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실없는 사람 다 보겠네 놀고먹는 놈이 무슨 1등실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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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해경 3차 국어 문제 해설 [7]국어.pdf 2016 해경 국어 해설 송운학.pdf 2016년도 경찰공무원 채용시험 문제지 공 채 (순 경) 국 어 1/5 국 어 4. 5. 6. 다음 글을 문맥에 맞게 가장 잘 배열한 것은? (가) 탈세, 특히 재계 거물들의 탈세는 국가 권력의 기초를 허무는 것으로, 심각한 반국가 행위로 다스리는 것이 옳다. (나) 우리가 세금에 대해 일반적으로 갖는 인식은 ‘억울하게 뜯기는 돈’인 경우가 많고 그래서 탈세자들에게도 굉장히 관대하다. (다) 특히 재계 인사들이 탈세를 했다는 소식에는 ‘고래가 물을 뿜었나보다’는 정도로 무덤덤하게 받아들일 때가 많다. 이러한 인식은 크게 잘못된 것이다. (라) 병역을 기피한 자들과 똑같은 의미에서 ‘조세 도피자’라고 부르는 것이 옳다. (마) 그런 의미에서 이들을 ‘조세 피난자’라고 불러서는 안된다. ① (가) - (나) - (다) - (마) - (라) ② (나) - (다) - (가) - (마) - (라) ③ (나) - (가) - (다) - (라) - (마) ④ (나) - (가) - (마) - (다) - (라) 우리의 말과 글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알맞은 것은? ① 한글은 유네스코에서 세계기록 문화유산으로 지정 되었다. ② 한글은 개 짖는 소리, 학 우는 소리까지도 완벽 하게 적을 수 있다. ③ 우리말을 로마자로 적을 때는〈한글 맞춤법〉의 규정에 따른다. ④ 현재 우리말에는 과거 몽골로부터 유입된 외래어도 포함되어 있다. 다음은 국어사전에 수록된 ‘막-’의 풀이이다. 밑줄 친 부분의 예시어로 가장 적절한 것은? 막-【접사】 0. (일부 명사 앞에 붙어) ‘거친’, ‘품질이 낮은’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 0. (일부 명사 앞에 붙어) ‘닥치는 대로 하는’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 0. (일부 동사 앞에 붙어) ‘주저없이’, ‘함부로’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 ① 막벌이 ② 막국수 ③ 막담배 ④ 막고무신 1. 2. 3. ① 현대인은 광고의 홍수 속에서 살아간다. 텔레 비전은 계속해서 상품 광고를 내보내고, 현관이나 대문 앞에는 광고 전단지가 수북이 쌓여 있다. ② 그런가 하면 전봇대에까지 무엇인가를 선전하는 종이가 빼곡하게 붙어 있고, 건물 외벽의 절반 이상을 광고판이나 광고 문구가 뒤덮고 있다. ③ 이들 광고들은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불필요한 소비 욕구를 자극하기도 한다. 현대인 치고 광고에 혹해서 제품을 사 보지 않은 사람은 아마 드물 것이다. ④ 광고의 시대, 예술성 높은 광고를 감상하는 방법을 학습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광고의 본질을 명확히 아는 자세가 필요하다. 다음 중 표준어가 아닌 것은? ① 윗목 ② 윗돈 ③ 위층 ④ 웃옷 다음 글에서 밑줄 친 문장 중 통일성을 가장 해치고 있는 문장은? 다음 괄호 안에 들어갈 알맞은 접속어를 순서대로 나열한 것은? 각 시대는 그 시대의 특징을 나타내는 문학이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무릇 四千年이 넘는 생활의 역사를 가진 만큼 그 발전 시기마다 각각 특색을 가진 문학이 없을 수 없고, 문학이 있었다면 그 중추가 되는 것은 아무래도 시가 문학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 ) 대개 어느 민족을 막론하고 인간 사회가 성립하는 동시에 벌써 각자의 감정과 의사를 표시하려는 욕망이 생겼을 것이며, 삼라만상의 대자연은 자연 그 자체가 율동적이고 음악적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인간이 생활하는 곳에는 자연적으로 시가가 발생하였다고 할 수 있다. ( ) 사람의 지혜가 트이고 비교적 언어의 사용이 능란해짐에 따라 종합 예술체의 한 부분 으로 있었던 서정문학적 요소가 분화·독립되어 제요나 노동요 따위의 서정시로 발전하여 갔으리라 추측된다. ( )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우리 문학사상 시가의 지위는 상당히 중요한 몫을 지니고 있다. ① 왜냐하면 - 그리고 - 그러므로 ② 그리고 - 왜냐하면 - 그러므로 ③ 그러므로 - 그리고 - 왜냐하면 ④ 왜냐하면 - 그러나 -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6년도 경찰공무원 채용시험 문제지 공 채 (순 경) 국 어 2/5 7. 8. 말하기의 중요한 목적 중에 하나가 설명이다. 설명은 청자가 모르는 사실을 알아듣기 쉽게 풀어서 말하는 것으로, 우리가 알아낸 정보를 전달하거나 지식 체계를 쉽게 이해시키고자 하는 경우에 사용된다. 설명의 방법에는 지정, 정의, ( ㉠ )와/과 ( ㉡ ), ( ㉢ )와/과 ( ㉣ ), 예시가 있다. 지정은 가장 단순한 설명의 방법으로 사물을 지적하듯이 말하기를 통하여 지적하는 방법이다. 정의는 어떤 용어나 단어의 뜻과 개념을 밝히는 것으로 충분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정확한 정의를 내릴 수 있다. 어떠한 대상을 파악하고자 할 때 대상을 적절히 나누거나 묶어서 정리해야 하는데, 하위 개념을 상위 개념으로 묶어 가면서 설명하는 ( ㉠ )의 방법과 상위 개념을 하위 개념으로 묶어 가면서 설명하는 ( ㉡ )의 방법이 있다. 설명을 할 때에 서로 비슷비슷하여 구별이 어려운 개념에 대하여 그들 사이의 공통점이나 차이점을 지적하면 이해하기가 쉬운데, 둘 이상의 대상 사이의 유사점에 대하여 설명하는 일을 ( ㉢ )(이)라 하고, 그 차이점에 대하여 설명하는 일을 ( ㉣ )(이)라 한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서 말하게 되면 평이한 화제를 가지고도 개성 있는 말하기를 할 수 있게 된다. 예시는 어떤 개념이나 사물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하여 이에 해당하는 예를 직접 보여 주거나 예를 들어 설명하는 것이다. ㉠ ㉡ ㉢ ㉣ ① 대조 비교 구분 분류 ② 비교 대조 분류 구분 ③ 분류 구분 비교 대조 ④ 구분 분류 비교 대조 다음 ㉠~㉣에 들어갈 말로 가장 맞는 것은? 다음 중 밑줄 친 어휘의 사용이 가장 적절한 문장은? ① 당신은 이제 홀몸이 아니고 만삭의 몸이니까 조심 해요. ② 그의 초라한 모습이 내 호기심에 불을 당겼다. ③ 이제 제법 집안일을 알은체한다. ④ 이 사건은 인류역사상 유래가 없는 일이다. 9. 10. 태양은 그 몸체가 지구보다 몇 곱절 큰데, 그 바탕은 ( ㉠ )이며 그 빛깔은 붉다. 바탕이 ( ㉠ )인 까닭에 그 본성은 따뜻하고, 빛깔이 붉기 때문에 그 빛은 밝다. 달은 그 몸이 지구보다 작으니 지구의 30분의 1 밖에 되지 않는다. 그 바탕은 ( ㉡ )인 까닭에 그 본성은 차고, 빛깔이 맑기 때문에 태양에 비치어 빛을 낸다. 지구는 태양과 달, 그리고 금성·수성·목성·화성· 토성, 즉, 칠정의 찌꺼기로 그 바탕은 ( ㉢ )이며, 그 빛깔은 어둡고 흐리다. 바탕이 ( ㉢ )인 까닭에 그 본성은 차고, 빛깔이 어둡고 흐리기 때문에 태양에 비치어도 밝은 빛이 적다. 조선조 실학자의 한 사람인 홍대용이 저술한〈의산 문답〉의 일부이다. 다음 ㉠~㉢에 들어갈 말로 가장 옳은 것은? ㉠ ㉡ ㉢ ① 불 얼음 얼음과 흙 ② 불 얼음과 흙 얼음 ③ 얼음과 흙 불 얼음 ④ 얼음 불 얼음과 흙 아래의 뜻풀이를 참고하여 예문의 괄호 안에 넣을 가장 알맞은 단어는? 【뜻풀이】 경험(經驗)에 의하지 않고 순수(純粹)한 이성(理性)에 의하여 인식(認識)하고 설명하는 것 【예문】 당신 생각은( )이야, 이성(理性)에 의한 분별 (分別)에만 기초하니까. 경험(經驗)도 필요한 거야. ① 사색적(思索的) ② 사유적(思惟的) ③ 사상적(思想的) ④ 사변적(思辨的) 2016년도 경찰공무원 채용시험 문제지 공 채 (순 경) 국 어 3/5 11. 다음 글에 나타난 글쓴이의 견해와 거리가 가장 먼 것은? 몇 년 전에 산업계가 중심이 되어 ‘2015년 산업 발전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여 발표하면서 2015년 국민소득 3만 5,000달러의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 정보기술(IT) 등 4대 기술혁신 사업화, 제조업과 인프라 서비스 산업의 동반 성장 체제 구축, 교육 및 의료 등의 산업화 필요성을 제기 했다. 이러한 산업계의 바람과 달리 일선 교육 현장에선 우수 인재의 이공계 진학 기피, 의약 등 특정 분야의 인재 쏠림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제조업 중심의 국가 발전 토대가 흔들릴까 걱정된다. 포스텍 수석 졸업생이 의대에 편입학하고 지방 의대 입학생의 대학수학 능력시험 점수가 서울 명문대 이공계 입학생의 점수보다 높다고 한다. 최근 3년간 주요 국립대 자퇴생의 절반 이상이 이공계 학생이며, 공대 졸업 후 취업 대신 고시촌에 몰리는 현상 등은 산업은 물론이고 국가 장래를 위해서도 안타까운 일이다. 날로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에서 우수 이공계 인재의 확보는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이미 기업 에서는 우수 이공계 출신이 중추적 역할을 수행 하고 있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 경영진은 물론이고 상장 제조기업의 핵심 임원 대다수가 이공계 출신이다. 이같이 이공계 출신이 국가 사회적으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데도 청년들이 이공계를 기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은 이공계에 진학하려면 수학, 물리학 등 배우기 어렵고 수능 점수도 올리기 힘든 과목을 이수해야 하며, 빠른 과학 기술의 진보로 의학이나 법학 등에 비해 끊임없이 새로운 지식을 습득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또 상대적 으로 대학 졸업만으로는 전공을 살려 취업하기가 쉽지 않고, 산업현장에 배치될 확률이 높아 문화적 혜택을 누리기 힘들 수 있다. 이 밖에 의료나 금융 분야보다 보수가 적고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 직업의 안정성이 떨어진다. 국가 차원에서는 의료나 교육 등 서비스 분야를 육성하기 위해 우수 인재가 이들 분야에 진학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 하지만,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보건의료산업의 비중(2008년 기준 국내총생산 대비 보건 및 의료 총지출 6.5%)에 비추어 볼 때 현재와 같은 우수 인재의 특정분야 쏠림현상은 바람직하지 않다. 우리나라와 같은 산업 강국에서는 제조업이 전제되지 않는 서비스 산업의 육성은 성장에 한계가 있다. 반도체나 자동차 같은 산업 제품을 수출해서 먹고사는 우리나라가 이들 산업을 이끌어갈 우수 인재를 양성하지 못하고, 의료, 법률 등 서비스 분야만을 키워서는 균형 있는 국가 발전을 지속할 수 없다. 이제부터라도 청년들이 이공계 진학을 선호할 만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국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 의료, 법률 등 서비스 분야의 면허제도 등 진입 장벽을 완화하고 경쟁을 촉진하여 이들 분야에서 이른바 ‘지대 추구(rent seeking)' 행위가 사라지도록 해야 한다. 이공계 학생들에 대한 병역특례제도를 확대하고 산학 공동 연구 참여자에 대한 학자금 및 생활비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대학은 이공계 학생들의 취업에 필요한 리더쉽 및 의사소통 교육, 산업현장 체험 학습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수학, 과학 교육의 혁신과 함께 고교 때 인문사회 분야와 이공계를 구분하여 수학, 과학 교육을 차별화하는 것이 올바른지도 근본적으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우수 이공계 인력이 양성 되어 제조업을 튼튼하게 뒷받침할 수 있을 때 제조업은 물론이고 서비스업도 살고 국가도 발전 할 수 있다. ① 의료와 법률 서비스 분야의 진입 장벽이 높아 독과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다. ② 현재의 수학과 과학 교육은 이공계를 기피하는 한 원인이므로 개선해야 한다. ③ 의료, 법학 분야보다 이공계의 지식 습득 사이클이 빠르고 글로벌 경쟁이 심하다. ④ 의료와 법률 서비스 중심에서 제조업 중심으로 국가발전 토대를 빠르게 개편해야 한다. 2016년도 경찰공무원 채용시험 문제지 공 채 (순 경) 국 어 4/5 12. 13. 14. 작자가 아래의 글을 쓴 목적으로 가장 적절하게 설명한 것은? 삼가 생각건대 공경을 바치고 예를 다하는 것은 임금이 이에 스승을 얻는 것이요, 어진 자를 천거 하고 능한 자에게 양보하는 것은 신하가 임금을 돕는 바입니다. 신이 전번에 윤명(綸命)을 받들어 오래도록 서연에서 모셨는데, 거지(擧止)가 우소 (迂疏)하여 족히 잘못을 바루지 못하였고, 견문 (見聞)이 거칠어서 올바르게 바루는 데에 유익함이 없었습니다. 신도 오히려 부끄러움을 알고 있는데 누구를 차마 속이겠습니까? 하물며 백발은 성성 하고 눈까지 어두움이리까! 귀는 허승(許丞)처럼 어둡고 팔뚝은 두자(杜子)처럼 불수가 되었습니다. 헌지(軒墀 임금을 가리킨다.)를 사모하다가 진실로 상유(桑楡)의 늦은 햇빛을 거두지 못하면, 구렁에 굴러 떨어져 송백(松柏)이 겨울에 푸른 절개에 보전하기 어려울까 두렵습니다. ① 나이 어린 임금에게 완곡하게 진언하기 위함 ②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사죄하기 위함 ③ 관직에서 물러나고 싶은 마음을 표현하기 위함 ④ 늙고 병든 신세를 하소연하기 위함 다음 중 외래어의 우리말 표기가 올바른 것은 모두 몇 개인가? 부르주아, 싱가폴, 아이섀도, 컨텐츠, 카라멜, 넌센스, 프러포즈, 아랍 에미리트 ① 2개 ② 3개 ③ 4개 ④ 5개 다음 중 그 용어 해설이 가장 올바른 것은? ① ‘미역국을 먹었다’처럼 관습적으로 굳어진 말을 ‘속담(俗談)’이라 한다. ② 연령, 성별, 사회 집단 등에 따라 분화하는 방언을 ‘사회방언(社會方言)’이라 한다. ③ 특정 집단이 외부인들에게 무엇인가를 숨길 목적 으로 쓰는 말을 ‘속어(俗語)’라 한다. ④ 사람들이 불쾌감이나 공포 때문에 사용하기를 꺼려하는 말을 ‘완곡어(婉曲語)’라 한다. 15. 16. 다음은 어느 신문의 독자 투고 글이다. 이 글의 내용과 가장 일치하지 않는 것은? 우리는 그동안 피땀 어린 노력으로 괄목할 만한 경제 성장을 이룩해 왔다. 그 결실로 국민소득이 2만 달러에 이르렀고 경제 성장률 또한 세계 16위에 있다. 하지만 과연 우리 국민성은 어떠할까. 아직도 차량 문틈 사이로 함부로 담배꽁초를 버리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자기 앞에 있는 쓰레기를 줍기는커녕 음식을 먹고 쓰레기를 그대로 두고 가는 사람들이 더 많다. 주택가에서 술을 마시고 고성 방가를 하고 그것도 모자라 출동한 경찰관에게 시비를 걸고 욕설을 일삼는 사람들을 자주 만날 수 있다. 아이의 손을 잡고 거리낌없이 무단횡단을 하는 아주머니들을 볼 때면 착잡한 마음마저 들기도 한다. 물론 경찰의 강력한 단속과 처벌로 이러한 무질서를 바로잡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는 미봉책에 불과할 뿐, 국민 모두의 마음속에 기초 질서 정신이 자리 잡지 않고는 올바른 질서를 만들어 낼 수 없는 것이다. 무질서라는 전통을 후손에게 물려줄 것인지 스스로 반성하고 지금 우리 앞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것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다. ① 경제 성장에 비해 국민성이 낮아 걱정이다. ② 경찰의 강력한 단속과 처벌로 무질서를 바로 잡아야 한다. ③ 기초 질서 정신은 작은 실천에서 비롯된다. ④ 기초 질서를 어기는 사람들이 많다. 다음 예문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옳은 것은? 【예문】 너는 학생이므로 그 위험한 일에서 한발 비켜서야 한다. ① ‘너’와 ‘그’는 문장 성분은 다르지만 품사는 같다. ② 이 문장은 11개의 단어로 구성되어 있다. ③ ‘한발’은 ‘한ˇ발’로 띄어 쓰는 것이 맞다. ④ ‘위험한’과 같은 품사의 예로, ‘헌 물건’의 ‘헌’을 들 수 있다. 2016년도 경찰공무원 채용시험 문제지 공 채 (순 경) 국 어 5/5 17. 18. 다음의 밑줄 친 ‘비’의 속성이 나머지 셋에 비해 가장 이질적인 것은? ① 비가 옵니다. / 다정한 손님같이 비가 옵니다. / 창을 열고 맞으려 하여도 / 보이지 않게 속삭 이며 비가 옵니다. // 비가 옵니다. / 뜰 위에, 창 밖에, 지붕에, / 남모를 기쁜 소식을 / 나의 가슴에 전하는 비가 옵니다. ② 길고 눈부신 바늘처럼 / 비는 또 내 / 얼굴에 꽂힌다. / 수백 쌈의 바늘이 쏟아져 / 정수리와 명치, 오금에 / 팽팽하게 박힌다. // 죄인처럼 묶여 / 빳빳하게 침(針)을 꽂고 서 있는 / 나 // 단죄. ③ 짐을 매어 놓고 떠나려 하시는 이 날, / 어둔 새벽부터 시름없이 내리는 비. / 내일도 내리오소서 연일 두고 오소서. // 잡았던 그 소매를 뿌리 치고 떠나신다. / 갑자기 꿈을 깨니, 반가운 빗소리라. / 매어 둔 짐을 보고는 눈을 도로 감으오. ④ 비는 고요한 노래를 불러 / 벚꽃 향기 풍기는 황혼을 데려온다. // 비는 어디서 자는지를 말하지 않는다. / 순이 우리가 촛불을 가지고 마주 앉을 때 // 비는 밤 깊도록 창밖에서 종알거리다가도 / 이윽고 아침이면 어디론지 가고 보이지 않는다. “청소년 야간 통행 금지법 제정을 찬성한다.”라는 주제로 글을 쓰고자 한다. 다음 표에서 그 주장의 근거로 삼을 수 있는 것끼리 가장 잘 짝지은 것은? ㉠ 청소년 범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 통행의 자유라는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한다. ㉢ 청소년들이 유해한 환경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 ㉣ 청소년을 충분히 보호할 수 있는 다수의 법률들이 이미 존재한다. ① ㉡, ㉣ ② ㉠, ㉡ ③ ㉠, ㉢ ④ ㉡, ㉢ 19. 20. 다음 시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저무는 역두에서 너를 보냈다. 비애야! 개찰구에는 못 쓰는 차표와 함께 찍힌 청춘의 조각이 흩어져 있고 병든 역사(歷史)가 화물차에 실리어 간다. 대합실에 남은 사람들 아직도 누굴 기다려 나는 이곳에서 카인을 만나면 목놓아 울리라. 거북이여! 느릿느릿 추억을 싣고 가거라 슬픔으로 통하는 모든 노선(路線)이 너의 등에는 지도처럼 펼쳐 있다. - 오장환,〈The Last Train〉 ① ‘못 쓰는 차표’와 ‘청춘의 조각’을 병치함으로써, 청춘이 되돌아 올 수 없는 것임을 나타낸다. ② 화물차가 떠난 후에도 ‘대합실에 남은 사람’은 화자 자신을 객관화한 표현이라고 볼 수 있다. ③ ‘카인’은 비애를 보낸 후에도 남은 죄의식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④ 화자의 ‘비애’를 보냄으로써 겪는 해방감을, ‘목 놓아 우는’ 행동으로 표현하고 있다. 다음 우리말 표현 중 가장 옳은 것은? ① 국회 본회의가 열릴 때마다 이 문제는 빠지지 않고 거론되었다. ② 이곳에 주차하는 사람은 과태료를 부과하니 주의하기 바랍니다. ③ 행정 당국은 위험 지역을 신속하게 재점검하고 긴급 대책을 펴야 한다. ④ 각 지역에 설치된 은행은 혈관이고 중앙은행은 마치 심장 구실을 한다.기출이 | 2017-10-06 | 0개 일치 |
  • 별 실없는 사람 다 보겠네 놀고먹는 놈이 무슨 1등실이오
    2015 경찰 1차 국어 문제 해설 [8]국어.pdf 2015 경찰 1차 국어 해설 손정효.pdf 2015 경찰 1차 국어 해설 이재현.pdf - 1 - 국 어 ① 둬 책상 위에 책을 . ② 써라 너는 이번 일에 대한 반성문을 . ③ 와서 철수가 . 나는 기분이 좋았다 ④ 막혀 밖을 볼 수 없도록 구멍이 . 있었다 ① 참 나는 그의 말의 : 거짓을 판단할 수 없었다. ② 커피[coffee] 순영은 . 한 잔을 주문했다 ③ 이냐, 너는 중학생 ? 고등학생이냐 ④ 낱말( ) 현수는 글에 적절한 單語 을 사전에서 찾고 있다. ① 삐쳐서 영수는 형의 장난에 . 화를 냈다 ② 먹을거리 겨울이 되기 전에 를 장만해야 한다. ③ 끼적거리고 그는 종이 위에 무엇인가 . 있다 ④ 숫돼지 사냥꾼은 산에서 길을 잃은 . 한 마리를 발견했다 < > 보기 참고서 학용품 컴퓨터 , , 들을 그 , 아저씨께서 사 주셔서 앞으 로는 보다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말씀드렸어요. - - ① ② 들 명사 그 대명사 - ③ ④ 보다 조사 요 감탄사 – 제 항 어간에 이 나 음 이 붙어서 명사로 된 것 19 ‘- ’ ‘- /- ’ㅁ 과 이 나 히 가 붙어서 부사로 된 것은 그 어간의 원형 ‘- ’ ‘- ’ 을 밝히어 적는다. [ ] ‘- ’ ‘- ’ 붙임 어간에 이 나 음 이외의 모음으로 시작된 접 미사가 붙어서 다른 품사로 바뀐 것은 그 어간의 원형을 밝히어 적지 아니한다. ① 마개 그는 병의 를 땄다. ② 너무 해야 할 일이 . 많다 ③ 바깥 그녀는 창가에 앉아 을 내다보았다. ④ 무덤 나는 어제 친구의 을 찾아갔다. < > 보기 현대 사회에서 경찰 조직은 협동과 협력을 중요하게 여긴다. 경찰서와 경찰서 지구대와 파출소 간 업무의 협력은 업무의 효율 , 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민생 안정을 위해 일선 경찰들이 협동 . 하고 협력할 때 치안 유지와 질서 안정의 효력을 견지할 수 있다. ① 同心協力 ② 一人不過二人智 ③ 十匙一飯 ④ 近墨者黑 . ① 다양한 자료와 매체를 효과적으로 활용한다 . ② 반언어적비언어적 표현은 사용하지 않는다 ․ . ③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정해진 시간에 맞게 발표한다 . ④ 청중의 반응을 고려하여 성실한 태도로 발표한다 ‘ ’ ① 작품 속 나 가 자신이 겪은 갈등을 직접 서술하여 사건의 전모를 드러내고 있다. ‘ ’ ② 작품 속 나 가 자신이 관찰하고 들은 이야기를 토대로 서 술하고 있다. ③ 서술자가 인물의 내면 묘사를 통해 인물의 심리 변화를 사실 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④ 술자는 작중 상황과 사건의 전모를 전지적 시점으로 전달하고 서 있다. . ① 외적 갈등 구조를 통해 주제를 형상화하고 있다 . ② 대화와 행동을 통해 등장인물의 성격을 드러내고 있다 ③ 사건을 순차적으로 묘사해서 인물이 처한 상황을 현장감 있게 그려내고 있다. , ④ 토속적 어휘와 말투 비속어의 사용을 통해 섬사람들의 삶을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건우 할아버지와 윤춘삼 씨가 들려 준 조마이섬 이야기는 언젠가 건우가 써 냈던 섬 얘기 에 몇 가지 기막힌 일화가 붙은 ‘ ’ 것이었다. “우리 조마이섬 사람들은 지 땅이 없는 사람들이오 와 처음부터 . 없기싸 없었겠소마는 죄다 뺏기고 말았지요 옛적부터 이 고장 . 사람들이 젖줄같이 믿어 오는 낙동강 물이 맨들어 준 우리 조마이섬은 .” …… 건우 할아버지는 처음부터 개탄조로 나왔다 선조로부터 물려 . 받은 땅 자기들 것이라고 믿어 오던 땅이 자기들이 겨우 철들락 , 말락할 무렵에 별안간 왜놈의 동척 명의로 둔갑을 했더란 ( ) 東拓 것이었다. ( ) 중략 “ ” 쥑일 놈들 건우 할아버지는 그렇게 해서 다시 국회 의원 다음은 하천 , 부지의 매립 허가를 얻은 유력자 이런 식으로 소유자가 둔갑 …… 되어 간 사연들을 죽 들먹거리더니, “이 꼴이 되고 보니 선조 때부터 둑을 맨들고 물과 싸워 가며 살아온 우리들은 대관절 우찌 되는기요? 그의 꺽꺽한 목소리에는 건우가 지각을 하고 꾸중을 듣던 날 , “나릿배 통학생임더 하던 때의 그 무엇인가를 저주하는 듯한 .” 감정이 꿈틀거리고 있는 것 같았다 얼마나 그들의 땅에 대한 . 원한이 컸던가를 가히 짐작할 수 있었다. “ ?” 섬 사람들도 한번 뻗대 보시지요 이렇게 슬쩍 건드려 봤더니 이번엔 윤춘삼 씨가 그 말을 얼른 받는다. ( ) 중략 “ !” 내가 그랬소 갈밭새 영감은 서슴지 않고 두 손을 내밀었다는 거다 다행히도 . 벌써 그때는 둑이 완전히 뭉개지고 섬을 치덮던 탁류도 빙 에워 , 돌며 뭉그적뭉그적 빠져나가고 있었다는 것이다. “ 말 우리 조마이섬을 지키다시피 해 온 영감인데 살인죄라니 정 …. 우짜문 좋겠능기요?” 게까지 말하고 나를 쳐다보는 윤춘삼 씨의 벌건 눈에서는 어느덧 닭똥 같은 눈물이 뚝뚝 떨어지기 시작했다. - 김정한 모래톱 이야기 , 「 」 - 2 - 국 어 매운 계절 의 채찍에 갈겨 ( ) 季節 마침내 북방 으로 휩쓸려 오다 ( ) . 北方 하늘도 그만 지쳐 끝난 고원( ) 高原 서릿발 칼날진 그 위에 서다. 어데다 무릎을 끓어야 하나 한 발 재겨 디딜 곳조차 없다. 이러매 눈 감아 생각해 볼밖에 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갠가 보다. - , 이육사 절정 「 」 ① 항일 운동에 투신한 이육사의 생애와 경험으로 볼 때 이 시는 가혹한 일제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굴복하지 않겠다는 그의 저항 의식이 나타나고 있어 육사가 보여준 민족애 조국 독립에 대한 . , 열망 절망적 상황 속에서도 조국 광복에 대한 희망을 잃지 , 않는 그의 이상이 강철로 된 무지개로 표현되었어. ‘ ’, ② 일제 강점기의 어두운 시대적 상황이 매운 계절의 채찍 ‘겨울 등에 반영되었어 특히 당시 우리 민족에 대한 일제의 ’ . , 무자비한 탄압과 압제가 얼마나 가혹했는지가 그대로 드러났어. 그리고 눈 감을 수밖에 없는 절망적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우리 민족의 강인함도 나타났지. ‘③ 채찍 서릿발 칼날 등의 시어에서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 ’, ‘ ’ 없이 폭력과 탄압을 받는 시적 화자의 절망적 상황을 구조적으로 형상화하고 있어 또 북방 에서 고원 으로 이어지는 점층 . ‘ ’ ‘ ’ 구조 수평적 한계 상황과 수직적 한계 상황 등을 통해 연은 , 4 극한 상황에 대한 극복 의지 초극 의지를 형상화했어 , . ④ 매운 계절과 겨울은 대개 시련과 고난의 시기를 의미하기에 어두운 시대 상황에 처한 화자의 처지가 안타깝게 느껴졌지. 대개 사람들은 절망적 상황과 대면하면 눈을 감고 포기하지만 포기할 줄 모르는 화자의 의지가 대단하게 다가왔어 독자로 . 서 극한 절망적 상황에 대한 극복 의지와 굳건한 의지를 닮고 싶어. < > 보기 ㉠ 년대 초기는 동인지를 중심으로 문학 활동이 전개되었으며 1920 , 시에서는 운동의 실패와 좌절로 인한 허무와 패배의식의 3 1․ 영향으로 병적퇴폐적 낭만주의 경향의 시들이 나타났고 ․ 소설에서는 유미주의를 추구하는 소설들이 나타났다. ㉡ 년대 중반에는 전통적인 운율과 정서를 계승한 김소월과 1920 불교 사상을 바탕으로 부재한 현실과 그 극복 의지를 보여준 한용운 등의 시적 성과가 있었으며 카프 의 결성으로 , (KAPF) 계급 문학 사실주의 문학의 토대를 형성하기도 하였다 , . ㉢ 1930 , , 년대 시에서는 순수 문학의 지향 모더니즘적 실험 생의 본질 탐구 등의 주요 경향이 나타났으며 시문학파의 시인들은 , 언어적 감각과 문학의 순수성을 중심으로 하는 순수시를 강조하였다 한편 소설에서는 도시 문명에 대한 관심 농촌 . , , 현실의 제시 역사 소설의 재조명 가족사 소설의 등장 등과 , , 같은 특징을 보여 주었다. ㉣ 1940 , , 년을 전후 한 해방 이전까지는 김수영 박인환 김경린 등의 후반기 동인에 의해 도시 감각과 지적 태도를 중시한 모더니즘 경향이 새롭게 등장하였으며 손창섭 장용학 등 , , 극한 상황에서의 인간 심리와 인간의 실존을 탐구한 소설들과 오상원 선우휘 등 소외된 삶의 문제를 다루면서 부조리한 , 현실을 고발한 소설들이 있었다. ① ㉠ ② ㉡ ③ ㉢ ④ ㉣ ① 영화 상영과 드라마 방영을 목적으로 한 대본이며 대본 , 구성의 단위는 시퀀스 와 신 이다 ‘ (sequence)’ ‘ (scene)’ . ② 익스트림 롱 쇼트 등 촬영을 고려하여 시나리오만의 F.I., F.O., 특수한 용어가 사용된다. ③ 등장인물의 대사와 행동은 인물의 성격을 드러내고 사건을 진 행시킨다. ④ 시간적공간적 배경의 제약으로 주제를 드러내는 데 한계가 있다. ․ 이자 이규보 가 남쪽으로 어떤 강을 건너는데 때마침 ( , ) , 李子 배를 나란히 해서 건너는 사람이 있었다 두 배의 크기도 같고 . 사공의 수도 같으며 배에 탄 사람과 말의 수도 거의 비슷하였다 , . 그런데 조금 후에 보니 그 배는 나는 듯이 달려서 벌써 저쪽 , 언덕에 닿았지만 내가 탄 배는 오히려 머뭇거리고 , ㉠전진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 까닭을 물었더니 배 안에 있는 사람이 말하기를 . , “저 배는 사공에게 술을 먹여서 사공이 힘을 다하여 노를 저었기 때문이오.” 하였다 나는 부끄러워하지 않을 수 없었으며 따라서 탄식하기를 . , “아 이 조그마한 배가 가는 데도 오히려 ㉡뇌물의 있고 없음에 따라 ㉢지속, ㉣선후가 있거늘 오늘날까지 하급 관직 하나도 얻지 못한 것이 당연하구나.” 하였다 이것을 기록하여 후일의 참고로 삼으려 한다 . . - 이규보 주뢰설 , 「 」 . ① 뇌물로 부패한 현실의 세태를 주제 의식으로 나타내고 있다 . ② 사건의 이치를 통해 글쓴이가 자신의 견해를 서술하고 있다 ③ 깨달은 바를 직설적으로 제시하여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한 설 득력을 높이고 있다. ④ 공통된 성질을 비교하여 설명하는 양식으로 유추에 의한 사고 전개 과정을 보이고 있다. , , , ① 前進 賂物 遲速 先後 , , , ② 前進 賂勿 持續 先後 , , , ③ 前津 賂物 遲續 先俊 , , , ④ 前津 賂勿 持速 先俊 < > 보기 교통 법규를 위반하는 사람은 엄벌에 처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① 주관적 가치 판단을 바탕으로 어떤 문제의 좋고 나쁨을 주장하는 명제이다. ② 당위성 여부를 바탕으로 어떤 행동 실현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명제이다. ③ 객관적 근거를 바탕으로 사실의 진위 를 판단하는 명제이다 ( ) . 眞僞 . ④ 감정적 호소를 바탕으로 행위의 실천을 촉구하는 명제이다 - 3 - 국 어 < > 보기 ㉠ 썼다 예전에는 문서 작성에 타자기를 . ㉡ 썼다 그녀는 머리에 모자를 . ㉢ 썼다 그는 어제 입학 원서를 . ㉣ 썼다 나는 봉사 활동에 많은 시간을 . ㉤ 썼다 그 차는 향이 없고 굉장히 . , , ① ㉡ ㉤ ② ㉠ ㉣ , , ③ ㉠ ㉢ ④ ㉡ ㉣ 중의문은 한 문장이 둘 이상의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문장을 이른다. ① 영수는 환한 미소를 지으면서 자기에게 다가오는 동생을 바라 보았다. . ② 오늘 모임에 학생들이 다 오지 않았다 . ③ 그는 구두를 신고 있었다 . ④ 철수는 영희와 곧 순이를 만날 것이다 ① 늘이려고 그녀는 바짓단을 . 세탁소에 옷을 맡겼다 ② 받혀서 그는 의자 밑을 종이로 . 움직이지 않게 했다 ③ 부쳐서 아이가 공부에 흥미를 . 참 다행이다 ④ 맞혀 시험이 끝나고 나와 철호는 서로의 답을 . 보았다 문장은 주어와 서술어가 한 번 나타나는 홑문장과 두 번 이 상 나타나는 겹문장으로 구분된다 겹문장에는 홑문장들이 이어 . 지는 이어진 문장과 홑문장이 다른 문장 속의 한 문장 성분이 되는 안은 문장의 두 유형이 있다. . ① 그는 큰 차를 샀다 . ② 나는 그 책을 읽고 싶다 . ③ 토끼는 앞발이 짧다 . ④ 나는 기차가 떠났음을 알았다 . ① 우리는 비속어의 과도한 사용을 삼가해야 한다 . → 우리는 비속어의 과다한 사용을 삼가해야 한다 ② 나는 부대에 있는 오빠를 만나기 위해 면회 접수를 하고 기다렸다. → 나는 부대에 있는 오빠를 만나기 위해 면회 신청을 하고 기다렸다. . ③ 그는 비가 오는 날마다 강수량을 측정한다 . → 그는 비가 오는 날마다 강우량을 측정한다 . ④ 그녀는 한문으로 자기의 이름을 적어 보여 주었다 . → 그녀는 한자로 자기의 이름을 적어 보여 주었다기출이 | 2017-10-06 | 0개 일치 |
  • 별 실없는 사람 다 보겠네 놀고먹는 놈이 무슨 1등실이오
    2015 경찰 2차 국어 문제 해설 [9]국어.pdf 2015 경찰 2차 국어 해설 박우찬.pdf 2015 경찰 2차 국어 해설 송병렬.pdf 2015 경찰 2차 국어 해설 이경복.pdf 2015 경찰 2차 국어 해설 이유진.pdf 2015 경찰 2차 국어 해설 이재현.pdf - 1 - 국 어 ① 현대국어에서 ‘암 개+ ’를 ‘암개’ 대신 ‘암캐’로 적는 것은 ‘암’의 고어 가 ( ) 古語 ‘암ㅎ’의 형태였기 때문이다. ② 중세국어 시기에는 성조의 차이로 단어의 의미 변별이 가능했는데 현대국어에도 일부 방언에 그 자취가 남아 있다. ③ ‘수라 임금의 진지 보라 색채어의 일종 ( ), ( )’는 고유어가 아니라 고 려 말에 들어온 몽골말이 지금까지 쓰이는 것이다 . ④ ‘황소’는 한자어 ‘황( ) 黃’에 고유어 ‘소’가 결합한 합성어로 어원적 으로는 ‘누런 소’를 의미한다. ① ‘ㄱ ㄴ ㅁ ㅅ ㅇ , , , , ’은 각각 발음기관을 상형하여 만들었다. ② ‘ㄴ’에 가획 의 원리를 적용하여 ( ) 加劃 ‘ㄷ ㅌ ㄸ , , ’을 만들었다. ③ 모음 자모 ‘ㆍ ㅡ ㅣ , , ’는 각각 하늘 땅 사람을 상형하여 만들었다 , , . ④ ‘ㄹ ㅿ, ’을 살펴보면 다른 한글 자모에 쓰인 가획의 원리와 차이가 있다. < > 보기 이번에도 이렇게 결과가 난 걸 보니 ㉠예삿일이 아니야. 날이 ㉡개 상황을 ㉢분명 이 ( ) 分明 볼 수 있다면 좋겠지만 구름이 ㉣널따랗게 . 퍼져 도대체 아무것도 안 보여 ① ㉠: 예사일 로 발음이 되므로 사이시옷 표기 없이 [ ] ‘예사일’로 적어야 한다. ② ㉡: 어간 ‘개-’에 연결어미 ‘-어’가 결합한 것이므로 ‘개어’로 적어야 한다. ③ ㉢: ‘분명’에 부사파생접미사가 결합한 것으로 ‘분명히’로 적어야 한다. ④ ㉣: 단어의 의미로 보아 ‘넓 다( )’이 어간이므로 ‘넓따랗게’로 적어야 한다. < > 보기 해가 지는 장면이 무척 아름답다. ① 어제 진호가 나에게 사랑한다고 말했다. . ② 영웅이 돌아올 시기가 점차 다가오고 있었다 . ③ 그것이 사실이라면 나는 당장 사퇴하겠다 . ④ 강희는 영호가 돌아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 ① 시민 단체는 일본 정부에 독도 문제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 ② 이제 비로소 대단원 의 막을 올리는 새로운 역사가 시작될 것이다 ( ) . 大團圓 ③ 세종에 대해 연구한 논문과 책으로만 보아도 수백 권에 이른다. ④ 강 교수님 이번에 정년을 하시면서 훈장이 추서 되셨다고 , ( ) 追敍 들었습니다. 공방 의 자 는 관지 이니 ( ) ( ) ( ) 孔方 字 貫之 , 그 조상이 일찍이 수양산 속에 숨어 살아 아직 세상에 나와서 쓰여진 적이 없었다. 처음 황제 때에 조금 ( ) 黃帝 ㉠채용되었으나 성질이 굳세어 세상일에는 , 그리 세련되지 못하였다 어느 날 황제가 상공 을 불러 그를 . ( ) 相工 보이니 공 이 한참 들여다보고 말했다 , ( ) . 工 “ ( ) , 이는 산야 의 성질을 가져서 쓸 만한 것이 못 되오나 山野 만일 폐하가 만물을 조화 하는 ( ) 造化 풀무와 망치를 써서 때를 긁고 빛을 낸다면 그 ㉡자질이 차차 드러날 것입니다 왕자 는 . ( ) 王者 사람으로 하여금 그릇 이 되게 하오니 원컨대 폐하께서는 이 사람을 [ ] , 器 저 완고한 구리 와 함께 내버리지 마옵소서 [ ] .” 銅 이리하여 차츰 공방의 이름이 세상에 드러나기 시작했다 중략 . ( ) 방 의 ( ) 方 생김새는 밖은 둥글고 안은 모나며 때에 따라 응변을 , 잘하여 한 나라에 벼슬하여 홍로경이 되었다 그때에 오왕 , ( ) . ( ) 漢 五王 비 가 ( ) 濞 ㉢교만하고 주제넘어 ㉣권세를 도맡아 부렸는데 방 이 , ( ) 方 그에게 붙어 많은 이 를 보았다 중략 ( ) . ( ) 利 그는 백성을 상대로 한 푼 한 리의 이익이라도 다투는 한편, 물건값을 낮추어 곡식을 천하게 하고 화 를 중 하게 하여 , ( ) ( ) 貨 重 백성으로 하여금 근본을 버리고 사농공상 의 ( ) 士農工商 끝을 좇게 하여 농사짓는 것을 방해했다 이를 본 간관 들이 상소 하여 . ( ) ( ) 諫官 上疏 이것이 잘못이라고 간 했으나 임금은 그 말을 듣지 않았다 ( ) . 諫 방 은 또 권세 있고 귀한 사람을 재치 있게 잘 섬겼다 그들의 ( ) . 方 집에 드나들며 권세를 부리고 그들을 등에 업고 벼슬을 팔아 , , 승진시키고 갈아치우는 것마저도 모두 방의 손에 매이게 되었다. ( ) 중략 때로는 거리에 돌아다니는 나쁜 소년들과 어울려 바둑도 두고 투전도 했다 이렇게 남과 사귀는 것을 좋아하므로 그때 . 사람들이 말하기를, “ .”라고 하였다. 공방의 말 한마디는 황금 백 근만 못하지 않다 원제 가 위 에 오르자 공우 가 글을 올려 아뢰기를 ( ) ( ) ( ) , 元帝 位 貢禹 “ ( ) 방 이 오랫동안 어려운 方 ㉤직책을 맡아 보면서 농사가 국가의 , 근본임을 알지 못하고 한갓 장사치의 이 만을 일으켜 ( ) 利 나라를 좀먹고 백성을 해하여 공사 가 다 곤궁에 빠지게 ( ) 公私 되었습니다. 뇌물이 성행하고 ㉥청탁하는 일이 버젓이 행해지고 있습니다 대저 . ‘ .’ 주역 에 있는 짐을 지고 또 타게 되면 도둑이 온다 라고 한 것은 분명한 경계이니 청컨대 그를 , ㉦면직시켜 욕심 많고 더러운 자를 징계하옵소서 라고 하였다 그때에 .” . 정권을 잡은 자 중에는 곡량 ( ) 穀梁 의 학문을 쌓아 ㉧정계에 진출한 이가 있어 군자 를 , ( ) 軍資 맡은 장수로 변방을 막는 방책을 세우려 했다 이에 방 의 일을 . ( ) 方 미워하는 자들이 드디어 그 말을 도우니 임금이 이들의 말을 들어 , 마침내 방 이 쫓겨나게 되었다 ( ) . 方 - , 임춘 공방전 「 」 ① 우의 의 표현 방식을 통해 세상사의 문제를 비판하고 ( ) 寓意 풍자하고 있다. ② 세상을 살아가는 임기응변의 지혜와 부정부패 척결을 일깨워주는 교훈적 성격의 글이다. ③ 사물을 의인화하여 사물의 가계와 생애 및 성품 등을 전기( ) 傳記 형식으로 기록한 가전체 문학이다. ④ 구체적 사물과 경험을 중시하면서 그것들을 해석한다는 점에서 교술적 성격이 있고 사물과 경험을 어떤 인물의 구체적인 생애로 서술한다는 점에서 서사적 성격도 있다. ① 채용( ), ㉠ ㉡ 採用 자질( ) 資質 ② 교만 권세 ㉢ ㉣ ( ), ( ) 驕慢 權勢 ③ 직책 청탁 ㉤ ㉥ ( ), ( ) 職責 請託 ④ 면직 정계 ㉦ ㉧ ( ), ( ) 勉職 政戒 - 2 - 국 어 ① 통상적인 인간관계에서 벗어난 인물 간의 갈등과 결말 구성이 해학적 분위기를 조성한다. ② 의식의 흐름 기법을 사용하여 주인공의 내적 고백과 인물의 성격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③ 어리숙한 희극적 인물과 과장되고 우스꽝스러운 행동을 통해 갈등의 근본적인 원인을 쉽게 해결하고 있다. ④ 서술자인 주인공 ‘나’가 인물과 사건을 직접 설명하면서 자신이 장인과 겪은 사건의 전말을 객관적으로 서술해 주제를 보다 선명하게 부각시키고 있다. ( ) ( ) ( ) ( ) ( ) ① → → → → 마 가 다 라 나 ( ) ( ) ( ) ( ) ( ) ② → → → → 마 다 라 나 가 ( ) ( ) ( ) ( ) ( ) ③ → → → → 가 마 다 라 나 ( ) ( ) ( ) ( ) ( ) ④ → → → → 가 다 라 마 나 < > 보기 현실 ↓ → 작가 서술자 → 청자 → 독자 작품 < > 문학의 소통 구조 ① 이 작품은 년대 일제 강점기 하층민들이 소작농으로 전락해 1930 어떤 삶을 살았는지를 알 수 있게 해. ② 작가 김유정은 강원도가 고향이야 그래서 . ‘짜증 안죽 , ’ 등의 토속적 어휘와 사투리를 사용해 향토적인 느낌을 불러일으켰어. ③ ‘나’와 장인의 갈등 점순이의 이중적인 태도로 인한 상황 반전 , , 절정을 결말에 삽입한 역순행적 구성 등은 작품의 해학성을 부각시키고 있어. ④ ‘나’와 장인이 화해를 한 것처럼 보이지만 현실의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된 상태가 아니기에 욕심 많은 장인이 앞으로도 ‘나’를 속일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어. 유리 에 ( ) ㉠ 琉璃 차고 슬픈 것이 어린거린다. 열없이 붙어 서서 입김을 흐리우니 길들은 양 ㉡언 날개를 파다거린다. 지우고 보고 지우고 보아도 새까만 밤이 밀려 나가고 밀려와 부딪히고 ㉢물 먹은 별이 반짝 보석 처럼 백힌다 , , ( ) . 寶石 밤에 홀로 ㉣유리를 닦는 것은 외로운 황홀한 심사이어니, 고흔 폐혈관 이 찢어진 채로 ( ) 肺血管 아아 늬는 산 새처럼 날러갔구나 , ( )ㅅ 山 - 정지용 유리창 , 「 」 . / . / . / ① 산이 저문다 노을이 잠긴다 저녁 밥상에 애기가 없다 애가 앉던 방석에 한 쌍의 은수저 은수저 끝에 눈물이 고인다 / . - , 김광균 은수저 「 」 / / ② 판잣집 유리 딱지에 아이들 얼굴이 불타는 해바라기마냥 걸려 있다 내려 쪼이던 햇발이 눈부시어 돌아선다 나도 . // . / 돌아선다 울상이 된 그림자 나의 뒤를 따른다 . / . - 구상 초토의 시 , 「 」 / . / ③ 너는 어디로 갔느냐 그 어질고 안쓰럽고 다정한 눈짓을 하고. 형님 부르는 목소리는 들리는데 내 목소리는 미치지 / ! / / 못하는 다만 여기는 열매가 떨어지면 툭 하는 소리가 , / / / 들리는 세상 박목월 하관 . - , ( ) 「 下棺 」 / / / ④ 하늘에 깔아 논 바람의 여울터에서나 속삭이듯 서걱이는 나무의 그늘에서나 새는 노래한다 그것이 노래인 줄도 , . / 모르면서 새는 그것이 사랑인 줄도 모르면서 두 놈이 부리를 / / / 서로의 죽지에 파묻고 따스한 체온 을 나누어 가진다 / ( ) . 體溫 - , 박남수 새「 」 ① ㉠ ② ㉡ ③ ㉢ ④ ㉣ ( ) 가 장인님 인젠 저 내가 이렇게 뒤통수를 긁고 나이가 “ ! .”/ , … 찼으니 성례를 시켜 줘야 하지 않겠느냐고 하면 그 대답은 늘 , , “ ! !” / . 이 자식아 성례구 뭐구 미처 자라야지 하고 만다 이 자라야 한다는 것은 내가 아니라 장차 내 안해가 될 점순이의 키 말이다. 내가 여기에 와서 돈 한 푼 안 받고 일하기를 삼 년 하고 꼬박이 일곱 달 동안을 했다 그런데 미처 못 자랐다니까 이 키는 언제야 . 자라는 겐지 짜증 영문도 모른다 일을 좀더 잘 해야 한다든지 . , 혹은 밥을 많이 먹는다고 노상 걱정이니까 좀 덜 먹어야 한다든지 ( ) 하면 나도 얼마든지 할 말이 많다 허지만 점순이가 안죽 어리니까 . , 더 자라야 한다는 여기에는 어째 볼 수 없이 고만 벙벙하고 만다. ( ) 나 . 내가 머리가 터지도록 매를 얻어맞은 것이 이 때문이다 그러나 여기가 또한 우리 장인님이 유달리 착한 곳이다 여느 . 사람이면 사경을 주어서라도 당장 내쫓았지 터진 머리를 불솜으로 , 손수 지져 주고 호주머니에 히연 한 봉을 넣어 주고 그리고 , , “올 갈엔 꼭 성례를 시켜 주마 암말 말구 가서 뒷골의 . 콩밭이나 얼른 갈아라.” 하고 등을 뚜덕여 줄 사람이 누구냐. 나는 장인님이 너무나 고마워서 어느덧 눈물까지 났다. 점순이를 남기고 이젠 내쫓기려니 하다 뜻밖의 말을 듣고, “ ! .” 빙장님 인제 다시는 안 그러겠어유… 이렇게 맹세를 하며 부랴사랴 지게를 지고 일터로 갔다. ( ) 다 그러나 이때는 그걸 모르고 장인님을 원수로만 여겨서 잔뜩 잡아다렸다. “ ! ! ! , .” 아 아 이놈아 놔라 놔… 장인님은 헷손질을 하며 솔개미에 챈 닭의 소리를 연해 질렀다. 놓긴 왜 이왕이면 호되게 혼을 내 주리라 생각하고 짓궂이 더 , 댕겼다마는 장인님이 땅에 쓰러져서 눈에 눈물이 피잉 도는 것을 , 알고 좀 겁도 났다. “ ! , , , .” 할아버지 놔라 놔 놔 놔놔 그래도 안 되니까, “ ! !” 얘 점순아 점순아 ( ) 라 이 악장에 안에 있었던 장모님과 점순이가 헐레벌떡하고 단숨에 뛰어나왔다 나의 생각에 장모님은 제 남편이니까 역성을 . 할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점순이는 내 편을 들어서 속으로 고수해서 . 하겠지 대체 이게 웬 속인지 지금까지도 난 영문을 모른다 …. ( .) 아버질 혼내 주기는 제가 내래 놓고 이제 와서는 달겨들며 “ ! !” 에그머니 이 망할 게 아버지 죽이네 하고 내 귀를 뒤로 잡아당기며 마냥 우는 것이 아니냐 그만 . 여기에 기운이 탁 꺾이어 나는 얼빠진 등신이 되고 말았다 장모님도 . 덤벼들어 한쪽 귀마저 뒤로 잡아채면서 또 우는 것이다. ( ) 마 이렇게 꼼짝도 못하게 해놓고 장인님은 지게 막대기를 들어서 사뭇 나려조겼다 그러나 나는 구태여 피하려지도 않고 . 암만해도 그 속 알 수 없는 점순이의 얼굴만 멀거니 들여다보았다. “ ! ?” 이 자식 장인 입에서 할아버지 소리가 나오도록 해 - , · 김유정 봄 봄 「 」 - 3 - 국 어 ① 이 시기 계급문학과 모더니즘 문학 그리고 새로이 순수 문학파가 , 대두되면서 나름대로 견제와 균형이 이루어졌고 작품 경향도 , 기존의 역사 정치 사회 이념 등을 다루던 데에서 나아가 일상 , , , , 개인의 내면과 욕망 여성 등으로 다양화되는 경향이 있었다 , . ② 이 시기 소설은 황순원 안수길 같은 기성 작가들의 활발한 , 활동이 있었으며 무진기행 의 김승옥 병신과 머저리 의 이청준 , , 「 」 「 」 , 서정인 박태순 등 지식인의 세련된 감수성과 언어 구사를 , 보여주는 작가들이 등장하기도 했다. ③ 이 시기 시는 사회의 부조리에 대한 비판과 고발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현실 참여시와 언어의 예술성과 기교를 바탕으로 전통적 서정을 노래하는 순수 서정시가 양대 산맥을 형성 하면서 발전하였다 . ④ 이 시기 문학은 4· 혁명 19 , 5·16 군사 정변의 역사적 체험을 바탕으로 동 시대의 삶의 문제를 깊이 탐구하면서 본격적으로 성장하였고 산 업화에 따른 여러 가지 문제 등을 중심으로 문학 활동이 전개되었다. < > 보기 경찰은 수사를 할 때 피해자나 피의자의 말만 듣고 쉽게 ㉠ 해서는 안 된다 경찰은 공정한 수사를 통해 . ㉡ 을를( ) 가려내고자 하는 ㉢ 한 태도를 취해야 한다. ㉠ ㉡ ㉢ ① 易地思之 玉石混淆 指東指西 ② 左衝右突 明若觀火 先憂後樂 ③ 附和雷同 是是非非 無偏無黨 ④ 優柔不斷 人之常情 自中之亂 , ① 식사문은 그 의식이나 행사의 목적 성격 등 상황을 고려하여 내용을 구성해야 한다. ② 기념사 환영사 취임사 축사 조사 등에서 낭독하는 공적인 , , , , ( ) 弔辭 글이므로 공식성을 갖추어야 한다. ③ 정중하고 품위 있게 표현해야 하며 상투적인 문구 유행어 등을 , , 나열하여 이해하기 쉽게 전달해야 한다. , , ④ 듣는 사람들이 공유하고 있는 체험 사고 가치 등을 고려하여 청자가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아야 한다. < > 보기 총알이 창을 깨고 날아갔다. ① ② ③ ④ 13 14 15 16 개 개 개 개 < > 보기 떡볶이를 팔 사람은 어서 가. ① 개 8개 ② 개 개 9 10 11 ③ ④ < > 보기 이런 증세에는 이 약을 쓰면 . 바로 효과를 볼 수 있다 ① 아이가 자신이 좋아하는 반찬만 먹겠다고 생떼를 쓴다. ② 선산에 자신의 묘를 써 . 달라는 것이 그의 유언이었다 ③ 그가 말하는 것을 들어보니 아예 소설을 쓰고 . 있었다 ④ 아이는 추운지 이불을 머리끝까지 쓰고 . 누웠다 < > 보기 알고 계신 ㉠바와같이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데 어려움이 많았 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모든 일이 잘 진행이 되니 이제는 다음 . 대회가 어디서 ㉢개최될지 . 궁금하네요 항상 그랬지만 이번 ㉣대회 만큼은 더욱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① ㉠ ∨ 바와 같이 ② ㉡ ∨ 준비하는 데 ③ ㉢ ∨ 개최될 지 ④ ㉣ 대회만큼 - Gyeongbokgung ① 경복궁 - Dongnipmun ② 독립문 - Jiphyeonjeon ③ 집현전 - Songnisan ④ 속리산기출이 | 2017-10-06 | 0개 일치 |
  • 별 실없는 사람 다 보겠네 놀고먹는 놈이 무슨 1등실이오
    2015 경찰 3차 국어 문제 해설 [8]국어.pdf 2015 경찰 3차 국어 해설 박우찬.pdf 2015 경찰 3차 국어 해설 송병렬.pdf 2015 경찰 3차 국어 해설 신동수.pdf 2015 경찰 3차 국어 해설 안한섭.pdf 2015 경찰 3차 국어 해설 유두선.pdf - 국 어 1 - 1. 국어의 특성으로 옳지 않은 것은? ① 국어는 ‘아름다운 고향’과 같이 수식어가 피수식어 앞에 오는 특징이 있다. ② 일반적으로 국어의 단모음은 ‘ㅣ, ㅔ, ㅐ, ㅏ, ㅓ, ㅗ, ㅜ, ㅡ, ㅚ, ㅟ’ 열 개가 인정되고 있다. ③ 국어는 단어 형성법이 발달되어 ‘작은집, 벗어나다’ 등과 같은 파생어와 ‘군소리, 날고기’ 등과 같은 합성어가 많다. ④ 국어는 다른 언어에 비해 높임법이 상당히 발달되어 있는데, 크게 주체를 높이는 주체 높임법, 상대방을 높이는 상대 높임법, 문장의 객체를 높이는 객체 높임법으로 구분된다. 2. ㈎~㈐의 밑줄 친 부분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 주원은 이마에 흐르는 땀을 씻었다. ㈏ 그가 성실한 사람임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 영희는 아는 것도 없이 잘난 척을 한다. ① ㈎의 밑줄 친 부분에는 주어 ‘주원’이 생략되어 있다. ② ㈏에서는 밑줄 친 부분뿐 아니라 ‘그가 성실한’도 안긴문장이다. ③ ㈐에서 밑줄 친 부분은 부사어 구실을 하고 있다. ④ 위 문장에서 밑줄 친 부분은 모두 문장 속에 안긴문장이다. 3. 문장의 의미가 가장 명확한 것은? ① 그가 걸음을 걷는 것이 이상하다. ② 어머니께서 사과와 귤을 두 개씩 주셨다. ③ 커피 한 잔은 되지만 한 잔 이상 마시면 해롭습니다. ④ 그 판매원은 웃으면서 들어오는 손님에게 인사를 건넸다. 4. ㉠~㉣ 중 고친 띄어쓰기가 옳지 않은 것은? 나에게는 고향을 ㉠떠난지 오래된 소중한 친구가 있습니다. 그는 ㉡뜻한것이 있어 고향을 떠나 프랑스에서 요리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세계적인 요리 대회에서 우승도 했습니다. 나 에게도 그 ㉢친구처럼 나만의 꿈이 있습니다. 꿈을 위해 소중한 하루를 살고 있는 그 친구를 보면 나도 꿈을 ㉣이룰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깁니다. ① ㉠ 떠난지 – 떠난 지 ② ㉡ 뜻한것 – 뜻한 것 ③ ㉢ 친구처럼 – 친구 처럼 ④ ㉣ 이룰수 – 이룰 수 ※ [5~6]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고 ㉠ 아나 흐르 니 긴 녀 江村애 일마다 ㉡幽深 도다 절로 가며 절로 오 닌 집 우흿 져비오 서르 親 며 서르 갓갑 닌 믌 가온 며기로다 늘근 겨지븐 죠 그려 쟝긔판 어 져믄 아 바 두드려 고기 낫 낙 다 ㉢한 病에 엇고져 논 바 오직 藥物이니 ㉣져구맛 모미 이 밧긔 다시 므스글 求 리오 5. 위의 자료가 간행된 시기에 나타난 국어의 특징으로 옳지 않은 것은? ① 받침으로 7개 자음만을 적었다. ② ‘ㆍ’는 표기로는 나타나지만 점차 음가를 잃게 되었다. ③ 이 당시의 표기법은 이어적기 표기에서 끊어적기 표기로 바뀌었다. ④ 자음 ‘ㅸ’, ‘ㅿ’ 등이 음가를 잃어 표기상 나타나지 않게 되었다. 6. ㉠~㉣의 의미 중 옳은 것은? ① ㉠ 마음을 ② ㉡ 깊이 스며드는구나 ③ ㉢ 한 서린 병 ④ ㉣ 조그만 7. 단어의 형성 방법이 서로 다른 것끼리 묶인 것은? ① 늦잠 – 밤낮 ② 앞뒤 – 똥오줌 ③ 힘들다 – 앞서다 ④ 맛있다 – 힘차다 8. 문장 부호의 용법 설명 중 옳은 것은? 제목: 3 / 4 분기 경력사원 모집에 대한 안내 1. 분야: 총무 관리 2. 대상: 남ㆍ여, 나이[年齡] 제한 없음 3. 기한: 2015. 9. 19 4. 인원: ○명 5. 조건: 근무 경력에 따라 연봉 결정 ① 쌍점은 앞말과 뒷말을 각각 띄어 써야 한다. ② ‘3 / 4 분기’에서 빗금의 띄어쓰기는 옳게 사용된 것이다. ③ ‘나이[年齡]’에서 고유어에 대응하는 한자어를 보일 때에는 대괄호를 사용한다. ④ ‘2015. 9. 19’에서 연월일을 숫자로만 쓸 때에는 마지막에 마침표를 찍지 않는다. 9. 어법에 맞는 것은? ① 6시가 안되서 일어났다. ② 어디를 가든지 자기 하기 나름이다. ③ 지금부터 주례 선생님의 말씀이 계시겠습니다. ④ 이 배는 사람이나 짐을 싣고 하루에 다섯 번씩 운행한다. 10. ㈎~㈑의 문장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 우린 정처 없이 떠나가고 있네. ㈏ 어서 먹어라. ㈐ 영선이가 철이에게 꽃을 주었어요. ㈑“참 재미있었다.”라고 말할까? ① ㈎의 ‘떠나가고 있네.’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것을 표현한 동작상 표현이다. ② ㈏는 명령문으로 주로 ‘예쁘다, 귀엽다, 착하다’와 같은 어휘들이 서술어로 사용된다. ③ ㈐는 세 자리 서술어가 쓰인 문장으로 ‘철이에게’는 보어이다. ④ ㈑를 간접 인용 표현으로 바꾸면 ‘참 재미있었다라고 말할까?’가 된다. 11. 괄호에 들어갈 한자어로 옳은 것은? 梨花에 月白 고 銀漢이 三更인 제 一枝春心을 ( )ㅣ야 아랴마 多情도 병인 냥 여 못 드러 노라 -이조년,「多情歌」- ① 子規 ② 細雨 ③ 陰雨 ④ 錦繡 12. 한시의 정서로 가장 적절한 것은? 雨歇長堤草色多 送君南浦動悲歌 大洞江水何時盡 別淚年年添錄波 ① 心心相印 ② 敎外別傳 ③ 麥秀之嘆 ④ 戀戀不忘 【국 어】 - 국 어 2 - 13. 밑줄 친 부분에 해당하는 어휘로 옳은 것은? 요즘 청년들은 졸업 후 회사에 입사하기 위해서 많은 시간과 돈을 들여 취직 준비를 한다. 그런데 면접관들은 그 청년들 중에서 회사에 필요한 인재를 찾기가 어렵다고 한다. 이유는 온갖 어려움을 겪은 아주 야무진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면접관 들은 외국어와 컴퓨터 능력도 중요하지만 어떠한 위기나 어려움 에도 그 상황을 잘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이 회사에는 필요하다고 말한다. ① 가납사니 ② 간살쟁이 ③ 고삭부리 ④ 대갈마치 14. 밑줄 친 속담 중 사용이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절에 간 색시처럼 남이 시키는 대로 살아야 하는 내 처지가 정말 싫다. ② 실없는 말이 송사 간다는데 무심하게 한 말이 큰 소동이 될 수도 있으니 말과 행동을 항상 조심해라. ③ 우리 과장님 속으로는 딴마음이 있으면서 오늘도 점잖은 척 시치미를 떼고 계시네. 우리 과장님은 아니 먹은 최 보살 같아. ④ 오늘 억지로 사람을 만나러 나갔는데 나온 사람이 몸은 왜소하고 얼굴은 생기도 없어서 꼭 씻은 배추 줄기처럼 많이 아파 보이더라. 15. ㉠~㉣의 단어 표기가 옳은 것은? ㉠머리기름을 바르고 나타난 서울 손님은 음료수를 마시자마자 마을에 ㉡전셋집 나온 곳이 있는지 물었다. 마침 김 씨네에 나온 빈 방이 있어 함께 가 보았다. 김 씨는 어디에 갔는지 ㉢콧배기도 보이지 않았다. 주인 없는 집에 ㉣암닭들은 서울 에서 온 손님이 신기한 듯 서울 손님에게로 모여들었다. ① ㉠ ② ㉡ ③ ㉢ ④ ㉣ 16. ㈎~㈑의 주제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 언어의 사회성 ② ㈏ 언어의 자의성 ③ ㈐ 언어의 역사성 ④ ㈑ 언어의 창조성 ※ [17~18]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 놉흘시고 望망高고臺 외로올샤 穴혈望망峰봉이 하 의 추미러 므 일을 로리라, 千쳔萬만 劫겁 디나 록 구필 줄 모 다. ㈏ 江강湖호애 病병이 깁퍼 竹듁林님의 누엇더니, 關관東동 八팔百 里니에 方방面면을 맛디시니, 어와 聖셩恩은이야 가디록 罔망極극 다. ㈐ 나도 을 여 바다 구버보니, 기픠 모 거니 인들 엇디 알리. 明명月월이 千쳔山산萬만落낙의 아니 비쵠 업다. ㈑ 千쳔年년 老노龍룡이 구 구 서려 이셔, 晝듀夜야의 흘녀 내여 滄창海 예 니어시니, 風풍雲운을 언제 어더 三삼日일雨우 디련 다. 陰음崖애예 이온 플을 다 살와 내여 라. ㈒ 峰봉마다 쳐 잇고 긋마다 서린 긔운, 거든 조티 마나 조커든 디 마나. 뎌 귀운 흐터 내야 人인傑걸을 고쟈. ㈓ 鳴명沙사길 니근 이 醉 仙션을 빗기 시러, 바다 겻 두고 海 棠당花화로 드러가니, 白 鷗구야 디 마라 네 버딘 줄 엇디 아 . ㈔ 天텬根근을 못내 보와 望망洋양亭뎡의 올은말이, 바다 밧근 하 이니 하 밧근 므서신고. 득 노 고래 뉘라셔 놀래관 , 블거니 거니 어즈러이 구 디고. -정철, 「關東別曲」 중에서- 17. ㈎~㈔를 글의 순서에 따라 올바르게 배열한 것은? ① ㈏ - ㈒ - ㈓ - ㈔ - ㈑ - ㈎ - ㈐ ② ㈏ - ㈒ - ㈑ - ㈔ - ㈓ - ㈎ - ㈐ ③ ㈏ - ㈎ - ㈔ - ㈑ - ㈒ - ㈓ - ㈐ ④ ㈏ - ㈎ - ㈒ - ㈑ - ㈓ - ㈔ - ㈐ 18. ㈎~㈔ 중에서 금강산에 대하여 표현한 것은? ① ㈎, ㈏, ㈑ ② ㈎, ㈏, ㈒ ③ ㈎, ㈑, ㈒ ④ ㈎, ㈑, ㈓ ㈎ 우리는 언어를 수단으로 많은 대화를 하면서 산다. 가정 에서는 가족들과, 학교에서는 친구들과 매일매일 자기의 생각을 주고받는데, 실제 언어 사용에서 항상 동일한 문장을 발화하는 것은 아니다. 동일한 사람일지라도 상황 맥락에 따라 다양한 문장을 구사하게 된다. 심지어 아직 어린아이일지라도 문장 하나 하나를 차근차근 익히고 연습하여 발화하지 않는다. 자신이 알고 있는 어휘를 자원으로 하여 문장의 틀에 적용하거나 혹은 틀을 조금씩 변형하여 새로운 문장을 계속해서 만들어 낸다. 어린 시절에 흔히 부르던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빨간 건 사과, 사과는 맛있어…….” 등으로 이어지는 노래를 기억할 것이다. 이 노래는 꼬리 따기 노래의 일종으로, 동일한 문장 구조이지만 각기 다른 단어를 이용하여 문장이 끝없이 생산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 언어의 기호가 다른 기호와 차이점이 있다면 ‘의미’인 내용이 ‘말소리’라는 형식에 의해 실현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언어 기호에서 내용과 형식이 필연적인 관계를 맺는 것은 아니다. 우리말에서 ‘사과’라는 언어 형식은 우리가 맛있게 먹는 과일 사과라는 의미와 결합되어 있다. 그런데 먹는 과일 사과를 두고 한국 사람들은 ‘사과’라고 하지만, 영국 사람들은 ‘Apple(애플)’ 이라고 하며, 독일 사람들은 ‘Apfel(압펠)’이라고 하고, 중국 사람 들은 ‘苹果(핑궈)’라고 한다. 먹는 사과를 나타내는 내용과 형식의 관계가 반드시 고정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증거이다. 이와 같이 언어의 형식과 내용 사이에는 필연적 관련이 없다. ㈐ 한 언어 공동체에 속하는 구성원들은 해당 언어를 사용하여 서로 의사소통하므로,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는 모두가 알고 있는 대로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 어렸을 적에 친구들과 재미로 서로 이름을 바꾸어 부르거나, 세상의 사물 이름을 달리 붙여 말해 보는 놀이를 해 본 경험이 있는지 생각해 보자. 서로 이름을 달리 부르면서 깔깔대며 웃거나, 사물의 이름을 바꾸어 부르기 놀이를 통해 서로의 기억력이 얼마나 좋나 내기를 하면서 자신 들만의 세계를 만들어 나가는 느낌을 받았던 사람들이 상당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언어로 하는 놀이 였을 뿐이다. 놀이가 끝나고 나면, 다시금 원래대로 이름을 부르며 일상적인 생활을 하고는 했다. 그렇지 않으면 한국어를 사용하는 공동체 안에서 제대로 살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 조선 시대에 간행된 책을 보면, 우선 표기법이 현대와 달라서 읽기에 생소하고 단어의 뜻도 많이 다르며, 문장의 구성 방식도 현대와는 차이가 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한반도라는 공간 안에서 시간차를 두고 한국어라는 언어가 서서히 변화해 왔음을 보여 준다. 과거를 향해 시간을 되돌릴수록 지금과의 시간적 거리만큼 언어의 변화 정도도 커지게 마련이다. ‘ㅿ’은 옛날에는 쓰였지만 지금은 소리도 남지 않고, 표기로도 존재 하지 않는다. 또, 현재 ‘짠지’ 등에 쓰이는 ‘지’는 김치를 뜻하는 순우리말인데,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 과정을 거친 끝에 ‘디히>지히>지’가 된 것이다. - 국 어 3 - ※ [19~20]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나태주, 「풀꽃」- ㈏ 번개와 같이 떨어지는 물방울은 취할 순간조차 마음에 주지 않고 ㉡나타(懶惰)와 안정을 뒤집어 놓은 듯이 높이도 폭도 없이 떨어진다 -김수영, 「폭포」 중에서- ㈐ 흙에서 자란 내마음 파아란 하늘빛이 그리워 함부로 쏜 화살을 찾으려 풀섶 이슬에 ㉢함추름 휘적시던 곳, ―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정지용, 「향수」 중에서- ㈑ 세상의 고달픈 바람결에 시달리고 나부끼어 더욱더 의지 삼고 피어 헝클어진 인정의 꽃밭에서 너와 나의 애틋한 연분도 한 망울 ㉣연연한 진홍빛 양귀비꽃인지도 모른다 -유치환, 「행복」 중에서- 19. ㈎~㈑에 대한 설명 중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의 1연과 2연은 문장 구조와 시어의 대구를 통해 통일성 있는 주제를 나타내고 있다. ② ㈏는 폭포의 모습을 통해 양심의 자세를 비유적으로 형상화 하고 있다. ③ ㈐는 고향에 대한 아련한 향수를 선명한 이미지로 보여 준다. ④ ㈑에서 ‘세상의 고달픈 바람결’을 넘어 ‘한 망울 연연한 진홍빛 양귀비꽃’으로 태어나는 사랑의 의미는 행복의 의미를 구체적으로 잘 보여 준다. 20. ㉠~㉣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은 1, 2연의 내용을 의미하는 대용 표현이다. ② ㉡은 ‘인격 또는 학식 따위가 높고 빼어나다’는 의미이다. ③ ㉢은 ‘함초롬’의 방언이다. ④ ㉣은 ‘애틋하게 그리운’을 나타낸다.기출이 | 2017-10-06 | 0개 일치 |
  • 별 실없는 사람 다 보겠네 놀고먹는 놈이 무슨 1등실이오
