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먹고 술 몇 시간

약을 처방받을 때 흡연과 술은 피하라는 말을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아마 "술 한잔쯤이야 뭐 어때~" 하면서 한 잔 정도는 먹어본 적 있을 것. (뜨끔) 그런데 왜 안 되는 것일까? 술과 약을 같이 먹으면 안 되는 진짜 속 사정. 지금부터 알아보자.

약과 술을 동시에 섭취하면 일어나는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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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의 효능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약 자체만으로도 위장이나 간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일부 약은 빈속에 먹으면 안 되는 것 역시 같은 이유) 이미 약이 위장과 간에 한차례 부담을 준 상태인데, 술을 마신다면 알코올 분해를 위해 간의 해독작용이 필요하고, 이는 간이 해야 할 일이 두 배로 늘어남과 동시에 자극이 더 커진다는 뜻이다. 우리도 할 일 두 배로 늘어나면 힘들잖아요.

하지만 단순히 자극적이라는 것 때문에 술을 피해야 하는 걸까? 술과 약은 위와 장에서 1차 흡수된 후 간에서 2차 분해과정을 거친다. 즉, 술과 약을 동시에 섭취하면 간에게는 엎친 데 덮친 격이 되는 셈. 게다가 동시에 흡수-분해 상호작용이 이뤄지면 여러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약 종류별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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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두통, 생리통 등의 해열진통제 - 몸속에서 분해되지 못한 약의 독성물질이 체내에 쌓여 간 손상을 유발한다.

02. 항생제 (메트로니다졸) - 아세트알데하이드가 분해되지 못하게 하여 실제 음주량보다 더 많은 음주를 하는 듯한 효과를 내게 한다. 구토, 심한 숙취와 같은 부작용을 유발하며 심할 경우 졸음이나 의식을 잃을 가능성도 있다.

03. 마약성 성분의 약품이나 위궤양 치료제 - 약물의 효과가 떨어지거나 효과가 급격히 상승하게 되는 등 몸에 해로울 수 있다.

04. 수면제, 진정제 - 약물 작용을 과도하게 증가시켜 호흡곤란과 저산소 혈증을 유발한다.

슬기로운 음주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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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 약을 같이 먹었을 때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다만 이 역시 음주량과 약의 성분, 섭취량 등에서 차이가 있고 개인의 지병이나 체질 등에 따라서도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니 부작용이 필히 있다고 장담할 수 없다.

술과 약을 함께 먹지 않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어쩔 수 없이 먹어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면 체내 알코올이 분해되는 시간을 파악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겠다. 또한, 약은 섭취한지 약 30분에서 2시간 사이에 매우 원활하게 흡수되기 때문에 최소한 이 시간에는 음주를 삼가자. 마지막으로 의사, 약사와의 약 복용 상담은 필수라는 것 잊지 말자.

#즐거운 음주를 위한 필수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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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먹고 술 마셔도 될까요?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약을 복용할 때 주의가 필요한데요. 알코올이 약과 상호작용을 일으키면 부작용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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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많은 성인들이 매일 또는 자주 음주를 하고 있고, 고령화 사회가 되어가면서 더욱더 많은 사람들이 약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약과 술의 상호작용으로 인한 신체적 손상을 입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술과 약을 같이 먹으면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일까요? 이는 기본적으로 술과 약의 대사 경로가 비슷한 경우가 많아 그 효과들이 배가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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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이유는 약이 술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술이 우리 몸에 흡수되어 몸을 취하게 만드는 데는 여러 경로를 통하게 되는데, 먼저 위와 장 및 간에서 ‘일차 대사’가 되고, 다시 간으로 들어와 ‘이차 대사’가 되게 됩니다. 만약 알코올을 주사로 몸에 주입하게 되면 일차 대사를 통하지 않기 때문에 먹는 경우와는 차이가 발생하게 되는데, 일차 대사가 방해되는 약을 사용해도 같은 ‘주사 효과’가 나타납니다. 즉 술을 조금만 마셔도 취하고 혈중 알코올 농도가 올라가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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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나지만 흔히들 복용하는 위장약이나 진통제, 항생제들이 이런 작용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평소 약간의 전립선 비대증이 있는 사람들이 감기약을 술과 같이 먹었다가 소변을 보지 못해 응급실로 실려온다든지, 노인들이 위장약을 먹고는 술기운이 더 강해져 넘어지면서 다리뼈가 부러지는 것 등이 그런 경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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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사람들마다 간 해독 효소의 발달 정도와 능력이 다르고 약물에 대한 대사 반응이 다르다 보니, 그 상호작용 역시 예측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즉, 평소에는 축구공이어서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약들이 술과 같이 복용하게 되면 럭비공으로 바뀐다는 것입니다. 이런 효과는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젊은이보다 노인에게서 더 자주 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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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두 잔을 마시는 정도로는 항생제와 별다른 상호작용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세균성 감염이 있을 때 술을 마셔서 좋을 것도 없습니다. 따라서 영향을 주지 않는 약을 복용하였더라도, 항생제 먹고 술 마시는 것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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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메트로니다졸과 같은 일부 항생제는 복용 중에 술을 마시면 맥박이 빨리 뛰고, 구역, 구토 등의 부작용이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메트로니다졸은 질염이나 감염 등 흔하게 처방 나오는 항생제인데, 술과 함께 복용할 경우 숙취 유발 성분인 아세트알데하이드가 분해되지 못해서 술을 한 잔만 마셔도 마치 한 궤짝을 마신 것처럼 매우 심한 숙취를 겪을 수 있습니다. 메트로니다졸은 중단하고 나서도 48시간 동안은 금주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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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에 반응하는 몇몇 다른 항생제들도 보고되었습니다. 대부분은 다양한 감염을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광범위한 항생제 종류인 세팔로스포린류의 항생제인데요. 그러나 수많은 세팔로스포린류 중에서 소수의 항생제만이 이러한 반응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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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항생제는 알코올과 상호 작용하지 않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자주 처방되는 다섯 가지 항생제 아목시실린(Amoxicilin), 아지트로마이신(Zithromax), 아목시실린-클라불라네이트((Augmentin)), 세팔렉신(Keflex), 시프로플록사신(Cipro)에 대한 FDA의 식품 정보는 알코올에 대한 경고를 담고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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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알코올이 함유된 기침과 감기약도 항생제 사용에 대해 경고문은 없습니다. 이런 항생제를 복용하는 동안 술을 마셔도 안전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연구는 없지만 심각한 상호 작용의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생제 먹고 술 마시는 것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알코올은 항생제를 제외한 많은 약과 상호 작용할 수 있고, 염증이 있는 위를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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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술 마시고 항생제를 복용하는 것처럼 술과 약을 따로 먹는다고 위의 문제점들이 해결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알코올이든 약이든 몸속에 흡수되면 일정 시간을 가지고 서서히 체외로 배출되게 되므로 술을 마신 시간과 약물의 복용 간의 시간 간격을 둔다고 해서 술과 약의 상호작용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약물을 복용할 때는 금주를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매일 음주를 하던 사람은 이미 몸속에 대사의 효소 체계가 바뀐 경우가 많으므로 이 경우는 음주와 상호작용이 일어나는 약을 아예 피하거나 서서히 용량을 증가해야 하므로, 의사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약국에서 비처방약을 사 먹거나, 건강기능식품을 사 먹을 때도 꼭 이런 경우를 고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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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을 복용하는데 전혀 다른 효과가 나타나거나 부작용이 나타난다면 그 이유가 바로 그동안 계속해온 음주 때문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장수사회로 나아가는 길에 음주가 중요한 장애물이 되는 또 다른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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