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채권쟁이들이 주식으로 돈을 잘 벌까 pdf

왜 채권쟁이들이 주식으로 돈을 잘 벌까 pdf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9189297]

나는 이 책을 두 번째 읽고 있다. 이전에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은 건 초판이었는데, 인쇄가 잘못 되었는지 책이 좀 이상했다.... 페이지 순서가 바뀌어 있었고, 30페이지 정도는 증발해 버렸다... 갑자기 내용이 이상해져서 당황한 기억이...

팟캐스트 신과함께에서 정채진 프로가 추천한 책인데, 이번에 우연하게 개정판으로 빌릴 수 있게 되었다. 좋은 책이라고 하니 다시 한 번 열심히 읽어보았다. 그리고 두 번 읽을 것이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참고로 이책은 너무 인기가 많아서 절판 후에 중고시장에서도 비싸게 팔렸다고 한다. 개정판의 경우 저자의 코멘트까지 추가되어, 특히나 주식 초보자들, 투자 포트폴리오를 어떤식으로 구성해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아주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저자인 서준식은 현재 신한 BNP파리바 자산운용 부사장이다. 초판에서는 애널리스트였던 것으로 기억하고, 15년 개정판에서는 채권운용 본부장이었는데 현재는 부사장이다. 업계에서 충분히 능력을 인정받고 대중적 인지도도 있다고 판단된다.

투자 초보자에게는 자산 배분을 어떻게 할지, 또 어떠한 종목이나 상품에 투자할지 모든 것이 고민이다. 대가들의 책은 두루뭉술하거나 너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소위 투자에 성공했다고 알려지는, 많은 책을 내는 사람들 중에서도 초보자들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어렵거나 받아들이기 힘든 내용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 책은 초보자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쓰여져 있다. 또한 정확히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아주 고마운 책이다. 초보 투자자들에게 '자신만의 매매 패턴을 만들어라. 누구누구를 따라하라' 정도의 조언은 무책임하다고 생각한다. 어느정도 확실한 가이드를 주고 개인이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투자의 경험을 쌓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서준식 부사장은 자신이 사회 초년생 시절 투자에 실패했음을 솔직하게 고백한다. 펀드매니저와 채권매니저를 거치면서 채권을 분석하는 방법으로 투자에 접근해야 한다는 점을 확신한 것으로 보인다.

책은 채권에 관한 지식, 용어 등 전반적인 설명뿐만 아니라 투자의 관점에서 채권을 어떤식으로 접근해야 하는지 명확히 보여준다.  1장에서는 개인투자자들의 승리를 위한 조건, 즉 장기 가치투자를 기본으로 개인 투자자들이 가져야할 자세에 대해서 강조한다. 2장에서는 채권상식에 대해 전반적으로 알려주는데, 초보자인 내가 보더라도 궁금했고, 꼭 필요했던 내용을 핵심만 설명해 준다. 3,4,5장에서는 본격적으로 투자에 관한 이야기를 하며 지속적으로 '복리수익'을 강조한다. 특히 4장에서 버핏이 투자한 방법을 채권형주식 투자라고 강조하면서, 기업의 가치나 적정 주가를 어떻게 예측하는지 정확한 식과 예를 보여준다. 6장에서는 전체적인 시장에 대한 이야기, 주식과 채권의 포트폴리오 구성 비율등에 대해 알려준다.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역시 4장이다. 앞으로 나도 투자에 활용할 생각인데, 대략적인 기업의 가치와 적정 매입 주가를 산출하여 주식투자에 응용하는 방식을 정확한 식과 예를 통해서 보여준다. 저자는 워렌버핏 투자를 ROE를 기본으로 한 채권형 투자라고 말한다. ROE를 꾸준히 상승시키거나 유지하는 회사는 복리의 마법을 충분히 누릴 수 있는 회사이며, 특히 채권투자자의 관점을 주식에 활용할 때 가장 유용한 지표라고 말한다. 이 책의 액기스라고 생각한다. 주식을 분석하는 데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결국 이 회사의 가치가 어느정도이고 얼마에 사야하는지 고민하는 과정이 굉장히 힘들다. 시장을 예측하고 주가를 예측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말하지만 "완전하게 틀리는 것보다 대충이라도 맞는게 맞다'라는 워렌버핏의 말처럼 특정 종목이 충분히 저평가 되어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아주 소중한 정보다.

