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워 있기만 하던 아기가 돌이 되었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잘 걷을 수는 없습니다. 일단 잘 설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일어서기 위해서는 먼저 배밀이와 뒤집기 등의 순차적인 발달과정을 모두 밟아야 합니다. 그럼 각 월령별, 시기별 언어가 어떻게
발달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3개월 아가들은 태어나기 전 뱃속에서부터 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요, 청각능력이 계속 발달하면서 소리구분이 가능해집니다. 그래서 3개월 무렵에는 소리가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릴 수 있게 되고, 빠른 아가들은 엄마, 아빠 소리를 구별하기도 합니다. 2개월쯤에는 ‘아, 에, 오’ 같은 모음을 발성합니다. 3개월이 지날 때는 ‘아, 우, 으’ 등 서로 다른 모음의 소리를 연달아 내며 15초 이상 계속 소리를 내기도 합니다. 이럴 때 엄마가 소리를 반복해서 들려주면 아가들도 비슷한 소리와 억양을 따라하게 됩니다. 옹알이는 신경근육이 발달하면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의사소통이라기 보다는 말이나 단어를 표현하기 전에 아가가 내는 혼잣소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가들은 말소리의 초기형태인 옹알이를 통해 언어개념을 익히므로, 엄마와 같은 양육자가 옹알이에 적극적으로 호응해 주는 것이 아가의 의사소통
욕구를 자극해 언어발달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6개월 생후 4개월의 아가는 엄마, 아빠의 말을 이해하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엄마, 아빠가 다정한 목소리로 아가를 달래주고 아가의 옹알이에 호응해 주면서 아가와의 상호작용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아가는 5개월쯤 옹알이가 줄어들고 목구멍에서 나오는 ‘어’ 나 ‘아’ 등의 말을 내뱉기도 하는데요, 어떤 아가는 소리지르는 듯한 형태로 소리를 내기 때문에 엄마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아가의 기질적인 특성일 뿐이니 너무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6개월부터는 입술을 오물오물 움직인 결과물로 말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때로는 그 소리가 ‘엄마’, ‘맘마’처럼 들리기도 하는데요. 이 시기에 나오는 ‘엄마’는 정말 엄마를 알고 하는 말이라기 보다는 입술을 움직여 나오는 단순한 소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떤 아가들은 이 시기에 전혀
옹알이를 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요, 이 또한 아가의 기질적 차이때문입니다. 아가가 옹알이를 하지 않더라도 엄마가 말을 할 때 열심히 쳐다본다든가 미소를 짓는다면 엄마와 상호작용이 되고 있는 것이니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7~9개월 ‘아호’, ‘아다’ 같이 모음과 자음을 결합시켜 2음절의 소리와 옹알이를 하기 시작합니다. 아이가 억양을 따라하고 말에서도 억양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 시기는 언어능력의 기본을 다잡는 시기이므로 아동에게 의사소통의 즐거움을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동이 말을 할 때 엄마, 아빠가 눈을 맞춰주며 호응해주고 반응해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일방적으로 자극을 주는 것이 아니라 상대와 호흡하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한 시기 입니다. 9~12개월 옹알이와 웅얼거림 대신 의미를 알고 말을 할 수 있는 초어가 등장하는 시기입니다. 초어는 일반적으로 ‘엄마’, ‘아빠’가 되곤
