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서 가 왜 그럴까 1 화 드라마

김비서 가 왜 그럴까 1 화 드라마

< 김비서가 왜 그럴까 > 1회 - 지금은 김비서야 김미소야?

김비서가 왜 그럴까 첫방을 본 나의 소감은
▶재밌다.
박서준 연기 잘한다.
박민영 만찢녀.

얼마 전 하반기 드라마 라인업 정리하면서 본 티저에서 보인  나르시시즘을 어찌 박서준화 할까 궁금해서 일단 첫방은 보자 했었는데, 박서준의 연기는 웹툰과 웹북을 안본 내 시선으론 수위 조절 제대로 했다고 생각된다. 너무 만화 같아서 현실 거북스럽지도 그렇다고 지극히 담백하지도 않을 딱 중간 정도로 자기애 강한 주인공을 선보인 듯. 그리고 박민영은 역시 예뻤다. 원래 예뻤는데 더 예쁘고 그냥 원래 완벽한  비서 같더라. 주인공 이영준이 왜 김비서를 놓치지 않기 위해 쭈글이가 되는지 박민영이 제대로 이해시켜주더라. 두 사람 역시 연기나 케미나 그럴 줄 알았어. 잘함. 이젠 스토리만 잘 뽑아내면 될듯하다. 언제까지 포스팅을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젠 시작하면 무조건 끝까지 포스팅하는 습관 버리려고요 ㅎㅎㅎ ) 2회까지 본 소감은 재미, 눈호강 제대로 훈훈하다.

김비서 가 왜 그럴까 1 화 드라마

"대 유명 그룹 부회장. 이. 영.준
부회장 된 후로 그룹 흑자를 두 배 넘게 불렸다지"
"덕분에 능력 있는 젊은 CEO 1위에 올랐고
몸이면 몸 얼굴이면 얼굴 슈트발이면 슈트발  다 가졌네?"
"소문에 여자 들은 손도 못대게 한다며?"

그럴까 .....
김비서가 왜 그럴까....

김비서 가 왜 그럴까 1 화 드라마


준(박서준)다 가진 남자다. 외모, 머리, 능력, 기럭지까지 그중에 베스트 오브 베스트는바로 그녀, 김비서,소 (박민영).

김비서 가 왜 그럴까 1 화 드라마

"오늘은 지적이고 모던한 이미지에
모노톤 타이로 준비해봤습니다."
"괜찮군"
"감사합니다"
그녀는 마치 아내? 보다 더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케어하고 보조하며 이영준에게 없어서는 안될 인물.

김비서 가 왜 그럴까 1 화 드라마

"눈부시지 않나?"
"햇빛이오?"
"나한테서 나오는 우라"
김비서의 '또 이러는구나', 익숙한 표정 정리 너무 웃기다. 이영준, 그에겐 치명적인 약점? 이 하나 있다. 뭐 보기에 따라서 약점이 아닐 수도 있지만. 자기 자신을 너~~~무나 사랑하는 것. 완벽하지 않은 것을 용납하지 못하는 그에겐 자신 이상의 인간을 만나지 못했고 그래서 그냥 옵니 자기가 좋다. 그래서 연애도 비즈니스일 뿐 진심으로 사랑한 여자가 없다. 일단 지금까진 그렇다. 내보기엔 김비서를 사랑하는 것 같은데 현재로는 그 누구도 모른다

김비서 가 왜 그럴까 1 화 드라마

김비서 가 왜 그럴까 1 화 드라마

"사람을 해치거나 물건을 훔치는 것만이 죄는 아니지  무능함! 그리고 그 무능함을 인식하지 못하는 무지함 역시 야."  "사람이 어떻게 무능할 수가 있지?" 
"모든 사람이 다 부회장님 같지 않으니까요 지금껏 살면서 부회장님 같이 완벽한 분을 본 적이습니다."

