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매일 잠을 잡니다. 잠은 왜 자야 할까요? 그리고 얼마만큼 자는 것이 가장 좋을까요?
비렘수면에 이어지는 렘수면 상태는 약 90-1백분동안 지속되며 하루에 보통 4-5회 정도 주기가 반복됩니다. 깨어있을 때와 같은 형태의 뇌파, 불규칙적인 혈압이나 호흡, 남자의 경우 음경이 발기하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웅노트독후감은 재밌어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 - 매슈 워커 (Why we sleep - Matthew Walker) 리뷰블루베리요거트 2020. 9. 10. 16:53 v.kakao.com/v/20200909060048726?from=tgt "전국 2등→서울대 의대 비결? 6시간 수면" 현실 조언'공부가 머니'[어제TV] [뉴스엔 지연주 기자] 서울대학교 및 의과대학 출신 멘토들의 현실적인 공부 조언이 빛났다. 9월 8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상위권 학생들의 공부 고민을 해결해주는 전문가 군단의 v.kakao.com 최근 읽은 인터넷 연예뉴스 기사의 링크이다. '공부가 머니'라는 TV 프로그램에 학습 멘토들이 나와 고등학생들에게 공부와 관련된 조언을 해 주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고 한다. 등장하는 멘토들의 화려한 이력을 보면 이들의 말 한마디에 학생과 학부모는 절로 귀를 기울일 수밖에 없을 것만 같다. 나 역시 대입을 겪어보았기에 공부/입시 분야에서 최고의 성과를 거둔 이들 멘토에게 존경심을 느낀다. 이처럼 기라성 같은 멘토들이 학생들에 건넨 조언 중 하나가 '6시간은 자면서 공부해야 한다'라고 한다. 한 고등학생이 자신의 수면 시간이 5시간 20분인데, 어머니가 4시간가량만 자는 것을 요구했다며 멘토들의 의견을 묻자 나온 대답이었다. 해당 기사를 읽고 한동안 멍했다. 뭔가 잘못된 것 같긴 한데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잘 모르겠어서 그랬던 것 같다. 첫 번째, 어머니가 학생에게 4시간만 자라고 요구했다는 점이 놀라웠다. 강제로 네 시간을 자도록 요구하는 것은 너무 가혹한 것 아닌가? 건강을 유지하는 데에 필요한 적정량을 제공하지 않다는 측면에서 어머니가 밥을 덜 주시고 이를 학생이 방송에서 공개한다면? 과연 사회적으로 지탄받지 않고 넘어갈 수 있을까? 두 번째, 이에 대한 멘토들의 해답이 '6시간은 자야 한다'는 것에서 놀라웠다. 6시간은 과연 성장기의 청소년에게 충분한 수면시간인가? 멘토들이 학업에서 거둔 성과를 부정할 수는 없지만 6시간이 정말 최선일까? 출처: 카카오TV. 공부가머니물론 멘토들의 맥락은 수면을 권장하는 것이다. '최소' 6시간은 자야 하며 수면이 학습 효율을 돕는다는 근거도 들어주고 있다. 그 취지에 동감하나 6시간이 최소의 기준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있다. 어쩌면 우리 사회는 수면의 박탈에 너무나도 관대한 것이 아닐지 모르겠다. 숨차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 속에서 원하는 만큼 푹 자는 것은 어려운 일일 수도. 하지만 사실 관대함의 근원은 수면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되는 것은 아닐까? 수면이 부족해질 때 단/장기적으로 우리 몸에 정확히 어떤 무리가 가해지는지 우리는 잘 알지 못한다. 그저 느낌적인 느낌으로 알 수 있을 뿐이다. '어제 잘 못 잤더니 오늘 더 피곤하네..' 정도로 말이다. 하지만 수면 부족으로 인해 우리 몸에 심각한 이상이 생긴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우리는 조금 더 '잠'을 더 자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우리에게 수면 부족이 우리 몸에 어떤 악영향을 끼치는지 과학적 연구 결과를 다각도로 제시한다. 