으로 쉽게 어디서나 교수 외래진료시간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명지병원은 진료과와 전문진료센터, 각종 검사실 및 촬영실 등 모두 133개의 방 앞에 QR코드를 부착, 환자들이 자신이 진료를 받고 있는 교수의 프로필을 확인 할 수 있고, 검사의 종류와 방법도 즉석에서 알 수 있어 막연한 불안감과 답답함에서 벗어나 쌍방향 소통이 가능토록 했다.

△지난해 11월, 피부과의사회는 무면허 의료행위 방지를 위한 공익적 목적으로 QR코드를 제작했다. 진료영역 파괴로 인해 피부과 전문의가 아닌 의사들에게 진료를 받은 후 부작용을 겪는 환자가 늘고 있다고 판단하여, QR코드를 제작해 회원들에게 무료로 배포했다.

△안산산재병원은 직원 명함, 온라인 배너 등에 활용하면서 병원 내 곳곳에 QR코드를 설치, 척추센터 동영상 척추 및 재활센터 브로슈어 등을 검색할 수 있게 했다. 또 지역 내 유관기관 등에 부착해 지역주민들에게 종합적인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일산병원은 QR코드를 통해 병원 정보 뿐 아니라 블로그를 통한 건강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병원전화 예약센터 연결 및 병원 위치안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각종 광고가 즐비하고 있는 요즘, 눈에 띄는 광고는 쉽게 찾아보기 어렵다. QR코드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자신만이 광고를 볼 수 있다는 심리를 생기게 한다. 또 QR코드 인식의 100% 정확성과 반응속도가 빠르다는 점도 사용자들에게 큰 장점으로 부각되어 있다.

최신 치료가이드라인을 정복한 `스마트환자'라 불리는 똑똑한 환자들이 인터넷의 발전으로 급증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정보검색이 많아지면서 좀 더 손쉽게 많은 정보를 얻고자 하는 사람들의 욕구 또한 증가하고 있다. 실제 과거 의사들끼리만 공유하던 신약 정보 등을 인터넷을 통해 확인하고 이해하는 똑똑한 환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와 같은 고객들의 욕구를 충족 시키고자 병원 정보를 비롯한 의료·건강정보를 실시간 제공하고 이용자들의 댓글 참여를 통해 의견을 나누는 등 고객서비스 향상을 위한 QR코드의 제작은 병원 소개 이미지 및 홍보 동영상 등의 서비스 지원으로 보는 재미를 제공함은 물론 짧은 시간 내에 병원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그동안 IT 기술은 의료진 등 공급자를 돕는 일에만 쓰여 왔다. 이제는 스마트시대인 만큼 소비자인 환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진료와 관련된 의료진과 처방된 검사의 종류와 방법에 대해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도록 하는 환자(소비자)의 관점에서 활용하는 스마트한 진료 서비스로 스마트시대의 소통문화에 달라질 수 있는 결정적인 돌파구가 될 것이다.

표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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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텍스트 qr코드가 다를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그린컴입니다~

여러분들 QR코드 자주 사용하시나요?

카메라를 갖다 대는 것만으로도 빠르고 간편하게 정해진 사이트에 들어갈 수 있고,

원하는 정보에 도달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다양한 곳에서 활용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이 QR코드가 어떤 식으로 구성이 되었고 작동을 하게 되는 것인지에 대해서 혹시 의문을 가져본 적은 있으신가요?

그린컴이 지금부터 알려드릴테니 함께 알아보도록 합시다!

같은 텍스트 qr코드가 다를 수 있나요

일단 그에 앞서 QR코드의 기본적인 정의부터 알고 넘어가야겠죠?

Quick Response 의 약자로 빠른 응답을 의미하는 QR코드는 덴소웨이브사에서 개발한 정사각형의 모양의 불규칙한 마크인데요.

가로, 세로를 활용하여 기록할 수 있기 때문에 숫자 최대 7,089자, 문자 최대 4,296자, 한자 최대 1,817자를 저장할 수 있어

최대 20여 자의 숫자 정보만 넣을 수 있는 바코드에 비해 방대한 정보를 넣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덕분에 인터넷 주소, 사진, 동영상, 지도 등의 다양한 형태를 작은 코드에 담을 수 있어 최근 온/오프라인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답니다.

같은 텍스트 qr코드가 다를 수 있나요

[출처:덴소웨이브 QR코드]

그렇다면 이런 QR코드는 어떤 형태를 갖추고 있을까요?

QR코드에도 다양한 모델이 있지만 모양, 저장되는 데이터의 수만 다를 뿐 모두 같은 구성요소를 갖추고 있는데요.

우리가 흔하게 만날 수 있는 기본 QR코드의 모델 2를 예시로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큰 정사각형 모양의 코드 안에 다른 것들과 확연히 구분되는 정사각형 3개가 각 모서리에 위치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위치 찾기 심볼(Position detection patterns)이라 불리며 말 그대로 위치, 방향을 찾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QR코드는 배경모양의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360도 어느 방향으로 읽어도 정확하게 인식이 됩니다.

3개의 위치 찾기 심볼을 통해 회전 각도를 인식하기 때문에 방향과 상관없이 고속으로 판독이 가능하게 되는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데이터 영역인데요.

이름만으로 짐작할 수 있겠지만 데이터가 담겨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데이터 양을 많이 담고 있을수록 데이터 영역은 넓어지게 됩니다.

이런 데이터 영역을 구성하고 있는 최소 단위가 바로 셀(Cell)인데요.

QR코드는 규격상 최소 21x21, 최대 177x177 셀로 구성되어 있다고 하네요.

조금 더 세세하게 살펴보자면 더 다양한 요소들을 마주할 수 있어요.

같은 텍스트 qr코드가 다를 수 있나요

[출처:KEYENCE]

그 첫 번째로 얼라인먼트 패턴(Alignment Pattern)은 위치 찾기 심볼보다는 약간 더 작으며 데이터 영역에서 찾아볼 수 있는 사각형을 말합니다.

QR코드의 크기가 커질수록 왜곡이 생겨 셀이 이탈할 가능성이 생길 수 있는데요.

그 때 위치를 검출하기 위해 사용되는 것이 바로 얼라인먼트 패턴입니다.

같은 텍스트 qr코드가 다를 수 있나요

[출처:KEYENCE]

마진(Quite Zone)은 QR코드 주위의 공백 부분을 뜻합니다.

주변에 충분한 여백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코드 인식이 불가능해질 수 있는데요.

이를 예방하기 위해 마진 부분은 꼭 필요하겠죠.

우리가 예로 살펴보고 있는 모델 2에서는 4셀 분의 공백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같은 텍스트 qr코드가 다를 수 있나요

[출처:KEYENCE]

마지막으로 타이밍 패턴(Timing Pattern)은 위치 찾기 심볼들 사이에 있는 직선 모양의 패턴입니다.

백색 셀과 흑색 셀이 교차로 배치되어 있으며 모든 셀의 좌표를 결정하는데 사용이 되고 있습니다.

작게만 보였지만 이렇게 많은 요소들로 구성되어 효과적으로 판독이 이루어질 수 있는 QR코드인데요.

일상생활에서 자주 보았지만 이처럼 체계적인 규칙, 형태를 갖추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니 색다른 느낌이 들지 않으신가요?

직접 QR코드를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도 인터넷 상에서 쉽게 찾을 수 있으니

이런 원리를 이해하며 본인의 명함에 들어갈 코드, 사이트를 홍보할 수 있는 코드 등을 한번 제작해보시는 것 어떨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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