김비서 가 왜 그럴까 1 화 드라마

김비서 가 왜 그럴까 1 화 드라마

김비서 가 왜 그럴까 1 화 드라마

컴퓨터 두뇌로 부하 직원들 수명도 단축시켜주고 ㅋㅋ 
박유식, 유명 그룹의 사장이자 이영준의 유일한 친구다. 자기도 친구인 이영준 때문에 때때로 힘들면서 친구 욕하니까 싫어서 '부회장님' 거짓말로 부르는 장면 웃기면서도 훈훈했다.
김비서와 이영준이 너무 알흠답고 멋져서 캡처. 박민영 바비인형 같다 ♥

김비서 가 왜 그럴까 1 화 드라마

김비서 가 왜 그럴까 1 화 드라마

"많이 늘었군"
"네?"
"영어 말이야 9년 전 처음 미국 갔을 때만 해도 외국인 상대하기 힘들어하더니"
"그랬죠. 다 부회장님 덕분입니다."
"그래 나의 아낌없는 지원이 많은 도움 됐겠지."
"것보단 발음이나 악센트 실수할 때마다 꼬박꼬박 무안도 주시고 질책도 아끼지 않으셔서요
자극이 많이 됐습니다."
"무안과 질책이라... 그래 김비서 성장에 원동력이 될 수 있다면
앞으로도 아끼지 않겠어.
그런데 말이야"
"?"
"방금 또 실수했어
악센트가 아니라 센트야"
"... 또 하나 배웠습니다. "

김비서 가 왜 그럴까 1 화 드라마

김비서 가 왜 그럴까 1 화 드라마

김비서 가 왜 그럴까 1 화 드라마

김비서 가 왜 그럴까 1 화 드라마

무안과 질책,  9년 동안 나르시시즘 자뻑을 견디며  내공과 외공까지 완벽한 비서가 된 김비서, 김미소는  이제는 자기의 인생을 살아보겠다며 퇴사를 결심한다.

김비서 가 왜 그럴까 1 화 드라마

"부회장님, 새 비서 뽑으셔야겠어요
저, 이제 그만두려고요.
갑자기 왜?
그냥 뭐, 개인적인 이유죠
그럼 그러던지

김비서 가 왜 그럴까 1 화 드라마

"진심 아니지? 그만두겠다는 말 "
완전 진심. 싹둑, 비서 모집 공지 내겠다는 김비서. 
정말  김비서가 관두려고 한다. 이거 레알이다.
영준은 김비서가 왜 이러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되고

김비서 가 왜 그럴까 1 화 드라마

김비서 가 왜 그럴까 1 화 드라마

김비서 가 왜 그럴까 1 화 드라마

유식에게 조언? 을 구하고 상담인지 넋두린지 조언인지 둘이 합쳐도 제대로 김비서 파악이 안되지만 ㅎㅎ 3,6,9 권태기 드립에 썩은 사과드립에 결국 대화로 돌파구를 찾으라고 한다. 그래서 나름 영준이 내건 돌파구라는 것은 파격 대우.

김비서 가 왜 그럴까 1 화 드라마

김비서 가 왜 그럴까 1 화 드라마

김비서 가 왜 그럴까 1 화 드라마

"난 기회를 두 번 주는 사람이 아니야. 절대. 하지만 김비서에게만큼은 특별히 한번 더 기회를 겠어. 다시없을 기회니까 감사하게 생각해. 이사로 승진 시켜주지. 업무가 많다면 김비서 전담 비서도 한 명 더 붙여주고, 차량은 회사에서 제공될 거야. 원한다면 내 사비로 집도 마련해줄 수 있어. 집의 빚은 해결됐나? 그 빚 또한 내가 해결해주지.  장담하건대 그 어딜 가도 이 정도의 대우는 못 받아. 그리고 어딜 가도 나같이 완벽한 상사는 모실 수가 없지. 덥석 받아도 속물이라고 얘기 안 할 테니까 앞으로 일 계속해. ”  "파격 제안 인건 알지만  그래도 전 그만두겠습니다."