    2016 수능 국어 문제 해설국어A형문제.pdf 국어A형해설.pdf 국어B형문제.pdf 국어B형해설.pdf 이 문제지에 관한 저작권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있습니다. 1 16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지 1 [A] [B] [C] [D] [E] [1~2] 다음은 라디오 대담의 일부이다. 물음에 답하시오. 진행자 : 오늘은 남한산성의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등재 1주년을 맞아 남한산성의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알 아보고자 문화 해설사 ◯◯◯ 님을 모시고 이야기를 나 누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해설사 : 네. 안녕하십니까? 진행자 : 남한산성은 오랜 역사 속에서 한 번도 함락된 적이 없는 곳이라고 알고 있는데 사실인가요? 해설사 : 맞습니다. 험준한 자연 지형에 적합한 축성술로 성벽을 쌓았기 때문에 적이 공격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진행자 : 자연에 축성 기술을 접목한 조상들의 지혜네요. 해설사 : 그렇습니다. 택리지에는 남한산성이 그러한 이유 로 큰 전란에도 함락되지 않았다는 기록이 남아 있죠. 진행자 : 그렇군요. 그럼 오늘 대담의 주제와 관련하여 질문드 리겠습니다. 남한산성은 문화유산으로서 어떤 가치를 지니고 있나요? 해설사 : 남한산성의 가치로는 먼저 시대별 축성술을 보여 주는 표본이라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진행자 : 남한산성이 시대별 축성술의 표본이라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해설사 : 그것은 하나의 성에서 시대별 축성술의 특징을 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남한산성은 신라 시대에 처음 쌓은 주장성을 조선 시대에 이르기까지 조금씩 증축한 성이기 때문입니다. 진행자 : 예전에 남한산성에 갔을 때 보니까 성벽을 쌓은 돌의 종류나 쌓은 방식이 조금씩 다르던데 방금 말씀하신 시대별 특징 때문인 것으로 볼 수 있나요? 해설사 : 맞습니다. 예를 들어 조선 시대 이전의 성벽은 옥수수 알 모양으로 다듬은 돌로 쌓았고 조선 영조 때의 성벽은 크 기와 형태가 다양한 돌을 이어 붙이듯이 쌓았습니다. 이처럼 남한산성에서는 시대별로 다른 축성술을 한눈에 볼 수 있죠. 진행자: 청취자 여러분도 남한산성에 가시면 성벽의 돌들을 유심히 살펴보시면 좋겠네요. 그럼 시대별 축성술과 관 련된 또 다른 특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보겠습니다. 1. [A]~[E]에 나타난 대담 참여자의 말하기 방식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A] : 진행자는 대담의 취지를 밝히며 대담에서 소개될 내용의 순서를 안내하고 있다. ② [B] : 해설사는 소개할 내용과 관련된 진행자의 배경지식을 물은 후 용어의 개념을 설명하고 있다. ③ [C] : 해설사는 문헌의 내용을 인용하여 진행자 말의 일부를 수정하고 있다. ④ [D] : 진행자는 해설사가 말한 내용이 진행자 자신의 경험과 관련이 있는지 질문을 통해 확인하고 있다. ⑤ [E] : 진행자는 해설사의 말을 요약한 후 다음에 나눌 이야 기를 안내하고 있다. 2. <보기>는 위에 제시된 대담 내용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나눈 대화이다. 이 대화를 고려할 때, ㉠과 ㉡에 들어갈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보 기> ① ㉠ : 우리나라 축성술의 꽃, 남한산성 ㉡ : 남한산성 축성술에 담긴 과학적 원리에 대해 알아보기 ② ㉠ : 남한산성이 들려주는 시대별 축성술 이야기 ㉡ : 남한산성을 답사하며 시대별 축성술의 특징을 살펴보기 ③ ㉠ : 우리 함께 타임머신을 타고 남한산성으로 떠나요! ㉡ : 남한산성에 얽힌 항전의 역사를 확인해 보기 ④ ㉠ : 세계 속에 우뚝 선 우리의 건축 문화, 남한산성 ㉡ :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까지의 과정을 통해 남한산성에 대한 자부심을 느껴 보기 ⑤ ㉠ : 남한산성의 돌, 신라 시대 축성술의 비밀을 간직하다 ㉡ : 옛 주장성을 완벽히 재현해 낸 축성술을 중심으로 남한 산성에 담긴 조상들의 지혜를 배워 보기 제 1 교시 홀수형 이 문제지에 관한 저작권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있습니다. 2 홀수형 2 16 [A] [3~5] 다음은 학생이 수업 시간에 한 발표이다. 물음에 답하시오. 여러분, ‘희토류’에 대해 들어 본 적이 있으신가요? (별로 들어 본 적이 없다는 대답을 듣고) 네. 그러시군요. 희토류는 우리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제품들에 널리 사용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희토류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분 들이 많은 것 같아 이번 시간에는 희토류가 무엇이고 어 떻게 쓰이는지 등에 대해 알려 드리고자 합니다. 원소에 대해서는 잘 아시죠? (그렇다는 대답을 듣고) 잘 아시는군요. 희토류는 원소 주기율표에서 원자 번호 57부터 71까지의 원소와 그 외의 2개 원소를 합친 17개 의 원소를 가리킵니다. 희토류는 다른 물질과 함께 화합 물을 형성하여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주요 소재로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제 희토류에 대해 이해되셨나요? (그렇다는 대답을 듣고) 그럼 다음으로, 희토류의 실제 활용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영상을 보여 주며) 희토류 중 하나인 이트륨이 활용된 사례입니다. 이 희토류를 포 함한 화합물은 LED나 TV 스크린 등에 발광 재료로 쓰 이는데 이 경우에 발광 효율이 높아 에너지 절약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다음은 역시 희토류 중의 하나인 네 오디뮴이 활용된 사례입니다. 이 희토류를 포함한 화합물 중에서 강한 자성을 갖는 것은 하이브리드 자동차나 전 기 자동차의 모터용 자석에 널리 사용됩니다. 최근에는 첨단 산업 분야에서 희토류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희토류의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표를 제시하며) 여기를 보시면 2010년의 전 세계 희토류 생산량은 약 13만 톤이었는 데요. 1986년부터 2010년까지 25년 동안 희토류 생산량이 꾸 준히 증가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 한 전문가의 연구에 따르면, 2050년에는 전 세계 희토류 수요량이 약 80만 톤에 이를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희토류는 특정 광석에만 존재 하며, 광석에서 분리하여 정제하기가 매우 까다롭다고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여러 국가에서는 희토류의 생산 확대를 위한 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희토류에 대한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 희토류 의 개념과 산업 분야에서의 활용 사례 등을 중심으로 발표를 하였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희토류는 여러 산업 분야에 걸쳐 주요 소재로 활용되고 있어서 ‘산업의 비타민’이라고 불립 니다. 제 발표를 통해 여러분이 희토류에 대해 잘 이해하셨길 바랍니다. 더불어 생활 속에서 희토류가 실제로 얼마나 다양 하게 활용되고 있는지 관심을 갖고 찾아보셨으면 합니다. 이상 으로 발표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3. [A]에서 사용한 발표 전략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청중의 이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청중에게 질문을 한 뒤 반응을 살피고 있다. ② 발표 대상의 유용성과 한계를 인식시키기 위해 발표 대상의 장단점을 비교하고 있다. ③ 발표 내용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전문가의 설명을 직접 인용하여 제시하고 있다. ④ 발표 대상에 대한 청중의 관심을 유발하기 위해 발표를 시작할 때 시각 자료를 활용하고 있다. ⑤ 발표 대상의 특성을 잘 기억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발표 대상의 활용 사례를 설명한 후 이를 요약하고 있다. 4. 다음은 학생의 발표 연습을 들은 선생님의 조언이다. ㉠~㉣ 중 학생이 발표에서 실제로 반영한 것만을 있는 대로 고른 것은? 발표에서는 효과적인 마무리가 중요해요. ㉠ 발표 목적을 청중들에게 환기시키고 ㉡ 산업 분야에서의 희토류의 역할을 비유적 표현으로 제시하여 발표 내용을 인상적으로 전달하는 것도 좋아요. ㉢ 희토류와 관련된 우리 삶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하거나 ㉣ 희토류에 대해 청중이 관심을 갖기를 권하는 내용을 포함할 수도 있어요. ① ㉠, ㉡ ② ㉠, ㉢ ③ ㉢, ㉣ ④ ㉠, ㉡, ㉣ ⑤ ㉡, ㉢, ㉣ 5. 다음은 발표를 들은 청중이 발표자에게 한 질문의 일부이다. 발표 내용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추가 설명을 요청하는 학생의 질문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3점] 학생 1 : 이트륨을 포함한 화합물을 사용한 TV 스크린 제품 은 에너지 절약 효과가 있다고 하였는데요. 이러한 제품과 그렇지 않은 제품을 비교할 때 실제 에너지 절약 효과는 어느 정도인가요? ·······························································① 학생 2 : 네오디뮴을 포함한 화합물 중에서 강한 자성을 갖 는 것으로 하이브리드 자동차나 전기 자동차의 모터용 자 석을 만든다고 했는데요. 네오디뮴이 포함된, 강한 자성을 갖는 화합물을 활용한 다른 제품 사례는 없나요? ···········② 학생 3 : 2010년을 기준으로 이후 25년간 전 세계 희토류 생 산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하였는데요. 2010년 이전의 희 토류 생산량에 대한 정보는 없나요? ·································③ 학생 4 : 광석에서 희토류를 분리하여 정제하는 것이 매우 까다롭다고 했는데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되고 있는 생산 기술을 아는 대로 설명해 줄 수 있나요? ······· ④ 학생 5 : 2050년에 전 세계 희토류 수요량이 약 80만 톤에 이를 것이라는 연구 자료를 소개하였는데요. 미래의 희토류 수요량을 예측한 다른 연구 자료는 없나요? ····················⑤ 이 문제지에 관한 저작권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있습니다. 홀수형 3 3 16 [6~8] 다음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작문 계획 [가] ◦ 처음 - 앱을 개발하려는 사람들의 특성 서술 ·······················㉠ - 앱 개발 시 부딪히는 난점 언급 ································㉡ ◦ 중간 - 공공 데이터의 개념 정의 ···········································㉢ - 공공 데이터의 제공 현황 제시 ··································㉣ - 앱 개발 분야에서 공공 데이터가 갖는 장점 진술 - 공공 데이터를 활용한 앱 개발 사례 제시 ················㉤ ◦ 끝 - 공공 데이터 활용의 장점을 요약적으로 진술 - 공공 데이터가 앱 개발에 미칠 영향 언급 초 고 앱을 개발하려는 사람들은 아이디어가 넘친다. 사람들이 여행 준비를 위해 많은 시간을 허비하는 것을 보면 한 번에 여행 코스를 짜 주는 앱을 만들어 보고 싶어 한다. ⓐ 도심에 주차장을 못 찾아 헤매는 사람들을 보면 주차장을 쉽게 찾아 주는 앱을 만들어 보고 싶어 한다. 그러나 막상 앱을 개발하려 할 때 부딪 히는 여러 난관이 있다. 여행지나 주차장에 대한 정보를 모으는 것도 문제이고, 정보를 지속적으로 갱신하는 것도 문제이다. 이런 문제 때문에 결국 아이디어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 그래서 이제는 아이디어를 포기하지 않아도 된다. 바로 공공 데이터가 있기 때문이다. 공공 데이터는 공공 기관에서 생성, 취득하여 관리하고 있는 정보 중, 전자적 방식으로 처리 되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국민들에게 제공된 것을 말한 다. 현재 정부에서는 공공 데이터 포털 사이트를 개설하여 국 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공공 데이터 포털 사이트에서는 800여 개 공공 기관에서 생성한 15,000여 건의 공공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으며, 제공하는 공공 데이터의 양을 꾸준히 ⓒ 늘리고 있다. 공공 데이터가 가진 앱 개발 분야에서의 장점은 크게 두 가 지를 들 수 있다. 먼저 공공 데이터는 공공 기관이 국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 시행된 정책의 산출물이기 때문에 실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정보가 많다는 점이다. 앱 개발자 들의 아이디어는 대개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사람들의 실생활에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것들이다. 그래서 만약 여행 앱을 만들 고자 한다면 한국관광공사의 여행 정보에서, 주차장 앱을 만들 고자 한다면 지방 자치 단체의 주차장 정보에서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두 번째로 공공 데이터를 이용하는 데에는 비용이 거의 ⓔ 들이지 않기 때문에, 정보를 수집하고 갱신할 때 소요 되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개인들도 비용에 대한 부담 없이 쉽게 앱을 만들 수 있다. [A] 6. ‘작문 계획’의 ㉠~㉤ 중 ‘초고’에 반영되지 않은 것은? ① ㉠ ② ㉡ ③ ㉢ ④ ㉣ ⑤ ㉤ 7. ‘작문 계획’의 [가]에 따라 작성한 [A]의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3점] ① 공공 데이터는 국민 생활에 편의를 제공하고 국민들의 생활을 개선하기 위해 만든 자료이다. 앞으로 공공 데이터의 이용이 활성화되면 국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다. ② 공공 데이터는 자본과 아이디어가 부족해 앱을 개발하지 못 하는 사람들이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앱 개발을 통한 창 업이 활성화되면 우리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③ 공공 데이터를 이용하여 앱 개발을 하는 사람들은 시간과 비용의 문제를 극복하고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들이다. 앞으로 공공 데이터의 양이 증가하면 그들이 만들어 내는 앱도 더 다양해질 것이다. ④ 공공 데이터는 앱 개발에 필요한 실생활 관련 정보를 담고 있으며 앱 개발 비용의 부담을 줄여 준다. 그러므로 앱 개발 시 공공 데이터 이용이 활성화되면 실생활에 편의를 제공하는 다양한 앱이 개발될 것이다. ⑤ 공공 데이터는 앱 개발을 할 때 부딪히는 자료 수집의 문제와 시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여 쉽게 앱을 만들 수 있게 해 준다.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공공 데이터 이용에 대한 인식이 낮은 것은 문제라고 할 수 있다. 8. ⓐ~ⓔ를 고쳐 쓰기 위한 방안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 : 조사의 사용이 잘못되었으므로 ‘도심에서’로 고친다. ② ⓑ : 앞뒤 내용을 고려하여 ‘그러나’로 고친다. ③ ⓒ : 문맥상 부적절한 단어이므로 ‘늘이고’로 고친다. ④ ⓓ : 문장 성분 간의 호응을 고려하여 ‘시행한’으로 고친다. ⑤ ⓔ : 사동 표현이 부적절하게 사용되었으므로 ‘들지’로 고친다. 이 문제지에 관한 저작권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있습니다. 4 홀수형 4 16 [9~10] 다음은 학생이 쓴 글의 초고이다. 물음에 답하시오. 오늘 아침엔 다른 날보다 일찍 잠이 깨었다. 무엇을 할까 잠시 망설이다가 학교까지 걸어가 보기로 했다. 길을 걷는 동안 버스가 빠른 속도로 곁을 스쳐 갔다. 어제까지는 나도 그 속에 앉아 바쁘게 오고 가느라 느긋함을 느끼지 못했다는 것이 떠 올랐다. 하지만 오늘은 걸어가면서 주변을 천천히 둘러볼 수 있었다. 걸어가다 보니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지저귀는 소리가 조그맣게 들려왔다. 걸어서 등교하지 않았다면 듣지 못했을 것 이라는 생각을 하니 뿌듯한 마음에 발걸음이 더 가벼워졌다. 아침 햇살을 받으며 반짝이고 있는 나뭇잎들을 보면서 걷다가 문득 ‘어, 한 나무에서 돋아난 나뭇잎들인데 빛깔이 다르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발걸음을 멈추고 나무를 자세히 올려다 보니 수많은 나뭇잎들이 모두 조금씩 다른 빛깔을 지니고 있 었다. 그리고 이 다른 빛깔들이 서로 어울려 조화를 이루고 있는 모습에서 아름다움을 느꼈다. 가을에 나무가 아름다운 것은 다양한 빛깔의 나뭇잎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었다. 나는 가을의 아침을 나무들과 함께 걸으며 나의 생활을 돌아 보았다. 문득 친구들이 떠올랐다. 나와 생각이 다른 친구들과 함께 있으면 불편했던 일, 내 의견에 반대하는 친구들에게 반감을 가졌던 일들이 생각났다. 그리고 그런 모습으로 살아왔던 나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이 저마다 다른 것은 삶의 빛깔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이다. 9. 학생이 초고를 쓰는 과정에서 소재로부터 떠올린 생각 중 초고에 반영되지 않은 것은? ① 버스 ⇢ 바쁘게 오고 가느라 마음의 여유를 갖지 못했음을 떠올리게 하는구나. ② 새 소리 ⇢ 이전에 주목하지 못했던 것을 인식하는 기쁨을 느끼게 하는구나. ③ 나뭇잎들 ⇢ 서로 다른 모습에서 다양성의 가치를 발 견하게 하는구나. ④ 가을 ⇢ 아름다움을 위해서는 인내가 필요함을 알게 하는구나. ⑤ 친구들 ⇢ 생각의 차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구나. 10. 다음은 학생이 초고를 쓰고 스스로 점검한 내용이다. 초고의 마지막에 추가할 문장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초고의 마지막 부분이 완결된 것 같지 않아서 끝에 문장 하나를 추가해야겠어. 둘째 문단에서 쓴 내용으로부터 개인과 사회의 바람직한 관계를 이끌어 내어 앞으로 가져야 할 내 삶의 자세에 대한 내용으로 글을 마무리해야겠어. ① 사회가 아름다운 하나의 빛깔을 가지려면 구성원들이 서로의 빛깔 차이를 줄여 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②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정체성을 잃지 않기 위해 나의 고유한 빛깔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살아가야겠다. ③ 다양한 삶의 빛깔들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사람 들의 서로 다른 삶의 빛깔을 인정하며 살아야겠다. ④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각자의 빛깔을 드러낼 기회를 줄 때 사회는 더욱 아름다운 빛깔을 지니게 될 것이다. ⑤ 사람들과의 관계에 소홀했던 나의 태도를 바꾸기 위해 좀 더 적극적으로 사람들에게 다가서는 삶의 빛깔을 지녀야겠다. 11. 다음 ㉠~㉤에서 일어나는 음운 변동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한 것은? [3점] ㉠ 옳지 → [올치], 좁히다 → [조피다] ㉡ 끊어 → [끄너], 쌓이다 → [싸이다] ㉢ 숯도 → [숟또], 옷고름 → [옫꼬름] ㉣ 닦는 → [당는], 부엌문 → [부엉문] ㉤ 읽지 → [익찌], 훑거나 → [훌꺼나] ① ㉠, ㉡ : ‘ㅎ’과 다른 음운이 결합하여 한 음운으로 축약되는 현상이 일어난다. ② ㉠, ㉢, ㉤: 앞 음절의 종성에 따라 뒤 음절의 초성이 된소리로 되는 현상이 일어난다. ③ ㉢, ㉣: ‘깊다→[깁따]’에서처럼 음절 끝에서 발음되는 자음이 7개로 제한되는 현상이 일어난다. ④ ㉣: ‘겉모양→ [건모양]’에서처럼 앞 음절의 종성이 뒤 음절의 초성과 조음 위치가 같아지는 현상이 일어난다. ⑤ ㉣, ㉤: ‘앉고→[안꼬]’에서처럼 받침 자음의 일부가 탈락하는 현상이 일어난다. 이 문제지에 관한 저작권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있습니다. 홀수형 5 5 16 12. 다음의 (가)에 들어갈 말로 가장 적절한 것은? 선생님 : 지금까지 형태소의 개념 및 유형 그리고 특성에 대해 공부했지요? 그럼, 다음 자료에서 밑줄 친 말들이 가진 공통점이 무엇인지 한번 찾아보세요. ∙하늘은 맑고 바다는 푸르다. ∙그의 말은 듣지 말고 내 말을 들어라. ∙나는 물고기를 잡았지만 놓아주었다. 학 생 : 밑줄 친 말들은 모두 (가) ① 단어의 자격을 가지고 반드시 다른 말과 결합하여 쓰이는군요. ② 단어의 자격을 가지고 실질적 의미가 아닌 문법적 의미를 나타내는군요. ③ 반드시 다른 말과 결합하여 쓰이고 음운 환경에 따라 그 형 태가 바뀌는군요. ④ 음운 환경에 따라 형태가 바뀌고 실질적 의미가 아닌 문법적 의미를 나타내는군요. ⑤ 실질적 의미가 아닌 문법적 의미를 나타내고 반드시 다른 말과 결합하여 쓰이는군요. 13. <보기>의 ⓐ~ⓒ에 해당하는 예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 기> 보조 용언 구성 ‘-고 있-’은 크게 두 가지 의미를 지닌다. (가) 민수는 지금 떡국을 먹고 있다. (나) 선생님은 너를 믿고 있다. (다) 지혜는 모자를 쓰고 있다. (가)에서처럼 ⓐ ‘어떤 동작이 진행되고 있음’을 나타내기 도 하고, (나)에서처럼 ⓑ ‘어떤 상태가 지속되고 있음’을 나 타내기도 한다. (가)의 ‘-고 있-’은 ‘-는 중이-’로 교체하여 도 ⓐ의 의미가 유지되지만, (나)의 ‘-고 있-’은 교체하면 부자연스러운 문장이 되거나 ⓑ의 의미가 유지되지 않는다. 한편 (가), (나)에서는 특정한 문맥이 주어지지 않아도 그 의미를 확정할 수 있는 데 반해, (다)에서는 문맥이 충분히 주어지지 않으면 ‘-고 있-’이 ⓒ 두 가지 의미 모두로 해석 될 수 있다. ① ⓐ A : 아빠 들어오실 때 형은 뭐 하고 있었니? B : 형은 양치질을 하고 있었어요. ② ⓑ A : 오빠가 너한테 화가 많이 났나 봐. B : 오빠는 지금 날 오해하고 있는 것 같아. ③ ⓑ A : 내일이 고모님 생신이라고 하네. B : 아, 나 그거 이미 알고 있어. ④ ⓒ A : 너 안경 잃어버렸다며? 괜찮아? B : 눈이 아주 나쁘진 않아서 안경 벗고 있어도 괜찮아. ⑤ ⓒ A : 저 중에 신입 사원이 누구야? B : 저기에 있잖아. 넥타이를 매고 있네. 14. 다음은 ‘사전 활용하기’ 학습 활동을 위한 자료이다. 이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같이[가치] ① 둘 이상의 사람이나 사물이 함께. ¶친구와 같이 사업을 하다 ② 어떤 상황이나 행동 따위와 다름이 없이. ¶예상한 바와 같이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① ‘앞말이 보이는 전형적인 어떤 특징처럼’의 뜻을 나타 내는 격 조사. ¶얼음장같이 차가운 방바닥 ② 앞말이 나타내는 그때를 강조하는 격 조사. ¶새벽같이 떠나다 같이-하다[가치--]【(…과)…을】 ① 경험이나 생활 따위를 얼마 동안 더불어 하다. =함께하다①. ¶친구와 침식을 같이하다/평생을 같이한 부부 ② 서로 어떤 뜻이나 행동 따위를 동일하게 가지다. =함께하다②. ¶그와 의견을 같이하다/견해를 같이하다 ① ‘같이’의 품사 정보와 뜻풀이를 보니, ‘같이’는 부사로도 쓰이고 부사격 조사로도 쓰이는 말이로군. ② ‘같이’의 뜻풀이와 용례를 보니, ‘같이①’의 용례로 ‘매일같이 지하철을 타다’를 추가할 수 있겠군. ③ ‘같이’와 ‘같이하다’의 표제어 및 뜻풀이를 보니, ‘같이하다’는 ‘같이’에 ‘하다’가 결합한 복합어로군. ④ ‘같이하다’의 문형 정보 및 용례를 보니, ‘같이하다’는 두 자리 서술어로도 쓰일 수 있고, 세 자리 서술어로도 쓰일 수 있군. ⑤ ‘같이하다’의 뜻풀이와 용례를 보니, ‘평생을 같이한 부부’의 ‘같이한’은 ‘함께한’으로 교체하여 쓸 수 있겠군. 15. 다음 중 문법적으로 가장 정확한 문장은? ① 그는 자기가 창안한 사회 이론을 더욱 발전해 사회 문제의 해결에 기여하고자 하였다. ② 참관인 자격으로 회의에 참석한 두 사람은 눈짓을 주고받은 후 조용히 회의장을 빠져나갔다. ③ 유럽은 18세기 후반부터 약 100년 동안 생산 기술의 발달과 그에 따라 사회 조직의 큰 변화를 겪었다. ④ 이 책의 저자가 독자에게 말하려는 요점은 모름지기 사람은 남을 위하여 자기를 희생할 줄도 알아야 한다. ⑤ 그의 작품들은 엇비슷해서 학생들이 작품 이름의 혼동이나 각 작품의 이야기 줄거리를 잘 기억하지 못했다. 이 문제지에 관한 저작권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있습니다. 6 홀수형 6 16 [가] [16~18]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지레는 받침과 지렛대를 이용하여 물체를 쉽게 움직일 수 있는 도구이다. 지레에서 힘을 주는 곳을 힘점, 지렛대를 받치 는 곳을 받침점, 물체에 힘이 작용하는 곳을 작용점이라 한다. 받침점에서 힘점까지의 거리가 받침점에서 작용점까지의 거리에 비해 멀수록 힘점에 작은 힘을 주어 작용점에서 물체에 큰 힘을 가할 수 있다. 이러한 지레의 원리에는 돌림힘의 개념이 숨어 있다. 물체의 회전 상태에 변화를 일으키는 힘의 효과를 돌림힘이 라고 한다. 물체에 회전 운동을 일으키거나 물체의 회전 속도 를 변화시키려면 물체에 힘을 가해야 한다. 같은 힘이라도 회 전축으로부터 얼마나 멀리 떨어진 곳에 가해 주느냐에 따라 회전 상태의 변화 양상이 달라진다. 물체에 속한 점 X와 회전 축을 최단 거리로 잇는 직선과 직각을 이루는 동시에 회전축 과 직각을 이루도록 힘을 X에 가한다고 하자. 이때 물체에 작 용하는 돌림힘의 크기는 회전축에서 X까지의 거리와 가해 준 힘의 크기의 곱으로 표현되고 그 단위는 N․m(뉴턴미터)이다. 동일한 물체에 작용하는 두 돌림힘의 합을 알짜 돌림힘이라 한다. 두 돌림힘의 방향이 같으면 알짜 돌림힘의 크기는 두 돌 림힘의 크기의 합이 되고 그 방향은 두 돌림힘의 방향과 같다. 두 돌림힘의 방향이 서로 반대이면 알짜 돌림힘의 크기는 두 돌림힘의 크기의 차가 되고 그 방향은 더 큰 돌림힘의 방향과 같다. 지레의 힘점에 힘을 주지만 물체가 지레의 회전을 방해 하는 힘을 작용점에 주어 지레가 움직이지 않는 상황처럼, 두 돌림힘의 크기가 같고 방향이 반대이면 알짜 돌림힘은 0이 되 고 이때를 돌림힘의 평형이라고 한다. 회전 속도의 변화는 물체에 알짜 돌림힘이 일을 해 주었을 때에만 일어난다. 돌고 있는 팽이에 마찰력이 일으키는 돌림힘 을 포함하여 어떤 돌림힘도 작용하지 않으면 팽이는 영원히 돈다. 일정한 형태의 물체에 일정한 크기와 방향의 알짜 돌림 힘을 가하여 물체를 회전시키면, 알짜 돌림힘이 한 일은 알짜 돌림힘의 크기와 회전 각도의 곱이고 그 단위는 J(줄)이다. 가령, 마찰이 없는 여닫이문이 정지해 있다고 하자. 갑은 지면에 대하여 수직으로 서 있는 문의 회전축에서 1 m 떨어진 지점을 문의 표면과 직각으로 300 N의 힘으로 밀고, 을은 문을 사이에 두고 갑의 반대쪽에서 회전축에서 2 m 만큼 떨어진 지점을 문의 표면과 직각으로 200 N의 힘으로 미는 상태에서 문이 90° 즉, 0.5π 라디안을 돌면, 알짜 돌 림힘이 문에 해 준 일은 50π J이다. 알짜 돌림힘이 물체를 돌리려는 방향과 물체의 회전 방향이 일치하면 알짜 돌림힘이 양( )의 일을 하고 그 방향이 서로 반대이면 음( )의 일을 한다. 어떤 물체에 알짜 돌림힘이 양의 일을 하면 그만큼 물체의 회전 운동 에너지는 증가하고 음의 일을 하면 그만큼 회전 운동 에너지는 감소한다. 형태가 일정한 물체의 회전 운동 에너지는 회전 속도의 제곱에 정비례한다. 그러므로 형태가 일정한 물체에 알짜 돌림힘이 양의 일을 하면 회전 속도가 증가하고, 음의 일을 하면 회전 속도가 감소한다. 16. 윗글의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 것은? ① 물체에 힘이 가해지지 않으면 돌림힘은 작용하지 않는다. ② 물체에 가해진 알짜 돌림힘이 0이 아니면 물체의 회전 상태가 변화한다. ③ 회전 속도가 감소하고 있는, 형태가 일정한 물체에는 돌림힘이 작용한다. ④ 힘점에 힘을 받는 지렛대가 움직이지 않으면 돌림힘의 평형이 이루어져 있다. ⑤ 형태가 일정한 물체의 회전 속도가 2배가 되면 회전 운동 에너지는 2배가 된다. 17. [가]에서 문이 90° 회전하는 동안의 상황에 대한 이해로 적절한 것은? ① 알짜 돌림힘의 크기는 점점 증가한다. ② 문의 회전 운동 에너지는 점점 증가한다. ③ 문에는 돌림힘의 평형이 유지되고 있다. ④ 알짜 돌림힘과 갑의 돌림힘은 방향이 같다. ⑤ 갑의 돌림힘의 크기는 을의 돌림힘의 크기보다 크다. 18. 윗글을 바탕으로 할 때, <보기>의 ‘원판’의 회전 운동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3점] <보 기> 돌고 있는 원판 위의 두 점 A, B는 그 원판의 중심 O를 수직으로 통과하는 회전축에서 각각 0.5 , 만큼 떨어져 O, A, B의 순서로 한 직선 위에 있다. A, B에는 각각 OA, OB와 직각 방향으로 표면과 평행하게 같은 크기의 힘이 작용하여 원판을 각각 시계 방향과 시계 반대 방향으로 밀어 준다. 현재 이 원판은 시계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고 있다. 단, 원판 에는 다른 힘이 작용하지 않고 회전축은 고정되어 있다. ① 두 힘을 계속 가해 주는 상태에서 원판의 회전 속도는 증가한다. ② A, B에 가해 주는 힘을 모두 제거하면 원판은 일정한 회전 속도를 유지한다. ③ A에 가해 주는 힘만을 제거하면 원판의 회전 속도는 증가한다. ④ A에 가해 주는 힘만을 제거한 상태에서 원판이 두 바퀴 회전 하는 동안 알짜 돌림힘이 한 일은 한 바퀴 회전하는 동안 알짜 돌림힘이 한 일의 4배이다. ⑤ B에 가해 주는 힘만을 제거하면 원판의 회전 운동 에너지는 점차 감소하여 0이 되었다가 다시 증가한다. 이 문제지에 관한 저작권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있습니다. 홀수형 7 7 16 [19~21]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광통신은 빛을 이용하기 때문에 정보의 전달은 매우 빠를 수 있지만, 광통신 케이블의 길이가 증가함에 따라 빛의 세기 가 감소하기 때문에 원거리 통신의 경우 수신되는 광신호는 매우 약해질 수 있다. 빛은 광자의 흐름이므로 빛의 세기가 약하 다는 것은 단위 시간당 수신기에 도달하는 광자의 수가 적다는 뜻이다. 따라서 광통신에서는 적어진 수의 광자를 검출하는 장치가 필수적이며, 약한 광신호를 측정이 가능한 크기의 전기 신호로 변환해 주는 반도체 소자로서 애벌랜치 광다이오드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애벌랜치 광다이오드는 크게 흡수층, ㉠ 애벌랜치 영역, 전극 으로 구성되어 있다. 흡수층에 충분한 에너지를 가진 광자가 입사되면 전자( )와 양공( ) 쌍이 생성될 수 있다. 이때 입사 되는 광자 수 대비 생성되는 전자-양공 쌍의 개수를 양자 효율 이라 부른다. 소자의 특성과 입사광의 파장에 따라 결정되는 양자 효율은 애벌랜치 광다이오드의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중 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흡수층에서 생성된 전자와 양공은 각각 양의 전극과 음의 전극으로 이동하며, 이 과정에서 전자는 애벌랜치 영역을 지나 게 된다. 이곳에는 소자의 전극에 걸린 역방향 전압으로 인해 강한 전기장이 존재하는데, 이 전기장은 역방향 전압이 클수록 커진다. 이 영역에서 전자는 강한 전기장 때문에 급격히 가속 되어 큰 속도를 갖게 된다. 이후 충분한 속도를 얻게 된 전자는 애벌랜치 영역의 반도체 물질을 구성하는 원자들과 충돌하여 속도가 줄어들며 새로운 전자-양공 쌍을 만드는데, 이 현상을 충돌 이온화라 부른다. 새롭게 생성된 전자와 기존의 전자가 같은 원리로 전극에 도달할 때까지 애벌랜치 영역에서 다시 가속되어 충돌 이온화를 반복적으로 일으킨다. 그 결과 전자의 수가 크게 늘어나는 것을 ‘애벌랜치 증배’라고 부르며 전자의 수가 늘어나는 정도, 즉 애벌랜치 영역으로 유입된 전자당 전극 으로 방출되는 전자의 수를 증배 계수라고 한다. 증배 계수는 애벌랜치 영역의 전기장의 크기가 클수록, 작동 온도가 낮을 수록 커진다. 전류의 크기는 단위 시간당 흐르는 전자의 수에 비례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거쳐 광신호의 세기는 전류의 크기로 변환된다. 한편 애벌랜치 광다이오드는 흡수층과 애벌랜치 영역을 구 성하는 반도체 물질에 따라 검출이 가능한 빛의 파장 대역이 다르다. 예를 들어 실리콘은 300~1,100 nm* , 저마늄은 800~ 1,600 nm 파장 대역의 빛을 검출하는 것이 가능하다. 현재 다 양한 사용자의 요구와 필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여러 종류의 애벌랜치 광다이오드가 제작되어 사용되고 있다. * nm : 나노미터. 10억 분의 1미터. 19. 윗글의 내용과 일치하는 것은? ① 애벌랜치 광다이오드는 전기 신호를 광신호로 변환해 준다. ② 애벌랜치 광다이오드의 흡수층에서 전자-양공 쌍이 발생하려면 광자가 입사되어야 한다. ③ 입사된 광자의 수가 크게 늘어나는 과정은 애벌랜치 광다이 오드의 작동에 필수적이다. ④ 저마늄을 사용하여 만든 애벌랜치 광다이오드는 100 nm 파장의 빛을 검출할 때 사용 가능하다. ⑤ 애벌랜치 광다이오드의 흡수층에서 생성된 양공은 애벌랜치 영역을 통과하여 양의 전극으로 이동한다. 20. ㉠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에서 전자는 역방향 전압의 작용으로 속도가 증가한다. ② ㉠에 형성된 강한 전기장은 충돌 이온화가 일어나는 데 필수적 이다. ③ ㉠에 유입된 전자가 생성하는 전자-양공 쌍의 수는 양자 효율을 결정한다. ④ ㉠에서 충돌 이온화가 많이 일어날수록 전극에서 측정되는 전류가 증가한다. ⑤ 흡수층에서 ㉠으로 들어오는 전자의 수가 늘어나면 충돌 이 온화의 발생 횟수가 증가한다. 21. 윗글을 바탕으로 <보기>의 ‘본 실험’ 결과를 예측한 것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3점] <보 기> ◦ 예비 실험 : 일정한 세기를 가지는 800 nm 파장의 빛을 길이가 1 m인 광통신 케이블의 한쪽 끝에 입사시키고, 다른 쪽 끝에 실리콘으로 만든 애벌랜치 광다이오드를 설치하여 전류를 측정하였다. 이때 100 nA의 전류가 측정되었고 증배 계수는 40이었다. 작동 온도는 0℃, 역방향 전압은 110 V 였다. 제품 설명서에 따르면 750~1,000 nm 파장 대역에서는 파장이 커짐에 따라 양자 효율이 작아진다. ◦ 본 실험: 동일한 애벌랜치 광다이오드를 가지고 작동 조건을 하나씩 달리하며 성능을 시험한다. 이때 나머지 작동 조건은 예비 실험과 동일하게 유지한다. ① 역방향 전압을 100 V로 바꾼다면 증배 계수는 40보다 작아 지겠군. ② 역방향 전압을 120 V로 바꾼다면 더 약한 빛을 검출하는 데 유리하겠군. ③ 작동 온도를 20℃로 바꾼다면 단위 시간당 전극으로 방출되는 전자의 수가 늘어나겠군. ④ 광통신 케이블의 길이를 100 m로 바꾼다면, 측정되는 전류 는 100 nA보다 작아지겠군. ⑤ 동일한 세기를 가지는 900 nm 파장의 빛이 입사된다면 측정 되는 전류는 100 nA보다 작아지겠군. 이 문제지에 관한 저작권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있습니다. 8 홀수형 8 16 [22~26]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귀납은 현대 논리학에서 연역이 아닌 모든 추론, 즉 전제가 결론을 개연적으로 뒷받침하는 모든 추론을 가리킨다. 귀납은 기존의 정보나 관찰 증거 등을 근거로 새로운 사실을 추가하 는 지식 확장적 특성을 지닌다. 이 특성으로 인해 귀납은 근대 과학 발전의 방법적 토대가 되었지만, 한편으로 귀납 자체의 논리적 한계를 지적하는 문제들에 부딪히기도 한다. 먼저 흄은 과거의 경험을 근거로 미래를 예측하는 귀납이 정당한 추론이 되려면 미래의 세계가 과거에 우리가 경험해 온 세계와 동일하다는 자연의 일양성, 곧 한결같음이 가정되어 야 한다고 보았다. 그런데 자연의 일양성은 선험적으로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경험에 기대어야 알 수 있는 것이다. 즉 “귀 납이 정당한 추론이다.”라는 주장은 “자연은 일양적이다.”라는 다른 지식을 전제로 하는데 그 지식은 다시 귀납에 의해 정당화 되어야 하는 경험적 지식이므로 귀납의 정당화는 순환 논리에 ⓐ 빠져 버린다는 것이다. 이것이 귀납의 정당화 문제이다. 귀납의 정당화 문제로부터 과학의 방법인 귀납을 옹호하기 위해 라이헨바흐는 이 문제에 대해 현실적 구제책을 제시한다. 라이헨바흐는 자연이 일양적일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음을 전제한다. 먼저 자연이 일양적일 경우, 그는 지금까지의 우리의 경험에 따라 귀납이 점성술이나 예언 등의 다른 방법 보다 성공적인 방법이라고 판단한다. 자연이 일양적이지 않다면, 어떤 방법도 체계적으로 미래 예측에 계속해서 성공할 수 없다는 논리적 판단을 통해 귀납은 최소한 다른 방법보다 나쁘지 않은 추론이라고 확언한다. 결국 자연이 일양적인지 그렇지 않은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는 귀납을 사용하는 것이 옳은 선택이라는 라이헨바흐의 논증은 귀납의 정당화 문제를 현실적 차원에서 해소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귀납의 또 다른 논리적 한계로 어떤 현대 철학자는 미결정성 의 문제를 지적한다. 이 문제는 관찰 증거만으로는 여러 가설 중에 어느 하나를 더 나은 것으로 결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가령 몇 개의 점들이 발견되었을 때 그 점들을 모두 지나는 곡선은 여러 개이기 때문에 어느 하나로 결정되지 않는다. 예측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다음에 발견될 점을 예측할 때, 기존에 발견된 점들만으로는 다음에 찍힐 점이 어디에 나타 날지 확정할 수 없다. 아무리 많은 점들을 관찰 증거로 추가하 더라도 하나의 예측이 다른 예측보다 더 낫다고 결정하는 것은 여전히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미결정성의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대부분의 현대 철학자들은 귀납을 과학의 방법으로 인정하고 있다. 이들은 귀납의 문제를 직접 해결하려 하기보다 확률을 도입하여 개연성 이라는 귀납의 특징을 강조하려 한다. 이에 따르면 관찰 증거가 가설을 지지하는 정도 즉 전제와 결론 사이의 개연성은 확률로 표현될 수 있다. 또한 하나의 가설이 다른 가설보다, 하나의 예측이 다른 예측보다 더 낫다고 확률적 근거에 의해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확률 논리로 설명되는 개연성은 일상 적인 직관에도 잘 들어맞는다. 이러한 시도는 귀납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것은 아니지만, 귀납은 여전히 과학의 방법 으로서 그 지위를 지킬 만하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22. 윗글의 내용 전개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귀납에 대한 흄의 평가를 병렬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② 귀납이 지닌 장단점을 연역과 비교하여 설명하고 있다. ③ 귀납의 위상이 격상되어 온 과정을 역사적으로 고찰하고 있다. ④ 귀납의 다양한 유형을 소개하고 각각의 특징을 상호 비교하고 있다. ⑤ 귀납에 내재된 논리적 한계와 그에 대한 해소 방안을 검토 하고 있다. 23. 윗글을 이해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많은 관찰 증거를 확보하면 귀납의 정당화에서 나타나는 순환 논리 문제는 해소된다. ② 직관에 들어맞는 확률 논리라 하더라도 귀납의 논리적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한다. ③ 관찰 증거가 가설을 지지하는 정도를 확률로 표현할 수 있 다는 입장은 귀납을 옹호한다. ④ 흄에 따르면, 귀납의 정당화는 귀납에 의한 정당화를 필요로 하는 지식에 근거해야 가능하다. ⑤ 귀납의 지식 확장적 특성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을 근거로 아직 알지 못하는 사실을 추론하는 데에서 비롯된다. 24. 라이헨바흐의 논증에 대한 평가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귀납이 지닌 논리적 허점을 완전히 극복한 것은 아니라는 비판의 여지가 있다. ② 귀납을 과학의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음을 지지하려는 목적 에서 시도하였다는 데 의미가 있다. ③ 귀납과 다른 방법을 비교하기 위해 경험적 판단과 논리적 판단을 모두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④ 귀납과 견주어 미래 예측에 더 성공적인 방법이 없다는 판단을 근거로 귀납의 가치를 보여 주고 있다. ⑤ 귀납이 현실적으로 옳은 추론 방법임을 밝히기 위해 자연의 일양성이 선험적 지식임을 증명한 데 의의가 있다. 25. 윗글을 바탕으로 할 때, <보기>의 (ㄱ), (ㄴ)에 대한 A와 B의 입장을 추론한 것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3점] <보 기> ◦ 어떤 천체의 표면 온도를 매년 같은 날 관측했더니 100, 110, 120, 130, 140℃로 해마다 10℃씩 높아졌다. 이로부터 과학자들은 다음 두 가지 예측을 제시하였다. (ㄱ) 1년 뒤 관측한 그 천체의 표면 온도는 150℃일 것이다. (ㄴ) 1년 뒤 관측한 그 천체의 표면 온도는 200℃일 것이다. ◦ A와 B는 예측의 방법으로 귀납을 인정한다. 하지만 귀납의 미결정성의 문제에 대해 A는 확률 논리에 따라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인 반면, B는 어떤 방법으로도 해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 문제지에 관한 저작권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있습니다. 홀수형 9 9 16 ① A와 B는 둘 다 과학자들이 예측한 (ㄱ)과 (ㄴ)이 모두 기존의 관찰 근거에 따른 것이라고 보겠군. ② A는 (ㄱ)과 (ㄴ) 중 하나가 더 나은 예측임을 결정할 수 있 다고 하겠군. ③ A는 그 천체의 표면 온도가 100℃이기 1년 전에 90℃였다는 정보를 추가로 얻으면 (ㄱ)이 옳을 개연성이 더 높아진다고 판단하겠군. ④ B는 (ㄱ)에 대해서 가능한 예측이라고 할지언정 (ㄴ)보다 더 나은 예측이라고 결정하지는 않겠군. ⑤ B는 그 천체의 표면 온도가 100℃이기 1년 전에 60℃였다는 정보를 추가로 얻으면 (ㄴ)을 (ㄱ)보다 더 나은 예측으로 채택 하겠군. 26. ⓐ의 문맥적 의미와 가장 가까운 것은? ① 혼란에 빠진 적군은 지휘 계통이 무너졌다. ② 그의 말을 듣자 모든 사람들이 기운이 빠졌다. ③ 그는 무릎 위까지 푹푹 빠지는 눈길을 헤쳐 왔다. ④ 그의 강연에 자신의 주장이 빠져 모두 아쉬워했다. ⑤ 우리 제품은 타사 제품에 빠지지 않는 우수한 것이다. [27~30]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변론술을 가르치는 프로타고라스(P)에게 에우아틀로스(E)가 제안하였다. “제가 처음으로 승소하면 그때 수강료를 내겠습 니다.” P는 이를 ⓐ 받아들였다. 그런데 E는 모든 과정을 수강 하고 나서도 소송을 할 기미를 보이지 않았고 그러자 P가 E를 상대로 소송하였다. P는 주장하였다. “내가 승소하면 판결에 따라 수강료를 받게 되고, 내가 지면 자네는 계약에 따라 수강료 를 내야 하네.” E도 맞섰다. “제가 승소하면 수강료를 내지 않게 되고 제가 지더라도 계약에 따라 수강료를 내지 않아도 됩니다.” 지금까지도 이 사례는 풀기 어려운 논리 난제로 거론된다. 다만 법률가들은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본다. 우선, 이 사례의 계약이 수강료 지급이라는 효과를, 실현되지 않은 사건에 의존하도록 하는 계약이라는 점을 살펴야 한다. 이처럼 일정한 효과의 발생이나 소멸에 제한을 ⓑ 덧붙이는 것을 ‘부관’ 이라 하는데, 여기에는 ‘기한’과 ‘조건’이 있다. 효과의 발생이나 소멸이 장래에 확실히 발생할 사실에 의존하도록 하는 것을 기한이라 한다. 반면 장래에 일어날 수도 있는 사실에 의존하 도록 하는 것은 조건이다. 그리고 조건이 실현되었을 때 효과를 발생시키면 ‘정지 조건’, 소멸시키면 ‘해제 조건’이라 ⓒ 부른다. 민사 소송에서 판결에 대하여 상소, 곧 항소나 상고가 그 기간 안에 제기되지 않아서 사안이 종결되든가, 그 사안에 대해 대법원에서 최종 판결이 선고되든가 하면, 이제 더 이상 그 일을 다툴 길이 없어진다. 이때 판결은 확정되었다고 한다. 확정 판결에 대하여는 ‘기판력(旣判力)’이라는 것을 인정한다. 기판력이 있는 판결에 대해서는 더 이상 같은 사안으로 소송에서 다툴 수 없다. 예를 들어, 계약서를 제시하지 못해 매매 사실을 입증 하지 못하고 패소한 판결이 확정되면, 이후에 계약서를 발견하더 라도 그 사안에 대하여는 다시 소송하지 못한다. 같은 사안에 대해 서로 모순되는 확정 판결이 존재하도록 할 수는 없는 것 이다. 확정 판결 이후에 법률상의 새로운 사정이 ⓓ 생겼을 때는, 그것을 근거로 하여 다시 소송하는 것이 허용된다. 이 경우에는 전과 다른 사안의 소송이라 하여 이전 판결의 기판력이 미치지 않는다고 보는 것이다. 위에서 예로 들었던 계약서는 판결 이전에 작성된 것이어서 그 발견이 새로운 사정이라고 인정되지 않는다. 그러나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집을 비워 달라고 하는 소송에서 임대차 기간이 남아 있다는 이유로 임대인이 패소한 판결이 확정된 후 시일이 흘러 계약 기간이 만료되면, 임대인은 집을 비워 달라는 소송을 다시 할 수 있다. 계약상의 기한이 지남으 로써 임차인의 권리에 변화가 생겼기 때문이다. 이렇게 살펴본 바를 바탕으로 ㉠ P와 E 사이의 분쟁을 해결 하는 소송이 어떻게 전개될지 따져 보자. 이 사건에 대한 소송 에서는 조건이 성취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법원이 E에게 승소 판결을 내리면 된다. 그런데 이 판결 확정 이후에 P는 다시 소송을 할 수 있다. 조건이 실현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두 번째 소송에서는 결국 P가 승소한다. 그리고 이때부터는 E가 다시 수강료에 관한 소송을 할 만한 사유가 없다. 이 분쟁은 두 차례의 판결을 ⓔ 거쳐 해결될 수 있는 것이다. 27. 윗글을 이해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승소하면 그때 수강료를 내겠다고 할 때 승소는 수강료 지급 의무에 대한 기한이다. ② 기한과 조건은 모두 계약상의 효과를 장래의 사실에 의존하 도록 한다는 점이 공통된다. ③ 계약에 해제 조건을 덧붙이면 그 조건이 실현되었을 때 계약상 유지되고 있는 효과를 소멸시킬 수 있다. ④ 판결이 선고되고 나서 상소 기간이 다 지나가도록 상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그 판결에는 기판력이 생긴다. ⑤ 기판력에는 법원이 판결로 확정한 사안에 대하여 이후에 법원 스스로 그와 모순된 판결을 내릴 수 없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 28. ㉠에 대한 추론으로 적절한 것은? ① 첫 번째 소송에서 P는 계약이 유효하다고 주장하고, E는 계약이 유효하지 않다고 주장할 것이다. ② 첫 번째 소송의 판결문에는 E가 수강료를 내야 할 의무가 있다는 내용이 실릴 것이다. ③ 첫 번째 소송에서나 두 번째 소송에서나 P가 할 청구는 수강료를 내라는 내용일 것이다. ④ 두 번째 소송에서는 E가 첫 승소라는 조건을 달성하지 못한 상태이므로 P는 수강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⑤ 첫 번째와 두 번째 소송의 판결은 P와 E 사이에 승패가 상반될 것이므로 두 판결 가운데 하나는 무효일 것이다. 이 문제지에 관한 저작권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있습니다. 10 홀수형 10 16 29. 윗글을 바탕으로 <보기>의 사례를 검토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3점] <보 기> 갑은 을을 상대로 자신에게 빌려 간 금전을 갚아 달라는 소송을 하는데, 계약서와 같은 증거 자료는 제출하지 못했다. 그 결과 (가) 또는 (나)의 경우가 생겼다고 하자. (가) 갑은 금전을 빌려 주었다는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여 패소하였다. 이 판결은 확정되었다. (나) 법원은 을이 금전을 빌렸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갚기로 한 날은 2015년 11월 30일이라 인정하여, 아직 그날이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갑에게 패소 판결을 내렸다. 이 판결은 확정되었다. ① (가)의 경우, 갑은 더 이상 상급 법원에 상소하여 다툴 수 있는 방법이 남아 있지 않다. ② (가)의 경우, 갑은 빌려 준 금전에 대한 계약서를 발견하더 라도 그것을 근거로 하여 금전을 갚아 달라고 소송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③ (나)의 경우, 을은 2015년 11월 30일이 되기 전에는 갑에게 금전을 갚지 않아도 된다. ④ (나)의 경우, 2015년 11월 30일이 지나면 갑이 을을 상대로 금전을 갚아 달라는 소송을 다시 하더라도 기판력에 저촉되지 않는다. ⑤ (나)의 경우, 이미 지나간 2015년 2월 15일이 갚기로 한 날 임을 밝혀 주는 계약서가 발견되면 갑은 같은 해 11월 30일 이 되기 전에 그것을 근거로 금전을 갚아 달라는 소송을 할 수 있다. 30. 문맥상 ⓐ~ⓔ와 바꿔 쓰기에 가장 적절한 것은? ① ⓐ : 수취하였다 ② ⓑ : 부가하는 ③ ⓒ : 지시한다 ④ ⓓ : 형성되었을 ⑤ ⓔ : 경유하여 [31~33]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나는 숨을 죽이고 지그시 아픔을 견디며, 또 하나의 아픈 날을 회상한다. 꼭 이만큼이나 아팠던 날을. 그것은 아마 나의 고가(古家)가 헐리던 날이었을 게다. 남편은 결혼식을 치르자 제일 먼저 고가의 철거를 주장했다. 터무니없이 넓은 대지에 불합리한 구조로 서 있는 음침한 고가 는 불필요한 방들만 많고 손댈 수 없이 퇴락했으니, 깨끗이 헐어 내고 대지의 반쯤을 처분해서 쓸모 있는 견고한 양옥을 짓자는 것이었다. 너무도 당연한 소리였다. 반대할 이유라곤 없었다. 고가 의 철거는 신속히 이루어졌다. 나는 그 해체를 견딜 수 없는 아픔으로 지켰다. 우아한 추녀와 드높은 용마루는 헌 기왓장으로 해체되고, 웅 장한 대들보와 길들은 기둥목, 아른거리던 바둑마루는 허술한 장작더미처럼 나자빠졌다. 숱한 애환을 가려 주던 <亞> 자 창들이 문짝 장사의 손구루 마에 난폭하게 실렸다. ㉠ 남편은 이런 장사꾼들과 몇 푼의 돈 때문에 큰소리로 삿 대질까지 해 가며 영악하게 흥정을 했다. 남편 하나는 참 잘 만났느니라고 사돈댁-지금의 동서-은 연신 뻐드러진 이를 드러내고 내 등을 쳤다. 이렇게 해서 나의 고가는 완전히 해체되어 몇 푼의 돈으로 바뀌었나 보다. 아버지와 오빠들이 그렇게도 사랑하던 집, 어머니가 임종의 날까지 그렇게도 집착하던 고가. 그것을 그들이, 생면부지의 낯선 사나이가 산산이 해체해 놓고 만 것이다. 그러나 생각해 보면 고가의 해체는 행랑채에 구멍이 뚫린 날부터 이미 비롯된 것이었고 한번 시작된 해체는 누구에 의 해서고 끝막음을 보아야 할 것 아닌가. 다시는, 다시는 아침 햇살 속에 기왓골에 서리를 이고 서 있 는 숙연한 고가를 볼 수 없다니. 그러나 나는 나 자신의 육신이 해체되는 듯한 아픔을 의연 히 견디었다. 실상 나는 고가의 해체에 곁들여 나 자신의 해체 를 시도하고 있었는지도 모를 일이었다. 남편이 쓸모없이 불편한 고가를 해체시켜 우리의 새 생활을 담을 새 집을 설계하듯이, ㉡ 나는 아직도 그의 아내로서 편치 못한 나를 해체시켜, 그의 아내로서 편한 나로 뜯어 맞추고 싶 었다. 쓸모 있고 견고한, 그러나 속되고 네모난 집이 남편의 설계 대로 이루어졌다. 현대식 시설을 갖춘 부엌과, 잔디와 조그만 분수까지 있는 정원이 있는 아담하고 밝은 집. 모두가 남편의 뜻대로 되었다. ㉢ 다만 나는 후원의 은행나무들만은 그대로 두기를 완강히 고집했다. 넓지 않은 정원에 안 어울리는 거목들이 때로는 서늘한 그늘을 주었지만 때로는 새 집을 너무도 침침하게 뒤 덮었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그것들의 빛, 그것들의 속삭임, 그것들의 아우성을 가끔가끔 필요로 했다. 이 문제지에 관한 저작권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있습니다. 홀수형 11 11 16 ㉣ 그러고 보니 아직도 해체되지 않은 한 모퉁이가 내 은밀 한 곳에 남아 있는지도 몰랐다. “옥희도 씨 유작전이 있군.” 남편도 지금 그 기사를 읽고 있는 모양이다. “죽은 후에 유작전이나 열어 주면 뭘 해. 살아서는 개인전 한 번 못 가져 본 분을.” “···.” “흥, 그분 그림이 외국 사람들 사이에 꽤 인기가 있는 모양 인데 모를 일이야.” ‘흥, 잡종의 상판을 헐값으로 그려 준 대가를 제법 받는 셈 인가.’ “죽은 후에 치켜세우는 것처럼 싱거운 건 없더라. 아마 어떤 ⓐ 비평가의 농간이겠지···.” ‘흥, 당신이 생각해 낼 만한 천박한 추측이군요.’ “에이 모르겠다. 예술이니 나발이니. 살아서 잘 먹고 편히 사는 게 제일이지.” ‘암, 몰라야죠. 당신 따위가 알 게 뭐예요. 그분은 그렇게밖 에 살 수 없었다는 걸 당신 따위가 알 게 뭐예요.’ 남편은 신문을 떨구고 기지개를 늘어지게 폈다. ㉤나는, 젖힌 그의 얼굴에서 동굴처럼 뚫린 콧구멍과 그 속을 무성하게 채운 코털을 보며 잠깐 모멸과 혐오를 느꼈다. (중략) 옆에 앉은 남편도 풍선을 쫓았던가 고개를 젖힌 채 눈이 함 빡 하늘을 담고 있다. 그러나 그뿐, 이미 그의 눈엔 10년 전의 앳된 갈망은 없다. 그뿐이랴. 여자를 소유하고 가정을 갖고 싶다는 세속적인 소망 외에는 한 번도 야망이나 고뇌가 깃들어 보지 않은 눈. 부스스 한 머리가 늘어진 이마에 어느새 굵은 주름이 자리 잡기 시작 한 중년의 그가 나는 또다시 낯설다. 저만치서 고등학생들이 배드민턴을 친다. 공이 나비처럼 경 쾌하게 날아와 라켓에 부딪치는 소리가 마치 젊은 연인들의 찰나적인 키스의 파열음처럼 감각적으로 들린다. ㉥ 나는 충동적으로 그의 이마의 주름 진 곳에 그런 키스를 퍼부었다. 그가 낯선 게 견딜 수 없어서였다. 그가 아주 타인처럼 낯선 게 견딜 수 없어서였다. - 박완서, 나목(裸木) - 31. ㉠~㉥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의 ‘남편’의 행동은 ㉢에서 ‘나’가 지키고자 했던 대상을 보존하기 위한 ‘남편’의 배려심이 반영된 것이다. ② ㉠에는 ‘남편’의 행동 묘사를 통해 ‘남편’의 성격이 드러나 있고, ㉤에는 ‘남편’의 외양 묘사를 통해 ‘나’의 심리가 드러나 있다. ③ ㉡에서 ‘나’는 ‘남편’의 삶에 동화되고자 하지만, ㉣에서 여전히 ‘남편’에게 동화되지 않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고 있다. ④ ㉡에는 ‘남편’에 대한 ‘나’의 태도를 변화시키고자 하는 심리가 드러나 있고, ㉥에는 ‘남편’을 낯설어하는 ‘나’의 감정을 변화 시키고자 하는 돌발적 행위가 드러나 있다. ⑤ ㉢에서 드러나는 ‘은행나무들’에 대한 ‘나’의 집착은 ㉣에서 나타나는 ‘나’의 잠재의식과 연결된다. 32. 고가 를 중심으로 윗글을 이해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3점] ① 고가 의 철거 결정에는 ‘남편’의 실용적인 가치관이 작용하고 있다. ② 고가 의 철거를 주장한 ‘남편’은 ‘견고한 양옥’의 설계에서도 자신의 뜻을 반영하였다. ③ 고가 의 철거는 ‘나’와의 친밀감을 회복하고자 하는 ‘남편’의 의지가 좌절된 사건을 의미한다. ④ 고가 는 과거의 ‘나’가 투영된 대상으로 ‘나’의 의식 속에 환기되어 내면의 갈등상태를 드러내고 있다. ⑤ 고가 를 ‘남편’은 ‘음침한 고가’로, ‘나’는 ‘숙연한 고가’로 표현 하여 인물에 따른 관점의 차이를 드러내고 있다. 33. <보기>를 ⓐ에 대한 ‘남편’의 속말이라고 가정할 때, ⓑ에 들어갈 말로 가장 적절한 것은? <보 기> 생전에는 주목하지 않던 옥희도를 사후에 높이 평가하는 것에는 원칙이 있다고 볼 수 없으니, ⓑ (이)라는 말이 생각나는군. ① 모래 위에 쌓은 성 ② 고양이 쥐 사정 보듯 ③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④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이 문제지에 관한 저작권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있습니다. 12 홀수형 12 16 [34~36]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소장수 A : ……가만 계서요. 만약 내가 이 소를 샀다가두 나 중에 탄로가 나면…… 개똥이 : 멍텅구리 같으니라구! 그런 걱정은 여기서 헐 게 아 냐! 자네가 입을 닥치구 있구 내가 입을 딱 씻어 버리구 있 으면 누가 알어. 어느 개아들 눔이 안단 말야? 그렇지? 응? 그러니까 그런 걱정은 아예 말어. 이때에 울타리 바깥 행길에 밭에 갔다 오는 말똥이 나타난다. 말똥이는 빈 지게를 졌다. 개똥이와 소장수를 보고 무루청한 다. * 말똥이 : (길에서) 개똥아 너 거기서 뭘 해? 그 사람은 누구야? 개똥이 : ……허긴 뭘 해. 아모것두 아니야. 소에 꼴 주고 있 어…… 3장 이때에 또 국서와 마름이 헛간으로 들어오는 기척이 난다. 소장수와 개똥이는 슬슬 나가 버린다. 말똥이는 소 옆에 와서 좀 ㉠ 이상한 공기를 예감한 듯이 살핀다. 이상 없음을 보고 소를 도로 매어 둔다. 마름 앞서고 그 뒤에 국서, 그리고 그 처 헛간으로 들어온다. 마름 : ……그러면 저 볏섬은 오늘 저녁나절까지 신작로 돌다 리께에 있는 논임자 곳간으로 져 내어다 두게. 국서 : 네. 마름 : 그러면 한 번 더 일러두고 갈 테니 잘 명심해 두게! 작 년치 떨어진 게 두 섬 여섯 말, 재작년치 떨어진 게 석 섬 두 말, 도합 닷 섬 여덟 말이 떨어졌는데 그중에서 금년에 와서 갚어진 것을 덜면 꼭 넉 섬 일곱 말이 떨어져 있단 말야! 말똥이 : (옆에서 듣고 섰다가 퉁명스럽게) 그걸 어째야 한단 말 요? 마름 : 금명간에 다 해다 갚으란 말야! 이눔이 왜 어른 말하는 데 쌍지팽이를 짚고 나서? 원 버르장머리 없게. ……국서 잘 듣게. 대관절 이번 봄부터 내가 몇 번을 타일른 줄 알어? 명 년부터서는 새로 농지령이란 게 실시된다구. ……그런 게 되 면 실상 작인들은 살기가 좀 나아져. 그렇지만 그 대신 이번 추수까지에는 여태 묵은 것은 다 맡겨 놔야지. 그렇잖으면 내년에 가서 피차에 귀찮스럽게 된단 말야. 도지가 묵었느 니, 떨어졌느니 허구 법정에 내걸더래도 말썽스럽게 되거든! 국서 : 그러니까 나도 여태 여쭌 게 아닙니까? 보시다시피 우리 는…… 마름 : 지금 와서 그런 소릴 해두 소용없다니까! 나는 그저 논 임자가 하라는 대로 허는 사람이야. 만일 이번에 묵은 것을 못 갖다 갚으면 좋지 못한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야. 사정없이 딱 잘라서 ㉡최후 결단을 지어 버리고 말 거란 말야! 잘 알 아 생각해! 말똥이 : 아니 뼈가 빠지게 농사지어 놓은 것 막 다 가져갔죠. 그러구 그게 무슨 말유? 올해가 풍년이래두 우리 집에 어디 쌀 한 톨 남었나 봐요! 막 뒤져 봐요! 국서 : ……이눔 말똥아! 마름 : 이 망할 자식 보게. 늙은 사람 앞에 막 삿대질을 허구 이눔이 덤비지! 에잇, 고약한 눔 같으니! (지팡이로 때린다.) 말똥이 : (악을 쓰고) ……아버지 좀 놔요. 노……농지령이란 건 뭐야요? 그저 사람을 골릴려구! 최후 결단을 하면 어쩔 테 야요? 어디 할 대루 해 봐요! 흥! 할래야 할 거나 있어야 말 이지…… 국서 : (말리다가 못해 말똥이를 헛간 밖으로 끌어낸다.) 저리 나 가! 이눔, 버릇없어! 마름 : 이런 분할 일이 있나! 그럼 못할 거라구! 두고 봐! 기둥 이라두 빼어 가두 빼어 가구 솥이라두 떼어 갈 테니까. ……흥 저눔의 소는 못 몰고 갈 줄 아나? (중략) 국서 : (말똥이더러 노하여) 이눔아 나가거라! 소는 그예 너 눔 때 문에 날려 버리고 말었다! 이 빌어먹을 눔! 왜 아까 마름헌 테는 덤볐어? 처 : 이눔아, 너는 허는 짓짓이 미련스럽더라. 이 일을 어떡하 나? 이 일을. 말똥이 : 아니야, 가만 있어. 내 소 팔어먹은 눔은 알어요. 저 그 쇠뭉치란 소장수가 어떻게 생겼수? 소장수 B : 젊은 머리 깎은 녀석이지. 좀 뚱뚱허구. 말똥이 : 뚱뚱허구 머리를 깎구…… 음! 그렇지! 이눔을 내가 죽여 버릴 테야. 국진 : 네가 아니? 말똥이 : 인제 알었어요. 아까 개똥이란 녀석이 웬 뚱뚱허구 젊은 사람을 데리고 왔겠지요. 그래 가지구 이 감낭구 밑에다가 소를 몰아 내놓구 한참 동안이나 뭐라구 쑤근거렸어요. 그리고 나를 보고는 그만 도망을 했어! 소장수 B : 그럼 그건가 봅네다. 아무러면 불 안 땐 굴뚝에서 연기 날려구요. (퇴장) 국서 : 저런! 육실헐! 처 : 이눔아. 똑똑이 못 본 일이거든 아예 입에 담지 말어라. 왜 그눔을 소도적눔으로 몰라구 그래? 국서 : ……아냐. 그눔일는지도 몰라. 그눔이 소 팔어서 만주 보내 달라구 좀 성화를 부렸어야지. - 유치진, 소 - * 무루청하다 : ‘무르춤하다’의 잘못. 뜻밖의 사실에 놀라 뒤로 물러 서려는 듯이 하여 행동을 갑자기 멈추다. 이 문제지에 관한 저작권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있습니다. 홀수형 13 13 16 34. 윗글의 인물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말똥이’는 ‘개똥이’와 ‘국서’ 사이를 이간질함으로써 자신의 이익을 도모하고 있다. ② ‘국서’와 ‘말똥이’는 이해관계를 공유하면서도 ‘마름’에 대해 서로 다르게 대응하고 있다. ③ ‘국서’는 ‘개똥이’의 예전 행동을 근거로 ‘말똥이’의 판단에 신빙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④ ‘말똥이’는 ‘소장수 B’가 제공한 정보에 의지하여 ‘개똥이’가 ‘소장수 A’에게 소를 넘겼다고 믿고 있다. ⑤ ‘마름’은 도지 갚기를 독촉하는 자신의 행동이 논임자의 지시에 따른 것임을 내세워 ‘국서’ 부자의 불만이 자신에게 향하는 것을 회피하고 있다. 35. ㉠과 ㉡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으로 인해 생긴 ‘말똥이’와 ‘마름’ 간의 불화 때문에 ‘마름’이 ㉡과 같은 조치를 취하려 한다. ② ㉠은 ‘마름’이 헛간으로 들어오는 것을 눈치 채고 ‘말똥이’가 ㉡을 대비하면서 조성한 것이다. ③ ㉠으로 인해 ‘개똥이’는 ‘말똥이’에 대한 증오심을, ㉡으로 인해 ‘마름’은 ‘국서’ 부부에 대한 불만을 갖게 된다. ④ ㉠으로 인해 ‘국서’와 ‘말똥이’ 사이의 갈등이 시작되고, ㉡으로 인해 ‘국서’와 ‘말똥이’ 사이의 갈등이 고조된다. ⑤ ㉠으로 인해 ‘말똥이’는 소의 상태를 확인하고, ㉡이라는 말을 듣고 ‘국서’는 ‘마름’을 자극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36. <보기>를 참고할 때, 윗글에 대한 감상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 기> 소 는 1935년에 발표된 유치진의 초기 사실주의 극이다. 사실주의 극은 다양한 연극적 장치를 이용하여 무대 공간을 현실의 일부인 것처럼 꾸민다. 소 는 시대를 짐작하게 하는 용어의 사용, 치밀하게 계산된 행동과 대화 상황의 제시, 생동감 있는 구어체의 사용 등을 통해 당대 농촌 사회의 계층 간 위계 관계나 관습 그리고 농촌 사회에 내재된 갈등 상황을 충실히 재현하고 있다. ① ‘소’, ‘울타리’, ‘빈 지게’, ‘헛간’ 등을 연극적 장치로 이용하여 무대 공간을 현실의 일부인 것처럼 꾸미고 있군. ② 인물의 감정이 격앙되어 있음을 보여 주는 행동과 생동감 있는 구어체의 말투를 통해 갈등 상황을 실감 나게 제시하고 있군. ③ ‘마름’의 뒤를 따라가는 ‘국서’의 행동과 ‘국서’에게 지시하는 ‘마름’의 행동을 통해 농촌 사회의 계층 간 위계 관계를 보여 주고 있군. ④ ‘농지령’, ‘작인’, ‘도지’ 등 농민과 관련된 법령 및 용어를 사용 하여 무대 위의 상황이 당대의 농촌 현실과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보여 주는군. ⑤ ‘늙은 사람 앞에 ~ 고약한 눔 같으니!’, ‘나를 보고는 그만 도 망을 했어!’ 