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전반 후반이 무슨 뜻

본 가이드는 파이널 판타지 14 칠흑의 반역자, 5.05 패치에 새로이 등장하는 희망의 낙원 에덴 : 각성편 (영웅)을 맞아 기존유저들에게 흔히 '영식'이라고 불리는 하드컨텐츠에 공팟으로 도전해보려는 신입 빛의 전사들을 위해 쓰인다.

이 가이드에서는 공식적인 용어는 아니나 기존 유저들 사이에서 암묵적으로 합의되어 사용되는 하드컨텐츠 관련 용어들과, 공팟의 종류를 소개하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하드컨텐츠에 도전하는 사람이 가져야 할 마인드에 대해 얘기하겠다.

(용어 소개의 기준은 파이널 판타지 14가 인생 최초의 MMORPG 게임이었던 내 대학 동기에게 맞춘다.)

※하드컨텐츠 관련 용어

  • 주직

자신이 주로 플레이하는 직업을 뜻한다. 

  • 부직 / 부클

자신이 주로 플레이하지 않는 직업을 뜻한다.

  • 영식

8인 레이드 영웅편. 글로벌 서버에서 영식이라고 표현하기 때문에 한국 서버에서도 영식이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장판

바닥에 범위가 나타나는 공격기를 주로 뜻한다. 

장판을 피하다, 장판을 깔다, 장판을 겹쳐맞다, 장판을 버리다 등의 표현을 많이 쓴다.

생성 즉시 데미지를 입히고 사라지는 경우와 생성 후 일정 시간 동안 바닥에 남아 범위 안에 들어가면 특정한 효과를 주는 경우로 나뉜다.

같은 장판이라 하여도 던전마다, 보스마다 사용하는 종류가 다 다르므로 상세한 내용은 도전할 레이드의 공략을 보며 확인하는 편이 좋다.

공략을 보고 나면 저 위의 표현들이 대부분 이해될 것이다.

파이널 판타지 14의 장판은 공격 판정이 굉장히 빠른 편이므로 범위를 확인한 즉시 그 위치를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 기믹

보스가 쓰는 특별한 기술을 뜻하며, 특정한 패턴을 가지고 있다.(ex: 에덴 일반 4층 타이탄의 대규모 산사태) 보스가 시전하기 전 캐스팅을 하지 않는 것도 있으므로 캐스팅 시전 바로 기믹을 확인하는 건 위험할 수 있다.

  • 디피 / 딜

플레이어가 낸 공격량의 평균을 말한다. 이를 측정하기 위해 '미터기'(비인가 외부 프로그램)라는 외부 프로그램을 사용하기도 한다. 레이드를 클리어하기 위해서 내야 하는 최소 딜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너무 낮으면 아무리 기믹에 숙련되어도 클리어가 불가능하다.

  • 딜싸

풀 명칭은 딜 사이클이며 줄여서 딜싸라고 부른다. 높은 딜을 내기 위해 스킬 사용 순서를 정렬하는 것을 뜻한다. 모든 직업들이 고유의 딜 사이클을 가지고 있으며 하드컨텐츠에 도전하기 전 자신의 주직 딜싸를 마스터하는걸 추천한다.

  • 나무인형

딜사이클을 연습하기 위해 사용하며, 이것을 때리면서 스킬 사용을 연습하거나 딜량을 측정한다.

일반 필드에 있는 나무인형이 있고, 나무인형 토벌전이라 불리는 컨텐츠가 존재한다.

나무인형 토벌전은 레이드 보스의 체력 / 방어력과 동일한 체력 / 방어력을 가진 나무인형을 3분 내에 부수는 토벌전이다. 

(나무인형이 보스처럼 공격하진 않는다)

선행 퀘스트를 완료해야 나무인형 토벌전에 도전할 수 있다.

창천 - 튼튼한 그 놈들을 쓰러트려라(60), 드라바니아 > 이딜샤이어 > 강인한 모험가(7,6)

홍련 - 마음을 비추는 거울(70), 바니아 > 랄거의 손길 > 사람 좋아 보이는 투사(12,13)

칠흑 - 율모어(9.2, 9.9)

칠흑은 퀘스트 이름이 기억 안나니 양해 부탁한다.

레이드에 도전하기 전에 해당 레이드의 나무인형을 부숴보는 걸 추천한다. 본인이 하드컨텐츠에 도전할 수 있는 실력인지에 대한 지표가 되어준다.