저자인 매슈 워커는 신경과학자이자 수면 전문가로, 2004년부터 2007년까지 하버드 의과 대학 정신 의학 교수로 재직했으며 2007년부터는 UC 버클리에서 신경 과학 및 심리학을 가르치고 있다. 2019년에 발간되어 업데이트된 최신 연구를 권위자가 알기 쉽게 풀어낸 점에서 매우 유익한 책이라고 느낀다. 매슈 워커인생의 1/3 가량을 잠으로 보냄에도 불구하고 어째서 수면에 대해 내가 아는 것이 이토록 적었을까? 헬스나 관련 식단 정보를 얻기 위해 유튜브와 구글링에 열심이면서 어째서 잠에 대해서는 그동안 찾아볼 생각도 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그동안 내가 잘 자왔기 때문에(적어도 그렇게 믿어왔기에) 알아볼 생각조차 하지 않았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책을 읽은 후 내가 내린 결론은 나의 수면 습관은 잘못되었으며 개선의 여지가 크다는 것. 그리고 잘못된 수면 습관이 추후 나의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깨달았다. 책을 읽은후 건강한 수면을 위해 만든(만들어 가고 있는) 나만의 습관들은 아래와 같다. 1.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기 위해 노력한다. 구체적으로는 강제성을 부여하기 위해 9시까지 학교 도서관 사진을 찍어 인증하는 출석 스터디를 만들어 진행하고 있다. 2. 커피는 기상 후 3시간 이후, 저녁에는 먹지 않는다. 따라서 점심시간에 보통 한잔을 마신다. 3. 저녁 식사 이후에는 방의 조명을 낮춘다. 특히 노란 등을 위주로 켜놓는다. 4. 아이폰의 야간 모드& 컴퓨터의 블루라이트 차단 프로그램(justgetflux.com)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5. 자기 전 유튜브를 보지 않기 위해 핸드폰 충전기 위치를 멀찍이 떨어뜨려 놓았다. 6. 안대를 착용해 빛 공해를 최소화한다. 7. (잘 되지 않지만) 자기 전 술을 마시지 않는다... 이건 너무 어렵다. 자기 전 맥주 한잔, 위스키 한잔의 행복이 있는걸 ㅠㅠ 8. 자기전 따뜻한 물로 샤워한다. 9. 자기 전 누워서 하루를 돌아본다. 기억하고 싶은 것들을 다시금 생각한다. 10. 운동은 자기 전 2시간 전에 마친다. 뭔가 나열해보니 많아 보이지만 예전부터 간간히 해오던 것들도 있어서 과도하게 많다고 느끼지는 않는다. 또한 미밴드 5의 수면 측정 기능을 통해 수면 시간과 품질을 주기적으로 측정하고 있다. 나름 일찍 잠들었다고 생각해도 밤에 뒤척이다 보면 한시 넘어서 잠들게 되는 것을 자주 확인할 수 있었다. 오늘은 더 일찍 자야지.. 이처럼 나만의 수면 데이터를 쌓아 나가는 중! 미밴드5 를 통해 측정한 수면 데이터. 품질의 정확도에 의문이 있지만 적어도 수면 시간은 정확하다.아래는 책의 내용 중 기억하고자 하는 것을 일부 요약했다. 들여 쓴 부분은 나의 사견을 덧붙인 것이다.
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84006846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 세계적인 신경 과학자이자 수면 전문가 매슈 워커의 책으로, 수면의 놀라운 능력을 어떻게 하면 잘 활용하여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을지를 탁월한 통찰을 담고 있다. www.aladin.co.kr 요약 과정에서 많은 부분이 생략되고 결론만 적은 내용도 많지만, 책은 연구결과를 친절하게 설명해 주며 주장의 설득력을 강화하고 있다. 분량이 많지만 글의 내용 자체가 어렵지는 않으니 한 번쯤 읽어볼 만하다. 수면에 대한 고민이 있다면 더더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