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분제가 독이 될 수 있나요

정의

빈혈은 산소를 운반하는 성분인 헤모글로빈이 부족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철결핍빈혈은 가장 흔한 빈혈 형태입니다.

철분은 적혈구 내의 헤모글로빈을 구성하는 중요한 성분입니다. 철분이 부족해지면 헤모글로빈의 생산과 골수에서의 적혈구 생산이 줄어듭니다. 그 결과 폐에서 산소와 결합할 헤모글로빈이 부족해지므로, 각 조직으로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못합니다. 빈혈은 혈색소 수치나 적혈구 수 혹은 이 두 가지 모두가 정상치보다 떨어져 있는 상태입니다. 빈혈이 있는 소아 환자의 저장 철이 정상치보다 떨어진 경우를 철결핍빈혈이라 합니다.

정상 혈색소 수치는 연령에 따라 다릅니다. 6개월에서 6년까지는 평균 12g/㎗이고, 7세에서 12세 사이에는 평균 13g/㎗이며, 그 이상의 연령은 남자가 16g/dL, 여자가 14g/㎗입니다. 하지만 각 개인의 정상치는 1일 필요한 철이 투여된 상태에서의 혈색소치이므로 정기적인 검사에 의해서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철분제가 독이 될 수 있나요

원인

철결핍빈혈의 가장 큰 원인은 지속적인 출혈로 체내의 철분이 과다하게 손실되는 것입니다. 특히 월경량이 많은 여성, 소화성 궤양이 있는 사람, 아스피린이나 다른 비스테로이드 소염제를 장기 복용함에 따라 위점막에 출혈이 생긴 사람에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60세 이상 환자의 경우에는 위장관에 생기는 악성 종양도 과다한 출혈을 일으키는 주원인이 됩니다.

두 번째 중요한 원인은, 음식물을 통해 철분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채식주의자처럼 철분 함량이 적거나 아예 들어 있지 않은 식사를 하게 되면 철결핍빈혈이 올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철분을 많이 필요로 하는 상황에 충분한 양의 철분이 식사를 통해 공급되지 않는 경우에도 철결핍빈혈이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 청소년, 임산부가 그러합니다.

네 번째, 음식물 속에 들어 있는 철분은 소장을 지나면서 흡수되는데, 이 과정에 장애가 있으면 철결핍빈혈이 나타납니다. 가령 소아 지방변증이나 소장을 절제한 경우에 철결핍빈혈이 발생하게 됩니다.

철결핍빈혈은 9개월부터 3세에게 가장 흔하게 발생합니다. 이는 주로 철이 부족한 식사(철이 풍부한 식품 : 간, 고기, 계란 노른자, 녹색 식물, 곡물, 건포도, 밤, 호두 등)를 장기간 하였을 때 발생합니다. 그 외 신생아 시기에는 미숙아, 어머니나 쌍생아 간으로의 혈액 이동, 출혈 등이 원인이 됩니다. 성장기(11~17세)에는 잦은 코피, 위궤양에 의한 출혈, 월경의 시작 등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

체내에는 가벼운 빈혈이 발생할 시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각 기관이 적응 능력을 발휘합니다. 심장의 박동이 증가한다든지, 중요한 장기에 피를 우선적으로 보낸다든지, 활동을 줄인다든지 등을 통해 견뎌내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나 그 이상 빈혈이 지속되면, 창백해지고, 의욕이 없으며, 심장 부담이 늘어나 심장이 커지고, 가벼운 운동에도 숨이 차거나 호흡 곤란이 오며, 심지어는 심부전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흙 등을 주워 먹는 이상한 행동(이미증)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철분이 심하게 부족할 경우에는 손톱이 약해지고 오목하게 변하는 스푼형 손톱, 설염, 구각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철분은 혈액 생성 외에도 피부, 모발, 점막, 손발톱 등 분열이 빠른 세포의 활동에 있어 중요한 영양소로 작용합니다. 이러한 세포들에서 철분이 결핍될 경우 이상이 발생합니다. 그 외 증상으로 체온 조절의 이상, 감염에 대한 저항력의 약화가 있습니다. 