김비서 가 왜 그럴까 1 화 드라마

영준의 본가에서 식사하는 장면, 부모님 은근히 김비서 며느리로 푸쉬 하는 장면 재밌었다. 이 드라마는 재벌가의 정략결혼, 막장, 칙칙함 이런 거 1도 없다. 그냥 꼬인 거 없이 보기 딱 좋은 듯.  미소가 삐뚤어진 넥타이 잡아줄 때 미소를 바라보는 영준의 눈빛이 설렘 모멘트더라. 2회에서 처음 미소가 넥타이 매주는 장면도 좋았고 이 장면에서 잠깐 스쳐 지나가지만 영준의 눈빛이 참 깊어서 좋았다.

김비서 가 왜 그럴까 1 화 드라마

김비서 가 왜 그럴까 1 화 드라마

김비서 가 왜 그럴까 1 화 드라마

김비서가 파격 대우를 원해서 관두겠냐고  퇴사를 얘기한 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생각해보라는 유식의 말에 그날의 기억을 떠올리다가 파티 현장에서 지란을 만나고 그녀의 생일 꽃다발을 줄 때 촉촉이 젖은 김비서의 눈! 영준은 그 눈빛이 자신을 좋아해서라고 생각하고, 그런 영준을 바라보는 유식의 표정 ㅋㅋ 드레스 입고 꽃다발 들고뛰는 거 진짜 완전 만찢이였다 ㅋㅋㅋ

김비서 가 왜 그럴까 1 화 드라마

"나한테 사심 가질까 봐 조심조심했었는데 "

김비서 가 왜 그럴까 1 화 드라마

"그땐 잘못 봤나 했었는데
김비서 두 촉촉했었어
개인적인 이유 말 못할 이유 그 눈빛! "

김비서 가 왜 그럴까 1 화 드라마

"김비서
김비서가 아해"
"좋아하긴 개뿔 하하하하하" "절대 네버"
그 시각 언니들과 돼지껍질 열심 구워 먹던 미소는 아무리 품위 유지를 위한 거지만 영준이 미소에게 가방이며 옷이며 구두까지 과하게 사주는 게 혹시 좋아해서 아니냐고 묻자  박장대소하며 우리 부회장님은 나르시시즘 끝판왕이라 자기 자신 밖에 사랑할 수 없다고 한다. 사실 그 눈 촉촉은 미소의 꽃 알레르기 때문. 이제 빚도 다 갚았고 언니들도 자리 잡았고 이젠 김미소로 살아보고 싶다는 미소. 그녀는 사실 가장이었으며 언니들 의대 뒷바라지 아버지 사고 치는 것들 처리하느라 9년 동안 열심히 김비서로 일했던 것. 이젠 내려놓고 싶다. 그러나 아직은 김비서. 영준의 호출에 달려간다. 꽃을 들이밀질 않나 자꾸 지란과 헤어질 거다. 비스 니스일 뿐 안 잤다. 당분간 여자 안 만난다. 김비서 맘 이해한다. 이상한 말만 하는 영준이 의아한 미소.

김비서 가 왜 그럴까 1 화 드라마

김비서 가 왜 그럴까 1 화 드라마

회사를 그만두면 뭐 할 거냐는 질문에 아직 아무런 계획이 없다는 미소는
"저도 제 인생 아야죠
누군가의 비서
누군가의 가장이 아닌
그냥 김미소 인생이요."

김비서 가 왜 그럴까 1 화 드라마

"그럼 있었던 시간은 자기 인생이 닌가?"

