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패드 교체 방법

브레이크가 쓸리거나 갈리는 소리가 들리시나요? 차량 정비에 대해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이게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아실 겁니다. 브레이크 패드를 교체할 시기가 된 것입니다.

정비소에 가면 패드를 교체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비용은 차량에 따라 150달러 전후로 듭니다. 아주 비싸지는 않지만 저렴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로터까지 정비해야 하는 경우 수백 달러를 더 써야할 수도 있습니다.

다행히도 자동차 정비를 전혀 모르는 사람도 이제 이러한 정비를 직접 할 수 있습니다. 올바른 공구와 약간의 지침만 있으면 됩니다.

수리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올바른 공구를 준비하세요. 

브레이크 교체에 필요한 준비물:

  • 타이어 해체에 필요한 러그 렌치
  • 보틀 잭 또는 플로어 잭
  • 잭 스탠드(말목)
  • 캘리퍼 볼트용 앨런 렌치(일부 차종)
  • 토크 렌치
  • 캘리퍼 피스톤 압축용 C-클램프
  • 압축 시 캘리퍼 부트 위에 놓을 나무 블럭
  • 브레이크 패드 및 로터 교체 시 캘리퍼 조립체를 지지할 와이어

2. 잭으로 차량을 들어올리기 전에 작업 대상이 아닌 바퀴 모두는 쐐기로 고정해둡니다.
교체 전 차량이 평평한 곳에 주차되어 있고 사이드 브레이크가 걸려있는지 확인합니다. 그런 다음 작업 대상이 아닌 바퀴를 모두 쐐기로 고정합니다. 바퀴 쐐기는 가까운 자동차 부품 매장에서 구입이 가능하며, 차고에 있는 나무 쐐기나 기타 단단한 물체를 대신 사용해도 됩니다. 쐐기로 바퀴를 고정했으면 타이어 조립체에 하중이 가해지지 않도록 플로어 잭을 사용하여 차량을 들어올립니다.

3. 타이어 지렛대로 러그 너트를 풀고 잭 스탠드로 차축을 지지합니다. 
러그 렌치를 사용하여 러그 너트를 풀어줍니다. 러그 너트가 풀리면 타이어가 바닥에서 뜰 때까지 차량을 올립니다. 이때 잭 스탠드를 사용하여 차축을 지지하면 보다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4. 차량이 움직일 위험이 없다고 판단되면, 타이어를 해체하고 캘리퍼 슬라이드 핀/볼트를 해체합니다.

교체할 브레이크가 앞바퀴 쪽인 경우 운전대를 꺾어 캘리퍼가 차량에서 멀어지도록 하면 보다 수월하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캘리퍼 볼트에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캘리퍼를 너클에 고정시킨 상하부 볼트를 풀되 아직 완전히 빼지는 마세요.

5. 캘리퍼 조립체를 안전하게 받치고 나서 볼트를 완전히 해체합니다. 
반드시 와이어나 로프 등을 이용하여 캘리퍼 조립체가 떨어지지 않도록 지지한 후에 캘리퍼 볼트를 빼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브레이크 라인이 파손될 위험이 있습니다. 볼트를 뺐으면 이제 차축 조립체에서 캘리퍼를 분리하여 휠 웰에 잘 걸어놓습니다.

6. 로터를 작업자 쪽으로 당겨 차축 조립체로부터 분리합니다.
캘리퍼를 뺀 상태이므로 로터를 분리할 수 있습니다. 로터를 분리하는 것은 다소 까다로울 수도 있습니다. 로터가 잘 움직이지 않으면 토치로 로터를 가열해 팽창시키고 녹이나 부식이 제거되도록 합니다. 이후에 로터가 다시 고착되는 것을 방지하려면 LOCTITE® LB 8070 헤비 듀티 고착방지 스틱(LOCTITE® LB 8070 Heavy Duty Anti-Seize Stick)을 로터 백킹 플레이트에 사용하십시오. 고착방지제가 검은색이기 때문에 사진에서는 잘 구분이 안 될 수 있습니다. 고착방지제를 모든 스터드와 허브 사이에 도포하면 녹이 스는 것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나중에 로터를 쉽게 해체할 수 있습니다.

7. 새 로터를 스터드 위로 밀어넣습니다.
그런 다음 러그 너트 하나를 손으로 끼워서 로터를 고정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8. 캘리퍼 브래킷을 다시 장착하고 사용 설명서대로 사양에 따라 볼트를 체결합니다.
볼트 체결 전에 LOCTITE® 243 청색 나사고정제를 각 볼트에 도포해야 합니다. 바퀴는 진동에 많이 노출되므로 나사고정제를 사용하여 볼트가 빠지지 않도록 고정하는 것입니다.