등의 대사를 통해 계층 간 위계 관계를 중시하는 당대 농촌 사회의 관습을 보여 주는군. [37~39]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자라가 기막혀 우는 말이, “㉠ 못 보겠네, 못 보겠네, 병든 용왕 못 보겠네. 나의 충성 부족던가, 나의 정성 부족던가? 객사 신세 자라 팔자, 이 아 니 불쌍한가? 명천이 감동하와 백호를 죽여 주오, 애고애고 설운지고.” 이렇듯이 슬피 우니 호랑이 듣고, “이놈, 무슨 내게 해로운 소리만 하느냐?” 자라 생각하되, ‘왕명을 받들어 만 리 밖에 나와 이 지경을 당하니 한 번 죽지 두 번 죽음은 없는지라. 먹지 않는 것 없이 몽땅 먹는다 하니 내 한번 고기 값이나 하리라.’ 하고 모진 마음을 굳게 먹고, “어따, 네가 내 근본을 알려느냐?” 하며 호랑이 앞턱을 냅다 물고 매어 달리니, 호랑이가, “애고, 놓아. 아니 먹으마.” 자라 놓고 나앉으며 움츠렸던 목을 길게 빼어 염려 없이 기 세를 보이니, 호랑이 보더니, “이크, 장사 갑주 속의 방망이 총 나온다.” 하며 저만치 물러앉으니, 자라 호랑이 질려 하는 낌새를 알고, “그대가 내 근본을 자세히 아는가? 나는 수국충신 간의대부 겸 시랑 별주부, 별나리라 하네.” 호랑이 무식하여 자라 별자 못 알아듣고 무수히 새겨, “별나리, 별나리, 그저 나리도 무섭다 하되 별나리 더 무섭다. 생긴 모양보다는 직품은 높고 찬란한데, 그러면 목은 어찌 그리 되었으며, 이곳에는 어찌 나왔는가?” 자라 대답하되, “이곳 나오고 목이 이리 된 근본을 알려나?” “어디 좀 알아보세.” “㉡우리 수궁이 퇴락하여 새로 다시 지은 후에 천여 개 기와를 내 손으로 이어갈 제, 추녀 끝에 돌아가다 한 발길 미끄러져 공중에서 뚝 떨어져 빙빙 돌아 나려오다 목으로 쩔꺽 내려 박혀 목이 이리 되었기로 명의더러 물어보니 호랑이 쓸개가 약이 된다 하기에 벽력 장군 앞세우고 도로랑 귀신 잡아타고 호랑이 사냥 나왔으니 게가 호랑이면 쓸개 한 보 못 주겠나. 도로랑 귀신 게 있느냐? 어서 급히 빨리 나와 용천검 드는 칼로 이 호랑이 배 갈라라, 도로랑!” 하고 달려드니 호랑이 깜짝 놀라 물똥을 와락 싸고, ㉢ 초나라 노랫소리에 놀란 패왕 포위 뚫고 남쪽으로 달아나듯, 적벽강 불 싸움에 패군장 위왕 조조 정욱 따라 도망하듯, 북풍에 구름 닫듯, 편전살 달아나듯, 왜물 조총 철환 닫듯, 녹수를 얼른 건너 동쪽 숲을 헤치면서 쑤루쑤루 달아나 만첩청산 바위틈에 혼자 앉아 장담하고 하는 말이, “내 재주 아니런들 도로랑 귀신 피할손가? 하마터면 죽을 뻔하였구나.” (중략) 이 문제지에 관한 저작권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있습니다. 14 홀수형 14 16 한창 이리 춤을 출 제, 대장 범치 토끼 옆에 섰다가, “이크, 토끼 뱃속에 간이 촐랑촐랑하는구나.” 토끼 깜짝 놀라, ‘어떤 게 간이라고? 뱃속에 물똥이 들어 촐랑거리는 걸 간이 라 하것다. 아뿔싸, 낌새를 보아 떠나라고 하였거니 즉시 가 는 것만 못할지고.’ 이리할 제 별주부 잔치에 참여하였다가 눈을 부릅떠 토끼를 보며 가만히 꾸짖어 왈, “내 듣기에도 촐랑촐랑하는 것이 분명한 간인 듯하거든 네 저러한 꾀로 우리 대왕을 속이려 하느냐?” 토끼 마음에 분하여 잔치가 끝난 후 왕께 아뢰어, “소토 세상에서 약간 의서를 보았거니와 음허화동(陰虛火動) 으로 난 병에 원기 회복하기는 왕배탕이 제일 좋다 하오니 왕배는 곧 자라라, 오래 묵은 자라를 구하여 쓰면 기운이 자 연 회복할 것이요, 그 다음에 소토의 간을 쓰면 병세 며칠 안으로 나으리다.” 왕이 이때 토끼 말이라 하면 사슴을 말이라 해도 믿는지라. 즉시 명령을 내리되, “세상에 나갔던 별주부 오래 묵었으니 법을 좇아 잡아들이 라.” 하니 현의도독 거북이 아뢰기를, “㉣ 옛 말씀에 ‘토끼를 다 잡으면 사냥개를 삶아 먹고 높이 뜬 새 없어지면 좋은 활이 숨는다.’ 하였사오니 선생 말씀이 옳사오나 주부는 만리타국의 정성을 다하여 공을 이루고 왔 삽거늘 제후로 봉하기는 고사하고 죽이는 것은 이웃나라가 알게 해서는 안 되는 일이나이다. 특별히 권도(權道)를 좇아 암자라로 대용하심을 바라나이다.” 왕 왈, “윤허하노라.” 하시니라. 이때 별주부 천지 망극하여 집에 돌아와서 부부 서로 손을 잡고 통곡하다가 문득 생각하여 왈, “내 일시 경솔한 말로 음해를 만나 무죄한 부인을 이 지경 을 당하게 하였거니와 천 리를 함께 온 정이 적지 아니하고 제 마음이 악독하여 고집스럽지 않으니 우리 정성을 다하여 빌면 다시 측은히 생각하여 구해 주리라.” 하고, ㉤ 즉시 별당을 깨끗이 치우고 잔치를 배설하여 토끼를 정으로 청하여 상좌에 앉히고 별주부 내외 당하에 꿇어 백배 애걸하는 말이, “오늘날 우리 두 사람 목숨이 선생께 달렸으니 넓으신 도량 으로 짐작하여 잔명을 구하여 주옵소서.” 토끼 수염을 만지작거리며 웃어 왈, “네 당초에 날 죽을 곳으로 유인함도 마음에 고이하거늘 하 물며 없는 간을 있다 하여 기어이 죽이려 함은 무슨 일이며, 위태한 때에 이르러 애걸하는 것은 나를 조롱함이냐?” - 작자 미상, 토끼전 - 37. 윗글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별주부가 호랑이 앞에서 고기 값이나 하겠다는 것은 죽음을 각오하고 상대에 맞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② 호랑이가 별주부의 외양에서 떠올린 갑주와 방망이 총은 상대와 맞설 의지를 갖게 하는 것이다. ③ 호랑이가 바위틈에서 자기 재주를 장담하는 것은 패배를 설욕 하려는 의지를 다지는 것이다. ④ 토끼가 낌새를 보아 떠나라는 말을 떠올리고 즉시 가야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용왕의 믿음을 저버릴 수 없다는 의지 때문이다. ⑤ 별주부가 부인이 대신 죽게 된 것을 자신의 경솔한 말과 음해 때문이라고 하는 것은 아내가 아니라 자신이 죽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38. ㉠~㉤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 : 유사한 어구의 반복과 대구를 통해 인물의 심경을 드러 내고 있다. ② ㉡ : 의태어를 활용하여 대상의 움직이는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 주고 있다. ③ ㉢ : 동일 행위에 대한 다양한 묘사를 통해 대상이 처한 긴박한 상황을 역동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④ ㉣ : 고사를 활용하여 상대에게 화자의 의견을 전달하고 있다. ⑤ ㉤ : 편집자적 논평을 통해 인물의 행위에 대한 서술자의 시각을 보여 주고 있다. 39. <보기>를 참고하여 윗글을 감상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3점] <보 기> 토끼전 은 자신이 알고 있는 바를 적절히 활용하여 상대를 설득하거나 공박하는 지혜의 대결을 서사의 기초로 한다. 인물 들은 상대가 모르거나 상대에게 불리한 화제로 대화를 이끄는 것 같은 방법을 통해 대결에서 우위를 점하려 하며, 불리한 국면에서는 제삼자를 끌어들이거나 대결을 회피하기도 한다. ① 별주부는 호랑이가 모르는 별주부 자신의 근본으로 화제를 이끌어 자신의 우위를 확보해 나가고 있군. ② 호랑이는 별나리에 대한 자신의 무지를 드러내어 별주부에게 자신을 공략할 빌미를 제공하고 있군. ③ 별주부는 범치가 토끼의 간에 대해 말한 바를 가지고 토끼를 회유하여 토끼와의 대결을 회피하고 있군. ④ 토끼는 용왕의 병과 관련하여 자신으로부터 별주부로 화제를 옮김으로써 불리한 상황을 벗어나려 하고 있군. ⑤ 토끼는 별주부가 자신을 유인했던 과거의 일을 화제로 끌어 들여 자신의 우위를 강화하고 있군. 이 문제지에 관한 저작권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있습니다. 홀수형 15 15 16 [40~42]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아니 뮐새 꽃 좋고 열매 많나니 샘이 깊은 물은 가뭄에 아니 그칠새 내가 일어 바다에 가나니 <제2장> 천세(千世) 전에 미리 정하신 한강 북녘에 누인개국(累仁開 國)하시어 복년(卜年) * 이 가없으시니 성신(聖神) * 이 이으셔도 경천근민(敬天勤民)하셔야 더욱 굳으 시리이다 임금하 아소서 낙수(洛水)에 사냥 가 있어 조상만 믿겠습니까* <제125장> - 정인지 외, 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 - (나) 강호(江湖)에 봄이 드니 미친 흥(興)이 절로 난다 탁료계변(濁醪溪邊)에 금린어(錦鱗魚)가 안주로다 이 몸이 한가(閑暇)하옴도 역군은(亦君恩)이샷다 <제1수> 강호에 여름이 드니 초당(草堂)에 일이 업다 유신(有信)한 강파(江波)는 보내나니 바람이로다 이 몸이 서늘하옴도 역군은이샷다 <제2수> 강호에 가을이 드니 고기마다 살쪄 있다 소정(小艇)에 그물 실어 흘리띄워 던져두고 이 몸이 소일(消日)하옴도 역군은이샷다 <제3수> 강호에 겨울이 드니 눈 깊이 한 자가 넘네 삿갓 빗기 쓰고 누역으로 옷을 삼아 이 몸이 춥지 아니하옴도 역군은이샷다 <제4수> - 맹사성, 강호사시가(江湖四時歌) - * 복년 : 하늘이 주신 왕조의 운수. * 성신 : 훌륭한 임금의 자손. * 낙수에~믿겠습니까: 중국 하나라의 태강왕이 정사를 돌보지 않고 사냥을 갔다가 폐위당한 일을 가리킴. 40. (가)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제2장>에서는 유사한 자연의 이치가 내포된 두 사례를 나 란히 배열하고 있다. ② <제125장>에서는 행에 따라 종결 어미를 달리하고 있다. ③ <제2장>과 달리, <제125장>은 전언의 수신자를 명시하고 있다. ④ <제125장>과 달리, <제2장>은 한자어를 배제하고 순 우리 말의 어감을 살리고 있다. ⑤ <제2장>과 <제125장>은 모두 자연 현상과 인간의 삶을 대조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41. <보기>는 (나)의 글쓴이가 창작을 위해 세운 계획을 가상적 으로 구성한 것이다. <제1수>~<제4수>에 공통적으로 반영된 것만을 있는 대로 고른 것은? <보 기> ㄱ. 각 수 초장의 전반부에는 계절적 배경을 제시하며 시상의 단서를 드러내야겠군. ㄴ. 각 수 초장의 후반부에서는 내면적 감흥을 구체적 사물을 통해 표현해야겠군. ㄷ. 각 수 중장에서는 주변의 자연 풍광을 묘사하여 내가 즐기고 있는 삶의 모습을 제시해야겠군. ㄹ. 각 수 종장의 마지막 어절에는 동일한 시어를 배치하여 전체적 통일성을 확보해야겠군. ① ㄱ, ㄴ ② ㄱ, ㄹ ③ ㄴ, ㄷ ④ ㄱ, ㄷ, ㄹ ⑤ ㄴ, ㄷ, ㄹ 42. <보기>를 바탕으로 (가)와 (나)를 감상한 것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3점] <보 기> 용비어천가 는 새 왕조에 대한 송축, 왕에 대한 권계 등 정치적 목적으로 왕명에 따라 신하들이 창작하여 궁중 의례 에서 연행된 작품이고, 강호사시가 는 정계를 떠난 선비가 강호에서 누리는 개인적 삶을 표현한 작품이다. 두 작품 모두 사대부들에 의해 창작되었다. 사대부들은 수신(修身)을 임무로 하는 사(士)와 관직 수행을 임무로 하는 대부(大夫), 즉 선비와 신하라는 두 가지 정체성을 지니고 있었다. 이로 인해 사대부 들이 향유한 시가는 정치적인 성격을 띠기도 한다. ① (가)에서 ‘뿌리 깊은 나무’와 ‘샘이 깊은 물’은 기반이 굳건하고 기원이 유구하다는 뜻을 내세워 왕조를 송축하는 표현이겠군. ② (가)에서 ‘경천근민’의 덕목을 부각하여 왕에 대해 권계한 것은 ‘대부’로서의 정치적 의식을 드러낸 것이군. ③ (나)에서 ‘한가’하게 ‘소일’하는 개인적 삶도 임금의 은혜 덕분 이라고 표현한 데서 정치적 성격을 엿볼 수 있군. ④ (나)에서 ‘강파’, ‘바람’ 등의 자연물과 ‘소정’, ‘그물’ 등의 인공물의 대립은 ‘사’와 ‘대부’라는 정체성 사이에서 고뇌하는 모습을 드러내는군. ⑤ (가)의 ‘한강 북녘’은 새 왕조의 터전이라는 정치적 의미를 지니고, (나)의 ‘강호’는 개인적, 정치적 의미를 모두 지니고 있겠군. 이 문제지에 관한 저작권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있습니다. 16 홀수형 16 16 [B] [C] [D] [E] [A] * 확인 사항 ◦답안지의 해당란에 필요한 내용을 정확히 기입(표기)했는지 확인 하시오. [43~45]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어둠은 새를 낳고, 돌을 낳고, 꽃을 낳는다. 아침이면, 어둠은 온갖 물상(物象)을 돌려주지만 스스로는 땅 위에 굴복한다. 무거운 어깨를 털고 물상들은 몸을 움직이어 노동의 시간을 즐기고 있다. 즐거운 지상의 잔치에 금(金)으로 타는 태양의 즐거운 울림. 아침이면, 세상은 개벽을 한다. - 박남수, 아침 이미지 1 - (나) 텔레비전을 끄자 풀벌레 소리 어둠과 함께 방 안 가득 들어온다 어둠 속에서 들으니 벌레 소리들 환하다 별빛이 묻어 더 낭랑하다 귀뚜라미나 여치 같은 큰 울음 사이에는 너무 작아 들리지 않는 소리도 있다 그 풀벌레들의 작은 귀를 생각한다 내 귀에는 들리지 않는 소리들이 드나드는 까맣고 좁은 통로들을 생각한다 그 통로의 끝에 두근거리며 매달린 여린 마음들을 생각한다 발뒤꿈치처럼 두꺼운 내 귀에 부딪쳤다가 되돌아간 소리들을 생각한다 브라운관이 뿜어낸 현란한 빛이 내 눈과 귀를 두껍게 채우는 동안 그 울음소리들은 수없이 나에게 왔다가 너무 단단한 벽에 놀라 되돌아갔을 것이다 하루살이들처럼 전등에 부딪쳤다가 바닥에 새카맣게 떨어졌을 것이다 크게 밤공기 들이쉬니 허파 속으로 그 소리들이 들어온다 허파도 별빛이 묻어 조금은 환해진다 - 김기택, 풀벌레들의 작은 귀를 생각함 - 43. (가), (나)의 ‘어둠’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가)에서 ‘어둠’은 ‘물상’을 돌려주는 행위의 주체로 표현되고 있다. ② (나)에서 ‘어둠’은 ‘풀벌레 소리’를 도드라지게 하고 있다. ③ (가)에서는 ‘어둠’이 사라져 가는 시간을, (나)에서는 ‘어둠’이 지속되는 시간을 배경으로 삼고 있다. ④ (가)에서는 ‘어둠’이 물러나면서 상황이 변화하고, (나)에서는 ‘어둠’이 들어오면서 ‘방 안’의 분위기가 변화한다. ⑤ (가)에서는 ‘어둠’의 생산력을, (나)에서는 ‘어둠’의 포용력을 앞세워 ‘어둠’이 밝음에 순응하는 모습을 부각하고 있다. 44. (가)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무거운 어깨를 털고’는 지상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사물들이 몸부림치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② ‘노동의 시간을 즐기고’는 노동의 고단함을 잊기 위해 사물 들이 경쾌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③ ‘즐거운 지상의 잔치’는 기존의 사물들이 새로 태어난 사물 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④ ‘태양의 즐거운 울림’은 하늘의 태양이 지상에 있는 사물들과 서로 어울려 생기를 띠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⑤ ‘세상은 개벽을 한다’는 사물들이 새로운 형태로 변화하면서 혼란을 겪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45. (나)의 [A]~[E]에 대한 감상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A]에서 화자는 ‘텔레비전’을 끈 후 평소 관심을 두지 못했 던 ‘풀벌레 소리’를 지각하고 있어. ② [B]에서 화자는 ‘큰 울음’뿐만 아니라 ‘들리지 않는 소리’도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됨으로써 화자의 인식 범위가 확장되고 있어. ③ [C]에서 화자는 ‘들리지 않는 소리’의 주체들이 화자 자신 때문에 서로 소통할 수 없게 된 것에 대해 미안함을 느끼고 있어. ④ [D]에서 화자는 자신이 의식하지 못했던 ‘그 울음소리들’을 떠올리며, 그 소리를 간과했던 삶을 성찰하고 있어. ⑤ [E]에서 화자는 ‘그 소리들’을 귀로만 듣지 않고 내면 깊숙이 받아들이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고 있어. 이 문제지에 관한 저작권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있습니다. 1 16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지 1 [A] [B] [C] [D] [E] [1~2] 다음은 라디오 대담의 일부이다. 물음에 답하시오. 진행자 : 오늘은 남한산성의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등재 1주년을 맞아 남한산성의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알 아보고자 문화 해설사 ◯◯◯ 님을 모시고 이야기를 나 누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해설사 : 네. 안녕하십니까? 진행자 : 남한산성은 오랜 역사 속에서 한 번도 함락된 적이 없는 곳이라고 알고 있는데 사실인가요? 해설사 : 맞습니다. 험준한 자연 지형에 적합한 축성술로 성벽을 쌓았기 때문에 적이 공격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진행자 : 자연에 축성 기술을 접목한 조상들의 지혜네요. 해설사 : 그렇습니다. 택리지에는 남한산성이 그러한 이유 로 큰 전란에도 함락되지 않았다는 기록이 남아 있죠. 진행자 : 그렇군요. 그럼 오늘 대담의 주제와 관련하여 질문드 리겠습니다. 남한산성은 문화유산으로서 어떤 가치를 지니고 있나요? 해설사 : 남한산성의 가치로는 먼저 시대별 축성술을 보여 주는 표본이라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진행자 : 남한산성이 시대별 축성술의 표본이라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해설사 : 그것은 하나의 성에서 시대별 축성술의 특징을 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남한산성은 신라 시대에 처음 쌓은 주장성을 조선 시대에 이르기까지 조금씩 증축한 성이기 때문입니다. 진행자 : 예전에 남한산성에 갔을 때 보니까 성벽을 쌓은 돌의 종류나 쌓은 방식이 조금씩 다르던데 방금 말씀하신 시대별 특징 때문인 것으로 볼 수 있나요? 해설사 : 맞습니다. 예를 들어 조선 시대 이전의 성벽은 옥수수 알 모양으로 다듬은 돌로 쌓았고 조선 영조 때의 성벽은 크 기와 형태가 다양한 돌을 이어 붙이듯이 쌓았습니다. 이처럼 남한산성에서는 시대별로 다른 축성술을 한눈에 볼 수 있죠. 진행자 : 청취자 여러분도 남한산성에 가시면 성벽의 돌들을 유심히 살펴보시면 좋겠네요. 그럼 시대별 축성술과 관 련된 또 다른 특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보겠습니다. 1. [A]~[E]에 나타난 대담 참여자의 말하기 방식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A] : 진행자는 대담의 취지를 밝히며 대담에서 소개될 내용의 순서를 안내하고 있다. ② [B] : 해설사는 소개할 내용과 관련된 진행자의 배경지식을 물은 후 용어의 개념을 설명하고 있다. ③ [C] : 해설사는 문헌의 내용을 인용하여 진행자 말의 일부를 수정하고 있다. ④ [D] : 진행자는 해설사가 말한 내용이 진행자 자신의 경험과 관련이 있는지 질문을 통해 확인하고 있다. ⑤ [E] : 진행자는 해설사의 말을 요약한 후 다음에 나눌 이야 기를 안내하고 있다. 2. <보기>는 위에 제시된 대담 내용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나눈 대화이다. 이 대화를 고려할 때, ㉠과 ㉡에 들어갈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보 기> ① ㉠ : 우리나라 축성술의 꽃, 남한산성 ㉡ : 남한산성 축성술에 담긴 과학적 원리에 대해 알아보기 ② ㉠ : 남한산성이 들려주는 시대별 축성술 이야기 ㉡ : 남한산성을 답사하며 시대별 축성술의 특징을 살펴보기 ③ ㉠ : 우리 함께 타임머신을 타고 남한산성으로 떠나요! ㉡ : 남한산성에 얽힌 항전의 역사를 확인해 보기 ④ ㉠ : 세계 속에 우뚝 선 우리의 건축 문화, 남한산성 ㉡ :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까지의 과정을 통해 남한산성에 대한 자부심을 느껴 보기 ⑤ ㉠ : 남한산성의 돌, 신라 시대 축성술의 비밀을 간직하다 ㉡ : 옛 주장성을 완벽히 재현해 낸 축성술을 중심으로 남한 산성에 담긴 조상들의 지혜를 배워 보기 제 1 교시 홀수형 이 문제지에 관한 저작권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있습니다. 2 홀수형 2 16 [3~5] 다음은 연설 의뢰서와 이에 따라 행한 연설이다. 물음에 답하시오. [연설 의뢰서] 저는 20××년 세계 □□ 사이클 대회 A시 유치 위원회 위원장입니다. 지난 대회 우승자인 ○○○ 선수께 개최지 결선 투표를 위한 지지 연설을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투표단은 대부분 사이클에 애정을 지닌 선수 출신들로, 전문 지식을 갖추고 있으며 개최지가 대회 취지에 잘 부합하는지를 중시 한다는 점을 고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연설] 여러분, 안녕하세요? 사이클 선수 ◯◯◯입니다.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자리에 섰다고 생각하니 무척 설렙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세계 □□ 사이클 대회의 취지는 전 세계적으로 사이클을 활성화하는 데 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개최된 마흔두 번의 대회 중 사이클 강국인 유럽과 북미가 아닌 곳에서 개최된 적은 단 두 번뿐이었습니다. 우리 A시는 사이클 비인기 지역인 아시아의 도시이고 경쟁 도시는 유럽의 도시입 니다. 흔히 사이클 비인기 지역의 도시가 대회를 개최하는 것이 대회의 취지를 실현하는 데 부적합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달리 생각해 보면 대회를 통해 사이클에 대한 A시의 시민들, 나아가 아시아 각국 시민들의 관심을 증폭할 수 있으므로 사이클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개최지로서 좋은 여건을 갖췄습니다. 사이클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사이클 인구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경쟁 도시는 시민의 지지가 낮지만 우리는 90퍼센트가 넘는 시민의 합의를 이끌어 냈고 정부도 재정 지원을 약속했 습니다. 사이클 전용 경기장에 비해 도로 경기장이 노후화됐다는 우려도 있지만, 선수로 출전해 본 제 경험에 비추어 볼 때 A시의 도로 경기장은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어 정비만 하면 최적의 경기장이 될 것이라 자신합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인정하신 것처럼 우리는 각종 국제 대회를 성공리에 개최하여 전 세계인의 찬사를 받은 바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이번 대회도 충분히 잘 치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동안 사이클 회원국과의 친선을 도모하고 사이클 활성화에 앞장서면서 세계 사이클 협회와의 약속을 지켜 왔습 니다. 이전 대회의 유치에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세계 우호 증진에 힘쓰겠다는 당시의 공약대로 사이클 전용 경기장이 없는 해외 도시들의 청소년을 초청하여 지도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습 니다. 개최지로 확정되면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대회 준비에 매진하겠습니다. 여러분처럼 저도 사이클을 사랑합니다.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사이클 없는 제 삶은 상상할 수 없습니다. 이제 제 꿈은 A시 에서 열리는 대회에 전 세계 젊은이들이 참가하는 모습을 보는 것입니다. 이것은 A시 모든 시민들의 꿈이기도 합니다. 이 꿈이 꼭 실현될 수 있도록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3. 연설 의뢰서의 내용을 바탕으로 세운 계획 중 연설에 나타나지 않은 것은? ① 대회 유치를 위해 청중을 설득해야 하므로 A시가 선정되어야 하는 이유를 밝혀야겠어. ② 청중이 대회의 취지를 중시하므로 A시가 대회 취지를 잘 실현 할 수 있음을 강조해야겠어. ③ 청중이 사이클에 애정이 있을 것이므로 청중과의 공통점을 내세워 공감대를 형성해야겠어. ④ 청중에게 신뢰감을 주어 지지를 얻어야 하므로 A시 도로 경기장에 대해 설명할 때 선수로서의 경험을 내세워야겠어. ⑤ 청중이 전문 지식이 있으므로 A시 사이클 전용 경기장의 내부 구조가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설명해야겠어. 4. 연설자가 연설에 사용한 전략과 구체적 내용이 바르게 연결된 것은? [3점] 전략 예상 평가 항목 강점 부각 약점에 대한 인식 전환 대회 취지 부합성 ㉠ ㉡ 대회 개최 여건 ㉢ ㉣ 대회 운영 능력 ㉤ ① ㉠ : 대회 개최가 A시 시민들 간의 우호 증진에 도움이 된 다는 점에서 대회 취지에 부합함을 보여 준다. ② ㉡ : 사이클 비인기 지역에서의 대회 개최가 사이클 저변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한다. ③ ㉢ : 경기 시설에 대한 우려를 언급한 후 개선 방안을 제시 하여 부정적 시각을 차단한다. ④ ㉣ : 개최지 선정의 불공평성을 근거로 내세워 대회 유치의 타당성을 주장한다. ⑤ ㉤ : 자료를 인용하여 사이클 강국이 아닌 곳에서도 대회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던 사실을 강조한다. 5. A시의 경쟁 도시를 지지하는 청중이 위 연설을 반박한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A시의 경쟁 도시 시민의 지지가 낮다고 한 것은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으므로 타당하지 않습니다. ② A시가 국제 대회 개최 경험이 많다고 한 것은 성공 여부를 밝히지 않았으므로 높은 점수를 줄 수 없습니다. ③ 정부의 지원 여부를 밝히지 않고 지지를 호소한 것은 재원 마련에 대한 확신을 주지 못하므로 신뢰할 수 없습니다. ④ 해외 청소년 대상 사이클 프로그램 운영에 대해 언급한 것은 사이클 활성화의 사례가 되므로 A시의 지지자를 늘리는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⑤ A시에서 사이클이 비인기 종목이라고 언급한 것은 대회 개최에 대한 주민들의 무관심을 보여 주므로 A시가 자격이 없음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이 문제지에 관한 저작권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있습니다. 홀수형 3 3 16 [6~8] (가)에 따라 글을 쓰기 위해 (나)의 인터뷰를 실시하고, (다)의 자료를 수집하였다. 물음에 답하시오. (가) 작문 상황 및 계획 ◦ 작문 상황 : 일회용품을 즐겨 쓰고 쉽게 버리는 등 값싸고 편리한 것을 추구하는 소비 생활이 가져오는 결과를 소비자 들이 알고 소비 생활의 관점을 바꾸기를 촉구하는 글을 쓰려 한다. ◦ 주제문 : 환경 친화를 우선시하는 소비 생활을 하자. ◦ 개요 Ⅰ. 서론 Ⅱ. 현재의 소비 생활 ◦ 저렴한 가격의 제품 구매 ············································㉠ ◦ 편의성을 추구하는 제품 구매 및 사용 ······················㉡ ◦ 제품의 원료가 되는 자원의 고갈 ·······························㉢ ◦ 생산 및 유통, 소비 과정에서의 환경오염 ··················㉣ Ⅲ. 대안 : 환경 친화를 우선시하는 소비 생활 1. 실천 방법 가. 환경 친화적인 제품의 구매 나. 제품 사용 시 환경에 끼칠 영향을 고려함 2. 기대 효과 가. 소비자가 환경 보전에 참여함 나. 생산 및 유통 과정의 변화 Ⅳ. 결론 : 소비 생활의 관점 개선 촉구 및 제언 (나) 인터뷰 질문자 : 제도적으로 환경 친화적 소비를 돕는 것이 있나요? 전문가 : 여러 가지가 있는데, 우선 생산, 유통, 폐기 과정에서의 환경 친화적 제품에 대해 공인된 표지를 부여하는 제도를 들 수 있습니다. 질문자 : ⓐ 제품에 환경 표지를 붙이는 것이 어떤 효과가 있을 까요? 전문가 : 소비자에게는 제품의 친환경성 정보를 전달하여 소비 자 스스로의 선택에 따라 환경 보전에 참여하게 할 수 있고, 기업에는 소비자의 선호에 부응하여 환경 친화적 제품을 생산 하도록 유도할 수 있습니다. 질문자 : ⓑ 구체적인 표지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전문가 : 생산 및 유통 과정에서 오염을 상대적으로 적게 일으 키거나 자원을 절약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인증하는 것도 있고, 제품의 생산 및 유통 과정에서 환경에 끼치는 영향을 도표나 그래프 등을 활용하여 직접 표시해서 소비자가 판단 하도록 하는 것도 있습니다. (다) 신문 기사 최근 친환경적 소비를 실천하는 소비자들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 기업들도 이를 고려하여 제품을 개발하고 출시하는 사례가 서서히 증가하고 있다. ◯◯ 기업은 제품의 생산, 유통 및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 가스 배출량을 동종 제품의 평균보다 줄인 음료수를 개발하고 동종 제품 중 최초로 환경 친화 제품임을 인정받아 환경 표지를 붙여 출시하였다. 6. (가)의 개요를 수정․보완하는 과정에서 Ⅱ의 내용을 항목화 하려고 한다. 정보 간의 관계와 내용 전개를 고려할 때, ‘항목’과 ‘내용’을 연결한 것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항목 내용 ① 1. 양상 2. 문제점 ― ㉠, ㉡ ― ㉢, ㉣ ② 1. 현황 2. 종류 ― ㉠, ㉡ ― ㉢, ㉣ ③ 1. 실태 2. 원인 ― ㉠, ㉡ ― ㉢, ㉣ ④ 1. 목적 2. 필요성 ― ㉠, ㉡, ㉢ ― ㉣ ⑤ 1. 대책 2. 심각성 ― ㉠, ㉡, ㉢ ― ㉣ 7. ⓐ, ⓑ의 공통된 기능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작문 목적을 고려하여 상대방의 답변 내용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제시한다. ② 글의 주제와 관련하여 상대방의 답변 내용과 관련된 추가 정보를 요구한다. ③ 작문 내용과 관련하여 상대방의 답변 내용을 간략히 정리한다. ④ 예상 독자를 고려하여 상대방의 답변 내용의 구체적 사례를 요구한다. ⑤ 예상 독자의 성향과 관련하여 상대방의 답변 내용에 대해 비판적 태도를 표출한다. 8. (나), (다)를 활용하여 (가)의 Ⅲ을 구체화하는 방안으로 적절 하지 않은 것은? [3점] ① Ⅲ-1-가에서는 (나)를 활용하여 소비자가 제품의 생산 및 유통 과정과 관련된 친환경성을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② Ⅲ-1-가에서는 (다)를 활용하여 동종 제품 가운데 더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선택하는 방법으로 환경 표지가 활용될 수 있음을 제시한다. ③ Ⅲ-2-가에서는 (나)를 활용하여 환경 표지가 붙은 제품을 구입하고 사용하면 소비자가 환경 보전에 참여하게 되는 효과가 있음을 제시한다. ④ Ⅲ-2-나에서는 (다)를 활용하여 환경 친화적 소비가 생산 및 유통 과정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제시한다. ⑤ Ⅲ-2-나에서는 (나)와 (다)를 활용하여 친환경적 제품 생산이 기업 이미지 제고를 통해 소비 생활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제시한다. 이 문제지에 관한 저작권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있습니다. 4 홀수형 4 16 [9~10] 다음은 학생이 쓴 글의 초고이다. 물음에 답하시오. 오늘 아침엔 다른 날보다 일찍 잠이 깨었다. 무엇을 할까 잠시 망설이다가 학교까지 걸어가 보기로 했다. 길을 걷는 동안 버스가 빠른 속도로 곁을 스쳐 갔다. 어제까지는 나도 그 속에 앉아 바쁘게 오고 가느라 느긋함을 느끼지 못했다는 것이 떠 올랐다. 하지만 오늘은 걸어가면서 주변을 천천히 둘러볼 수 있었다. 걸어가다 보니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지저귀는 소리가 조그맣게 들려왔다. 걸어서 등교하지 않았다면 듣지 못했을 것 이라는 생각을 하니 뿌듯한 마음에 발걸음이 더 가벼워졌다. 아침 햇살을 받으며 반짝이고 있는 나뭇잎들을 보면서 걷다가 문득 ‘어, 한 나무에서 돋아난 나뭇잎들인데 빛깔이 다르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발걸음을 멈추고 나무를 자세히 올려다 보니 수많은 나뭇잎들이 모두 조금씩 다른 빛깔을 지니고 있 었다. 그리고 이 다른 빛깔들이 서로 어울려 조화를 이루고 있는 모습에서 아름다움을 느꼈다. 가을에 나무가 아름다운 것은 다양한 빛깔의 나뭇잎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었다. 나는 가을의 아침을 나무들과 함께 걸으며 나의 생활을 돌아 보았다. 문득 친구들이 떠올랐다. 나와 생각이 다른 친구들과 함께 있으면 불편했던 일, 내 의견에 반대하는 친구들에게 반감을 가졌던 일들이 생각났다. 그리고 그런 모습으로 살아왔던 나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이 저마다 다른 것은 삶의 빛깔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이다. 9. 학생이 초고를 쓰는 과정에서 소재로부터 떠올린 생각 중 초고에 반영되지 않은 것은? ① 버스 ⇢ 바쁘게 오고 가느라 마음의 여유를 갖지 못했음을 떠올리게 하는구나. ② 새 소리 ⇢ 이전에 주목하지 못했던 것을 인식하는 기쁨을 느끼게 하는구나. ③ 나뭇잎들 ⇢ 서로 다른 모습에서 다양성의 가치를 발 견하게 하는구나. ④ 가을 ⇢ 아름다움을 위해서는 인내가 필요함을 알게 하는구나. ⑤ 친구들 ⇢ 생각의 차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구나. 10. 다음은 학생이 초고를 쓰고 스스로 점검한 내용이다. 초고의 마지막에 추가할 문장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초고의 마지막 부분이 완결된 것 같지 않아서 끝에 문장 하나를 추가해야겠어. 둘째 문단에서 쓴 내용으로부터 개인과 사회의 바람직한 관계를 이끌어 내어 앞으로 가져야 할 내 삶의 자세에 대한 내용으로 글을 마무리해야겠어. ① 사회가 아름다운 하나의 빛깔을 가지려면 구성원들이 서로의 빛깔 차이를 줄여 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②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정체성을 잃지 않기 위해 나의 고유한 빛깔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살아가야겠다. ③ 다양한 삶의 빛깔들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사람 들의 서로 다른 삶의 빛깔을 인정하며 살아야겠다. ④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각자의 빛깔을 드러낼 기회를 줄 때 사회는 더욱 아름다운 빛깔을 지니게 될 것이다. ⑤ 사람들과의 관계에 소홀했던 나의 태도를 바꾸기 위해 좀 더 적극적으로 사람들에게 다가서는 삶의 빛깔을 지녀야겠다. 11. <보기>에 따라 겹받침의 표준 발음에 대하여 단계별로 학습 하였다. 각 예에 적용된 내용과 그 발음이 모두 바른 것은? [3점] <보 기> ◦ 겹받침이 모음으로 시작된 조사나 어미, 접미사와 결합 되는 경우에는 뒤엣것만을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발음 한다. 이 경우, ‘ㅅ’은 [ㅆ]으로 발음한다. ······················ⓐ ◦ 겹받침 ‘ㄳ, ㄺ’, ‘ㄼ’, ‘ㅄ’은 어말 또는 자음 앞에서 각각 [ㄱ, ㄹ, ㅂ]으로 발음한다. ·············································ⓑ 이 후에는 다음과 같이 발음한다. • [ㄱ, ㅂ]은 ‘ㄴ, ㅁ’ 앞에서 각각 [ㅇ, ㅁ]으로 발음한다. ······················································································ⓒ • [ㄱ, ㅂ] 뒤에 연결되는 ‘ㄱ, ㄷ, ㅂ, ㅅ, ㅈ’은 각각 [ㄲ, ㄸ, ㅃ, ㅆ, ㅉ]으로 발음한다. ·····························ⓓ • [ㄱ, ㅂ]은 ‘ㅎ’과 결합되는 경우, 두 음을 합쳐서 각각 [ㅋ, ㅍ]으로 발음한다. ·················································ⓔ 예 적용 내용 발음 ① 여덟 이 ⓐ [여더리] ② 몫 을 ⓐ [목슬] ③ 흙 만 ⓑ, ⓒ [흑만] ④ 값 까지 ⓑ, ⓓ [갑까지] ⑤ 닭 하고 ⓑ, ⓔ [다카고] 이 문제지에 관한 저작권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있습니다. 홀수형 5 5 16 12. <보기>는 한글 맞춤법 제1항이 파생어와 합성어에 적용된 예를 찾아본 것이다. ㉠~㉤에 들어갈 예로 적절한 것은? <보 기> 제1항 한글 맞춤법은 표준어를 ⓐ 소리대로 적되, ⓑ 어법에 맞도록 함을 원칙으로 한다. 파생어 합성어 ⓐ만 충족한 경우 ㉠ ㉡ ⓑ만 충족한 경우 ㉢ ㉣ ⓐ, ⓑ 모두 충족한 경우 ㉤ 줄자(줄 자), 눈물(눈 물) ① ㉠ : 이파리(잎 아리), 얼음(얼 음) ② ㉡ : 마소(말 소), 낮잠(낮 잠) ③ ㉢ : 웃음(웃 음), 바가지(박 아지) ④ ㉣ : 옷소매(옷 소매), 밥알(밥 알) ⑤ ㉤ : 꿈(꾸 ㅁ), 사랑니(사랑 이) 13. <보기>의 ㉠~㉧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 기> (엄마와 아들이 둘이서 걸어가며) 아들 : 엄마, 올해 마지막 날 엄마와 쇼핑 나와서 참 좋아요. 엄마 : ㉠ 엄마도 영수랑 같이 나오니까 참 좋다. 아들 : 어, 저거 뭐지? 엄마, 저 옷 가게 광고판 좀 보세요. 엄마 : 뭐? ㉡ 저거? 아들 : 네, ㉢ 저거요. ‘2015년 12월 30일, ㉣ 오늘 하루만 50% 할인’이라고 쓰여 있는데요. 엄마 : 그래? 그러면 ㉤ 어제였네. ㉥ 누나 옷 사야 되는데. 아들 : 엄마, 그 옆 가게는 오늘까지 할인하는데요. 그런데 제 옷도 사 주시면 안 돼요? 엄마 : 그래. 알았어, ㉦ 우리 아들. ㉧ 영수도 옷 사 줘야지. 아들 : 와, 잘됐다. 다음 주 여행 갈 때 입고 가야겠다. ① ㉠과 ㉥은 청자의 관점에서 사용한 지칭어이다. ② ㉠과 ㉦은 현재의 담화 상황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을 가리 킨다. ③ ㉡과 ㉢은 동일한 대상을 가리킨다. ④ ㉣과 ㉤은 동일한 날을 가리킨다. ⑤ ㉥과 ㉧은 화자와 청자를 제외한 제삼자를 가리킨다. 14. 다음은 ‘사전 활용하기’ 학습 활동을 위한 자료이다. 이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같이[가치] ① 둘 이상의 사람이나 사물이 함께. ¶친구와 같이 사업을 하다 ② 어떤 상황이나 행동 따위와 다름이 없이. ¶예상한 바와 같이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① ‘앞말이 보이는 전형적인 어떤 특징처럼’의 뜻을 나타 내는 격 조사. ¶얼음장같이 차가운 방바닥 ② 앞말이 나타내는 그때를 강조하는 격 조사. ¶새벽같이 떠나다 같이-하다[가치--]【(…과)…을】 ① 경험이나 생활 따위를 얼마 동안 더불어 하다. =함께하다①. ¶친구와 침식을 같이하다/평생을 같이한 부부 ② 서로 어떤 뜻이나 행동 따위를 동일하게 가지다. =함께하다②. ¶그와 의견을 같이하다/견해를 같이하다 ① ‘같이’의 품사 정보와 뜻풀이를 보니, ‘같이’는 부사로도 쓰이고 부사격 조사로도 쓰이는 말이로군. ② ‘같이’의 뜻풀이와 용례를 보니, ‘같이①’의 용례로 ‘매일같이 지하철을 타다’를 추가할 수 있겠군. ③ ‘같이’와 ‘같이하다’의 표제어 및 뜻풀이를 보니, ‘같이하다’는 ‘같이’에 ‘하다’가 결합한 복합어로군. ④ ‘같이하다’의 문형 정보 및 용례를 보니, ‘같이하다’는 두 자리 서술어로도 쓰일 수 있고, 세 자리 서술어로도 쓰일 수 있군. ⑤ ‘같이하다’의 뜻풀이와 용례를 보니, ‘평생을 같이한 부부’의 ‘같이한’은 ‘함께한’으로 교체하여 쓸 수 있겠군. 15. 다음 중 문법적으로 가장 정확한 문장은? ① 그는 자기가 창안한 사회 이론을 더욱 발전해 사회 문제의 해결에 기여하고자 하였다. ② 참관인 자격으로 회의에 참석한 두 사람은 눈짓을 주고받은 후 조용히 회의장을 빠져나갔다. ③ 유럽은 18세기 후반부터 약 100년 동안 생산 기술의 발달과 그에 따라 사회 조직의 큰 변화를 겪었다. ④ 이 책의 저자가 독자에게 말하려는 요점은 모름지기 사람은 남을 위하여 자기를 희생할 줄도 알아야 한다. ⑤ 그의 작품들은 엇비슷해서 학생들이 작품 이름의 혼동이나 각 작품의 이야기 줄거리를 잘 기억하지 못했다. 이 문제지에 관한 저작권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있습니다. 6 홀수형 6 16 16. <보기>를 바탕으로 중세 국어의 특징을 탐구한 내용으로 적절 하지 않은 것은? <보 기> 王(왕)이 니 샤 大師(대사) ㉠ 샨 일 아니면 뉘 혼 거시 고 ㉡仙人(선인)이 大王(대왕)하 이 ㉢南堀(남굴)ㅅ 仙人(선인)이 길어 내니 端正(단정) 야 ㉣ 世間(세간)애 ㉤ 쉽디 몯 니 그 ㉥ 時節(시절)에 자최마다 ㉦ 蓮花(연화)ㅣ 나 니 다 - 석보상절 - [현대어 풀이] 왕이 이르시되 “대사 하신 일 아니면 누가 한 것입니까?” 선인이 아뢰되 “대왕이시여, 이 남굴의 선인이 한 딸을 길러 내니 모습이 단정하여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기가) 쉽지 못하니 그 딸 움직일 시절에 자취마다 연꽃이 납니다.” ① ㉠에서는 주체인 ‘대사’를 높이기 위한 선어말 어미가 쓰였군. ② ㉡의 ‘이’와 ㉦의 ‘ㅣ’는 격 조사의 종류가 달라서 서로 다른 형태로 나타난 것이군. ③ ㉢을 보니 ‘ㅅ’은 현대 국어의 ‘의’에 해당하는 관형격 조사로 쓰였군. ④ ㉣과 ㉥을 보니 모음 조화에 따라 형태를 달리하는 부사격 조사가 있었군. ⑤ ㉤과 현대 국어의 ‘쉽지’를 비교해 보니 ‘-디’에서는 구개음화가 확인되지 않는군. [17~20]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우리 삶에서 운이 작용해서 결과가 달라지는 일은 흔하다. 그러나 외적으로 드러나는 행위에 초점을 맞추는 ‘의무 윤리’든 행위의 ⓐ 기반이 되는 성품에 초점을 맞추는 ‘덕의 윤리’든, 도덕의 문제를 다루는 철학자들은 도덕적 평가가 운에 따라 달라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이들의 생각처럼 도덕적 평가는 스스로가 통제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만 이루어져야 한다. 운은 자신의 의지에 따라 통제할 수 없어서, 운에 따라 누구는 도덕적 이게 되고 누구는 아니게 되는 일은 공평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 어떤 철학자들은 운에 따라 도덕적 평가가 달라 지는 일이 실제로 일어난다고 주장하고, 그런 운을 ‘도덕적 운’이라고 부른다. 그들에 따르면 세 가지 종류의 도덕적 운이 ⓑ 거론된다. 첫째는 태생적 운이다. 우리의 행위는 성품에 의해 결정되며 이런 성품은 태어날 때 이미 결정되므로, 성품처럼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요인이 도덕적 평가에 ⓒ개입되는 불공평한 일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둘째는 상황적 운이다. 똑같은 성품이더라도 어떤 상황에 처하느냐에 따라 그 성품이 발현되기도 하고 안 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가령 남의 것을 탐내는 성품을 똑같이 가졌는데 결핍된 상황에 처한 사람은 그 성품이 발현되는 반면에 풍족한 상황에 처한 사람은 그렇지 않다면, 전자만 비난하는 것은 공평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어떤 상황에 처하느냐는 통제할 수 없는 요인 이기 때문이다. 셋째는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결과에 의해 도덕적 평가가 좌우되는 결과적 운이다. 어떤 화가가 자신의 예술적 이상을 달성하기 위해 가족을 버리고 멀리 떠났다고 해 보자. 이 경우 그가 화가로서 성공했을 때보다 실패했을 때 그의 무책임함을 더 비난하는 것을 ‘상식’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도덕적 운을 인정하는 철학자들은 그가 가족을 버릴 당시에는 예측할 수 없었던 결과에 의해 그의 행위를 달리 평가하는 것 역시 불공평하다고 생각한다. 그들의 주장에 따라 도덕적 운의 존재를 인정하면 불공평한 평가만 할 수 있을 뿐인데, 이는 결국 도덕적 평가 자체가 불가능 해짐을 의미한다. ㉡ 도덕적 평가가 불가능한 대상은 강제나 무지와 같이 스스로가 통제할 수 없는 요인에 의해 결정되는 것에만 국한되어야 한다. 그런데 도덕적 운의 존재를 인정하면 그동안 도덕적 평가의 대상이었던 성품이나 행위에 대해 도덕적 평가를 내릴 수 없는 난점에 직면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관점을 바꾸어 도덕적 운의 존재를 부정하고 도덕적 평가가 불가능한 경우를 강제나 무지에 의한 행위에 ⓓ 국한한 다면 이와 같은 난점에서 벗어날 수 있다. 도덕적 운의 존재를 부정하기 위해서는 도덕적 운이라고 생각되는 예들이 실제로는 도덕적 운이 아님을 보여 주면 된다. 우선 행위는 성품과는 별개의 것이므로 태생적 운의 존재가 부정된다. 또한 나쁜 상황에서 나쁜 행위를 할 것이라는 추측만으로 어떤 사람을 ⓔ 폄하하는 일은 정당하지 못하므로 상황적 운의 존재도 부정된다. 끝으로 어떤 화가가 결과적으로 성공을 했든 안 했든 무책임함에 대해 서는 똑같이 비난받아야 하므로 결과적 운의 존재도 부정된다. 실패한 화가를 더 비난하는 ‘상식’이 통용되는 것은 화가의 무책임한 행위가 그가 실패했을 때보다 성공했을 때 덜 부각 되기 때문이다. 17. ㉠과 글쓴이의 견해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과 달리 글쓴이는 도덕적 평가는 ‘상식’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② ㉠은 글쓴이와 달리 운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③ ㉠과 글쓴이는 모두 같은 성품을 가진 사람은 같은 행위를 한다고 생각한다. ④ ㉠과 글쓴이는 모두 도덕의 영역에서는 운에 따라 도덕적 평가가 달라지는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⑤ ㉠과 글쓴이는 모두 도덕적 운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은 도덕적 평가를 불공평하게 만든다고 생각한다. 이 문제지에 관한 저작권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있습니다. 홀수형 7 7 16 18. ㉡의 관점에 따를 때, ‘도덕적 평가’의 대상으로 볼 수 있는 것만을 <보기>에서 있는 대로 고른 것은? <보 기> ㄱ. 거친 성격의 사람이 자신의 성격을 억누르고 주위 사람 들을 다정하게 대했다. ㄴ. 복잡한 지하철에서 누군가에게 떠밀린 사람이 어쩔 수 없이 앞 사람의 발을 밟게 되었다. ㄷ. 글을 모르는 어린아이가 바닥에 떨어진 중요한 서류가 실수로 버려진 것인 줄 모르고 찢으며 놀았다. ㄹ. 풍족한 나라의 한 종교인이 가난한 나라로 발령을 받자 자신의 종교적 신념에 따라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활동을 했다. ① ㄱ, ㄹ ② ㄴ, ㄷ ③ ㄷ, ㄹ ④ ㄱ, ㄴ, ㄷ ⑤ ㄱ, ㄴ, ㄹ 19. 윗글에 근거하여 <보기>를 설명한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보 기> 동료 선수와 협동하지 않고 무모한 공격을 감행한 축구 선수 A와 B가 있다. A는 상대팀 골키퍼가 실수를 하여 골을 넣었는데, B는 골키퍼가 실수를 하지 않아 골을 넣지 못했다. 두 사람은 무모하고 독선적인 성품이나 행위와 동기는 같은 데도, 통상 사람들은 A보다 B를 도덕적으로 더 비난한다. ① 도덕적 운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철학자는 A는 B에 비해 무모함과 독선이 사람들에게 덜 부각되었을 뿐이라고 본다. ② 도덕적 운의 존재를 인정하는 철학자는 A가 B의 처지라면 골을 넣지 못했으리라는 추측만으로 A를 비난하는 것은 정당 하지 못하다고 본다. ③ 태생적 운의 존재를 인정하는 철학자는 B가 A에 비해 무모 하고 독선적인 성품을 천부적으로 더 가지고 있으므로 더 비난 받아야 한다고 본다. ④ 상황적 운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철학자는 A가 B의 상황 이라면 무모함과 독선이 발현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똑같이 비난받아서는 안 된다고 본다. ⑤ 결과적 운의 존재를 인정하는 철학자는 A보다 B가 더 무모한 공격을 했기 때문에 더 비난받아야 한다고 본다. 20. ⓐ~ⓔ의 사전적 의미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 : 기초가 되는 바탕. 또는 사물의 토대. ② ⓑ : 어떤 사항을 논제로 삼아 제기하거나 논의함. ③ ⓒ : 자신과 직접적 관계가 없는 일에 끼어듦. ④ ⓓ : 알맞게 이용하거나 어떤 상황에 맞추어 씀. ⑤ ⓔ : 어떤 대상이 지닌 가치를 깎아내림. [21~24]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현대 사회에서 지식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기업에서도 지식 경영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높다. 지식 경영은 기업 경쟁력의 원천이 조직적인 학습과 혁신 능력, 즉 기업의 지적 역량에 있 다고 보아 지식의 활용과 창조를 강조하는 경영 전략이다. 지식 경영론 중에는 마이클 폴라니의 ‘암묵지’ 개념을 활용 하는 경우가 많다. 폴라니는 명확하게 표현되지 않고 주체에게 체화된 암묵지 개념을 통해 모든 지식이 지적 활동의 주체인 인간과 분리될 수 없다는 것을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우리의 일상적 지각뿐만 아니라 고도의 과학적 지식도 지적 활동의 주체가 몸담고 있는 구체적인 현실로부터 유리된 것이 아니다. 어떤 지각 활동이나 관찰, 추론 활동에도 우리의 몸이나 관찰 도구, 지적 수단이 항상 수반되고 그에 의해 이러한 활동이 암묵적으로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요컨대 모든 지식에는 암묵적 요소들과 이들을 하나로 통합하는 ‘인간적 행위’가 전제되어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말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알고 있다.”라는 폴라니의 말은 모든 지식이 암묵지에 기초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노나카 이쿠지로는 지식에 대한 폴라니의 탐구를 실용적으 로 응용하여 지식 경영론을 펼쳤다. 그는 폴라니의 ‘암묵지’를 신체 감각, 상상 속 이미지, 지적 관심 등과 같이 객관적으로 표현하기 어려운 주관적 지식으로 파악했다. 또한 ‘명시지’를 문서나 데이터베이스 등에 담긴 지식과 같이 객관적이고 논리 적으로 형식화된 지식으로 파악하고, 이것이 암묵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식의 공유 가능성이 높다고 보았다. 암묵지와 명시지의 분류에 기초하여, 노나카는 개인, 집단, 조직 수준에서 이루어지는 지식 변환 과정을 네 가지로 유형화 하였다. 암묵지가 전달되어 타자의 암묵지로 변환되는 것은 대면 접촉을 통한 모방과 개인의 숙련 노력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 으로서 ‘공동화’라 한다. 암묵지에서 명시지로의 변환은 암묵적 요소 중 일부가 형식화되어 객관화되는 것으로서 ‘표출화’라 한다. 또 명시지들을 결합하여 새로운 명시지를 형성하는 것은 ‘연결화’라 하고, 명시지가 숙련 노력에 의해 암묵지로 전환되는 것은 ‘내면화’라 한다. 노나카는 이러한 변환 과정이 원활하게 일어나 기업의 지적 역량이 강화되도록 기업의 조직 구조도 혁신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러한 주장대로 지식 경영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지식 공유 과정에 대한 구성원들의 참여가 전제되어야 한다. 하지만 인간 에게 체화된 무형의 지식을 공유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단순한 정보와 유용한 지식을 구분하기도 쉽지 않고, 이를 계량화하여 평가하는 것도 어렵다. 따라서 지식 경영의 성패는 지식의 성격에 대한 정확한 이해에 기초하여 구성원들이 지식 공유와 확산 과정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 하는 것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문제지에 관한 저작권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있습니다. 8 홀수형 8 16 21. 윗글의 내용 전개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지식의 성격이 변화된 원인을 분석하고 지식 경영론의 등장 배경을 탐색하고 있다. ② 지식이 분리되어 가는 과정에 따른 지식 변환의 단계를 설명 하고 지식 경영론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있다. ③ 지식에 대한 논의에 기초하여 지식 경영론을 소개하고 지식 경영의 성패를 좌우하는 요건을 검토하고 있다. ④ 지식에 대한 견해의 변화 과정을 순차적으로 살펴보고 그에 대비되는 지식 경영론의 발전 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⑤ 지식에 대한 두 견해의 장단점을 비교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식 경영의 유용성을 새로운 시각에서 조명하고 있다. 22. 윗글을 통해 알 수 있는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폴라니는 고도로 형식화된 과학 지식도 암묵지를 기초로 하여 형성된다고 본다. ② 폴라니는 지적 활동의 주체와 분리되어 독립된 객체로서 존재 하는 지식은 없다고 본다. ③ 노나카는 암묵지가 그 속성 때문에 지식의 공유 가능성이 명시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고 본다. ④ 노나카의 지식 경영론은 지식이 원활하게 변환되도록 기업의 조직 구조가 재설계되어야 한다고 본다. ⑤ 폴라니는 지식에서 암묵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노나카는 지식들 간의 변환 과정에 주목한다. 23. 지식 변환 의 사례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A사의 직원이 자사 오토바이 동호회 회원들과 계속 접촉하여 소비자들의 느낌을 포착해 낸 것은 ‘연결화’의 사례이다. ② B사가 자동차 부품 관련 특허 기술들을 부문별로 재분류하고 이를 결합하여 신기술을 개발한 것은 ‘표출화’의 사례이다. ③ C사의 직원이 경쟁 기업의 터치스크린 매뉴얼들을 보고 제품을 실제로 반복 사용하여 감각적 지식을 획득한 것은 ‘내면화’의 사례이다. ④ D사가 교재로 항공기 조종 교육을 실시하고 직원들이 반복적인 시뮬레이션 학습을 통해 조종술에 능숙하게 된 것은 ‘연결화’의 사례이다. ⑤ E사의 직원이 성공적인 제품 디자인들에 동물 형상이 반영 되었음을 감지하고 장수하늘소의 몸체가 연상되는 청소기 디자인을 완성한 것은 ‘공동화’의 사례이다. 24. 윗글을 바탕으로 <보기>에 나타난 F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시할 만한 방안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3점] <보 기> F사는 회사에 도움이 되는 지식의 산출을 독려하고 이를 체계적인 지식 데이터베이스에 축적하였다. 보고서와 제안서 등의 가시적인 지식의 산출에 대해서는 보상했지만, 경험적 지식이나 창의적 아이디어 같은 무형의 지식에 대한 평가 및 보상 제도는 갖추지 않았다. 그 결과, 유용성이 낮은 제 안서가 양산되었고, 가시적인 지식을 산출하지 못하는 직원 들의 회사에 대한 애착과 헌신은 감소했으며, 경험 많은 직 원들이 퇴직할 때마다 해당 부서의 업무 공백이 발생했다. ① 창의적 아이디어가 문서 형태로 표현되기 어려울 수 있음을 감안하여 다양한 의견 제안 방식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② 직원들이 회사에서 사용할 논리적이고 형식화된 지식을 제안 하도록 권장하고 이를 데이터베이스에 축적할 필요가 있다. ③ 숙련된 직원들의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도록 면대면 훈련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집단적 업무 역량을 키울 필요가 있다. ④ 직원들의 체화된 무형의 지식이 보상받을 수 있도록 평가 제도를 개선하여 회사에 대한 직원들의 헌신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 ⑤ 직원들 각자가 지닌 업무 경험과 기능을 존중하고 유․무형의 노력과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조직 문화와 동기 부여 시스템을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25~28]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변론술을 가르치는 프로타고라스(P)에게 에우아틀로스(E)가 제안하였다. “제가 처음으로 승소하면 그때 수강료를 내겠습 니다.” P는 이를 ⓐ 받아들였다. 그런데 E는 모든 과정을 수강 하고 나서도 소송을 할 기미를 보이지 않았고 그러자 P가 E를 상대로 소송하였다. P는 주장하였다. “내가 승소하면 판결에 따라 수강료를 받게 되고, 내가 지면 자네는 계약에 따라 수강료 를 내야 하네.” E도 맞섰다. “제가 승소하면 수강료를 내지 않게 되고 제가 지더라도 계약에 따라 수강료를 내지 않아도 됩니다.” 지금까지도 이 사례는 풀기 어려운 논리 난제로 거론된다. 다만 법률가들은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본다. 우선, 이 사례의 계약이 수강료 지급이라는 효과를, 실현되지 않은 사건에 의존하도록 하는 계약이라는 점을 살펴야 한다. 이처럼 일정한 효과의 발생이나 소멸에 제한을 ⓑ덧붙이는 것을 ‘부관’ 이라 하는데, 여기에는 ‘기한’과 ‘조건’이 있다. 효과의 발생이나 소멸이 장래에 확실히 발생할 사실에 의존하도록 하는 것을 기한이라 한다. 반면 장래에 일어날 수도 있는 사실에 의존하 도록 하는 것은 조건이다. 그리고 조건이 실현되었을 때 효과를 발생시키면 ‘정지 조건’, 소멸시키면 ‘해제 조건’이라 ⓒ 부른다. 이 문제지에 관한 저작권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있습니다. 홀수형 9 9 16 민사 소송에서 판결에 대하여 상소, 곧 항소나 상고가 그 기간 안에 제기되지 않아서 사안이 종결되든가, 그 사안에 대해 대법원에서 최종 판결이 선고되든가 하면, 이제 더 이상 그 일을 다툴 길이 없어진다. 이때 판결은 확정되었다고 한다. 확정 판결에 대하여는 ‘기판력(旣判力)’이라는 것을 인정한다. 기판력이 있는 판결에 대해서는 더 이상 같은 사안으로 소송에서 다툴 수 없다. 예를 들어, 계약서를 제시하지 못해 매매 사실을 입증 하지 못하고 패소한 판결이 확정되면, 이후에 계약서를 발견하더 라도 그 사안에 대하여는 다시 소송하지 못한다. 같은 사안에 대해 서로 모순되는 확정 판결이 존재하도록 할 수는 없는 것 이다. 확정 판결 이후에 법률상의 새로운 사정이 ⓓ 생겼을 때는, 그것을 근거로 하여 다시 소송하는 것이 허용된다. 이 경우에는 전과 다른 사안의 소송이라 하여 이전 판결의 기판력이 미치지 않는다고 보는 것이다. 위에서 예로 들었던 계약서는 판결 이전에 작성된 것이어서 그 발견이 새로운 사정이라고 인정되지 않는다. 그러나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집을 비워 달라고 하는 소송에서 임대차 기간이 남아 있다는 이유로 임대인이 패소한 판결이 확정된 후 시일이 흘러 계약 기간이 만료되면, 임대인은 집을 비워 달라는 소송을 다시 할 수 있다. 계약상의 기한이 지남으 로써 임차인의 권리에 변화가 생겼기 때문이다. 이렇게 살펴본 바를 바탕으로 ㉠ P와 E 사이의 분쟁을 해결 하는 소송이 어떻게 전개될지 따져 보자. 이 사건에 대한 소송 에서는 조건이 성취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법원이 E에게 승소 판결을 내리면 된다. 그런데 이 판결 확정 이후에 P는 다시 소송을 할 수 있다. 조건이 실현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두 번째 소송에서는 결국 P가 승소한다. 그리고 이때부터는 E가 다시 수강료에 관한 소송을 할 만한 사유가 없다. 이 분쟁은 두 차례의 판결을 ⓔ 거쳐 해결될 수 있는 것이다. 25. 윗글을 이해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승소하면 그때 수강료를 내겠다고 할 때 승소는 수강료 지급 의무에 대한 기한이다. ② 기한과 조건은 모두 계약상의 효과를 장래의 사실에 의존하 도록 한다는 점이 공통된다. ③ 계약에 해제 조건을 덧붙이면 그 조건이 실현되었을 때 계약상 유지되고 있는 효과를 소멸시킬 수 있다. ④ 판결이 선고되고 나서 상소 기간이 다 지나가도록 상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그 판결에는 기판력이 생긴다. ⑤ 기판력에는 법원이 판결로 확정한 사안에 대하여 이후에 법원 스스로 그와 모순된 판결을 내릴 수 없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 26. ㉠에 대한 추론으로 적절한 것은? ① 첫 번째 소송에서 P는 계약이 유효하다고 주장하고, E는 계약이 유효하지 않다고 주장할 것이다. ② 첫 번째 소송의 판결문에는 E가 수강료를 내야 할 의무가 있다는 내용이 실릴 것이다. ③ 첫 번째 소송에서나 두 번째 소송에서나 P가 할 청구는 수강료를 내라는 내용일 것이다. ④ 두 번째 소송에서는 E가 첫 승소라는 조건을 달성하지 못한 상태이므로 P는 수강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⑤ 첫 번째와 두 번째 소송의 판결은 P와 E 사이에 승패가 상반될 것이므로 두 판결 가운데 하나는 무효일 것이다. 27. 윗글을 바탕으로 <보기>의 사례를 검토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3점] <보 기> 갑은 을을 상대로 자신에게 빌려 간 금전을 갚아 달라는 소송을 하는데, 계약서와 같은 증거 자료는 제출하지 못했다. 그 결과 (가) 또는 (나)의 경우가 생겼다고 하자. (가) 갑은 금전을 빌려 주었다는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여 패소하였다. 이 판결은 확정되었다. (나) 법원은 을이 금전을 빌렸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갚기로 한 날은 2015년 11월 30일이라 인정하여, 아직 그날이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갑에게 패소 판결을 내렸다. 이 판결은 확정되었다. ① (가)의 경우, 갑은 더 이상 상급 법원에 상소하여 다툴 수 있는 방법이 남아 있지 않다. ② (가)의 경우, 갑은 빌려 준 금전에 대한 계약서를 발견하더 라도 그것을 근거로 하여 금전을 갚아 달라고 소송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③ (나)의 경우, 을은 2015년 11월 30일이 되기 전에는 갑에게 금전을 갚지 않아도 된다. ④ (나)의 경우, 2015년 11월 30일이 지나면 갑이 을을 상대로 금전을 갚아 달라는 소송을 다시 하더라도 기판력에 저촉되지 않는다. ⑤ (나)의 경우, 이미 지나간 2015년 2월 15일이 갚기로 한 날 임을 밝혀 주는 계약서가 발견되면 갑은 같은 해 11월 30일 이 되기 전에 그것을 근거로 금전을 갚아 달라는 소송을 할 수 있다. 28. 문맥상 ⓐ~ⓔ와 바꿔 쓰기에 가장 적절한 것은? ① ⓐ : 수취하였다 ② ⓑ : 부가하는 ③ ⓒ : 지시한다 ④ ⓓ : 형성되었을 ⑤ ⓔ : 경유하여 이 문제지에 관한 저작권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있습니다. 10 홀수형 10 16 [29~30]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어떤 물체가 물이나 공기와 같은 유체 속에서 자유 낙하할 때 물체에는 중력, 부력, 항력이 작용한다. 중력은 물체의 질량에 중력 가속도를 곱한 값으로 물체가 낙하하는 동안 일정하다. 부력은 어떤 물체에 의해서 배제된 부피만큼의 유체의 무게에 해당하는 힘으로, 항상 중력의 반대 방향으로 작용한다. 빗방 울에 작용하는 부력의 크기는 빗방울의 부피에 해당하는 공기의 무게이다. 공기의 밀도는 물의 밀도의 1,000분의 1 수준이므로, 빗방울이 공기 중에서 떨어질 때 부력이 빗방울의 낙하 운동에 영향을 주는 정도는 미미하다. 그러나 스티로폼 입자와 같이 밀도가 매우 작은 물체가 낙하할 경우에는 부력이 물체의 낙하 속도에 큰 영향을 미친다. 물체가 유체 내에 정지해 있을 때와는 달리, 유체 속에서 운동 하는 경우에는 물체의 운동에 저항하는 힘인 항력이 발생하는데, 이 힘은 물체의 운동 방향과 반대로 작용한다. 항력은 유체 속에서 운동하는 물체의 속도가 커질수록 이에 상응하여 커진다. 항력은 마찰 항력과 압력 항력의 합이다. 마찰 항력은 유체의 점성 때문에 물체의 표면에 가해지는 항력으로, 유체의 점성이 크거나 물체의 표면적이 클수록 커진다. 압력 항력은 물체가 이동할 때 물체의 전후방에 생기는 압력 차에 의해 생기는 항력으로, 물체의 운동 방향에서 바라본 물체의 단면적이 클수록 커진다. 안개비의 빗방울이나 미세 먼지와 같이 작은 물체가 낙하 하는 경우에는 물체의 전후방에 생기는 압력 차가 매우 작아 마찰 항력이 전체 항력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빗방울의 크기가 커지면 전체 항력 중 압력 항력이 차지하는 비율이 점점 커진다. 반면 스카이다이버와 같이 큰 물체가 빠른 속도로 떨어질 때 에는 물체의 전후방에 생기는 압력 차에 의한 압력 항력이 매우 크므로 마찰 항력이 전체 항력에 기여하는 비중은 무시할 만 하다. 빗방울이 낙하할 때 처음에는 중력 때문에 빗방울의 낙하 속도가 점점 증가하지만, 이에 따라 항력도 커지게 되어 마침내 항력과 부력의 합이 중력의 크기와 같아지게 된다. 이때 물체의 가속도가 0이 되므로 빗방울의 속도는 일정해지는데, 이렇게 일정해진 속도를 종단 속도라 한다. 유체 속에서 상승하거나 지면과 수평으로 이동하는 물체의 경우에도 종단 속도가 나타 나는 것은 이동 방향으로 작용하는 힘과 반대 방향으로 작용 하는 힘의 평형에 의한 것이다. 29. 윗글을 통해 알 수 있는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스카이다이버가 낙하 운동할 때에는 마찰 항력이 전체 항력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된다. ② 물체가 유체 속에서 운동할 때 물체 전후방에 생기는 압력 차는 그 물체의 속도를 증가시킨다. ③ 낙하하는 물체의 속도가 종단 속도에 이르게 되면 그 물체의 가속도는 중력 가속도와 같아진다. ④ 균일한 밀도의 액체 속에서 낙하하는 동전에 작용하는 부력은 항력의 크기에 상관없이 일정한 크기를 유지한다. ⑤ 균일한 밀도의 액체 속에 완전히 잠겨 있는 쇠 막대에 작용 하는 부력은 서 있을 때보다 누워 있을 때가 더 크다. 30. 윗글을 바탕으로 <보기>에 대해 탐구한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3점] <보 기> 크기와 모양은 같으나 밀도가 서로 다른 구 모양의 물체 A와 B를 공기 중에 고정하였다. 이때 물체 A와 B의 밀도 는 공기보다 작으며, 물체 B의 밀도는 물체 A보다 더 크다. 물체 A와 B를 놓아 주었더니 두 물체 모두 속도가 증가하 며 상승하다가, 각각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 각각 다른 일정한 속도를 유지한 채 계속 상승하였다. (단, 두 물체는 공기나 다른 기체 중에서 크기와 밀도가 유지되도록 제작되 었고, 물체 운동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기체의 흐름과 같은 외적 요인들이 모두 제거되었다고 가정함.) ① A와 B가 고정되어 있을 때에는 A에 작용하는 항력이 B에 작용하는 항력보다 더 작겠군. ② A와 B가 각각 일정한 속도를 유지할 때 A에 작용하고 있는 항력은 B에 작용하고 있는 항력보다 더 작겠군. ③ A에 작용하는 부력과 중력의 크기 차이는 A의 속도가 증가 하고 있을 때보다 A가 고정되어 있을 때 더 크겠군. ④ A와 B 모두 일정한 속도에 도달하기 전에 속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아 A와 B에 작용하는 항력이 점점 감소하기 때문에 일정한 속도에 도달하는 것이겠군. ⑤ 공기보다 밀도가 더 큰 기체 내에서 B가 상승하여 일정한 속도를 유지할 때 B에 작용하는 항력은 공기 중에서 상승하여 일정한 속도를 유지할 때 작용하는 항력보다 더 크겠군. [31~33]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불을 끈 다음에 아내가 다시 소곤거려 왔다. “당신두 보셨죠? 오늘사 말고 영기 엄마 배가 유난히 더 불 러 보였어요. 혹시 쌍둥이나 아닌가 싶어서 남의 일 같잖아 요. 여덟 달밖에 안 된 배가 그렇게 만삭이니 원…….” “당신더러 대신 낳으라고 떠맽기진 않을 거야. 걱정 마.” ㉠ 나는 그날 밤 디킨즈와 램의 궁둥이를 번갈아 걷어차는 꿈을 꾸었다. 내가 권 씨의 궁둥이를 걷어차고 권 씨가 내 궁 둥이를 걷어차는 꿈을 꾸었다. 아내가 권 씨네에 대해서 갑자기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좀 더 정확히 얘기해서 권 씨 부인의 그 금방 쏟아질 것만 같 은 아랫배에 관한 관심이었다. 말투로 볼 때 남자들이 집을 비 우는 낮 동안이면 더러 접촉도 가지는 모양이었다. ㉡ 예정일 도 모르더라면서 아내는 낄낄낄 웃었다. 임산부가 자기 분만 예정일도 몰라서야 말이 되느냐고 핀잔했더니, 까짓것 알아도 그만 몰라도 그만, 어차피 때가 되면 배 아프며 낳기는 마찬가 지라면서 태평으로 있더라는 것이었다. 권 씨는 여전히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채였다. 일정한 직장 이 없으면서도 아침만 되면 출근 복장을 차리고 뻔질나게 밖 으로 나가곤 했다. 몸에 붙인 기술도, 그렇다고 타고난 뚝심도 없으면서 계속해서 공사판 같은 데 나가 막일을 하는 눈치였 이 문제지에 관한 저작권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있습니다. 홀수형 11 11 16 다. “동주운아, 노올자아!” 하고 둘이 합창하듯이 길게 외치면 서 일단 안방까지 들어오는 데 성공한 권 씨의 아이들은 끼니 때가 되어도 막무가내로 버티면서 문간방으로 돌아가지 않는 적이 자주 있게 되었다. 문간방의 사정이 심상치 않다는 징조 였다. 그렇다고 권 씨나 권 씨 부인이 우리에게 터놓고 도움을 청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 다만 우리로 하여금 그런 꼴을 목격하고도 도울 마음을 먹지 않으면 도무...기출이 | 2017-10-05 | 0개 일치 |
