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왜 살아야 하는지 몰랐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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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왜 살아야 하는지 몰랐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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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 신간 소개로 만난 책.

어제밤에 펴들고서 너무도 공감이 되는 구절에서는 페이지 넘기기가 힘들기도 또 다음장이 기대되어 마구 마구 읽었다.

왜 이리 눈물이 나던지..

저자는..힘들고 힘들 어린 시절을 보내며

누군가를 원망하기 보다는 자신을 끊임없이 학대했다.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비하하고 특히 대인 관계에서 오는 불편함 또한 자신에게 화살을 돌린다.

아버지는 삶을 포기한 듯 술에 의지 한 채 살아갔다.

힘듦을 내보이기에 엄마는 가정을 꾸려가느라 너무 고단했고 그 어떤 도움의 손길도 기대할 수 없는 상태로 자라났다.

우울증이 지배하는 삶을 살아가게 된 것이다.

중3때 병원을 찾기도 해보지만 나아지지 않는다.

저자는 초등교사가 되었지만 우울증이 다시 찾아온다.

아이들과 관계가 힘들고 학부모와의 관계가 힘들고

그래서 힘들다고 말하면 좋은 직장에 다니며 뭐가 그리 힘드냐고..

그 누구도 이해 못하는 자신을 스스로 죽일까봐 살기위해 다시 병원을 찾았고, 아주 중증의 우울증 재발한다.

아...안타깝다.

자신을 바꿔야 한다는 생각에 자기계발서를 열심히 읽고, 감사일기도 적고 운동도 해보지만 오래하지 못했고 그런 자신을 세상에서 제일 게으르고 의지 없는 사람이라더 상처를 낸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 자체가 큰 민폐이자 재앙인 것처럼 느껴지던 어느 날 아침, 엄마와의 통화..

한참을 소리내어 울던 딸에게 다 관두고 집에 오라고, 엄마는 네가 훨씬 더 소중하다는 엄마의 말에 병휴직을 하고 고향으로 내려간다.

혼란과 고통은 계속되었다.

그러다 만난게된 P선생님과 기나긴 치료를 시작하게된다.

3분의 진료와 약처방으로 신뢰하지 않던 지난 치료와는 달리 저자에게 공감해 준다.

죽을 만큼 힘든게 맞다고.

다행이다.

병휴직이 끝나고 저자는 사직을 한다.

그리고 꿈꾸던 세계여행을 떠난다.

십년지기 친구인 M과 함께..

그토록 바라던 여행, 닷새의 시간이 지나고 스무 시간 남짓 달리는 슬리핑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밤...

버스가 전복되었다.

친구 M을 불러보지만 대답이 없다.

정신을 잃은 것이리라..

기다려도 구조대는 오지 않고, 큰 깨달음을 얻는다.

죽음 앞에서 소소한 일상은 결코 작은게 아님을, 얼마나 많은 행운과 기적이 겹치고 또 겹쳐야 평범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건지, 이미 엄청난 확률의 기적 속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또한 그제야 안다.

그 동안 느낀 우울증의 고통이 버스에 깔려 숨도 제대로 못쉬는 엄청난 고통과 비슷한 것임을..

자살 충동에 시달리던 나날들은 실은 아주 간절히 살고 싶었던 건지도, 누군가 제발 이런 나를 발견해 주길 바랐던 건지도 모른다.

긴 시간을 버텨 구조되고 M의 사망 소식을 접한다.

이상하다. 눈물이 나지 않는다.

한국으로 돌아와 치료를 받으며 악몽에 시달리던 어느 날 말이 나오지 않는다. 정신과 병동에 입원한다.

하지만 퇴원하기 전 2번의 자살시도..

병원의 보살핌을 더 이상 받지 못한다는 두려움이었을 것이다.

사고로 다친 몸을 치료하며 회복하던 중 맞게된 친구의 기일..

친구의 납골당에서 늘 기억하겠다고, 못다한 너의 생까지 함께 살아내겠다고 약속한다.

그 후 시작된 저자의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결심들..

산티아고 순례길로 떠난다.

그곳에서 사람들과 만날 때마다 자신이 겪은 걸 담담히 얘기하는 과정에서 위로 받으며 쏟아낸 감정들,

나는 이미 충분히 사랑받고 있었고 사람들이 나를 미워할 것이란 생각이 잘못된 해석이였단 걸 깨닫는다.

교사로 되어 다시 일상으로 복귀한다.

우울증과 함께한 채로...

우울증을 겪으며 더 없을 공감 능력을 얻게되었다.

우울증은 영원히 헤어질 수 없는 관계임을 인식하고

남들의 시선보단 자신에게 더 집중하며 내 탓만하며 자신을 괴롭히지 않고 '그래서 어쩌라고'를 시전한다.

살아낸다면, 하루의 걸음을 멈추지만 않는다면 언젠가 제 빛을 찾는 보석이 될 거라 말하며 맺음한다.

살아내라고 한다.

가까운 누군가를 잃은 경험이 있는가?

나의 경우 너무도 꺼내기 힘든 기억있다.

7년이 지난 지금도 이렇게 눈물이 난다.

남들에게는 커피 한잔에 오갈 가십거리 정도 밖에 안될거란 생각에 더 내보이기 힘들다. 싫다.

하지만 벗어나고 싶지 않기에 죽을 때까지 극복되지 못할 크나큰 아픔이다.

이 책을 읽으며 나를 대입해보았다.

나도 많이 힘들어요..하고 소리내보았다.

듣는 이는 없지만 소리내 보았다.

그리고 흐느꼈다.

저자의 아픔을 풀어낸 글인데 내 아픔인냥 말이다.

그리고 남들에게 내보이지 못할지언정 책을 읽으며 내가 이렇게 힘든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음을 조금이나마 인정 받는 느낌이었다.

저자의 우울이 진행형인 것처럼 나 또한 그렇겠지..

자신의 고통을 내 보이며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는 저자에게 감사하며..살아내보려한다.

나는 너무도 살고 싶어하는 나약한 인간이란 사실을 인정하며...

마음이 아픈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들이 많이 출간되길 바라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