9. 오래된 패드를 제거하고 윤활유나 고착방지제를 도포한 새 캘리퍼 클립을 설치합니다.
이제 오래된 브레이크 패드와 브레이크 패드 클립을 캘리퍼 전면으로부터 분리할 수 있습니다. 브레이크 패드 클립은 로터가 캘리퍼에 닿는 최고점과 최저점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클립들은 플랫헤드 스크류드라이버나 이와 유사한 공구로 분리해야 합니다. 새 캘리퍼 클립을 설치하기 전에 브레이크 윤활유나 고착방지제를 패드와 접촉하는 부위에 도포합니다.

10. 캘리퍼 피스톤에 압축이 필요한지 확인합니다.
새 패드는 더 두껍기 때문에 캘리퍼 피스톤을 압축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피스톤을 압축하려면 먼저 브레이크 실린더 통의 커버를 열어 압력을 제거합니다. 이렇게 하면 캘리퍼 피스톤 압축에 의해 상승하는 액을 수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브레이크액은 부품이나 도장에 해롭기 때문에 다른 부위로 흘러넘치는 경우 즉시 닦아주세요. 보통 큰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대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브레이크액이 부족한 경우 표시선까지 가득 채워줘야 합니다. 단, 모든 피스톤이 압축된 후에 보충해 주세요.

압축을 시작하려면 먼저 나무 블럭을 캘리퍼 피스톤 위에 놓고 C-클램프를 죄어 안으로 밀어넣습니다. 그런 다음 새 패드가 제대로 들어맞을 때까지 캘리퍼 피스톤을 압축시킵니다.

11. 새 브레이크 패드를 설치합니다.
캘리퍼 클립과 마찬가지로 브레이크 패드의 뒷면에 윤활유나 고착방지제를 도포하되 액이 패드 앞면에 묻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이렇게 하면 녹을 방지하고 외관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제 로터 양쪽에 새 패드를 설치합니다.

새 패드 설치가 끝나면 캘리퍼를 닫고 남아있는 캘리퍼 볼트를 사양에 맞게 체결합니다.

12. 타이어를 다시 끼우고 모든 러그 너트를 사양에 맞게 체결합니다.
브레이크를 교체했으므로 마지막으로 타이어를 재설치하면 작업이 완료됩니다.

13. 잭 스탠드를 치우고 차량을 내린 후 차량 반대편도 동일한 과정을 반복합니다.
브레이크 교체 시 운전석과 조수석 쪽을 모두 교체해야 합니다. 앞바퀴 브레이크와 뒷바퀴 브레이크는 따로 교체해도 괜찮습니다.

브레이크 패드의 주기적인 정비 및 교체는 안전에 매우 중요합니다. 운전을 주로 어디에서 하는가에 따라 (도시 주행은 패드가 빨리 마모됨) 브레이크 패드는 보통 약 48,000 km에서 56,000 km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브레이크 패드 교체는 할지 말지가 아니라 언제 할 것인지의 문제입니다. 다행히 직접 교체가 가능하기 때문에 정비소에서 맡기는 시간과 비싼 수리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브레이크 패드 DIY 2편 - 패드 교체하기

안녕하세요, 꾀돌이 스머프입니다.

저는 더플린보이님과 함께 얼마전 차 브레이크 패드를 직접 교체하였습니다. 어렵지 않은 작업이지만, 사실 집에서 직접하실 일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아는게 힘 아니겠습니까? 같이 한번 살펴 보시죠. 지난 1편에서는 정비의 기본인 바퀴 탈거방법을 보았는데요, 오늘은 본격적으로 브레이크 패드 교체를 해보겠습니다. 

본 내용는 한국지엠의 공식적인 정보제공이 아니며 또한 이를 권장하지 않습니다. 보증수리 뿐만 아니라 안전과 성능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자칫 사고를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본 내용은 자동차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 활용해주시기 바랍니다.  

브레이크에 관한 지난 포스팅은,

당신의 쉐보레를 더 사랑하는법- 브레이크를 알아봅시다

당신의 쉐보레를 더 사랑하는법- ABS를 알아봅시다

베이퍼 록은 또 뭔가요? - 브레이크 집중탐구 세번째 이야기

브레이크 패드 DYI 1편 - 바퀴 탈거하기

바퀴를 떼어 내니 로터와 브레이크 캘리퍼, 그 안에 브레이크 패드가 보입니다. 화살표시를 보시면 패드가 많이 마모되어 있는것을 알수 있습니다.