진단

철 결핍 증상의 여부로 철결핍빈혈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혈색소 등 일반 혈액 검사로 빈혈 유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혈청 훼리틴(ferritin), 혈청 철, 총 철결합능, 트랜스페린(transferrin) 포화도, 대변 잠혈 검사 등의 정밀 검사를 통해 확진합니다. 간혹 가벼운 빈혈인 경우에는 상기 혈액 검사로 진단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이 의심될 경우, 철을 투여한 후 증상이 호전되고 혈색소치가 3~4주에 1~2g/㎗ 이상 상승하면 철결핍빈혈로 진단(치료적 진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혈액 검사를 통해 철분 결핍이 확인되더라도 진단 과정이 끝난 것이 아닙니다. 철분이 체내에 부족한 근본적 원인을 밝혀내기 위한 과정이 필요합니다. 위나 대장의 출혈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내시경을 통한 원인 진단이 필요합니다. 여성의 경우 과다 생리가 의심되어 철분제를 잘 복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빈혈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내시경이나 산부인과 검진이 필요합니다.

빈혈의 원인이 골수세포에서 혈구를 잘 만들어내지 못하는 것인지 의심되면 골수 검사를 시행합니다. 골수 검사는 어린이에게 큰 고통을 주므로, 다른 질환과 감별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실시합니다. 

치료

철결핍빈혈은 초래한 원인 질환을 정확히 밝혀내고 이를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빈혈의 치료법에는 먹는 철분제, 정맥을 통한 철분 주사제, 수혈, 식이 요법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식이 요법 단독으로 철 결핍성 빈혈이 교정되지 않으므로 식이 요법과 함께 약물 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철 결핍은 대부분 경구용 철분제제로 충분히 회복할 수 있습니다. 여러 제형의 철분제제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제제가 흡수되며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성인은 빈혈이 교정된 후에도 6~12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철분제제를 투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는 혈색소 수치를 증가시키는 것뿐 아니라 저장 철 부족을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철분 치료에 반응이 없는 경우는 약을 제대로 복용하지 않는 것이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이외에 철분의 흡수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구 철분 치료에 반응하지 않고 철분 결핍이 지속되면, 철분제제의 정맥 내 투여 등의 비경구적 방법을 고려해야 합니다. 

경구용 철분제를 지속적으로 복용할 수 없는 경우, 경구 복용을 잘 지키지 않을 경우, 위장관 흡수의 장애가 있는 경우, 위장관 출혈, 월경 과다 혹은 혈액 투석 등으로 철분 소실이 증가되어 많은 양의 철분이 필요한 경우에는 정맥 내로 철분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많은 양을 투여하는 경우에는 약 1시간에서 1시간 반 정도에 걸쳐 천천히 주입합니다. 보다 많은 용량은 이보다 긴 시간이 소요됩니다.

수혈은 중증 빈혈(5g/㎗ 이하), 심혈관계 불안정(혈압의 저하 등)을 보이는 경우, 감염이 동반된 경우, 출혈이 지속되거나 양이 많은 경우, 즉시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 시행합니다. 이는 감염, 발열, 용혈 반응, 혈관 내 용적 과다에 의한 부종, 호흡 곤란 등 여러 가지 부작용이 초래될 위험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철분제의 투여만으로 호전될 수 있는 경우에는 수혈을 가급적 시행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경과

경구용 철분제제의 부작용으로는 위장 불쾌감, 복통, 변비, 더부룩함 등의 위장 장애가 있을 수 있습니다. 최근 이런 부작용을 줄인 제형이 많이 시판되고 있습니다. 소화 기능을 보조하는 약물의 추가 또는 다른 제제의 철분제로 변경하여 복용하면 호전될 수 있습니다. 먼저 대변이 검게 나오는 것은 철분제에 들어있는 철분의 80~90%가 대변을 통해 빠져나오는 것이므로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속 쓰림이나 구토가 심할 때는 식후에 바로 복용하거나 철분제제와 위장약을 처방받아 함께 복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음식과 함께 섭취하거나 위장약의 투여로 위의 산성도가 낮아지면 철분 흡수는 다소 떨어질 수 있습니다.