  • 별 실없는 사람 다 보겠네 놀고먹는 놈이 무슨 1등실이오
    2015 수능 국어 문제 해설국어A형문제.pdf 국어A형해설.pdf 국어B형문제.pdf 국어B형해설.pdf 이 문제지에 관한 저작권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있습니다. 1 16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지 1 [1~2] 다음은 인터뷰 대화의 일부이다. 물음에 답하시오. 학생 : 안녕하세요? 저는 ◯◯고등학교 학생 기자 유서연입니다. 박사님의 책 화폐 속 문화 를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저희 가 이번에 지폐 속에 담긴 우리 문화유산을 주제로 교지에 실을 특집 기사를 준비하고 있는데, 그에 대해 자세히 알 고 싶어서 박사님을 찾아뵈었습니다. 박사 :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가워요. 학생 : 제가 몇 가지 질문을 적어 왔는데요. 먼저, 천 원권에 담긴 우리 문화유산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박사 : 그러죠. 천 원권에는 어떤 그림이 그려져 있는지 알고 있나요? 학생 : 네. 앞면엔 퇴계 이황, 뒷면엔 도산 서원이 있어요. 박사 : 맞아요. (천 원권 뒷면을 가리키며) 그러면 이 그림을 누가 그렸는지도 아나요? 학생 : 어, 그거는 잘 모르겠네요. 박사 : 이 그림은 조선 후기 겸재 정선이 그린 ‘계상정거도’라는 작품입니다. 정선은 퇴계 이황의 도산 서원과 그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그렸습니다. 학생 : 그렇군요. 작품 안에 이황 선생이 계실 것만 같아요. 박사 : (웃음) 여기를 자세히 보세요. 작품 속을 유심히 보면 책을 읽고 있는 학자의 모습도 보이지요? 학생 : 와! 있네요. 작아서 있는지도 몰랐어요. 박사 : 그렇죠? 주의 깊게 보지 않으면 잘 안 보인답니다. 학생 : 그럼 다음 질문을 드릴게요. 만 원권에는 어떤 문화유산 이 들어 있나요? 박사 : 국어 시간에 ‘용비어천가’를 배운 적이 있을 텐데요. (만 원 권을 가리키며) 여기 세종 대왕 초상 옆에는 한글을 사 용한 최초의 작품인 ‘용비어천가’ 2장이 있어요. 학생 : 그렇군요. 이번에는 뒷면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주시겠어 요? (뒷면을 가리키며) 이 그림은 별자리인가요? 박사 : 맞아요. 이것은 조선 초에 제작된 천문도 ‘천상열차분야 지도’의 일부예요. 학생 : 좀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시겠어요? 박사 : 이 천문도는 세계적으로도 손꼽을 만큼 오래된 천문도 중 하나예요. 별자리를 보여 줄 뿐만 아니라 별의 밝기 까지도 표시했지요. 조선 시대의 높은 과학 수준을 보여 주는 귀중한 문화유산이에요. 학생 : 와! 지갑 속에 우주가 들어 있었군요. 박사 : 참 신기하죠? 평소에 저는 학생들이 지폐 속에 담긴 우리 문화유산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고 생각 해 왔는데, 이번 인터뷰가 그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1. 위 대화 참여자들의 의사소통 방식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학생은 질문을 통해 박사의 설명에 대한 자신의 이해가 맞는 지 확인하고 있다. ② 학생은 박사의 답변에 긍정적으로 반응함으로써 공감하며 듣는 태도를 드러내고 있다. ③ 박사는 학생의 배경 지식을 점검해 가며 화제에 대해 설명 하고 있다. ④ 박사는 정보 전달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학생의 학습 경험 을 환기하고 있다. ⑤ 박사는 학생의 요청에 따라 화제와 관련한 정보를 추가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2. 위 내용을 바탕으로 교지의 특집 기사를 작성하기 위해 나눈 대화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민지 : 오늘은 지난 회의에서 결정한 편집 지침을 바탕으로 교지 기사를 어떻게 쓸지 논의해 보자. 먼저 표제는 독자의 흥미를 끌 수 있도록 비유적 표현을 활용하여 질문의 형태로 제시하기로 했지? 서연 : 그럼 인터뷰의 내용이 지폐의 그림에 담긴 문화유산 에 관한 거니까 표제는 ‘우리의 지폐가 박물관이라는 사실을 아시나요?’로 하면 좋을 것 같아. ·················① 민지 : (회의록을 살펴보며) 다음으로 기사의 내용은 인터뷰 때 질문한 순서대로 구성하기로 했어. 태성 : 그건 박사님의 설명 순서대로 지폐의 그림에 담긴 문화 유산들을 시대순으로 서술하면 되겠네. ····················② 민지 : 또 친구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어려운 내용은 정보를 추가하여 설명하기로 했지? 서연 : ‘천상열차분야지도’라는 말의 뜻을 잘 모르는 친구가 있을 수 있을 테니 그 의미를 추가하여 설명하면 좋 겠어. ············································································③ 민지 : 그리고 전달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시각적 자료도 활용 하기로 했어. 태성 : ‘계상정거도’에 대한 설명 내용은 독자들이 시각적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폐 속 그림을 확대해서 싣기 로 하자. ······································································④ 민지 : 기사의 끝 부분에는 전문가의 당부를 포함하기로 했어. 서연 : 그러면 지폐 속 문화유산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기대 한다는 박사님의 말씀을 기사의 마무리 부분에 싣도록 하자. ············································································⑤ 제 1 교시 홀수형 이 문제지에 관한 저작권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있습니다. 2 홀수형 2 16 [3~5] (가)는 발표 준비 과정에서 학생들이 나눈 대화이고, (나)는 수업에서 발표한 내용이다. 물음에 답하시오. (가) 학생 1 : 우리 모둠은 우리 지역 전통 시장인 ‘아름시장’의 특 징을 소개하기로 했지? 조사한 자료를 선별해 보자. 학생 2 : 며칠 전 ◯◯신문에 전통 시장에 대한 기사가 나왔는 데, 아름시장이 전통 시장의 우수 사례로 소개되었어. 아름시장의 특징을 잘 소개했으니 그것을 활용하자. 학생 3 : 나도 그 기사를 봤는데, 그 기사에서 다룬 전국의 전통 시장 분포에 대한 내용은 아름시장의 특징과 상관이 없으니 그것은 빼고 활용하자. 학생 2 : 그래. 내가 찾은 한 연구 보고서에 있는 설문 결과에 의하면 소비자들은 전통 시장을 불편하다고 생각하고 있던데? 아름시장의 장점을 부각하기 위해서 설문 결과 를 포함하면 좋겠어. 학생 1 : 좋아. 자, 그럼 지금까지 나온 의견을 정리해 보자. ◯◯신문 기사의 일부와 연구 보고서 자료를 활용하자. 학생 2, 3 : 그래, 그렇게 하자. (나) 최근에 여러분은 전통 시장에 가 본 적이 있나요? 거의 없네 요. 아마도 시장이 불편하다는 생각 때문일 겁니다. 저도 여러 분과 비슷한 생각이었어요. ㉠ 하지만 우리 지역 전통 시장인 아름시장에 대한 발표를 준비하면서 그것이 편견이었음을 깨닫 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여러분께 아름시장의 특징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전통 시장이 대형 매장보다 불편 하다고 여기는 소비자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름시장에 대해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요. ㉡ 며칠 전 ◯◯신 문에 아름시장이 전통 시장의 불편함을 해소한 우수 사례로 실 렸을 정도니까요. 이것은 아름시장이 소비자 중심의 시장을 지 향하며 노력한 결과이지요. 신문에 소개된 것처럼 아름시장에 는 장보기 도우미들이 있습니다. 이들에게 전화 한 통화만 하 면 원하는 품목을 대신 구매해 주고 배달까지 해 줍니다. ㉢ 아름시장은 또 다른 흥미로운 특징을 갖고 있는데, 궁금 하지 않으세요? 신문 기사에 따르면 매주 금요일 밤에 열리는 ‘야금장터’도 아름시장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대형 매장에서는 밤늦은 시간에도 장을 볼 수 있지만 아름시장에서는 그럴 수 없 어서 소비자들이 불편해했습니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자 매주 금요일에 밤늦게까지 운영하는 것이지요. 야금장터에는 지 역 예술가들이 주축이 되어 자신들이 만든 제품도 판매하고 있 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 저도 그곳에 관심이 생겨 가 보았는데 예술가들의 개성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 많아 서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었습니다. 또한 다채로운 공연도 열어 소비자들에게 문화 체험의 기회도 제공합니다. 이렇듯 아름시장은 기존 전통 시장에 대해 소비자들이 느꼈 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시도와 시장에 문화를 접목하려는 시 도로 재탄생한 시장입니다. ㉤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하지요? 여러분도 아름시장을 방문하여 시장의 변화를 직접 확인해 보 시기 바랍니다. 3. (가)의 자료 선별 과정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자료의 내용들이 서로 중복되는 것이 없는지 비교하여 자료 활용 여부를 결정하였다. ② 발표 장소에서 이용할 수 있는 매체 자료인지 점검하여 자료 활용 여부를 결정하였다. ③ 자료의 출처가 객관적으로 신뢰할 만한 것인지 파악하여 자료 활용 여부를 결정하였다. ④ 자료의 수준이 청중이 이해하기에 적절한지 고려하여 자료 활용 여부를 결정하였다. ⑤ 자료가 화제의 특징을 제시하는 데 필요한지 판단하여 자료 활용 여부를 결정하였다. 4. ㉠∼㉤의 기능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 : 발표 내용이 청중에게 새롭게 여겨질 수 있음을 암시하기 위해 발표자의 인식이 변화되었음을 밝히고 있다. ② ㉡ : 발표자의 견해를 뒷받침하기 위해 구체적인 자료를 근거 로 제시하고 있다. ③ ㉢ : 발표 내용에 대한 청중의 이해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질문의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④ ㉣ : 청중의 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해 발표자의 경험을 사례로 들고 있다. ⑤ ㉤ : 청중에게 효과적으로 권유하기 위해 한자 성어를 활용 하고 있다. 이 문제지에 관한 저작권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있습니다. 홀수형 3 3 16 [A] 5. 다음은 (나)를 들은 후 청중이 보인 반응이다. (나)를 고려하여 청중의 반응을 분석한 것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3점] 청자 1 : 아름시장에서 장보기 도우미를 도입하고 야금장터를 열었다고 했는데, 이건 대형 매장에 대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좋은 시도라고 나도 생각해. 소비자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면 매출이 늘게 될 테니까. 청자 2 : 연구 보고서의 내용과 신문 기사를 대비하여 아름 시장의 특징과 성공적인 변화 양상을 전달한 것은 효과적이었던 것 같아. 발표 내용대로 나도 아름시 장의 장보기 도우미나 야금장터가 전통 시장에 관한 인식 변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해. 나도 전통 시장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어. 청자 3 : 아름시장의 새로운 시도 중 장보기 도우미에 대한 발표 내용에는 쉽게 공감이 가. 하지만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야금장터에 예술가들을 참여시켜 시장을 활성화하려 했다는 데는 공감이 가지 않아. 단순한 볼거리 행사에 그치지 않을까? ① 청자 1의 반응으로 볼 때, 발표 내용에 공감하면서 아름시장 의 시도들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군. ② 청자 2의 반응으로 볼 때, 발표의 내용 구성 방식을 긍정적 으로 평가하는 한편 발표 내용을 듣고 생각의 변화를 경험하 고 있군. ③ 청자 3의 반응으로 볼 때, 발표 내용 중 일부에 대해서는 긍 정적으로 수용하면서도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비판적 태도를 보이고 있군. ④ 청자1과 청자3의 반응으로 볼 때, 야금장터를 예로 들어 아름 시장의 특징을 설명한 것은 청자의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데 효과적이었다고 볼 수 있군. ⑤ 청자2와 청자3의 반응으로 볼 때, 장보기 도우미를 예로 들어 아름시장이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한 발표 내용은 공감을 얻고 있다고 볼 수 있군. [6~8] 다음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작문 상황 슈퍼마켓에 가면 일부 식재료에 친환경 농산물 인증 표시가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친환경 농산물은 최근 사회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는데, 나뿐만 아니라 친구들도 친환경 농산물 인증 표시가 무엇인지, 친환경 농산물 인증 표시들의 차이가 무엇인 지 잘 모르고 있었다. 친환경 농산물 인증 표시에는 어떤 종류 가 있고, 또 그렇게 나누는 기준이 무엇인지 궁금했다. 그래서 자료를 조사하여 친환경 농산물 인증 표시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과 친구들에게 관련 정보를 알리는 글을 쓰기로 했다. (나) 학생의 초고 슈퍼마켓에서 파는 농산물 을 보면 오른쪽 그림과 같은 표시를 볼 수 있다. 이 표시 는 친환경 농산물 인증 표시 제도에 의한 것인데, 이들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 잘 모른 채 친환경 농산물을 구입하거나 먹는 사람들이 많다. 친환경 농산물 인증 표시 제도의 도입은 환경 보전과 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친환 경 농산물 소비가 계속 늘고 있는 데 비해 친환경 농산물 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은 ‘농약이나 화학 비료를 적게 사용한 농산물’ 정도에 그치고 있다. 이는 소비자들이 친 환경 농산물 인증 표시의 종류와 분류 기준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이다. 친환경 농산물 인증 표시에는 어떤 종 류가 있으며 분류 기준은 무엇일까? 친환경 농산물과 일반 농산물은 외관상 차이가 없기 때문에 친환경 농산물에 인증 표시가 ㉠ 부착할 수 있도 록 하고 있다. 이 인증 표시는 세 가지로 ㉡ 나뉘어진다. 유기농 인증 표시는 유기 합성 농약과 화학 비료를 사용 하지 않고 생산된 농산물임을 뜻한다. ㉢ 그러나 무농약 인증 표시는 유기 합성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화학 비료 는 권장량의 1/3 이하로 사용하여 생산된 농산물을 가리 킨다. 마지막으로 저농약 인증 표시는 유기 합성 농약을 농약관리법에 따른 안전 사용 ㉣ 기준에 1/2 이하로, 화 학 비료는 권장량의 1/2 이내에서 사용하되 제초제는 사 용하지 않고 생산된 농산물에 붙인다. 단, 저농약 농산물 에 대한 신규 인증은 중단되었고 이미 인증을 받은 농산 물에 한해 2015년까지만 유효 기간을 연장해 주고 있다. 이러한 친환경 농산물 인증 표시의 종류와 분류 기준 에 대해 바르게 알고 소비하는 것이 환경 보전과 건강에 대한 관심을 ㉤ 실감하는 길이다. 6. (가), (나)를 통해 알 수 있는 작문의 특성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글쓰기 전부터 지니고 있었던 배경 지식은 배제한다. ② 의미 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독자와 소통하려는 활동이다. ③ 글의 화제는 개인적 성격뿐만 아니라 사회적 성격도 지닌다. ④ 내용 전달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매체 자료를 활용하기도 한다. ⑤ 일상생활에서 파악한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기 위한 활동 이다. 이 문제지에 관한 저작권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있습니다. 4 홀수형 4 16 7. 다음은 [A]를 쓰는 과정에서 세운 글쓰기 계획과 그 계획을 점검․조정한 결과이다. [A]에 비추어 볼 때, ⓐ~ⓔ 중 가장 적절한 것은? [3점] 글쓰기 계획 점검․조정의 결과 환경 보전과 건강에 대한 소비 자들의 관심을 중심으로 친환경 농산물 인증 표시 제도가 등장 한 배경을 설명해야겠어. ➡ 독자들은 인증 표시 제도가 등 장한 배경에는 관심이 없을 것 이므로 등장 배경은 설명하지 않았다. ································ⓐ 친환경 농산물 소비가 느는 것 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다는 설 문 조사 결과를 제시하며 문제 점을 거론해야겠어. ➡ 글의 목적을 고려할 때, 조사한 결과가 내용의 통일성을 해치므 로 그 대신 인증 표시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문제점으로 거론 했다. ···································ⓑ 친환경 농산물 인증 표시의 종 류와 분류 기준을 글의 화제로 제시해야겠어. ➡ 인증 표시의 종류와 분류 기준 은 글의 첫 문단에서 설명했으 므로 인증 표시 제도 운영의 의 의를 서술했다. ····················ⓒ 친환경 농산물 인증 표시의 종 류를 설명하면서 그렇게 나누는 기준도 함께 설명해야겠어. ➡ 인증 표시 제도의 신뢰성에 의 문을 제기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심사 통과의 어려움을 분류 기 준과 함께 설명했다. ···········ⓓ 친환경 농산물 인증 표시의 종 류와 분류 기준을 바르게 아는 것의 의의를 제시하며 마무리해 야겠어. ➡ 인증 표시 제도의 한계와 문제 점이 있으므로 이들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 마련의 필요성을 제 시하며 마무리했다. ·············ⓔ ① ⓐ ② ⓑ ③ ⓒ ④ ⓓ ⑤ ⓔ 8. (나)의 ㉠~㉤을 고쳐 쓰기 위한 방안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 : 문장 성분의 호응을 고려하여 ‘부착될’로 고친다. ② ㉡ : 피동 표현이 중복되었으므로 ‘나뉜다’로 고친다. ③ ㉢ : 문장의 연결 관계가 어색하므로 ‘그런데’로 고친다. ④ ㉣ : 조사의 사용이 잘못되었으므로 ‘기준의’로 고친다. ⑤ ㉤ : 문맥상 부적절한 단어이므로 ‘실천하는’으로 고친다. [9~10] 다음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수업 상황] 대학 전공 체험 교실에 다녀온 학생들에게 선생님이 작문 과제를 부여하였다. 학생 1의 작문 과제 (가) 대학 전공 체험 교실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을 메모해 보자. (나) 메모한 내용을 모두 반영하고, 비유를 활용하여 한 단락 으로 써 보자. 학생 2의 작문 과제 ㉠~㉤을 고려하여 대학 전공 체험 교실에 다녀온 소감을 한 편의 글로 작성해 보자. ㉠ 체험 활동에 참가하게 된 동기를 밝히고, ㉡ 체험의 내 용을 시간적 순서에 따라 전개하며, ㉢ 체험을 통해 얻은 깨달음과 ㉣ 체험과 관련하여 대학 측에 바라는 점을 제시 하고, ㉤ 체험을 권유하는 내용으로 끝맺을 것. 9. 다음은 학생1의 작문 과제 의 (가)를 수행하기 위해 작성한 메모이다. (나)를 고려하여 쓴 ‘학생1’의 글로 가장 적절한 것은? ◦ ‘오리 토끼’ 그림 ◦ 학문 탐구에서 선입견의 위험성 ◦ 대상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갖는 것의 중요성 ① 대학에서 깊이 있는 공부를 하려면 다양한 전공을 경험해 봐야 함을 알았다. 그동안 우물 안 개구리처럼 편협한 사고를 해 왔던 스스로를 반성했다. ② ‘오리 토끼’ 그림을 보니 얼마 전 모둠 활동 중 서로 자신들 의 의견만 내세워 싸웠던 일이 떠올랐다. 친구들의 다양한 관 점을 이해하지 못했던 내가 부끄러워졌다. ③ 처음엔 ‘오리 토끼’ 그림이 오리로 보였으나 선입견 없이 다시 보니 토끼로도 보여 신기했다. 학문 탐구에서 대상을 색안경 끼고 보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를 깨달았다. ④ ‘오리 토끼’ 그림을 보고 다양한 반응이 나오는 이유는 사람 마다 관점이 다르기 때문이었다. 공부를 할 때 다양한 관점을 가지고 대상을 탐구하려는 자세가 중요함을 알게 되었다. ⑤ ‘오리 토끼’ 그림을 보며 선입견은 자기의 생각을 자신이 만 든 동굴 속에 가두는 것과 같다고 느꼈다. 스스로 정한 틀로 만 대상을 보려는 태도는 학문 탐구에 장애가 되므로 다양한 탐구 관점을 지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이 문제지에 관한 저작권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있습니다. 홀수형 5 5 16 10. 다음은 학생 2의 작문 과제 를 수행한 ‘학생2’의 글이다. ㉠~㉤ 중 반영되지 않은 것은? 얼마 전 학교에 게시된 ‘□□대학교 전공 체험 교실’에 대한 안내문을 보고 전공 선택에 도움을 얻고자 참가 신청을 하였다. 전공 체험은 오전과 오후에 걸쳐 진행되었다. 오전에는 전 공 소개를 포함한 특강이 있었다. 강의실에서 교수님의 강의 를 들으니 마치 대학생이 된 것 같았다. 점심 식사를 마친 후에는 전공 실습을 했다. 어떤 실습일지 궁금했는데, 대학 교 선배들과 모둠을 이루어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이었다. 선 배들의 도움을 받아 과제를 분석한 후 계획을 세우고 글의 일부를 써 보았다. 이 과정에서 글을 잘 쓰려면 체계적인 분석력과 논리적인 사고력 그리고 창의적인 표현 능력이 필 요하다는 것을 깊이 깨달았다. 이번 체험은 실제로 대학 생 활을 할 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았다. 이번 전공 체험 교실은 나에게 매우 의미 있었다. 전공을 미리 체험해 봄으로써 전공 선택에 대한 고민이 예전에 비 해 줄었고 전공을 선택할 때 고려할 점도 생각해 볼 수 있 었기 때문이다. 아직 전공 선택 문제로 고민하는 친구들이 있다면 전공 체험 교실에 참여해 보면 어떨까? 기회가 된다 면 전공 체험 교실에 꼭 참여해 볼 것을 권한다. ① ㉠ ② ㉡ ③ ㉢ ④ ㉣ ⑤ ㉤ 11. 다음의 ⓐ에 해당하는 것을 ㉠~㉣ 중에서 고른 것은? [모음의 변동] 단모음으로 끝나는 어간과 단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가 결합하면 모음의 변동이 자주 일어난다. 모음 변동의 결과 두 개의 단모음 중 하나가 없어지기도 하고, ⓐ 두 개의 단 모음이 합쳐져 이중 모음이 되기도 하며, 단모음 사이에 반 모음이 첨가되기도 한다. [모음 변동의 사례] ㉠ 기+어 → [기여] ㉡ 살피+어 → [살펴] ㉢ 배우+어 → [배워] ㉣ 나서+어 → [나서] ① ㉠, ㉡ ② ㉠, ㉢ ③ ㉡, ㉢ ④ ㉡, ㉣ ⑤ ㉢, ㉣ 12. 밑줄 친 부분이 <보기>의 ⓐ∼ⓒ에 해당하는 예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 기> 선어말 어미 ‘-았-/-었-’은 여러 가지 의미를 지닌다. (가) 오늘 아침에 누나는 밥을 안 먹었어요. (나) 들판에 안개꽃이 아름답게 피었습니다. (다) 이렇게 비가 안 오니 농사는 다 지었다. (가)에서와 같이 ⓐ 사건이나 상태가 과거의 것임을 나타 내기도 하고, (나)에서와 같이 ⓑ과거에 일어난 사건의 결과 상태가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내기도 한다. (가)의 경우와 달리 (나)의 경우에는 ‘-았-/-었-’을 보조 용언 구성 ‘-아/-어 있-’이나 ‘-고 있-’으로 교체하여도 의미가 달라지 지 않는다. 또한 (다)에서와 같이 ⓒ 미래의 일을 확정적인 사실로 받아들임을 나타내기도 한다. ① ⓐ A : 어제 뭐 했니? B : 하루 종일 텔레비전만 보았어. ② ⓐ A : 너 아까 집에 없더라. B : 할머니 생신 선물 사러 갔어. ③ ⓑ A : 감기 걸렸다며? B : 응, 그래서인지 아직도 목이 잠겼어. ④ ⓑ A : 소풍날 날씨는 괜찮았어? B : 아주 나빴어. ⑤ ⓒ A : 너 오늘도 바빠? B : 응, 과제 준비하려면 오늘도 잠은 다 잤어. 13. 다음 ㉠, ㉡의 문장 성분과 문장 구조에 대한 설명이 옳은 것은? [3점] ㉠ 친구들은 내가 노래 부르기를 원한다. ㉡ 우리는 이 지역 토양이 벼농사에 적합함을 몰랐다. ① ㉠에는 부사어가 있지만 ㉡에는 부사어가 없다. ② ㉠에는 명사절이 안겨 있지만 ㉡에는 부사절이 안겨 있다. ③ ㉠에는 서술절이 안겨 있지만 ㉡에는 관형절이 안겨 있다. ④ ㉠의 안긴문장 속에는 관형어가 있지만 ㉡의 안긴문장 속에는 관형어가 없다. ⑤ ㉠의 안긴문장 속에는 목적어가 있지만 ㉡의 안긴문장 속에는 목적어가 없다. 이 문제지에 관한 저작권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있습니다. 6 홀수형 6 16 14. <보기>에 제시된 국어사전의 정보를 완성한다고 할 때, ㉠∼㉤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 기> 더-하다 Ⅰ ㉠ 【…보다】 어떤 기준보다 정도가 심하다. ¶추위는 작년보다 올해가 더하다. Ⅱ 동사 ① ㉡ 【…을 (…과)】(( ‘…과’가 나타나지 않을 때는 목적어가 복수의 의미를 지닌다)) 더 보태어 늘리거나 많게 하다. ¶둘에 셋을 더하면 다섯이다./2만 원을 3만 원과 더하면 5만 원이 다. / 아래의 숫자들을 모두 더하시오. ②【…을】【…에/에게 …을】어떤 요소가 더 있게 하다. ¶너의 격려는 나의 자신감을 더해 준다. / ㉢ / 그의 표정은 우리에게 행복감을 더해 주었다. ③ 어떤 정도나 상태가 더 크거나 심하게 되다. ¶그는 갈수록 고약한 잠버릇이 더했다. / ㉣ 덜-하다 형용사 【…보다】 어떤 기준이나 정도가 약하다. ¶찌개 맛이 어제보다 덜하다. 반의어 ㉤ ① ㉠에 들어갈 말은 ‘형용사’이다. ② ㉡에 들어갈 말은 4‘ …에 …을5’이다. ③ ㉢에는 ‘그의 등장은 영화에 재미를 더했다.’를 넣을 수 있다. ④ ㉣에는 ‘그들의 횡포가 점점 더한다.’를 넣을 수 있다. ⑤ ㉤에 들어갈 말은 ‘더하다 Ⅱ ②’이다. 15. <보기>의 내용을 근거로 하여 잘못된 문장을 수정한 예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 기> 서술어의 자릿수는 문법적으로 정확하지 못한 문장을 수 정하는 데 고려해야 할 중요한 기준이다. 서술어의 자릿수란 서술어가 반드시 갖추어야 하는 문장 성분의 수를 의미하는 데, 다음과 같은 예를 들 수 있다. ◦ 한 자리 서술어 : 꽃이 피었다. ◦ 두 자리 서술어 : 고양이가 쥐를 잡았다. ◦ 세 자리 서술어 : 동생은 나에게 책을 주었다. 서술어가 요구하는 문장 성분이 빠져 있으면 문법적으로 정확하지 못한 문장이 되므로 그 성분을 보충하여야 한다. ① 그들은 양식이 다 떨어지자 식량 공급을 요청했다. → 그들은 양식이 다 떨어지자 정부에 식량 공급을 요청했다. ② 문제는 우리가 예의를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 문제는 우리가 예의를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 이다. ③ 나는 오늘 점심을 먹으면서 내 친구를 소개하였다. → 나는 오늘 점심을 먹으면서 내 친구를 누나에게 소개하 였다. ④ 우리는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지금보다 강해질 것이다. → 우리는 그 일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지금보다 강해질 것이다. ⑤ 형은 이곳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어두울 수밖에 없다. → 형은 이곳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동네 지리에 어두울 수밖에 없다. [16~19]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우리 몸은 단백질의 합성과 분해를 끊임없이 반복한다. 단백 질 합성은 아미노산을 연결하여 긴 사슬을 만드는 과정인데, 20여 가지의 아미노산이 체내 단백질 합성에 이용된다. 단백질 합성에서 아미노산들은 DNA 염기 서열에 담긴 정보에 따라 정해진 순서대로 결합된다. 단백질 분해는 아미노산 간의 결합 을 끊어 개별 아미노산으로 분리하는 과정이다. 체내 단백질 분해를 통해 오래되거나 손상된 단백질이 축적되는 것을 막고, 우리 몸에 부족한 에너지 및 포도당을 보충할 수 있다. 단백질 분해 과정의 하나인, 프로테아솜이라는 효소 복합체 에 의한 단백질 분해는 세포 내에서 이루어진다. 프로테아솜은 유비퀴틴이라는 물질이 일정량 이상 결합되어 있는 단백질을 아미노산으로 분해한다. 단백질 분해를 통해 생성된 아미노산 의 약 75 %는 다른 단백질을 합성하는 데 이용되며, 나머지 아미노산은 분해된다. 아미노산이 분해될 때는 아미노기가 아 미노산으로부터 분리되어 암모니아로 바뀐 다음, 요소(尿素)로 이 문제지에 관한 저작권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있습니다. 홀수형 7 7 16 합성되어 체외로 배출된다. 그리고 아미노기가 떨어지고 남은 부분은 에너지나 포도당이 부족할 때는 이들을 생성하는 데 이용되고, 그렇지 않으면 지방산으로 합성되거나 체외로 배출 된다. 단백질이 지속적으로 분해됨에도 불구하고 체내 단백질의 총량이 유지되거나 증가할 수 있는 것은 세포 내에서 단백질 합성이 끊임없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단백질 합성에 필요한 아 미노산은 세포 내에서 합성되거나, 음식으로 섭취한 단백질로 부터 얻거나, 체내 단백질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생성된다. 단 백질 합성에 필요한 아미노산 중 체내에서 합성할 수 없어 필 요량을 스스로 충족할 수 없는 것을 필수아미노산이라고 한다. 어떤 단백질 합성에 필요한 각 필수아미노산의 비율은 정해져 있다. 체내 단백질 분해를 통해 생성되는 필수아미노산도 다시 단백질 합성에 이용되기도 하지만, 부족한 양이 외부로부터 공 급되지 않으면 전체의 체내 단백질 합성량이 줄어들게 된다. 그러므로 필수아미노산은 반드시 음식물을 통해 섭취되어야 한다. 다만 성인과 달리 성장기 어린이의 경우, 체내에서 합성 할 수는 있으나 그 양이 너무 적어서 음식물로 보충해야 하는 아미노산도 필수아미노산에 포함된다. 각 식품마다 포함된 필수아미노산의 양은 다르며, 필수아미 노산이 균형을 이룰수록 공급된 필수아미노산의 총량 중 단백 질 합성에 이용되는 양의 비율, 즉 필수아미노산의 이용 효율이 ㉠ 높다. 일반적으로 육류, 계란 등 동물성 단백질은 필수아미 노산을 균형 있게 함유하고 있어 필수아미노산의 이용 효율이 높은 반면, 쌀이나 콩류 등에 포함된 식물성 단백질은 제한아 미노산을 가지며 필수아미노산의 이용 효율이 상대적으로 낮다. 제한아미노산은 단백질 합성에 필요한 각각의 필수아미노산 의 양에 비해 공급된 어떤 식품에 포함된 해당 필수아미노산 의 양의 비율이 가장 낮은 필수아미노산을 말한다. 가령, 가상 의 P 단백질 1몰* 을 합성하기 위해서는 필수아미노산 A와 B 가 각각 2몰과 1몰이 필요하다고 하자. P를 2몰 합성하려고 할 때, A와 B가 각각 2몰씩 공급되었다면 A는 필요량에 비해 2몰이 부족하게 되어 P는 결국 1몰만 합성된다. 이때 A가 부 족하여 합성할 수 있는 단백질의 양이 제한되기 때문에 A가 제한아미노산이 된다. * 몰 : 물질의 양을 나타내는 단위. 16. 윗글의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 것은? ① 체내 단백질의 분해를 통해 오래되거나 손상된 단백질의 축 적을 막는다. ② 유비퀴틴이 결합된 단백질을 아미노산으로 분해하는 것은 프로테아솜이다. ③ 아미노산에서 분리되어 요소로 합성되는 것은 아미노산에서 아미노기를 제외한 부분이다. ④ 세포 내에서 합성되는 단백질의 아미노산 결합 순서는 DNA 염기 서열에 담긴 정보에 따른다. ⑤ 성장기의 어린이에게 필요한 필수아미노산 중에는 체내에서 합성할 수 있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 17. 윗글을 읽고 이해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필수아미노산을 제외한 다른 아미노산도 제한아미노산이 될 수 있겠군. ② 체내 단백질을 분해하여 얻어진 필수아미노산의 일부는 단백질 합성에 다시 이용되겠군. ③ 체내 단백질 합성에 필요한 필수아미노산은 음식물의 섭취나 체내 단백질 분해로부터 공급되겠군. ④ 제한아미노산이 없는 식품은 단백질 합성에 필요한 필수아미 노산이 균형 있게 골고루 함유되어 있겠군. ⑤ 체내 단백질 합성과 분해의 반복 과정에서, 외부로부터 필수 아미노산의 공급이 줄어들면 체내 단백질 총량은 감소하겠군. 18. 윗글을 바탕으로 할 때, <보기>의 실험에 대한 이해로 적절 하지 않은 것은? [3점] <보 기> 가상의 단백질 Q를 1몰 합성하는 데 필수아미노산 A, B, C가 각각 2몰, 3몰, 1몰이 필요하다고 가정하자. 단백질 Q를 2몰 합성하려고 할 때 (가), (나), (다)에서와 같이 A, B, C 의 공급량을 달리하고, 다른 조건은 모두 동일한 상황에서 최대한 단백질을 합성하는 실험을 하였다. (가) : A 4몰, B 6몰, C 2몰 (나) : A 6몰, B 3몰, C 3몰 (다) : A 4몰, B 3몰, C 3몰 (단, 단백질과 아미노산의 분해는 없다고 가정한다.) ① (가)에서는 단백질 합성을 제한하는 필수아미노산이 없겠군. ② (가)에서는 (다)에 비해 단백질 합성에 이용된 필수아미노산 의 총량이 많겠군. ③ (나)에서는 (다)에 비해 합성된 단백질의 양이 많겠군. ④ (나)와 (다) 모두에서는 단백질 합성을 제한하는 필수아미노산 이 B가 되겠군. ⑤ (나)에서는 (다)에 비해 단백질 합성에 이용되지 않고 남은 필수아미노산의 총량이 많겠군. 19. ㉠의 문맥적 의미와 가장 가까운 것은? ① 가을이 되면 그 어느 때보다 하늘이 높다. ② 우리나라는 원자재의 수입 의존도가 높다. ③ 이번에 새로 지은 건물은 높이가 매우 높다. ④ 잘못을 시정하라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다. ⑤ 친구는 이 분야의 전문가로서 이름이 높다. 이 문제지에 관한 저작권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있습니다. 8 홀수형 8 16 <그림> [20~22]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디지털 영상은 2차원 평면에 격자 모양으로 화소를 배열하 고 각 화소의 밝기인 화솟값을 데이터로 저장한 것이다. 화솟 값은 0에서 255 사이의 값으로 나타내는데 0일 때 검은색으로 가장 어둡고 255일 때 흰색으로 가장 밝다. 화소들 사이의 밝 기 차이를 명암 대비라 하며 명암 대비가 강할수록 영상은 선 명하게 보인다. 해상도란 디지털 영상을 구성하는 화소수를 말 하며 ‘가로×세로’의 화소수로 나타낸다. × 개의 화소를 가진 입력 영상을 모니터에 나타내면, 모니 터에 있는 × 개의 화소에 입력 영상의 화소들이 일대일로 대응된다. 하지만 모니터에 입력 영상을 확대하거나 축소하여 나타낼 때는 일대일 대응이 되지 않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모니터에서 영상이 표시될 영역의 화소와 일대일 대응하는 ‘가 상 영상’을 만들고 입력 영상의 화솟값을 이용하여 가상 영상 의 화솟값을 모두 채운 다음 가상 영상을 모니터에 표시한다. 예를 들어 × 의 영상 을 가로세로 방향으로 각각 두 배씩 확대해서 모니터에 표시하려면 × 의 가상 영상을 만들어 다음과 같이 화솟값을 채운다. <그림>처 럼 입력 영상의 화소 A의 값을 가상 영상의 A0~A3의 4개 화 소에 그대로 복사한다. 나머지 화소도 이와 같이 처리하면 입 력 영상을 확대한 가상 영상을 얻을 수 있다. 이러한 ㉠ ‘확대 복사 방법’은 간단하지만 A0~A3 모두가 같은 밝기로 표시되 므로 윤곽선 부분의 격자 모양이 두드러져 보이는 ‘모자이크 효과’가 발생한다. 확대율이 높아질수록 이러한 현상은 더욱 심해진다. 이러한 현상을 개선한 방법이 ㉡ ‘선형 보간법’이다. 이는 입 력 영상의 화소 가운데 A~D는 각각 A0, B0, C0, D0 위치에만 복사하고 나머지 화소들은 인접한 화소들을 이용하여 화솟값 을 채우는 방법이다. <그림>에서 A3의 화솟값을 A3과 인접한 A0, B0, C0, D0의 평균값으로 채우고, A1은 A0과 B0의 평균값 으로, A2는 A0과 C0의 평균값으로 채우는 것이다. 이렇게 하 면 빈 화소의 값이 인접 화소의 평균값으로 채워지기 때문에 인접 화소들 사이의 명암 대비가 약해져서 모자이크 효과가 감소한다. 하지만 이 방법은 화솟값을 구하기 위해 평균값을 계산해야 하므로 처리 시간이 늘어나는 단점이 있다. 반면, × 의 영상을 가로세로 방향으로 각각 절반으로 축 소해서 모니터에 표시하려면 × 의 가상 영상을 만들고 화 솟값을 채운다. 이때 입력 영상의 화소들 중에서 가로세로 방 향으로 한 칸씩 건너뛰면서 화소를 선택해 가상 영상의 화소 에 복사한다. 이러한 ‘선택 복사 방법’을 쓰면 입력 영상의 화 소 중 표시되지 않는 부분이 생기기 때문에 영상이 왜곡되어 보인다. 특히 글자와 같이 가로세로 방향으로 흑백의 영역이 뚜렷이 구별되는 영상의 경우에는 글자 모양이 변한다. 따라서 입력 영상의 인접한 4개의 화솟값의 평균값으로 가상 영상의 하나의 화솟값을 채우는 ‘영역 축소 방법’을 주로 사용한다. 그 러나 이 방법은 연산량이 많아져 처리 시간이 늘어나고, 화솟 값을 평균값으로 채우기 때문에 명암 대비가 강한 영상의 경우 명암 대비가 약해지는 단점이 있다. 20. 윗글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디지털 영상의 화솟값은 밝기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 ② 디지털 영상의 해상도는 가로×세로의 화소수로 나타낸다. ③ 입력 영상의 화소들이 밝을수록 가상 영상의 화소수는 많아 진다. ④ 디지털 영상에서 두 화소의 화솟값 차이가 클수록 명암 대비가 강해진다. ⑤ 영상을 확대, 축소할 때 입력 영상은 가상 영상으로 변환되어 모니터에 표시된다. 21. 윗글의 <그림>에 ㉠, ㉡을 적용했을 때, 그 결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을 적용하면 A값과 B값의 차이가 없을 때, A1값과 B0값은 차이가 없다. ② ㉠을 적용하면 A값과 C값의 차이가 2보다 클 때, A0값과 A2값은 차이가 있다. ③ ㉡을 적용하면 A값과 C값의 차이가 없을 때, A0값과 A2값은 차이가 없다. ④ ㉡을 적용하면 A값과 B값의 차이가 2보다 클 때, A0값과 A1값은 차이가 있다. ⑤ ㉡을 적용하면 A값~D값이 모두 같을 때, A3값은 인접한 화소의 화솟값과 차이가 없다. 22. 윗글을 바탕으로 <보기>의 ⓐ, ⓑ를 설명한 것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3점] <보 기> × 개의 화소를 가진 입력 영상의 중앙에는 밑변이 50개의 화소로 구성된 검은색의 정삼각형이 있고 입력 영상의 바탕색은 흰색이다. 이 입력 영상을 ⓐ 가로세로 방향으로 각각 두 배 확대한 가상 영상을 만들어 모니터에 표시하고, ⓑ 가로세로 방향으로 각각 절반으로 축소한 가상 영상을 만 들어 모니터에 표시하였다. ① ⓐ에서 ‘확대 복사 방법’을 이용하면 입력 영상에 비해 모자 이크 효과가 강하게 나타난다. ② ⓐ에서는 ‘선형 보간법’을 이용하는 것이 ‘확대 복사 방법’을 이용할 때보다 처리 시간이 길다. ③ ⓑ에서 ‘영역 축소 방법’을 이용하면 정삼각형의 윤곽선 부분은 명암 대비가 강해진다. ④ ⓑ에서 ‘선택 복사 방법’을 이용하면 입력 영상의 화소들 중 일부가 표시되지 않는다. ⑤ ⓐ와 ⓑ에서 각각 만들어지는 가상 영상들의 화소수는 서로 다르다. 이 문제지에 관한 저작권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있습니다. 홀수형 9 9 16 [A] [23~26]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정부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 정책을 기획, 수행하여 유형 또는 무형의 생산물인 공공 서비스를 공급한다. 공공 서비 스의 특성은 배제성과 경합성의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다. 배제성은 대가를 지불하여야 사용이 가능한 성질을 말하 며, 경합성은 한 사람이 서비스를 사용하면 다른 사람은 사용할 수 없는 성질을 말한다. 이러한 배제성과 경합성 의 정도에 따라 공공 서비스의 특성이 결정된다. 예를 들어 국방이나 치안은 사용자가 비용을 직접 지불하지 않고 여러 사람이 한꺼번에 사용할 수 있으므로 배제성과 경 합성이 모두 없다. 이에 비해 배제성은 없지만, 많은 사 람이 한꺼번에 사용하는 것이 불편하여 경합성이 나타나 는 경우도 있다. 무료로 이용하는 공공 도서관에서 이용 자가 많아 도서 ⓐ 열람이나 대출이 제한될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과거에는 공공 서비스가 경합성과 배제성이 모두 약한 사회 기반 시설 공급을 중심으로 제공되었다. 이런 경우 서비스 제 공에 드는 비용은 주로 세금을 비롯한 공적 재원으로 ⓑ 충당 을 한다. 하지만 복지와 같은 개인 단위 공공 서비스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관련 공공 서비스의 다양화와 양적 확대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정부의 관련 조직이 늘어나고 행정 업무의 전문성 및 효율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 경우 정부는 정부 조직의 규모를 확대하 지 않으면서 서비스의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민간 위탁 제 도를 도입할 수 있다. 민간 위탁이란 공익성을 유지하기 위해 서비스의 대상이나 범위에 대한 결정권과 서비스 관리의 책임 을 정부가 갖되, 서비스 생산은 민간 업체에게 맡기는 것이다. 민간 위탁은 주로 다음과 같은 몇 가지 방식으로 운용되고 있다. 가장 일반적인 것은 ‘경쟁 입찰 방식’이다. 이는 일정한 기준을 충족하는 민간 업체 간 경쟁 입찰을 거쳐 서비스 생산 자를 선정, 계약하는 방식이다. 공원과 같은 공공 시설물 관리 서비스가 이에 해당한다. 이 경우 정부가 직접 공공 서비스를 제공할 때보다 서비스의 생산 비용이 절감될 수 있고 정부의 재정 부담도 ⓒ 경감될 수 있다. 다음으로는 ‘면허 발급 방식’ 이 있다. 이는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술과 시설이 기준을 충족 하는 민간 업체에게 정부가 면허를 발급하는 방식이다. 자동차 운전면허 시험, 산업 폐기물 처리 서비스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 경우 공공 서비스가 갖춰야 할 최소한의 수준은 유지하면 서도 공급을 민간의 자율에 맡겨 공공 서비스의 수요와 공급 이 탄력적으로 조절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보조금 지급 방식’이 있는데, 이는 민간이 운영하는 종합 복지관과 같 이 안정적인 공공 서비스 제공이 필요한 기관에 보조금을 주 어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하지만 민간 위탁 업체는 수익성을 중심으로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수익이 나지 않을 경우에는 민간 위탁 업체 가 제공하는 공공 서비스가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 또한 민간 위탁 제도에 의한 공공 서비스 제공의 성과는 정확 히 측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서 평가와 ⓓ 개선이 지속적으 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에는 오히려 민간 위탁 제도가 공익을 ⓔ 저해할 수 있다. 따라서 ㉠ 민간 위탁 제도의 도입을 결정할 때에는 서비스의 성격과 정부의 관리 능력 등을 면밀히 검토 하여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23. 윗글에서 언급한 내용이 아닌 것은? ① 공공 서비스의 제공 목적 ② 공공 서비스 공급의 주체 ③ 공공 서비스 범위의 확대 배경 ④ 공공 서비스의 수익 산정 방식 ⑤ 공공 서비스의 민간 위탁 방식 24. [A]의 서술 방식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대상의 특성이 변화되는 과정을 기술하고 있다. ② 대상의 특성을 사례와 더불어 설명하고 있다. ③ 대상의 가치와 효용을 비유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④ 대상이 지닌 문제점의 원인을 다각도로 살펴보고 있다. ⑤ 대상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시간 순서에 따라 서술하고 있다. 25. 윗글의 내용상 ㉠의 이유로 가장 적절한 것은? [3점] ① 민간 업체에 위탁하는 공공 서비스가 사회 기반 시설의 공급 에 집중되어 공공 서비스의 수익이 제한되기 때문 ② 민간 위탁 제도에 의한 공공 서비스 제공에는 공공 서비스의 공익성을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는 위험 요인이 존재하기 때문 ③ 민간 위탁은 대부분 면허 발급 방식에 의해 이루어지므로 정부의 관리 비용과 공공 서비스의 생산 비용이 증가하기 때문 ④ 민간 위탁에 의해 공공 서비스가 제공되면 정부의 보조금 지급이 필수적으로 요청되어 수요자의 비용 부담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 ⑤ 공공 서비스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정부의 민간 위탁 방식 이 단일화되어 있어서 공공 서비스의 생산과 수요를 탄력적 으로 조절할 수 없기 때문 26. ⓐ~ⓔ를 사용하여 만든 문장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 : 그는 행사 관련 서류의 열람을 집행부에 요구했다. ② ⓑ : 그는 회사의 자금 충당 방안을 마련하느라 동분서주했다. ③ ⓒ : 직원들의 노력에도 회사의 손익이 계속 경감될 뿐이다. ④ ⓓ : 정부는 무역 수지 개선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⑤ ⓔ : 집단 이기심은 사회 발전을 저해할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 문제지에 관한 저작권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있습니다. 10 홀수형 10 16 [A] [27~30]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근대 초기의 합리론은 이성에 의한 확실한 지식만을 중시하 여 미적 감수성의 문제를 거의 논외로 하였다. 미적 감수성은 이성과는 달리 어떤 원리도 없는 자의적인 것이어서 ‘세계의 신 비’를 푸는 데 거의 기여하지 못한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이 러한 근대 초기의 합리론에 맞서 칸트는 미적 감수성을 ‘미감적 판단력’이라 부르면서, 이 또한 어떤 원리에 의거하며 결코 이 성에 못지않은 위상과 가치를 지닌다는 주장을 ㉡펼친다. 이러 한 작업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것이 그의 취미 판단 이론이다. 취미 판단이란, 대상의 미 추를 판정하는, 미감적 판단 력의 행위이다. 모든 판단은 ‘S는 P이다.’라는 명제 형식 으로 환원되는데, 그 가운데 이성이 개념을 통해 지식이 나 도덕 준칙을 구성하는 ‘규정적 판단’에서는 술어 P가 보편적 개념에 따라 객관적 성질로서 주어 S에 부여된다. 이와 유사하게 취미 판단에서도 P, 즉 ‘미’ 또는 ‘추’가 마 치 객관적 성질인 것처럼 S에 부여된다. 하지만 실제로 취미 판단에서의 P는 오로지 판단 주체의 쾌 또는 불쾌 라는 주관적 감정에 의거한다. 또한 규정적 판단은 명제 의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타당성을 지향하므로 하나의 개 별 대상뿐 아니라 여러 대상이나 모든 대상을 묶은 하나 의 단위에 대해서도 이루어진다. 이와 달리, 취미 판단은 오로지 하나의 개별 대상에 대해서만 이루어진다. 즉 복 수의 대상을 한 부류로 묶어 말하는 것은 이미 개념적 일반화가 되기 때문에 취미 판단이 될 수 없는 것이다. 한편 취미 판단은 오로지 대상의 형식적 국면을 관조하 여 그것이 일으키는 감정에 따라 미 추를 판정하는 것 이외의 어떤 다른 목적도 배제하는 순수한 태도, 즉 미감 적 태도를 전제로 한다. 취미 판단에는 대상에 대한 지식 뿐 아니라, 실용적 유익성, 교훈적 내용 등 일체의 다른 맥락이 ㉢ 끼어들지 않아야 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취미 판단이 기본적으로 공동체적 차원의 것이 라는 점이다. 순수한 미감적 태도를 취할 때, 취미 판단의 주 체들은 미감적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 구성원들 간에는 ‘공통감’이라 불리는 공통의 미적 감수성 이 전제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때 공통감은 취미 판단 의 미적 규범 역할을 한다. 즉 공통감으로 인해 취미 판단은 규정적 판단의 객관적 보편성과 구별되는 ‘주관적 보편성’을 ㉣ 지니는 것으로 설명된다. 따라서 어떤 주체가 내리는 취미 판단은 그가 속한 공동체의 공통감을 예시한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칸트가 궁극적으로 지향한 것은 인간의 총체적인 자기 이해이다. 그에 따르면 ‘인간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충실한 답변을 얻고자 한다면, 이성뿐 아니라 미 적 감수성에 대해서도 그 고유한 원리를 설명해야 한다. 게다 가 객관적 타당성은 이성의 미덕인 동시에 한계가 되기도 한 다. ‘세계’는 개념으로는 낱낱이 밝힐 수 없는 무한한 것이기 때문이다. 반면 미적 감수성은 대상을 개념적으로 규정할 수는 없지만 역으로 개념으로부터의 자유를 통해 세계라는 무한의 영역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오늘날에는 미적 감수성을 심오한 지혜의 하나로 보는 견해가 ㉤ 퍼져 있는데, 많은 학자 들이 그 이론적 단초를 칸트에게서 찾는 것은 그의 이러한 논변 때문이다. 27. 윗글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칸트는 미감적 판단력과 규정적 판단력이 동일하다고 보았다. ② 칸트는 이성에 의한 지식이 개념의 한계로 인해 객관적 타당 성을 결여한다고 보았다. ③ 칸트는 미적 감수성이 비개념적 방식으로 세계에 대한 객관적 지식을 창출한다고 보았다. ④ 칸트는 미감적 판단력을 본격적으로 규명하여 근대 초기의 합리론을 선구적으로 이끌었다. ⑤ 칸트는 미적 감수성의 원리에 대한 설명이 인간의 총체적 자기 이해에 기여한다고 보았다. 28. [A]에 제시된 ‘취미 판단’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이 장미는 아름답다.’는 취미 판단에 해당한다. ② ‘유용하다’는 취미 판단 명제의 술어가 될 수 없다. ③ ‘모든 예술’은 취미 판단 명제의 주어가 될 수 없다. ④ ‘이 영화의 주제는 권선징악이어서 아름답다.’는 취미 판단에 해당한다. ⑤ ‘이 소설은 액자식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는 취미 판단에 해당 하지 않는다. 29. 윗글을 통해 추론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3점] ① 개념적 규정은 예술 작품에 대한 취미 판단을 가능하게 한다. ② 공통감은 미감적 공동체에서 예술 작품의 미를 판정할 보편적 규범이 될 수 있다. ③ 특정 예술 작품에 대한 사람들의 취미 판단이 일치하는 것은 우연으로 볼 수 없다. ④ 예술 작품에 대한 나의 취미 판단은 내가 속한 미감적 공동 체의 미적 감수성을 보여 준다. ⑤ 예술 작품에 대해 순수한 미감적 태도를 취하지 못하면 그 작품에 대한 취미 판단이 가능하지 않다. 30. 문맥상 ㉠~㉤과 바꿔 쓰기에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 : 간주했기 ② ㉡ : 피력한다 ③ ㉢ : 개입하지 ④ ㉣ : 소지하는 ⑤ ㉤ : 확산되어 이 문제지에 관한 저작권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있습니다. 홀수형 11 11 16 ㉠ [31~33]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해ㅅ살 피여 이윽한* 후, 머흘 머흘 골을 옮기는 구름. 길경(桔梗) * 꽃봉오리 흔들려 씻기우고. 차돌부리 촉 촉 죽순(竹筍) 돋듯. 물 소리에 이가 시리다. 앉음새 갈히여 양지 쪽에 쪼그리고, 서러운 새 되어 흰 밥알을 쫏다. - 정지용, 조찬(朝餐) - * 이윽한 : 시간이 지난. * 길경 : 도라지. (나) 파초는 언제 보아도 좋은 화초다. 폭염 아래서도 그의 푸르 고 싱그러운 그늘은, 눈을 씻어 줌이 물보다 더 서늘한 것이며 비 오는 날 다른 화초들은 입을 다문 듯 우울할 때 파초만은 은은히 빗방울을 퉁기어 주렴(珠簾) 안에 누웠으되 듣는 이의 마음 위에까지 비는 뿌리고도 남는다. ㉡ 가슴에 비가 뿌리되 옷은 젖지 않는 그 서늘함, 파초를 가꾸는 이 비를 기다림이 여기 있을 것이다. 오늘 앞집 사람이 일찍 찾아와 보자 하였다. 나가니 “거 저 큰 파초 파십시오.” 한다. “팔다니요?” “저거 이젠 팔아 버리셔야 합니다. 저렇게 꽃이 나온 건 다 큰 표구요, 내년엔 영락없이 죽습니다. 그건 제가 많이 당해 본 걸입쇼.” 한다. “죽을 때 죽더라도 보는 날까진 봐야지 않소?” “그까짓 인제 둬 달 더 보자구 그냥 두세요? 지금 팔면 올 엔 파초가 세가 나 저렇게 큰 건 오 원도 더 받습니다 …… 누가 마침 큰 걸 하나 구한다뇨 그까짓 슬쩍 팔아 버리시죠.” 생각하면 고마운 말이다. 이왕 죽을 것을 가지고 돈이라도 한 오 원 만들어 쓰라는 말이다. 그러나 나는 마음이 얼른 쏠리지 않는다. “그까짓 거 팔아 뭘 허우.” “아, 오 원쯤 받으셔서 미닫이에 비 뿌리지 않게 챙* 이나 해 다시죠.” 그는 내가 서재를 짓고 챙을 해 달지 않는다고 자기 일처럼 성화하던 사람이다. 