  • 무상 / 1상 / 2상 / 토큰

각각 파티가 노리는 보상의 수를 뜻한다. 영식의 경우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게 1인당 일주일에 1회로 제한되어있는데, 이를 주제한이라고 부른다. 또한 빠른 파밍을 막기 위해서 한 번 클리어한 사람은 아이템을 획득했던 획득하지 않았던 다음 클리어에서 획득권을 제한한다.

따라서 파티원 중 몇 명이 이미 클리어했느냐에 따라 클리어 보상인 보물상자의 출현수가 변경된다. 조건에 따른 출현수는 아래와 같다.

8명 전원 미클리어 - 상자 2개(2상)

4~7명 미클리어 - 상자 1개(1상)

0~3명 미클리어 - 상자 0개(무상)

만약 파티에 미클리어한 사람이 3명 있어 상자가 0개 출현하여 이 3명은 상자 구경조차 못해봤다 하더라도 이들 또한 다음 클리어부터 획득권이 제한된다.

그래서 파밍팟(아래의 공팟 종류에서 설명하겠다)에서는 파티 모집 단계에서 미리 파티의 목표 상자 개수를 표기하는게 일반적이다.

무상과 토큰은 비슷한 의미로, 토큰 또한 일주일에 1번씩 획득할 수 있고 여러개를 모아서 장비를 교환할 수 있는 것인데 클리어 시에 무조건 1인당 1개씩 획득하게 되어있다. 따라서 토큰팟은 상자는 필요없으니 토큰만을 원하는 파티라고 할 수 있다.

무상팟 또한 상자는 필요없으니 클리어만을 원하는 파티이다. 

상자 문제는 굉장히 민감한 문제이며 본인이 착각하여 남의 클리어 보상 개수를 줄여버리고 획득권까지 사라지게 만든다면 같은 파티원들의 일주일을 날려버리는 것과 마찬가지이니 파티에 가입할때 각별히 유의하도록 한다. 

  • 시너지

거의 모든 직업은 파티원들의 딜량을 높여주는 스킬을 가지고 있다. 이를 시너지스킬이라 하며, 개인 딜량이 낮게 나오는 대신 파티원의 딜량을 높여주는 스킬을 보유한 직업들을 시너지직업이라 하고 이런 스킬이 없는 직업은 퓨딜(퓨어딜러) 직업이라고 한다.

  • 리밋

파이널 판타지 14에는 리미트 브레이크라는 파티 전체가 공유하는 스킬이 있는데, 이 스킬은 전투 진행 중 자동으로 차는 리미트 게이지 (특정 행동으로 더 빠르게 채울 수 있다)의 단계에 따라 1단계, 2단계, 3단계로 나뉜다. 이를 리밋이라고 줄여서 표현하며 리미트 게이지 단계가 높을수록 더 큰 효과를 발휘한다.

모든 직업은 고유한 3단계 리미트 브레이크 스킬을 가지고 있고 각각 이름와 이펙트는 다르지만 효과는 직군에 따라 동일하다.

방어 직군 / 회복 직군 / 물리 근거리 공격 직군 / 물리 원거리 공격 직군 / 마법 원거리 공격 직군으로 나뉘어져 있다. 효과는 아래와 같다.

방어 직군 - 파티원 전체 방어력 상승

회복 직군 - 파티원 전체 회복 (3단계의 경우 사망자 전체 부활)

물리 근거리 공격 직군 - 파티 전체 딜량 비례 단일 대상 공격

물리 원거리 공격 직군 - 시전자 중심 일직선 범위 공격

마법 원거리 공격 직군 - 시전자가 지정한 곳의 원형 범위 공격

리미트 게이지는 같은 파티에 겹치는 직업이 있는 경우 차는 속도가 상당히 느려져서 하드컨텐츠의 경우 파티 내에 직업이 겹치는걸 금지하는 파티가 많다. 직업이 겹치는걸 겹직이라고 표현하며, 보통 파티 소개에 겹직 x라고 해둔다.

보통 레이드의 기믹에 맞춰 사용하며 3단계 리밋을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중요한 공략법인 곳도 많으니 자신이 사용하는 3단계 리밋이 어떤 효과를 가지고 있는지, 어느 타이밍에 써야 하는지 알고 있는 편이 좋다.

  • 공팟

하드컨텐츠에는 8인의 파티(대규모 파티)가 필요한데, 이 파티원을 게임 내 파티찾기 기능을 통해 모집한 파티를 공팟이라고 한다.

레이드에 입장 후 서로 알고 있는 공략법을 조율하는 과정이 필요하며, 1회성 파티인 경우가 많다.

  • 공대

하드컨텐츠에 도전하는 8명이 동일한 목표를 가지고 일정 기간동안 시간을 정해 함께 레이드에 다니는 것을 뜻한다.