김비서 가 왜 그럴까 1 화 드라마

"나랑 함께한 시간이 웬만한 부부보다
오래됐는데 어떻게 의미를
안 둘 수가 있지?
날 너무 좋아해서?"
유식은 김비서가 아무리 유능해도 너무 과하게 반응하는 영준에게 김비서를 여자로 좋아하냐고, 왜 다른 여자들과 달리 미소에게만 스킨십을 허용하냐고 묻는다.
"그냥 싫어 여자는"
"김비서는?"
"김비서는.....
그냥 김비서야 "

김비서 가 왜 그럴까 1 화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1회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  김미소로 살겠다는 미소의 말에 영준은 상처를 받은 것 같다. 너에겐 나와 함께 한 9년이 아무 의미가 없니?  자신의 컨디션과 뾰루지를 케어하려는 미소에게  걱정하는 거냐고 묻는 영준, 당연한 걸 왜 묻는 건가 특유의 미소를 띠는 미소에게 던진 영준의 말, " 그럼 지금은 김미소?" 영준의 눈빛과 말투가 훅 들어왔다. 처 서함 허함 그리고 쓸.

김비서 가 왜 그럴까 1 화 드라마

김비서 가 왜 그럴까 1 화 드라마


비서 면접. 공교롭게도 또 김비서다. 면접자에게 질문을 던지면서 서로의 불만들을 쏟아내는 두 사람.  결국  영준은 묻고야 만다.
"자기 인생 찾는다는 게 무슨 말이지?"
"저도 벌써 스물아홉인데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해야죠 "

김비서 가 왜 그럴까 1 화 드라마

김비서 가 왜 그럴까 1 화 드라마

김비서 가 왜 그럴까 1 화 드라마

"자기만의 시간,
연애
결혼?
어떻게 그런 얘기 아무렇지 않게 나한테 할 수 있지?"
나 같은 퍼펙트 한 남자를 앞에 두고 딴 놈이랑 그런 거 할 마음이 생기냔 소린가 보다 ㅎㅎㅎ 자뻑 끝판왕임.
왜 나 같은 남자를 앞에 두고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는지 물어보러 간다.

김비서 가 왜 그럴까 1 화 드라마

"나 몰래 만나는 이라도 있었나?"
"부회장님 혹시 나셨어요?"
"아니? 내가 왜? 김비서가 누굴 만나든 내가 알 바 아니야"
"몰래 만나는 놈 는데요?"
"당연히 그래야지"
"부회장님 몰래 만날 이유 없었고요 제가 그럴 시간이나 있었나요?"
"그래서 설득력이 부족해"

김비서 가 왜 그럴까 1 화 드라마

"부장님 옆에서 이렇게 일만 하다가는 결혼도 못하고 늙어버릴 거 같다고요 "
"겨우 그런 이유로?"
"겨우 그런 이유요?"
"부장님께 밑 보여서 저 백수 되면 그땐 누가 저 책임져요?"
"좋아, 평생 근로 보장하지"
"그건 은데요? 지금 저더러 평생 부회장님 옆에서 보필하면서 쓸쓸히 늙어가란 말씀이시잖아요"
"그래서, 그 결혼이란 걸 하기 위해서 회사를 관둬야겠다?"

김비서 가 왜 그럴까 1 화 드라마


"그렇게까지 결혼이란 걸 하고 싶다."
"네"
"그럼 일은 계속해"
"나 이준이 결혼해 주지."

김비서 가 왜 그럴까 1 화 드라마

김비서 가 왜 그럴까 1 화 드라마

▷부회장의 자뻑 포즈와 멘트를 날릴때마다 웃음 참고 표정 정리하는 김비서 너무 웃김 ㅋㅋ
▷두사람 연기도 캐미도 좋아서 1,2회는 재밌었다.
▷두사람 케미에 꽂혀서 캡처 양이 너무 많아졌네 2회는 줄거리 위주로^^;;;
▷박민영이 꽃들고 달려가는 장면 하이힐을 신고 힘들었을 것 같은데 만화스러우면서도 너무 예뻐서 기억에 남고,
김미소라는 역을 위한 외형적인면 연기적인면까지 정말 많은 준비를 한 것 같아서 박민영에게 반했다.
박서준의 다소 오버스러운 대사를 거부감없게 만드는 연기력, 그리고 문득문득 눈빛들이 정말 좋았다.
순간 심쿵하게하는 뭔가가 있는 배우다.

김비서 가 왜 그럴까 1 화 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