나는, 챙을 하면 파초에 비 맞는 소리가 안 들린다고 몇 번 설명하였으나 그는 종시 객쩍은 소리로밖에 안 듣는 모양이었다. 그는 오늘 오후에도 다시 한 번 와서 “거 지금 좋은 작자가 있는뎁쇼…….” 하고 입맛을 다시었다. 정말 파초가 꽃이 피면 열대 지방과 달라 한번 말랐다가는 다시 소생하지 못할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내 마당에서, 아니 내 방 미닫이 앞에서 나와 두 여름을 났고 이제 그 발육이 절정 에 올라 꽃이 핀 것이다.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인가! - 이태준, 파초 - * 챙 : 햇빛이나 비를 막기 위해 처마 끝에 덧붙이는 좁은 지붕. 31. (가)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선경후정의 방식을 활용하여 시상을 전개하고 있다. ② 모든 연을 2행으로 구성하여 형태적 통일성을 추구하고 있다. ③ 제2연에서는 명사로 연을 마무리하여 사물의 정적인 모습을 강조하고 있다. ④ 제2연에서 제3연으로 전개되면서 화자의 시선이 원경에서 근경으로 이동하고 있다. ⑤ 제4연에서는 비유적 표현을 활용하여 사물에 동적인 이미지 를 부여하고 있다. 32. ㉠과 ㉡을 비교한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은 청각을 촉각으로, ㉡은 촉각을 시각으로 전이시키고 있다. ② ㉠은 화자가 ‘구름’을, ㉡은 ‘나’가 ‘폭염’을 기다리는 이유를 나타내고 있다. ③ ㉠은 화자의, ㉡은 ‘나’의 감각적 경험이 정서를 자극하는 양상 을 표현하고 있다. ④ ㉠은 ‘물’과 화자의 공통점을, ㉡은 ‘파초’와 ‘다른 화초’의 공통 점을 드러내고 있다. ⑤ ㉠은 화자가, ㉡은 ‘나’가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미래를 기대하는 근거로 제시되고 있다. 이 문제지에 관한 저작권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있습니다. 12 홀수형 12 16 [A] [B] 33. <보기>를 바탕으로 (가), (나)를 감상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 기> 정지용과 이태준은 자연에 대한 관심을 서로 다른 방식으 로 표현한다. 정지용은 조찬 같은 후기 시에서 자연을 초 월과 은둔을 꿈꾸는 이상적 세계로 묘사하고 그에 대한 지 향을 드러낸다. 하지만 자연은 현실의 번뇌와 억압으로 인해 그러한 지향이 좌절되는 공간으로도 나타난다. 한편 이태준 은 파초 같은 수필에서 자연물과의 교감을 시도한다. 그에 게 자연물은 속물적인 현실과 거리를 두게 하는 대상이며, 그는 그것들에 대해 심미적 감상의 태도를 드러낸다. ① (가)에 제시된 서러움이라는 정서는 현실의 번뇌로 인해 초월 의 어려움을 자각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겠군. ② (나)에서 ‘나’가 ‘앞집 사람’의 제안을 거절하는 이유는 ‘나’가 파초를 통해 얻는 경제적 이득보다 파초 자체를 감상하는 데 더 큰 가치를 부여하고 있기 때문이겠군. ③ (가)의 화자는 ‘새’를 통해 자신의 서러운 처지를 드러내고 있고, (나)의 ‘나’는 파초를 자신과 함께 살아가는 존재로 여김 으로써 자연물과의 교감을 드러내고 있군. ④ (가)의 ‘흰 밥알’은 자연 속에서도 떨쳐 버릴 수 없는 현실의 무게를 나타내고, (나)의 ‘챙’은 ‘나’에게 속물적인 현실에서 벗어날 수 있는 여유를 제공하는 대상이군. ⑤ (가)에서 풍경 묘사는 화자가 지향하는 이상적 세계를 보여 주고 있고, (나)에서 파초가 비 맞는 장면에 대한 감각적 서술 은 자연물에 대한 ‘나’의 심미적 감상의 태도를 보여 주고 있군. [34~37]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일일은 승상이 술에 취하시어 ⓐ 책상에 의지하여 잠깐 졸더 니 문득 봄바람에 이끌려 한 곳에 다다르니 이곳은 승상이 평 소에 고기도 낚으며 풍경을 구경하던 조대(釣臺) * 라. 그 위에 상서로운 기운이 어렸거늘 나아가 보니 청룡이 ⓑ 조대에 누웠 다가 승상을 보고 고개를 들어 소리를 지르고 반공에 솟거늘, 깨달으니 일장춘몽이라. 심신이 황홀하여 죽장을 짚고 월령산 ⓒ조대로 나아가니 나무 베는 아이가 나무를 베어 시냇가에 놓고 버들 그늘 을 의지하여 잠이 깊이 들었거늘, 보니 의상이 남루하고 머리털이 흩어져 귀밑을 덮었으며 검은 때 줄줄이 흘러 두 뺨에 가득하니 그 추레함을 측량치 못하나 그 중에도 은은한 기품이 때 속에 비치거늘 승상이 깨우지 않으시 고, 옷에 무수한 이를 잡아 죽이며 잠 깨기를 기다리더니, 그 아이가 돌아누우며 탄식 왈, “㉠ 형산백옥이 돌 속에 섞였으니 누가 보배인 줄 알아 보랴. 여상의 자취 조대에 있건마는 그를 알아본 문왕의 그림자 없고 와룡은 남양에 누웠으되 삼고초려한 유황 숙의 자취는 없으니 어느 날에 날 알아줄 이 있으리오.” 하니 그 소리 웅장하여 산천이 울리는지라. 탈속한 기운이 소리에 나타나니, 승상이 생각하되, ‘영웅을 구하더니 이제야 만났도다.’ 하시고, 깨우며 물어 왈, “봄날이 심히 곤한들 무슨 잠을 이리 오래 자느냐? 일어앉 으면 물을 말이 있노라.” “어떤 사람이관데 남의 단잠을 깨워 무슨 말을 묻고자 하는 가? 나는 배고파 심란하여 말하기 싫도다.” 아이 머리를 비비며 군말하고 도로 잠이 들거늘, 승상이 왈, “네 비록 잠이 달지만 어른을 공경치 아니하느냐. 눈을 들어 날 보면 자연 알리라.” 그 아이 눈을 뜨고 이윽히 보다가 일어앉으며 고개를 숙이고 잠잠하거늘, 승상이 자세히 보니 두 눈썹 사이에 천지조화를 갈무리하고 가슴속에 만고흥망을 품었으니 진실로 영웅이라. 승상의 ㉡ 명감(明鑑) * 이 아니면 그 누가 알리오. [중략 부분의 줄거리] 승상은 아이(소대성)를 자기 집에 묵게 하고 딸과 부부의 연을 맺도록 하지만, 승상이 죽자 그 아들 들이 대성을 제거하려고 한다. 이에 대성은 영보산으로 옮겨 공부하다가 호왕이 난을 일으킨 소식에 산을 나가게 된다. 한 동자 마중 나와 물어 왈, “상공이 해동 소상공 아니십니까?” “동자, 어찌 나를 아는가?” 소생이 놀라 묻자, 동자 답 왈, “우리 노야의 분부를 받들어 기다린 지 오랩니다.” “노야라 하시는 이는 뉘신고?” “아이 어찌 어른의 존호를 알리이까? 들어가 보시면 자연 알리이다.” 생이 동자를 따라 들어가니 청산에 불이 명랑하고 한 노인이 자줏빛 도포를 입고 금관을 쓰고 책상을 의지하여 앉았거늘 생이 보니 학발 노인은 청주 이 승상일러라. 생이 생각하되, ‘승상이 별세하신 지 오래이거늘 어찌 ⓓ이곳에 계신가?’ 하는데, 승상이 반겨 손을 잡고 왈, “내 그대를 잊지 못하여 줄 것이 있어 그대를 청하였 나니 기쁘고도 슬프도다.” 하고 동자를 명하여 저녁을 재촉하며 왈, “내 자식이 무도하여 그대를 알아보지 못하고 망령된 의사 를 두었으니 어찌 부끄럽지 아니하리오. 하나 그대는 대인군 자로 허물치 아니할 줄 알았거니와 모두 하늘의 뜻이라. 오 래지 아니하여 공명을 이루고 용문에 오르면 딸과의 신의를 잊지 말라.” 하고 갑주 한 벌을 내어 주며 왈, “이 갑주는 보통 물건이 아니라 입으면 내게 유익하고 남에 게 해로우며 창과 검이 뚫지 못하니 천하의 얻기 어려운 보 배라. 그대를 잊지 못하여 정을 표하나니 전장에 나가 대공 을 이루라.” 생이 자세히 보니 쇠도 아니요, 편갑도 아니로되 용의 비늘 같이 광채 찬란하며 백화홍금포로 안을 대었으니 사람의 정신 이 황홀한지라. 생이 매우 기뻐 물어 왈, “이 옷이 범상치 아니하니 근본을 알고자 하나이다.” “이는 천공의 조화요, 귀신의 공역이라. 이름은 ‘보신갑’이니 이 문제지에 관한 저작권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있습니다. 홀수형 13 13 16 그 조화를 헤아리지 못하리라. 다시 알아 무엇 하리오?” 승상이 답하시고, 차를 내어 서너 잔 마신 후에 승상 왈, “이제 칠성검과 보신갑을 얻었으니 만 리 청총마를 얻으면 그대 재주를 펼칠 것이나, 그렇지 아니하면 당당한 기운을 걷잡지 못하리라. 하나 적을 가벼이 여기지 말라. 지금 적장 은 천상 나타의 제자 익성이니 북방 호국 왕이 되어 중원을 침노하니 지혜와 용맹이 범인과 다른지라. 삼가 조심하라.” “만 리 청총마를 얻을 길이 없으니 어찌 공명을 이루리까?” 생이 묻자, 승상이 답 왈, “동해 용왕이 그대를 위하여 이리 왔으니 내일 오시에 얻을 것이니 급히 공을 이루라. 지금 싸움이 오래되었으나 중국은 익성을 대적할 자 없으며 황제 지금 위태한지라. 머물지 말 고 바삐 가라. 할 말이 끝없으나 밤이 깊었으니 자고 가라.” 하시고 책상을 의지하여 누우시니 생도 잠깐 졸더니, 홀연 찬 바람, 기러기 소리에 깨달으니 승상은 간데없고 누웠던 자리에 갑옷과 투구 놓였거늘 좌우를 둘러보니 ⓔ 소나무 밑이라. - 작자 미상, 소대성전 - * 조대 : 낚시터. * 명감 : 사람을 알아보는 뛰어난 능력. 34. [A]와 [B]에 나타난 서술상 특징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A]는 묘사를 통해 인물의 외양을, [B]는 발화를 통해 인물의 감회를 드러내고 있다. ② [A]와 달리, [B]는 대구적 표현을 통해 인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드러내고 있다. ③ [B]와 달리, [A]는 요약적 서술을 통해 시대적 배경을 제시 하고 있다. ④ [A]와 [B]는 모두 인물들 간의 대화를 통해 인물들 사이의 갈등을 제시하고 있다. ⑤ [A]와 [B]는 모두 과거 사건에 대한 회상을 통해 현재 사건 의 원인을 제시하고 있다. 35. 윗글의 ‘승상’에 대한 감상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곤히 잠든 ‘아이’를 깨우지 않고 이를 잡아 주며 기다리는 모습에서 따뜻한 인정을 느낄 수 있군. ② 나이 어린 ‘소생’에게 자신이 범한 과오를 시인하고 부끄러 워하는 모습에서 자신을 비우고 낮추는 겸허함을 볼 수 있군. ③ ‘소생’에게 ‘딸과의 신의’를 잊지 않아야 공명을 이룰 수 있 다고 당부하는 모습에서 신의를 중시하는 가치관을 볼 수 있군. ④ ‘청총마’를 이미 얻고 ‘동해 용왕’의 도움까지 얻은 ‘소생’에 게 적을 가벼이 여기지 말라고 하는 모습에서 신중한 자세를 볼 수 있군. ⑤ 살아서는 ‘소생’을 도왔지만 죽은 몸으로 ‘소생’을 도울 수 없어 안타까워하는 모습에서 남을 도우려는 한결같은 성품을 느낄 수 있군. 36. <보기>를 참고할 때, ⓐ∼ⓔ를 이해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3점] <보 기> 고전 소설에서 공간은 산속이나 동굴 등 특정 현실 공간 에 초현실 공간이 겹쳐진 것으로 설정되기도 한다. 이 경우, 초현실 공간이 특정 현실 공간에 겹쳐지거나 특정 현실 공 간에서 사라지는 것은 보통 초월적 존재의 등·퇴장과 관련 된다. 한편 어떤 인물이 꿈을 꿀 때, 그는 현실의 어떤 공간 에서 잠을 자고 있지만, 그의 정신은 꿈속 공간을 경험한다. 이 경우, 특정 현실 공간이 꿈에 나타나면 이 꿈속 공간은 특정 현실 공간에 근거하면서도 초현실 공간의 성격을 지니 기도 한다. ① ‘승상’은 ⓐ에 몸을 의지하고 있지만 정신은 봄바람에 이끌 려 ⓑ로 나아갔으니, 그는 현실의 한 공간에서 잠들어 꿈속 공간을 경험하고 있는 것이군. ② ⓑ는 ⓒ에 근거를 둔 꿈속 공간으로, ⓑ에서 본 ‘청룡’은 ⓒ에서 자고 있는 ‘아이’를 상징하는군. ③ ⓑ와 ⓓ는 모두 초현실 공간으로, ⓑ는 ‘승상’을 ‘아이’에게로 이끌기 위해, ⓓ는 ‘소생’과 초월적 존재인 ‘승상’의 만남을 위해 설정된 곳이군. ④ ⓒ는 ‘승상’의 정신이 경험하는 꿈속 공간이고, ⓔ는 ‘소생’이 자기 경험이 꿈이었음을 확인하는 공간이군. ⑤ ‘승상’이 ‘누웠던 자리’에 ‘갑옷과 투구’가 놓여 있는 것으로 보아, ⓔ에 ⓓ가 겹쳐져 있었지만 ‘승상’이 사라지면서 ⓓ도 함께 사라졌군. 37. ㉠의 화자에게 ㉡을 지닌 ‘승상’이 격려해 줄 말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라고 하듯이, 네 재주로도 할 일은 있을 터이니 너무 낙담하지 마라. ② ‘자루 속의 송곳’이라고 하듯이, 앞으로 너의 진가가 반드시 드러나 많은 사람이 너를 우러러 보게 될 거야. ③ ‘장마다 꼴뚜기가 나올까’라고 하듯이, 운수가 좋아야만 성공 할 수 있으니 좋은 때가 오기를 기다려 보아라. ④ ‘차면 넘친다’라고 하듯이, 지금 너의 괴로움은 욕심이 지나 쳐서 생기는 것이니 욕심을 줄이면 나아질 거야. ⑤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라고 하듯이, 너의 용기는 무모하니 현실을 직시하면 성공할 날이 곧 올 거야. 이 문제지에 관한 저작권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있습니다. 14 홀수형 14 16 [A] [B] [38~42]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앞부분의 줄거리] 화랑도를 숭상하는 ‘유종’과 당나라를 숭상하는 ‘금지’는 내심 서로 못마땅해한다. 이런 가운데 ‘금지’는 아들 ‘금성’과 ‘유종’의 딸 ‘주만’과의 혼사를 진행하려 한다. 설령 금성이가 출중한 재주와 인물을 갖추었다 하더라도 유 종은 이 혼인을 거절할밖에 없었으리라. 첫째로 금지는 당학파 의 우두머리가 아니냐. 나라를 좀먹게 하는 그들의 소위만 생 각해도 뼈가 저리거든 그런 가문에 내 딸을 들여보내다니 될 뻔이나 한 수작인가. 도대체 당학* 이 무에 그리 좋은고. 그 나 라의 바로 전 임금인 당 명황(唐明皇)만 하더라도 양귀비란 계 집에게 미쳐서 정사를 다스리지 않은 탓에 필경 안녹산(安祿 山)의 난을 빚어 내어 오랑캐의 말굽 아래 그네들의 자랑하는 장안이 쑥밭을 이루고 천자란 빈 이름뿐, 촉나라란 두메 속에 오륙 년을 갇히어 있지 않았는가. 금지가 당대 제일 문장이라 고 추어올리는 이백이만 하더라도 제 임금이 성색에 빠져 헤 어날 줄을 모르는 것을 죽음으로 간하지는 못할지언정 몇 잔 술에 감지덕지해서 그 요망한 계집을 칭찬하는 글을 지어 도 리어 임금을 부추겼다 하니 우리네로는 꿈에라도 생각 밖이 아니냐. ㉠ 그네들의 한문이란 난신적자를 만들어 내기에 꼭 알맞은 것이거늘 이것을 좋아라고 배우려 들고 퍼뜨리려 드니 참으로 한심한 노릇이 아니냐. 이 당학을 그대로 내버려 두었 다가는 우리나라에도 오래지 않아 큰 난이 일어날 것이요, 난 이 일어난다면 누가 감당해 낼 자이랴. “한 나이나 젊었더면!” 유종은 이따금 시들어 가는 제 팔뚝의 살을 어루만지면서 한탄한다. 몇 해 전만 해도 자기와 뜻을 같이하는 이가 조정에 더러는 있었지만 어느 결엔지 하나씩 둘씩 없어지고 인제는 ㉡ 무 밑둥과 같이 동그랗게 자기 혼자만 남았다. 속으로는 그 의 주의에 찬동하는 이가 없지도 않으련만 당학파의 세력에 밀리어 감히 발설을 못 하는지 모르리라. 지금이라도 젊은이 축 속으로 뛰어 들어가면 동지를 얼마든지 찾아낼는지 모르리 라. 아직도 이 나라의 명맥이 끊어지지 않은 다음에야 방방곡 곡을 뒤져 찾으면 몇천 명 몇만 명의 화랑도를 닦는 이를 모 을 수 있으리라. 그러나 아들이 없는 그는 젊은이와 접촉할 기 회조차 없었다. 이런 점에도 그는 아들이 없는 것이 원이 되고 한이 되었다. ㉢ 이 늙은 향도(香徒)에게 남은 오직 하나의 희 망은 자기의 주의 주장에 공명하는 사윗감을 구하는 것이었다. 벌써 수년을 두고 ㉣ 그럴 만한 인물을 내심으로 구해 보았지 만 그리 쉽사리 눈에 뜨이지 않았다. 고르면 고를수록 사람 구 하기란 하늘에 별따기보담 더 어려웠다. 유종은 기대고 있던 서안에서 쭉 미끄러지는 듯이 털요 바닥 위에 누웠다. 금지의 청혼을 그렇게 거절한 다음에는 하루바삐 사윗감을 구해야 된 다. 금지로 하여금 다시 입을 열지 못 하도록 ㉤ 다른 데 정혼 을 해 놓아야 한다. 그러면 신라를 두 손으로 떠받들고 나아갈 인물이 누가 될 것인가. 삼한 통일 당년의 늠름하고 씩씩한 기 풍(氣風)이 당학에 지질리고 문약(文弱)에 흐르는 이 나라를 바로잡을 인물이 누가 될 것인가. [중략 부분의 줄거리] ‘유종’이 사위를 구하는 가운데, ‘주만’이 부여의 천민 석공 ‘아사달’을 사모하고 있음이 알려진다. 한편 ‘아사달’은 자신을 찾아온 아내 ‘아사녀’가 끝내 자신을 만나지 못하고 그림자못에서 죽은 사실을 알게 되자, 그 못 둑에서 ‘아사녀’ 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돌에 담아 새겨 내는 작업에 몰입한다. 그러나 어느 결엔지 아사녀의 환영은 깜박 사라져 버렸다. 아까까지는 어렴풋이라도 짐작되던 그 흔적마저 놓치고 말았 다. 아무리 눈을 닦고 돌 얼굴을 들여다보았으나 눈매까지는 그럴싸하게 드러났지마는 그 아래로는 캄캄한 밤빛이 쌓인 듯 아득할 뿐. 돌을 들여다보면 볼수록 골머리만 부질없이 힝힝 내어 둘리었다. 그러자 문득 그 돌 얼굴이 굼실 움직이는 듯하 며 주만의 얼굴이 부시도록 선명하게 살아났다. 마치 어젯밤의 아사녀의 환영 모양으로. 그 눈동자는 띠룩띠룩 애원하듯 원망하듯 자기를 쳐다 보는 것 같다. “이 돌에 나를 새겨 주세요. 네, 아사달님, 네, 마지막 청을 들어주세요.” 그 입술은 달싹달싹 속살거리는 것 같다. 아사달은 정을 쥔 채로 머리를 털고 눈을 감았다. 돌 위에 나타난 주만의 모양은 그의 감은 눈시울 속으로 기어들어 오고 야 말았다. 이 몇 달 동안 그와 지내던 가지가지 정경이 그림등 모양으로 어른어른 지나간다. 초파일 탑돌이할 때 맨 처음으로 마주치던 광경, 기절했다가 정신이 돌아날 제 코에 풍기던 야릇 한 향기, 우레가 울고 악수가 쏟아질 적 불꽃을 날리는 듯한 그 뜨거운 입김들……. 아사달은 고개를 또 한 번 흔들었다. 그제 야 저 멀리 돈짝만 한 아사녀의 초라한 자태가 아른거린다. 주 만의 모양을 구름을 헤치고 둥둥 떠오르는 햇발과 같다 하면, 아사녀는 샐녘의 하늘에 반짝이는 별만 한 광채밖에 없었다. 물동이를 이고 치마꼬리에 그 빨간 손을 씻으며 배시 시 웃는 모양, 이별하던 날 밤 그린 듯이 도사리고 남편 을 기다리던 앉음앉음, 일부러 자는 척하던 그 가늘게 떨 던 눈시울, 버드나무 그늘에서 숨기던 눈물들……. 아사달의 머리는 점점 어지러워졌다. 아사녀와 주만의 환영도 흔들린다. 휘술레를 돌리듯 핑핑 돌다가 소용돌이치는 물결 속에 서 조각조각 부서지는 달그림자가 이내 한 곳으로 합하듯이, 두 환영은 마침내 하나로 어우러지고 말았다. 아사달의 캄캄하던 머 릿속도 갑자기 환하게 밝아졌다. 하나로 녹아들어 버린 아사녀와 주만의 두 얼굴은 다시금 거룩한 부처님의 모양으로 변하였다. 아사달은 눈을 번쩍 떴다. 설레던 가슴이 가을 물같이 맑아 지자, 그 돌 얼굴은 세 번째 제 원불(願佛)로 변하였다. 선도산 으로 뉘엿뉘엿 기우는 햇발이 그 부드럽고 찬란한 광선을 던질 제 못물은 수멸수멸 금빛 춤을 추는데 흥에 겨운 마치와 정 소 리가 자지러지게 일어나 저녁나절의 고요한 못 둑을 울리었다. 새벽만 하여 한가위 밝은 달이 홀로 정 자리가 새로운 돌부 처를 비칠 제 정 소리가 그치자 은물결이 잠깐 헤쳐지고 풍 하는 소리가 부근의 적막을 한순간 깨트렸다. - 현진건, 무영탑 - * 당학 : 당나라의 학문. 이 문제지에 관한 저작권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있습니다. 홀수형 15 15 16 38. 윗글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인물의 의식이 내적 갈등에 초점을 둔 서술 방식을 통해 드러 나고 있다. ② 인물들 간의 대화를 통해 특정 인물의 생각과 행동을 희화 화하고 있다. ③ 미래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신분이 낮은 인물의 발언을 통해 제시되고 있다. ④ 물신주의에 빠진 세태가 탈속적 세계를 지향하는 인물의 비판을 통해 제시되고 있다. ⑤ 권력과 사랑을 동시에 쟁취하여 신분 상승을 도모하는 소외 된 개인의 욕망이 구체적인 일화를 통해 드러나고 있다. 39. ㉠~㉤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은 신라를 ‘문약’하게 하는 요인으로 ‘유종’이 인식하고 있는 대상이다. ② ㉡은 ‘유종’의 외로운 처지를 보여 주는 비유이다. ③ ㉢은 현재의 주류적 ‘기풍’을 거부하는 ‘유종’을 지칭하는 표현 이다. ④ ㉣은 ‘유종’이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원하는 대상이다. ⑤ ㉤은 ‘유종’이 자신과 대립하는 세력과의 연대를 위한 방도이다. 40. [A], [B]에 대한 분석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A]에는 떠나는 ‘아사달’에 대한 ‘주만’의 걱정이 나타나 있다. ② [B]에는 ‘아사달’과 ‘아사녀’의 이별의 원인이 제시되어 있다. ③ [B]에는 훗날의 만남에 대한 ‘아사달’과 ‘아사녀’의 기약이 나타나 있다. ④ [A]와 [B] 모두에서, 이별한 대상인 ‘주만’과 ‘아사녀’를 잊고자 하는 ‘아사달’의 의지가 직접적으로 드러나 있다. ⑤ [A]의 ‘주만’의 모습과 [B]의 ‘아사녀’의 모습은 모두 ‘아사 달’이 그들의 환영을 보는 방식으로 제시되어 있다. 41. <보기>를 바탕으로 윗글을 감상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 기> 무영탑 은 작가 현진건의 예술관, 민족주의적 태도, 현실 인식 등을 드러낸 작품이다. 이 작품은 석가탑 조성에 얽힌 인물들의 이야기를 펼쳐 내면서 숭고한 예술적 성취의 과정 을 잘 보여 준다. 이러한 예술적 성취는 석공 아사달이 자 신의 고뇌를 극복하며 예술품을 만들어 가는 과정, 특히 사 랑과 예술혼이 하나로 융합되어 신앙의 궁극이라는 새로운 경지에 이르는 데에서 잘 드러난다. ① ‘유종’이 ‘이백’을 칭송하는 ‘금지’를 비판하고 화랑도 사윗감 을 구하려 하는 장면에서, 작가의 민족주의적 태도를 엿볼 수 있군. ② ‘아사달’이 ‘아사녀’의 환영을 돌에 담아내려고 하는 장면에 서, 주인공의 사랑과 예술혼을 융합해 내려는 작가의 의도를 엿볼 수 있군. ③ ‘금지’와 같은 ‘당학파’를 ‘나라를 좀먹게 하는’ 집단으로 간 주하는 장면에서, 외세를 추종하는 현실을 비판하려는 작가의 태도를 엿볼 수 있군. ④ ‘아사녀’와 ‘주만’의 환영이 하나로 어우러져 ‘부처님의 모양’ 으로 변한 장면에서, 신앙의 세계로 나아갈 수 없어 절망하는 인물의 내면이 나타나 있군. ⑤ ‘아사달’이 ‘아사녀’를 ‘별만 한 광채’로, ‘주만’을 ‘떠오르는 햇발’로 떠올리며 갈등하는 장면에서, 새로운 예술적 경지에 이르는 과정에서 빚어진 ‘아사달’의 고뇌가 드러나 있군. 42. <보기>를 참고하여 윗글을 이해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3점] <보 기> 아사달과 아사녀의 이야기는 조선 후기의 설화( 서석가탑 ) 뿐만 아니라, 현진건의 기행문( 고도 순례 경주 , 1929)과 그의 소설( 무영탑 , 1939)에도 나타난다. [자료 1] 불국사 창건 시 당나라에서 온 석공에게 아사녀라는 여인 이 있었다. 아사녀가 갑자기 와서 석공과 만나기를 요구하였 으나, 큰 공사가 끝나지 않았고 아사녀가 비루한 몸이라는 이유로 허락되지 않았다. 다음날 아침 아사녀가 남서쪽 십 리쯤에 있는 연못을 내려다보면 석공이 보일 듯하여, 가서 살펴보니 정말 석공의 모습이 비쳤다. 그러나 탑의 그림자는 비치지 않았다. 그래서 무영탑이라 불렀다. - 서석가탑 - [자료 2] 제 환상에 떠오른 사랑하는 아내의 모양은 다시금 거룩한 부처님의 모양으로 변하였다. 그는 제 예술로 죽은 아내를 살리고 아울러 부처님에게까지 천도(薦度)하려 한 것이다. 이 조각이 완성되면서 자기 역시 못 가운데 몸을 던져 아내 의 뒤를 따랐다. 불국사 남서방에 영지(影池)란 못이 있으니 여기가 곧 아사녀와 당나라 석공이 빠져 죽은 데다. - 현진건, 고도 순례 경주 - ① 윗글은 [자료 1]과 같은 설화를 차용하여 소설로 변용한 모 습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군. ② 윗글은 [자료 2]처럼 ‘아내’의 죽음을 종교적 상징으로 승화 하고 있는 관점을 이어 간 작품이군. ③ 윗글은 [자료 1]과 [자료 2]의 이야기에 ‘유종’과 ‘주만’ 등의 서사를 추가하고 있군. ④ 윗글과 [자료 2]의 ‘못’은 [자료 1]의 ‘연못’이 부부간의 비극 적인 사랑 이야기를 환기하는 공간으로 변용된 것이군. ⑤ 윗글의 ‘새로운 돌부처’ 형상에 석공의 얼굴이 새겨진 것은 윗글이 [자료 1]과 [자료 2]의 서사 모티프를 이어받은 것으로 볼 수 있군. 이 문제지에 관한 저작권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있습니다. 16 홀수형 16 16 * 확인 사항 ◦답안지의 해당란에 필요한 내용을 정확히 기입(표기)했는지 확인 하시오. [43~45]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천지간에 어느 일이 남들에겐 서러운가 아마도 서러운 건 임 그리워 서럽도다 양대(陽臺)에 구름비는 내린 지 몇 해인가 반쪽 거울 녹이 슬어 티끌 속에 묻혀 있다 청조(靑鳥)도 아니 오고 백안(白鴈)도 그쳤으니 소식도 못 듣거늘 임의 모습 보겠는가 ㉠ 화조월석(花朝月夕)에 울며 그리워할 뿐이로다 그리워해도 못 보기에 그리워하지도 말리라 여겨 나도 장부(丈夫)로서 모진 마음 지어 내어 이제나 잊자 한들 눈에 절로 밟히거늘 설워 아니 그리워할쏘냐 ㉡ 그리워해도 못 보니 하루가 삼 년 같도다 원수(怨讎)가 원수 아니라 못 잊는 게 원수로다 사택망처(徙宅忘妻)는 그 어떤 사람인고 그 있는 곳 알고자 진초(秦楚) * 엔들 아니 가랴 무심하고 쉽게 잊기 배워나 보고 싶구나 어리석은 분수에 무슨 재주가 있을까마는 임 향한 총명* 이야 사광(師曠)인들 미칠쏘냐 총명도 병이 되어 날이 갈수록 짙어 가니 ㉢ 먹던 밥 덜 먹히고 자던 잠 덜 자인다 수척한 얼굴이 시름 겨워 검어 가니 취한 듯 흐릿한 듯 청심원 소합환 먹어도 효험 없다 고황(膏肓)에 든 병을 편작(扁鵲)인들 고칠쏘냐 목숨이 중한지라 못 죽고 살고 있노라 ㉣ 처음 인연 맺을 적에 이리되자 맺었던가 비익조(比翼鳥) 부부 되어 연리지(連理枝) 수풀 아래 나무 얽어 집을 짓고 나무 열매 먹을망정 이승 동안은 하루도 이별 세상 안 보기를 원했건만 동과 서에 따로 살며 그리워하다 다 늙었다 예로부터 이른 말이 견우직녀를 천상(天上)의 인간 중에 불쌍하다 하건마는 그래도 저희는 한 해에 한 번을 해마다 보건마는 ㉤ 애달프구나 우리는 몇 은하가 가려서 이토록 못 보는고 - 박인로, 상사곡(相思曲) - * 진초 : 진나라, 초나라 지역. 매우 먼 곳을 말함. * 총명 : 듣거나 본 것을 오래 기억하는 힘이 있음. 43. 윗글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자문자답의 방식으로, 임에 대한 그리움을 부각하고 있다. ② 풍자의 기법으로, 떠나간 임에 대한 서운함을 나타내고 있다. ③ 언어유희를 통해, 이별의 현실을 수용하는 담담한 태도를 드러 내고 있다. ④ 의태어를 나열하여, 임의 부재로 인한 외로움을 시각적 이미 지로 제시하고 있다. ⑤ 반어적 표현으로, 임에 대한 애정이 식어 가는 것에 대한 안타 까움을 표현하고 있다. 44. ㉠∼㉤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은 꽃피는 아침과 달 밝은 밤, 즉 경치가 좋은 시절을 뜻 하는 ‘화조월석’이라는 시어를 통해 임과 함께 좋은 때를 누 리지 못하는 서러움을 표현하고 있다. ② ㉡은 짧은 동안을 나타내는 ‘하루’와 긴 시간을 나타내는 ‘삼 년’이라는 시어의 대비를 통해 임을 기다리는 간절한 정서를 표출하고 있다. ③ ㉢은 사람이 살아가는 데에 필수적인 요소인 ‘밥’과 ‘잠’이라 는 시어를 통해 임에 대한 그리움으로 인한 고통을 나타내고 있다. ④ ㉣은 인연을 맺었던 때를 가리키는 ‘처음’과 현재의 상황을 나타내는 ‘이리되자’라는 시어를 통해 임과의 예정된 이별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다. ⑤ ㉤은 임과의 만남을 가로막는 존재를 나타내는 ‘은하’라는 시어를 통해 임과의 만남이 이루어지지 않음으로 인한 슬픔 을 표현하고 있다. 45. <보기>는 윗글에서 사용한 고사를 정리한 것이다. 이를 바탕 으로 윗글을 이해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3점] <보 기> ⓐ 청조 : 신녀 서왕모를 위해 음식물을 가져오고 소식을 전해 주는 신화 속의 푸른 새. ⓑ 사택망처 : 노나라 애공과 공자의 대화에 나오는 말로, 이사 할 때 아내를 깜박 잊고 두고 가는 것. ⓒ 사광 : 춘추 시대 진(晉)나라 악사로, 청각 능력이 우수하여 음률을 이해하고 기억하는 것에 뛰어났음. ⓓ 편작 : 전국 시대의 명의로, 환자의 오장을 투시하는 경지에 도달하였다고 함. ⓔ 비익조 : 암수가 각각 눈 하나와 날개 하나만 있어서 짝을 지어야만 날 수 있다는 전설 속의 새. ① ⓐ를 활용한 것은, ‘청조’가 소식을 전하지 못하는 것과 같이 화자와 임 사이에 소식이 끊겼음을 말하려는 것이군. ② ⓑ를 활용한 것은, ‘사택망처’한 이가 차라리 부러울 정도로 화자가 임을 잊기 어려워하고 있음을 말하려는 것이군. ③ ⓒ를 활용한 것은, 화자가 임에 대한 기억을 떨쳐 낼 수 없 음을 ‘사광’의 기억력에 견주어 말하려는 것이군. ④ ⓓ를 활용한 것은, 임에 대한 화자의 그리움이 ‘편작’마저 고칠 수 없는 병처럼 매우 깊음을 말하려는 것이군. ⑤ ⓔ를 활용한 것은, 화자와 임이 이별하더라도 결국에는 ‘비 익조’처럼 재회할 운명임을 말하려는 것이군. 이 문제지에 관한 저작권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있습니다. 1 16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지 1 [1~2] 다음은 인터뷰 대화의 일부이다. 물음에 답하시오. 학생 : 안녕하세요? 저는 ◯◯고등학교 학생 기자 유서연입니다. 박사님의 책 화폐 속 문화 를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저희 가 이번에 지폐 속에 담긴 우리 문화유산을 주제로 교지에 실을 특집 기사를 준비하고 있는데, 그에 대해 자세히 알 고 싶어서 박사님을 찾아뵈었습니다. 박사 :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가워요. 학생 : 제가 몇 가지 질문을 적어 왔는데요. 먼저, 천 원권에 담긴 우리 문화유산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박사 : 그러죠. 천 원권에는 어떤 그림이 그려져 있는지 알고 있나요? 학생 : 네. 앞면엔 퇴계 이황, 뒷면엔 도산 서원이 있어요. 박사 : 맞아요. (천 원권 뒷면을 가리키며) 그러면 이 그림을 누가 그렸는지도 아나요? 학생 : 어, 그거는 잘 모르겠네요. 박사 : 이 그림은 조선 후기 겸재 정선이 그린 ‘계상정거도’라는 작품입니다. 정선은 퇴계 이황의 도산 서원과 그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그렸습니다. 학생 : 그렇군요. 작품 안에 이황 선생이 계실 것만 같아요. 박사 : (웃음) 여기를 자세히 보세요. 작품 속을 유심히 보면 책을 읽고 있는 학자의 모습도 보이지요? 학생 : 와! 있네요. 작아서 있는지도 몰랐어요. 박사 : 그렇죠? 주의 깊게 보지 않으면 잘 안 보인답니다. 학생 : 그럼 다음 질문을 드릴게요. 만 원권에는 어떤 문화유산 이 들어 있나요? 박사 : 국어 시간에 ‘용비어천가’를 배운 적이 있을 텐데요. (만 원 권을 가리키며) 여기 세종 대왕 초상 옆에는 한글을 사 용한 최초의 작품인 ‘용비어천가’ 2장이 있어요. 학생 : 그렇군요. 이번에는 뒷면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주시겠어 요? (뒷면을 가리키며) 이 그림은 별자리인가요? 박사 : 맞아요. 이것은 조선 초에 제작된 천문도 ‘천상열차분야 지도’의 일부예요. 학생 : 좀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시겠어요? 박사 : 이 천문도는 세계적으로도 손꼽을 만큼 오래된 천문도 중 하나예요. 별자리를 보여 줄 뿐만 아니라 별의 밝기 까지도 표시했지요. 조선 시대의 높은 과학 수준을 보여 주는 귀중한 문화유산이에요. 학생 : 와! 지갑 속에 우주가 들어 있었군요. 박사 : 참 신기하죠? 평소에 저는 학생들이 지폐 속에 담긴 우리 문화유산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고 생각 해 왔는데, 이번 인터뷰가 그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1. 위 대화 참여자들의 의사소통 방식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학생은 질문을 통해 박사의 설명에 대한 자신의 이해가 맞는 지 확인하고 있다. ② 학생은 박사의 답변에 긍정적으로 반응함으로써 공감하며 듣는 태도를 드러내고 있다. ③ 박사는 학생의 배경 지식을 점검해 가며 화제에 대해 설명 하고 있다. ④ 박사는 정보 전달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학생의 학습 경험 을 환기하고 있다. ⑤ 박사는 학생의 요청에 따라 화제와 관련한 정보를 추가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2. 위 내용을 바탕으로 교지의 특집 기사를 작성하기 위해 나눈 대화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민지 : 오늘은 지난 회의에서 결정한 편집 지침을 바탕으로 교지 기사를 어떻게 쓸지 논의해 보자. 먼저 표제는 독자의 흥미를 끌 수 있도록 비유적 표현을 활용하여 질문의 형태로 제시하기로 했지? 서연 : 그럼 인터뷰의 내용이 지폐의 그림에 담긴 문화유산 에 관한 거니까 표제는 ‘우리의 지폐가 박물관이라는 사실을 아시나요?’로 하면 좋을 것 같아. ·················① 민지 : (회의록을 살펴보며) 다음으로 기사의 내용은 인터뷰 때 질문한 순서대로 구성하기로 했어. 태성 : 그건 박사님의 설명 순서대로 지폐의 그림에 담긴 문화 유산들을 시대순으로 서술하면 되겠네. ····················② 민지 : 또 친구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어려운 내용은 정보를 추가하여 설명하기로 했지? 서연 : ‘천상열차분야지도’라는 말의 뜻을 잘 모르는 친구가 있을 수 있을 테니 그 의미를 추가하여 설명하면 좋 겠어. ············································································③ 민지 : 그리고 전달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시각적 자료도 활용 하기로 했어. 태성 : ‘계상정거도’에 대한 설명 내용은 독자들이 시각적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폐 속 그림을 확대해서 싣기 로 하자. ······································································④ 민지 : 기사의 끝 부분에는 전문가의 당부를 포함하기로 했어. 서연 : 그러면 지폐 속 문화유산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기대 한다는 박사님의 말씀을 기사의 마무리 부분에 싣도록 하자. ············································································⑤ 제 1 교시 홀수형 이 문제지에 관한 저작권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있습니다. 2 홀수형 2 16 [3~5] 다음은 토론의 일부이다. 물음에 답하시오. 사회자 : 이번 시간에는, 수필 강희자전과 감투 를 변형하여 재구성한 상황을 바탕으로 책방 주인의 이윤 추구 행 위가 정당한지 부당한지에 대해 토론해 보겠습니다. 제시문을 통해 논제와 관련된 상황을 확인하고 입론 을 진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나’는 쌀을 사기 위해 책을 팔러 간다. 책방 주인은 책값으로 오십 원을 매기며 되팔 때 가격이 칠십 원이 어서 오십 원도 높은 가격이라고 강조한다. 몹시 아끼 던 책을 판 ‘나’는 간신히 칠십 원을 마련해 되사러 가 지만 주인은 오백 원에 팔아 더 많은 이윤을 남기기 위 해 ‘나’의 판매 요구를 거부한다. 학생 1 : 책방 주인의 이윤 추구 행위는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투자한 것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이윤을 남기 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책값을 결정할 수 있는 우월한 지위를 이용하여 과도한 이익을 얻고자 했다는 점에서도 정당하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학생 2 : 저는 책방 주인의 이윤 추구 행위가 정당하다고 생각 합니다. 물건 값은 판매 당시의 여건이나 이윤 등을 고려하여 결정되는 것이지 구입 시의 가격을 기준으 로 결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가격 결정권이 책방 주인에게 있는 대신 ‘나’는 거래를 할 것인지를 선택할 수 있었으므로 대등한 관계에서 이루어진 거래라 할 수 있습니다. 사회자 : 이제 양측의 반론을 들어 보겠습니다. 학생 1 : ‘나’와 책방 주인이 대등한 관계에 있었다는 것에 동 의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책을 팔 때 절박한 상황에 있었으므로 선택권이 있을 수 없었기 때문입 니다. 또한 책방 주인에게 가격 결정 권한이 있다는 건 인정합니다만, 구입 가격의 열 배에 해당하는 금액 으로 결정한 것은 상식적으로 적정한 이윤 추구로 볼 수 없습니다. 이윤 추구 자체가 부당한 것이 아니라, 과도한 것이 문제입니다. 학생 2 : 책방 주인이 책을 사고파는 과정에서 ‘나’의 상황까지 고려하라고 말씀하신 것은 구매자 각각의 형편에 따라 책값을 달리 정해야 한다는 뜻입니까? 그건 합리적이 지 않을 뿐만 아니라 현실적으로도 가능하지 않습니다. 학생 1 : [가] 3. 위 토론의 논제의 성격을 이해한 것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어떤 행위의 정당성을 판단하고 자신의 판단이 더 타당함을 밝혀야 하는 논제이다. ② 어떤 문제 해결 방법이 더 유용한지를 판단하고 다른 방법과 의 절충 방안을 밝혀야 하는 논제이다. ③ 어떤 현안에 대하여 그것이 지닌 문제를 제기하고 문제를 해결할 정책이 필요함을 밝혀야 하는 논제이다. ④ 어떤 상황에 대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그 사실 관계가 성립 하는 데 필요한 조건을 밝혀야 하는 논제이다. ⑤ 어떤 정책이 실현 가능성이 있는지 판단하고 자신의 주장이 더 유용한 가치가 있음을 밝혀야 하는 논제이다. 4. 토론의 흐름에 따라 상대측을 반박하려고 할 때, [가]에 들어 갈 발언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3점] ① 책방 주인은 ‘나’의 상황을 알지도 못했을 것이며, 알았다 하 더라도 책을 사고팔면서 그것을 모두 고려하여 책값을 책정 하는 것은 부당합니다. ② 상대측에서 ‘나’가 책을 팔았을 때의 상황에 대해 언급하신 것은 논리적인 근거 없이 동정심을 유발하여 설득하려는 것 이니 타당하지 않습니다. ③ 제가 제시한 방법에 대해, 합리적이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다고 하신 것은 책방 주인의 이윤 추구 행위가 정당하지 않다고 인정하는 것입니다. ④ 합리성을 고려한다면 책방 주인에게 판매 가격을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하며, 책값을 수용하지 못 할 경우에는 책을 사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어야 합니다. ⑤ 저는 ‘나’가 책을 팔고 살 때 책방 주인이 우월한 지위를 이 용했다고 말한 것인데, 이에 대해 구매자들마다 책값을 달리 하는 것이 불합리하다고 한 것은 저의 발언을 왜곡한 것입니다. 5. 다음은 위 토론에 청중으로 참여했던 학생이 쓴 글이다. ㉠~㉤에 대한 평가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 사업자가 이윤을 추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 물건 가격을 결정하는 것은 사업자다. 따라서 사업자라면 되도록 가격을 높게 책정해 이윤을 높이고자 할 것이다. 그러나 이러 한 방법이 지속적인 이윤 창출로 이어지기는 어렵다. 1989년 개인 서비스 요금 자율화 이후 설렁탕 가격이 일시적으로 급 등한 일이 있었다. 그러나 ㉢ 시간이 지나면서 소비자의 외면 을 받아 결국 가격이 내려가게 되었다. 이는 ㉣물건의 가격에 대해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수준이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그러면 사업자는 어떻게 하는 것이 현명한가? ㉤물건의 가격 만 높여서 이윤을 많이 남기려고 하기보다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정도의 합리적 가격을 책정하여야 한다. ① ㉠ : ‘학생 1’과 ‘학생 2’가 모두 동의하는 내용으로 글을 시작 하였군. ② ㉡ : ‘학생 2’의 입론과 ‘학생 1’의 반론에서 공통으로 인정한 내용을 반영하였군. ③ ㉢ : ‘학생 2’의 입론에 사용된 둘째 논거가 현실과 어긋남을 보여 주는 사례를 들고 있군. ④ ㉣ : ‘학생 1’의 반론에 사용된 둘째 논거를 수용하여 논지를 전개하였군. ⑤ ㉤ : ‘학생1’의 관점에 부합하는 주장을 결론으로 제시하였군. 이 문제지에 관한 저작권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있습니다. 홀수형 3 3 16 [6~8] 다음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작문 과제 : 시사적 화제에 대해 조사하여 글 쓰기 ■학생의 초고 밥상에 오르는 곡물이나 채소가 국내산이라고 하면 보통 그 종자도 우리나라의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실상은 벼, 보리, 배추 등을 제외한 많은 작물들의 종자를 수입하고 있어 그 자급률이 매우 낮다고 한다. 양파, 토마토, 배 등의 종 자 자급률은 약 16 %, 포도는 약 1 %에 불과할 정도다. 또한 청양고추 종자는 우리나라에서 개발했음에도 현재는 외국 기 업이 그 소유권을 가지고 있다. 국내 채소 종자 시장의 경우 종자 매출액의 50 %가량을 외국 기업이 차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경우, 우리 종자를 심고 키우기 어려워 질 것이고 종자를 수입하거나 로열티를 지급하는 데 지금보다 훨씬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전문 가들은 세계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와 기상 이변 등으로 곡물 수급이 불안정하고, 국제 곡물 가격이 상승하는 상황을 감안할 때, 결국에는 종자 문제가 식량 안보에 위협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러한 상황을 초래한 원인으로는 일단 그동안 우리나라의 여러 종자 기업들이 외국 기업에 인수되면서 상당수 우리 종 자의 소유권과 우수 육종 기술도 함께 넘어간 사실을 들 수 있다. 하지만 근본적 원인은 우리가 종자와 종자 산업의 중요 성을 인식하지 못하여 경쟁력 있는 종자 기업 육성에 소홀했 다는 데 있다. ㉠ 따라서 국내 종자 기업을 정책적으로 지원하여 종자 개발 에 뛰어난 능력을 갖춘 기업을 육성해야 한다. 이처럼 종자 산업은 식량 안보 면에서만이 아니라 경제적인 면에서도 중요한 산업이다. 세계적으로 종자 시장이 확대되고 있고 생명 공학과의 접목을 통하여 향후 고부가가치 창출 산 업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종자 산업의 전망은 매우 밝다. 그러므로 장기적인 안목에서 종자 산업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6. 학생의 초고에 사용된 글쓰기 전략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현재의 문제 상황을 드러내기 위해 이와 관련한 조사 결과를 사례로 든다. ② 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현 상황이 지속될 경우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일의 심각성을 부각한다. ③ 현 상황에 대한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상황 발생의 원인 을 분석하여 제시한다. ④ 논지의 타당성을 강화하기 위해 과거의 정책과 자신이 내세 운 대안을 비교하여 제시한다. ⑤ 주장의 설득력을 높이기 위해 화제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제시한다. 7. <보기>를 활용하여 <조건>에 따라 ㉠을 수정․보완한 것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3점] <보 기> (가) 국내 종자 기업의 종자 개발 기술력이 선진국 종자 기 업의 기술력보다 크게 뒤떨어져 있음에도 품종 개발에 대한 투자 수준은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외국의 최대 종자 기업의 경우, 연구 개발 투자액이 우리나라 종자 산업의 총 연구 개발 투자액보다 약 20배 이상 많았다. (나) 특정 바이러스에 강한 새로운 콩 종자가 개발 보급되어 농가의 콩 수확량이 크게 늘면서 토종 종자가 밀려나고 전국의 콩 종자가 대부분 새로운 종자 한 가지로 대체 되었다. 그런데 다른 바이러스가 확산되자 새 품종의 콩들이 치명적인 피해를 입으면서 전국에 콩 부족 사태 가 발생했다. <조 건> ◦ (가)로부터 핵심 내용을 도출하여 ㉠을 구체화할 것. ◦ (나)에 드러난 현상에서 시사점을 찾아 ㉠에 추가할 것. ① 따라서 국내 종자 기업들이 해외 종자 기업과 대등하게 경쟁 할 수 있으려면 기업들의 인식 변화가 필수적이다. 국내 종자 수요는 한계가 있으므로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면서 토종 종자의 고유성을 보존하는 데에도 노력해야 한다. ② 따라서 경쟁력 있는 종자 기업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와 지원 을 통해 연구 개발 분야의 선진화를 도모해야 한다. 다만 외래 종을 도입하여 종자를 개발하면 다양한 병충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토종 종자로 단일화하여 보급해야 한다. ③ 따라서 정책적 지원을 통해 종자 개발에 뛰어난 능력을 갖춘 기 업을 육성하되 기업의 안정적인 자립을 위해 유통망을 구축해야 한다. 다만 특정 환경을 기반으로 개발된 종자는 예기치 못한 문 제점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품종의 다양성을 유지해야 한다. ④ 따라서 종자 개발에 경쟁력 있는 종자 기업을 정책적으로 육성하되 연구 개발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다만 개발된 종자의 장점만을 중시하여 종자를 획일화하는 것은 위험하므로 장기적 안목에서 다양한 종자의 개발과 확보에 노력해야 한다. ⑤ 따라서 해외 종자 기업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우수한 종자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기업 지원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다만 토종 종자를 연구하고 개발하는 분야에 지원하기보다는 외래 종자를 도입하고 활용하는 분야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 이 문제지에 관한 저작권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있습니다. 4 홀수형 4 16 8. 윗글의 내용을 학교에서 발표하려고 한다. 발표 전략에 따른 실행 계획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발표 전략 실행 계획 청중의 이해를 돕기 위해 발표의 화제를 명확하게 제시하며 시작한다. ➡ 도입에서 ‘우리나라 종자 산업의 문제 점과 해결 방향’이 발표의 화제임을 명시적으로 언급해야겠어. ·········① 청중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상호 작 용을 시도한다. ➡ 흔히 먹는 곡물과 채소를 언급하며 그 종자가 어느 나라의 것이라고 생 각하는지 질문하고 반응을 살펴야 겠어. ···········································② 전달 효과를 높이기 위 해 통계 자료를 시각적 으로 제시한다. ➡ 우리나라 종자 시장을 외국에 개방 함으로써 얻게 된 경제적 이익 현 황을 그래프로 제시해야겠어. ··· ③ 생생한 전달을 위해 적 절한 매체를 효과적으 로 사용한다. ➡ 전문가가 식량 안보 위협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동영상 자료를 보여 줘야 겠어. ··········································④ 발표 내용에 대해 공감 하도록 화제와 청중의 관련성을 부각한다. ➡ 종자 산업이 부진할 경우 발생할 수 있 는 식량 안보의 문제가 우리의 삶과 직 결된다는 사실을 강조해야겠어. ·· ⑤ [9~10] 다음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수업 상황] 대학 전공 체험 교실에 다녀온 학생들에게 선생님이 작문 과제 를 부여하였다. 학생 1의 작문 과제 (가) 대학 전공 체험 교실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을 메모해 보자. (나) 메모한 내용을 모두 반영하고, 비유를 활용하여 한 단락 으로 써 보자. 학생 2의 작문 과제 ㉠~㉤을 고려하여 대학 전공 체험 교실에 다녀온 소감을 한 편의 글로 작성해 보자. ㉠ 체험 활동에 참가하게 된 동기를 밝히고, ㉡ 체험의 내 용을 시간적 순서에 따라 전개하며, ㉢ 체험을 통해 얻은 깨달음과 ㉣체험과 관련하여 대학 측에 바라는 점을 제 시하고, ㉤ 체험을 권유하는 내용으로 끝맺을 것. 9. 다음은 학생1의 작문 과제 의 (가)를 수행하기 위해 작성한 메모이다. (나)를 고려하여 쓴 ‘학생1’의 글로 가장 적절한 것은? ◦ ‘오리 토끼’ 그림 ◦ 학문 탐구에서 선입견의 위험성 ◦ 대상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갖는 것의 중요성 ① 대학에서 깊이 있는 공부를 하려면 다양한 전공을 경험해 봐야 함을 알았다. 그동안 우물 안 개구리처럼 편협한 사고를 해 왔던 스스로를 반성했다. ② ‘오리 토끼’ 그림을 보니 얼마 전 모둠 활동 중 서로 자신들 의 의견만 내세워 싸웠던 일이 떠올랐다. 친구들의 다양한 관 점을 이해하지 못했던 내가 부끄러워졌다. ③ 처음엔 ‘오리 토끼’ 그림이 오리로 보였으나 선입견 없이 다시 보니 토끼로도 보여 신기했다. 학문 탐구에서 대상을 색안경 끼고 보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를 깨달았다. ④ ‘오리 토끼’ 그림을 보고 다양한 반응이 나오는 이유는 사람 마다 관점이 다르기 때문이었다. 공부를 할 때 다양한 관점을 가지고 대상을 탐구하려는 자세가 중요함을 알게 되었다. ⑤ ‘오리 토끼’ 그림을 보며 선입견은 자기의 생각을 자신이 만든 동굴 속에 가두는 것과 같다고 느꼈다. 스스로 정한 틀로만 대상을 보려는 태도는 학문 탐구에 장애가 되므로 다양한 탐구 관점을 지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10. 다음은 학생 2의 작문 과제 를 수행한 ‘학생2’의 글이다. ㉠~㉤ 중 반영되지 않은 것은? 얼마 전 학교에 게시된 ‘□□대학교 전공 체험 교실’에 대한 안내문을 보고 전공 선택에 도움을 얻고자 참가 신청을 하였다. 전공 체험은 오전과 오후에 걸쳐 진행되었다. 오전에는 전 공 소개를 포함한 특강이 있었다. 강의실에서 교수님의 강의 를 들으니 마치 대학생이 된 것 같았다. 점심 식사를 마친 후에는 전공 실습을 했다. 어떤 실습일지 궁금했는데, 대학 교 선배들과 모둠을 이루어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이었다. 선 배들의 도움을 받아 과제를 분석한 후 계획을 세우고 글의 일부를 써 보았다. 이 과정에서 글을 잘 쓰려면 체계적인 분석력과 논리적인 사고력 그리고 창의적인 표현 능력이 필 요하다는 것을 깊이 깨달았다. 이번 체험은 실제로 대학 생 활을 할 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았다. 이번 전공 체험 교실은 나에게 매우 의미 있었다. 전공을 미리 체험해 봄으로써 전공 선택에 대한 고민이 예전에 비 해 줄었고 전공을 선택할 때 고려할 점도 생각해 볼 수 있 었기 때문이다. 아직 전공 선택 문제로 고민하는 친구들이 있다면 전공 체험 교실에 참여해 보면 어떨까? 기회가 된다 면 전공 체험 교실에 꼭 참여해 볼 것을 권한다. ① ㉠ ② ㉡ ③ ㉢ ④ ㉣ ⑤ ㉤ 이 문제지에 관한 저작권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있습니다. 홀수형 5 5 16 11. <보기>의 표준 발음 자료를 탐구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 기> 표준 발음법 제8항 받침소리로는 ‘ㄱ, ㄴ, ㄷ, ㄹ, ㅁ, ㅂ, ㅇ’의 7개 자음만 발음한다. 해설 이 조항은 ⓐ 받침 발음의 원칙을 규정한 것이다. 어 말이나 자음 앞에서 모든 받침은 제시된 7개의 자음 중 하나로만 발음할 수 있을 뿐이다. 이 원칙을 지 키기 위해 두 가지 음운 변동이 적용된다. 하나는 ㉠ 자음이 탈락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 자음이 다른 자음으로 교체되는 것이다. 표준 발음 자료 읽다[익따], 옮는[옴ː는], 닦지[닥찌], 읊기[읍끼], 밟는[밤ː는] ① ‘읽다[익따]’는 ⓐ를 지키기 위해 ㉠이 적용되었다. ② ‘옮는[옴ː는]’은 ⓐ를 지키기 위해 ㉠이 적용되었다. ③ ‘닦지[닥찌]’는 ⓐ를 지키기 위해 ㉡이 적용되었다. ④ ‘읊기[읍끼]’는 ⓐ를 지키기 위해 ㉠, ㉡이 모두 적용되었다. ⑤ ‘밟는[밤ː는]’은 ⓐ를 지키기 위해 ㉠, ㉡이 모두 적용되었다. 12. <보기>의 내용을 근거로 하여 잘못된 문장을 수정한 예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 기> 서술어의 자릿수는 문법적으로 정확하지 못한 문장을 수 정하는 데 고려해야 할 중요한 기준이다. 서술어의 자릿수란 서술어가 반드시 갖추어야 하는 문장 성분의 수를 의미하는 데, 다음과 같은 예를 들 수 있다. ◦ 한 자리 서술어 : 꽃이 피었다. ◦ 두 자리 서술어 : 고양이가 쥐를 잡았다. ◦ 세 자리 서술어 : 동생은 나에게 책을 주었다. 서술어가 요구하는 문장 성분이 빠져 있으면 문법적으로 정확하지 못한 문장이 되므로 그 성분을 보충하여야 한다. ① 그들은 양식이 다 떨어지자 식량 공급을 요청했다. → 그들은 양식이 다 떨어지자 정부에 식량 공급을 요청했다. ② 문제는 우리가 예의를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 문제는 우리가 예의를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 이다. ③ 나는 오늘 점심을 먹으면서 내 친구를 소개하였다. → 나는 오늘 점심을 먹으면서 내 친구를 누나에게 소개하 였다. ④ 우리는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지금보다 강해질 것이다. → 우리는 그 일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지금보다 강해질 것이다. ⑤ 형은 이곳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어두울 수밖에 없다. → 형은 이곳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동네 지리에 어두울 수밖에 없다. 13. 밑줄 친 부분이 한글 맞춤법에 맞게 쓰인 것은? ① 엇저녁에는 고향 친구들과 만나서 식사를 했다. ② 그가 발의한 안건은 다음 회의에 부치기로 했다. ③ 적쟎은 사람들이 그 의견에 찬성의 뜻을 보였다. ④ 동생은 누나가 직접 만든 깍뚜기를 먹어 보았다. ⑤ 저기 넙적하게 생긴 바위가 우리들의 놀이터였다. 14. <보기 1>의 학생 의견과 관련된 한글의 제자 원리를 <보기 2> 에서 찾아 바르게 짝지은 것은? [3점] <보 기 1> 학습 활동 : 오늘날 우리가 한글을 사용하면서 생각한 바를 각자 정리하여 발표해 봅시다. ◦ 학생 1 : ‘ㄱ’의 글자 모양이 그 소리를 낼 때 혀뿌리가 목구멍을 막는 모양과 관련된다니 한글은 정말 대단해요. ◦ 학생 2 : 휴대 전화 자판 중에는 ‘ㆍ, ㅡ, ㅣ’를 나타내는 3개의 자판만으로 모든 모음자를 입력하는 것도 있어서 참 편리해요. ◦ 학생 3 : <예사소리>—<거센소리>—<된소리>의 관계가 <A>—<A에 획 추가>—<AA>로 글자 모양에 나타나 있어서 참 체계적인 문자인 것 같아요. ◦ 학생 4 : ‘ㅁ’과 ‘ㅁ’에 획을 추가해서 만든 자음자들은 ‘ ’ 모양을 공통으로 포함하고 있는데, 이때 포함된 ‘ ’ 모양은 이들 자음자들의 공통된 소리 특징 을 반영한 것이에요. ◦ 학생 5 : 한글은 음절 단위로 모아쓰기를 하면서도 받침 글자를 따로 만들지 않았어요. 만약 그렇지 않았 다면 지금보다 글자 수가 훨씬 많아졌을 거예요. <보 기 2> 한글의 제자 원리 가. 초성자와 중성자의 기본자는 상형의 원리로 만들었다. 나. 기본자에 가획하여 새로운 초성자를 만들었다. 다. 초성자를 나란히 써서 또 다른 초성자로 사용하였다. 라. 기본자 외의 8개 중성자는 기본자를 합하여 만들었다. ① 학생 1 - 가, 나 ② 학생 2 - 다, 라 ③ 학생 3 - 나, 다 ④ 학생 4 - 나, 라 ⑤ 학생 5 - 가, 라 이 문제지에 관한 저작권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있습니다. 6 홀수형 6 16 15. <보기>에 제시된 국어사전의 정보를 완성한다고 할 때, ㉠∼㉤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 기> 더-하다 Ⅰ ㉠ 【…보다】 어떤 기준보다 정도가 심하다. ¶추위는 작년보다 올해가 더하다. Ⅱ 동사 ① ㉡ 【…을 (…과)】(( ‘…과’가 나타나지 않을 때는 목적어가 복수의 의미를 지닌다)) 더 보태어 늘리거나 많게 하다. ¶둘에 셋을 더하면 다섯이다./2만 원을 3만 원과 더하면 5만 원이 다. / 아래의 숫자들을 모두 더하시오. ②【…을】【…에/에게 …을】어떤 요소가 더 있게 하다. ¶너의 격려는 나의 자신감을 더해 준다. / ㉢ / 그의 표정은 우리에게 행복감을 더해 주었다. ③ 어떤 정도나 상태가 더 크거나 심하게 되다. ¶그는 갈수록 고약한 잠버릇이 더했다. / ㉣ 덜-하다 형용사 【…보다】 어떤 기준이나 정도가 약하다. ¶찌개 맛이 어제보다 덜하다. 반의어 ㉤ ① ㉠에 들어갈 말은 ‘형용사’이다. ② ㉡에 들어갈 말은 4‘ …에 …을5’이다. ③ ㉢에는 ‘그의 등장은 영화에 재미를 더했다.’를 넣을 수 있다. ④ ㉣에는 ‘그들의 횡포가 점점 더한다.’를 넣을 수 있다. ⑤ ㉤에 들어갈 말은 ‘더하다 Ⅱ ②’이다. 16. [가]에 들어갈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학습 자료 [중세 국어] ㉠부텻 마 ㉡ 듣 [현대 국어] 부처의 말씀을 듣되 [중세 국어] 닐굽 ㉢ 거르믈 거르샤 ㉣ 니 샤 [현대 국어] 일곱 걸음을 걸으시며 이르시되 [중세 국어] 니르고져 ㉤ 배 이셔도 [현대 국어] 이르고자 할 바가 있어도 학습 활동 ㉠~㉤을 현대 국어와 비교한 후 공통점과 차이점을 정리해 보자. ( [가] ) ① ㉠ : 관형격 조사로 ‘ㅅ’이 쓰였다는 점에서 현대 국어와 차이가 있다. ② ㉡ : 객체를 높이는 선어말 어미가 쓰였다는 점에서 현대 국어 와 차이가 있다. ③ ㉢ : 어근의 원형을 밝혀 적었다는 점에서 현대 국어와 공통 적이다. ④ ㉣ : 주체를 높이는 선어말 어미가 쓰였다는 점에서 현대 국어 와 공통적이다. ⑤ ㉤ : 모음으로 끝나는 체언에 주격 조사 ‘ㅣ’가 결합했다는 점에서 현대 국어와 차이가 있다. [17~20]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역사가 신채호는 역사를 아(我)와 비아(非我)의 투쟁 과정이 라고 정의한 바 있다. 그가 무장 투쟁의 필요성을 역설한 독립 운동가이기도 했다는 사실 때문에, 그의 이러한 생각은 그를 투쟁만을 강조한 강경론자처럼 비춰지게 하곤 한다. 하지만 그 는 식민지 민중과 제국주의 국가에서 제국주의를 반대하는 민 중 간의 연대를 지향하기도 했다. 그의 사상에서 투쟁과 연대 는 모순되지 않는 요소였던 것이다. 이를 바르게 이해하기 위 해서는 그의 사상의 핵심 개념인 ‘아’를 정확하게 이해할 필요 가 있다. 신채호의 사상에서 아란 자기 ㉠ 본위에서 자신을 ㉡ 자각하 는 주체인 동시에 항상 나와 상대하고 있는 존재인 비아와 마 주 선 주체를 의미한다. 자신을 자각하는 누구나 아가 될 수 있다는 상대성을 지니면서 또한 비아와의 관계 속에서 비로소 아가 생성된다는 상대성도 지닌다. 신채호는 조선 민족의 생존 과 발전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조선 상고사 를 저술하여 아의 이러한 특성을 규정했다. 그는 아의 자성(自性) , 곧 ‘나의 나 됨’은 스스로의 고유성을 유지하려는 항성(恒性)과 환경의 변 화에 대응하여 적응하려는 변성(變性)이라는 두 요소로 이루어 져 있다고 하였다. 아는 항성을 통해 아 자신에 대해 자각하며, 변성을 통해 비아와의 관계 속에서 자기의식을 갖게 되는 것 이 문제지에 관한 저작권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있습니다. 홀수형 7 7 16 으로 ㉢ 설정하였다. 그리고 자성이 시대와 환경에 따라 변화 한다고 하였다. 신채호는 아를 소아와 대아로 구별하였다. 그에 따르면, 소 아는 개별화된 개인적 아이며, 대아는 국가와 사회 차원의 아 이다. 소아는 자성은 갖지만 상속성(相續性)과 보편성(普遍性) 을 갖지 못하는 반면, 대아는 자성을 갖고 상속성과 보편성을 가질 수 있다. 여기서 상속성이란 시간적 차원에서 아의 생명 력이 지속되는 것을 뜻하며, 보편성이란 공간적 차원에서 아의 영향력이 ㉣ 파급되는 것을 뜻한다. 상속성과 보편성은 긴밀한 관계를 가지는데, 보편성의 확보를 통해 상속성이 실현되며 상 속성의 유지를 통해 보편성이 실현된다. 대아가 자성을 자각한 이후, 항성과 변성의 조화를 통해 상속성과 보편성을 실현할 수 있다. 만약 대아의 항성이 크고 변성이 작으면 환경에 순응 하지 못하여 멸절(滅絶)할 것이며, 항성이 작고 변성이 크면 환경에 주체적으로 대응하지 못하여 우월한 비아에게 정복당 한다고 하였다. 이러한 아의 개념을 통해 우리는 투쟁과 연대에 관한 신채 호의 인식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다. 일본의 제국주의 침략에 ㉤ 직면하여 그는 신국민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고 조선 민족이 신국민이 될 때 민족 생존이 가능하다고 보았다. 신국 민은 상속성과 보편성을 지닌 대아로서, 역사적 주체 의식이라 는 항성과 제국주의 국가에 대응하여 생긴 국가 정신이라는 변성을 갖춘 조선 민족의 근대적 대아에 해당한다. 또한 그는 일본을 중심으로 서구 열강에 대항하자는 동양주의에 반대했다. 동양주의는 비아인 일본이 아가 되어 동양을 통합하는 길이기 에, 조선 민족인 아의 생존이 위협받는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식민 지배가 심화될수록 일본에 동화되는 세력이 증가하면 서 신채호는 아 개념을 더욱 명료화할 필요가 있었다. 이에 그 는 조선 민중을 아의 중심에 놓으면서, 아에도 일본에 동화된 ‘아 속의 비아’가 있고, 일본이라는 비아에도 아와 연대할 수 있는 ‘비아 속의 아’가 있음을 밝혔다. 민중은 비아에 동화된 자들을 제외한 조선 민족을 의미한 것이었다. 그는 조선 민중 을, 민족 내부의 압제와 위선을 제거함으로써 참된 민족 생존 과 번영을 달성할 수 있는 주체이자 제국주의 국가에서 제국 주의를 반대하는 민중과의 연대를 통하여 부당한 폭력과 억압 을 강제하는 제국주의에 함께 저항할 수 있는 주체로 보았다. 이러한 민중 연대를 통해 ‘인류로서 인류를 억압하지 않는’ 자 유를 지향했다. 17. 윗글에서 다룬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신채호 사상의 핵심 개념에 대한 이해의 필요성 ② 신채호 사상에서의 자성의 의미 ③ 신채호가 밝힌 대아와 소아의 차이 ④ 신채호 사상에서의 대아의 역사적 기원 ⑤ 신채호가 지향한 민중 연대의 의의 18. 윗글의 자성(自性) 에 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자성을 갖춘 모든 아는 상속성과 보편성을 갖는다. ② 소아의 항성과 변성이 조화를 이루면, 상속성과 보편성이 모두 실현된다. ③ 대아의 항성이 작고 변성이 크면, 상속성은 실현되어도 보편 성은 실현되지 않는다. ④ 항성과 변성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대아의 상속성과 보편 성은 실현되지 않는다. ⑤ 소아의 항성이 크고 변성이 작으면, 상속성은 실현되어도 보편 성은 실현되지 않는다. 19. 