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경제에서 상대적 경제에서 가격변화에 별로 반응하지 않을 수 있다

이사장: 경제는 알면 알 수록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 메일을 먼저 살펴보고 오늘 수업을 시작해야지. 흠, 이건 뭐지? 수요곡선, 공급곡선이라고? 균형가격과 균형거래량을 생각해 보라고? 고등학교 경제 시간에 본 그래프인 것도 같고. 오늘은 수요와 공급에 관해 수업 시간에 설명해 주시려고 하는 것 같은데. 오늘의 목표를 확인해봐야지.

교수 : 안녕하십니까? 수요와 공급에 관한 재미있는 글, 잘 읽어보셨습니까? 수업 시간에 여러분의 궁금증을 해결해 드리죠. 이번 수업을 들으면 수요와 공급에 의해 가격이 결정된다는 것을 파악하여 설명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요의 소득탄력성, 가격탄력성, 교차탄력성, 공급의 가격탄력성에 대해 설명할 수 있습니다. 잠깐, 이것은 여러분이 학습하면서 파악해야 할 키워드니까, 수업을 진행하면서 꼭 기억하세요.

교수 : 가격의 결정과 변동은 수요ㆍ공급 양자에 의해! 네모와 네모가 일치하는 점에서 균형가격이 결정된다. 빈 칸에 무엇이 들어갈까요? 학습을 통해 정답이 무엇일지 맞추어 보세요. 안녕하세요? 수업 전에 보낸 메일은 확인하셨나요? 그럼, 수업을 시작해 봅시다. 자, 중세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봅시다. 당시에는 물건을 팔아서 이윤을 남기는 것은 양심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다면 그 당시 성경책의 가격은 어떻게 결정되었을까요?

이사장 : 이윤을 남기려 하지 않았다면 생산에 들어가는 비용이 곧 가격이 아니었을까요?

교수: 그렇습니다. 당시에는 공급자의 생산비용이 가격이 되었죠. 하지만 시장경제에서는 공급자뿐 아니라 수요자의 의도가 작용하여 수요와 공급이 일치하는 점에서 균형가격이 결정되죠. 예를 들어 일정한 가격수준에서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고 가정합시다. 이러한 상태에서는 주어진 가격수준에서 상품을 사고자 하는 사람들이 원하는 수량을 모두 얻지 못합니다. 이때 시장기구가 제대로 작동한다면 현재의 가격에서 상품을 구입하지 못한 사람들 가운데 일부는 좀더 높은 가격을 지불해서라도 이 상품을 사려고 할 것이므로 가격이 오르게 됩니다. 가격이 오르면 오른 가격만큼의 값어치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은 소비를 일정부분 포기하게 되어 수요량이 줄어들게 됩니다. 그러나 그 상품을 공급하는 기업의 입장에서는 가격 상승으로 이윤이 많아지므로 생산을 늘릴 것이고, 새로운 기업이 더 생겨나기도 해서 공급량이 증가하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시장에서는 수요량과 공급량이 일치하는 수준으로 새로운 균형가격을 찾아가게 됩니다. 이렇게 결정된 균형가격은 공급과 수요의 변동에 의해 움직이게 되죠. 수요가 증가하면 가격이 상승하고 반대로 수요가 감소하면 가격은 하락합니다. 마찬가지로 공급이 감소하면 가격은 상승하고 공급이 증가하면 가격은 하락합니다. 수요와 공급이 동시에 증가 또는 감소하는 경우에는 어느 힘이 더 큰가에 따라 가격의 움직이는 방향이 결정됩니다. 이제 배운 내용을 응용해서 간단한 문제를 풀어 볼까요?. 다음 빈칸을 채운 후 [확인] 버튼을 클릭해 보시겠습니까?

이사장: 교수님, 질문이 있는데요, 수업 전에 보내신 메일에서요, 수요곡선과 공급곡선 관련 그래프를 봤는데요. 그 그래프 설명 좀 해 주시겠어요? 균형가격과 균형거래량에 대한 답도 알고 싶고요.

