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왕성 은 왜 행성 이 아닌가

명왕성 은 왜 행성 이 아닌가

명왕성은 태양의 궤도를 돌지 않는다는 이유로 행성 지위를 박탈당했다(사진=123RF)

[갤럭시 비욘드(Galaxy's Beyond)=이찬건 기자] 국제천문연맹(IAU)이 2006년 26회 총회의에서 행성의 공식적인 정의 결정에 합의했다. 과거에는 같은 궤도를 공유해, 명왕성을 행성이 아닌 다른 천체로 재분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천문학계 전문가들은 행성은 자체적인 궤도를 지녀야 하며, 궤도의 중력이 강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제천문연맹은 행성은 태양의 궤도를 돌면서 다른 천체의 궤도를 돌지 않는 구형 천체로, 자체적인 궤도를 지니고 있다고 정의했다.

국제천문연맹은 행성의 정의에 따라 명왕성과 일부 천체들이 행성의 정의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행성 지위를 박탈하고 '왜소행성'으로 재분류했다.

해왕성은 카이퍼대에 존재하는 얼음 가스와 궤도를 도는 주변 천체에 영향을 미치는 중력을 지니고 있어, 명왕성은 행성이 아니라는 점이 더 확실해졌다.

명왕성 은 왜 행성 이 아닌가

명왕성은 행성이다

그러나, 천문학 저널 이카루스에 게재된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연구진은 국제천문연맹과 다른 관점에서 보며 명왕성의 행성 지위 박탈이 적절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해당 연구는 플로리다우주연구소 소속 행성과학자 필립 메츠거 박사의 주도 하에 진행됐다. 메츠거 박사 연구팀의 연구 결과는 명왕성을 행성이라고 보는 이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메츠거 박사 연구팀은 지난 200년 간 이어져온 과학 강의를 검토해 궤도 정렬이 행성 분류에 필요한 조건이라고 할 수 있는지 찾고자 했다.

흥미롭게도 1802년에 진행됐으나 인정받지 못한 연구 1건에서만 천체의 궤도를 행성 분류 기준으로 포함시킨 사실이 발견됐다.

게다가 연구팀은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과 목성의 위성 유로파가 갈릴레오 시대부터 행성으로 언급된 사실도 발견했다.

메츠거 박사는 국제천문연맹은 그 누구도 연구에서 인용하지 않은 기준을 바탕으로 행성의 정의를 내렸다고 설명한다. 명왕성은 이러한 기준을 바탕으로 행성의 지위를 박탈하게 됐다.

국제천문연맹의 행성 정의에는 자체적인 궤도를 지닌 행성을 명확히 언급되지 않았기 때문에 허점이 있다.

명왕성 은 왜 행성 이 아닌가

 이어 메츠거 박사는 국제천문연맹의 정의를 따를 경우, 자체적인 궤도를 지닌 행성이 없기 때문에 행성으로 분류되는 천체는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메츠거 박사 연구팀은 검토 결과를 통해 행성 과학자들이 국제천문연맹과 달리 행성을 분류한 사례 100여 가지를 발견했다.

존스홉킨스대학 응용물리학 연구소의 커비 루니온 박사는 연구 과정에서 검토한 과거의 과학 강의에서 자체적인 궤도 존재 여부가 소행성과 행성 구분 기준이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국제천문연맹의 행성 정의에 오류가 있다고 설명했다.

루니온 박사는 자체 궤도 존재 여부를 명왕성의 행성 분류 기준에 적용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명왕성 은 왜 행성 이 아닌가

필립 메츠거 박사가 주도한 연구는 명왕성의 행성 지위 박탈이 적절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한다(사진=123RF)

행성 분류 기준의 실질적인 대안

메츠거 박사는 행성 정의에 있어 표면적인 특성보다는 자연적인 특성이 행성 분류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행성의 표면적인 특성은 변하기 때문에 행성의 정의에 보다 더 근본적인 설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메츠거 박사 연구팀은 행성 분류 기준은 중력이 정역학평형을 유지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크고 외형이 구형이어야 한다는 부분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전했다.

메츠거 박사는 이러한 정의에는 임의적인 개념이 없기 때문에 행성의 진화 과정에도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행성이 진화할 때 행성 내부에서 지질 활동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명왕성은 지질학 활동과 역동성 때문에 유기화합물과 다양한 층으로 구성된 대기, 내부의 해양이 존재하며, 과거에 호수와 다양한 위성 등을 지녔다. 메츠거 박사는 명왕성이 지구 다음으로 지질학적 특성이 가장 복잡한 행성이라고 언급했다.

메츠거 박사 연구팀이 제시한 행성의 정의는 명왕성 뿐만 아니라 태양계의 커다란 위성 등 정역학평형을 지닌 천체에 적용할 수 있다. 메츠거 박사가 제시한 행성의 정의를 적용한다면, 태양계에 존재하는 행성의 수는 8개가 아닌 110여개가 될 수도 있다.