합니다. 초어가 등장하긴 하지만 이 시기 아가들이 말할 수 있는 단어들은 매우 적습니다. 하지만 머릿속에서 이해하고 있는 단어들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하지말라는 말은 못하지만 그 말을 듣고 행동을 멈출 수 있는 것과 비슷한 이치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아가들에게 지속적인 언어 자극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밥을 먹는 아가에게 “맘마를 맛있게 잘먹는구나~”라고 말해준다거나 예쁜 꽃잎을 만지며 “꽃잎이 부드럽네~”라고 말하면서 시각과 촉각을 자극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그리고 그것을 말로 표현하는 법을 배울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또한 아이의 말에 한단어 두단어를 덧붙여주는 언어자극도 필요합니다. 13~24개월 한 단어를 넘어서 두 단어를 붙여 말할 수 있는 시기 입니다. 이전까지 전혀 사용하지않았던 단어를 갑자기 사용하기도 하고, 사람들의 호칭을 부르며 어느때보다 활발한 언어활동을 하게 됩니다. 13개월 즈음에는
별 뜻 없는 소리를 말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말할 수 있는 단어가 늘어납니다. 의사소통도 향상돼 갖고 노는 장난감을 달라고 말하면 주기도 합니다. 18개월은 말문이 트이는 시기라고 할 수 있는데요,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 의견을 말로 전달하기 시작합니다. 반대로 “엄마에게 장난감 가져다 줘” 와 같이 엄마의 지시사항도 이행할 수 있게 됩니다. 전문가들은 이 시기가 평생동안 사용할 말을 배우는 시기라고 말하곤 합니다. 특히 대뇌의 발달은 언어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데요, 이 시기 대뇌의 신경세포들이 활발히 연결되면서 단어의 사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3개월 1~2단어를 말하던 아이들은 24개월 무렵에 몇 개 혹은 몇십개의 단어를 말할 수 있게 되지만, 아이들의 머릿속에 습득된 단어는 약 300개 가까이가 됩니다. 더디게 성장하는 것 같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기본적이고 자주 사용하는 핵심단어의 익히는 시기인 셈입니다. 25~36개월 이제 단어 2개 정도는 익숙하게 말할 수 있게 되고 단어가 계속해서 이어져 3~4 단어를 붙여서말할 수 있게 됩니다. 엄마에게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 하기도 하고, 신체의 각 기능이 무슨 역할을 하는지도 이해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빵은 어디로 먹지?”라고 물어보면 “입”이라고 대답할 수 있게 되는식으로요. 사물의 크고 작음을 말할 수 있게됩니다. ‘ㅍ, ㅁ, ㅎ ㅂ, ㅃ’ 의 초성 자음도 정확히 말할 수 있게 됩니다. 30개월경에는 ‘아빠 언제 오는데?’와 같이 3단어로 이루어진 의문문도 사용할 수 있게 되고, ‘엄마, 빨리 하자’, ‘큰 자동차 좋아’와 같이 3단어 문장에서 부사와 형용사 사용도 가능해 집니다. 부정어 역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32개월에는 간단한 동요를 부르고 자신이 지금 하고 있는 것 그리고 하려고 하는 것에 대해서도 말할수 있게 되는데요, 어휘를 익히는 능력이 빨라지면서 며칠 전 어디에 갔었고 무슨 놀이를 했는지 기억해서 과거에 대해서도 말할 수 있게 됩니다. 35개월 경에는 ‘왜’, ‘어떻게’ 등의 의문사를 이용해 물어보기도 합니다. 36개월이 되면 아동 혼자서 동요를 부르고 역할놀이를 하면서 혼자서 말을 합니다. 이 시기 아동이 표현할 수 있는 단어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동사와 명사를 연결해 문장으로 구사하는 표현은 몇 배로 늘어나고, 셀 수 없이 많은 문장 조합이 가능해집니다. 