교수 : 아 네. 이제 설명 드리도록 하죠. 우선 수요곡선은 가격에 대응하는 수요량을 표시한 것입니다. 돼지고기 1kg의 가격이 5,000원일 때 사회 전체적으로 100kg의 돼지고기를 수요한다고 해봅시다. 그래프 위에서 두 점선이 만나는 곳에 점을 찍어보죠. 이 점은 가격이 5000원일 때 100kg을 수요함을 의미하죠. 이제 다른 조건은 모두 같은데 가격만 1만 원으로 오르면 50kg을 수요한다고 합시다. 다시 한번 두 점선이 만나는 곳에 점을 찍습니다. 이 점들을 이으면 돼지고기 수요곡선을 그릴 수 있습니다. 공급곡선도 같은 방식에 의해 그릴 수 있죠. 돼지고기 1kg의 가격이 5,000원일 때 사회 전체적으로 50kg의 돼지고기를 공급하고 1만 원일 때 100kg을 공급한다고 하면 이러한 고기 공급곡선을 구할 수 있습니다. 이제 두 개의 곡선을 합쳐서 봅시다. 이제 우리는 앞에서 배웠던 수요와 공급에 따라 균형가격이 변화한다는 점을 응용해 균형가격과 균형거래량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이제 같이 균형점을 찾아가 볼까요? 돼지고기의 가격이 10,000원이라고 해봅시다. 이때의 수요량은 50kg이고 공급량은 100kg이기에 수요량이 공급량보다 적어 가격이 하락합니다. 이번엔 돼지고기의 가격이 5,000원이라고 해봅시다. 이때의 수요량은 100kg이고 공급량은 50kg이기에 수요량이 공급량보다 많아 가격이 상승합니다. 그렇다면 언제 가격이 움직이지 않고 균형에 도달하게 될까요?

이사장: 수요량과 공급량이 일치하는 점에서 가격이 균형을 찾게 되겠군요!! 따라서 여기서 균형가격은 돼지고기 1kg당 7,500원이고 균형거래량은 75kg이군요!

교수 : 자~ 그럼 다음 빈칸에 들어갈 말이 무엇인지 아시겠어요?

이사장 : 수요와 공급이 일치하는 점에서 균형가격이 결정된다 입니다. 맞죠? 호호

교수 : 수요와 탄력성! 네모란 가격의 변화에 대한 수요의 반응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빈 칸에 무엇이 들어갈까요? 학습을 통해 정답이 무엇일지 맞추어 보세요. 고무줄을 뒤로 당겼다 놓을 때 앞으로 튀어 나가는 것처럼 어떤 작용이 일어난 뒤에 다시 본래의 형태로 되돌아가려는 힘을 ‘탄력’이라고 하는데요, 시장경제의 핵심 용어인 수요, 공급, 가격 등에 이 탄력의 개념을 적용하면 실생활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죠. 경제에서의 탄력성은 ‘충격에 대해 반응하는 정도’로 정의하도록 합시다. 경제에서는 충격을 주는 쪽과 반응하는 쪽이 서로 다른데 측정 단위를 변화율로 통일하여 계산하죠. 어떤 종류의 충격이 왔느냐에 따라 소득탄력성, 가격탄력성, 교차탄력성이라고 하고 반응하는 대상에 따라‘수요 또는 공급의 ○○탄력성’이라고 말을 붙여 사용하죠. 탄력성은 일반적으로 반응 방향보다 그 크기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합니다. 충격을 주는 쪽과 반응하는 쪽의 변화율을 비교하여 같은 경우를 단위탄력적이라고 하고 반응하는 쪽의 변화율이 더 크면 탄력적, 작으면 비탄력적이라고 합니다.

교수 : 소득의 변화에 대한 수요의 반응 정도를 나타내는 것을 무엇이라고 할까요?

이사장: 수요의 소득탄력성이겠죠.

교수: 네, 맞습니다. 소득이 늘어난 경우를 예로 들어 봅시다. 소득이 늘면 수요도 증가하는 것이 정상이어서 소득탄력성이 양(+)이면 정상재라고 하죠. 그런데 소득이 늘었을 때 수요가 감소하는 상품도 있는데요, 대표적인 예로 과거의 보리를 생각해 볼 수 있죠.

이사장: 맞아요. 우리나라 국민 소득이 늘어났는데 보리밥보다는 맛 좋은 쌀밥을 많이 먹게 되어 자연히 보리의 수요가 줄어들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었던 것 같아요.

