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직한 기업인의 표상 imf사태이후 그 어느 때보다도

[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상도>는 2001년 10월 15일부터 2002년 4월 2일까지 MBC TV에서 방송된 50부작 드라마다. 등장인물(출연진)은 임상옥(이재룡), 박주명(이순재), 다녕(김현주), 홍득주(박인환), 정치수(정보석), 미금(홍은희), 장미령(한희), 채연(김유미), 임봉핵(송재호) 등이다.

드라마 <상도>는 최인호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사극이다. 억울하게 아버지를 잃어 역관의 뜻을 접고 만상의 말단 사환으로 들어가 종국에는 만상의 대방에 올라 전국으로 상권을 확장하는 거상 임상옥의 일대기를 그렸다.

드라마 <상도>는 인물 정보, 시청률(최고 0.4%), 촬영지, 방송시간, 결말, 관련앨범 ‘상도 OST(MBC 창사 40주년 특별기획)’까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인기작품이다.

바람직한 기업인의 표상 imf사태이후 그 어느 때보다도

[사진출처=MBC]

MBC가 소개하는 드라마 <상도>의 기획의도를 알아보자.

“바람직한 기업인의 표상”

IMF사태 이후, 그 어느 때보다도 기업인들의 윤리의식과 상도덕이 요구되는 시점에서 조선시대 최고의 거부이자 무역상으로 당시 모든 상인들로부터 존경과 흠모를 한 몸에 받았던 순조 때(1801~1834년)의 거상 임상옥의 일대기를 극화 경제인들에게 바람직한 기업인의 표상을 제시한다.

“진정한 경제정의”

미천한 장돌뱅이에서 3품의 고위 관직에 오른 극적이고 변화무쌍했던 그가 평생을 통해 추구했던 상도정신과 이재술, 그리고 ‘재물은 평등하기가 물과 같다’라는 말과 함께 말년에 모든 재산을 사회에 환원한 그의 상업철학을 드라마를 통해 극명하게 보여줌으로써 진정한 경제정의가 무엇인가를 보여준다.

“조선 상권의 상술경쟁과 상인의 위상”

200년 전, 조선의 상권을 좌지우지했던 4대 그룹인 개성상인, 한양상인, 의주상인 및 동래상인을 대상으로 시전과 난전, 객주와 보부상들의 치열했던 상술경쟁, 그리고 신분상 최하층인 상인들의 위상과 애환을 보여주고 화폐와 교환가치, 인건비 등 다양한 자료를 통해 얻은 ‘실물경제의 구체적인 사례’를 드라마를 통해 하나 하나 소개한다.

“경제문제에 한 차원 높은 정보와 교훈”

덧붙여 근대의 한국기업은 물론이고 일본, 중국 및 서구기업의 기업경영 성공실패 사례를 절절히 전용하여 시의성을 살린다. 또한 파란만장한 그의 인생역정을 아기자기하게 엮어 드라마적 재미를 제공함은 물론 ‘돈을 버는 방법과 돈을 잘 쓰는 방법’을 제시하여 우리 모두의 관심거리인 경제문제에 한 차원 높은 정보와 교훈을 제공한다.

MBC가 소개하는 드라마 <상도>의 등장인물을 알아보자.

바람직한 기업인의 표상 imf사태이후 그 어느 때보다도

[사진출처=MBC]

△ 임상옥(林尙沃) (18세∼77세) cast 이재룡

조선 최고의 거부(巨富)로 (1779~1849) 순조때 인삼무역으로 만금의 돈을 모은다. 미천한 장돌뱅이 신분에서 3품 벼슬의 귀성부사에 까지 오른 파란만장한 생애의 입지적인 인물. 시가(時歌)에 능하다. 상도정신(商道情神)으로 후세에 길이 존경과 흠모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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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주명(朴周命) (40대∼70대) cast 이순재

송도 제일의 거상. 장사꾼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버는 것이 최고 덕목"이라는 신념을 갖고 냉혹하게 돈을 모아 거부(巨富)가 된다. 무역업에 진출, 조선의 모든 상권을 장악하려는 야심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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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녕(朴多寧) (18세∼60대) cast 김현주

박주명의 외동딸로 의주지점의 여행수(女行首). 미모와 총명함을 겸비하고 이재에 뛰어난 재능을 지님. 사연을 가진 여인으로 상거래로 임상옥과 수없이 부딪치며 우여곡절을 겪는 과정에서 임상옥을 깊이 사랑한다.