자연스레 표현도 다채로워 집니다. 문장이 다양해 지면서 언어적인 실수도 늘어날 수 밖에 없는데요, 이 시기에 아이에게 정확하게 표현하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도서제목상품소개아동의 조기 언어발달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언어발달 지체 아동을 둔 부모를 위한 필수 지침서. 영유아의 언어발달에 있어서 부모의 역할은 매우 크다. 영유아의 언어는 애착을 기반으로 한 상호작용 속에서 자라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언어발달에 가장 중요한 시기인 0세부터 만 5세까지의 아동을 위해 쓰여졌으며, 조기 언어치료의 핵심이 가정에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아동의 삶에 있어 가장 중요한 존재인 부모와 양육자에게 일상 속에서 쉽고 재미있게 아동의 의사소통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하고 효과적인 상호작용 전략을 소개한다. 어떻게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그리고 지속적으로 아동의 의사소통을 도울 수 있는지를 설명과 예시, 삽화로 집대성하였다. 아동의 의사소통 능력 향상은 물론, 아동의 언어지체로 인해 지쳐 있는 부모의 자신감을 회복시켜 가족 전체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말이 늦은 아이를 위한 부모 가이드』는 1977년에 설립되어 현재까지 약 45여 년간 아동의 조기 언어개발 연구에 매진한 캐나다 하넨 센터(Hanen Centre)의 대표적인 부모교육 프로그램으로 손꼽히며, 많은 임상 실험에서 그 효과를 입증하였다. 이 부모교육 프로그램은 단순 언어발달 지체 아동뿐만 아니라, 인공와우 이식 아동에게도 상호작용 증진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발표되었다. 저자 소개저 : 일레인 와이츠먼 역 : 박혜원 목차 들어가며 1장. 우리 아이의 의사소통에 대해 좀 더 알아볼까요? 이미 시작했어요 2장. 우리 아이가 무엇에 관심 있는지 알아보세요 얼굴을 마주 보아요 3장. 아이가 관심을 보이는 대로 따라가세요 아이의 관심사를 따라가면서 더 많이 소통하세요 4장. 상호작용을 지속하는 비결은 차례를 주고받는 것입니다 각 단계별로 차례를 가지는 방법이 다릅니다 5장. 일상생활 속에서도 상호작용은 계속됩니다 루틴이란 무엇일까요? 6장. 이제 상호작용을 말로 표현해봐요 경험이 먼저입니다. 그 다음에 이해, 말은 맨 마지막에 옵니다 7장. 함께 놀아요 놀이의 힘! 8장. 함께 책을 읽어요 책이 좋은 점 9장. 노래를 부르며 한 걸음 더 전진! 음악이라는 마법 참고문헌 상세이미지책 속으로 사람 사이에 의사소통이 오갈 때 말을 하든 안 하든, 그 둘은 상호작용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의사소통을 더 많이 하게 하려면 엄마 아빠와의 상호작용을 아이가 먼저 시작하게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때, 엄마 아빠는 아이를 이끌거나 지시하기보다는 아이가 이끄는 대로 따라가세요. 우리 아이의 관심사를 따라갈 때, 그리고 아이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엄마 아빠가 관심을 갖고 반응해줄 때 아이는 점점 더 엄마 아빠와 소통하고 싶어집니다. 그런데 아이가 이끄는 대로 따라가라는 것이 단지 이런 이유 때문만은 아닙니다. 아이가 상호작용을 시작하고 여러분이 반응해줄