공팟의 단점으로

1. 파티 찾기로 같은 목표를 가진 사람을 구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림

2. 클리어 후에 주사위를 굴려서 보상을 얻어야 하므로 운이 안좋으면 보상을 하나도 못얻을 수 있음

3. 매번 공략에 대해 조율해야 함

등이 있는데, 공대에서는 아이템 획득 순서를 미리 정하고 공략법 또한 미리 정할 수 있으며 레이드 입장 시간이 정해져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부분의 공대에서는 게임 외부에서 의사 소통할 수 있는 수단 (ex : 카카오 오픈채팅방, 디스코드)로 게임에 접속 중이 아니어도 공략법에 대해 조율하고 의견을 나누고 있다.

  • 힐택

풀 명칭은 힐 택틱이며, 회복 직군들이 파티 회복에 사용하는 회복 스킬 배분을 뜻한다.

8인 파티에서는 2명의 회복 직군이 있는데, 2명이 협력하여 최대한 효율적이며 동시에 파티원이 죽지 않도록 서로의 스킬 배분을 공유하며 조율하는 것이 좋다.

  • 헬퍼

이미 레이드를 클리어했으며 기믹 숙련도와 딜 또한 높지만 다른 사람들의 클리어를 돕기 위해 파티에 참가한 사람을 뜻한다.

  • 미터기

비인가 불법 프로그램으로, 사용자의 파티 전체가 낸 딜량을 보여주고 전투 중 사용 스킬 내역과  움직임 등을 보여준다.

게임 내 채팅에서 미터기를 직접 언급하며 분쟁을 일으키는건 게임 제재 사유에 해당한다.

클리어하기 위해 1인당 내야 하는 딜이 정해져있는 하드컨텐츠에서는 사용을 권장한다.

다만 권장하는 이유는 본인의 실력을 점검하고 파티 전체의 실력을 확인하여 개선하기 위함이지, 다른 사람에게 실력을 이유로 욕하거나 꼽주기 위함이 아니라는 걸 알아줬으면 한다. 우리는 누구나 미숙하게 시작했다. 나보다 상대의 실력이 낮다 하더라도 개선의 의지가 있고 진도 사기를 치거나 피드백을 거부하며 인성질을 하지 않는 이상 다들 사이좋게 플레이해주기 바란다.

  • 트라이

1번의 파티 전멸을 1트라이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줄여서 1트라고 하며, 파티 소개에서 많이 볼 수 있는 1클 3트쫑 같은 경우 1번의 클리어가 목적이지만 클리어 이전 3번 파티 전멸이 나면 파티를 해체하겠다는 의미이다.

  • ~릴

레이드에는 보통 시간 제한이 존재한다. 이 시간 제한을 꽉 채우는걸 1릴이라고 표현한다. 

파티 찾기 소개말에서 초행 트라이 1릴 진행 같은 식으로 많이 사용한다. 아무리 많이 실패해도 시간 제한이 끝날때까지 반복해서 도전할 거라는 뜻이다.

  • 타임라인

보스가 사용하는 기믹들의 순서를 시간순으로 정리한 것이다. 외워두면 도움이 되고, 미터기에서 제공하는 플러그인으로 화면에 띄울 수도 있다.

  • 페이즈

타임라인에 따른 기믹별 단계를 말하며, 보스의 체력에 따라 강제로 다음 단계로 진행되거나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딜량이 강력한 경우 보스의 체력을 빠르게 깎아 강제로 단계를 건너뛰게 하는데 이를 페이즈 스킵이라고 한다. 간혹 페이즈가 스킵될 경우 그 이후의 타임라인이 꼬이거나 보스가 무적상태로 바뀐 뒤 전멸기를 시전하는 곳도 있다.

보통 보스가 중간에 변신 후 2차전에 돌입하는 레이드는 변신 전, 후를 구분해 전반페이즈, 후반페이즈라고 칭한다.

특히 영식 4층의 경우 대다수가 전반에서 보스 체력을 어느정도까지 깎아야지만 후반전으로 돌입 가능하며 그렇지 못한 경우 전반전 마지막에서 변신 대신 무조건 전멸기를 시전한다.

  • 딜컷

클리어를 위한 최소 딜량을 얘기한다. 간혹 페이즈에서 설명했던 것처럼 무리한 페이즈 스킵으로 보스가 바로 전멸기를 시전할 수 있는 곳에선 딜을 멈추고 기믹이 정상적으로 끝날때까지 보스를 공격하지 않는 행위를 뜻하기도 한다.