상대적으로 전문성과 정보의 양에서 부족할 밖에 없는 개인 투자자, 초보투자자들에게 이런 책은 가뭄의 단비같은 존재이다. 실제로 주식투자를 실행하려고 준비중인데, 장기간의 경험이 압축된 투자 고수들의 비법을 실천해보고 응용해 봄으로서 나도 훌륭한 개인 투자자가 되고 싶은 바람이다.

[왜 채권쟁이들이 주식으로 돈을 잘 벌까? - 서준식]

에 나온 투자도서 백테스트해봤습니다

https://blog.naver.com/ybilee/222322369124

이 블로그에 있는 내용을 토대로 했고

간단히 설명하면

BPS를 이용하여 기대수익률을 구하고

기대수익률 / 목표수익률 이 큰값으로 상위 20종목에 매년 1회 리밸런싱하는 전략입니다

그냥 우선순위만 가지고 하니까 별로 좋지 않아서

기본적인 재무조건을 추가했습니다 (순이익 > 0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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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왜 채권쟁이들이 주식으로 돈을 잘 벌까?>는 채권 펀드매니저(서준식)가 쓴 투자책이다. 채권 투자에 대한 내용도 있지만, 전체적인 내용은 주식 투자 특히, 채권의 원리가 포함되어 있는 가치 투자에 대한 것이다. 워렌 버핏의 가치투자 원칙을 복리의 개념을 통해 설명하고 있어 초보자들에게도 상당히 유용하다. 복리수익률을 통해 미래가치를 예상하고 이를 다시 복리로 할인하는 채권의 원리를 아주 쉽게 설명해 준다. 뜬구름 잡는 식의 투자조언을 배격하고, 단순히 워렌 버핏의 투자 원칙이나 투자 사례를 나열하지 않으며, 실제 가치투자를 어떻게 손쉽게 할 수 있는지 친절하게 가르쳐 준다.

1장은 개인투자자들을 위한 마인드 정립과 관련된 내용이다. 왜 가치투자를 해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가치투자를 위해서 신뢰할 수 있는 가치분석 툴(Tool)이 필요함을 설파한다. 2장은 주식 가치투자를 위해서 알아야 하는 채권의 원리를 이야기한다. 채권을 설명하는 것이 주 목적이 아니라 가치투자에 적용되는 채권의 원리를 이해하기 위해 채권을 알려준다. 2장은 5장(재테크로서의 채권)과 함께 채권 투자에 관심있는 독자들은 읽어봐야 할 것이다. 6장은 채권/주식 등으로의 자산배분 전략을 설명해 준다.

<왜 채권쟁이들이 주식으로 돈을 잘 벌까?>라는 제목에 부합하는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3장 복리의 마법과 4장 워렌 버핏을 통해 알아보는 가치투자 방법에서 나온다.

3장에서는 복리란 무엇이고, 주식 관점에서 복리를 어떻게 보는가를 설명한다. 복리란 투자기간 중간중간에 지급되거나 계산되는 이자기 시간이 경과하면 또 다시 이자를 낳는 것을 말한다. 즉, 이자에 이자가 붙는 것이다. 복리 효과의 가장 핵심은 투자기간이 길면 길수록 가속도가 붙어 복리의 가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는 것이다. 오죽하면 아인슈타인이 복리를 '세계 8대 불가사의'라고 했겠는가? 복리의 마법으로서 72법칙(원금이 2배로 만드는 데 필요한 투자기간을 계산. 예를 들면, 9% 복리로 원금이 2배가 되려면 72/9=8년이 소요됨)도 설명해 준다.

복리와 관련된 재테크 포인트로 저자는 4가지를 제시한다.
(1) 모든 자산의 투자수익률을 복리로 환산하여 비교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2) 현금흐름이 없거나 이익이 꾸준히 재투자되지 않는 투자는 사치이다. 
(3) 자투리 돈을 놀리지 마라.
(4) 장기투자, 확실히 잘 아는 종목에 투자하라.