위장이 약한 환자의 경우에는 철분제 복용으로 위장 장애를 느낄 수 있으므로 위장에 무리가 안 가는 캡슐형이나 소화 흡수가 빠르고 위에 부담이 적은 시럽을 복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캡슐, 시럽 형태의 철분제는 철분 함량이 작을 수 있어 꾸준한 투여에도 빈혈의 호전이 더딜 수 있습니다. 변비는 과일이나 야채와 같이 섬유소가 많은 음식을 먹거나 수분 섭취를 늘려서 예방할 수 있습니다. 주사 형태의 철분제제를 투여할 시 심각한 부작용(심한 알레르기 반응)은 약 0.7%(1000명에 7명꼴)에서 발생합니다. 알레르기 병력이 있거나 철분 주사의 내용물 중 하나인 덱스트란에 부작용을 겪은 적이 있는 환자는 철분제 주사를 피해야 합니다. 

주의사항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경구용 철분제제는 하루 2회, 아침 및 저녁 식사 2시간 후 공복 상태에서 복용하게 되어 있는 것이 가장 많습니다. 식후 2시간 경과 후에 복용하는 이유는 음식물과 함께 섭취하면 철분의 흡수가 방해받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위장이 약한 사람이라면 철분제가 위벽을 자극해 속 쓰림이나 구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다소 흡수율이 떨어지더라도 식사 직후 또는 잠자기 직전에 복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칼슘염 등의 미네랄이 많이 포함된 식사는 철분의 흡수를 저하시킵니다. 이외에 녹차, 커피, 우유, 시리얼, 제산제 등도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므로 피해야 합니다. 녹차, 커피, 홍차와 같이 탄닌 성분이 함유된 음식은 함께 마시지 말아야 합니다. 타닌 성분은 무기질과 쉽게 결합하기 때문에 철분의 흡수와 칼슘의 섭취를 방해합니다. 반면 비타민 C, 토마토소스와 같은 산성화 식품은 철분의 흡수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함께 복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YTN 사이언스] 비타민도 과하면 독이다…올바른 복용법은?

[앵커]
올 추석 선물로 부모님 건강을 위해 각종 비타민을 구입하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하지만 건강에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비타민을 과다복용하다간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는데요.

부족해도 문제지만 넘쳐도 독이 될 수 있는 비타민의 올바른 복용법에 대해서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김진리 과장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건강을 위해서 비타민을 꼬박꼬박 챙겨 드시는 분들이 많죠. 비타민, 결핍할 경우에는 어떤 질환들이 발생하나요?

[인터뷰]
일단은 간단하게 비타민을 분류하자면 비타민은 물에 대한 용해도에 따라 체내에 축적 되기 쉬운 지용성 비타민과 소변으로 배출되기 쉬운 수용성 비타민으로 나누게 되는데요.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알파벳은 비타민 A, C, D, E, K와 비타민 B 8가지를 포함해 총 13가지입니다.

비타민 C는 항산화 작용과 콜라겐 합성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요. 피로감을 느끼거나 잇몸 염증이 날 경우 비타민C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드시는 분들이 많죠. 또 비타민 C가 부족할 경우 피부가 건조해지고 우울증하고도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비타민 A가 부족할 경우 생기는 질환으로 가장 대표적인 것은 바로 야맹증이죠.

이 외에도 피부 건조, 농뇨, 혈뇨 등이 잘생길 수 있고요. 비타민 B는 시력감퇴, 치매, 피부염, 설사 등 각 비타민 B 별로 모두 다른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비타민 D는 뼈가 약해지고 휘는 구루병, 성장부진 등이 생길 수 있고, 최근에는 우울증이나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을 높인다는 연구 보고도 있습니다.

[앵커]
특히 최근 현대인의 경우 결핍되기 쉬운 비타민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나요? 이유는 무엇인가요?

[인터뷰]
바로 비타민 D인데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에 따르면 비타민D 결핍 환자가 2010년에 비해 2014년에 10배 정도 증가하였고 국내 남성의 86.8%, 여성의 93.3%가 비타민D 결핍증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야외활동이 적어 비타민 D 합성에 방해를 받기 때문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실제로 건강검진 결과를 상담할 때 보면 남녀 상관없이 십중팔구가 비타민D가 정상보다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앵커]
비타민이 부족한 것도 문제지만 비타민을 과다복용하는 것도 문제라고 하는데요. 비타민을 과다하게 복용할 경우 어떤 문제점이 있을까요?

