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きのこ雲の下で何が起きていたのか
버섯구름 아래에선 무슨 일이 있었나
2015년 8월 6일 NHK방송
1945 년 8 월 6 일, 히로시마에서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사용된 핵무기.

그해 말까지 14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는 숫자는 기록으로 남아 있지만, 원폭으로 인한 열선, 폭풍, 그리고 방사선에 노출된 사람들이 어떻게 도망치고 연명했는지 그 큰 그림은 실제 영상이 남아 있지 않기 때문에 지난 70 년 동안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었다.

거대한 버섯구름이 하늘을 뒤덮은 가운데, 그 아래에서의 참상을 기록한 사진은 겨우 2 장만 남아 있다. 원자폭탄이 투하된 지 3 시간 후에 폭심지로부터 2 km 거리에 있는 ‘미유키 다리'(御幸橋) 위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피폭 70 주년인 올해에 NHK는 최신 영상 기술, 최신 과학적 지식, 살아남은 피폭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처음으로 이 사진에 찍힌 것들을 자세히 분석해서 선명한 입체영상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버섯구름 아래의 진실에 다가가 영상으로 기록하기 위함이다.

평균 연령이 78 세가 넘은 피폭자들은 남은 삶을 바라보며 “아직은 원폭사(原爆死)의 처참함을 전할 수 있다”는 생각을 공고히 했다.

흑백 사진에 비친 50여 명의 모습 — 취재를 통해서 2 명은 건재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마침 그 자리에 있었던 30 명 이상의 피폭자들을 발견했다. 그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사진을 최신 기술로 영상처리를 하다 보니, 그동안 몰랐던 많은 사실들이 떠올랐다.

화상(火傷)으로 피부가 벗겨진 채 고통을 참는 사람들, 웅크린 채 죽어가는 사람들 —

그들 모두는 폭심지에서 피폭된 채 죽지 않고 간신히 이 다리에 도착했다. 사진에 찍힌 ‘미유키 다리'(御幸橋)는 바로 ‘삶과 죽음의 경계’였다. 많은 사람들이 이 다리를 향했고, 도중에 숨을 거두었다.

버섯구름 아래에 존재했던 ‘지옥’.

남겨진 사진이 70 년이라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이야기를 전한다.

※ 프랑스의 공영방송 F5와 공동제작

↑ NHK 스페셜,「버섯구름 아래에선 무슨 일이 있었나」- 2015년 8월 6일 방송

The man who survived Hiroshima: ‘I had entered a living hell on earth’
Tuesday 4 August 2015
“나는 지상의 생지옥에 있었다”
“눈알을 얼굴에 늘어뜨린 여학생이 있었다”
“배에 큰 구멍이 뚫린 남자가 삐져나온 내장을 열심히 배 안으로 밀어넣고 있었다”
“모두가 유령처럼 걷고 있었다”

↑ 1946년에 미군이 일본에서 촬영한 피폭자들의 모습

히로시마 원폭투하 당시에 '검은 비'를 맞은 여성의 폐 조직에서 우라늄 검출

핵무기에 집착하는 남과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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