교수: 정상재는 다시 필수재와 사치재로 나눌 수 있는데 소득의 증가율보다 수요의 증가율이 낮은 경우, 즉 비탄력적인 경우 이를 필수재라고 하죠. 소득이 두 배로 늘었다고 밥을 두 배로 먹지는 않기 때문이죠. 보통 필수재는 없으면 안되지만 그렇다고 일정량을 넘어 너무 많이 수요할 필요가 없습니다. 반대로 사치재의 경우는 다릅니다. 사치재는 소득이 증가할 때 수요가 소득의 증가율보다 더 크게 증가합니다.

교수 : 가격의 변화에 대한 수요의 반응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가 수요의 가격탄력성입니다. 가격이 올랐을 때 수요가 증가하는 상품이 있을 수도 있지만 예외적인 경우이므로 이를 제외하고 가격증가율보다 수요의 감소율이 큰지 작은지의 반응 정도가 주요 관심대상입니다. 그래서 부호는 생략하고 절대값만을 따지죠. 수요의 가격탄력성은 무엇보다 기업의 수입과 직결된다는 데 의미가 있죠. 기업이 생산하는 어떤 제품에 대한 수요의 가격탄력성이 1보다 작아 비탄력적인 경우에는 가격을 상승시키면 총수입이 증가하고, 가격을 내리면 총수입은 감소합니다. 반대로 수요의 가격탄력성이 1보다 커 탄력적인 경우 가격이 상승하면 총수입이 감소하고, 가격이 하락하면 총수입은 증가합니다. 수요의 가격탄력성이 정확히 1이라면 가격이 변해도 수입은 변하지 않습니다. 이제 수요의 가격탄력성에 따라 기업의 수입 변화를 예를 들어 살펴볼까요? 어느 미용실의 커트요금이 5,000원일 때 한 달에 200명의 수요가 있어 수입은 1,000,000원이라 해봅시다. 그리고 이 미용실에서 가격을 10%올려 가격이 5500원이 되었다고 해봅시다. 만약에 커트 수요가 10%만큼 줄어들어 수요가 180명이 된다면, 즉 단위탄력적이라면 미용실의 수입은 5500X180=990,000원으로 요금을 변경하기 전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이제 수요가 20%만큼 줄어들어 수요가 160명이 된다면, 즉 탄력적이라면 미용실의 수입은 5500X160=880,000원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반대로 수요가 5%만큼 줄어들어 수요가 190명이 된다면, 즉 비탄력적이라면 미용실의 수입은 5500X190=1,045,000원으로 증가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보니 좀더 쉽게 이해가 되시나요? 바로 소비자들이 가격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가를 보여주는 것이 탄력성이죠. 따라서 탄력적일수록 상품의 가격이 상승하면 수요가 큰 폭으로 줄어 기업의 수입이 감소하는 것이죠. 우리 주변의 재화와 서비스 중 어떤 것들의 가격탄력성이 작을
까요?

이사장 : 가격이 아무리 올라도 꼭 소비해야 하는 생활필수품은 수요의 가격탄력성이 작겠죠?

교수 : 맞아요. 그런데 똑같은 필수품이라고 하더라도 이를 대체할 만한 상품이 있는 경우는 달라지죠. 앞에서 예로 든 미용실 커트는 생활필수품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러면 미용실 주인이 가격을 올릴 경우 항상 수입이 증가할까요?

이사장 : 음…만약에 주변에 다른 미용실이 없다면 증가하겠죠. 하지만 주변에 대체할 수 있는 미용실이 있다면 가격이 높은 미용실 커트의 수요가 줄어들어 탄력적으로 변하겠죠. 이 경우에는 수입이 오히려 감소하게 될 거예요.

교수 : 아주 훌륭한 답변입니다.

교수 : 자~ 그럼 다음 빈칸에 들어갈 말이 무엇인지 아시겠어요?

이사장: 수요의 가격탄력성이죠. 수요의 가격탄력성이란 가격의 변화에 대한 수요의 변화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라고 설명해 주셨었죠.