[인터뷰]
비타민은 반드시 섭취해야 할 필수요소지만, 과하게 복용할 경우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습니다. 비타민마다 과도하게 섭취하였을 때 나타나는 문제가 다른데요. 이 중에서도 특히 몸에 축적되는 지용성 비타민인 A, D, E, K의 경우 독성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비타민 A를 과도하게 섭취하게 된 경우 간 기능 이상이나 두통, 탈모증, 골관절 통증이 나타날 수 있고요. 비타민 D를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칼슘이 과도하게 축적되어 고칼슘혈증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비타민 E는 출혈성 경향을 높여 사망률을 증가시킨다는 보고가 있어 비타민 E의 단독 복용은 주의하는 것이 좋겠고요. 대신 소량이 함유된 종합영양제를 택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비타민 C의 경우 적정량 이상은 소변으로 배출되지만, 과다복용이 이어질 시에 신장 기능에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는데요. 이 때문에 신장, 요로 결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앵커]
비타민도 섭취 시 특히나 주의해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이 주의해야 할까요?

[인터뷰]
기본적으로 종합비타민제를 복용하고 피부발진이나 설사, 복통 등의 일반적인 부작용을 경험했던 분들은 복용을 피하는 것이 좋고요. 비타민 A를 많이 섭취하면 고관절 골절 위험이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어 골다공증의 위험이 높은 분들은 비타민 A의 섭취를 피하는 게 좋습니다. 또한, 요로결석이 자주 발생하는 사람의 경우 비타민 C의 섭취를 제한적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앵커]
비타민을 특정 약물과 함께 복용할 경우에 효과가 사라지거나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는데요. 어떤 경우인가요?

[인터뷰]
어떤 비타민은 특정 약물과 상호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에 주의하시는 것이 좋은데요. 예를 들어 만성음주를 하는 사람이 비타민A를 많이 섭취할 경우 비타민 A의 간 독성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함께 복용했을 때 약물의 효과를 저하하는 비타민들도 있습니다. 비타민 B3인 니아신이 함유된 종합비타민제는 고지혈증 약물과 함께 복용하는 경우 상호작용이 있어서 근육 병증과 같은 부작용을 증가시킬 수 있고요. 고용량의 비타민 C는 와파린의 작용을 저하할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비타민 C가 식도염을 유발한다는 보고가 있기 때문에 골다공증 치료제의 하나인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나 철분제, 소염진통제와 같이 비슷한 부작용을 가지는 약물을 가급적 함께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앵커]
비타민을 공기 중에 방치 하면 효과가 없어진다는 말도 있던데 사실인가요?

[인터뷰]
지용성비타민이 아니라 수용성 비타민인 경우, 특히 비타민 C는 공기에 쉽게 산화되고 열과 빛에 민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열을 하거나 공기에 노출되는 경우 그 성분이 파괴될 수도 있습니다. 되도록 밀봉하여 보관, 섭취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비타민의 올바르게 섭취하는 방법에 대해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인터뷰]
사실 종합 비타민 섭취에 대해서는 의료계에서도 비타민 섭취를 두고 의견이 분분한데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비타민 제제 섭취보다는 식사를 통한 비타민 섭취를 먼저 권유 드리고 싶습니다. 비타민 C의 경우 신선한 과일과 채소에 포함되어있기 때문에 평소 과일을 챙겨 먹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 D의 경우에도 달걀, 치즈, 건포도 등의 함유 식품을 섭취하고 일광욕을 주 2~3회 정도, 한번에 10~20분 정도 쬐고 있다면 충분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바쁘다는 이유로 식사를 균형 있게 먹기 쉽지 않는 것도 또한 현실인데요. 때문에 음식만으로 부족하다고 판단될 때는 비타민 제제를 복용하는 것도 방법인데요. 하지만 앞서 자신의 생활 패턴과 비타민 수준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부 비타민B나 D 같은 경우 병원에서 어느 정도 수준이 나한테 있는지 쉽게 혈액검사로 알 수 있고요. 비타민 별로 일일권장섭취량이 어떻게 되는지 분석을 한 다음 나에게 부족한 게 얼마인지 알고 그만큼 복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앵커]
지금까지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가정의학과 김진리 전문의였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