[갤럭시 비욘드(Galaxy's Beyond)=이찬건 기자]

[출처 : http://photons.co.kr/news/view/980]

2020. 02. 08. 10:48

우리는 명왕성을 행성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는 수 많은 정보들이 생겼다가, 없어지고, 수정이 되는 등의 많은 일들이 벌어집니다.

하지만, 현재 명왕성을 행성으로 보지 않고 있는 내용이 있습니다.

명왕성이 왜 행성이 아니라고 바뀐 걸까요?

그리고 행성이 되는 조건이 뭐였길래, 무엇이 발견 됐기에 갑자기 행성이 아니라고 하는 걸까요?


때는 탐사대가 우주로 나간지 10년 정도가 되었을 때입니다.

목표로 곳에 무사히 도달하길 기대하고 있었을 때입니다.

무사히라는 것은 목표에 성공한다는 예측이 높지 않았을 수도 있기 때문이죠.

하루에 150만km를 넘게 이동하던 중에 2012년에는 명왕성이 어디에 있을지

판단이 안 설 때였다고합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중요한 정보가 명왕성으로 갈 힌트를 주게 됩니다.

어느 한 천문학자가 1,000개가 넘는 명왕성의 사진을 찍게 되고,

이 것을 통하여 명왕성의 이동 경로를 볼 수 있게하는 영상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가운 데에 밝은 불빛에 오른쪽에 보이는 노란색 안에 표시된 정말 작은 점이 명왕성입니다.

이 궤도를 파악하여 추적한 끝에 원래 경로와 다른 곳으로 방향을 바꿔 명왕성의 1만 4천km 안까지 다가설 수 있었습니다.

몇 년이 지난 뒤, 2015년이 되어 명왕성이 정확히 어느 위치에 있는지 예측이 가능해진 겁니다.

이 1,000장의 사진이 크나큰 결과물의 열쇠가 되어준 것이였습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순항하던중 정말 예상치도 못한 변수가 생겼습니다.

그 것은 바로 국제적으로 천문학을 이끄는 연맹에서 공식적인 발표로 명왕성은 앞으로 행성으로 분류할 수 없다는 즉, 행성이 아니라는 결론을 발표하게 됩니다.

명왕성 은 왜 행성 이 아닌가

사람들은 분노하고, 시위를 통해 이렇게 말합니다.

'명왕성의 크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크기가 작으면 행성이 아닌가?', '명왕성을 행성으로 정했다면 앞으로도 계속 행성이다!'라고 말이죠.

이 발표로 인해서 명왕성의 이동 경로가 달라진 게 아닙니다. 

여전히 같은 궤도로 움직이고 있죠.

그럼 여기에서 곰곰히 생각해봐야됩니다.

명왕성이 왜 행성이 아닐까요?

그럼 행성이 되려면 기준이 뭘까요?

일단 행성이 되려면 공 모양처럼 둥근 모양을 가져야합니다.

공 모양이어야 하는 이유는 중력과 크기의 요건을 갖춰야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 없는 돌덩어리와 같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태양 곁을 맴돌아야 합니다.

행성의 공통점은 태양을 가운데 놓고 일정한 경로로 이동하기 때문입니다.

근데 왜 이렇게 갑작스럽게 명왕성은 행성이 아니라고 논란이 된 걸까요?

자세히 들여다보면, 명왕성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 요소가 발견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바로 명왕성이 발견 되면서 근처에 있는 수 많은 천체들이 발견 되었기 때문이죠.

시간이 지날수록 명왕성 근처에 몇 천개가 넘는 천체들이 발견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는 명왕성 크기만큼 크기가 큰 것들도 확인 되었습니다.

이렇게 발견된 것들을 통틀어서 천문학자들은 '카이퍼 벨트'라고 말합니다.

태양을 가운데로 놓고 궤도를 그리면서 이동하는 엄청 많은 우주에 떠다니는 바위와 얼음으로 이루어진 구성이라 말하는 거죠.

앞으로도 이렇게 명왕성과 같은 수 많은 존재들이 발견이 될텐데, 문제는 이런 것들을 다 이름을 붙여줘야 하는 걸까요?

논란은 바로 이겁니다.

행성이 너무 많아서 안 되는 이유는 그 수 많은 행성들을 이름을 붙여주기도 외우기도 어렵다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의미가 없는 행성들을 관리한다는 거 자체가 의미가 없다는 이유이겠죠.

근데 문득 드는 생각은 그럼 수 많은 별들도 다 의미 없이 관리를 안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수 많은 별은 기록하고, 수 많은 천체들은 관리를 안한다..?

행성의 크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저렇게 수많은 천체들로부터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정보를 찾아야한다는 것입니다.

그게 바로 지구가 태어난 기원에 대해서 얻을 수 있는 정보들 말이죠.

우리는 화성으로 탐사를 보내고 지구와 비슷한 여건에서 살아갈 수 있는 행성을 찾고 있습니다.

명왕성과 그 주변에 있는 천체들이 어떤 행성에서 지구와 비슷한 환경으로 살아갈 수 있을지 힌트가 될지도 모른단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