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문/바로드림/제휴사주문/업체배송건의 경우 1+1 증정상품이 발송되지 않습니다. 패키지북카드키워드 Pick후루타 덴의 『거짓의 봄』과 아사쿠라
아키나리의 『교실이 혼자가 될 때까지』, 나가우라 교의 『머더스』 등 가지각색의 매력을 뽐내는 작품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던 블루홀식스가 이번에는 하라다 마하의 『영원을 찾아서』를 출간한다. 작가정보原田マハ 보라색 캐리어를 끄는 번역가.
책 속으로첫 문장 울지 않는 카나리아 같은 걸 뭐하러 키우니? 연주하지도 못 하는 악기를 애써 손질하면서 매일 바라보고만 사는 것과 같은 꼴이잖아. 와온에게는 아직 조금 어려울지도 모르겠구나. 아, 하지만 일본어에도 발음이 같은 단어가 있지.
영원이라는 단어. 영원? 그날, 그 순간, 태어나서 처음 만난 여자. “보스턴에 가는 것도, 결혼도, 전부 아빠 마음대로 결정했잖 아. 내가 첼로를 배우게 한 것도 엄마와 이혼한 것도. 하나부 터 열까지 다, 아빠 마음대로 정했잖아!? 나는 거기 휘둘릴 뿐 이었고. 내 마음대로 하고 싶어도 나한테는 ‘내 마음’이라는 게 없잖아!” “와온, 우리한테 숨기는 거 있지?” 어젯밤 마유미가 말했다. 그 아야토인가 뭔가 하는 녀석을 우리 집에 데리고 와. 피아노 연주 좀 들어보게. 얼마나 재능 이 있는지 내가 확인해 볼게, 라고. 자, 잘 들어봐. 그리고 느껴보렴. 나는 왜 첼로를 연주할까? 어머니를 위해서? 그렇게 생각하고 싶지는 않았어. 자신을 위해 첼로를 연주한다고, 그렇게 생각하고 싶었어. 다 놓아 버리고 싶을 때는 사랑하는 카잘스의 음반을 들으며 이를 악물고 견뎠지. p132 냉혹한 현실을 마유미가 왜, 지금, 굳이 털어놓았을까. 와온이 깨닫기를 바랐던 것이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 지금 무엇을 해야 할까. 무엇을 해야 어머니가 기뻐할까. 마유미가 고개를 끄덕여 줄까. 첼로 선율을 다정하게 따라오는 소리는 아야토의 피아노. 바싹 붙어서 감싸 안듯 따뜻하게. 바로 그 순간이야말로 영원이야. 그녀의 품에 안긴 첼로와 현 위를 미끄러지는 활. 가슴에 스며드는 아리아 선율이 어디선가 아스라이 들려오는 듯했다. p264 출판사 서평노래하는 법을 잊은 카나리아. 첼로를 버린 첼리스트. 딸을 버린
어머니. 『영원을 찾아서』는 우정, 사랑, 꿈, 이 모든 것을 애절하고 뭉클하게 표현한 음악 성장소설이다. 평소 미술사와 관련된 소설을 주로 쓰는 하라다 마하가 모처럼 선보인 음악을 소재로 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작품 속에는 어느 한 명도 악역이라 부를 사람이 없다. 오로지 자신의 인생을 올곧게 걸어가려는 용기와 의지를 가진 사람들만이 존재한다. 이 사람들의 여정을 지켜보고 있으면 이들의 삶을 저도 모르게 응원하게 될 정도로 이들은 치열하게 고민하고 용감하게 나아간다. 영원, 이 두 글자의 의미를 그제야 비로소 깨달았다. 하라다 마하는 1962년 도쿄 출생으로 간사이가쿠인대학 문학부와 와세다 대학 제2문학부 미술사과를 졸업했다. 이토추 상사 주식회사, 모리 빌딩 모리 미술관 설립 준비실, 뉴욕 현대 미술관 근무를 거쳐 2002년 프리랜서 큐레이터이자 컬쳐 라이터(culture writer)가 되었다. 2005년 『카후를 기다리며』로
제1회 일본 러브 토리 대상을 수상하면서 작가로 데뷔했다. 2012년에는 화가 앙리 루소의 미공개 작품을 둘러싼 아트 미스터리 『낙원의 캔버스』로 제25회 야마모토슈고로상을 수상했으며 2013년에는 『지베르니의 식탁』으로 『낙원의 캔버스』에 이어 2년 연속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다. 2017년에는 『흔들릴지언정 가라앉지 않는다』로 서점대상 후보에 올랐다. 그 외에 예술을 소재로 한 소설 등을 다수 발표했다. 하라다 마하가 쓴 소설 『총리의 남편』은 영화화되어 현지에서 지난 9월 23일 개봉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기본정보상품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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