4장에서는 복리의 개념을 활용하여 주식에 실제 어떻게 투자하는지를 실전적으로 알려준다. '저평가된 우량주에 장기 투자하라'라는 구호에서 벗어나 워렌 버핏이 실제 주식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복리수익률을 이용한 의사결정 흐름(Flow)을 설명해 준다. 이를 위해 저자는 워렌 버핏의 주식 매수가격 산정방식이 주식을 쿠폰이 증가하는 채권으로 인식하고 ROE(Return of Equity, 자본수익률)를 중요시하며, 15% 수준의 복리수익률을 추구한다고 주장한다.

가치투자를 위한 의사결정 흐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ROE를 먼저 이해해야 한다. ROE는 자본(순자산)을 통해 한 해 얼마의 이익을 낼 수 있는가를 보여준다. 즉, 100억원의 자본으로 올해 20억원의 순이익이 났다면 ROE는 20%이다. 다만, ROE는 한해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꾸준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거나 상승해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ROE에는 복리수익률의 개념이 들어 있고, 단순히 이익에 관련된 가치지표가 아니라 성장성의 개념도 내포하고 있다.

저자는 워렌 버핏이 ROE가 꾸준히 유지되거나 증가하는 '채권형 주식'에 투자한다고 주장한다. 일관된 수익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잘 아는 종목이고, 정해진 장기 기대수익률(=약 15%)를 충족시킬 수 있는 주식이 그것이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버핏식 매입가격 산정방식 흐름(Flow)를 보여주는데, 5단계를 거친다. 5단계가 어려워 보이지만, 실제 사례를 가지고 몇 번씩이나 친절히 설명해 주기 때문에 이해하기 쉽다.

<왜 채권쟁이들이 주식으로 돈을 잘 벌까?> 저자가 제시하는 버핏식 매입가격 산정방식 5단계
(1) ROE가 증가하거나 유지되는 '채권형주식' 여부를 확인한다. 평균이 높으면서도 점차적으로 향상되는 모습을 보이는 종목을 선택한다.
(2) 최근 ROE 평균을 기초로 10년 후 미래가치 계산에 필요한 수익률을 추산한다. 실례로 3년 ROE 평균이 10%라면 수익률 10%를 적용한다.
(3) 2단계에서 결정된 수익률의 복리로 계산한 미래가치(미래 주당순자산)을 산출한다. 현재 주당순자산이 복리로 불어났을 때의 순자산이다.
(4) 기업의 상황에 적합한 기대 투자수익률을 결정한다. 기업과 투자자의 상황을 모두 고려한다. 저자는 '투자종목의 3년 금리*2'를 사용한다.
(5) 예상 미래가치를 기대 투자수익률의 10년 복리로 나누어 매수가능 주가를 계산한다.

저자는 적절한 ROE가 지속되지 못하는 저PBR 주식은 당장의 청산가치가 높은 주식일 뿐이며, 시간이 지날수록 상대적 가치는 줄어든다고 말한다. 가치투자는 단순히 싼 주식을 사는 것이 아니라, 적정가격에 비해 거래가격이 낮은 주식이라고 주장한다. 복리수익률과 장기투자라는 가장 중요한 투자 개념에서 봤을 때, ROE가 너무 낮다면 주당 자산가치는 시간이 지나도 크게 오르지 않기 때문이다. 저ROE/저PBR 주식의 경우 훨씬 싼 가격이면 매수가 가능하지만, 고ROE/고PBR 주식과는 달리 투자기간이 길어질수록 성공 가능성이 낮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또한, 미래 ROE가 채권수익률보다 낮을 경우에는 아무리 자산가치 대비 주가가 낮더라도 매수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을 관통하는 큰 주제는 '채권과 같이 복리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기업의 주식을 적정가격 이하에서 사서 장기 투자하라'는 것이다. <왜 채권쟁이들이 주식으로 돈을 잘 벌까?>라는 도발적인 제목이 재미있었고, 주변 투자자들의 극찬이 있어 책을 사려 했으나 절판으로 구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저자가 친한 친구의 선배라는 인연으로 만나뵙고 책을 얻을 수 있었다(가까운 곳에 계셨군요). 책을 읽으면서 왜 추천이 많은지 이해하게 되었고, 이 책을 시중에서 더 이상 구하지 못하는 사연(?)이 어처구니 없다는 것도 안타까웠다. 구할 수 있으시면 구해서 읽어 보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