때마다, 여러분은 아이에게 아이가 관심 갖는 것에 대해 무엇인가 알려주게 됩니다. 우리 아이가 의사소통을 확장하는 데 필요한 정보 말입니다. 그래서 이런 말도 있습니다. “아이들은 자신에게 필요한 말부터 먼저 배운다.” ‘기다리기’는 아주 강력한 장치입니다. 기다려주면 우리 아이가 무엇에 관심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아이에게 상호작용을 시작할 시간을 주고, 여러분의 말이나 행동에 반응할 시간을 준다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 ‘기다리기’는 세 가지를 말합니다. 말을 멈추기, 아이 쪽으로 몸을 기울이기, 기대하는 표정으로 아이를 바라보기! 어쩌면 아이는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대신해서 의사소통해주는 것에 익숙해져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기다려주면 엄마 아빠는 네 반응을 기다리고 있고, 더 나아가서 “네 관심이 가는 대로 해보렴. 우리가 따라갈게”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게 됩니다. 일단 아이가
무엇이라도 하면, 즉시 아이에게 반응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아이가 말을 배우고 소통하는 데 부모가 해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역할은 바로 마음을 잘 알아주는 것입니다. 아이의 관심과 필요, 능력을 잘 알아주는 역할이 중요합니다. 마음을 알아주는 부모는 아이가 상호작용을 시작해볼 기회를 주고, 그런 다음에 즉시 관심 있게 반응해줍니다. 대화의 걸림돌이 되는 것들! 아이가 대화를 이어나가도록 다음에 나오는 대화의 걸림돌을 피해주세요. · 질문을 너무 많이 하기 부모들은 아이가 처음으로 말하는 날을 고대합니다. 하지만 그날이 오기 전까지 중요한 단계들을 거쳐야 합니다. 우리 아이의 최초의 학습은 아이 자신의 경험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아이가 보고, 듣고, 만지고, 맛보고, 냄새 맡는 일상적인 경험을 하는 동안, 아이는 엄마 아빠가 말하는 것을 듣습니다. 여러분이 같은 말을 또 하고 또 하는 것을 들으면서 그것이 무엇을 뜻하는지를 알아차리기 시작합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코가 어디 있지?”라고 아이에게 물었을 때 아이는 자신의 코를 짚을 줄 알게 되고, “그 책을 아빠에게 주렴” 같은 간단한 지시를 따르게 됩니다. 이제
아이가 말을 이해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아이가 비로소 언어라는 문의 빗장을 열은 것입니다! 아이가 언어를 이해하고 사용하게 도와주는 것은 마치 아이와 공놀이를 하는 것과 같습니다. 공놀이를 할 때 아마 엄마 아빠는 아이가 공을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크고 말랑말랑한 공을 쓰겠지요. 먼저 아이의 주의를 이끌어내 공을 살살 던지거나 굴리거나, 또는 건네주겠지요. 아이가 다른 곳을 보고 있는데 던지거나, 받지 못할 정도로 세게 던질 리가 없습니다. 우리 아이에게 말할 때도 같습니다. 다시 말하면, 아이가 배웠으면 하는 말을 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말하는 방법도 아주 중요합니다. 아이에게 알려주고 싶은 단어를 강조해주세요. 그러면 아이가 이해하고, 시간이 지나면 그 말을 배워서 쓸 수 있습니다. 말을 강조하는 방법, 네 가지를 알려드립니다. 짧게 말하기, 강조하기, 천천히
말하기, 보여주기! 아이는 놀면서 세상을 배웁니다. 어른과도 놀고 친구와도 놀면서 다른 사람과 상호작용하는 방법과 어울리는 방법을 배웁니다. 놀이는 또한 아이의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길러줍니다. 욕조에서 장난감을 갖고 놀다 흥미로운 발견을 하기도 합니다. 어떤 장난감은 물에 뜨는데 어떤 것은 가라앉는다는 놀라운 발견 말입니다. 종이, 풀, 찰흙, 물감, 모래 등의 재료를 가지고 놀면서 아이는 감각적 자극을 받을 뿐만 아니라 창의력과 상상력도 발전합니다. 놀이가 매우 중요한 이유는 아이의 의사소통과 언어능력이 놀이를 하면서 길러지기 때문입니다. 놀면서 아이는 아주 중요한 아이디어를 많이 배우고, 그 아이디어에 맞는 말을 배웁니다. 아이가 놀고 있을 때 ‘지켜보고, 기다리고, 들어주기’를 잘하면, 의사소통의 목표로 무엇을 선택하면 좋을지 아이디어가 많이