윗글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3점] ① 신채호가 조선 상고사 를 쓴 것은, 대아인 조선 민족의 자 성을 역사적으로 어떻게 유지․계승할 수 있는지 모색하기 위한 것이겠군. ② 신채호가 동양주의를 비판한 것은, 동양주의로 인해 아의 항 성이 작아짐으로써 아의 자성을 유지하기 어렵게 될 것으로 보았기 때문이겠군. ③ 신채호가 신국민이라는 개념을 설정한 것은, 대아인 조선 민족 이 시대적 환경에 대응하여 비아와의 연대를 통해 아의 생존을 꾀할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겠군. ④ 신채호가 독립 투쟁을 한 것은, 비아인 일본 제국주의의 침 략이 아의 상속성과 보편성 유지를 불가능하게 하기에 일본 제국주의와 투쟁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겠군. ⑤ 신채호가 제국주의 국가에서 제국주의를 반대하는 민중과 식민지 민중의 연대를 지향한 것은, 아가 비아 속의 아와 연대 하여 억압을 이겨 내고 자유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 문이겠군. 20. ㉠∼㉤의 사전적 의미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 : 판단이나 행동에서 중심이 되는 기준. ② ㉡ : 자기의 처지나 능력 따위를 스스로 깨달음. ③ ㉢ : 여럿 가운데서 어떤 것을 뽑아 정함. ④ ㉣ : 어떤 일의 여파나 영향이 다른 데로 미침. ⑤ ㉤ : 어떠한 일이나 사물을 직접 당하거나 접함. 이 문제지에 관한 저작권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있습니다. 8 홀수형 8 16 [21~24]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사회 이론은 사회 구조나 사회적 상호 작용을 연구하는 이 론들을 통칭한다. 사회 이론은 과학적 방법을 적용하면서도 연 구 대상뿐 아니라 이론 자체가 사회 상황이나 역사적 조건에 긴밀히 연관된다는 특징을 지닌다. 19세기의 시민 사회론을 이 야기할 때 그 시대를 함께 살펴보게 되는 것도 바로 이와 같 은 이유 때문이다. 시민 사회라는 용어는 17세기에 등장했지만, 19세기 초에 이를 국가와 구분하여 개념적으로 정교화한 인물이 헤겔이다. 그가 활동하던 시기에 유럽의 후진국인 프러시아에는 절대주 의 시대의 잔재가 아직 남아 있었다. 산업 자본주의도 미성숙 했던 때여서, 산업화를 추진하고 자본가들을 육성하며 심각한 빈부 격차나 계급 갈등 등의 사회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시대 적 과제가 있었다. 그는 사익의 극대화가 국부(國富)를 증대해 준다는 점에서 공리주의를 긍정했으나, 그것이 시민 사회 내에 서 개인들의 무한한 사익 추구가 일으키는 빈부 격차나 계급 갈등을 해결할 수는 없다고 보았다. 그는 시민 사회가 개인들이 사적 욕구를 추구하며 살아가는 생활 영역이자 그 욕구를 사 회적 의존 관계 속에서 추구하게 하는 공동체적 윤리성의 영 역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특히 시민 사회 내에서 사익 조정 과 공익 실현에 기여하는 ㉠ 직업 단체와 복지 및 치안 문제를 해결하는 복지 행정 조직의 역할을 설정하면서, 이 두 기구가 시민 사회를 이상적인 국가로 이끌 연결 고리가 될 것으로 기 대했다. 하지만 빈곤과 계급 갈등은 시민 사회 내에서 근원적 으로 해결될 수 없는 것이었다. 따라서 그는 국가를 사회 문제 를 해결하고 공적 질서를 확립할 최종 주체로 설정하면서 시 민 사회가 국가에 협력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한편 1789년 프랑스 혁명 이후 프랑스 사회는 혁명을 이끌 었던 계몽주의자들의 기대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사 회는 사익을 추구하는 파편화된 개인들의 각축장이 되어 있었 고 빈부 격차와 계급 갈등은 격화된 상태였다. 이러한 혼란을 극복하기 위해 노동자 단체와 고용주 단체 모두를 불법으로 규정한 르 샤플리에 법이 1791년부터 약 90년간 시행되었으나, 이 법은 분출되는 사익의 추구를 억제하지도 못하면서 오히려 프랑스 시민 사회를 극도로 위축시켰다. 뒤르켐은 이러한 상황 을 아노미, 곧 무규범 상태로 파악하고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을 표방하는 공리주의가 사실은 개인의 이기심을 전제로 하고 있기에 아노미를 조장할 뿐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사익을 조정 하고 공익과 공동체적 연대를 실현할 도덕적 개인주의의 규범 에 주목하면서, 이를 수행할 주체로서 ㉡ 직업 단체의 역할을 강조하였다. 국가의 역할을 강조한 헤겔의 영향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뒤르켐은 직업 단체가 정치적 중간 집단으로서 구성 원의 이해관계를 국가에 전달하는 한편 국가를 견제해야 한다 고 보았던 것이다. 헤겔과 뒤르켐은 시민 사회를 배경으로 직업 단체의 역할과 기능을 연구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하지만 직업 단체에 대한 두 사람의 생각은 달랐다. 이러한 차이는 두 학자의 시민 사회 론이 철저하게 시대의 산물이라는 점을 보여 준다. 이들의 이 론은 과학적 연구로서 객관적으로 타당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이론이 갖는 객관적 속성은 그 이론이 마주 선 현실의 문제 상황이나 이론가의 주관적인 문제의식으로부터 근본적으 로 자유로울 수는 없는 것이다. 21. 윗글의 내용 전개 방식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논지를 제시한 후, 대표적인 사례를 검토하는 과정을 통해 주제를 명료화하고 있다. ② 화제를 소개한 후, 예외적인 사례를 배제하는 과정을 통해 주제를 일반화하고 있다. ③ 주장을 제시한 후, 예상되는 반증 사례를 검토하는 과정을 통해 주제를 강화하고 있다. ④ 쟁점을 도출한 후, 각 주장의 근거 사례를 비교 평가하는 과정 을 통해 주제를 정당화하고 있다. ⑤ 주제를 제시한 후, 동일한 사례를 다른 관점에서 분석하는 과정을 통해 주제를 초점화하고 있다. 22. 윗글을 통해 알 수 있는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19세기 초 프러시아에는 절대주의의 잔재와 미성숙한 산업 자본주의가 혼재하였다. ② 프랑스 혁명 후 수십 년간 프랑스는 개인들의 사익 추구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③ 헤겔은 국가를 빈곤 문제나 계급 갈등과 같은 사회 문제를 해결할 최종 주체라고 생각하였다. ④ 뒤르켐은 혁명 이후의 프랑스 사회를 이기적 욕망이 조정되지 않은 아노미 상태로 보았다. ⑤ 헤겔과 뒤르켐은 공리주의가 시민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것으로 보았다. 23. ㉠과 ㉡의 공통점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사익을 조정하고 공익 실현을 추구한다. ② 국가를 견제하는 정치적 기능을 수행한다. ③ 치안 및 복지 문제 해결의 기능을 담당한다. ④ 공리주의를 억제하고 도덕적 개인주의를 수용한다. ⑤ 시민 사회 외부에서 국가와의 연결 고리로 작용한다. 24. 윗글의 글쓴이의 관점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사회 문제에 대해서는 과학적 연구를 수행할 수 없다. ② 객관적 사회 이론은 이론가의 주관적 문제의식과 무관하다. ③ 시 공간을 넘어 보편타당하게 적용할 수 있는 객관적 사회 이론이 성립할 수 있다. ④ 과학적 연구 방법에 의거한 사회 이론은 사회 현실의 문제 상황과 무관하게 성립할 수 있다. ⑤ 사회 이론을 이해하는 데에는 그 이론이 만들어진 당시의 시대적 배경에 대한 이해가 도움이 된다. 이 문제지에 관한 저작권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있습니다. 홀수형 9 9 16 [25~26]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우리는 가끔 평소보다 큰 보름달인 ‘슈퍼문(supermoon)’을 보게 된다. 실제 달의 크기는 일정한데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 는 까닭은 무엇일까? 이 현상은 달의 공전 궤도가 타원 궤도 라는 점과 관련이 있다. 타원은 두 개의 초점이 있고 두 초점으로부터의 거리를 합한 값이 일정한 점들의 집합이다. 두 초점이 가까울수록 원 모양 에 가까워진다. 타원에서 두 초점을 지나는 긴지름을 가리켜 장축이라 하는데, 두 초점 사이의 거리를 장축의 길이로 나눈 값을 이심률이라 한다. 두 초점이 가까울수록 이심률은 작아진다. 달은 지구를 한 초점으로 하면서 이심률이 약 0.055인 타원 궤도를 돌고 있다. 이 궤도의 장축 상에서 지구로부터 가장 먼 지점을 ‘원지점’, 가장 가까운 지점을 ‘근지점’이라 한다. 지구 에서 보름달은 약 29.5일 주기로 세 천체가 ‘태양 - 지구 - 달’ 의 순서로 배열될 때 볼 수 있는데, 이때 보름달이 근지점이나 그 근처에 위치하면 슈퍼문이 관측된다. 슈퍼문은 보름달 중 크기가 가장 작게 보이는 것보다 14 % 정도 크게 보인다. 이 는 지구에서 본 달의 겉보기 지름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지구 에서 본 천체의 겉보기 지름을 각도로 나타낸 것을 각지름이 라 하는데, 관측되는 천체까지의 거리가 가까워지면 각지름이 커진다. 예를 들어, 달과 태양의 경우 평균적인 각지름은 각각 0.5° 정도이다. 지구의 공전 궤도에서도 이와 같은 현상이 나타난다. 지구 역시 태양을 한 초점으로 하는 타원 궤도로 공전하고 있으므 로, 궤도 상의 지구의 위치에 따라 태양과의 거리가 다르다. 달과 마찬가지로 지구도 공전 궤도의 장축 상에서 태양으로부 터 가장 먼 지점과 가장 가까운 지점을 갖는데, 이를 각각 원 일점과 근일점이라 한다. 지구와 태양 사이의 이러한 거리 차 이에 따라 일식 현상이 다르게 나타난다. 세 천체가 ‘태양 - 달 - 지구’의 순서로 늘어서고, 달이 태양을 가릴 수 있는 특정한 위치에 있을 때, 일식 현상이 일어난다. 이때 달이 근지점이나 그 근처에 위치하면 대부분의 경우 태양 면의 전체 면적이 달 에 의해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 일식이 관측된다. 하지만 일식 이 일어나는 같은 조건에서 달이 원지점이나 그 근처에 위치 하면 대부분의 경우 태양 면이 달에 의해 완전히 가려지지 않 아 태양 면의 가장자리가 빛나는 고리처럼 보이는 금환 일식 이 관측될 수 있다. 이러한 원일점, 근일점, 원지점, 근지점의 위치는 태양, 행성 등 다른 천체들의 인력에 의해 영향을 받아 미세하게 변한다. 현재 지구 공전 궤도의 이심률은 약 0.017인데, 일정한 주기로 이심률이 변한다. 천체의 다른 조건들을 고려하지 않을 때 지구 공전 궤도의 이심률만이 현재보다 더 작아지면 근일점은 현재 보다 더 멀어지며 원일점은 현재보다 더 가까워지게 된다. 이는 달의 공전 궤도 상에 있는 근지점과 원지점도 마찬가지이다. 천체의 다른 조건들을 고려하지 않을 때 천체의 공전 궤도의 이심률만이 현재보다 커지면 반대의 현상이 일어난다. 25. 윗글을 통해 알 수 있는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태양의 인력으로 달 공전 궤도의 이심률이 약간씩 변화될 수 있다. ② 현재의 달 공전 궤도는 현재의 지구 공전 궤도보다 원 모양에 더 가깝다. ③ 금환 일식이 일어날 때 지구에서 관측되는 태양의 각지름은 달의 각지름보다 크다. ④ 지구에서 보이는 보름달의 크기는 달 공전 궤도 상의 근지 점일 때보다 원지점일 때 더 작게 보인다. ⑤ 지구 공전 궤도 상의 근일점에서 관측한 태양의 각지름은 원일점에서 관측한 태양의 각지름보다 더 크다. 26. 윗글을 바탕으로 할 때, <보기>의 ㉠에 들어갈 말로 가장 적절한 것은? [3점] <보 기> 북반구의 A 지점에서는 약 12시간 25분 주기로 해수면이 높아졌다 낮아졌다 하는 현상이 관측된다. 이 현상에서 해수 면이 가장 높은 때와 가장 낮은 때의 해수면의 높이 차이를 ‘조차’라고 한다. 이 조차에 영향을 미치는 한 요인이 지구와 달, 지구와 태양 사이의 ‘거리’인데, 그 거리가 가까울수록 조차가 커진다. 지구와 태양 사이의 거리가 조차에 미치는 영향만을 고려하면, 조차는 북반구의 겨울인 1월에 가장 크 고 7월에 가장 작다. 천체의 다른 모든 조건들은 고정되어 있고, 다만 지구 공전 궤도의 이심률과 지구와 달, 지구와 태양 사이의 거리만이 조차에 영향을 준다고 가정하자. 이 경우에 ( ㉠ ) ① 지구 공전 궤도의 이심률에 변화가 없다면, 1월에 슈퍼문이 관측되었을 때보다 7월에 슈퍼문이 관측되었을 때, A 지점에 서의 조차가 더 크다. ② 지구 공전 궤도의 이심률에 변화가 없다면, 보름달이 관측된 1월에 달이 근지점에 있을 때보다 원지점에 있을 때, A 지점 에서의 조차가 더 크다. ③ 지구 공전 궤도의 이심률에 변화가 없다면, 7월에 슈퍼문이 관측될 때보다 7월에 원지점에 위치한 보름달이 관측될 때, A 지점에서의 조차가 더 크다. ④ 지구 공전 궤도의 이심률만이 더 커지면, 달이 근지점에 있을 때 A 지점에서 1월에 나타나는 조차가 이심률 변화 전의 1월 의 조차보다 더 커진다. ⑤ 지구 공전 궤도의 이심률만이 더 커지면, 달이 원지점에 있을 때 A 지점에서 7월에 나타나는 조차가 이심률 변화 전의 7월 의 조차보다 더 커진다. 이 문제지에 관한 저작권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있습니다. 10 홀수형 10 16 [A] [27~30]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근대 초기의 합리론은 이성에 의한 확실한 지식만을 중시하 여 미적 감수성의 문제를 거의 논외로 하였다. 미적 감수성은 이성과는 달리 어떤 원리도 없는 자의적인 것이어서 ‘세계의 신 비’를 푸는 데 거의 기여하지 못한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이 러한 근대 초기의 합리론에 맞서 칸트는 미적 감수성을 ‘미감적 판단력’이라 부르면서, 이 또한 어떤 원리에 의거하며 결코 이 성에 못지않은 위상과 가치를 지닌다는 주장을 ㉡펼친다. 이러 한 작업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것이 그의 취미 판단 이론이다. 취미 판단이란, 대상의 미 추를 판정하는, 미감적 판단 력의 행위이다. 모든 판단은 ‘S는 P이다.’라는 명제 형식 으로 환원되는데, 그 가운데 이성이 개념을 통해 지식이 나 도덕 준칙을 구성하는 ‘규정적 판단’에서는 술어 P가 보편적 개념에 따라 객관적 성질로서 주어 S에 부여된다. 이와 유사하게 취미 판단에서도 P, 즉 ‘미’ 또는 ‘추’가 마 치 객관적 성질인 것처럼 S에 부여된다. 하지만 실제로 취미 판단에서의 P는 오로지 판단 주체의 쾌 또는 불쾌 라는 주관적 감정에 의거한다. 또한 규정적 판단은 명제 의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타당성을 지향하므로 하나의 개 별 대상뿐 아니라 여러 대상이나 모든 대상을 묶은 하나 의 단위에 대해서도 이루어진다. 이와 달리, 취미 판단은 오로지 하나의 개별 대상에 대해서만 이루어진다. 즉 복 수의 대상을 한 부류로 묶어 말하는 것은 이미 개념적 일반화가 되기 때문에 취미 판단이 될 수 없는 것이다. 한편 취미 판단은 오로지 대상의 형식적 국면을 관조하 여 그것이 일으키는 감정에 따라 미 추를 판정하는 것 이외의 어떤 다른 목적도 배제하는 순수한 태도, 즉 미감 적 태도를 전제로 한다. 취미 판단에는 대상에 대한 지식 뿐 아니라, 실용적 유익성, 교훈적 내용 등 일체의 다른 맥락이 ㉢ 끼어들지 않아야 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취미 판단이 기본적으로 공동체적 차원의 것이 라는 점이다. 순수한 미감적 태도를 취할 때, 취미 판단의 주 체들은 미감적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 구성원들 간에는 ‘공통감’이라 불리는 공통의 미적 감수성 이 전제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때 공통감은 취미 판단 의 미적 규범 역할을 한다. 즉 공통감으로 인해 취미 판단은 규정적 판단의 객관적 보편성과 구별되는 ‘주관적 보편성’을 ㉣ 지니는 것으로 설명된다. 따라서 어떤 주체가 내리는 취미 판단은 그가 속한 공동체의 공통감을 예시한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칸트가 궁극적으로 지향한 것은 인간의 총체적인 자기 이해이다. 그에 따르면 ‘인간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충실한 답변을 얻고자 한다면, 이성뿐 아니라 미 적 감수성에 대해서도 그 고유한 원리를 설명해야 한다. 게다 가 객관적 타당성은 이성의 ...기출이 | 2017-10-04 | 0개 일치 |
  • 별 실없는 사람 다 보겠네 놀고먹는 놈이 무슨 1등실이오
    2015 국가직 7급 국어 문제 해설 [19]국어(한문 포함)-3.pdf 국어(한문 포함)-5.pdf 2015 국가직 7급 국어 해설 강경욱.pdf 2015 국가직 7급 국어 해설 고혜원.pdf 2015 국가직 7급 국어 해설 박은경.pdf 2015 국가직 7급 국어 해설 서한샘.pdf 2015 국가직 7급 국어 해설 송병렬.pdf 2015 국가직 7급 국어 해설 안한섭.pdf 2015 국가직 7급 국어 해설 오대혁.pdf 2015 국가직 7급 국어 해설 유두선.pdf 2015 국가직 7급 국어 해설 이유진.pdf 2015 국가직 7급 국어 해설 전선혜.pdf 2015 국가직 7급 국어 해설 정원상.hwp 2015 국가직 7급 국어 해설 정채영.pdf 2015 국가직 7급 국어 해설 조창욱.pdf 국어(한문 포함) 3 책형 1 쪽 국어(한문 포함) 문 1. 통사적 합성어로만 묶인 것은? ① 흔들바위, 곶감 ② 새언니, 척척박사 ③ 길짐승, 높푸르다 ④ 어린이, 가져오다 문 2. 밑줄 친 단어 중 동사만을 모두 고른 것은? ㄱ. 옥수수는 가만 두어도 잘 큰다. ㄴ. 이 규칙을 중시하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ㄷ. 그 연예인도 사람인지라 늙는 것은 어쩔 수 없구나. ① ㄱ, ㄴ ② ㄱ, ㄷ ③ ㄴ, ㄷ ④ ㄱ, ㄴ, ㄷ 문 3. 가장 자연스러운 문장은? ① 그는 이 문제에 대해 가능한 충실히 논의해 왔다. ② 이 물건은 후보 공천 시점에 보낸 것인지도 모른다. ③ 디지털 텔레비전 시대에는 고화질의 화면은 물론 다양한 정보도 손쉽게 얻을 수 있다. ④ 지금까지는 문제를 회피하기만 했지만 이제는 이와 같은 관례를 깨뜨릴 때도 되었다는 생각이다. 문 4. 높임 표현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할아버지께서 이제야 집에 가시는군요. ② 당신은 제 말씀에는 전혀 귀를 기울이지 않으시는군요. ③ 이것이 바로 생전에 당신께서 가장 아끼던 벼루입니다. ④ 우리 사장님께서 뵙기를 청한 이유는 고견을 듣기 위함입니다. 문 5. 밑줄 친 부분의 의미와 가장 가까운 것은? 회초리 맞은 자리에 멍이 들었다. ①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을 만났다. ② 금 간 자리를 흙으로 말끔히 메웠다. ③ 그는 적성에 맞는 자리를 구하고 있다. ④ 방이 좁아서 책상을 들여놓을 자리가 없다. 문 6. 밑줄 친 부분의 뜻풀이로 바르지 않은 것은? 나는 구두를 벗으면서 ‘죽었으면 나 안 가기로 장사 지낼 사람이 없어서 시험 보는 사람더러 나오라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어, 공연히 ㉠불뚝하는 심사가 일어나는 것이었다. 돈은 그달 학비까지 ㉡얼러서 백 원이나 보내왔다. 병인은 죽었든 살았든 하여간에 돈 백 원은 반가웠다. 시험 때는 당하여 오고 ㉢ 미구에 과세(過歲)를 하려면 돈 쓸 일은 한두 가지가 아닌데, 우환이 있는 집에다 대고 철없이 돈 청구만 할 수도 없어 걱정인 판에 마침 ㉣ 생광스럽다. - 염상섭, 만세전 중에서 - ① ㉠ : 갑자기 화가 나는 ② ㉡ : 무턱대고 요구하여서 ③ ㉢ : 오래지 않아 설을 쇠려면 ④ ㉣ : 아쉬운 때 요긴하게 쓰게 되어 보람이 있다 문 7. 다음 시의 화자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기다리지 않아도 오고 기다림마저 잃었을 때에도 너는 온다. 어디 뻘밭 구석이거나 썩은 물웅덩이 같은 데를 기웃거리다가 한눈 좀 팔고, 싸움도 한판 하고, 지쳐 나자빠져 있다가 다급한 사연 들고 달려간 바람이 흔들어 깨우면 눈 비비며 너는 더디게 온다. 더디게 더디게 마침내 올 것이 온다. 너를 보면 눈부셔 일어나 맞이할 수가 없다. 입을 열어 외치지만 소리는 굳어 나는 아무것도 미리 알릴 수가 없다. 가까스로 두 팔을 벌려 껴안아 보는 너, 먼 데서 이기고 돌아온 사람아. - 이성부, 봄 - ① 시적 대상에 상징적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② 시적 대상에 대해서 무력감을 느끼고 있다. ③ 시적 대상에 대해서 예찬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④ 시적 대상을 통해서 순리에 대한 신념을 표현하고 있다. 문 8. 다음 글의 중심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한국 한자음이 어느 시대의 중국 한자음에 기반을 두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학자들에 따라 이견이 있다. 어느 한 시대의 한자음에 기반을 두고 있을 수도 있고, 개별 한자들이 수입된 시차에 따라서 여러 시대의 중국 한자음에 기반을 두고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한국 한자음은 중국 한자음과도 다르고 일본 한자음과도 다르고 베트남 옛 한자음과도 다르다는 것이다. 물론 그것이 그 기원이 된 중국 한자음과 아무런 대응 관계도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것은 한국어 음운체계의 영향으로 독특한 모습을 띠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한국 한자음을 영어로는 ‘Sino-Korean’이라고 한다. 이것은 우리말 어휘의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한자어가, 중국어도 아니고 일본어도 아닌 한국어라는 것을 뜻한다. 우리가 ‘학꾜’라고 발음할 때, 중국인도 일본인도 따로 한국어를 공부하지 않는 한 그것이 ‘xuéxiào’나 ‘がっこう’인 줄을 알아차리기는 힘들다. ① 한국 한자음의 특성 ② 한국 한자음의 역사 ③ 한국 한자음의 기원 ④ 한국 한자음의 계통 국어(한문 포함) 3 책형 2 쪽 문 9. 다음 글이 들어갈 곳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인형은 사람처럼 박자에 맞춰 춤을 추고 노래도 부르고 심지어 공연이 끝날 무렵에는 구경하던 후궁들에게 윙크를 하며 추파를 던지기까지 했다. 인형의 추태에 화가 난 목왕이 그 기술자를 죽이려고 하자 그는 서둘러 인형을 해체했고 그제야 인형의 실체가 드러났다. ( ㉠ ) 어느 날 서쪽 지방으로 순행을 나간 목왕은 곤륜 산을 넘어 돌아오는 길에 재주가 뛰어난 기술자를 만났다. 목왕은 그 기술자에게 그가 만든 가장 훌륭한 물건을 가져오라고 명했다. 하지만 그가 가지고 온 것은 물건이 아니었다. 이를 이상히 여긴 목왕이 왜 물건을 가지고 오지 않고 사람을 데리고 왔는지 묻자, 그는 이것이 움직이는 인형이라고 답했다. ( ㉡ ) 이에 놀란 목왕은 그 인형을 꼼꼼히 살펴봤지만 사람과 다른 점을 하나도 발견할 수 없었다. ( ㉢ ) 그것은 색을 칠한 가죽과 나무로 만들어진 기계장치였다. 하지만 그것은 오장육부는 물론 뼈, 근육, 치아, 피부, 털까지 사람이 갖춰야 할 모든 것을 갖추고 있었다. 마침내 목왕은 그에게 “자네 솜씨는 조물주에 버금가도다!”라고 크게 칭찬했다. ( ㉣ ) ① ㉠ ② ㉡ ③ ㉢ ④ ㉣ 문 10. 다음 글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는 ‘경건한 종교음악가’로서 천직을 다하기 위한 이상적인 장소를 라이프치히라고 생각하여 27년 동안 그곳에서 열심히 칸타타를 써 나갔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실은 7년째에 라이프치히의 칸토르(교회의 음악감독) 직으로는 가정을 꾸리기에 수입이 충분치 못해서 다른 일을 하기도 했고 다른 궁정에 자리를 알아보기도 했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칸타타를 쓰지 않게 되었다는 사실이 최근의 연구에서 밝혀졌다. 또한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경우에는 비극적으로 막을 내린 35년이라는 짧은 생애에 걸맞게 ‘하늘이 이 위대한 작곡가의 죽음을 비통해하듯’ 천둥 치고 진눈깨비 흩날리는 가운데 장례식이 행해졌고 그 때문에 그의 묘지는 행방을 알 수 없게 되었다고 하는데, 그 후 이러한 이야기는 빈 기상대에 남아 있는 기상 자료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게다가 만년에 엄습해 온 빈곤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걸작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모차르트가 실제로는 그 정도로 수입이 적지는 않았다는 사실도 드러나 최근에는 도박벽으로 인한 빈곤설을 주장 하는 학자까지 등장하기에 이르렀다. ① 바흐는 일이나 신앙 못지않게 처우를 중시했다. ② 바흐는 생애 중 7년 정도 칸타타를 작곡하였다. ③ 모차르트가 사망하던 당일 빈의 날씨는 궂었다. ④ 모차르트의 작품 수준은 자신의 경제적 상황과 반비례했다. 문 11. 밑줄 친 한자가 문맥상 바르게 쓰인 것은? 1차 ‘휴머니스트 선언’이 나온 지 40년이 지난 후 나치즘은 인간이 드러낼 수 있는 야만성의 극한적인 ㉠ 型態를 드러 내었으며, 여타의 전체주의 정책들 또한, 빈곤 상태를 ㉡槌放하지도 못하면서 인권만 ㉢蹂躪했다. 더욱이 민주주의 ㉣ 整體를 가진 사회에서까지도 과학을 악용한 경찰국가의 면모가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① ㉠ ② ㉡ ③ ㉢ ④ ㉣ 문 12. 맞춤법에 맞는 것은? ① 뒷뜰에 있는 옥수수나 따서 가져올게. ② 짐작건대, 그 사람은 야속다고 푸념만 한 것 같아. ③ 거름을 다 처내고 나서 어르신을 뵈러 길을 떠난대요. ④ 답을 얻기 위해 눈 덮힌 산야를 하염없이 헤매고 있을 거야. 문 13. 밑줄 친 부분의 문장 성분이 다른 것은? ① 어느 학교의 동창회에서 있었던 일이다. ② 손에 익은 연장이라서 일이 빨리 끝나겠다. ③ 정부에서 실시한 조사 결과가 드디어 발표되었다. ④ 그 고마운 마음에 보답하고자 편지를 드리려고 합니다. 문 14. 밑줄 친 말이 가장 자연스러운 것은? ① 닫혀진 마음을 열 길이 없구나. ② 저쪽 복도에 놓여진 화분은 엄청 예쁘구나. ③ 그 토의에서 궁극적으로 받아들여진 것이 결국 뭐지? ④ 장마로 인해 끊겨진 통신 선로가 드디어 복구되었군요. 문 15. 다음 시조와 가장 관련이 깊은 것은? 지아비 받 갈나 간 밥고리 이고 가 반상을 들오 눈섭의 마초이다. 친코도 고마오시니 손이시나 다 실가. ① 夫婦愛而敬之, 相待如賓. ② 生我者父母, 知我者鮑子也. ③ 會桃李之芳園, 序天倫之樂事. ④ 三顧臣於草廬之中, 諮臣以當世之事. 문 16. 밑줄 친 부분 중 띄어쓰기에 맞지 않는 것은? ① 난점은 앞서 말한 바와 같다. 그는 나와 동창인바 그를 잘 알고 있다. ② 사람은 항상 배운 대로 행동하기 마련이다. 사회의 규범대로 움직여야 타인의 지탄을 받지 않는다. ③ 어른들이 다 떠나시니 나도 떠날 밖에. 그밖에 더 논의할 사항은 두 가지 관점으로 요약될 수 있다. ④ 업무에 최선을 다할 뿐만 아니라 화합에도 각별히 신경을 쓴다. 젊은이들뿐만 아니라 기성세대와도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 국어(한문 포함) 3 책형 3 쪽 문 17. 다음 발화가 사용되는 상황을 추론한 것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우리나라도 경기도 말, 충청도 말, 강원도 말, 전라도 말, 경상도 말, 제주도 말 등 각 지역마다 특색이 있는 지역어 (地域語)가 존재하는데, 이는 해당 지역의 지리적, 정치적, 사회적 요소 및 구성 집단의 기질과 성격 등이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반영되고 변모되어 온 것입니다. 따라서 각 지역어는 해당 지역과 그 구성원의 정체성과도 깊이 관련되어 있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각 지역어가 가진 특성과 기능을 무시한 채 한 지역의 말만을 사용케 한다면 이는 타 지역의 정체성을 부인하는 것이고, 타 지역어를 사용하는 사회 구성원들의 원활한 소통 수단을 박탈하는 것입니다. 나아가 국민을 차별할 수 있으며, 심지어 타 지역의 구성원 에게 정서적 갈등과 고통을 안겨 줄 수 있습니다.” ① 우리말의 올바른 용법을 강조하는 강연에서 ② 사고와 언어의 관계를 주장하는 학술 발표 대회에서 ③ 지역어의 종류와 그 특징을 소개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④ 표준어 정책에 반대하고 지역어의 가치를 주장하는 변론에서 문 18. 다음 시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1 하늘에 깔아 논 바람의 여울터에서나 속삭이듯 서걱이는 나무의 그늘에서나, 새는 노래한다. 그것이 노래인 줄도 모르면서 새는 그것이 사랑인 줄도 모르면서 두 놈이 부리를 서로의 죽지에 파묻고 따스한 체온을 나누어 가진다. 2 새는 울어 뜻을 만들지 않고, 지어서 교태로 사랑을 가식하지 않는다. 3 ― 포수는 한 덩이 납으로 그 순수를 겨냥하지만, 매양 쏘는 것은 피에 젖은 한 마리 상한 새에 지나지 않는다. - 박남수, 새 - ① 시적 화자의 현실 비판적 의도가 엿보인다. ② ‘뜻’과 ‘납’은 서로 대조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③ 시적 화자는 절제된 태도로 대상을 노래하고 있다. ④ ‘상한 새’는 자연이나 순수한 삶의 파괴를 의미한다. 문 19. ㉠ ~ ㉣에 들어갈 말로 가장 적절한 것은? 태평양전쟁이 격화되자 일제는 식민지 조선 내에서 황국 신민화정책을 강화함과 동시에 일본인으로서의 투철한 국가관과 ‘국민’ 의식을 주입하는 데 주력하게 되었다. ( ㉠ ) ‘국민’이란 말이 일본 내에서 실체적인 함의를 지니게 된 것은 청일전쟁 이후였다. ( ㉡ ) 이 경우 천황 아래 모두가 평등한 신민, 즉 일본의 ‘국민’으로서 재탄생하여야 한다는 당위적 명제는 다른 면에서는 ‘비국민’으로 낙인 찍힐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조장하는 일이기도 했다. ( ㉢ ) 이러한 사정은 식민지 조선 내에서도 마찬가지로 작용하였다. ( ㉣ ) ‘국민’ 의식의 강조는 이때까지만 해도 여전히 민족적인 이질감을 유지하고 있었던 조선인들에게는 심리적인 포섭의 원리인 동시에 ‘비국민’으로서의 공포감을 동반한 강력한 배제의 원리로 작용하였던 셈이다. ㉠ ㉡ ㉢ ㉣ ① 사실 그런데 그리고 요컨대 ② 사실 게다가 또한 그러므로 ③ 실제로 또한 게다가 요컨대 ④ 실제로 그러나 그리고 그러므로 문 20. 촌장의 태도와 관련된 사자성어로 가장 적절한 것은? 다: 아셨으면서 왜 숨기셨죠? 모든 사람들에게, 저 덫을 보러 간 파수꾼에게, 왜 말하지 않은 거예요? 촌장: 말해 주지 않는 것이 더 좋기 때문이다. 다: 거짓말 마세요, 촌장님! 일생을 이 쓸쓸한 곳에서 보내는 것이 더 좋아요? 사람들도 그렇죠! “이리떼가 몰려온다.” 이 헛된 두려움에 시달리고 사는 게 그게 더 좋아요? 촌장: 얘야, 이리떼는 처음부터 없었다. 없는 걸 좀 두려워 한다는 것이 뭐가 그렇게 나쁘다는 거냐? 지금까지 단 한 사람도 이리에게 물리지 않았단다. 마을은 늘 안전했어. 그리고 사람들은 이리떼에 대항하기 위해서 단결했다. 난 질서를 만든 거야. 질서, 그게 뭔지 넌 알기나 하니? 모를 거야, 너는. 그건 마을을 지켜주는 거란다. 물론 저 충직한 파수꾼에겐 미안해. 수천 개의 쓸모없는 덫들을 보살피고 양철북을 요란하게 두들겼다. 허나 말이다. 그의 일생이 그저 헛되다고만 할 순 없어. 그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고귀하게 희생한 거야. 난 네가 이러한 것들을 이해하여 주기 바란다. 만약 네가 새벽에 보았다는 구름만을 고집한다면, 이런 것들은 모두 허사가 된다. 저 파수꾼은 늙도록 헛북 이나 친 것이 되고, 마을의 질서는 무너져 버린다. 얘야, 넌 이렇게 모든 걸 헛되게 하고 싶진 않겠지? - 이강백, 파수꾼 중에서 - ① 指鹿爲馬 ② 釣而不網 ③ 隔靴搔癢 ④ 牽强附會기출이 | 2017-10-05 | 0개 일치 |
  • 별 실없는 사람 다 보겠네 놀고먹는 놈이 무슨 1등실이오
    2015 국가직 7급 중국어 문제 정답국어-3.pdf 중 국 어 3 책형 1 쪽 중 국 어 문 1. 성조 결합이 나머지 셋과 다른 것은? ① 作业 ② 国外 ③ 环境 ④ 文化 문 2. 괄호 안에 들어갈 말로 알맞은 것은? 他的身体( )以前比好多了。 ① 在 ② 跟 ③ 对 ④ 为了 문 3. 괄호 안에 들어갈 말로 알맞지 않은 것은? 已经10点了,他( )不来? ① 多么 ② 干吗 ③ 怎么 ④ 为什么 문 4. 밑줄 친 부분의 의미와 가장 가까운 것은? A : 你能帮我复习汉语吗? B : 我也是泥菩萨过河,怎么帮你复习呀? ① 自高自大 ② 自力更生 ③ 自身难保 ④ 自相矛盾 문 5. 글의 내용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은? 比克的祖母来到学校,对老师说:“我想看看我们家淘气 的比克上课时的样子,一定很可爱吧!” 老师说 : “很抱歉, 今天不行。他请假参加您的葬礼去了。” ① 比克对老师说谎了。 ② 今天举行比克祖母的葬礼。 ③ 老师不太喜欢比克的祖母。 ④ 老师不愿意让别人参观教学。 문 6. 글의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 것은? 春节是中国最重要的传统节日。每到年三十下午,家家 都在门上贴上红色的对联,到处都充满了浓郁的节日气氛。 三十晚上的年夜饭是很有讲究的。饺子、鸡、鱼、丸子、 团子等,是家家都要做的。饺子形同元宝,是钱的象征; “鸡”与“吉”读音相近,取其吉利之意;“鱼”与“余”同音,象征 生活富裕 ; 丸子和团子都是圆形的,象征全家团圆、幸福。 ① 경단은 집안의 단란함과 행복을 상징한다. ② 섣달 그믐날에는 집집마다 ‘对联’을 붙인다. ③ 만두의 형태는 역대 왕조의 화폐 모양과 비슷하다. ④ 생선은 발음이 ‘余’와 같으며 부지런함을 상징한다. 문 7. 글의 내용과 일치하는 것은? 有一次,我在北京和中国朋友见面时,一个小朋友叫我 “奶奶”。当时我心里真的很不高兴。“奶奶”不就是“老年人” 吗?我们西方人最怕的就是老了,所以就是到了80岁,我们 也还是希望听到“夫人您真年轻!您真美!” 这样的话。我从 心里不高兴被叫做“奶奶”。 ① 화자의 나이는 80세이다. ② 화자는 베이징에서 중국 친구를 만났다. ③ 화자는 ‘奶奶’라고 불리는 것을 좋아한다. ④ 베이징에서는 ‘奶奶’를 ‘老年人’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문 8. 밑줄 친 부분의 의미와 가장 가까운 것은? 以前,山下村计划生育工作抓不好,原因主要在于干部 睁一只眼闭一只眼。 ① 得过且过 ② 忘恩负义 ③ 青出于蓝 ④ 犬马之劳 ※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문 9 ~ 문 10] 时差反应是人体在跨越多个时区时,生物钟受到影响所 产生的生理反应。症状多表现为疲劳、方向感减弱以及失 眠。尽管不会对身体产生很大的危害,时差反应还是会影响 旅客最初几天的行程。研究结果表明,81 %的旅客的睡眠会 在不同程度上受到时差反应的影响。尽管如此,67 %的旅客 不知道该如何应对时差反应,只有11 %的旅客试着运用一些 简单的动作或调节光线来克服这种现象。但伊兹科沃斯基博 士表示,“时差反应是可以缓解的。” 生物钟一般受到四个因 素的影响 : 光线、睡眠、运动和食物,而其中光线又是最重 要的因素。为此,一些航空公司为帮助旅客快速适应时差反 映,提供了相关方面的服务,例如,旅客可以登录英航网 站,输入相关旅行信息,如目的地等,就可以获得在此次行 程中何时应该接触光线,何时应该避免光线照射等信息。 문 9. 생물 시계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은? ① 빛 ② 수면 ③ 운동 ④ 음식물 문 10. 글의 내용과 일치하는 것은? ① 시차는 인체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친다. ② 81 %의 여행객은 시차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모른다. ③ 여행객 중 11 %만이 시차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해본 적이 있다. ④ 영국항공 홈페이지에서는 시차 극복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 중 국 어 3 책형 2 쪽 문 11. 밑줄 친 부분에 들어갈 말로 가장 알맞은 것은? A : 喂,你好!请问美美在吗? B : 她不在。您是哪位? A : 丽丽,是我!安娜! B : _____________!还以为是谁呢! ① 你在说我 ② 原来是你啊 ③ 你打错了吧 ④ 我不认识你啊 문 12. 우리말을 중국어로 바르게 옮긴 것은? 그는 당신만큼 세심하지 않아요. ① 他比你不那么细心。 ② 他比你那么不细心。 ③ 他没有你那么细心。 ④ 他比你没有那么细心。 ※ 밑줄 친 부분의 의미와 가장 가까운 것을 고르시오. [문 13 ~ 문 14] 문 13. 我口袋里已经一点儿钱都没有了。 ① 一无例外 ② 一无是处 ③ 一席之地 ④ 一文不名 문 14. 她从小就生活在校园里,耳濡目染,为她以后的学术道路做 了很好的铺垫。 ① 보고 듣는 것이 모두 새롭다. ② 많이 보고 들어서 싫증이 나다. ③ 많은 사람이 보고 들어서 분명하다. ④ 많이 보고 들어 자연스럽게 영향을 받다. 문 15. 글의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 것은? 在现代人的餐桌上,鸡鸭鱼肉已经不再像过去那样受欢 迎了,各种瓜果、蔬菜、野菜,都赢得了大家的喜爱。现在 人们在选择食品的时候,开始注重食品的营养价值以及它对 美容、排毒、减肥的作用,而黑色食品凭借这方面的优势正 悄悄地走进人们的生活,成为人们饭桌上必不可少的食物。 黑色食品,一般是指颜色发黑或黑褐色的食品,如黑米、黑 豆、黑芝麻、黑木耳、海带等。在各种颜色的食品中黑色食品 的营养价值最高,经常食用对身体有很好的保健作用,而且 还可以预防疾病、美容养颜。 ① 육류는 과거처럼 그렇게 환영을 받지 못한다. ② 흑색식품은 질병 예방과 미용 등에 효과가 있다. ③ 흑색식품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몸에 해로울 수 있다. ④ 흑색식품은 각종 색깔 있는 식품 중 영양가가 최고이다. 문 16. ㉠, ㉡에 들어갈 말을 바르게 나열한 것은? ( ㉠ )低声下气地求别人来帮忙,( ㉡ )我自己加班。 ㉠ ㉡ ① 与其 不如 ② 除非 不然 ③ 哪怕 就 ④ 无论 都 문 17. 문장 중 문법적으로 옳지 않은 것은? ① 他高高兴兴地走了。 ② 他回来了,还不该高兴高兴吗? ③ 我想送你一件礼物,让你高高兴兴。 ④ 大家都一起高兴高兴,有难我当,有福同享嘛。 문 18. 우리말을 중국어로 바르게 옮긴 것은? 그는 배가 너무 고파서 단번에 만두 한 판을 먹어 치웠다. ① 他饿极了,一下子就把一大盘饺子吃光了。 ② 他饿极了,就把一下子一大盘饺子吃光了。 ③ 他饿极了,一下子就吃光把一大盘饺子了。 ④ 他饿极了,就把一大盘饺子吃一下子光了。 문 19. 우리말을 중국어로 바르게 옮긴 것은? ① 나는 이 역사소설을 중국어로 번역하려고 한다. → 我想翻译成中文这篇历史小说。 ② 나는 그녀를 바로 알아보았다. → 我马上认出她来了。 ③ 그는 오늘 아침에 옷을 널어놓았다. → 他把衣服今天早上晾起来了。 ④ 나는 판매원에게 200위안을 건네주었다. → 我交售票员给两百块钱了。 문 20. 괄호 안에 들어갈 말로 알맞은 것은? 在现代中国,女性的地位和角色发生了很大的改变。 大多数女性已经从“大门不出,二门不迈”的传统观念中走了 出来。在古代,中国女性的地位非常低。小时候,要绝对听 从父亲的管理; 结婚后,要听从丈夫的管理; 丈夫死后,还要 听从儿子的管理。现代中国女性在该方面发生了很大的变化, 自从她们有了自己的工作,就不再被男人牵着鼻子走了, 也不再是整天忙于家务而没有时间打扮自己的“黄脸婆”了。 而且,现在很多女性在工作中也可以独当一面,撑起了 ( ),成为了真正的女强人。经济上的独立也带来了家庭 地位的提高,丈夫在家里再也不能像以前那样对妻子乱发脾 气了。 ① 夜半客 ② 半瓶醋 ③ 半面妆 ④ 半边天기출이 | 2021-04-28 | 0개 일치 |
  • 별 실없는 사람 다 보겠네 놀고먹는 놈이 무슨 1등실이오
    2015 국가직 9급 국어 문제 해설 [18]국어-사.pdf 국어-처.pdf 2015 국가직 9급 국어 해설 강경욱.pdf 2015 국가직 9급 국어 해설 고혜원.pdf 2015 국가직 9급 국어 해설 권기태.pdf 2015 국가직 9급 국어 해설 김상곤.pdf 2015 국가직 9급 국어 해설 배미진.pdf 2015 국가직 9급 국어 해설 송병렬.pdf 2015 국가직 9급 국어 해설 신예.pdf 2015 국가직 9급 국어 해설 안한섭.pdf 2015 국가직 9급 국어 해설 오대혁.pdf 2015 국가직 9급 국어 해설 유두선.pdf 2015 국가직 9급 국어 해설 이산.pdf 2015 국가직 9급 국어 해설 이선재.pdf 2015 국가직 9급 국어 해설 이유진.pdf 2015 국가직 9급 국어 해설 이현나.pdf 2015 국가직 9급 국어 해설 전선혜.pdf 2015 국가직 9급 국어 해설 정원상.pdf 2015 국가직 9급 국어 해설 정채영.pdf 2015 국가직 9급 국어 해설 조창욱.pdf 국 어 사 책형 1 쪽 국 어 문 1. 어법에 맞게 쓰인 것은? ① 내일 야유회 간데요? ② 그이가 말을 아주 잘하대. ③ 연예인을 보니 그렇게 좋던? ④ 제가 직접 봤는데 너무 크대요. 문 2. 띄어쓰기가 바른 것은? ① 그 사고는 여러 가지 규칙을 도외시 하였기 때문이야. ② 사실상 여자 대 남자의 대리전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아. ③ 반드시 거기에 가겠다면 내키는 대로 행동해서는 안 돼. ④ 금연을 한 만큼 네 건강이 어느 정도까지 회복될 지 궁금해. 문 3. 밑줄 친 조사의 쓰임이 옳지 않은 것은? ① 건축 면적은 설계도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산정한다. ② 제안서 및 과업 지시서는 참가 신청자에게 한하여 교부한다. ③ 관계 조서 사본을 관리 사무소에 비치하고 일반인에게 보인다. ④ 제5조 제1항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다음 각 목의 평가는 1년 유예를 둔다. 문 4. 다음 글에서 경계하고자 하는 태도와 유사한 것은? 비판적 사고는 지엽적이고 시시콜콜한 문제를 트집 잡아 물고 늘어지는 것이 아니라 문제의 핵심을 중요한 대상으로 삼는다. 비판적 사고는 제기된 주장에 어떤 오류나 잘못이 있는가를 찾아내기 위해 지엽적인 사항을 확대하여 문제로 삼는 태도나 사고방식과는 거리가 멀다. ① 격물치지(格物致知) ② 본말전도(本末顚倒) ③ 유명무실(有名無實) ④ 돈오점수(頓悟漸修) 문 5. 다음을 논리적 순서로 배열한 것은? ㄱ. 그 덕분에 인류의 문명은 발달될 수 있었다. ㄴ. 그 대신 사람들은 잠을 빼앗겼고 생물들은 생체 리듬을 잃었다. ㄷ. 인간은 오랜 세월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신체 조건을 맞추어 왔다. ㄹ. 그러나 밤에도 빛을 이용해 보겠다는 욕구가 관솔불, 등잔불, 전등을 만들어 냈고, 이에 따라 밤에 이루어지는 인간의 활동이 점점 많아졌다. ① ㄱ - ㄴ - ㄷ - ㄹ ② ㄴ - ㄱ - ㄹ - ㄷ ③ ㄷ - ㄹ - ㄱ - ㄴ ④ ㄹ - ㄷ - ㄴ - ㄱ 문 6. 리더십 부재와 잘못된 정책을 ‘등산’에 빗대어 설명한 것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속담처럼 말이 많으면 어느 산을 오를 것인지 결정할 수 없습니다. ② 등산로를 잘 알지 못하더라도 길잡이가 용기 있는 결단을 내리면 많은 사람들이 등산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③ 길잡이가 방향을 잘못 가리키고 혼자 가 버리면 많은 사람들이 산 정상에 오를 수 없어 등산의 기쁨을 맛볼 수 없습니다. ④ 등산의 목적은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봉우리에 올랐다는 기쁨 그 자체이므로 길잡이는 항상 등산하는 사람들이 경쟁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문 7. 다음 글에서 알 수 있는 내용이 아닌 것은? 사물놀이는 사물(四物), 즉 꽹과리, 징, 장구, 북의 네 가지 타악기만으로 연주하는 음악을 말한다. 사물놀이는 풍물놀이와는 좀 다르다. 풍물놀이를 무대 공연에 맞게 변형한 것이 사물놀이인데, 풍물놀이가 대체로 자기 지역의 가락만을 연주하는 데 비해 사물놀이는 거의 전 지역의 가락을 모아 재구성해서 연주한다. 사물놀이 연주자들은 흔히 쟁쟁거리는 꽹과리를 천둥이나 번개에, 잦게 몰아가는 장구를 비에, 둥실대는 북을 구름에, 여운을 남기며 울리는 징을 바람에 비유한다. 천둥이나 번개, 비, 구름, 바람이 어우러지며 토해 내는 소리가 사물놀이 소리라는 것이다. 사물놀이는 앉아서 연주하는 사물놀이와 서서 연주하는 사물놀이의 두 가지 형태로 나뉘어 있는데, 전자를 ‘앉은반’, 후자를 ‘선반’이라고 한다. ① 사물놀이의 가치 ② 사물놀이의 소리 ③ 사물놀이의 악기 종류 ④ 사물놀이의 연주 형태 문 8. 다음 글의 내용과 부합하지 않는 것은? 글의 기본 단위가 문장이라면 구어를 통한 의사소통의 기본 단위는 발화이다. 담화에서 화자는 발화를 통해 ‘명령’, ‘요청’, ‘질문’, ‘제안’, ‘약속’, ‘경고’, ‘축하’, ‘위로’, ‘협박’, ‘칭찬’, ‘비난’ 등의 의도를 전달한다. 이때 화자의 의도가 직접적으로 표현된 발화를 직접 발화, 암시적으로 혹은 간접적으로 표현된 발화를 간접 발화라고 한다. 일상 대화에서도 간접 발화는 많이 사용되는데, 그 의미는 맥락에 의존하여 파악된다. ‘아, 덥다.’라는 발화가 ‘창문을 열어라.’라는 의미로 파악되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방 안이 시원하지 않다는 상황을 고려하여 청자는 창문을 열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화자는 상대방이 충분히 그 의미를 파악할 수 있다고 판단될 때 간접 발화를 전략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기도 한다. 공손하게 표현하고자 할 때도 간접 발화는 유용하다. 남에게 무언가를 요구하려는 경우 직접 발화보다 청유 형식이나 의문 형식의 간접 발화를 사용하면 공손함이 잘 드러나기도 한다. ① 발화는 구어를 통한 의사소통의 기본 단위이다. ② 간접 발화의 의미는 언어 사용 맥락에 기대어 파악된다. ③ 간접 발화가 직접 발화보다 화자의 의도를 더 잘 전달한다. ④ 요청할 때 청유문이나 의문문을 사용하면 더 공손해 보이기도 한다. 국 어 사 책형 2 쪽 문 9. 다음 글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나는 집이 가난하여 말이 없어서 간혹 남의 말을 빌려 탄다. 노둔하고 여윈 말을 얻게 되면 일이 비록 급하더라도 감히 채찍을 대지 못하고 조심조심 금방 넘어질 듯 여겨서 개울이나 구렁을 지날 때는 말에서 내려 걸어가므로 후회할 일이 적었다. 발굽이 높고 귀가 쫑긋하여 날래고 빠른 말을 얻게 되면 의기양양 마음대로 채찍질하고 고삐를 늦추어 달리니 언덕과 골짜기가 평지처럼 보여 매우 장쾌하지만 말에서 위험하게 떨어지는 근심을 면치 못할 때가 있었다. 아! 사람의 마음이 옮겨지고 바뀌는 것이 이와 같을까? 남의 물건을 빌려서 하루아침의 소용에 쓰는 것도 이와 같은데, 하물며 참으로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이야 어떻겠는가? - 이곡, ‘차마설(借馬說)’ - ① 경험을 통한 통찰력이 돋보인다. ② 우의적 기법을 적절히 활용하고 있다. ③ 대상들 사이의 유사점을 통해 대상의 특성을 설명하고 있다. ④ 일상사와 관련지어 글쓴이의 주장을 설득력 있게 드러내고 있다. 문 10. 다음 글과 같은 방식으로 논리를 전개한 것은? 진리가 사상의 체계에 있어 제일의 덕이듯이 정의는 사회적 제도에 있어 제일의 덕이다. 하나의 이론은 그것이 아무리 멋지고 간명한 것이라 하더라도 만약 참되지 않다면 거부되거나 수정되어야 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법과 제도는 그것이 아무리 효율적으로 잘 정비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만약 정의롭지 않다면 개혁되거나 폐기되어야 한다. ① 의지의 자유가 없는 사람에게는 책임을 물을 수 없다. 그런데 인간에게는 책임을 물을 수 있다. 그러므로 인간의 의지는 자유롭다고 보아야 한다. ② 여자는 생각하는 것이 남자와 다른 데가 있다. 남자는 미래를 생각하지만 여자는 현재의 상태를 더 소중하게 여긴다. 남자가 모험, 사업, 성 문제를 중심으로 생각한다면 여자는 가정, 사랑, 안정성에 비중을 두어 생각한다. ③ 우리 강아지는 배를 문질러 주면 등을 바닥에 대고 누워 버려. 그리고 정말 기분 좋은 듯한 표정을 짓지. 그런데 내 친구 강아지도 그렇더라고. 아마 모든 강아지가 그런 속성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 ④ 인생은 여행과 같다. 간혹 험난한 길을 만나기도 하고, 예상치 않은 일을 당하기도 한다. 우연히 누군가를 만나고 그들과 관계를 맺기도 한다. 여행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 편안함을 느끼는 것처럼 생을 끝내고 죽음을 맞이할 때 우리는 더없이 편안해질 것이다. 문 11. 밑줄 친 부분이 맞춤법에 맞지 않는 것은? ① 하나에 백 원씩 처주마. ② 여름이 되니 몸이 축축 처지네. ③ 아궁이에서 쓰레기를 처대고 있지. ④ 오는 길에 처박힌 자전거를 보았어. 문 12. 밑줄 친 부분 중 보조 용언이 결합되지 않은 것은? ① 창문 너머로 날이 밝아 온다. ② 동생이 내 과자를 먹어 버렸다. ③ 우체국에 들러 선배의 편지를 부쳐 주었다. ④ 그는 환갑이 지났지만 40대처럼 젊어 보인다. 문 13. 밑줄 친 부분의 의미 관계가 나머지 셋과 다른 것은? ① 세 시간이 흐르도록 분분했던 의견들이 마침내 하나로 합치 하였다. ② 아무리 논리적 사고라 하더라도 거기에는 비판이 따르게 마련이다. ③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이 보여주는 겸손은 가끔 오만으로 비칠 수도 있다. ④ 결미에 제시된 결론이 모두에서 진술한 내용과 관련을 맺는다면 좀 더 긴밀한 구성이 될 것이다. 문 14. 밑줄 친 사자성어의 쓰임이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그는 결단력이 없어 좌고우면(左顧右眄)하다가 적절한 대응 시기를 놓쳐 버렸다. ② 다수의 기업이 새로운 투자보다 변화에 대한 암중모색(暗中 摸索)을 시도하고 있다. ③ 그 친구는 침소봉대(針小棒大)하는 경향이 있어서 하는 말을 곧이곧대로 믿기 어렵다. ④ 그 사람이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성공한 것은 연목구어(緣木求魚)나 마찬가지이다. 문 15. ㉠ ~ ㉣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삼동(三冬)에 ㉠ 베옷 입고 암혈(巖穴)에 ㉡ 눈비 맞아 구름 낀 볕뉘도 쬔 적이 없건마는 ㉢ 서산에 해 지다 하니 ㉣ 눈물겨워 하노라. ① ㉠ : 화자의 처지나 생활을 추측할 수 있게 한다. ② ㉡ : 화자와 중심 대상 사이를 연결하는 매개체이다. ③ ㉢ : 화자가 머물고 있는 공간과 구별되는 공간이다. ④ ㉣ : 상황에 대한 화자의 감정이 직접 표출되고 있다. 국 어 사 책형 3 쪽 문 16. ( ) 안에 들어갈 말로 적절한 것은? ‘개살구’, ‘잠’, ‘새파랗다’ 등은 어휘 형태소인 ‘살구’, ‘자-’, ‘파랗-’에 ‘개-’, ‘-ㅁ’, ‘새-’와 같은 접사가 덧붙어서 파생된 단어들이다. 이처럼 직접 구성 요소 중 접사가 확인되는 단어들을 ‘파생어’라고 한다. 반면, ( ) 등은 각각 실질적 의미를 지닌 두 요소가 결합하여 한 단어가 된 경우인데, 이를 ‘파생어’와 구분하여 ‘합성어’라고 한다. ① 고추장, 놀이터, 손짓, 장군감 ② 면도칼, 서릿발, 쉰둥이, 장난기 ③ 깍두기, 선생님, 작은형, 핫바지 ④ 김치찌개, 돌다리, 시나브로, 암탉 문 17. 다음 글을 읽은 독자의 반응으로 적절한 것은? 인문학은 세상에 대한 종합적이고 비판적인 해석과 시각을 제공한다. 인문학이 해석하는 세상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다. 현대 사회는 사회의 복잡성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증가함에 따라 위험과 불확실성이 커졌으며, 다양한 정보 통신 기술이 정보와 지식의 생산, 유통, 소비를 혁신적으로 바꾸면서 사람들 사이의 새로운 상호 의존 관계를 만들어 낸다는 점에서 과거와는 다른 차별성을 지니고 있다. 이것은 현대 사회가 불확실하고 복잡하며 매일 매일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이 되었다는 것, 나아가 지구 구석구석에 존재하는 타인과의 상호 관계가 내 삶에 예기치 못한 영향을 미치는 세상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세상을 살아가는 데에 인문학은 실질적인 지침을 제공해야 한다. ① 현대 사회에서 인문학이 담당해야 할 역할에 대해 말하고 있어. ② 현대 사회의 문제점을 부각시키면서 바람직한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있어. ③ 과거와 현대 사회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대조하면서 현대 사회의 특징을 드러내고 있어. ④ 사회의 복잡성으로 인해 타인과의 소통에 장애가 생긴다는 점을 현대 사회의 주요한 특징으로 말하고 있어. 문 18. 다음 자료를 활용하여 글을 쓰려고 할 때, 적절하지 않은 것은? (단위 : %, 중복 응답) 인터넷의 순기능 88.4 59.0 46.6 13.1 12.9 다양한 정보의 습득 편리한 커뮤니케이션 온라인 교육 및 여가 활용 다양한 의견의 장 다양한 동호회 참여 및 활동 인터넷의 역기능 84.3 83.9 56.2 16.1 10.2 욕설, 비방, 허위 사실 유포 성인 음란물 유통 개인 정보 유출 저작권 침해 반국가 행위 ① 인터넷을 이용하면 필요한 정보를 다양하게 얻을 수 있음을 서술한다. ② 자신의 권리가 침해되지 않도록 보안 강화 방안을 적극적으로 제안한다. ③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도록 인터넷 윤리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④ 인터넷이 잘못된 여론을 형성할 수 있으므로 인터넷 사용을 금지할 것을 주장한다. 문 19. <보기>를 참고하여 ㉠∼ ㉣을 이해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 기> 이용악은 1945년 해방이 되자 고향인 함경북도 경성에 가족을 두고 홀로 상경한다. ‘그리움’은 몹시 추웠던 그해 겨울밤 고향에 두고 온 가족을 그리워하며 쓴 시이다. 눈이 오는가 ㉠ 북쪽엔 함박눈 쏟아져 내리는가. 험한 벼랑을 굽이굽이 돌아간 백무선 철길 위에 느릿느릿 밤새워 달리는 화물차의 검은 지붕에 연달린 산과 산 사이 ㉡ 너를 남기고 온 작은 마을에도 복된 눈 내리는가. 잉크병 얼어드는 ㉢ 이러한 밤에 어쩌자고 ㉣ 잠을 깨어 그리운 곳 차마 그리운 곳. 눈이 오는가 북쪽엔 함박눈 쏟아져 내리는가. - 이용악, ‘그리움’ - ① ㉠은 자신이 떠나온 공간인 고향을 가리키는 것이겠군. ② ㉡은 고향에 남겨 두고 온 가족을 의미하는 표현이겠군. ③ ㉢은 극심한 추위 속에서도 가족을 떠올리는 시간이겠군. ④ ㉣은 그리운 이를 볼 수 없는 화자의 절망적 심정을 투영한 대상물이겠군. 문 20. 다음 글에 나타난 ‘그림 : 액자’의 관계와 가장 비슷한 것은? 2000년이 된 기념으로 ○○화랑에서 화가 200인의 작품 전시회를 개최하였다. 큐레이터가 보내 준 카탈로그를 보고 전화로 김○○ 화백의 그림을 바로 예약했다. 큐레이터는 “작품이 작은데 병 속에 세 명이 들어가 있어 답답한 느낌이 들지 않느냐?”라고 했지만, 나는 내가 설정한 ‘가족’ 이라는 주제에 어울린다고 생각하여 구입하기로 하였다. 전시회가 끝난 뒤 작품을 받아 보니 액자가 그림보다 훨씬 컸다. 이렇게 액자가 크니, 큐레이터의 걱정과는 달리 그림이 답답해 보이지는 않았다. 이것이 바로 ‘액자의 힘’이다. 내가 아는 어떤 애호가는 좋은 액자를 꾸준히 모은다. 갖고 있는 그림의 액자를 바꾸기 위해. ① 유명 인사들의 사회적 성공은 어디에서 비롯되었을까. 그들은 그 요인으로 하나같이 좋은 습관을 든다. - ‘성공 : 습관’ ② 나는 가끔 책을 장난감 블록처럼 다양하게 쌓아 본다. 책의 무거움, 진부함, 지루함을 해소하고, 즐겁고 유쾌하게 책을 재발견하고자 하는 것이다. - ‘책 : 장난감 블록’ ③ 로댕은 돌을 바라봅니다. 그 안에서 손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손을 움직여 돌 속의 손을 끄집어내려고 합니다. 그러다 실패하지요. 실패했다고 포기하지 않고 로댕은 다시 새 돌을 꺼내 바라봅니다. - ‘돌 : 손’ ④ 인간은 단 몇 초 만에 상대방에 대한 호감도를 결정한다고 한다. 몇 초 만에 자신의 내면을 드러내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고려하면, 내면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옷차림은 분명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다. - ‘내면 : 옷차림’기출이 | 2017-10-05 | 0개 일치 |
  • 별 실없는 사람 다 보겠네 놀고먹는 놈이 무슨 1등실이오
