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김진태 “물대포 맞아 얼굴뼈 부러질 수 없어”“백남기씨 외인사 가능성 있다면 부검은 더욱 필요”2016-10-04 16:06:24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4일 고 백남기 농민 사인과 관련, "물대포를 맞고 쓰러졌는데 머리와 얼굴에 두 군데 이상 중상을 입었다는 것도 쉽게 이해가 안됩니다"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검찰 출신의 친박인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고인의 선행사인으론 급성경막하출혈이라고 돼 있지만 안와골절상도(눈주위 뼈) 발생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물대포로는 얼굴뼈가 부러질 수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하지만 당시 백남기 농민은 경찰의 직사 물대포를 맞고 수미터 날아가 얼굴이 바닥에 부딪치면서 얼굴뼈가 부러지는 등 손상을 입었다. 김 의원은 더 나아가 "고인이 사망하기 6일전 급성신부전증이 와서 가족에게 혈액투석을 권했는데도 가족이 적극적인 치료를 원하지 않아 사망하게 됐다는 겁니다. 적극적인 치료를 했다면 물론 사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합니다"며 주치의 백선하 교수 주장을 전하면서 "이때 백남기씨 딸은 어디 있었을까요? 인도네시아 발리 여행중이었습니다. 이 딸은 아버지가 사망한 날 발리에 있으면서 페북에 '오늘밤 촛불을 들어주세요. 아버지를 지켜주세요'라고 씁니다"라고 유족을 비꼬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백씨는 앞서 지난 1일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수달 전 계획된 시댁ㆍ남편ㆍ아이의 여름휴가를 망칠 자격이 없다. 숨기고 싶었으면 애초에 휴가사진과 위치를 공개하지 않았다”며 “아버지 임종을 지키기 위해 24시간 대기해야 하는 것이 백남기 딸 조건이라면 저를 뭐 그냥 불효자라 불러달라. 원래 효녀도 아니다”고 해명한 바 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제가 17년간 검사생활을 하면서 무수한 부검에 직접 참여하였던 경험에 비추어 그렇습니다.부검은 억울한 죽음을 없게 하기 위한 것"이라며 "무엇보다 고인을 위해서 꼭 해야 합니다. 병사가 아니라 외인사 가능성이 있다면 오히려 부검은 더욱 필요합니다"라며 부검 실시를 강력 주장했다. 강주희 기자<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외부공유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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