떠오를 것입니다. ‘아이가 무엇을 할 때 좋아하더라? 어떨 때 웃지? 좋아하는 장난감은 어떤 종류지? 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는 무슨 얘기를 하고 싶어 할까?’ 등등 일단 우리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것 목록을 머릿속에 만들어보세요. 그런 다음에 그것을 하면서 달성할 수 있는 의사소통 목표를 고르세요. 예를 들어 장난감 동물들을 재우는 가상놀이를 아이가 자주 하나요? 그러면 최적의 의사소통 목표는 눕고, 자고, 일어나고, 코 고는(엄마가 자는 척하면서 코를 골면 좋아하겠지요!) 동작을 말해주는 단어를 아이가 이해하는 것입니다. 이 단어들을 따라 하다가 마침내 아이가 스스로 말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아이가 무엇을 할 때 가장 좋아하나요? 아이는 그것에 대해서 의사소통하고 싶어 합니다. 그게 무엇이든지 간에요. 책을 읽는 시간은 대화를 하는 시간입니다. 책을 읽는 시간은 가만히 앉아서 이야기를 듣기만 하는 시간이 아닙니다. 책 읽기가 우리 아이에게 정말로 유익하려면 아이가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할 수만 있다면 아이가 책을 고르고, 책을 읽는 동안 들고, 책의 페이지를 넘기게 하세요. 일단 여러분이 한 페이지를 읽어주고 그림도 보여주고, 그 페이지를 볼 시간을 아이에게 주면서 아이가 무슨 말이나 행동을 할지 기다려보세요. 아이가 특별히 관심을 보이는 페이지는 시간을 좀 더 주세요. 책을 읽어줄 때는 아이가 단 몇 분도 못 앉아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만일 아이가 그 책을 자기 방식으로 “읽게” 놔둔다면, 엄마 아빠와 같이 책 읽기를 더 좋아하게 되고, 아이는 점점 더 오랫동안 앉아 있고, 책을 더 자주 볼 것입니다. 책을 읽는 데는 한 가지 방법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 꼭 첫 페이지부터 시작할 필요가 없습니다. 출판리뷰아동의 조기 언어발달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말이 늦은 아이를 위한 부모 가이드』는 언어발달이 지연된 0세부터 5세까지 아동과 그 가족을 위한 언어치료 프로그램이다. 아동의 조기 언어발달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하넨 센터(Hanen Centre)는 아동의 언어치료에 부모가 개입하는 것과 가능한 한 조기에 언어가 지체된 아동과 그 가족을 도와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왜냐하면 영유아의 언어는 애착을 기반으로 한 상호작용 속에서 자라나기 때문이다. 하넨 센터는 아동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존재인 부모가 제대로 된 언어치료 전략을 사용할 때 아동의 의사소통이 효과적으로 개선된다는 것을 밝혀냈다. 그들은 체계적이고 광범위한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아동의 조기언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부모 및 전문가를 위한 언어치료 프로그램을 보급하고 훈련하는 데 힘쓰고 있다. 전 세계 수만 명의 부모와 언어치료 전문가가 사용하고 있는 이 책은 언어지체가 있는 아동의 부모, 언어병리학자, 관련 전문가들의 필수 교재로 알려져 있다. ‘단순언어지체’ 아동의 부모를 위해 특별히 설계된 이 책은 다음의 매우 중요한 원칙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 배움은 자연스럽게 일어난다. 아이는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사람, 즉 부모와 매일 소통할 때 말을 가장 잘 배운다. “우리 아이에게 어떻게 말을 알려줘야 할까?” 『말이 늦은 아이를 위한 부모 가이드』는 반복성과 지속성, 그리고 애착 관계와의 소통을 중점으로 둔 언어치료 프로그램이다. 따로 시간을 내어 집중적으로 언어를 치료하는 방법이 아닌, 집에서 밥을 먹고, 옷을 입고, 잠을 자고, 놀이를 하고, 책을 읽는 등 매일매일 일어나는 일상의 상황을 활용해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언어를 발달시키는 방법들을 담고 있다. 