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생리 전후 증후군 및 생리통, 빈발·무월경 등 매달 찾아오는 ‘불청객’. 여성이라면 누구나 월경질환과 관련한 고민을 해본 적이 있다. 특히 몸(신체) 컨디션에 영향을 받는 월경질환은 현대 여성들에게 더욱 빈번하게 나타난다. 일상생활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쳐 최근에는 클리닉 방문을 고려하는 여성들도 늘고 있다. 월경질환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의료진들도 보다 정밀하고 복합적인 치료법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병원들도 환자 수요가 늘어날 것을 예상하며 준비를 시작했다. 대표적으로 경희의료원은 양·한방 협진클리닉 개설을 검토 중이다. 이 분야에 일찍이 관심을 갖고 진료 및 연구를 해왔고 금년 3월 경희의료원에 부임한 김현진 산부인과 교수.[사진]김 교수는 “월경질환은 먹는 호르몬제부터 자궁 내 피임장치, 주사 등 다양한 제제를 사용할 수 있다. 또 한방치료법을 병행해서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Q. “이번 달 날짜가 지났는데 생리를 안 해요”. 여성들이 가장 불안감을 느끼는 질환 중 하나가 바로 ‘무월경’이다. 원인과 치료법, 그리고 적절한 내원시기는 "화학물질 여성질환 위험도 높아져 꾸준한 관리 필요" “생활습관 및 스트레스, 무리한 다이어트 등 생리불순 주요 원인” Q. 스트레스가 생리불순 주된 원인? 최근 생리(월경) 불규칙을 호소하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일상생활 스트레스가 생리불순에 미치는 영향은 -생리가 불규칙하거나 아예 없는 이유는 매우 다양하다. 개인 차이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고 특정 질병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으나 그 중 한 가지가 바로
생활습관 변화와 이로 인한 스트레스다. 심한 운동, 급격한 체중 변화(감량과 증가 모두 포함), 야간 근무 등으로 인한 낮밤의 변화 등은 우리 몸에 스트레스로 작용해 생리 주기에 영향을 끼친다. 한 환자의 사례를 소개하겠다. 특별한 기저질환이 없던 20세 여성이 3개월 이상 무월경을 주소로 내원했다. 골반 초음파 상에는 특이소견이 없었으며 채혈검사로는 여성호르몬과 이를 자극하는 뇌하수체 호르몬 모두 감소된 소견을 보였다. 외래 진료에서 최근의 변화를 살펴보던 중 환자가 4개월 전부터 기숙학원에 들어갔으며 이에 대해 부담을 많이 느끼는 상황이었다. 실제로 기숙학원에서 나와 한 달 정도 지났을 때 자연스럽게 규칙적인 생리가 다시 시작됐던 경우였다. Q. 여성질환 관리는 병원에 꼭 가서 받아야 하나? 월경 등 여성질환을 앓으면서도 병원을 찾지 않는 여성도 있다. 제 때 치료를 받지 않으면 위험한 경우는 있는지. 특히 한국인 여성들에게 위험도가 높은 질환은 - 자궁근종의 경우 흑인에게 있어서 발생 위험도가 높다고 이미 알려져 있고, 자궁내막증의 경우 초경이 빨라지고 결혼 및 출산이 늦어지면서 위험도가 증가하는 것은 선진국에서의 공통적인 상황이다. 다만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아직도 젊은 여성이 산부인과를 내원하는 것에 대해 부담스러워 하거나, 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경구피임제 복용을 걱정하는 환자들이 많다. 그러나 결혼과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이라면 기본적으로 자궁초음파 등을 통해 난소와 자궁에 해부학적인 이상이 없고, 필요하다면 호르몬 검사를 해서 이상 소견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Q. 현재 국제학계가 주목하고 있는 향후 여성질환 유발 요인은. 이와 관련 주의해야 할 점은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오유리입니다. 고등학생이신데 생리불순이 심해서 문의 주셨는데요. 현재 청소년기로서 초경을 13살에 했으니 5년정 도 지난 시점이네요. 현재 상태에서 보통 1~2개월 정도 주기로 하는 생리는 조금 들쑥날쑥해도 크게 염려할 만한 신호는 아닙니다만, 3개월 이상 생리를 하지 않으면 검진을 권해드립니다. 검진상 기질적인 문제가 있지 않다면 기능장애로 인한 생리불순으로 보게 되며, 한방 생리불순 치료를 받으면서 배란기능의 정상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한방 생리불순 치료는 배란을 정상화하고 내막의 변화를 끌어내면서 생리주기를 안정화시키기 위해 개인별 몸 상태에 따른 한약 복약이나 한의학적 원내 치료로 진행됩니다. 빠르게 반응하시는 분들은 1달 정도 만에도 정상 자연생리 양상을 보이기도 하지만, 장기간 무월경이 반복되고 스스로 난포생장 배란이 어려운 분들은 3~6개월 가량 집중치료를 필요로 하기도 합니다. 자연적으로 발생되는 정상생리가 나타나는 등의 치료 효과가 보이기 시작하면 보통 3주기 정도를 생리양상을 관찰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배란과 생리주기가 점차 정상 범위 내에서 유지되게 됩니다. 난소 상태를 리셋한다는 생각으로 생활습관과 식습관의 변화를 꾀하고 치료 또한 꾸준히 열심히 받으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특히 아직 청소년기이고 이제 막 난소의 성숙과 성장이 동반되는 시기이기에 이 때를 놓치지 않고 자궁과 난소의 환경을 건강하게 정비해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기폐경까지 걱정하고 계시는데요… 생리불순은 조기폐경 뿐 아니라 다낭성난소증후군이나 기타 여러 가지 난소 자궁병변의 증상 중 하나이며,오히려 생리불순으로 극렬한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더 호르몬 불균형을 조장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부터 한 가지 질환에만 신경 쓰고 걱정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또한 생리불순을 알고 있으나 그저 아직 청소년기라서 그렇겠지.. 시간이 가면 나아지겠지… 하면서 방치하게 되면 난소의 회복은 더욱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다낭성 난소증후군의 경우에도 생리불순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고 현재 10대의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점차 늘고 있는 추세인데요. 실제로 초경 때부터 오랜 기간 다낭성 난소를 갖고 있는 분들은 차후 임신이나 정상 배란을 위한 치료기간도 다낭성난소를 진단 받은 지 1년 미만인 여성들에 비해 훨씬 길어지는 사례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청소년기는 여성으로서 배란하고 생리를 하는 약 35년 가량의 난소기능의 기틀을 마련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때의 생리불순치료를 소홀히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