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ȵǴ� �� �˸鼭 �� ������ - �ٴϰɽ� 한국 대중가요사에서 씨스터즈(자매 듀오 또는 트리오등)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50년대에 이미 김씨스터즈(그녀들은 미국에서 주로 활동하였고), 이후 1960년대에 이씨스터즈, 정씨스터즈, 마운틴씨스터즈, 은방울자매. 아리랑 씨스터즈, 점불씨스터즈, 뷔너스씨스터즈 등이 보인다. 하지만, 국내에서 본격적인 씨스터즈의 시대가 열린 것은 아무래도 펄씨스터즈가 등장한 1968년으로 봐야할 것 같다. 펄의 대박 행진 이후인 1969년말부터는 그야말로 정신없이 수많은 씨스터즈가 생겨난다. 화니씨스터즈, 애플씨스터즈, 영씨스터즈(영주와 은주), 리리씨스터즈, 돌씨스터즈, 비둘기씨스터즈, 쿨씨스터즈, 듀벨씨스터즈, 유리씨스터즈, 캔디씨스터즈, 오란씨스터즈, 루비씨스터즈, 바니걸스 等等... 숨이 찰 정도로 대중가요계로 밀려든 것이다. 쿨씨스터즈도 70년대 초반의 씨스터즈 붐 와중에 생긴 팀으로 화니씨스터즈와 마찬가지로 세 명의 자매로 구성된 세자매 트리오이다. 쿨씨스터즈, 왜그랬을까/아침. 1974. 2. 오아시스 어찌보면 쿨씨스터즈의 유일한 힛트곡이라고 볼 수도 있는 "왜 그랬을까"의 인기는 상당했었다. 박건호 작사, 김학송 작곡의 이 곡은 코믹하면서도 너무나 공감이 가는 가사와 정감이 넘치는 멜러디로 많은 사랑을 받았었다. 근데, 이 노래를 듣고 있자면 바니걸스가 부르는 게 아닌가 할 정도로 비슷한 데가 있다. 또, "맥시아가씨"나 "비밀"은 펄과 비슷하게 들린다. 물론, 두 곡은 펄도 취입했었다. "왜 그랬을까" 1. 도서관에 간다고 공원길에서 살금살금 데이트만 하고 와서는 밀린 숙제 못하고 끙끙 대더니 그만 그만 사르르 잠이 들었네. 안되는줄 알면서 왜그랬을까 안되는줄 알면서 왜그랬을까 이제는 후회해도 어쩔수 없어요. 2.시끄러운 찻집에 홀로 앉아 메모지에 나서만 하고 있다가 시험지를 받아드니 아는게 없어 또르르 연필만 굴리고 있네. 3. 남들보다 열심히 공부를 해야 행복에 찬 미래가 약속 되는데 매일 매일 놀면서 어찌 하려나 이래서는 안되네 정말 안되네. 당시 국민학생이던 나는 골목길에서 친구들과 가사를 바꾸어 부르며 뛰어 댕기곤 했는데, 그랬던 것이 진짜로 엊그제 그랬던 것 같다. 세월 한 번 참 무상하게 흘러간다. SIDE A 1. 왜그랬을까 2. 마음이 약해서 3. 목석은 아닌데 4. 맥시아가씨 5. 산딸기 6. 사랑의 집 SIDE B 1. 아침 2. 정말 싫어요 3. 나만을 사랑해줘요 4. 빗속의 연인들 5. 비밀 6. 분홍 러브레타 한국적인 미모를 자랑하는 세자매는 1974년과 75년 사이에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였으며, 1977년 이후 그녀들의 자취를 볼 수 없어 이때쯤 해산한 것으로 추정된다. |
안 되는 줄 알면서 왜 그랬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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