바람직한 기업인의 표상 imf사태이후 그 어느 때보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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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득주(洪得柱) (44세∼65세) cast 박인환

의주의 이름있는 괄괄한 성격의 물상객주. 지독한 구두쇠. 임상옥을 아끼고 인정한다. 박주명의 계략에 걸려 모든 점포가 송방으로 넘어가고 나락에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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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수(鄭治壽) (28세∼50대) cast 정보석

홍득주 객주의 행수(行首). 양반출신으로 가난에 한이 맺혀 과거의 꿈을 접고 거부가 되고저 상업에 투신, 홍득주 문하에서 상인의 길을 걷는다. 평생 임상옥과 애정관계, 상인관계에서 대결한다. 한문적 바탕이 있고 상술에 능함.

바람직한 기업인의 표상 imf사태이후 그 어느 때보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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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금(洪美今) (17세∼60대) cast 홍은희

홍득주의 딸. 겉으로는 오만하고 자존심이 강하나 내심으론 다정다감하고 정이 많다. 처음에는 임상옥을 무시하다가 그의 사람됨을 알고부터 그를 사랑하게 되며 후에 임상옥의 부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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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미령(張美齡) (19세∼36세) cast 한희

중국 절강성 태생으로 북경(北京)유곽에 팔려온 절세미인으로 임상옥의 도움을 받고 유곽에서 풀려난 후 중국 고관대작의 부인이 되어 은혜를 갚는다.

바람직한 기업인의 표상 imf사태이후 그 어느 때보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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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연(尹采淵) (20세∼40대) cast 김유미

사당패 여자. 양반의 딸. 역병에 걸려 죽어가던 중 임상옥의 도움으로 살아나 사당패에 몸을 의탁한다. 얼굴이 예쁘고 춤에 능하며 상옥을 흠모한다.

△ 임봉핵 cast 송재호

상옥의 부친. 돈을 벌기 위해 상옥과 함께 박주명 상단의 말단 말몰이꾼이 되어 중국 땅을 밝는다. 하지만 박주명의 어처구니없는 배신으로 죄를 뒤집어쓰고 억울하게 참수 당한다.

드라마 <상도>는 소설 원작과 차이가 있다. 일단 원작은 액자소설 구조이다. 자동차 제조를 시작으로 굴지의 대기업 기평그룹을 일군 김기섭 회장이 세계에서 알아주는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자동차 개발을 하여 시제품인 자동차가 나온다.

태양에 다가가려다 추락해 죽은 이카로스의 염원을 이루겠다는 일념으로 자기 회사에서 개발한 시제품 자동차에 이카로스라는 이름을 붙이고 독일의 아우토반 고속도로에서 스스로 운전하였으나 불의의 추돌사고로 사망하자, 회사 측의 의뢰를 받은 작가 정상진이 김기섭에게 영감을 준 조선시대 인물 임상옥의 삶을 탐구해나가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래서 액자 바깥에 해당하는 현대인들의 이야기도 제법 비중 있게 나오는데, 드라마에서는 액자식 구성을 깨트리고 임상옥 중심으로 스토리를 재구성했기에 현대인들은 전부 삭제되었다.