    2015 국회직 8급 국어 문제 해설 [11]국어.pdf 2015 국회직 8급 국어 해설 이유진.pdf 2015년도 8급 공개경쟁채용시험 국 어 책형 가 1 단독으로 쓰이지 아니하고 항상 다른 어근이나 단어에 붙 어 새로운 단어를 구성하는 부분을 접사라고 하는데, 접두사 와 접미사가 있다. 접두사는 어근이나 단어의 앞에 붙어 새 로운 단어를 만드는 기능을 한다. 일부 접두사의 경우 관형 사와 혼동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접두사는 결합이 제한적인 반면에 관형사는 결합의 범위가 훨씬 광범위하다는 점이 다 르다. 접두사는 붙여 쓰고 관형사는 띄어 쓴다는 점을 염두 에 둔다면 일상생활에서 띄어쓰기의 어려움을 어느 정도 줄 일 수 있을 것이다. 그 짜임새가 단일한 단어를 단일어(simple word)라 하 고, 복합적인 단어를 복합어(complex word)라 한다. 복합 어는 다시 어휘 의미를 강하게 띠는 요소끼리 결합한 합성 어(compound word)와 어휘 의미를 가진 요소에 접두사와 접미사와 같이 형식 의미를 갖는 요소가 결합한 파생어 (derived word)로 나눌 수 있다. 국 어 1. 다음 중 외래어 표기법에 맞게 표기된 낱말들로만 이루어진 것은? ① 뉴턴, 슬로바키아, 도이칠란드, 링거 ② 도스토옙스키, 플래시, 로브스터, 버저 ③ 콘사이즈, 파일, 리더십, 케첩 ④ 코즈모폴리턴, 스프링쿨러, 콘셉트, 카펫 ⑤ 앙코르, 타깃, 심포지움, 플루트 2. 다음 중 발음 표기가 옳은 것으로만 이루어진 것은? ① 늙고 [늘꼬], 은혜 [은헤], 앓는 [알른] ② 맑지 [막찌], 의견란 [의:결란], 밭이랑 [반니랑] ③ 반창고 [반창고], 얇지 [얍:찌], 계시다 [계:시다] ④ 쌓네 [싼네], 밟다 [밥:따], 이글이글 [이글이글] ⑤ 뚫네 [뚤네], 값있는 [가빈는], 망막염 [망망념] 3. 다음 중 문장의 구조가 나머지와 다른 하나는? ① 이 비가 그치면 날씨가 더워질 듯하다. ② 그는 고향에 가더라도 큰집에 들르지 않는다. ③ 내일은 바람이 불고 비가 오겠습니다. ④ 형은 동생이 한 잘못을 감싸 주었습니다. ⑤ 어떤 일이 생겨도 내일은 꼭 완성하겠습니다. 4. 다음 중 표준어로만 묶인 것은? ① 쿵더쿵, 허우대, 선두리, 뚱뚱이 ② 풀소, 적이, 생일빔, 고인돌 ③ 맨숭맨숭, 뜨문뜨문, 깔보다, 틈틈히 ④ 눈쌈, 발뒤꿈치, 행내기, 마방집 ⑤ 깍쟁이, 구두주걱, 봉죽, 새치름하다 5. 다음의 특성을 지닌 어휘 관계만으로 묶인 것은? • 각각의 의미 영역이 상호 배타적이다. • 한쪽을 부정하면 곧 다른 쪽을 긍정하는 것이 된다. • 정도 부사의 수식을 받을 수 없고 비교 표현도 사용할 수 없다. ① 남성-여성, 알다-모르다, 빠르다-느리다 ② 높다-낮다, 밝다-어둡다, 가다-오다 ③ 살다-죽다, 참-거짓, 있다-없다 ④ 아래-위, 부모-자식, 주다-받다 ⑤ 좋다-싫다, 깨끗하다-더럽다, 맞다-틀리다 6. 다음 글에서 설명하는 유형의 잘못을 범한 문장은? 국어는 앞뒤 문맥을 통하여 성분의 호응에 어려움을 주지 않는 한 성분 생략이 자유롭다. 문제는 이러한 성분 생략이 문맥 호응 상 아무 문제 없이 이루어지면 다행인데, 이따금 성분 생략이 아 닌 성분 실종으로 변질되어 비문을 초래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국어 구조상 의미 소통에 지장이 없는 한, 성분 생략은 국어 문장 구조의 간결성, 함축성, 경제성에 기여하는 긍정적 효 과가 있지만 이것이 성분 간에 호응을 어긋나게 하면 성분 실종 이 되므로 성분 생략과 성분 실종은 구별해야 한다. ① 학문은 따지고 의심스럽게 보고 다시 검토하는 데에서 출발해야 한다. ② 검찰이 성역 없는 수사를 한다고 해서 수사 결과를 두고 볼 일 이다. ③ 토익 시험에 응시하실 분들은 학교에 원서를 접수하십시오. ④ 다솜이의 여름방학 숙제로 제출한 그림은 특이했다. ⑤ 재원이와 철현이는 지난달에 여행을 다녀왔다. 7. 다음 설명을 반영한 띄어쓰기가 잘못된 것은? ① 누구나가 새옷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② 조금씩 강추위가 누그러지면서 봄이 찾아왔다. ③ 거기에 웃돈을 주고라도 살 만한 물건이 있는가? ④ 욕심 부리지 말고 먹을만큼 먹어라. ⑤ 아영이가 좋아하는 과일은 사과, 배, 귤등이다. 8. 다음 글을 참고할 때 동일한 단어 형성법으로 구성된 단어들로만 묶인 것은? ① 몹시, 새빨갛다, 높푸르다, 돌아가시다 ② 먹이, 노리개, 찌개, 검푸르다 ③ 잡아먹다, 지우개, 놀이, 참깨 ④ 휘두르다, 기와집, 참답다, 슬기롭다 ⑤ 군식구, 끝내, 정답다, 애호박 2015년도 8급 공개경쟁채용시험 국 어 책형 가 2 이 놀보난 셰간 젼답 다 차지하고 져 혼자 호의호식하며 졔 부모 제사를 지내여도 졔물은 아니 작만하고 ㉠대젼으로 노코 지내난대 편 갑이면 편 갑이라, 과실 갑이면 과실 갑이라 각각 써셔 버려 놋코 졔사를 ㉡쳘상 후에 하난 말이, “이번 제사에도 아니 쓰노라 아니 쓰노라 하엿건만 황초 갑 오 푼은 지징무쳐일 셰.” 하난 텬하의 몹슬 놈이, 일일은 생각하니 흥보에 가쇽을 내 여 치면 양식도 만이 엇고 ㉢용처도 덜할지라. 져의 부부 의론 하고 흥보를 불너 일은 말이, “형뎨라 하난 것은 어려셔난 갓치 살되 실가를 갓촌 후난 각기 생애하야 사난 것이 한 법이니 너난 쳐자를 다리고 나가 살나.” 흥보 작 놀나 울며 왈, “형뎨 난 슈족 갓흐니 우리 단 두 형뎨 ㉣각산하야 살면 돈목지의 업 스리니, 형쟝은 다시 생각하옵소셔.” 9. 다음 글의 밑줄 친 부분에 대한 풀이로서 가장 적절한 것은? 글을 잘 짓는 자는 아마 병법을 잘 알 것이다. 비유컨대 글 자는 군사요, 글 뜻은 장수요, 제목이란 적국이요, 고사(故事) 인용이란 전쟁터 진지를 구축하는 것이요, 글자를 엮어서 구절 을 만들고 구절을 모아서 문장을 이루는 것은 대오를 이루어 진을 치는 것과 같다. 운율에 맞추어 읊고 멋진 표현으로 빛을 내는 것은 징과 북을 울리고 깃발을 휘날리는 것과 같으며, 문 구 앞뒤의 조응이란 봉화요, 비유란 유격이요, 억양 반복이란 맞붙어 싸워 서로 죽이는 것이요, 주제를 소화하여 마무리하는 것은 먼저 성벽에 올라가 적을 사로잡는 것이요, 함축을 귀하 게 여기는 것이란 늙은이를 사로잡지 않는 것이요, 여운을 남 기는 것이란 군대를 정돈하여 개선하는 것이다. ① 옛날의 책이나 일화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 ② 같은 의미라도 말을 잘 다듬어 표현하는 것 ③ 내용을 잘 간파하여 핵심에서 벗어나지 않는 것 ④ 주제를 드러내어 읽는이에게 여운을 남기는 것 ⑤ 앞뒤의 논리가 조화를 이루어 의미가 선명해지는 것 10. 다음 글의 ㉠~㉢에 들어갈 말로 적절한 것은? 우리 민족사를 일별하여 문화부흥의 중대한 전환기를 찾으 려면 대개 세 시기를 들 수가 있으니, 통일신라와 세종성대와 갑오경장이 그것이다. ( ㉠ ) 삼국시대의 불교의 전래라든지 여말의 송유학(宋儒學)의 수입이며 영조 이후 서학․북학의 섭 취를 비롯한 군소의 전환기가 일대의 문운을 울흥(蔚興)시킨 바 여러 번 있었다 해도, 그는 실상 이 3대 전환기의 바탕을 이루는 역사적 작은 기복이요, 그 뚜렷한 분수령은 아무래도 앞에 든 세 시기에다 조정(措定)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 ㉡ ) 이 세 시기는 한결같이 국민 정신 발흥의 정점을 이룬 시기요, 또 다 같이 우리 민족의 어문 운동사에 획기적인 빛을 나타낸 시기이다. ( ㉢ ) 어문 운동의 획기적인 대두가 국민 정신 발흥의 시기에 일치한다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지만, 우리에게 항상 새로운 시사를 주는 바 있다. ㉠ ㉡ ㉢ ① 그런데 - 물론 - 따라서 ② 물론 - 다시 말하면 - 그러므로 ③ 그러나 - 즉 - 이와 같이 ④ 물론 - 그런데 - 이와 같이 ⑤ 그런데 - 즉 - 따라서 11. 다음 중 ㉠~㉣의 한자 표기로 옳은 것은? ㉠ ㉡ ㉢ ㉣ ① 代錢 撤床 用處 各産 ② 垈田 徹狀 庸處 各算 ③ 代錢 撤床 用處 各散 ④ 臺前 徹床 庸處 各算 ⑤ 垈田 撤狀 用處 各散 12. 다음 중 밑줄 친 어휘의 쓰임이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그 저서는 저자의 해박함을 방증하는 역작이다. 그 논리의 오류를 입증할 수 있는 반증을 제시해 보십시오. ② 식당 앞에 ‘안주 일체’라는 문구가 보였다. 면회 시간 외에 출입을 일절 금하오니,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③ 공과 사는 구분해야 합니다. 역사는 고대, 중세, 근대, 현대 등으로 구별할 수 있다. ④ 사랑과 동정을 혼동하지 마세요. 언어생활의 혼돈을 초래하는 무분별한 외국어 사용은 자제하자. ⑤ 그는 입술을 지그시 깨물고 굳게 결심했다. 지긋이 나이 들어 보이는 중년 신사의 중후함이 보기 좋다. 13. 다음 중 어휘 사용의 측면에서 옳은 문장으로만 묶인 것은? ㄱ. 일이 돌아가는 걸 보니 무슨 사달이 나기는 날 것 같다. ㄴ. 우리나라 토종 식물들의 서식 환경이 점점 나빠지고 있다. ㄷ. 경기 침체로 빌라와 연립주택의 경매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ㄹ. 자신을 밝히지 않고 남을 도와왔던 화제의 장본인을 소개하겠습니다. ① 없음 ② ㄱ ③ ㄱ, ㄴ ④ ㄱ, ㄴ, ㄷ ⑤ ㄱ, ㄴ, ㄷ, ㄹ 2015년도 8급 공개경쟁채용시험 국 어 책형 가 3 14. 다음의 관동별곡 을 읽고 작품의 순서를 배열할 때, 옳게 배열된 것은? (가)강호애 병이 깁퍼 듁님의 누엇더니 관동 팔ᄇᆡᆨ니에 방면을 맛디시니 어와 셩은이야 가디록 망극ᄒᆞ다. (나)회양 녜 일홈이 마초아 ᄀᆞᄐᆞᆯ시고 급댱유 풍ᄎᆡ를 고텨 아니 볼게이고 영듕이 무ᄉᆞᄒᆞ고 시졀이 삼월인 제 화쳔 시내길히 풍악으로 버더 잇다. (다)쇼양강 ᄂᆞ린 믈이 어드러로 든단말고 고신거국에 ᄇᆡᆨ발도 하도 할쌰 동ᄌᆔ밤 계오 새와 북관뎡의 올나ᄒᆞ니 삼각산 뎨일봉이 ᄒᆞ마면 뵈리로다. (라)궁왕 대궐 터희 오쟉이 지지괴니 쳔고흥망을 아ᄂᆞᆫ다 몰ᄋᆞᄂᆞᆫ다. (마)연츄문 드리ᄃᆞ라 경회 남문 ᄇᆞ라보며 하직고 믈너나니 옥졀이 알ᄑᆡ셧다 평구역 ᄆᆞᆯ을 ᄀᆞ라 흑슈로 도라드니 셤강은 어듸메요 티악이 여긔로다. ① (가) - (나) - (다) - (라) - (마) ② (가) - (다) - (나) - (마) - (라) ③ (가) - (다) - (라) - (마) - (나) ④ (가) - (마) - (나) - (다) - (라) ⑤ (가) - (마) - (다) - (라) - (나) 15. 다음은 국어의 부정(否定) 표현에 대한 설명이다. ㉠~㉤의 예시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부정의 의미를 나타내기 위하여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 이 른바 부정소라고 불리는 ㉠부정 부사나 부정 서술어를 사용하는 경우이다. 그러나 이밖에도 ㉡부정의 의미를 가지는 접두사를 이 용하기도 하고 ㉢부정의 뜻을 가지는 어휘를 이용하여 부정의 의 미를 나타내기도 한다. 더욱이 우리말에는 ㉣부정소를 사용하지 않아도 부정의 의미를 내포하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부정소를 사용하였더라도 의미상으로는 긍정인 경우도 있다. ① ㉠ : 너무 시끄럽게 떠들지 마라. ② ㉡ : 이번 계획은 너무나 비교육적이다. ③ ㉢ : 나는 그녀의 마음을 잘 모른다. ④ ㉣ : 제가 어찌 그 일을 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⑤ ㉤ : 그가 이번 일을 그렇게 못 하지는 않았다. ※ [16-17]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내가 일찍이 높은 곳에 자리를 잡고 단술을 마신 적이 있었 다. 마침 주변에 있던 벌 한 마리가 윙윙거리며 날아와서는 머 리를 처박고 단술 맛을 보는데, 자신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조차 깨닫지 못하고 한참 동안이나 계속하더니 단술 독에 거의 빠질 지경이었다. 내가 이를 안타까이 여겨 손을 내저어 쫓았 더니 벌은 쫓기어 날아갔다. 그러나 벌은 날아갔다가 다시 또 오고, 이렇게 하기를 여러 차례 하다가 끝내 날개가 젖어 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는데도 차마 술을 버리고 날아가지 않아 얼마 후 술독에 빠져 죽고 말았다. 아! 벌은 미물일 뿐이다. 미물이 어찌 그리도 술을 좋아하다 가 끝내 제 몸을 술독에 빠뜨려 죽는 지경에 이른단 말인가? 처음에 내가 손을 내저어 쫓았을 때 날아갔더라면 진실로 ⓐ날 개가 젖는 화(禍)는 없었을 것이다. 날개가 젖었을 때 깨닫고 날아갔더라면 또한 어찌 ⓑ술독에 빠져 죽는 화가 있었겠는가? 처음에는 날아가지 않았고, 중간에는 깨닫지 못하다가, ⓒ결국 에는 빠져 죽고 말았으니, 슬프다! 나 또한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니, 이 벌의 일을 살펴서 나의 경계할 거울을 삼노라. 비록 그렇기는 하지만, 사람은 욕심을 지니고 있고 또 그것을 능히 절제하지 못하여 그 본연의 마음 을 잃게 되고, 마침내는 그 본성과 목숨까지 잃는 데에 이르게 되나니, 어찌 유독 술만이 그러할 뿐이리오? 그래서 이것을 기 록하여 ⓓ간직하노니, 내가 ⓔ대야나 그릇, 안석, 지팡이를 대 할 때마다 ㉠교훈으로 삼고자 한다. 16. ㉠을 표현하기에 가장 적절한 것은? ① 季布一諾 ② 以一警百 ③ 遼東之豕 ④ 泣斬馬謖 ⑤ 前車可鑑 17. 다음에서 한자어만 제시한 것은? ① ⓐ ② ⓐ, ⓒ ③ ⓒ ④ ⓒ, ⓓ ⑤ ⓓ, ⓔ 2015년도 8급 공개경쟁채용시험 국 어 책형 가 4 (가) 일반적으로 도서는 인류의 가장 우수한 지성인, 예지 자들의 두뇌의 총화를 축적한 저장고라 하겠다. 그 속에 는 인문 과학, 사회 과학, 자연 과학, 문학, 미술, 음악 등 학술과 예술에 관한 것은 물론, 기타 취미와 오락 등 인간 생활에 관계된 것으로 없는 것이 거의 없다. (나) 모든 일은 첫술에 배부를 수가 없다. 그 방면의 서적 중에서 우선 적당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내용과 차례 등 에 의하여 선택해서 읽어 볼 일이다. 이와 같이 하기를 수삼 권 하면, 자연히 그 양부(良否)를 판단하여 가려 낼 수 있게 될 것이다. (다) 이러한 경우에는 자기가 요구하는 분야에 능통한 선 배나 전문가에게 문의하는 편이 가장 손쉽고 편리하지 만, 이것은 어느 경우나 가능한 일은 아니요, 또 타당한 일도 아니다. 때로는 자기 자신이 선택하지 않으면 안 될 경우가 많다. (라) 학문의 연구는 이와 같이 하여 점점 깊이 들어가고 폭이 넓어지게 되는 것이니, 그러기 위해서는 물론 노력 이 든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은 결코 아낄 것이 아니다. 매사가 정성과 노력을 안 들이고 공(空)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하나도 없다. 또 노력을 들이면 그 노력은 결코 허 사로 돌아가는 것도 아니다. 그 노력의 효과는 언젠가는 어떠한 형식으로든지 거두어지게 마련이다. (마) 요는 이와 같이 많은 도서 중에서 어떻게 하면 자기 가 요구하는 서적을 찾아내며, 또 어떻게 하면 그 종류 중에서 가장 우량한 것을 찾아낼 수 있겠는가가 문제 된 다. 사람도 많으면 그중에는 선인도 있고 악인도 있듯이, 서적도 워낙 많으니까 그중에는 양서도 있고 악서도 있 다. 그리하여 그 많은 도서 중에서 양서를 골라 내는 것 은 수월한 일이 아니다.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집으로 들어오는 골목 어귀에 ㉠약국이 하나 있다. 몇 년 사 이에 주인이 세 번쯤 바뀌었는데, 이번에 간판을 건 사람은 꽤 오래 하고 있다. 어쩐 일인지 먼저와는 달리, 약국 안 의자에는 동네 사람들이 늘 모여 앉아 있곤 한다. 지나다 보면, 30대 중 반으로 보이는 수더분한 인상의 여주인이 사람들과 얘기하는 모습이 보인다. 약국 규모도 점차 늘어가는 듯하다. 그 자리에 처음 ㉡약국 간판을 건 사람은 중년 여자였다. 혼 자 살고 있다는 그녀는 느지막하게 약국의 문을 열었다가 저녁 에는 일찌감치 닫고는 하였다. 가끔 들러 보면, 입고 있는 가운 은 솔기가 너저분해 보이고, 약장 안도 제대로 정돈돼 있지 않 아서 왠지 어수선했다. 지나는 말로 이사할 생각이냐고 하면, 그저 웃기만 했다. 동네 사람들은 믿음이 안 갔던지, 이 약국을 지나 한참 내려가야 하는 곳으로 약을 사러 가고는 하였다. 그 러더니 어느 날, 어수선하던 약국은 문을 닫았다. 오래가지 않아서 새로운 이름을 걸고 ㉢약국의 문이 다시 열 렸다. 주인은 대학을 갓 졸업한 듯싶은 자매였다. 그들은 늘 흰 가운을 단정하게 입었고, 약국 안도 깔끔하게 정돈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언제나 고전 음악이 잔잔하게 흘렀다. 그런데 얼 마 안 가서 약국의 문은 다시 내려졌다. 아마도 동네 사람들에 게는 선뜻 발을 들여놓기에 주춤거려지는 분위기였던 모양이다. 닫혀진 약국의 간판 한쪽이 처진 채 계절이 지나갔다. 그러 던 어느 봄날, 약국 간판이 반듯하게 다시 걸렸다. 그리고 얼마 안 가 그 안으로 동네 사람들의 발길이 잦아지는 것 같았다. ㉣약국 안에 놓인 긴 의자는 비어 있는 날이 드물었다. 어느 때는 관절염으로 고생하고 있는 대추나무집 안 노인이 앉아 있 기도 하고, 때마다 낯익은 얼굴들이 보였다. 그 약국 여주인을 내가 처음 만난 것은 어느 여름날이었다. 그날, 시내에서부터 머리가 아파 집으로 오는 길에 약국에 들 렀다. 반갑게 맞아 주는 그녀에게 두통약을 달라고 했더니, 좀 쉬면 괜찮아질 거라면서 찬 보리차를 꺼내 한 컵 따라 준다. 그러면서 되도록 약은 먹지 말라고 한다. 생각지 않은 처방에 나는 잠시 그녀를 바라보았다. 약국을 나와 집으로 오는데, 더 위 속에서 한 줄기 소나기를 만난 듯 심신이 상쾌해졌다. 그 후로 자연스럽게 그녀와 허물없는 이웃이 되었다. 외출을 하거나 산책을 나갈 때면 그 ㉤약국을 지나게 된다. 그럴 때마다 유리문 안으로 동네 사람들과 함께 있는 그녀를 볼 수 있다. 사람들은 약만 구하러 가는 것이 아니라 궂은일, 기쁜 일들을 털어놓는다. 그렇다고 그녀가 전문 상담역 노릇을 하는 것이 아니다. 그저 이웃의 일을 자신의 일인 듯 마음을 열고 들어주는 것이다. 약을 팔려고 애쓰지 않는 약사. 그녀는 약으로만 병을 낫게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사람들을 치유해 주고 있다. 그래 서 그 약국은 날로 번창하는 것 같다. 18. ㉠~㉤ 중 지시하는 의미가 동일한 것끼리 묶인 것은? ① ㉠, ㉢ ② ㉡, ㉣ ③ ㉠, ㉣, ㉤ ④ ㉡, ㉢, ㉤ ⑤ ㉢, ㉣, ㉤ 19. 다음 단락을 논리적으로 의미가 잘 통하도록 바르게 배열한 것은? ① (가) - (다) - (라) - (마) - (나) ② (가) - (마) - (나) - (다) - (라) ③ (가) - (마) - (다) - (나) - (라) ④ (나) - (다) - (가) - (마) - (라) ⑤ (나) - (라) - (마) - (다) - (가) 2015년도 8급 공개경쟁채용시험 국 어 책형 가 5 20. 다음 작품의 핵심 정서 및 주제적 측면과 가장 거리가 먼 것은? 오늘은 바람이 불고 나의 마음은 울고 있다. 일찍이 너와 거닐고 바라보던 그 하늘 아래 거리언마는 아무리 찾으려도 없는 얼굴이여. 바람 센 오늘은 더욱 너 그리워 진종일 헛되이 나의 마음은 공중의 깃발처럼 울고만 있나니 오오, 너는 어디메 꽃같이 숨었느뇨. ① 梨花에 月白ᄒᆞ고 銀漢이 三更인 제/ 一枝春心을 子規ㅣ야 알냐 마ᄂᆞᆫ/ 多情도 病인 양ᄒᆞ여 ᄌᆞᆷ못 드러 ᄒᆞ노라. ② 당신이/ 이 세상 어딘가에 있기에/ 세상은 아름답습니다./ 갈대 가 하얗게 피고/ 바람 부는 강변에 서면/ 해는 짧고/ 당신이 그 립습니다. ③ 아침에 유리문을 여니/ 분홍빛 매화가 송이송이 부끄럽게 웃고 있습니다/ 언제 그리 꽃송이를 많이 피워놓았는지/ 비누방울처 럼 뭉게뭉게 방울방울 톡톡 터질 것 같아요/ 지금 내 안에서도 그래요 가끔은 아주 가끔은/ 보고파서 보고파서 톡톡 터질 것 같아요, 바로 당신 ④ 눈물이 수르르 흘러납니다./ 당신이 하도 못잊게 그리워서/ 그리 눈물이 수르르 흘러납니다.// 잊히지도 않는 그 사람은/ 아주나 내버린 것이 아닌데도/ 눈물이 수르르 흘러납니다.// 가뜩이나 설운 맘이/ 떠나지 못할 운에 떠난 것 같아서/ 생각하면 눈물이 수르르 흘러납니다. ⑤ 길가에 민들레 한송이 피어나면/ 꽃잎으로 온 하늘을 다 받치고 살 듯이/ 이 세상에 태어나서/ 오직 한 사람을 사무치게 사랑한 다는 것은/ 이 세상 전체를 비로소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차고 맑은 밤을 뜬눈으로 지새우며/ 우리가 서로 뜨겁게 사랑한다는 것은/ 그대는 나의 세상을/ 나는 그대의 세상을/ 함께 짊어지고 / 새벽을 향해 걸어가겠다는 것입니다. 21. 다음 밑줄 친 단어 가운데 새로 인정된 표준어는 몇 개인가? ㄱ. 그렇게 조그만 일에 삐지다니 큰일을 못할 사람일세. ㄴ. 인창이는 상급생에게 개기다가 혼쭐이 났다. ㄷ. 나뭇잎도 아이들에게는 훌륭한 놀잇감이 된다. ㄹ. 성우야, 이번 일에 자꾸 딴지를 걸지 마라. ㅁ. 길형이는 뱀을 발견하고 섬찟 놀랐다. ① 1개 ② 2개 ③ 3개 ④ 4개 ⑤ 5개 22. 다음 글의 ㉠에 들어갈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상표 보호와 관련한 이론은 크게 혼동 이론과 희석화 이론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상표는 특정 상품이나 서비스의 출 처를 표시하여, 상표가 부착된 상품과 그렇지 않은 상품을 식 별하게 해 주는 기능을 한다. 이에 근거해서 혼동 이론은 타 인이 동일하거나 유사한 상표를 사용하여 출처에 대한 혼동 을 불러일으키는 경우에 상표권자의 상표가 보호받아야 한다 고 보았다. 이 이론에 따르면 소위 ‘짝퉁’에 해당하는 동종 상 품의 경우, 상표의 식별이 어려울 수 있어 상표를 침해하였다 고 판단할 수 있다. 그러나 상품의 종류가 달라서 동일하거나 유사한 상표의 사용이 혼동을 일으키지 않는다면, 상표권이 침해받지 않은 것이므로 그 행위를 규제할 수 없다. 예를 들 어 ‘아사달’이라는 상표의 가방이 큰 인기를 끌어 ‘아사달’이 유명 상표가 되었다고 하자. 이럴 경우 ‘아사달’이라는 상표는 상품의 인지도를 높여 판매를 촉진함과 동시에 이미지를 제 고하게 된다. 그런데 누군가가 ‘아사달’ 구두를 만들어 팔 경 우, ‘아사달’ 구두는 ‘아사달’ 가방의 상표를 침해한 것인가? 이러한 경우에 혼동 이론에서는 ‘아사달’ 구두가 ‘아사달’이라 는 상표의 혼동을 일으킨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한다. 왜냐하 면 ㉠ 때문이다. ① ‘아사달’ 구두와 ‘아사달’ 가방은 상표에 차이가 나기 ② ‘아사달’ 구두가 ‘아사달’ 가방의 고객을 잠식할 수 있기 ③ ‘아사달’ 구두가 ‘아사달’ 가방의 판매율을 떨어뜨릴 수 있기 ④ ‘아사달’ 가방과 달리 ‘아사달’ 구두는 상표 보호 대상이 아니기 ⑤ ‘아사달’ 구두와 ‘아사달’ 가방을 동일하거나 유사한 상표로 보지 않기 2015년도 8급 공개경쟁채용시험 국 어 책형 가 6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신피질은 네 개의 엽으로 나뉠 뿐 아니라 좌우 반구로도 나뉜다. 우반구는 신체의 왼쪽 근육을 통제하며 좌반구는 오른쪽 근육을 통제한다. 그러므로 한쪽 뇌가 손상되면 반대쪽 신체 기능이 영향을 받는다. 좌우 양쪽이 비슷하 지만 완전히 똑같은 것은 아니다. 각각이 정해진 기능들 을 통제하는 신경조직을 갖고 있다. 인간의 경우 보통 뇌 의 좌뇌가 언어를 관장한다. 사실 오른손잡이 중에 95퍼 센트에서 좌뇌가 언어를 관장한다. 왼손잡이 60~70퍼센 트도 마찬가지다. 그렇다. 95퍼센트의 오른손잡이들이 좌 뇌를 많이 사용하고 60~70퍼센트의 왼손잡이들도 좌뇌를 많이 사용한다. (나) 예를 들어 당신이 좋아하는 친구가 회사 야유회에서 벌인 토론에서 당신 편을 들어주었다. 모임을 마치고 함께 나오면 서 당신이 이렇게 말한다. “사랑한다. 오늘 편들어 줘서 정말 고마워.” 여기서 좌뇌만 기능한다면 당신은 곤란해질 수 있다. 당신과 친구가 모두 미혼일 때는 더더욱 곤란하다. 하지만 친구의 좌뇌가 ‘사랑한다’라는 말을 들어도 우뇌는 당신이 그런 말을 하는 분위기와 의미를 알아챈다. (다) 좌뇌와 우뇌는 신경섬유로 이루어진 두꺼운 띠를 활용 하여 서로 연락을 하며 이들 신경섬유 다발을 뇌들보(뇌 량)라고 한다. 뇌들보를 좌뇌와 우뇌라는 아주 강력한 컴 퓨터들을 연결해 주는 거대한 케이블이라고 생각해도 무 방하다. 타인과 의사소통을 할 때 우리는 좌우 뇌를 모두 사용한다. 좌뇌는 가장 기본적인 형태로 말을 해독한다. 말하자면 좌뇌는 말하는 내용을 그대로 받아 적은 법원 속기사다. 우뇌는 번역가다. 감정을 관장하는 우뇌는 어 조, 암시, 심층적인 의미 등을 인식한다. 결국 좌뇌와 우 뇌가 합쳐져서 우리는 말 자체뿐만 아니라 화자가 말하는 의도까지 이해한다. (라) 전적으로 좌뇌가 우세하거나 전적으로 우뇌가 우세한 그 런 사람은 없다. 하지만 주로 쓰는 우세한 손, 눈, 발, 귀 가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뇌도 한쪽 뇌가 다른 뇌보다 많 이 쓰인다. (마) 좌뇌의 중요한 기능에는 논리와 수학이 포함된다. 반면 에 우측 뇌는 전통적으로 공간 지각 능력, 음악, 시각적 심상, 안면 인식 등을 관장한다. (바) 이런 경향이 심해지면 한쪽에만 과도하게 의존하는 문 제가 발생할 수 있다. 좌뇌에 과도하게 의존하면 정보가 감정을 관장하는 오른쪽으로 전달되지 않는다. 연구 결과 들을 보면 때로 좌뇌가 행동에 대한 통제를 고집하고 우 뇌의 지각까지 감독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런 경우 문 제는 어조와 분위기를 파악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뇌가 받아들여 처리하는 단어 하나하나가 차갑고 딱딱한 논리 로 환원된다. 다행인 것은 처음 만남에서 상대를 바로 평 가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당신의 오른쪽 눈을 새로 만난 사람에게 정조준하면 당신의 좌뇌가 상황을 분석할 것이다. (사) 하지만 비록 그것이 선입견이 없고 감정에 좌우되지 않는 첫 만남에는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우뇌를 무시한다는 것은 직감과 어쩌면 중요할지도 모르는 위험 신호까지 무시한다 는 의미다. 23. (가)~(사)의 연결 순서로 가장 자연스러운 것은? ① (가) - (다) - (나) - (라) - (마) - (바) - (사) ② (가) - (다) - (라) - (바) - (나) - (마) - (사) ③ (가) - (마) - (다) - (나) - (라) - (바) - (사) ④ (라) - (가) - (사) - (나) - (바) - (마) - (다) ⑤ (라) - (마) - (나) - (바) - (사) - (가) - (다)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생각해 보면 기막힌 노릇이다. 그냥 살아가는 것만도 얼 마나 서러운 일이 많은가? 시름 많고 설움 많은 세상인데 돈까지 주면서 극장에 들어앉아 울다니... 허나 이것을 우는 재미라고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우는 것이 왜 재미있느냐고 묻는다면 나도 ‘글쎄...’ 할 것이다. 그러나 조금은 이해가 되기도 한다. 시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가장 서럽게 우는 것은 가장 구박받던 며느리라는 것을 알면 우는 것이 왜 재미있는가를 짐작할 수 있다. (나) 물론 여성 관객이 주를 이뤘고 혹평하는 사람들은 ‘고무 신 관객 상대의 최루탄식 영화’라고 얕잡아 보기도 했지만, 그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한가? 파렴치한 이야기거나 반윤리적인 재미가 아닌 다음에야 영화라는 것이, 보고 재 미있으면 그만이지 그 나머지야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영 화관에 가서 심각하고 오묘한 진리를 터득해야 한다고 주 장하는 사람이 있다면 지나치게 편견을 가진 사람이라는 평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영화는 재미가 우선이라는 점 은 긴말이 필요 없고, 이 영화는 그 재미를 많이 선사했다 는 얘기가 된다. (다) 1960년대 얘기지만 슬픈 얘기로 톡톡히 재미를 본 영화 가 있었다. <미워도 다시 한 번> - 이 영화를 상영한 극 장에는 사람이 미어터졌고 암표 장수들은 한몫을 단단히 잡았다. 얼마나 영화 관객이 많이 몰렸는지, <속 미워도 다 시 한 번>이 나오고 이어서 <미워도 다시 한 번 제3탄>이 나오고 그랬다. 속편들도 재미를 톡톡히 보았다고 들었다. (라) 그런데 가관인 것은 영화를 보고 나오는 사람들의 모습 이다. 멀쩡한 사람들이 두 눈이 팅팅 부어서 극장문을 나선 다. 심지어는 극장에서 나와 거리를 걸어가면서 계속 우는 사람까지도 있었다. 나도 속되기는 마찬가지여서 그 영화를 구경했다. 그리고 눈물깨나 뿌렸다. 아마 5분 간격으로 눈 물샘을 자극하는 장면이 나왔던 것 같다. 훌쩍거리다 못해 엉엉 소리 내어 우는 소리도 극장 안에서 들을 수가 있었 다. 나야 물론 근엄하게 우느라고 애를 썼지만, 손수건에다 코를 많이 풀어야 했다. (마) 사람들은 본디 울고 싶어하는 본능을 가지고 태어나는지 도 모른다. 아니면 우리 삶이 우리로 하여금 울고 싶게 만 드는지도 모른다. 원인이야 어디 있든지, 그것이 생래적(生 來的)인 것이든지 아니면 후천적인 것이든지 간에 울고 싶 어하는 욕구가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술주정으로 우는 사 람이 꽤 많은 것도 평소에는 억제되었던 그 욕구의 빗장이 풀려서 그러는 것이리라. 욕구의 충족은 언제나 재미가 있 고 쾌감을 동반한다. 24. (가)~(마)의 연결 순서로 가장 자연스러운 것은? ① (나) - (다) - (가) - (마) - (라) ② (다) - (나) - (라) - (가) - (마) ③ (다) - (라) - (가) - (나) - (마) ④ (마) - (가) - (나) - (라) - (다) ⑤ (마) - (나) - (다) - (라) - (가) 2015년도 8급 공개경쟁채용시험 국 어 책형 가 7 25. 다음 제시문의 밑줄 친 어휘 중 맥락상 같은 의미로 묶인 것은? 만첩청산 늙은 범이 살찐 암캐를 물어다 놓고, 이는 다 덥쑥 빠져 먹든 못허고 으르릉 어헝 넘노난 듯, 단산 봉황이 죽실을 물고 오동 속에 넘노난 듯, 북해 흑룡이 여의주를 물고 해운 간에 넘노난 듯, 구곡 청학이 난초를 물고 송백 간의 넘노난 듯, “내 사랑 내 알뜰 내 간간이지야. 어허 둥둥 니가 내 사랑 이지야. 목락무변수여천에 창해같이 깊은 사랑, 삼오신정 달 밝 은 밤 무산천봉 완월 사랑, 생전 사랑이 이러허니 사후 기약이 없을소냐? 너는 죽어 꽃이 되되 벽도홍 삼춘화가 되고, 나는 죽어 범나비 되어 춘삼월 호시절에 니 꽃송이를 내가 덥쑥 안 고 너울 너울춤 추게 되면 니가 나인 줄 알려무나.” “화노(花 老)허면 접불래(蝶不來)라, 나비 새 꽃 찾아가니 꽃 되기 내사 싫소.” “그러면 죽어 될 것 있다. 너는 죽어 종로 인경이 되고, 나도 죽어 인경 마치가 되어 밤이면 이십팔수, 낮이면 삼십삼 천, 그저 탱……탱 치거드면, 니가 나인 줄 알려무나.” “인경 되기도 내사 싫소.” “그러면 죽어 될 것 있다. 니는 죽어서 글 자가 되되, 따 ‘지’, 따 ‘곤’, 그늘 ‘음’, 아내 ‘처’, 계집 ‘여’ 자 글 자가 되고, 나도 죽어 글자가 되되, 하늘 ‘천’, 하늘 ‘건’, 날 ‘일’, 볕 ‘양’, 지아비 ‘부’, 기특 ‘기’, 사나이 ‘남’, 아들 ‘자’ 자, 좋을 ‘호’ 자로만 놀아를 보자.” ① 늙은 범, 인경 마치 ② 살찐 암캐, 범나비 ③ 흑룡, 난초 ④ 봉황, 인경 ⑤ 청학, 꽃기출이 | 2017-10-05 | 0개 일치 |
  • 별 실없는 사람 다 보겠네 놀고먹는 놈이 무슨 1등실이오
    2015 국회직 9급 국어 문제 해설 [12]국어.pdf 2015 국회직 9급 국어 해설 송병렬.pdf 2015 국회직 9급 국어 해설 이유진.pdf 2015년도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국 어 책형 가 - 1 - 국 어 1. 다음 중 표준 발음법에 맞게 발음하지 않은 것은? ① 그렇게 썰면 조금 얇지[얄ː찌] 않을까요? ② 경찰은 범인을 찾기 위해 주변 지역을 샅샅이 훑고[훌꼬] 있다. ③ 경치가 좋으니 시나 한 수 읊고[읍꼬] 시작합시다. ④ 어제 비가 와서 그런지 하늘이 참 맑습니다[말씀니다]. ⑤ 늙고[늘꼬] 병든 사람들을 보살피는 것 또한 사람의 도리가 아닌가? 2. 다음 중 한자의 독음이 옳지 않은 것은? ① 捺印-눌인, 桎梏-질혹 ② 謁見-알현, 龜裂-균열 ③ 漏泄-누설, 敷衍-부연 ④ 前揭-전게, 行列-항렬 ⑤ 嚆矢-효시, 殺到-쇄도 3. 다음 중 어법상 올바른 문장은? ① 날씨가 맑아 하늘을 날으는 매가 선명하게 보인다. ② 사기 사건의 용의자는 자신의 범죄를 감추기 위해 거짓말도 서슴 치 않았다. ③ 물을 사용하신 후에는 수도꼭지를 꼭 잠궈 주세요. ④ 새로 지은 집의 담벼락에 괴발개발 아무렇게나 낙서가 되어 있었다. ⑤ 전염병의 영향으로 오늘부터 개최된 축제가 활기를 띄지 못하고 있다. 4. 다음 중 로마자 표기법에 따라 올바르게 적은 것은? ① 영등포 - Yeungdeungpo ② 종로구 - Jongro-gu ③ 촉석루 - Chokseongnu ④ 다보탑 - Dabotab ⑤ 여의도 - Yeoeuido 5. 다음 중 표기가 모두 옳은 것은? ① 우윳빛, 전셋집, 전세방, 인사말, 머릿방 ② 우유빛, 전세집, 전세방, 인삿말, 머리방 ③ 우윳빛, 전세집, 전셋방, 인사말, 머리방 ④ 우유빛, 전셋집, 전세방, 인사말, 머릿방 ⑤ 우윳빛, 전셋집, 전셋방, 인사말, 머리방 6. 언어의 특성 차원에서 다음 글을 이해할 때, 가장 적절한 것은?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너무’라는 단어를 ‘일정한 정도나 한계에 지나치게’라는 의미로 풀이해 두고 있었다. 그래서 그 동안 “너무 크다/너무 늦다/너무 먹다/너무 가깝다”처럼 ‘너 무’를 부정적인 의미로 쓰도록 제한해 왔다. 그런데 2015년 상반기에 이의 뜻풀이를 ‘일정한 정도나 한계를 훨씬 넘어선 상태로’라고 수정하게 되었다. 따라서 이제 그동안 쓰던 부정 적인 의미는 물론 ‘너무 좋다/너무 예쁘다/너무 반갑다’ 등처 럼 긍정적인 의미에도 쓸 수 있게 되었다. ① 언어의 창조성 측면에서 보면, 드디어 ‘너무’라는 말이 생겨난 거야. ② 언어의 체계성을 생각해 보면, ‘너무’가 부정적인 의미가 있었으 니 긍정적인 의미도 있어야겠지. ③ 언어의 분절성을 생각해 보면, 한번 정해진 표준어의 용법도 바 뀔 수 있는 거야. ④ 언어의 역사성에 따르면, 정해진 의미는 100년이든 200년이든 똑 같아야 하는 거 아니야? ⑤ 언어의 사회성 측면에서 볼 때,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사용하니 까 인정된 거겠지. 7. 다음 중 ‘두 손으로 따뜻한 볼을 쓸어 보면 손바닥에도 파란 물감이 묻어난다.’라는 문장이 들어가야 할 부분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여기저기서 단풍잎 같은 슬픈 가을이 뚝뚝 떨어진다. 단풍잎 떨어져 나온 자리마다 봄을 마련해 놓고 나뭇가지 위에 하늘이 펼쳐 있다. ( ㉠ ) 가만히 하늘을 들여다보려면 눈썹에 파란 물 감이 든다. ( ㉡ ) 다시 손바닥을 들여다본다. ( ㉢ ) 손금에는 맑은 강물이 흐르고, 맑은 강물이 흐르고, 강물 속에는 사랑처 럼 슬픈 얼굴――아름다운 순이의 얼굴이 어린다. ( ㉣ ) 소년 은 황홀히 눈을 감아 본다. 그래도 맑은 강물은 흘러 사랑처럼 슬픈 얼굴―― ( ㉤ ) 아름다운 순이의 얼굴은 어린다. ① ㉠ ② ㉡ ③ ㉢ ④ ㉣ ⑤ ㉤ 2015년도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국 어 책형 가 - 2 - ※ [8-9] 다음 시를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껍데기는 가라 사월(四月)도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 껍데기는 가라 동학년(東學年) 곰나루의 그 아우성만 살고 껍데기는 가라 그리하여 다시 껍데기는 가라 이곳에선, 두 가슴과 그곳까지 내논 아사달 아사녀가 중립(中立)의 초례청 앞에 서서 부끄럼 빛내며 맞절할지니 껍데기는 가라 한라에서 백두까지 향그러운 흙가슴만 남고 그, 모오든 쇠붙이는 가라 8. 위 시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교훈적 의미를 찾아 전달하고 있다. ② 역설적 상황을 설정하여 주제 의식을 강렬하게 그려내고 있다. ③ ‘껍데기’라는 사물을 통해 섬세한 심리 변화를 나타내고 있다. ④ 현실을 냉소적으로 바라보는 역사관을 드러내고 있다. ⑤ 사회 문제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고 발언하는 참여적인 성격을 드 러내고 있다. 9. 위 시의 시어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알맹이’는 ‘껍데기’와 대립되는 시어로 4·19혁명의 순수한 정신을 의미한다. ② ‘아사달’과 ‘아사녀’는 우리 민족의 원초적이고 본질적인 모습을 의미한다. ③ ‘한라에서 백두까지’는 우리나라를 의미하는 것으로 민족 분단의 현실을 극복하고자 하는 민족 통일에의 염원이 담겨 있는 표현이 다. ④ ‘동학년 곰나루’는 동학 농민 전쟁의 본거지였던 웅진을 의미하고 ‘아우성’은 동학 전쟁 당시의 민중의 수난을 상징한다. ⑤ ‘쇠붙이’는 ‘향그러운 흙가슴’과 대립되는 시어로 민족의 통일을 가로막는 무력이나 이데올로기 대립과 같은 부정적인 요소를 일 컫는다. 10. 다음 글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내용은? 『삼국사기』<견훤․궁예> 조에 실린 궁예 관련 기록을 <궁 예전>이라 부를 수 있다. 이와 달리 설화 전승 집단이 <궁예 전>의 전반부에 보이는 출생 과정의 신이성, 기아(棄兒) 그리 고 극적 구출담과 후반부에 보이는 ‘궁예의 몰락과 비참한 죽 음’을 토대로 하여 역사적 사실을 재해석하여 한 편의 새로운 이야기로 재구성한 것이 ‘궁예 설화’이다. <궁예전>이 설화화 과정을 거쳐 구전으로 전승될 수 있었던 것은 궁예 이야기에 내포된 허구적인 요소와 왕임에도 불구하고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한 역사적 사실이 설화 전승 집단의 흥미를 유발했기 때 문이다. 설화 전승 집단은 <궁예전>에서 모티프를 취했음에도 불구 하고 궁예와 관련된 역사적 사실을 재해석하고 있다. 따라서 궁예와 관련된 사실이나 사건을 <궁예전>과는 다른 시각에서 접근하게 된다. 이런 ‘궁예 설화’는 궁예와 관련된 신이성이 제거되어 행적 위주의 흥미 본위로 재구성된 이야기와 궁예 의 몰락과 비참한 죽음을 그 지역에 산재되어 있는 증거물과 함께 활용하여 재구성된 이야기로 나눌 수 있다. ‘궁예 설화’는 철원과 그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해서 집중적 으로 전승되고 있다. 이런 ‘궁예 설화’를 전체적인 맥락에서 살펴보면, 철원은 원래 삼백 년 도읍터의 운을 타고 난 곳인 데, 궁예의 인내심 부족과 경솔함 그리고 왕건으로 대표되는 외부 세력의 농간으로 삼십 년 도읍지로 전락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바로 이 설화 속에는 설화 전승 집단의 의식이 반영 되어 있다. 비록 철원이 몇십 년이지만 한 나라의 도읍지였을 정도의 길지라는 자긍심이 설화 전승 집단으로 하여금 ‘궁예 설화’를 전승하게 한 원동력으로 보인다. 현재 철원과 포천 지역을 중 심으로 전승되는 ‘궁예 설화’는 이 지역에 산재해 있는 증거 물의 존재로 인해 전설의 형태로 계속 전승될 것으로 보이며, 그 밖의 지역에서는 증거물과 무관하기 때문에 궁예와 관련 해서 행적을 위주로 한 흥미 본위의 이야기로 전승될 것으로 보인다. ① <궁예전>의 내용 ② ‘궁예 설화’의 전승 이유 ③ ‘궁예 설화’ 속 철원의 지형 ④ ‘궁예 설화’ 설화 전승 집단의 지역적 자긍심 ⑤ ‘궁예 설화’의 전승 전망 11. 다음 중 띄어쓰기가 모두 옳은 것은? ① 집에서∨처럼∨당신∨마음대로∨할∨수∨있는∨것은∨아녜요. ② 그러려면∨고민도∨많이∨해∨보고,∨교양서적을∨읽어도봐야∨ 하죠. ③ 아는∨대로∨말하고∨약속한∨대로∨이행하는∨삶의∨자세가∨ 필요해요. ④ 직장에서∨만이라도∨부디∨예의를∨지킬∨줄∨아는∨사람이∨ 되어∨줘요. ⑤ 우리는∨언제든∨성장할수∨있어요.∨마음만∨먹으면∨누구든∨ 가능하죠. 2015년도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국 어 책형 가 - 3 - 12. 다음 중 밑줄 친 단어의 쓰임이 옳지 않은 것은? ① 오늘은 비가 와서 친구들과 집에서 호젓하게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② 그는 언제나 호쾌히 부탁을 들어주는 멋진 사람이다. ③ 아름다운 이곳은 언제 봐도 참 호탕한 풍광이다. ④ 일주일 내내 야근을 했다. 과중한 업무에 몸이 호졸근히 되었다. ⑤ 호화찬란하게 꾸며 놓은 호텔에 도착하니 이제야 여행을 왔다는 실감이 났다. 13. 다음 중 표현이 가장 자연스러운 것은? ①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② 청소년들이 남은 여가를 선용하도록 지도해야 합니다. ③ 소위 말하는 여소 야대 정국이 출현했다. ④ 어느 나라 사람이나 오래오래 장수하기를 바랍니다. ⑤ 우리 민족은 옛날부터 기쁠 때 함께 춤추고 노래했다. 14. 괄호 속에 들어갈 적절한 단어를 ㄱ, ㄴ, ㄷ, ㄹ의 순서대로 옳게 제시한 것은? ㄱ. 세계 석유 시장의 ( )에 주목해야 한다. ( )이 높다 는 것은 석유의 생산국과 수출국이 소수이고, 이들 국가에 석유의 생산과 수출이 집중되어 있다는 것을 말한다. ㄴ. 현대에 들어 의사소통을 위한 다양한 매체와 방법이 대두됨 에 따라 ( )은 과거처럼 글을 읽고 쓰는 능력만을 이야 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림, 사진, 영상, 소리 등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능력 전반을 가리키는 말이 되었다. ㄷ. 최근 한국 드라마에 대한 비판 중의 하나는 자극적인 흥미에 치중한 나머지 허황되고 몽상적인 인물과 사건 설정으로 인 해, 드라마 속의 이야기들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납득할 만한 ( )이 현저히 파괴되었다는 사실과 관련이 있다. ㄹ. 최근 A 방송국에서 방영된 전염병을 소재로 한 시사 보도 프 로그램은 메르스에 대한 국민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불안감을 해소시켜 주었는데, 그 적절한 보도 시점 때문에 ( )을 칭찬해 줄 수 있다. ① 편재성(偏在性) - 시의성(時宜性) - 문식성(文識性) - 개연성(蓋然性) ② 편재성(偏在性) - 문식성(文識性) - 개연성(蓋然性) - 시의성(時宜性) ③ 편재성(偏在性) - 개연성(蓋然性) - 문식성(文識性) - 시의성(時宜性) ④ 개연성(蓋然性) - 문식성(文識性) - 편재성(偏在性) - 시의성(時宜性) ⑤ 문식성(文識性) - 시의성(時宜性) - 개연성(蓋然性) - 편재성(偏在性) 15. 다음 중 외래어 표기법에 따른 표기로 옳지 않은 것은? ① woe [wou] - 워 ② wag [wæg] - 왜그 ③ yawn [jɔːn] - 욘 ④ shank [ʃæŋk] - 생크 ⑤ mirage [mirɑːʒ] - 미라지 16. 다음 예들과 동일한 구성 방식을 보이는 단어로 옳은 것은? 굶주리다, 늦더위, 높푸르다, 덮밥 ① 논밭 ② 첫사랑 ③ 늙은이 ④ 가로지르다 ⑤ 곶감 17. 다음 시조에 드러난 주제적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한자 성어는? 슬프나 즐거오나 옳다 하나 외다 하나 내 몸의 해올 일만 닦고 닦을 뿐이언정 그 밧긔 여남은 일이야 분별(分別)할 줄 이시랴 내 일 망녕된 줄 내라 하여 모랄 손가 이 마음 어리기도 님 위한 탓이로세 아뫼 아무리 일러도 임이 혜여 보소서 추성(秋城) 진호루(鎭胡樓) 밧긔 울어 예는 저 시내야 무음 호리라 주야(晝夜)에 흐르는다 님 향한 내 뜻을 조차 그칠 뉘를 모르나다 뫼흔 길고 길고 물은 멀고 멀고 어버이 그린 뜻은 많고 많고 하고 하고 어디서 외기러기는 울고 울고 가느니 어버이 그릴 줄을 처엄부터 알아마는 님군 향한 뜻도 하날이 삼겨시니 진실로 님군을 잊으면 긔 불효(不孝)인가 여기노라. ① 석별지정(惜別之情) ② 견권지정(繾綣之情) ③ 연독지정(吮犢之情) ④ 자유지정(自有之情) ⑤ 연군지정(戀君之情) 18. 다음 밑줄 친 부분 중 물건을 세는 단위가 옳지 않은 것은? ① 여기요, 접시 두 죽만 주세요. ② 이 북어 한 쾌는 얼마입니까? ③ 어이구, 장작을 세 우리나 팼네. ④ 올해는 마늘 한 접이 얼마일까? ⑤ 삼치 한 뭇 값이 올랐네. 2015년도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국 어 책형 가 - 4 - 19. 다음 글의 전개 순서로 가장 자연스러운 것은? ㄱ. 특히 오늘의 세계는 숨 가쁠 정도의 기술 혁신의 와중에 있 고 기술 정보의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 정보의 폭발적 증가는 기업이 꼭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정확히 그리고 신속히 입수하는 일을 어렵게 하고 있다. 이에 정보처리 및 관리 기술이 정보의 폭발적 증가로 인한 문제를 해결해 주는 수단으로서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컴퓨터, 인공 위성을 위시한 각종 원격 통신기기 등 정보 처리 내지 통신 수단의 발달은 거리와 시간을 구애받지 아니하고 각종 필요 한 정보를 순식간에 탐색 입수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ㄴ. 이러한 장애 요인을 극복하기 위하여 한국산업경제기술연구 원은 정보 처리 및 관리 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을 대 상으로 최신 기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국제 산업기술정보 워크숍은 이러한 본 연구원의 사업을 국제적 으로 확대하여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신흥 개발 국가들이 안고 있는 공통 애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 는데 그 목적이 있다. 따라서 이번 국제 워크숍이 세계 산업 기술 정보 서비스 분야의 발전을 위한 국제 협력의 좋은 본 보기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 우리의 바람이다. ㄷ. 진실로 오늘날의 세계는 변화의 소용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특히 기업 경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기술, 시장, 디자인, 법규 및 각종 제도 등 수없이 많은 요소들이 끊임없이 변화를 거듭함에 따라 기업 환경은 점점 복잡해지 고 미래에 대한 예측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따라서 이러 한 기업 환경하에서도 기업이 올바른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 는 의사결정에 필요한 제반 정보를 수집, 분석하는 기능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기업 경영에 필요 한 적절한 정보를 얼마나 정확히, 그리고 신속하게 입수하느 냐가 기업 성공의 관건이 되고 있다. ㄹ. 이와 같은 현대적인 정보 처리 및 관리 기술의 발전이 우리 의 일상생활에서 얼마나 폭넓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를 한 번 생각해 보면 정말 놀랍다. 그러나 신흥 개발 국가들은 최 신 정보 처리 및 관리 업무를 수행할 자질을 갖춘 고급 요원 이 부족하고, 바로 이 점이 이들 나라의 발전에 큰 장애요인 이 되고 있다. ① ㄱ - ㄷ - ㄴ - ㄹ ② ㄱ - ㄹ - ㄷ - ㄴ ③ ㄴ - ㄱ - ㄹ - ㄷ ④ ㄷ - ㄱ - ㄹ - ㄴ ⑤ ㄷ - ㄹ - ㄴ - ㄱ 20. 다음 글에서 말하는 ‘감염주술’의 사례로 가장 적절한 것은? 주술의 원리가 되는 사고의 원리를 분석하면 다음의 두 가 지로 귀결된다. 하나는 닮은 것은 닮은 것을 낳는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결과는 그 원인을 닮았다는 것이다. 또 다른 하나 는 이전에 서로 접촉이 있었던 것은 물리적인 접촉이 사라진 후 멀리서도 계속 상호 작용을 한다는 것이다. 앞의 것을 유 사(類似)의 법칙, 뒤의 것을 접촉의 법칙 또는 감염의 법칙이 라 부를 수 있다. 주술사는 유사의 법칙에 의해서 단지 어떤 것을 모방함으로써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 두 번째 접촉의 법칙 또는 감염의 법칙에 의해서 어떤 사 람에게 접촉했던 물체에 가한 행위는 그 사람의 신체에 직접 가하지 않더라도 그 행위와 같은 결과를 그 사람에게 준다고 생각한다. 유사의 법칙에 기초한 주술을 ‘유감주술’(類感呪術) 이라 부르고, 접촉 또는 감염의 법칙에 기초한 주술을 ‘감염주 술’(感染呪術)이라고 부른다. 유감주술에서 유사는 유사를 낳는다는 생각에 가장 익숙한 예는 적과 닮은 모습을 만들어서 상처를 입히거나 파괴해서 그 적에게 상처를 주거나 그를 죽이려는 시도이다. 닮은 모습 을 괴롭히면 상대방도 마찬가지로 괴롭고, 그 모습이 파괴되 면 상대방도 반드시 죽는다고 믿었기 때문에 여러 시대를 통 해 이것을 사용했다. 한편 감염주술은 이전에 결합했던 것은 그 후 서로 떨어져 있어도 공감적인 관계를 계속 유지하며, 한쪽에 일어난 것은 다른 쪽에도 같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다. ① 오지브와족 인디언은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고 싶으면 나무로 자 기가 노리는 상대의 작은 상을 만들어서 그 상의 머리나 심장에 침을 찌르거나 활을 쏜다. ② 중국의 일부 민족은 아이의 태반을 기가 좋은 곳에 잘 묻는데, 만 약 그렇게 하지 않아 돼지나 개가 파내서 먹으면 아이가 지혜를 잃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③ 멕시코 인디언 코라족은 죽이고 싶은 상대가 있으면 태운 점토 와 헝겊 조각들로 그 사람의 인형을 만들어 주문을 외우면서 인 형의 머리를 침으로 찌른다. ④ 에스키모족의 주술사는 아이를 낳기를 원하는 자에게 아이를 상 징하는 작은 인형을 만들어서 의식을 거행하고 그것을 베개 밑에 넣고 자라고 지시한다. ⑤ 캐나다 누트카족의 주술사는 물고기가 잡히지 않으면 물고기 모 습을 모형으로 만들어서 물고기가 몰려오는 방향으로 그것을 물 에 넣는다.기출이 | 2017-10-05 | 0개 일치 |
  • 별 실없는 사람 다 보겠네 놀고먹는 놈이 무슨 1등실이오
    2015 군무원 9급 국어 문제 해설 - 2015.7.4. [5]국어.pdf 2015 군무원 9급 국어 해설 이유진.pdf 다음 나래 카페: http://cafe.daum.net/naraeyoujin 해설 강의는 남부고시온라인 무료특강 <기출외전>! 남부고시온라인 나래국어 이유진 2015 군무원 국어 해설 . 문 1. 문 1. 다음 중 관계가 다른 것은?1) ① 등물 – 목물 ② 허섭스레기 – 허접쓰레기 ③ 쌉싸름하다 – 쌉싸래하다 ④ 냄새 - 내음 문 2. 다음 중 맞춤법이 틀린 단어가 포함된 문장은?2) ① 너의 말이 아니꼬워 견딜 수 없다. ② 청하는 일을 하도록 들어주는 것을 ‘허락’, 청하는 바를 들어 주는 것을 ‘승낙’이라고 한다. ③ 시골 낚시터에 낚시꾼들이 낚시대를 가지런히 놓았다. ④ 동생은 어제 분을 삭이고 들어왔다. 문 3. 다음 중 설명이 틀린 것은?3) ① 분열은 [부녈]로 발음해야 한다. ② '기어가다'는 [기여가다]로 발음할 수 있고, ‘괴어’는 [궤 어]로 발음할 수 있다. ③ 초점(焦點)은 [초쩜]으로 발음해야 한다. ④ ‘넓죽 받아먹는다.’에서 ‘넓죽하다’는 [널쭈카다]로 발음해야 한다. 문 4. 다음 중 발음이 옳은 것은?4) ① 땀받이[땀바지] ② 젖먹이[점머기] ③ 송별연[송ː별련] ④ 임진란[임ː질란] 문 5. 다음 중 뜻이 다르게 설명된 것은?5) ① 고루(固陋): 의견이 한쪽으로 치우쳐있음 ② 예지(叡智): 사물의 이치를 꿰뚫어 보는 지혜롭고 밝은 마음 ③ 전파(傳播): 전하여 널리 퍼뜨림 ④ 이행(履行): 실제로 행함 문 6. 다음 밑줄 친 부분에 알맞은 한자는?6) 불휘 기픈 남 매 아니 ㉠뮐 곶 됴코 ㉡여름 하 니… ① ㉠: 勤 ㉡: 夏 ② ㉠: 動 ㉡: 實 ③ ㉠: 勤 ㉡: 實 ④ ㉠: 動 ㉡: 夏 문 7. 훈민정음 제자원리 중, 가획의 원리가 아닌 것은?7) ① ㅅ - ᅀ ② ㅁ – ㅍ ③ ㄴ – ㄷ ④ ㅇ - ᅙ 문 8. 다음 글의 주제와 가장 가까운 문장은?8) 야생동물이 건강에 좋은 먹을거리를 선택한다는 것은 이미 과학적으로 입증되었다. 그 수준도 ‘동물 따위가 뭘 알겠어.’ 하 고 치부하기에는 놀라울 정도로 높다. 예를 들면 동물은 기운 을 북돋기 위해 흥분제 성분이 들어 있는 과일이나 환각작용을 일으키는 버섯, 아편 성분이 들어 있는 양귀비 등 향정신성 먹 을거리를 즐겨 섭취한다. 개 중에는 흥분제에 중독 증상을 보 이는 동물도 있다. 더욱 놀랄 만한 사실은 교미시의 생산능력 을 높이기 위해 자연에 널려 있는 ‘최음제’를 먹는 경우마저 있 다는 사실이다. 사막에 사는 거북은 칼슘을 찾아 사막을 몇 십 Km씩 여행한다. 칼슘은 거북의 껍질을 단단하게 만드는 데 필 요한 성분이다. 원숭이와 곰 등은 신맛이 나는 기름과 고약한 냄새의 송진을 온몸에 즐겨 바른다. 이러한 냄새들은 벌레에 물리는 것을 막아줄 뿐만 아니라 세균 감염도 예방해 준다. 침 팬지는 털이 난 나뭇잎을 독특한 방법으로 뭉쳐서 삼킨다. 잎 에 난 털이 식도로 넘어가며 식도 주위의 기생충들을 청소해 준다. 개와 고양이가 가끔 풀을 뜯어먹는 것도 비슷한 이유다. 이 풀들은 기생충과 함께 소화되지 않고 몸 바깥으로 배설된 다. 새들은 특정한 향이 나는 허브잎을 모아 둥지를 둘러싼다. 잎의 향 때문에 진드기와 벼룩이 둥지로 접근하지 못한다. 코 끼리는 나트륨 성분을 섭취하기 위해 소금을 먹는다. 만약 소 금이 모자라면 새로운 소금 동굴을 찾기 위해 죽음을 무릅쓴 집단 행동도 마다하지 않는다. 붉은 원숭이는 주식인 나뭇잎이 함유하는 독성 성분을 없애기 위해 숯을 먹는다. 보통 동물들 은 모체로부터 이 같은 식습관을 배운다. 하지만 동물들이 먹 을거리의 의학적 효능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것은 아니 다. 침팬지와 원숭이가 기생충을 제거하기 위해 먹는 나뭇잎의 종류는 30가지가 넘는다. 만약 침팬지가 나뭇잎을 먹는 이유를 정확하게 알고 있다면 털이 가장 부숭부숭한 나뭇잎을 골라 먹 을 것이다. ① 동물은 질병을 치료하는 물을 알고 있다. ② 동물은 어느 자연환경에서나 잘 적응할 수 있다. ③ 동물은 각각 좋아하는 음식이 따로 있다. ④ 동물은 스스로 자연적으로 치유하는 방법에 대해 선천적으로 알고 있다. 다음 나래 카페: http://cafe.daum.net/naraeyoujin 해설 강의는 남부고시온라인 무료특강 <기출외전>!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9~10] 삼팔 접경의 이 북쪽 마을은 드높이 개인 가을하늘 아래 한껏 고즈넉했다. 주인 없는 집 봉당에 흰 박통만이 흰 박통만을 의지하고 굴러 있었다. 어쩌다 만나는 늙은이는 담뱃대부터 뒤로 돌렸다. 아이들은 또 아이들대로 멀찌감치서 미리 길을 비켰다. 모두 겁에 질린 얼굴들이었다. 동네 전체로는 이번 동란에 깨어진 자국이라곤 별로 없었다. 그러나 어쩐지 자기가 어려서 자란 옛마을은 아닌 성싶었다. 뒷산 밤나무 기슭에서 성삼이는 발걸음을 멈추었다. 거기 한 나무에 기어올랐다. 귓속 멀리서, 요놈의 자식들이 또 남의 밤 나무에 기어 올라가는구나, 하는 혹부리할아버지의 고함 소리 가 들려 왔다. 그 혹부리할아버지도 그새 세상을 떠났는가, 몇 사람 만난 동 네 늙은이 가운데 뵈지 않았다. 성삼이는 밤나무를 안은 채 잠 시 푸른 가을 하늘을 치어다 보았다. 흔들지도 않은 밤나뭇가 지에서 남은 밤송이가 저 혼자 아람이 벌어져 떨어져 내렸다. 임시 치안대 사무소로 쓰고 있는 집 앞에 이르니, 웬 청년 하 나가 포승에 묶이어 있다. 이 마을에서 처음 보다시피 하는 젊 은이라, 가까이 가 얼굴을 들여다보았다. 깜짝 놀랐다. 바로 어 려서 단짝 동무였던 덕재가 아니냐. 천태에서 같이 온 치안 대원에게 어찌된 일이냐고 물었다. 농 민동맹 부위원장을 지낸 놈인데 지금 자기 집에 잠복해 있는 걸 붙들어 왔다는 것이다. 성삼이는 거기 봉당 위에 앉아 담배 를 피워 물었다. 덕재를 청단까지 호송하기로 되었다. 치안 대원 청년 하나가 데리고 가기로 했다. 성삼이가 다 탄 담배꼬투리에서 새로 담뱃불을 댕겨가지고 일 어섰다. “이 자식은 내가 데리고 가지요.” 덕재는 한결같이 외면한 채 성삼이 쪽은 보려고도 하지 않았다. 동구밖을 벗어났다. 성삼이는 연거푸 담배만 피웠다. 담배맛은 몰랐다. 그저 연기 만 기껏 빨았다 내뿜곤 했다. 그러다가 문득 이 덕재 녀석도 담배 생각이 나려니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려서 어른들 몰래 담모퉁이에서 호박잎 담배를 나눠 피우던 생각이 났다. 그러나 오늘 이놈에게 담배를 권하다니 될 말이냐. 한번은 어려서 덕재와 같이 혹부리할아버지네 밤을 훔치러 간 일이 있었다. 성삼이가 나무에 올라갈 차례였다. 별안간 혹부리 할아버지의 고함소리가 들려 왔다. 나무에서 미끄러져 떨어졌 다. 엉덩이에 밤송이가 찔렸다. 그러나 그냥 달렸다. 혹부리할 아버지가 못 따라올 만큼 멀리 가서야 절로 눈물이 질끔거려졌 다. 덕재가 불쑥 자기 밤을 한 줌 꺼내어 성삼이 호주머니에 넣어 주었다. 성삼이는 새로 불을 댕겨 문 담배를 내던졌다. 그리고는 이 덕재 자식을 데리고 가는 동안 다시 담배는 붙여 물지 않으리 라 마음먹는다. 고갯길에 다다랐다. 이 고개는 해방 전전에 성삼이가 삼팔 이 남 천태 부근으로 이사 가기까지 덕재와 더불어 늘 꼴 베러 넘 나들던 고개다. 성삼이는 와락 저도 모를 화가 치밀어 고함을 질렀다. “이 자식아, 그 동안 사람을 몇이나 죽였냐?” 그제야 덕재가 힐끗 이쪽을 바라다보더니 다시 고개를 거 둔다. “이 자식아, 사람 몇이나 죽였어?” 덕재가 다시 고개를 이리로 돌린다. 그리고는 성삼이를 쏘 아본다. 그 눈이 점점 빛을 더해 가며 제법 수염발 잡힌 입 언저리가 실쭉거리더니, “그래 너는 사람을 그렇게 죽여 봤니?” 이자식이! 그러면서도 성삼이의 가슴 한복판이 환해짐을 느 낀다. 막혔던 무엇이 풀려 내리는 것만 같은. 문 9. 다음 중 주인공의 심리를 나타내는 것은?9) ① 호박잎 담배 ② 흰 박통 ③ 밤나무 ④ 담배 문 10. 윗글의 시점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10) ① 작가가 작품 속에서 사건을 진행시킨다. ② 독자로 하여금 강한 흥미를 느끼게 한다. ③ 주인공이 직접 겪지 않은 일은 독자가 알 수 없다. ④ 독자가 실제처럼 느끼도록 한다. 문 11. 다음 내용과 의미가 가장 먼 것은?11) 봄날이 더디 흘러 뻐꾸기가 보채거늘 동편 이웃에 따비 얻고 서편 이웃에 호미 얻고 집 안에 들어가 씨앗을 마련하니 올벼씨 한 말은 반 넘어 쥐 먹었고 기장 피 조 팥은 서너 되 심었거늘 한아한 식구(食口) 이리하여 어이 살리 이봐 아이들아 아무려나 힘써 일하라 죽쑨 물 상전 먹고 건더기 건져 종을 주니 눈 위에 바늘 젓고 코로 휘파람 분다 올벼는 한 발 뜯고 조 팥은 다 묵히니 싸파리 바랑이는 나기도 싫지 않던가 나랏빚과 이자는 무엇으로 장만하며 부역과 세금은 어찌하여 차려 낼꼬 이리저리 생각해도 견딜 가능성이 전혀 없다. ① 적수공권(赤手空拳) ② 서 발 장대 거칠 것 없다. ③ 부자 하나면 세 동네가 망한다. ④ 삼순구식(三旬九食) 다음 나래 카페: http://cafe.daum.net/naraeyoujin 해설 강의는 남부고시온라인 무료특강 <기출외전>! 문 12. 다음 중 로마자 표기법이 틀린 것은?12) ① 삼죽면: Samjuk-myeon ② 신창읍: Sinchang-eup ③ 남원시: Namwon-shi ④ 담양군: Damyang-gun 문 13. 다음과 같은 글의 종류에 대한 설명으로 틀린 것은?13) 나는 그믐달을 몹시 사랑한다. 그믐달은 요염하여 감히 손을 댈 수도 없고 말을 붙일 수도 없 이 깜찍하게 예쁜 계집 같은 달인 동시에 가슴이 저리고 쓰리도록 가련한 달이다. 서산 위에 잠깐 나타났다 숨어버리는 초승달은 세상을 후려 삼키 려는 독부(毒婦)가 아니면 철모르는 처녀 같은 달이지마는 그믐달 은 세상의 갖은 풍상을 다 겪고 나중에는 그 무슨 원한을 품고서 애처롭게 쓰러지는 원부(怨婦)와 같이 애절하고 애절한 맛이 있다. 보름에 둥근 달은 모든 영화와 끝없는 숭배를 받는 여왕과 같은 달이지마는 그믐달은 애인을 잃고 쫓겨남을 당한 공주와 같은 달 이다. 초승달이나 보름달은 보는 이가 많지마는 그믐달은 보는 이가 적 어 그만큼 외로운 달이다. 객창한등(客窓寒燈)에 정든 님 그리워 잠 못 들어 하는 분이나 못 견디게 쓰린 가슴을 움켜잡은 무슨 한 (恨)있는 사람이 아니면 그 달을 보여주는 이가 별로이 없을 것이 다. ① 허구적 인물이 주로 등장한다. ② 제재가 다양하다. ③ 일정한 형식이 없다. ④ 필자의 개성이 드러난다. 문 14. ‘감실감실’의 뜻은?14) ① 눈이 감기는 모양 ② 흐느적거리는 모양 ③ 물이 굽어 흐르는 모양 ④ 사람이나 물체, 빛 따위가 먼 곳에서 자꾸 아렴풋이 움직 이는 모양 문 15. 다음 중 밑줄 친 부분의 품사가 다른 것은?15) ① 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 ② 키가 몰라보게 컸구나. ③ 형보다 낫다. ④ 분위기가 달라지다. 문 16. 동사와 형용사에 대한 설명으로 틀린 것은?16) ① 동사와 형용사를 묶어서 용언이라고 한다. ② 동사는 현재시제 선어말어미와 결합될 수 있다. ③ 형용사는 현재를 나타내는 관형사형 전성어미 ‘-는’과 결합 하지 못한다. ④ 형용사는 명령형·청유형 어미와 결합될 수 있다. 문 17. 다음 중 옳은 문장은?17) ① 미워하리 만큼 ② 한국만 한 나라 없다. ③ 제 3회 ④ 열흘내지 보름 문 18. 다음 시에 대한 설명 중 틀린 것은?18) 그립다 말을 할까 하니 그리워 그냥 갈까 그래도 다시 더 한 번…… 저 산(山)에도 까마귀, 들에 까마귀 서산(西山)에는 해 진다고 지저귑니다. 앞 강물 뒷 강물 흐르는 물은 어서 따라오라고 따라가자고 흘러도 연달아 흐릅디다려. ① 화자는 소극격인 성격(태도)이다. ② 일정한 음수율로 시의 운율의 리듬감을 살렸다. ③ 까마귀라는 암울한 시어를 통해 이별의 극단적인 슬픔을 드러내고 있다. ④ ‘ㄹ’을 반복적으로 사용하여 물이 흘러가는 것 같은 표현 을 했다. 문 19. 다음 중 틀린 문장은?19) ① 내일은 전국적으로 눈이 많이 내리는 강추위가 예상된다. ② 서울에서 터키까지 비행기 삯이 얼마입니까? ③ 이번 사태로 사회적 손실이 발생할 우려가 크다. ④ 국군 장병들의 노고를 위로하다. 다음 나래 카페: http://cafe.daum.net/naraeyoujin 해설 강의는 남부고시온라인 무료특강 <기출외전>! 문 20. 다음 중 화자에 대한 상대높임법으로 옳은 것은?20) ① 선생님께 드렸다. ② 저는 학교에 갑니다. ③ 아버지를 모시고 간다. ④ 어머니가 오신다. 문 21. 공손성의 원리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21) ① 요령의 격률: 화자의 관점에서 말한 것으로 화자 자신에 게 혜택을 주는 표현을 최소화하고 화자 자신에게 부담 을 주는 표현은 최대화하는 것이다. ② 관용의 격률: 상대방에게 부담이 가는 표현을 최소화하고 상대방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③ 겸양의 격률: 다른 사람에 대한 비방을 최소화하고 칭찬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④ 동의의 격률: 자신의 의견과 다른 사람의 의견 사이의 다 른 점을 최소화하고 자신의 의견과 다른 사람의 의견사이 의 일치점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22 ~ 23] 바람도 없는 공중에 수직(垂直)의 파문을 내이며 고요히 떨어지 는 오동잎은 누구의 발자취입니까. 지리한 장마 끝에 서풍에 몰려가는 무서운 검은 구름의 터진 틈으로 언뜻언뜻 보이는 푸른 하늘은 누구의 얼굴입니까. 꽃도 없는 깊은 나무에 푸른 이끼를 거쳐서 옛 탑(塔) 위의 고요한 하늘을 스치는 알 수 없는 향기는 누구의 입김입니까. 근원은 알지도 못할 곳에서 나서 돌부리를 울리고 가늘게 흐르 는 작은 시내는 굽이굽이 누구의 노래입니까. 연꽃 같은 발꿈치로 가이없는 바다를 밟고 옥 같은 손으로 끝 없는 하늘을 만지면서 떨어지는 해를 곱게 단장하는 저녁놀은 누 구의 시(詩)입니까. 타고 남은 재가 다시 기름이 됩니다. 그칠 줄 모르고 타는 나의 가슴은 누구의 밤을 지키는 약한 등불입니까. 문 22. 위 시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22) ① 전체적으로 남성적이고 강건한 어조가 느껴진다. ② 처음부터 끝까지 밝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③ 의문형 종결을 통해 절대적 존재에 대한 동경과 구도의 자 세를 나타내고 있다. ④ 은유법, 설의법, 반복법, 풍유법을 구사하고 있다. 문 23. 밑줄 친 시어 중 의미하는 것이 다른 하나는?23) ① 오동잎 ② 푸른 하늘 ③ 알 수 없는 향기 ④ 약한 등불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24 ~ 25] 그 이튿날 그들은 옛날 함께 살았던 곳을 찾아갔다. 그곳에서 금은 재보를 찾고, 또한 그것을 팔아 부모의 유골을 거두어 오관산 기슭에 합장하였다. 장례를 치른 뒤 이생이 벼슬을 하지 않고 최랑과 함께 살림을 차리니, 뿔뿔이 흩어졌던 노복도 점점 모여들었다. 이생은 그 이후로 인간의 모든 일을 다 잊어버리고, 심지어는 친척 빈객의 방문과 길흉대사를 모두 제쳐 놓고, 문을 굳게 닫고 최랑과 함께 시구를 창수(唱酬)하며 몇 해 동안 금슬을 누렸다. 어느 날 저 녁에 최랑은 이렇게 말했다. “세상일이 하도 덧없어 세 번째의 가약도 이제 머지 않아 끝나 게 되니, 한없는 이 슬픔 또 어찌 하오리까?” “그게 무슨 말이오?” “저승길은 피할 수 없는 길입니다. 저와 당신은 천연이 정해져 있 고 또한 전생에 아무런 죄악도 없으므로 이 몸이 잠깐 당신과 만 나게 되었사온데, 어찌 인간 세상에 오래 머물러 산 사람을 유혹 할 수 있겠습니까?” 이야기가 끝나자 그녀는 향아를 시켜서 술과 과일을 드리고, 옥루 춘(玉樓春) 한 가락을 불러 이생에게 술을 권하였다. 난리 풍상 몇 해인가 옥같이 고운 얼굴 꽃같이 흩어지고 짝 잃 은 원앙이라. 남은 해골 굴러굴러 그 뉘라서 묻어 주리. 피투성이 된 혼은 하소연할 곳도 없네. 슬퍼라 이 내 몸은 무산선녀 될 수 없고 깨진 거울 이제 거듭 나누려니 이제 하직하면 천추의 한이로다. 망망한 천지 사이 음신(音信)조차 막히리라. 노래 부르는 동안 눈물이 흘러내려 곡조를 거의 이루지 못하였다. 이생도 슬픔을 걷잡지 못하며 말했다. “내가 차라리 당신과 함께 지하로 돌아갈지언정 어찌 무료하게 여생을 홀로 보전하겠소? 이마적 난리를 치른 뒤 친척들과 노복이 흩어지고 돌아가신 부모님의 유골이 들판에 버려졌을 때 당신이 아니었다면 누가 가르쳐 주었겠소? 옛 성인의 말씀에 ‘어버이 계 실 적에 예로 섬길 것이며, 돌아가신 후에 예로 장사할 것이라’ 하였는데, 이제 당신이 모두 실천하였으니 내 감사의 뜻을 아끼지 않으리라. 아무쪼록 당신은 인간 세상에 오래 살아 100년의 행복 을 누린 뒤에 나와 같이 진토가 되는 것이 어떻겠소?” “당신의 명수는 아직 많이 남았고 저는 이미 귀신의 명부에 실렸 사오니, 만약 굳이 인간의 미련을 가지면 명부의 법령에 위반되어 저 에게 죄과가 미칠 뿐만 아니라 당신에게도 누가 미칠까 염려됩니다. 단지 제 해골이 아직 그 곳에 흩어져 있사오니 은혜를 거듭 베푸시 어 사체를 거두어 주시면 더욱 감사하겠나이다.” 두 사람은 서로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다. 잠시 후에 여인은 말했 다. “낭군님, 부디 안녕히 계십시오.” 다음 나래 카페: http://cafe.daum.net/naraeyoujin 해설 강의는 남부고시온라인 무료특강 <기출외전>! 말을 마치자 그녀의 육체는 점점 사라져 종적을 감추어 버렸다. 이생은 그녀의 말대로 해골을 거두어 부모의 묘 옆에다 장사 지낸 후 병이 나서 몇 개월 만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이 이야기를 들은 모든 이들은 감탄하며 그들의 아름다운 절개를 칭찬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한다. 문 24. 윗글에 대한 설명으로 틀린 것은?24) ① 행불행이 반복된다. ② 꿈에서 겪은 내용이다. ③ 인물의 성격이 규범적이지 않고 개성적이다. ④ 귀신과의 사랑이야기다. 문 25. 다음 중 위의 작품과 출처가 다른 하나는?25) ① 사씨남정기 ② 남염부주지 ③ 만복사저포기 ④ 용궁부연록 ♥ 3월 개강 이유진의 특별한 국가직 모의고사 ♥ 매주 2회의 완벽한 실전 모의고사 (기출 난도 수준 1회+고난도 1회) + 변화하는 국가직에 맞춤 독해 플러스 문항! 국가직은 55점을 독해에서 잡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부족했던 독해 훈련을 동형모의고사반에서 잡습니다! 이게 가능해? 받아 본 적 없는 개인별 맞춤 콘텐츠! 현장 수강시 개인별 약점 오답문제지를 만들어 드립니다 (내가 틀린 문제와 유사 유형을 더 풀어보자!) 1) ④ 모두 2011. 8. 31. 개정된 표준어이다. ①, ②, ③은 기존 표준어와 같은 뜻으로 추가된 표준어 11개에 속하고, ④는 기존 표준어와 별도로 추가 인정한 표준어 25개 중 하나이다. 냄새(기존 표준어) ‘내음’은 향기롭거나 나쁘지 않은 냄새로 한정 비슷한 예> 눈꼬리-눈초리, 손주-손자 2) ③ 사이시옷은 사잇소리 현상이 일어난 합성어에만 표기한다. ‘낚싯대’는 ‘낚시’ 와 ‘대’가 결합한 합성어로 뒷말이 된소리로 나기 때문에 사이시옷을 참가한다. 낚시터: 합성어(뒤에 거센소리가 오는 경우와 된소리가 오는 경우에는 사이시옷을 넣지 않는다.) / 낚시꾼: 파생어 / 낚싯대: 합성어 [오답해설] ① ‘아니꼽다’는 ‘아니꼬워’, ‘아니꼬우니’ 등으로 활용(‘ㅂ’불규칙 활용)한다. ② 한글 맞춤법에서는 ‘한자어에서 본음으로도 나고 속음으로도 나는 것은 각각 그 소리에 따라 적는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속음(俗音)’이란 한자의 음을 읽을 때 본음과는 달리 사회에서 널리 쓰이는 음으로, 본음은 [허낙]이지만 대다수의 사 람들이 편리한 [허락]으로 발음하기 때문에 이러한 현실을 수용하여 ‘허락’으로 적 는 것이다. 수락, 쾌락도 이와 마찬가지 원리이다. 반면 승낙은 [승낙]으로 발음되 고 본음 그대로 표기한다. ④ ‘긴장이나 화가 풀려 마음이 가라앉다’의 뜻이므로 ‘삭히다’가 아닌 ‘삭이다’가 올바른 표현이다. ‘삭히다’는 ‘김치나 젓갈 따위의 음식물이 발효되어 맛이 들다.’라 는 뜻이다. 3) ④ ‘넓죽 받아먹는다,’는 틀린 문장이며, ‘넓죽’ 대신에 ‘넙죽’으로 고쳐야 한다. · 넙죽: 말대답을 하거나 무엇을 받아먹을 때 입을 너부죽하게 닁큼 벌렸다가 닫는 모양. 또한, ‘넓죽하다’는 [넙쭈카다]로 발음해야 한다. [오답해설] ② ‘ㅣ’모음 순행동화 허용으로 [기어가다] 원칙, [기여가다] 허용 단모음 ‘ㅚ’를 ‘ㅞ’로 발음하는 것을 허용하여 [괴어] 원칙, [궤어] 허용 ③ 한자어는 사잇소리가 나는 합성어라 하더라도 사이시옷을 표기하지 않는다. 예외: 곳간(庫間), 셋방(貰房), 숫자(數字), 찻간(車間), 툇간(退間), 횟수(回數) 4) ① 구개음화 현상(‘ㄷ, ㅌ’이 ‘ㅣ’모음을 만나 ‘ㅈ, ㅊ’으로 바뀌는 현상)으로 옳 은 발음이다. [오답해설] ② 젖먹이 → 음절의 끝소리 규칙 [젇머기] → 자음동화(비음화) [전머기] ③ ‘ㄹ’음을 첨가하지 않는 예외 단어이다. [송ː벼련]으로 발음해야 한다. ④ 유음화의 예외 단어이다. [임ː진난]으로 발음해야 한다. 5) ① 固陋(굳을 고, 더러울 루)는 ‘낡은 관념이나 습관에 젖어 고집이 세고 새로운 것은 잘 받아들이지 아니하다.’라는 뜻이다. [오답해설] 모두 뜻이 바르게 설명되었다. ② 叡智(밝을 예, 지혜 지) / ③ 傳播(전할 전, 뿌릴 파) / ④ 履行(밟을 리, 다닐 행) 6) ② ㉠ ‘뮈다’는 ‘움직이다’라는 의미이고, ㉡ ‘여름’은 ‘열매’라는 의미이다. · 動(움직일 동) · 勤(부지런할 근) · 實(열매 실) · 夏(여름 하) [현대어 풀이] 뿌리가 깊은 나무는 바람에 움직이지 아니하므로, 꽃이 좋고 열매가 많으니. 7) ① ᅀ(반치음)은 ㅅ의 가획자가 아니라 이체자이다. 8) ④ <해설은 남부고시 무료특강 기출외전에서!> 9) ④ <해설은 남부고시 무료특강 기출외전에서!> 10) ① <해설은 남부고시 무료특강 기출외전에서!> 11) ③ <해설은 남부고시 무료특강 기출외전에서!> ③ 부자 하나면 세 동네가 망한다: 세 동네가 망해야 그 돈이 모여 부자 하나가 난다는 뜻, 큰일을 하나 이루려면 많은 희생이 있게 됨. [오답해설] ① 적수공권(赤手空拳): 맨손과 맨주먹,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음. ② 서 발 장대 거칠 것 없다: 서 발이나 되는 긴 막대를 휘둘러도 아무것도 거치 거나 걸릴 것이 없다는 뜻, 가난한 집안이라 세간이 아무것도 없음. ④ 삼순구식(三旬九食): 삼십 일 동안 아홉 끼니밖에 먹지 못한다. 12) ③ 남원시: Namwon-si 다음 나래 카페: http://cafe.daum.net/naraeyoujin 해설 강의는 남부고시온라인 무료특강 <기출외전>! · 로마자표기법 제5항 ‘도, 시, 군, 구, 읍, 면, 리, 동’과 행정 구역 단위의 ‘가’는 각각 ‘do, si, gun, gu, eup, myeon, ri, dong, ga’로 적고, 그 앞에는 붙임표(-)를 넣는다. 붙임표(-) 앞뒤 에서 일어나는 음운 변화는 표기에 반영하지 않는다. 13) ① <해설은 남부고시 무료특강 기출외전에서!> - 소설의 특징 1. 허구성-작가가 상상력을 통해 꾸며낸 이야기이다. 2. 진실성-삶의 진실한 모습과 바람직한 인간상을 추구한다. 3. 서사성-일정한 시간의 흐름에 따른 줄거리가 있다. 4. 예술성-언어를 통해 형식과 표현의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예술이다. 5. 산문성-서술, 묘사, 대화에 의해 서술되는 산문 문학이다. - 수필의 특징 1. 형식의 자유로움(무형식의 형식)-정해진 형식이 없다. 2. 소재의 다양성-소재나 내용에 제한이 없다. 3. 비전문성-누구나 쓸 수 있는 대중적인 글이다. 4. 자기 고백적이고 주관적이다. 5. 작가의 개성과 가치관, 인생관이 잘 드러난다. 14) ④ 감실감실: 사람이나 물체, 빛 따위가 먼 곳에서 자꾸 어렴풋이 움직이는 모양이나 군데군데 약간 가무스름한 모양. 15) ③ 이 문장에서 ‘낫다’는 형용사로 쓰였다. 낫다: [형용사] 보다 더 좋거나 앞서 있다. 낫다: [동사] 병이나 상처 따위가 고쳐져 본래대로 되다. [오답해설] ①②④ ‘굳다’, ‘크다’, ‘달라지다’가 각각 동사로 쓰였다. ① 굳다: [동사] 1. 무른 물질이 단단하게 되다, 2.근육이나 뼈마디가 뻣뻣하게 되다. 굳다: [형용사] 1. 누르는 자국이 나지 아니할 만큼 단단하다. 2. 흔들리거나 바뀌지 아니할 만큼 힘이나 뜻이 강하다. ② 크다: [동사] 1.동식물이 몸의 길이가 자라다. 크다: [형용사] 1. 사람이나 사물의 외형적 길이, 넓이, 높이, 부피 따위가 보통 정 도를 넘다. 2. 신, 옷 따위가 맞아야 할 치수 이상으로 되어 있다. ④ 달라지다 [동사] 변하여 전과는 다르게 되다. 16) ④ 동사는 명령형·청유형 어미와 결합할 수 있고, 형용사는 불가능하다. - 동사와 형용사의 구분 · 동사는 주어의 동작이나 작용(과정)을, 형용사는 성질이나 상태를 나타낸다. · 기본형에 현재 시제 선어말어미 ‘-는/-ㄴ-’, 관형사형 어미 ‘-는’과 결합할 수 있으 면 동사이고, 결합할 수 없으면 형용사이다. · 동사는 명령형 어미 ‘-어라’와 청유형 어미 ‘-자’와 결합할 수 있고, 형용사는 결합 할 수 없다. 17) ② 여기서 ‘만’은 보조사로 쓰였기 때문에 앞말에 붙여 쓰는 것이 옳다. 만: (‘하다’, ‘못하다’와 함께 쓰여) 앞말이 나타내는 대상이나 내용 정도에 달함을 나타내는 보조사. [오답해설] ① 여기서 ‘만큼’은 연결어미이기 때문에 ‘미워하리만큼’으로 붙여 써야 한다. -리만큼: 어미 (받침 없는 용언의 어간, ‘ㄹ’ 받침인 용언의 어간 또는 어미 ‘-으 시-’, ‘-으오-’ 뒤에 붙어) ‘-ㄹ 정도로’의 뜻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 ③ 제(第)는 접두사이기 때문에 붙여 써야 한다. 제-: ‘그 숫자에 해당되는 차례’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 제3 회(원칙), 제3회(허용) ④ 두 말을 이어 주거나 열거할 적에 쓰이는 말(겸, 내지, 대, 등, 및)들은 띄어 써 야 한다. 즉, ‘열흘 내지 보름’이 옳은 표기이다. 내지:[부사] 1. ‘얼마에서 얼마까지’의 뜻을 나타내는 말. 2. [같은 말] 또는(그렇지 않으면). 18) ③ <해설은 남부고시 무료특강 기출외전에서!> 19) ① 강추위01: 눈도 오지 않고 바람도 불지 않으면서 몹시 매운 추위 강추위02(强-): 눈이 오고 매운 바람이 부는 심한 추위 강추위는 두 가지 의미가 있으므로, 제시된 문장에 쓰인 것이 강추위01의 뜻이라면 틀린 문장이 된다. (하지만 강추위02의 의미라면 올바른 표현이라 복원에 의심이 간다.) [오답해설] ② ‘삯’은 어떤 물건이나 시설을 이용하고 주는 돈을 뜻하므로, ‘비행기 값’이 아니 라 ‘비행기 삯’으로 쓰는 것이 맞다. ③ ‘우려’는 근심, 걱정의 뜻으로 옳은 문장이다 ④ ‘노고를 위로하다.’, ‘노고를 치하하다.’는 둘 다 옳은 표현이다. 20) ② 상대높임법은 일정한 종결 어미를 선택함으로써 상대편을 높여 표현하는 것으로, ‘해라체’, ‘하게체’, ‘하오체’, ‘하십시오체’, ‘해체’, ‘해요체’ 등이 있다. ②‘갑 니다’라는 상대높임법 종결형이 사용된 문장이다. [오답해설] ① ‘선생님’이라는 부사어를 높이기 위해 조사 ‘께’와 특수 어휘 ‘드리다’를 사용한 객체높임법 ③ ‘아버지’라는 목적어를 높이기 위해 특수 어휘 ‘모시다’를 사용한 객체높임법 ④ ‘어머니’를 주체높임 선어말 어미 ‘-시-’로 높인 주체높임법 21) ④ 동의의 격률: 자신의 의견과 다른 사람의 의견 사이의 차이점을 최소화하 고 자신의 의견과 다른 사람의 의견의 일치점을 극대화하는 것 [오답해설] 공손성의 원리: 상대방에게 정중하지 않은 표현을 최소화하고 정중한 표현을 최대 화하는 공손한 어법 = 정중 어법 ① 관용의 격률: 화자 자신에게 혜택을 주는 표현을 최소화하고 화자 자신에게 부 담을 주는 표현은 최대화하는 것 ② 요령의 격률: 상대방에게 부담이 가는 표현을 최소화하고 상대방의 이익을 극 대화하는 것 ③ 찬동의 격률: 다른 사람에 대한 비방을 최소화하고 칭찬을 극대화하는 것 - 그 외 공손성의 원리 겸양의 격률: 자기 자신에 대한 칭찬은 최소화하고 자신에 대한 비방을 극대화하는 것 22) ③ <해설은 남부고시 무료특강 기출외전에서!> 23) ④ <해설은 남부고시 무료특강 기출외전에서!> 24) ② <해설은 남부고시 무료특강 기출외전에서!> 25) ① <해설은 남부고시 무료특강 기출외전에서!>기출이 | 2017-10-05 | 0개 일치 |