브레이크 패드 교체 방법

잠깐!!!

*브레이크 패드가 마모되며 나온 분진은 흡입시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 할 수 있으므로, 작업 전에 위와같은 전용 스프레이로 충분히 청소를 해준 후 작업하는것이 좋습니다.

패드를 고정하는 클립을 빼냅니다. 롱노즈 플라이어(Long nose plier)로 쉽게 떼어 낼수 있습니다. 차종에 따라 없을 수도 있습니다. ^^

작업을 쉽게하기 위해 스티어링을 돌린 상태 입니다. 캘리퍼 안쪽으로 얇아진 패드가 보입니다.

패드를 붙들고 있는 캘리퍼는 캘리퍼 브라켓에 위 아래 두군데 핀으로 연결 되어 좌우 운동을 하며 브레이크를 잡습니다. 바로 이 두개의 핀을 풀어 줍니다. 경우에 따라 아래만 풀고 캘리퍼를 위로 제껴서 작업이 가능한 경우도 있으나 이번에는 위아래 모두를 풀어줍니다.

왜 두개를 풀어야 하는지 브레이크 구조가 아직 익숙하지 않으시다구요?

복습이 있습니다 ^^ 

당신의 쉐보레를 더 사랑하는법 - 브레이크를 알아봅시다

후드를 열고 브레이크 용액통을 보면 용액의 레벨이 낮은 걸 볼 수 있습니다. 패드가 마모되며 밀려나온 캘리퍼 실린더의 빈자리를 브레이크 용액이 채웠기 때문인데요, 작업후 이 레벨은 다시 올라가게 됩니다. 따라서 잘 올라갈수 있게 뚜껑을 열어 놓고 작업합니다. 

캘리퍼를 풀고, 마모된 패드를 띄어 냈습니다. 새 패드와 비교해 보니 마모의 정도가 확연합니다. 사진상 패드의 상부에 위치한 클립은 패드의 교체 시기를 소리로 알려주는 장치입니다. 패드가 일정부분이상 마모되면 브레이크 작동시, 이 클립이 로터 표면을 긁으며, 신경을 거슬리는 하이 피치의 소음을 내게 됩니다.

따라서 이 클립이 붙은 패드가 마모가 더 빠른 실린더쪽 패드가 됩니다. 이번 경우는 아예 실린더쪽 패드에, 실린더에 박히는 클립까지 있어서 어느패드가 어느쪽 패드인지를 헷갈릴수 없습니다.

전용 공구로 캘리퍼 실린더를 다시 밀어 넣습니다. 이때 피스톤쪽 패드를 장착하고 밀어 넣어도 되고, 그냥 먼저 밀어 넣어도 됩니다. 전용 공구 역시 흔히 구할 수 있는 C-Clamp를 이용해도 됩니다. 타입에 따라 밀어넣지 않고, 돌려넣는 것도 있습니다.

실린더쪽 패드를 먼저 장착합니다.

바깥쪽 패드와 캘리퍼를 장착하고, 아까 풀어놓은 핀을 다시 조여 줍니다.

캘리퍼 안쪽에 두툼한 새 패드가 보입니다.

클립도 다시 장착합니다. 새 패드가 잘 보이지요?

아까 말씀드린데로, 새 패드를 장착하며 실린더를 다시 밀어 넣으니 브레이크 용액의 레벨이 올라왔습니다. 용액 색깔이 좋진 않네요.

운전석쪽 등속 조인트의 부츠가 찢어진 것을 발견했습니다. 몇해 전 조수석쪽만 갈았다고 하네요. 안전에 직결된 사항이니 곧 정비소에 가야 할 듯 합니다.

탈거한 바퀴는 작업하는 동안 만일의 경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라고 잭 옆의 차 하부에 넣어 놓습니다.

브레이크 패드를 교체하고 차를 움직이기 전 브레이크 페달을 여러번 깊게 밟아 주어 새 패드가 로터에 밀착되고, 브레이크 용액이 제자리를 찾도록 해줍니다.

모든 정비를 직접 할수는 없지만 내용을 알고 있다면, 자기의 차를 더 아끼고 사랑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안전한 쉐보레와 즐거운 운전 하시기 바랍니다.

함께 작업을 한 더플린보이님께 감사드리며, 지금까지 꾀돌이 스머프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