임상옥에 대한 부분과 중국 장사 에피소드, 홍경래와 관련된 이야기 등만 원작과 동일하고 나머지 모두는 원작과 다르다. 물론 이부분도 세부적으로는 다른 부분이 많다. 대표적으로 드라마에선 다른 복선 없이 홍경래가 장사를 배우게 해달라고 찾아와서 채용하면서 처음 등장한다.

하지만 원작에선 그의 행적이 더욱 자세히 묘사될뿐더러 임상옥이 장미령을 구해줄때 같이 동행한 이희저란 인물이 홍경래와 같은 편이 된 이후 임상옥을 끌어들이자고 주장을 하여 임상옥을 찾아오게 된다.

인삼거래 장면도 원작에선 임상옥이 애초부터 인삼교역권을 독점했지만 드라마에선 다른 상단도 같이 인삼거래를 했기 때문에 주병성과의 거래를 통해 다른 상단의 인삼을 사들이는 것으로 물량을 독점한다.

바람직한 기업인의 표상 imf사태이후 그 어느 때보다도

[사진출처=MBC]

원작에선 별 비중 없는 홍득주와 미금의 비중이 대폭 상승했다. 홍득주는 그나마 대사라도 몇 줄 나왔지만 미금은 대사가 한 줄도 없다. 그리고 이름이 안 나올 뿐만 아니라 임상옥의 아내라고 언급만 된다. 다만 의주 최고의 미녀라는 원작에서도 그렇게 묘사되며 원작에서는 정치수가 등장하지 않기에 처음부터 만상에 들아와 꿋꿋이 일하며 상도를 지키는 임상옥에게 반해 짝사랑하고 있었다.

후술한 등장인물 항목에서 나오듯이 임상옥은 청국에서 만난 장미령을 두고 왔지만 장미령을 마음에 두고 있었기에 혼인을 안 하고 있었는데, 임상옥이 청국에서 만난 여인을 마음에 두고 있는 것 같다는 박종일의 말에 상사병으로 되었다. 이를 안 어머니 허씨가 상옥의 어머니 한씨와 상의해 혼인을 주선하여 임상옥에게 미금이 시집을 가게 된다.

한편 드라마 <상도>의 첫 촬영은 4박 5일 동안 중국 북경에서 진행됐다. 중국 북경에서 청나라 수도 북경의 웅대한 자금성 모습, 천하제일 관문인 산해관의 장대한 만리장성과 아름다운 이화원, 천단의 성스러운 모습, 기타 청나라를 상징하는 유적 전경 등을 담았다.

바람직한 기업인의 표상 imf사태이후 그 어느 때보다도

[사진출처=MBC]

<이재룡 프로필/ 필모그래피/ 작품활동>

주연을 맡은 이재룡은 1964년(나이 58세) 태어났으며, 1986년 MBC 1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탤런트 겸 대학교수다. 수상경력으로 2009년 제8회 전국사회복지봉사대회 보건복지가족부장관표창이 있다.

방송으로 <스타골프빅리그>, <초콜릿>, <나의 영어사춘기 100시간>, <밥상 차리는 남자>, <여기한잔>, <뷰티풀 마인드>, <제왕의 딸, 수백향>, <위험한 마음>, <일말의 순정>, <사랑을 믿어요>, <드라마 스페셜: 빨강사탕>, <종합병원2>, <나쁜여자 착한여자>, <눈꽃>, <굿바이 솔로>, <불멸의 이순신>, <맹가네 전성시대>, <당신 옆이 좋아>, <상도>, <바보 같은 사랑>, <남의 속도 모르고>, <파도>,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나 어때>, <정 때문에>, <좋은 아침>, <위험한 사랑>, <이혼하지 않는 이유>, <새야 새야 파랑새야>, <파일럿>, <해야 솟아라>, <여자의 방>, <가시나무 꽃>, <사랑이 뭐길래>, <옛날의 금잔디> 등이 있다.

오늘 7일(일) 18시 14분부터 20시 20분까지 ONCE, 19시 31분부터 21시 40분까지 디원TV에서 드라마 <상도> 37~38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