  • 별 실없는 사람 다 보겠네 놀고먹는 놈이 무슨 1등실이오
    2015 기상직 7급 국어 문제 해설 [6]국어.pdf 2015 기상직 7급 국어 해설 국봉.pdf 2015 기상직 7급 국어 해설 유두선.pdf 2015 기상직 7급 국어 해설 이현나.pdf A형 1 쪽 국 어 (한문 포함) 문 1. 글의 내용과 일치하지 않은 것은? 소유권은 소유자에게 그의 재산과 관련하여 두 가지 중요한 권리를 준다. 첫 번째는 그 재산을 처분할 수 있는 권리이고, 두 번째는 그 재산을 이용하여 이득을 볼 수 있는 권리이다. 이윤은 재산의 소유주가 자신의 재산을 생산적으로 이용할 작정으로 구매한 온갖 투입 요소에 대한 지불을 완료하고 난 뒤에 그에게 남는 것 이다. 때문에 이윤을 청구할 권리를 ‘잔여 청구권’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렇듯 소유주가 잔여 청구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정해진 금액만 받으면 되는 투입 요소 공급자들은 그 이윤의 양에는 아무런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바로 여기에 문제가 있다. 국영 기업은 전체 국민에 의해 집단적으로 소유되는 것 이고, 고정된 임금으로 고용된 직업적인 경영자에 의해 운영되는 기업이다. 따라서 잔여 청구권을 가지는 것은 국영 기업 소유주인 국민이다. 고용된 경영자들이 해당 기업의 수익성에 신경을 쓰지 않게 되는 것도 그래서이다. 물론 ‘주인’인 국민들은 경영자의 임금을 국영 기업의 수익성에 따라 연동되도록 하여 ‘대리인들’, 즉 고용한 경영자들이 국영 기업의 수익성에 관심을 가지게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인센티브 제도를 만들어 내기란 대단히 어려운 일로 알려져 있다. 그 까닭은 주인과 대리인 사이에는 근본적으로 정보의 격차가 있다는 데에 있다. 예컨대 고용된 경영자가 자신은 최선을 다했으며, 성과가 좋지 않은 것은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요소들 때문이라고 한다면, 이것이 거짓말이라는 것을 어떻게 입증할 것인가? ① 소유자는 재산을 처분할 권리와 그 재산으로 이득을 볼 권리를 가진다. ② ‘잔여 청구권’은 재산으로 이윤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한 소유주와 대리인에게 있다. ③ 국영 기업의 소유주인 국민은 자신의 ‘잔여 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정보가 충분하지 않다. ④ 국영 기업에 고용된 경영자는 성과가 좋지 않을 경우, 원인을 불가항력적인 요소에 돌릴 수도 있다. 문 2. 밑줄 친 부분에 들어갈 한자를 바르게 연결한 것은? 學者先務, 莫切於義㉠ 之辨, 私欲之萌, 皆出於㉠ , 從念頭, ㉡ 去根本, 然後可安於學矣. ① ㉠仁, ㉡塞 ② ㉠譽, ㉡發 ③ ㉠利, ㉡拔 ④ ㉠愚, ㉡退 문 3. 글의 논리적 흐름을 고려했을 때, 문단을 가장 자연스럽게 배열한 것은? (가) 외적 규율의 내면화다. 근대적 주체란 이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시선을 의식하는 방식으로 형성되었다. 모더니티의 전제가 되는 이성적 주체란 외적 강제의 ‘자발적 복종’에 불과하다는 푸코식 모더니티 비판이다. (나) 근대성, 즉 모더니티는 권력의 시선을 숨긴다. 원 으로 둘러싸인 죄수들의 모든 방을 간수가 한가운데서 감시할 수 있게 되어 있는 푸코의 원형감옥 파놉티콘은 이 모더니티의 ‘간지(奸智)’를 잘 설명해준다. 죄수들은 간수가 도대체 어디를 보고 있는지 전혀 알 수 없다. 그러니 자신이 항상 관찰당하고 있다는 강박에 시달린다. 당연히 감옥 안의 규율을 알아서 다 지킬 수밖에 없다. (다) 권력자의 위치는 행사장의 모든 상황을 시선으로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 아래에 있는 사람들은 가장 높은 곳의 시선을 의식할 수밖에 없도록 되어 있다. 가장 높은 곳에 서 있는 사람의 표정과 몸짓 하나하나는 참석한 모든 사람의 마음과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그가 웃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그가 박수치면 행복하다. 그의 표정이 싸늘하면 바로 불안해진다. (라) 시선은 권력이다. 권력을 가진 자만이 시선을 소유 할 수 있다. 고궁에 들어가 보면, 왕의 의자는 항상 가장 높은 곳에 있다. 오늘날에도 마찬가지다. 각종 국가 행사에서 대통령의 의자는 가장 높고, 정 가운데 있다. 원근법의 소실점처럼 모든 절차의 기준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다. (마) 시험 볼 때 교실 뒤편에서 교사가 뒷짐 지고 서 있는 것도 마찬가지 원리다. 학생들은 시험 시간 내내 교사가 자신의 뒤통수를 뚫어져라 지켜보고 있다는 공포에 시달리며 답안지를 작성한다. 커닝 따위는 어림도 없다. 스스로 정직하게 답안을 작성하는 편이 오히려 마음이 편하다. ① (나)-(가)-(마)-(라)-(다) ② (나)-(다)-(라)-(마)-(가) ③ (라)-(마)-(다)-(가)-(나) ④ (라)-(나)-(다)-(가)-(마) 문 4. 다음 중 어휘의 의미가 옳지 않은 것은? ① 시부저기 시작한 일이지만 결과는 참으로 좋았다. * 시부저기: 힘겨운 일을 이루려고 애쓰는 모양 ② 새로 담근 고추장에 가시가 생겼네. * 가시: 음식물에 생긴 구더기 ③ 발김쟁이와 모도리가 많으면 삭막한 세상이다. * 모도리: 빈틈없이 아주 여무진 사람 ④ 원룡이가 걱실걱실하고 푼더분한 데 비해서 친구라는 수득이는 오종종하니 약은 축같이 보였다. * 걱실걱실하다: 서글서글한 태도로 언행을 활발히 하다. A형 2 쪽 문 5. 중세국어의 상대높임법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① ‘ 라체’는 아주낮춤이며 평서형 종결어미는 ‘-다’로 나타난다. ② ‘ 야써체’는 예사높임이며 명령형 종결어미는 ‘-어쎠’로 나타난다. ③ ‘너희 히 如來ㅅ 秘密神通力을 仔細히 드르리’에서 반말의 종결어미가 사용되었다. ④ ‘부텻긔 받 므슴 호려 시 니’는 ‘ 쇼셔체’의 의문형 종결어미가 사용되었다. 문 6. <자료>의 (가)와 (나)가 옳게 짝지어진 것은? <자 료> (가) 음운의 변동 양상 ㉠ 어떤 음운이 음절의 끝 위치에서 다른 음운으로 바뀌는 현상 ㉡ 한 음운이 인접하는 다른 음운의 성질을 닮아가는 현상 ㉢ 두 음운이 하나의 음운으로 결합하거나 어느 하나가 없어지는 현상 (나) 예시 ⓐ 촛불, 나뭇집 ⓑ 닫는, 찰나 ⓒ 좋고, 많다 ⓓ 바깥, 부엌 ㉠ ㉡ ㉢ ① ⓐ ⓓ ⓑ ② ⓑ ⓒ ⓐ ③ ⓒ ⓐ ⓑ ④ ⓓ ⓑ ⓒ 문 7. 다음 작품에 대한 설명으로 거리가 먼 것은? 元淳文 仁老詩 公老四六 李正言 陳翰林 雙韻走筆 沖基對策 光鈞経義 良經詩賦 위 試場ㅅ景 긔 엇더하니잇고 (葉)琴學士의 玉笋文生 琴學士의 玉笋文生 위 날조차 몃부니잇고 - ‘한림별곡’ 중에서 - ① 사람의 이름과 그들의 장기(長技)를 열거하고 있다. ② <악장가사>에서 고려시대 고종 때 한림학사가 지었 다고 전한다. ③ 고려 신진사대부들의 득의에 찬 기상이 나타나 있다. ④ 화자는 시문보다 도학을 즐기며 강호가도(江湖歌道) 구현을 지향한다. 문 8. 밑줄 친 한자 및 한자어의 사용이 옳은 것은? ① 대법원의 판결로 은행대출과 상사유치권 문제가 난마(亂麻)처럼 명쾌하게 풀렸다. ② 선로로 떨어진 취객을 구한 청년의 이야기가 사진과 함께 조간신문에 등재(登儎)되었다. ③ 고작 칠십 생애에 희로애락을 싣고 각축하다가 한 움큼 부토(抔土)로 돌아가는 것이 인생이다. ④ 올림픽 유치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새 경기장 건설을 위한 재원 마련 방안이 강구(講究)되고 있다. 문 9. 다음 시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 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 나타샤를 사랑은 하고 눈은 푹푹 날리고 나는 혼자 쓸쓸히 앉어 燒酒를 마신다 燒酒를 마시며 생각한다 나타샤와 나는 눈이 푹푹 쌓이는 밤 흰 당나귀 타고 산골로 가자 출출이 우는 깊은 산골로 가 마가리에 살자 눈은 푹푹 나리고 나는 나타샤를 생각하고 나타샤가 아니 올 리 없다 언제 벌써 내 속에 고조곤히 와 이야기한다 산골로 가는 것은 세상한테 지는 것이 아니다 세상 같은 건 더러워 버리는 것이다 눈은 푹푹 나리고 아름다운 나타샤는 나를 사랑하고 어데서 흰 당나귀도 오늘밤이 좋아서 응앙응앙 울을 것이다 - 백석,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 ① 눈 내리는 겨울밤이라는 배경에서 흑백의 대비가 두드러진다. ② 동일한 음소, 음절, 단어, 구절의 반복이 효과적으로 활용되어 있다. ③ ‘燒酒’는 화자가 세상에서 겪었던 슬픔을 환기한다. ④ 눈이 내려 쌓일수록 겨울밤이라는 시간과 나타샤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함께 깊어지며 정서적 울림이 확장된다. A형 3 쪽 문 10. 다음 글에서 다루어진 내용과 가장 거리가 먼 것은? 영어 강의가 대대적으로 시행되기 시작할 때, 그 내용이 부실할 것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았지만 정작 중요한 문제는 다른 데 있다. 먼저 염려해야 할 것은 학문 활동과 우리말의 관계이다. 누구나 알다시피 인간의 지식과 생각은 그것이 어떤 것이건 결국은 말로 정리되고, 말을 통해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된다. 게다가 말은 정리와 전달의 수단일 뿐만 아니라, 생각과 지식을 발견하고 만들어내는 발판이기도 하기에, 결국은 지식과 생각 그 자체라고까지 말할 수도 있다. 생각이 발전하고 지식이 쌓이면 말도 발전한다. 내 경우를 예로 든다면, 내 전공 분야에서 선배 교수들이 반세기 전에 쓴 책을 지금 읽으려 하면, 프랑스 어나 영어로 된 책을 읽기보다 더 힘들 때가 종종 있다. 그것은 선배들의 능력이 부족해서라기보다는 당시의 우리 말이 그들의 지식과 생각을 담거나 격려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데 더 큰 원인이 있다. 그 후 우리 사회는 지식에 대한 열정이 드높아 학문이 짧은 시간에 적잖은 발전을 이루었으며 우리말도 성장하는 쪽으로 크게 변화 했다. 사회의 발전이 그에 힘입은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이제 중요한 논문과 강의가 오직 외국어에 의지하게 된다면, 이 발전은 중단될 것이다. 아니, 중단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마침내는 조선시대처럼 언문의 위치로 떨어질 것이다. 한 집단이 오래 사용해온 언어, 이를테면 모국어는 그 언어 사용자들의 생활과 문화 전반에 걸쳐 측량할 수 없이 많은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외국어에 의존하는 강의는 이 깊은 경험을 이용할 수 없다는 데도 문제가 있다. 학술활동은 연구행위와 교수행위로 나뉜다지만 강의도 연구행위의 중요한 한 부분이다. 강의하는 사람은 수업을 준비하면서 그 실마리만 붙잡았던 생각을 강의 중에 학생들과 공동주체가 되어 생각하는 가운데 정리 하고 발전시켜 새로운 의견을 만들어낼 때가 많다. 이것은 누구나 지니고 있는 모국어적 직관의 덕택이다. 외국어 강의가 이 직관을 처음부터 포기하고 있다는 것은 그 강의가 주로 프레젠테이션의 형식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이 그 증거이기도 할 것이다. 외국어 강의는 선생과 학생이 함께 자기 생각을 발전시키는 현장이 되기 어렵다. 어떤 부당한 일을 놓고 ‘그것은 평등의 원칙에 위배된다’ 고도, ‘누구는 인삼 뿌리 먹고 누구는 배추 뿌리 먹나’ 라고도 말할 수 있지만, 그 두 말의 구체적 효과가 다르고, 그 앞에서 우리 몸의 반응이 다르다. ‘인삼 뿌리’와 ‘배추 뿌리’가 학술활동의 도구로 사용되기는 어렵겠지만, 어떤 첨단의 사고도 어떤 섬세한 말도 이 뿌리들에 이르지 못할 때 학문은, 적어도 인문학은, 죽은 학문이 된다. 이 사태를 사회적 비극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① 외국어 강의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전략 ② 사회적 측면에서 바라본 영어 강의 ③ 학문 활동과 우리말의 관계 ④ 뿌리에 이르지 못하는 학문의 위기 문 11. 다음 글을 문맥에 맞게 배열한 것은? (가) 프로이트에 따르면 자아는 무의식이 거침없이 긍정 하고 갈망하는 것을 부정한다. ‘이드(id)’는 자아에게 거의 감추어져 있다. 그러니까 인간 정신은 균열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 자아가 자신과의 일치에 이르는 것은 불가능 해진다. 이런 근원적 균열 때문에 인간은 자신에 대해 투명해질 수 없다. 사람들 사이에도 틈새가 벌어진다. 그리하여 서로에 대해 투명한 인간관계는 결코 성립할 수 없는 것이다. (나) 투명성의 강제에는 바로 이러한 섬세함, 즉 결코 완전히 제거할 수 없는 다름에 대한 존중이 결여되어 있다. 오늘날 사회를 사로잡고 있는 투명성의 파토스에 맞서기 위해서는 거리의 파토스(Pathos der Distanz)를 위한 연습이 필요할 것이다. 거리와 부끄러움은 자본, 정보, 커뮤니케이션의 가속화된 순환 과정 속으로 통합 되지 않는다. 따라서 물러나 있을 수 있는 모든 내밀한 공간은 투명성의 이름으로 제거되는 것이다. 그런 공간 들은 환하게 밝혀지고 철저히 이용된다. 이로써 세계는 후안무치해지고 적나라해진다. (다) ‘포스트프라이버시(Post-Privacy)’의 이데올로기는 극히 단순하다. 이 이데올로기는 투명성의 이름으로 사적 영역의 완전한 포기를 요구하며, 이를 통해 투명한 커뮤니 케이션을 실현하고자 한다. 그 속에는 몇 가지 오류가 들어 있다. 인간은 자기 자신에게조차 투명하지 않다. (라) 설사 그런 관계가 가능하다고 해도 그것이 추구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할 수는 없다. 타자가 투명하지 않다는 사실 자체가 관계를 살아 있게 해준다. 게오르크 짐멜은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완벽하게 안다는 것, 심리를 끝까지 파헤쳤다는 것, 그 사실만으로도 우리는 취해 있지 않았었는데도 술에서 깬 듯 정신이 번쩍 들고, 인간관계의 활력도 사라진다. [……] 생산적인 관계의 깊이는 드러난 모든 마지막 진실 뒤에 아직 드러나지 않은 궁극의 최종적 진실이 있음을 예감하고 이를 존중 하는 데서 나오며, [……] 인격 전체로 연결된 가장 친밀한 관계에서조차 내면의 사유재산을 존중하고 질문의 권리를 비밀의 권리로 제한하는 섬세함과 자제력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것이다.” ① (가)-(다)-(나)-(라) ② (가)-(다)-(라)-(나) ③ (다)-(가)-(라)-(나) ④ (다)-(가)-(나)-(라) 문 12. 다음 중 비통사적 합성어로 묶인 것이 아닌 것은? ① 늦잠, 덮밥, 접칼, 여닫다 ② 등산, 독서, 설익다, 뛰놀다 ③ 우짖다, 검푸르다, 어린이, 안팎 ④ 헐떡고개, 곶감, 척척박사, 촐랑새 A형 4 쪽 문 13. 밑줄 친 ‘웃절 중’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한 것은? 벌목정정(伐木丁丁)이랬거니 아람도리 큰 솔이 베혀짐 즉도 하이 골이 울어 멩아리 소리 쩌르렁 돌아옴즉도 하이 다람쥐도 좃지 않고 묏새도 울지 않어 깊은 산 고요가 차라리 뼈를 저리우는데 눈과 밤이 조히보담 희고녀! 달도 보름을 기달려 흰 뜻은 한밤 이골을 걸음이랸다? 웃절 중이 여섯 판에 여섯 번 지고 웃고 올라간 뒤 조찰히 늙은 사나이의 남긴 내음새를 줏는다? 시름은 바람도 일지 않는 고요에 심히 흔들리우노니 오오 견디랸다 차고 올연(兀然)히 슬픔도 꿈도 없이 장수산 속 겨울 한밤내― - 정지용, ‘장수산1’ - ① 시적 배경과 대비되는 이미지를 지닌다. ② 시적화자가 지향하는 정서를 지니고 있다. ③ 세속적 욕망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뇌하고 있다. ④ 시적화자의 현실도피적 태도가 투영된 대상이다. 문 14. 아래의 시조를 먼저 창작된 순서대로 나열한 것은? (가) 두터비 리를 물고 두험 우희 치 라 안자 것넌 산(山) 라보니 백송골(白松骨)이 잇거 가슴이 금즉 여 풀덕 여 내 다가 두험 아래 쟛바지거고 모쳐라 낸 낼싀만졍 에헐질 번 괘라 (나) 간밤에 우던 여흘 슬피 우러 지내여다 이제야 생각하니 님이 우러 보내도다 저 물이 거스리 흐르고져 나도 우러 녜니라 (다) 오백년 도읍지를 필마(匹馬)로 도라드니 산천(山川)은 의구(依舊)하되 인걸(人傑)은 간 듸 업다 어즈버 태평연월(太平烟月)이 꿈이런가 하노라 ① (가) - (다) - (나) ② (나) - (다) - (가) ③ (나) - (가) - (다) ④ (다) - (나) - (가) 문 15. 다음 중 <보기>의 밑줄 친 단어와 품사가 같은 것은? <보 기> 다른 친구는 없니? ① 장터에는 온갖 물건들이 있었다. ② 도대체 생김새가 어떤 사람이니? ③ 사정이 그런 걸 어떻게 하겠어요. ④ 새로운 세금 제도는 국민의 환영을 받았다. 문 16. 다음 글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너 高麗ㅅ사 이어니 엇디 漢語 니 을 잘 뇨 내 漢ㅅ사 의손 글 호니 이런 젼 로 져기 漢ㅅ말을 아노라. 네 뉘손 글 혼다. 내 漢 당의셔 글 호라. 네 므슴 글을 혼다. 論語 孟子 小學을 닐그롸. 네 每日 므슴 공부 다. 每日 이른 새배 니러 學堂의 가 스승님 글 호고 學堂 의셔 노하든 집의 와 밥 먹기 고 당의 가 셔품쓰기 고 셔품쓰기 고 년구 기 고 년구 기 고 글읇기 고 글읇기 고 스승 앏픠셔 글을 강 노라. 므슴 글을 강 뇨. 小學 論語 孟子를 강 노라. - ‘노걸대언해(老乞大諺解)’ - ① 17세기 후반 국어의 모습과 구어체(口語體)를 보여 주는 자료이다. ② 역관들의 중국어 회화 교재인 <노걸대>를 언해한 책이다. ③ 의문문과 명령문이 반복적으로 사용되었다. ④ 모음조화가 파괴되었고 ‘ㅿ, ㆁ’ 등이 소멸되었다. 문 17. ㉠~㉣ 중 어휘가 바르게 사용된 것을 모두 고른 것은? · 골드바는 보통 막대 모양의 ㉠금괴를 말한다. · 그렇게 걷다가는 넘어지기 ㉡십상이다. · 그의 아들은 우리 회사의 뛰어난 ㉢재원이다. · 이 회사는 비록 직원 수는 ㉣작지만 시설은 대기업 못지 않다. ① ㉠, ㉡ ② ㉠, ㉣ ③ ㉡, ㉢ ④ ㉢, ㉣ 문 18. 다음 중 외래어 표기법에 맞는 단어끼리 짝지어진 것은? ① 도넛, 랑데부, 아웃렛, 호치키스 ② 카디건, 맨하탄, 뷔페, 애피타이저 ③ 르누아르, 셔츠, 어댑터, 징기즈칸 ④ 셔벗, 요거트, 부르주아, 재킷 문 19. 다음 중 띄어쓰기가 옳은 것은? (∨는 띄어쓰기 표시) ① 바람이∨얼마나∨세게∨부는∨지∨가로수∨가지들이∨ 꺾이고∨부러졌다. ② 그가∨십∨년∨만에∨고향으로∨돌아온∨데는∨그녀의 ∨힘이∨컸다. ③ 집채만한∨파도가∨밀려와∨짐을∨실은∨뗏목을∨ 덮쳤다. ④ 미처∨못다한∨이야기는∨다음에∨상세히∨나누기로∨했다. A형 5 쪽 문 20. <보기>에 쓰인 시점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보 기> 명화는 눈을 뜨자마자 반사적으로 휴대폰부터 찾는다. 사실, 그 휴대폰이야말로 명화의 목숨줄이나 다름없다. 잠을 자면서도 명화는 휴대폰을 손에 쥐고 잠드는 버릇이 있다. 언제라도 벨이 울리면 명화는 반사적으로 눈이 떠진다. 명화는 이곳, 가리봉동 조선족의 노래방들에서는 거의 카수로 통했다. 밤이면 이 노래방 저 노래방에서 명화에게 연락이 왔다. 노래방뿐만이 아니었다. 이따금 ‘소라’나 ‘민들레’에서도 휴대폰을 통해 아르바이트 제의가 들어오고는 했다. 그러니 명화에게 휴대폰은 없어서는 안 될 생계 수단이 되어주고 있는 것이다. 휴대폰에 새겨진 시간은 오전 10시다. 밤에만 불기가 들어오는 이 여인숙은 이 시간쯤이면 벌써 방바닥의 온기가 거의 사라진다. 눈은 떠졌지만 명화는 도통 일어날 수가 없다. 몸이 찌뿌드드하고 무거운 것이 아무래도 어젯밤 무리를 하긴 한 모양이다. 목울대 부분이 따끔거리고 아프다. 고질인 편도선이 또 부은 것이 틀림없다. 으슬으슬 춥고 사지가 꼭 누구한테 작신 얻어맞기라도 한 것처럼 욱신거린다. 이럴 때는 병원에 가서 주사 한 대만 맞으면 직방일 텐데, 그 돈조차도 아까워 명화는 그냥 가만히 누워만 있다. 누워 있으면 이상하게 지금 남편이 아닌 옛날 남편 생각이 난다. 지금 남편인 전라도 촌구석 사내 김기석이 얼굴은 안 떠올라도 흑룡강 해림에 두고 온 전 남편 용철이가 생각나는 것이다. 그 용철이와의 사이에 낳았던 아기 생각도 난다. 제 딸 향미한테 못되게 굴지는 않을까. 향미는 얼마나 컸을까. 향미 새엄마 되는 여자는 남편이 한국 으로 돈 벌러 간 사이에 명화 남편 용철이와 일을 저질러 버린 터였다. - 공선옥, ‘가리봉 연가’ - ① 서술자가 외부적인 관찰자의 위치에서 서술하는 방법으로 인물과 대상을 객관적으로 묘사할 수 있다. ② 작품 밖의 서술자가 인물의 심리와 태도를 상세히 알려준다. ③ 주인공이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시점으로 인물의 내면을 효과적으로 드러내준다. ④ 작품에 등장하는 부수적 인물 ‘나’가 주인공의 이야기를 서술하는 시점으로 긴장감을 자아내는 효과를 발휘한다.기출이 | 2017-10-05 | 0개 일치 |
  • 별 실없는 사람 다 보겠네 놀고먹는 놈이 무슨 1등실이오
    2015 기상직 9급 국어 문제 해설 [7]국어.pdf 2015 기상직 9급 국어 해설 김상곤.pdf 2015 기상직 9급 국어 해설 송병렬.pdf 2015 기상직 9급 국어 해설 이유진.pdf A형 1 쪽 국 어 문 1. 다음 중 로마자 표기법이 옳지 않은 것은? ① 백령도 Baengnyeongdo ② 울릉도 Ulleungdo ③ 북한산 Bukhansan ④ 압록강 Amrokgang 문 2. 다음 중 어휘의 사용이 정확한 것은? ① 박 교수님은 대증 요법을 통해 난치병을 극복하셨다. ② 이 선생님은 학생들과 일 년 동안 동거동락하였다. ③ 부모님들은 주구장창 자식 걱정뿐이다. ④ 최 과장님은 오곡백화가 무르익는 가을에 결혼을 하셨다. 문 3. ㉠∼㉣ 중 다음 밑줄 친 ‘먹기’와 품사가 같은 것을 모두 고른 것은? 나는 배가 고파 더 많이 먹기 시작했다. ․그는 밤새 믿기지 않는 ㉠꿈을 꾸었다. ․그는 ‘초상화를 잘 ㉡그림’이라고 썼다. ․그의 ㉢바람은 내가 건강해지는 것이었다. ․그는 빙그레 ㉣웃음으로써 마음을 전했다. ① ㉠, ㉡ ② ㉠, ㉣ ③ ㉡, ㉢ ④ ㉡, ㉣ 문 4. 다음 문장 중 띄어쓰기가 잘못된 것은? (‘∨’는 띄어쓰기 표시임) ① 이번∨올림픽에서∨메달을∨몇∨개나∨딸∨수∨ 있을∨지∨궁금하다. ② 오늘은∨자동차를∨수리하는∨데∨필요한∨공구를∨ 사야겠다. ③ 식사를∨할∨때에는∨먹을∨만큼만∨덜어∨먹도록∨ 하여라. ④ 우리는∨수험생이므로∨열심히∨공부할∨수밖에∨없다. 문 5. <보기>와 같은 유형의 잘못된 표현을 하고 있는 문장은? <보 기> 참석자의 과반수 이상이 그 안건에 찬성하였다. ① 옛날 선비들은 자연 속에서 여생을 즐겼다. ② 가족과 함께 여행을 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③ 바른 사회를 구현하려면 사회악부터 완전히 근절해야 한다. ④ 우리의 후손들을 위해서라도 절대로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 문 6. 다음 중 ㉠에 해당하지 않는 것은? 나․랏:말 ․미 中 國․귁․에 달․아, 文문字․ ․와․로 서르 ․디 아․니 ․ ,․이런 젼․ ․로 어 ․린 百․ 姓․셩․이 니르․고․져 ․ ․배 이․셔․도, ․ :내 제․ ․들 시․러 펴․디 :몯 ․노․미 하․니․라.․내․이․ 爲․윙․하․야 :어엿․비 너․겨,․새․로 ㉠․스․ 믈 여․듧 字․ ․ ․ 노․니, :사 :마․다 : ․ :수․ 니․겨․날․로 ․ ․메 便뼌安 ․킈 하․고․져 ․미니․라. ① ㅿ ② ③ ᅙ ④ ․ 문 7. 제시된 단어의 의미를 살려 문장을 만드는 과제를 수행하였다. 적절하지 않은 것은? 단어 의미 문장 만들기 놀다 일정하게 하는 일이 없이 지내다. ⇒ ① 그는 직장을 그만두고 놀고 있다. 재미있는 일을 하며 즐겁게 지내다. ⇒ ② 우리 회사는 매주 월요일에 논다. 신체부위가일정하게 움직이다. ⇒ ③손이곱아서손가락이제대로놀지않는다. 물자나 시설 따위를 쓰지 않다. ⇒ ④ 부품 공장마다 노는 기계가 없다. 문 8. <보기>와 관련하여, 중세 국어의 어법에 맞지 않는 것은? <보 기> 중세 국어에서 의문은 물음말의 존재 여부에 따라 ‘-ㄴ가’, ‘-ㄹ가’와 같은 ‘아’형 어미와 ‘-ㄴ고’, ‘-ㄹ고’와 같은 ‘오’형 어미를 구별하여 사용하였다. ‘아’형은 물음말이 없는 의문문에 사용되고, ‘오’형은 물음말이 있는 의문문에 사용되었다. 그리고 주어가 2인칭인 의문문에는 물음말의 존재와 관계없이 ‘-ㄴ다’가 사용 되었다. ① 西京(서경)은 편안 가 몯 가 ② 이도곤 어듸 잇닷 말고 ③ 너 천고 흥망을 아 다, 몰 다 ④ 쇼양강 린 믈이 어드러로 든단 말가 A형 2 쪽 문 9. <보기>의 밑줄 친 것과 같은 현상을 비판하기에 가장 적절한 말은? <보 기> 근대화라고 불리는 사회의 구조 변화가 충분히 진행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는, 상당한 부분의 전통적인 생활양식이 아직도 많이 보존되고 있는 상태에서 외래적인 행위 양식도 적지 않게 확산되어 있게 된다. 이와 같은 중간적인 단계에서의 문화는 일종의 혼합 문화(混合文化)의 형태를 취하게 된다. 이러한 단계의 문화적 특징은 생활양식과 가치관 등에서 계층 간, 세대 간, 도시와 농촌 간의 격차가 심하고, 소위 비동시적인 것의 동시적인 혼재(混在)가 일어나는 상황이다. 사회 성원들은 상황에 따라 이중적인 가치와 규범을 따르지 않을 수 없는 문화의 이중 구조에 속하게 되고, 일반적인 적합성을 가지는 행위 양식을 발견 하기 어려운 아노미(anomie)를 경험하게 된다. 이와 같은 아노미 상황에서는 일탈적(逸脫的)인 적응기제 (適應機制)들이 많이 나타나기도 하고, 소위 가치관의 혼란과 왜곡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예를 들어, 사회 성원들은 관념적으로는 민주주의적 가치를 받아들이고 있으면서도, 실제의 행위 양식에서는 권위주의적 규범에 더 가깝게 행동하는 등 가치와 가치, 가치와 규범, 규범과 규범 간의 갈등과 혼란이 일어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과도적인 가치와 규범은 흔히 외래적인 가치의 왜곡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자본주의와 함께 도입되는 물질주의는 배금주의(拜金主義)나 황금만능주의로 변질되기 쉽고, 근대적 시민 사회의 중심적 가치의 하나인 개인주의는 이기주의로 전락되기 쉬운 것이다. - 임희섭, 『사회변동과 문화변동』 ① 송충이가 갈잎을 먹으면 죽는다. ② 귤이 회수를 건너면 탱자가 된다. ③ 개 꼬리 삼 년 묵어도 황모 되지 않는다. ④ 뱁새가 황새 따라가다 가랑이가 찢어진다. 문 10. 다음 글에 어울리는 고사성어로 가장 적절한 것은? 30년 가까이 한 우물을 판 한 기업의 최고경영자(CEO)가 ‘기업인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정○○ 대표가 창업한 △△산업은 1981년 창업 초기부터 염료 한 분야에 전력해 반응성 염료 분야에서 국내 1위, 세계 6위의 강자로 떠올랐다. 정 대표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대학과 월급쟁이 시절을 포함하면 총 48년간 염료 생각만 하고 살았다.”며 “오랜 시간 땀 흘리며 노력한 것을 인정받은 것 같아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① 與世推移 ② 功虧一簣 ③ 犬馬之勞 ④ 愚公移山 문 11. ‘굿에서 놀이로 전화(轉化)’한 이유와 거리가 먼 것은? ‘굿(제의)’에서 종교적 의미가 희석되면 굿은 ‘놀이(연희)’로 전화(轉化)하게 된다. 춤놀이의 중요한 구성 요소인 연희자 간의 무용, 노래, 재담 등은 원래 원시 시대의 굿에서는 주신(주무)과 배신(소무) 사이, 또는 주신, 배신, 무 사이의 대무(對舞), 대화 속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 이러한 제사권이 소수의 사제자들에게 독점되어 있었던 고대 사회에서 그것은 비의로서 신비화 되고, 그 주술성의 효과도 널리 집단에 의해 믿어졌기 때문에 굿은 집단 전체에게 있어 언제나 종교적 외포(畏怖)의 대상이 되어 왔다. 그러나 역사의 경과와 더불어 중세적 사회에서는 비교적 다수의 제사권 참여가 이루어져 종래의 제사 독점에서 오는 의례의 신비성도 차차 희박해지고, 기술력의 상승으로 자연의 불규칙성도 어느 정도 극복되어 가면서, 의례가 가지는 주술적 효과에 대한 믿음도 흔들리게 된다. 그리고 집단의 의례 자체를 종교적 외포의 대상으로서가 아니라, 예술적 감상과 오락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여유가 생기게 된다. 이 시점 에서 종래의 주신, 배신, 무 사이의 대무와 대화는 종교적 의미를 서서히 잃고, 구경거리 혹은 예능, 더 나아가 연극 으로 전화(轉化)하기에 이른다. - 이두현, <한국 축제의 역사> ① 자연이 지닌 불규칙성 극복 ② 주술적 효과에 대한 믿음 상실 ③ 예술적 감상에 대한 욕구 증대 ④ 사제자의 제사권과 독점적 지위 약화 문 12. 다음 중 외래어 표기법에 어긋나는 단어가 있는 것은? ① 액셀러레이터, 그러데이션, 깐풍기 ② 콘텐츠, 아이섀도, 밀크셰이크 ③ 코스모폴리턴, 엘니뇨, 포크레인 ④ 라스베이거스, 판다, 컨소시엄 A형 3 쪽 문 13. <보기>에 표현된 글쓴이의 생각과 가장 가까운 것은? <보 기> 처음 공부할 때에는 먼저 들뜬 생각을 제거해야 한다. 그러나 들뜬 생각을 억지로 배제할 수는 없다. 억지로 배제 하려고 하면 이로 인해 도리어 한 가지 생각을 더 첨가시켜 마침내 정신적인 교란만을 더하게 된다. 어깨와 등을 꼿꼿이 세우고, 뜻을 높여 한 글자 한 구절에 마음과 입이 상응 하게 되면, 뜬생각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없어지게 된다. 뜬생각이란, 하루아침에 깨끗이 없어질 수는 없다. 오직 수시로 정신을 맑게 하는 방법을 잊어버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혹 심기가 불편하여 꽉 얽매여 없어지지 않으면, 묵묵히 앉아서 눈을 감고 마음을 배꼽 근처에 집중시킬 때 신명이 제자리로 돌아오고, 뜬생각은 사라지게 된다. 과연 이러한 방법을 잘 실행한다면, 얼마 안가서 공부하는 것이 점점 익숙해지고 효험이 점차 늘어나 오직 학식만이 날로 진척될 뿐 아니라, 마음이 편안하고 기운이 화평하여 일을 함에 있어서 오로지 하나에만 힘쓰고 정밀 하게 된다. 위로 이치에 통달하는 학문도 이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 홍대용, <매헌에게 주는 글> ① 세상살이의 기본 원리는 지극히 단순한 것이다. ② 진리를 깨우치는 과정은 언어를 통해 설명하기 어렵다. ③ 일정한 형식을 갖춘 후에야 일정한 내용이 형성되는 법이다. ④ 다양한 지식이 논리적인 판단에는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다. 문 14. <보기>에 대한 감상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 기> 유성에서 조치원으로 가는 어느 들판에 우두커니 서 있는, 한 그루 늙은 나무를 만났다. 수도승일까, 묵중하게 서 있었다. 다음 날 조치원에서 공주로 가는 어느 가난한 마을 어귀에 그들은 떼를 져 몰려 있었다. 멍청하게 몰려 있는 그들은 어설픈 과객일까, 몹시 추워 보였다. 공주에서 온양으로 우회하는 뒷길 어느 산마루에 그들은 멀리 서 있었다. 하늘 문을 지키는 파수병일까, 외로워 보였다. 온양에서 서울로 돌아오자 놀랍게도 그들은 이미 내 안에 뿌리를 펴고 있었다. 묵중한 그들의, 침울한 그들의, 아아 고독한 모습. 그 후로 나는 뽑아 낼 수 없는 몇 그루 나무를 기르게 되었다. - 박목월, <나무> ① 공간적 질서에 따라 제재를 배열하는 자연적 구성법을 취하고 있군. ② 나무에 대한 세 가지 느낌을 뚜렷하게 대비하고 있어 대조법이 쓰인 셈이군. ③ 화자의 내면 변화를 나무의 변화인 것처럼 표현하여 미적 효과를 높였어. ④ 비슷한 구조의 문장을 반복하여 강한 인상을 남기는 표현법이 쓰였어. 문 15. 다음 글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우리집도 아니고 일가집도 아닌 집 고향은 더욱 아닌 곳에서 아버지의 침상(寢床) 없는 최후(最後)의 밤은 풀벌레 소리 가득 차 있었다. 노령(露領)을 다니면서까지 애써 자래운 아들과 딸에게 한 마디 남겨 두는 말도 없었고 아무을만(灣)의 파선도 설룽한 니코리스크의 밤도 완전히 잊으셨다. 목침을 반듯이 벤 채 다시 뜨시잖는 두 눈에 피지 못한 꿈의 꽃봉오리가 갈앉고 얼음장에 누우신 듯 손발은 식어갈 뿐 입술은 심장의 영원한 정지(停止)를 가르쳤다. 때늦은 의원(醫員)이 아모 말 없이 돌아간 뒤 이웃 늙은이 손으로 눈빛 미명은 고요히 낯을 덮었다. 우리는 머리맡에 엎디어 있는 대로의 울음을 다아 울었고 아버지의 침상 없는 최후의 밤은 풀벌레 소리 가득 차 있었다. - 이용악, <풀벌레 소리 가득 차 있었다> ① 어조를 절제하면서 화자의 정서를 드러내고 있다. ② 수미 상관의 구조를 활용하여 주제를 강조하고 있다. ③ 다양한 감각적 심상을 사용하여 시적 대상을 형상화 하고 있다. ④ 대조적인 의미의 시어를 반복하여 시대 상황을 나타 내고 있다. 문 16. 다음 시조에 나타난 특징으로 적절한 것은? 여긔 뎌긔 삼고 뎌긔 예 삼고져 여긔 뎌긔 멀게도 삼길시고 이 몸이 胡蝶이 되어 오명 가명 고져 - 김구(金絿) ① 불가능한 것을 비유로 들어 작가의 마음을 표현 하였다. ② 영원한 삶에 대한 소망을 선인의 고사를 통해 드러 내고 있다. ③ 반의어를 통해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의 대립을 표상하고 있다. ④ 농촌을 시적 공간으로 삼아 전원 생활의 흥취를 묘사하고 있다. A형 4 쪽 문 17. 다음 글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회사정에서 다행히 대인(大人)을 만나고, 늙은 재상은 옥문관으로 귀양을 가다. 각설. 이때 충렬은 모친을 잃고 물에 빠져 살길이 없었다. 그러다가 문득 두 발이 닿아 자세히 살펴보니 물속의 큰 바위였다. 그 위에 올라앉아 하늘을 우러러 어미를 찾았으나 간 데 없고, 사방을 돌아보니 푸른 산이 은은하고 다만 물새 소리만 들릴 뿐이었다. 강가에서 수많은 원숭이들이 밤늦도록 슬피 우니, 충렬이 통곡하며 바위 위에 서 있더라. 이때 남경의 장사꾼들이 재물을 많이 싣고 북경으로 가면서 회수에 배를 띄워 놓고 두둥실 중류로 내려 가는데, 처량한 울음소리가 바람을 타고 들려오는지라. 뱃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하여 배를 바삐 저어 우는 곳을 찾아가니, 과연 한 동자 물에 서서 슬피 울고 있었다. 급히 건져 배 안에 올려놓고 사연을 물으니, “해상에서 수적을 만나 어미를 잃고 웁니다.” 하는지라. 뱃사람들이 슬픔에 젖어서 충렬을 물가에 내려놓고 가고 싶은 대로 가라고 한 후 배를 띄워 북경으로 향하더라. 충렬은 뱃사람들과 이별하고 정처 없이 다니었다. 이 마을 저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구걸하여 먹고, 아무 데서나 빌어서 잠을 자곤 했다. 아침에는 동쪽에 있고 저녁 에는 서쪽에 있으니 가을바람에 흩날리는 낙엽이요, 오가는 데 종적이 없으니 푸른 하늘을 떠다니는 뜬구름이었다. 얼굴이 비쩍 말라 죽은 사람 같고 차림새가 말이 아니었다. 가슴 속의 대장성은 때 속에 묻혀 있고 등 위의 삼태성은 헌 옷 속에 묻혔으니, 활달한 기남자(奇男子)가 도리어 걸인이 되었구나. 담장만 쌓던 부열(溥說)이도 은(殷)나라 고종인 무정(武丁)을 만났고, 밭만 갈던 이윤(伊尹)도 은나라 왕인 성탕(成湯)을 만났으며, 위수(渭水)의 여상 (呂尙)도 주(周)나라의 문왕(文王)을 만났는데, 세월은 물같이 흘러가서 충렬의 나이도 어느덧 열네 살이 되었더라. ① 편집자적 논평을 통해 주인공의 심리를 직접 제시 하고 있다. ② 사건을 빠른 속도로 서술하여 요약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③ 고전 소설의 우연적 성격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 있다. ④ 회장체 소설 형식을 취하고 있다. 문 18. (가)와 (나)의 글을 읽고 난 반응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가) 황희(黃喜) 정승이 공무를 파하고 돌아오니, 그 딸이 물었다. “아버지, 몸 안에 기생하는 이[蝨]는 어디서 생기나요? 옷에서 생기지요?” “그렇지.” 딸이 웃으며 말하기를, “내가 이겼다!” 하자 며느리가 청하여 말하기를, “아닙니다. 아버님. 이는 살에서 생기지 않습니까?” “네 말이 맞다.” 부인이 화를 내며 말하였다. “대감. 둘이 다투고 있는데 둘 다 옳다고 하시면 어쩝니까?” 정승이 빙그레 웃으며 말하였다. “이는 살이 아니면 알을 까지 못하고, 옷이 아니고는 붙어있질 못한다. 땀 기운이 끈적끈적한 옷과 살의 사이, 바로 거기서 이가 생기느니라.” (나) 임백호(林白湖)라는 양반이 막 말을 타려는데 하인이 황급히 달려와 외친다. “나으리! 취하셨습니다. 가죽신과 나막신을 한 짝씩 신으셨네요.” 그러자, 임백호가 꾸짖으며 말하였다. “예끼 이놈. 내가 말을 탔으니 길 오른편에 있는 자는 날 보고 가죽신을 신었다 할 터이고, 길 왼편에 있는 자는 날 보고 나막신을 신었다 할 터이니, 양쪽 신이 다른들 무슨 상관이란 말이냐?” ① 갈등을 조정하기 위해서는 남의 말을 경청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② 매사를 부정적으로만 보는 사람은 사회 통합에 기여하기 어렵다. ③ 한쪽으로만 치우쳐 생각하는 태도를 버려야 정확한 판단이 가능하다. ④ 변화하는 세상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틀에서 과감히 벗어나야 한다. 문 19. 각 시대별로 나타난 문학의 특징을 설명한 것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1910년대 - 전근대적 사회를 극복하고자 하였으며, 서구문학의 유입에 따라 우리 민족의 역량을 길러야 한다는 민족주의적 계몽주의가 주류를 이루었다. ② 1920년대 - ‘백조’, ‘장미촌’, ‘폐허’ 등과 같은 문예 동인지가 발간되면서 전문적인 문인들이 등장하여 문학의 저변이 확대되었다. ③ 1930년대 - 문학의 순수성과 예술성을 지향하는 문인들이 문단의 주류를 형성하였고, 브나로드 운동의 영향으로 농촌 계몽을 목적으로 하는 문학이 등장하였다. ④ 1950년대 - 정치적 격동기를 배경으로 사회 현실에 대한 통찰과 인식, 역사에 대한 반성과 비판을 주류로 하는 참여문학이 형성되었다. A형 5 쪽 문 20. 다음 글을 읽고 알 수 없는 것은? 역사란 무엇인가 하는 대단히 어려운 물음에 아주 쉽게 답한다면, 그것은 인간 사회의 지난날에 일어난 사실들 자체를 가리키기도 하고, 또 그 사실들에 관해 적어 놓은 기록들을 가리키기도 한다고 흔히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지난날의 인간 사회에서 일어난 사실이 모두 역사가 되는 것은 아니다. 쉬운 예를 들면 김 총각과 박 처녀가 결혼한 사실은 역사가 될 수 없고, 한글이 만들어진 사실, 임진왜란이 일어난 사실 등은 역사가 되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사소한 일, 일상적으로 반복되는 일은 역사가 될 수 없고, 거대한 사실, 한 번만 일어나는 사실만이 역사가 될 것 같지만, 반드시 그런 것도 아니다. 고려 시대의 경우를 예로 들면 주기적으로 일어나는 자연 현상인 일식과 월식은 모두 역사로 기록되었으면 서도 금속 활자가 세계에서 가장 먼저 발명된 사실은 역사로 기록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우리는 지금 세계 최고의 금속 활자를 누가 몇 년에 처음으로 만들었는지 모르고 있다. 일식과 월식은 자연 현상이면서도 하늘이 인간 세계의 부조리를 경고하는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역사가 되었고 목판본이나 목활자 인쇄술이 금속 활자로 넘어가는 중요성이 인식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것은 역사로 될 수 없었던 것이다. ① 반복되는 일이 역사로 기록된 예 ② 금속 활자가 발명된 사실이 기록되지 않은 이유 ③ 거대하고 한 번만 일어나는 사실만이 역사가 되는 이유 ④ 김 총각과 박 처녀가 결혼한 사실이 역사가 되지 않는 이유기출이 | 2017-10-05 | 0개 일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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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 황현필 (한국사)
  • +24 김덕관 (행정학)
  • +24 김만식 (행정학,지방자치론,인사조직론)
  • +24 임찬호 (한국사)
  • +23 남정집 (행정학,지방자치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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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 오대혁 (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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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 이명호 (한국사,관세법,무역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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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 정원상 (국어)
  • +23 정진천 (경찰학,경찰실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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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 설민석 (한국사)
  • +22 어대훈 (사회복지학)
  • +22 유원지 (영어,행정학,헌법,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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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 김상곤 (국어)
  • +21 백광훈 (형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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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 허홍석 (회계학,회계원리)
  • +20 송광호 (경찰학,수사,경찰실무)
  • +20 장수원 (사회)
  • +20 장정훈 (행정법,경찰학,경찰실무)
  • +20 장필립 (영어)
  • +19 강태월 (행정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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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 박용두 (형사소송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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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 장사원 (재배,식용작물)
  • +12 장원 (한국사)
  • +12 정병렬 (경제학)
  • +12 정수현 (영어)
  • +12 정인영 (행정법,헌법)
  • +12 황영구 (행정법,경찰학,수사)
  • +11 곽지영 (영어)
  • +11 김민수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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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 김중연 (헌법,공직선거법)
  • +11 김진원 (사회복지학)
  • +11 민경묵 (형법,수사)
  • +11 박두일 (영어)
  • +11 박한일 (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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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 오상훈 (형법,형사법)
  • +11 원데이 (헌법)
  • +11 이산 (국어)
  • +11 장재혁 (행정법,형법)
  • +11 정인홍 (헌법)
  • +11 정주형 (형법,형사소송법)
  • +11 허문표 (형법,형사소송법)
  • +10 강태우 (응용역학,토목설계)
  • +10 김상천 (형사소송법)
  • +10 김윤조 (행정법)
  • +10 김형진 (형법)
  • +10 두형호 (영어)
  • +10 박준철 (행정법,회계학)
  • +10 손송운 (재배,식용작물)
  • +10 심우철 (영어)
  • +10 안효선 (한국사,국어)
  • +10 오동훈 (영어)
  • +10 오완섭 (사회복지학)
  • +10 오준석 (회계학)
  • +10 오현준 (교육학)
  • +10 윤영지 (사회)
  • +10 이법진 (사회)
  • +10 이병관 (공업화학,화학공학)
  • +10 이운우 (한국사)
  • +10 이훈엽 (세법,회계학,지방세법)
  • +10 장진 (형법)
  • +10 최지평 (국어)
  • +10 한상기 (형사소송법,경찰학)
  • +10 함경백 (경제학)
  • +10 홍성철 (민법)
  • +10 황철곤 (행정학,지방자치론)
  • +9 김영국 (영어)
  • +9 김윤수 (한국사)
  • +9 김형준 (수학,사회복지학)
  • +9 문인수 (행정법)
  • +9 박지나 (영어)
  • +9 서유림 (한국사)
  • +9 서정민 (사회)
  • +9 서정범 (행정법)
  • +9 손재석 (영어)
  • +9 신동욱 (행정법,헌법)
  • +9 이상근 (사회,경제학)
  • +9 이상현 (행정법)
  • +9 이수천 (세법,지방세법)
  • +9 이영화 (행정법,헌법)
  • +9 장유리 (한국사)
  • +9 정통 (형법,형사소송법,형사법)
  • +9 조재권 (영어)
  • +9 한영규 (회계학)
  • +9 함승한 (형법,형사소송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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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 홍인왕 (과학)
  • +9 황정빈 (경제학)
  • +8 고병갑 (사회복지학)
  • +8 김유환 (행정법)
  • +8 김태원 (세법,지방세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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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 손경희 (정보보호,컴퓨터일반,프로그래밍언어론)
  • +8 야호호 (한국사)
  • +8 오정화 (세법,회계학)
  • +8 이경 (행정학)
  • +8 이상훈 (경찰학,해양경찰학)
  • +8 이희억 (민사소송법)
  • +8 장서영 (영어)
  • +8 조배근 (형법)
  • +8 조석현 (재난관리론)
  • +8 줄리아 (영어)
  • +8 황의방 (한국사)
  • +7 공병인 (경찰학)
  • +7 김상수 (사회)
  • +7 김승범 (한국사)
  • +7 김인회 (교정학)
  • +7 김정일 (행정법)
  • +7 김지현 (영어)
  • +7 김진수 (소방관계법규,소방학)
  • +7 리스공 (영어)
  • +7 문덕 (영어)
  • +7 박정섭 (행정법,사회)
  • +7 송호상 (한국사)
  • +7 오경미 (국어)
  • +7 올공수 (수학)
  • +7 윤서영 (국어)
  • +7 윤세훈 (행정학)
  • +7 이근상 (과학)
  • +7 이영민 (형법,민사소송법)
  • +7 이인재 (교육학)
  • +7 제이디윤 (영어)
  • +7 조상진 (정보보호,네트워크보안,정보시스템보안)
  • +7 조태정 (영어)
  • +7 진용은 (형법)
  • +7 최영준 (영어)
  • +7 최욱진 (행정학)
  • +7 최종수 (영어)
  • +7 허민 (영어)
  • +7 홍형철 (형사소송법)
  • +7 화공시생 (공업화학)
  • +6 강기주 (형법)
  • +6 구방재 (국어,재난관리론,방재관계법규)
  • +6 기승훈 (영어)
  • +6 김석훈 (한국사)
  • +6 김영서 (세법,지방세법)
  • +6 김용민 (세법,지방세법)
  • +6 김일 (행정학)
  • +6 김재상 (세법,지방세법)
  • +6 김춘호 (국어)
  • +6 김춘환 (민사소송법)
  • +6 김형구 (영어)
  • +6 루카스 (사회)
  • +6 문정호 (국어)
  • +6 박기현 (한국사,과학)
  • +6 배영표 (국어)
  • +6 샐리정 (영어)
  • +6 서한샘 (국어)
  • +6 손승호 (정보보호,컴퓨터일반)
  • +6 송태웅 (국어)
  • +6 송현 (행정법,행정절차론)
  • +6 신성일 (영어)
  • +6 양건 (형법)
  • +6 양익 (영어)
  • +6 이익 (한국사,경찰학)
  • +6 인왕산 (형법,형사소송법,민법,민사소송법)
  • +6 전재홍 (사회,교육학)
  • +6 정경문 (소방관계법규,소방학)
  • +6 정명재 (한국사,행정법,행정학,지방자치론,노동법,지역개발론)
  • +6 정민혁 (한국사)
  • +6 정여준 (경찰학)
  • +6 지안에듀 (한국사,국어)
  • +6 최희준 (정보보호,컴퓨터일반)
  • +6 하근영 (행정법)
  • +6 한영찬 (영어)
  • +6 황남준 (영어)
  • +5 강우진 (영어)
  • +5 경제도사 (경제학)
  • +5 국봉 (국어)
  • +5 김대환 (형사소송법)
  • +5 김승봉 (형법,형사소송법)
  • +5 김유신 (사회)
  • +5 김윤경 (세법,지방세법)
  • +5 꼬삼이 (영어)
  • +5 민들레 (영어,한국사,국어,행정법,행정학)
  • +5 박미진 (정보보호,컴퓨터일반)
  • +5 백거성 (형사소송법)
  • +5 브릿지원영어 (영어)
  • +5 슈페리어 (형법)
  • +5 신경수 (경제학)
  • +5 양향근 (국어)
  • +5 오권영 (영어)
  • +5 오순아 (영어)
  • +5 올라에듀 (영어,형법,형사소송법)
  • +5 유상호 (행정법,헌법)
  • +5 이세화 (형사소송법)
  • +5 이승훈 (영어)
  • +5 이재훈 (영어)
  • +5 장유영 (국어)
  • +5 장태산 (한국사)
  • +5 정정 (사회)
  • +5 정진영 (영어)
  • +5 조민주 (한국사)
  • +5 조현 (경찰학,기계설계,기계일반)
  • +5 최광용 (사회,사회복지학)
  • +5 최상민 (재배,식용작물)
  • +5 최윤경 (행정학)
  • +5 탈탈토목 (응용역학,토질역학)
  • +5 한수성 (행정법,사회)
  • +5 합격의법학원 (행정법,형사법,민사법,민사집행법,부동산등기공탁)
  • +4 강정구 (영어)
  • +4 구민회 (관세법)
  • +4 김기식 (행정학)
  • +4 김기찬 (교육학,부동산등기법)
  • +4 김기훈 (영어)
  • +4 김성곤 (해사법규,항해)
  • +4 김승경 (사회)
  • +4 김은표 (경찰학)
  • +4 김지영 (영어)
  • +4 김한상 (영어)
  • +4 나명재 (한국사)
  • +4 남상근 (형법)
  • +4 남지해 (영어)
  • +4 리더스 (디자인행정론,디자인기획론)
  • +4 박도준 (경영학)
  • +4 박용선 (한국사)
  • +4 박장훈 (한국사,경찰학)
  • +4 박지용 (형법)
  • +4 박지훈 (경제학)
  • +4 방재운 (영어)
  • +4 서민경 (사회)
  • +4 서정석 (한국사)
  • +4 서호성 (사회)
  • +4 송재필 (헌법)
  • +4 신선영 (과학)
  • +4 양규석 (행정법,경찰학,헌법)
  • +4 양범수 (행정법)
  • +4 우보연 (해양경찰학,해사법규)
  • +4 윤동환 (민법총칙)
  • +4 이기봉 (한국사)
  • +4 이상기 (사무관리론)
  • +4 이서윤 (영어)
  • +4 이석훈 (건축계획,건축구조)
  • +4 이성호 (행정법)
  • +4 이솔 (영어)
  • +4 이아람 (영어)
  • +4 이영수 (측량,지적법규,지적전산학)
  • +4 이영철 (한국사)
  • +4 이영표 (행정법,경찰학,행정사실무법)
  • +4 이장우 (국어)
  • +4 이재민 (경제학)
  • +4 이정민 (행정절차론)
  • +4 이준 (사무관리론,행정절차론)
  • +4 이중석 (한국사)
  • +4 이태진 (수학)
  • +4 이현나 (국어)
  • +4 이현아 (영어)
  • +4 임동민 (행정사실무법)
  • +4 임병철 (형법)
  • +4 임재선 (정보보호,컴퓨터일반,네트워크보안,정보시스템보안)
  • +4 임재진 (국어)
  • +4 임지혜 (국어)
  • +4 장수용 (영어)
  • +4 정시용 (한국사)
  • +4 정일현 (영어)
  • +4 조기현 (헌법)
  • +4 조민기 (민법계약)
  • +4 조영진 (경찰학)
  • +4 조용석 (경찰학,수사)
  • +4 조충환 (형사소송법)
  • +4 최성욱 (과학)
  • +4 최혁춘 (국어)
  • +4 최호철 (영어)
  • +4 하석훈 (과학)
  • +4 하종화 (사회)
  • +4 한소사 (영어,국어,재난관리론,안전관리론)
  • +4 한영 (영어,한국사)
  • +4 현진환 (회계학)
  • +3 HK (전자공학,무선공학,전자회로)
  • +3 SUCCESSVOCA (영어)
  • +3 강유하 (영어,해사영어)
  • +3 고범석 (경제학,금융상식,우편상식)
  • +3 고영동 (행정법,헌법)
  • +3 고태환 (민법총칙)
  • +3 곽윤근 (수학)
  • +3 곽주현 (한국사)
  • +3 권기태 (국어)
  • +3 권동억 (행정학,소방관계법규)
  • +3 권박사 (경제학)
  • +3 기출세포99 (국어)
  • +3 김동준 (소방관계법규,소방학)
  • +3 김미영 (부동산등기법)
  • +3 김성근 (한국사)
  • +3 김영 (영어)
  • +3 김원욱 (형법)
  • +3 김유돈 (한국사)
  • +3 김윤성 (민법총칙,민법계약)
  • +3 김인태 (교육학)
  • +3 김재정 (국어)
  • +3 김종권 (한국사)
  • +3 김종기 (한국사)
  • +3 김종상 (소방관계법규,소방학)
  • +3 김준 (수학)
  • +3 김창진 (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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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남정선 (세법,지방세법)
  • +3 대장부 (국어,경영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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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박성근 (한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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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성봉근 (행정법)
  • +3 손용근 (사회복지학)
  • +3 손정효 (국어)
  • +3 송은영 (국어)
  • +3 신예 (국어)
  • +3 신인섭 (한국사)
  • +3 신홍명 (국어)
  • +3 심태섭 (한국사)
  • +3 안종우 (경찰학)
  • +3 양재성 (영어)
  • +3 오남진 (한국사)
  • +3 유시완 (헌법)
  • +3 이경복 (국어)
  • +3 이근명 (소방관계법규,소방학,사무관리론)
  • +3 이만적 (한국사)
  • +3 이명신 (한국사)
  • +3 이상대 (사회)
  • +3 이상민 (국어,행정법)
  • +3 이상수 (상법)
  • +3 이정혁 (국어)
  • +3 임병락 (경찰학,수사)
  • +3 잇올 (영어)
  • +3 장우현 (형사소송법)
  • +3 정낙훈 (과학)
  • +3 조은정 (영어)
  • +3 최근 (경제학)
  • +3 최정 (국어)
  • +3 최주홍 (수학,토목설계)
  • +3 토슬라 (응용역학)
  • +3 하승민 (영어)
  • +3 한국경찰 (형법,형사소송법,경찰학)
  • +3 한세훈 (행정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