대개의 경우 딜컷이 막혀서~ 라고 표현하는 것은 파티 전체의 딜량이 부족하여 다음 페이즈로 넘어가지 못할때 쓴다.


※공팟의 종류 

공팟의 종류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1. 헤딩팟
  2. 초행팟
  3. ~페 트라이팟
  4. 클목팟
  5. 미숙팟
  6. 파밍팟
  7. 부클팟

극만신의 경우에는 파밍팟 이후에 개작팟, 용작팟 등 딜을 최우선시로 여겨 최대한 클리어시간을 단축하고 탈것을 빠르게 얻는 것에 목적을 둔 파티도 있다.

  • 헤딩팟

공략을 "전혀" 보지 않고 전멸이 날때마다 전멸 사유를 유추하고 기믹 파훼법을 파티원들과 함께 추리하며 공략하는 파티이다.

다만 공팟의 헤딩팟에서는 분명 헤딩팟이라 명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입장하자마자 산개 매크로표를 올리거나 리딩하는 파티원이 있는 등 초행팟과 다름없는 운영을 하는 파티도 있으니 기믹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파티원과 협동하여 파훼법을 찾아나가는 기쁨을 추구하는 사람은 공팟 가입 시 조심해야 한다.

  • 초행팟

공략을 미리 유튜브나 구글 시트 등으로 예습한 후 처음으로 실전에 돌입하는 사람들이 모인 파티이다.

공략을 아무리 철저히 예습하고 머리로는 완숙이 되었다 하더라도 단체 줄넘기같은 기믹이 많은 파판 같은 경우엔 페이즈를 넘기기 위해 파티원과의 호흡이 중요한 경우가 많고 공략 영상들보다 실전에서 나오는 기믹들의 속도가 체감상 더 빠르게 느껴지기 때문에 실수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초행팟에서의 실수는 부끄러워 할 필요 없다. 우리는 누구나 미숙하게 시작한다.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기만 하면 된다.

  • ~페 트라이팟

홍련 이후로는 극만신에선 사용되지 않고 주로 영식에서 사용된다. 특정 페이즈 이전까지는 숙련되었으나 그 이후 페이즈의 연습이 필요한 경우 주로 사용한다. 전반, 후반으로 나뉘는 영식 4층의 경우 전반 트라이, 후반 트라이로 나누기도 한다. 

또한 ~페 라는 표현 대신 기믹을 지칭하는 단어가 들어가는 경우도 잦다. 예시로 극 티타니아 토벌전을 들자면, 쫄페 이후 트라이 (3마리의 쫄이 나오는 페이즈 이후의 트라이)같이 페이즈로 표현하는 경우와 시바장판 트라이 (순차적으로 깔리는 얼음 장판을 회피하는 기믹 이후의 트라이)로 표현하는 경우가 있으며 이는 같은 개념이라 이해할 수 있다. 

이런 파티에 가입할 경우 자신의 진행도에 맞추어야 한다. ~이후 트라이라고 명시되어 있는 파티에서 초반의 기믹을 모르는 것 또한 진도 사기가 된다.

  • 클목팟

클리어를 목적으로 한 파티이다. 

보통 극만신이나 영식의 경우 클리어까지 제한 시간이 정해져있다. 마지막 기믹이 끝난 후 강력한 광역 데미지가 들어오고 보스의 전멸기가 시전되는 것이 제한 시간이다. 이 제한 시간의 벽을 넘지 못해 전멸기를 보고 클리어하지 못한 사람들이 주로 만드는 파티이다.

클리어가 목적인 만큼, 기믹 이해도도 높아야 하며 딜량 또한 클리어가 가능할 정도로 뽑을 수 있어야 한다.

  • 미숙팟

이미 그 레이드를 클리어했지만 스스로의 실력이 부족하다 생각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파티이다. 

클자 미숙, 미숙 파밍이라는 표현을 쓰는 경우도 많다. (미숙 파밍과 파밍은 비슷하게 보이지만 파티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다. 조심하자.)

여기서부터는 해당 레이드 미클리어자는 참가할 수 없다. 

(특수하게 자신의 실력때문이 아닌 파티원의 실력때문에 클리어를 못했다고 생각하며 그 사정을 파티장에게 얘기하고 파티원 전원에게 허락받아 파티에 가입하는 경우도 있지만, 아니라면 진도 사기이다.)