교수 : 어떤 특정 상품의 수요는 해당 상품의 가격 이외에 관련 상품의 가격 변동으로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앞에서 잠깐 언급한 적이 있었는데요, 어떤 재화의 가격 변동에 대한 다른 재화의 수요 변화를 나타내는 것을 무엇이라고 하는지 아시나요? 클릭해서 확인해 보시죠. 수요의 교차탄력성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커피 가격이 많이 오르면 커피에 첨가하는 설탕의 수요가 줄어들 것입니다. 즉, 커피 가격에 대한 설탕수요의 교차탄력성은 음(-)의 부호를 갖습니다. 이러한 경우를 보완재라고 합니다. 이와 반대로 대체재는 교차탄력성이 양(+)인 경우인데 꿩고기 가격이 올라갈 경우 이를 대체하는 닭고기의 수요가 증가하는 경우입니다. 이렇게 서로 관련이 있는 상품군들이 있는 반면, 배추와 낚싯대, 운동화와 칠판처럼 전혀 상관이 없는 경우, 즉 교차탄력성이 0인 경우도 있습니다. 이를 독립재라고 합니다.

교수 : 공급과 탄력성! 네모란 어느 재화의 가격이 변동하였을 때 공급량이 얼마나 민감하게 변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빈 칸에 무엇이 들어갈까요? 학습을 통해 정답이 무엇일지 맞추어 보세요. 수요의 가격탄력성과 같이 공급의 가격탄력성은 어느 재화의 가격이 변동하였을 때 공급량이 얼마나 민감하게 변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죠. 예를 들어 공급의 가격탄력성은 주로 가격이 올랐을 때 공급자들이 생산량을 얼마나 신축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는가에 좌우됩니다. 따라서 생산에 소요되는 기간이 공급의 가격탄력성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입니다. 예를 들어 쌀과 공산품 공급의 가격탄력성은 어떠할까요? [보기]에서 골라 빈칸에 맞게 옮겨 보시죠. 쌀의 경우 이번 달에 가격이 올라갔다고 해도 새로운 쌀을 공급하려면 1년의 시간이 필요하므로 바로 공급을 늘릴 수 없어 비탄력적입니다. 반면에 반도체나 TV같은 공산품은 가격이 오를 경우 바로 공장가동률을 높여 공급을 늘릴 수 있기 때문에 탄력적입니다.

교수 : 자~ 그럼 다음 빈칸에 들어갈 말이 무엇인지 아시겠어요?

이사장: 공급의 가격탄력성을 말하는 거죠? 공급의 가격탄력성이란 어느 재화의 가격이 변동하였을 때 공급량이 얼마나 민감하게 변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를 말하죠.

교수: 어떤 재화에 대해 상품세를 부과하면 소비자와 생산자 가운데 누가 실제로 세금을 내게 될까요? 이 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수요와 공급의 가격탄력성 비교입니다. 이 경우 탄력적인 쪽이 세금을 적게 낼까요? 비탄력적인 쪽이 세금을 적게 낼까요?

이사장: 그야 탄력적인 쪽이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겠죠. 비탄력적이라는 것은 충격에 대한 운신의 여지가 적다는 의미니까 세금이라는 외부 충격에 대해 앉아서 당할 수밖에 없겠죠.

교수: 역시, 똑똑하군요. 예를 들어 보충 설명해 드리죠. 원래 상품의 가격이 1만 원이고 정부가 여기에 세금을 100원 붙인다고 합시다. 수요는 가격탄력성이 큰 반면 공급은 가격탄력성이 전혀 없다면 기업은 상품의 가격을 올리지 못하죠. 그렇게 할 경우 수요가 많이 줄기 때문이죠. 따라서 상품의 가격은 1만 원 그대로 유지할 수밖에 없고 기업은 1만 원 가운데 100원을 세금으로 납부하게 되어 전보다 100원 만큼의 손해를 보게 됩니다. 반대로 공급이 매우 탄력적이고 수요가 전혀 탄력적이지 않을 경우에는 가격을 올려도 수요가 변하지 않기 때문에 기업은 세금 100원 만큼을 수요자에 전가하여 가격을 올리게 됩니다. 이 경우 기업은 전과 같은 판매량을 유지할 수 있고, 세금만큼 가격을 올렸으므로 이윤도 전혀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교수 : 그럼, 오늘 학습한 내용을 확인해 보시겠어요? 문제를 잘 읽고 알맞은 답을 선택해 보세요.

이사장: 오늘은 수요와 공급, 탄력성의 개념에 대해 확실히 이해하는 시간이었네. 용어도 많이 나오고, 확실히 정리하고 넘어가야겠네.

교수 : 오늘 학습을 통해 수요와 공급에 따라 가격이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경쟁과 그에 따른 시장형태에 대해 학습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시간에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