아동의 조기 언어개입의 최신 연구 성과의 핵심을 누구나 쉽게 가정에서 적용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하고 구체적인 설명과 예시, 삽화로 집대성했다. 1977년에 설립된 이래 45여 년간 아동의 조기 언어개입 연구에 매진한 하넨 센터의 전문 지식을 책의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말이 늦은 아이를 위한 부모 가이드』에서 부모가 배울 수 있는 것 · 우리 아이의 의사소통의 현 단계를 파악하고 다음 단계의 발달을 계획하는 방법 아이를 말하게 하는 마법의 주문, “지켜보고, 들어주고, 기다리기!” 아이들은 자신에게 필요한 말부터 먼저 배운다. 아이가 의사소통을 더 많이 하게 하는 비법은 바로 아이의 관심사에서 소통을 출발하는 것이다. 아이의 관심사가 무엇인지 관찰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적절히 반응해줄 때 아이의 의사소통 욕구는 강화된다. 이를 위해 『말이 늦은 아이를 위한 부모 가이드』는 “지켜보고, 들어주고, 기다리기”를 핵심 전략으로 제시한다. 아동의 언어발달 단계를 총 4단계, 반사적 반응 단계, 관심 표시 단계, 초기 언어 단계, 서툰 언어 단계로 구분하며, 아동의 의사소통 스타일을 사교적인 의사소통, 주저하는 의사소통, 수동적인 의사소통, 나만의 의사소통 스타일로 나눈다. 체크리스트를 통해 자녀의 현재 언어발달 단계와 의사소통 스타일을 먼저 파악하고, 그에 맞춰 “지켜보고, 기다리고, 들어주기”를 실행할 수 있는 방법을 각각의 구체적인 상황으로 예시를 들어 설명한다. 가령 아이와 함께 놀이를 하거나 책을 읽을 때 의사소통 목표를 어떻게 설정하고, 실행할 수 있는지를 각 단계에 맞춰 종합적이고 입체적으로 소개한다. “아이의 말이 늦어지자, 나는 내가 무언가 잘못했다고 스스로를 비관했다. 그러나 이 책은 친절했고, 부모를 섣불리 평가하거나 비판하지 않았다. 나는 자책하는 버릇을 그만두고, 책에 나온 전략을 실행하기 시작했다. 매일 보여주는 나의 작은 아이의 놀라운 발전들이 나를 눈물짓게 한다.” _몰리 틴슬리(언어지체 아동을 둔 부모의 리뷰) “언어치료사들로부터 제안받았던 각종 전략이 전부 담겨 있었다. 치료실 문을 닫고 나오자마자 기억의 저편으로 잊힌 것들 말이다! 이 책을 상비해둠으로써 든든한 나만의 언어치료사를 가진 것만 같았다. 언제든 필요할 때마다 책을 열어보고 아이와 함께할 언어치료 전략들을 적용하곤 한다.” _스키너(아마존 리뷰) 이 책은 의사소통이 무엇보다 즐거워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말하고 싶은 것이 있어도 또래만큼 잘 표현하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아이를 둔 부모는 초조하다. 모든 부모는 같은 마음이다. 아이에게 최고의, 최선의 것을 주고 싶은 마음. 그래서 언어활동이 어려운 아이에게 의사소통을 잘하도록 도와주고 싶다. 이 책은 부모에게 자녀의 의사소통 능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확실하고 정확한 전략들을 제공함으로써 아동의 의사소통 능력 향상은 물론, 자녀의 언어지체로 인해 지쳐 있는 부모에게 자신감을 회복시켜주고, 가족 전체의 삶의 질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왔다. 국내외에서 『말이 늦은 아이를 위한 부모 가이드』의 효과를 입증하는 연구들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인공와우 이식 아동의 경우에도 상호작용 증진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발표되었다. 만일 내 아이의 말하기나 언어발달이 또래보다 늦은 편이라면, 이 책은 바로 당신을 위한 책이다. 하넨 센터의 『우리 아이 언어치료 부모 가이드(More Than Words)』와 『말이 늦은 아이를 위한 부모 가이드(It Takes Two to Talk)』의 차이점은 전작이 자폐 스펙트럼 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한다는 것이며, 후속작으로 출간된 이 책은 단순 언어지체 아동의 조기언어 개입을 위해 쓰여졌다는 점이다. 배송 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