특정 기믹에 약해서 실수가 잦을 경우, 아직 최적의 딜사이클을 갖추지 못해 딜량이 낮은 경우, 기믹은 완벽히 숙지했지만 손에 익지 않은 부클래스로 연습하려는 경우 등 굉장히 많은 타입의 사람들이 모인다. 클리어했다고 해서 바로 파밍팟으로 넘어가는 것보단 이런 파티에서 몇차례 더 연습해보는 걸 권장한다.

  • 파밍팟

이미 그 레이드를 클리어한 사람들이 모여 빠르게 아이템을 모으는 걸 목표로 한다.

기믹 숙련도와 딜량이 완벽하게 클리어 조건에 맞으며 실수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 사람들이 주로 모인다.

  • 부클팟

주직으로 클리어한 사람들이 부직으로 다시 클리어하고 싶을 때 만드는 파티.

직업별로 수행해야 하는 처리법이 다르므로 한 직업으로 클리어했다 하더라도 다른 직업으로 다시 갈 경우 공략법이 많이 바뀌어서 다시 적응해야 하기 때문에 연습용으로 만드는 파티이다.

※하드컨텐츠에 도전하는 사람이 가져야 할 마인드

이 부분은 예전 나와 지인들이 저질렀던 실수들을 되새기며 작성했다.

1.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

나도 너도 우리 모두 심지어 요시다조차도 처음 도전하는 레이드에서는 당연히 실수할 수 있다. 실수가 반복되면 안되겠지만 그렇다고 실수에 너무 연연하지 말자.

2. 자신뿐만 아니라 파티원들의 행동도 눈여겨 보자

파이널 판타지 14는 단체 줄넘기이다. 7명이 아무리 잘해도 1명이 못하면 그대로 파티가 전멸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따라서 공략을 볼때 항상 내 직군만이 아닌 다른 직군의 공략법도 어느정도 기억해두고 파티원들이 그대로 행동해주는지, 만약 그렇지 않은 파티원이 있다면 어떻게 피드백할지 알 수 있어야 한다.

3. 남탓할 시간에 다음 파티를 찾자

만나는 파티마다 한 명씩 실력이 너무 떨어져서 클리어가 늦어질 수 있다. 그럴때 세상 만사를 다 탓하고 싶어지는 기분은 누구보다도 잘 안다.

하지만 빠른 클리어를 위해선 이전 파티에 연연하는 것보다 새로운 파티에 들어가는게 훨씬 낫다.

4. 내 잘못을 빠르게 인정하자

나는 잘하는거같은데, 나는 이제 깰 때가 될 것 같은데, 가는 파티마다 항상 사고가 터지고 딜이 낮고....

이런 일이 반복된다면 자기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파티 서너개를 돌아다녔을때 매번 사고가 터졌다면 운이 나쁜거지만 모든 파티에서 매번 사고가 터졌다면 내 잘못일 가능성이 높다.

5. 하드컨텐츠에 '하드'는 괜히 붙는 단어가 아니다.

아무리 절 난이도가 만들어지고 영식이 예전에 비하면 극만신수준밖에 안된다 하더라도 하드컨텐츠는 여전히 '어려운' 컨텐츠이다.

가벼운 마음가짐으로 도전하고 싶다면 똑같이 가벼운 마음가짐을 가진 7명을 모아서 가자. 

일반 던전에도 입장하기 위해선 레벨 제한과 아이템 레벨 제한이 있는 것 처럼 하드컨텐츠 또한 아이템 레벨 제한이 있는 곳이니 장비 또한 철저히 준비해서 가고, 일반 던전에 비해 훨씬 복잡하고 어려운 기믹들이 연속적으로 나오는 곳이니 공략법 또한 숙지하자.

6. 공팟엔 온갖사람들이 다 있다

친절하고 상냥한 사람들만 있으면 좋겠지만, 모든 사람들이 올 수 있는 공팟은 정말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있다. 

비매너 유저를 만났다 하더라도 빠르게 차단하고 넘어가자. 괜히 그런 사람들의 말과 행동을 되새기며 고민할 필요 없다.

※마치며

영식은 분명 파이널 판타지 14의 필수 컨텐츠는 아니지만 상당히 흥미로운 전투 컨텐츠임에는 틀림없다.

동시에 진입장벽이 어느정도 있고 기존 영식 유저들간의 분쟁도 항상 일어나는 편이기에 영식에 흥미는 있지만 도전하지 못하는 사람 또한 틀림없이 존재한다.

나는 그런 유저들이 용기를 내서 영식에 도전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작성했다.

신규, 혹은 기존 유저라 하더라도 영식에 도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모든 빛의 전사들이 이 글을 읽고 하드컨텐츠에 대한 불안함과 부담감을 어느정도 덜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