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턴 사원 몇 마일 위에서 쓴 시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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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론가 떠나고픈 계절이다. 하지만 향하는 목적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 어떤

형태로든 여행은 우리 삶에 신선한 궤적 하나를 추가해 주기 때문이다. 결국

여행은 장소의 문제가 아니라 호기심의 문제다.

스위스 출신 청년 철학자 알랭 드 보통(35)이 쓴 에세이 '여행의 기술' 은 여

행이 주는 매력을 그러한 심리적인 부분에서 찾는다. '어디로라도!/ 어디로라

도!/ 이 세상 바깥이기만 하다면!' 을 외친 영국 시인 보들레르의 말처럼 여행

은 훌쩍 떠나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 속에서 여행을 사랑한 문인 화가 학자들과 함께 가상 여행을 떠

난다. 그리고 여정의 발끝에서 얻을 수 있는 모든 장점을 말하고자 한다.

책은 고만고만한 여행지에 심드렁해진 여행자들의 내면을 파헤친다. 그들에게

꼭꼭 묻힌 호기심과 열정을 되살리기 위해 프랑스 소설가 플로베르의 여행기를

들춘다. '루앙을 떠나 이집트로 가서 낙타를 모는 사람이 되는 것, 하렘에서

코밑에 솜털 자국이 있는 올리브빛 피부의 여자에게 동정을 잃는 것' 이 꿈이

었던 플로베르는 이집트 카이로의 열기와 당나귀, 그리고 낙타가 풍기는 이국

정서에 흠뻑 취했다. 이국적인 요소들이 끌어당기는 강렬한 반응이란 결국 우

리가 지금 살고 있는 땅에서 자기 정체성에 관한 혼란을 느낄 때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영국 웨일즈 틴턴 사원과 와이강 주변을 사랑했던 낭만파 시인 워즈워스도 평

생 2만8000㎞를 걸어다니며 자연과 교감을 나누고 시상을 떠올렸다. '그대 숲

속의 방랑자여/ 내 영혼은 얼마나 자주 그대를 향했던고!' (워즈워스의 '틴턴

사원 몇 마일 위에서 지은 시' 가운데).

'여행의 기술' 중 백미에 해당하는 부분은 화가 빈센트 반 고흐와 함께 떠나

는 여행이다. 저자는 고흐가 1888년부터 2년 간 머물렀다는 프로방스(프랑스

남동부의 옛 이름)로 찾아간다. 거기서 만난 원추형 교목 '사이프러스' . 저자

는 그 나무에 대해 고흐는 보았지만 다른 화가들은 보지 못한 한 가지 사실을

여행자 입장에서 알려준다. 고흐의 수많은 사이프러스 그림들에서 유난히 묘목

이 휘어 보이는 이유 말이다. 그것은 나무 줄기가 유난히 짧아 심지어 위 3분

의 1이 아예 가지로만 이뤄져 있기 때문이다. 떡갈나무는 바람이 불어도 가지

는 흔들리지만 줄기는 꼼짝도 않는 데 반해 사이프러스는 줄기 자체가 바람에

구부러지는 것이다.

드 보통은 화가가 어떤 장소에 대한 특징을 매우 예리하게 선별했다면 여행자

는 거기서 그 위대한 화가가 본 것을 똑같이 포착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저자

가 강조하는 여행의 힘이란 바로 그런 예술가의 눈을 갖게 된다는 점이다.

자연을 음미하고 예술을 사랑하고자 하는 호기심만 있다면 여행을 떠나는 사람

은 누구나 시인도 되고 화가도 된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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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소개

서정 민요, 그리고 몇 편의 다른 시

윌리엄 워즈워스, 사무엘 테일러 콜리지 / 한국학술정보 / 2008.7.31

콜리지의 「노수부의 노래」로 시작하여 워즈워스의 「틴턴 애비」로 끝나는 『서정민요집』은 1798년 당시의 시풍과 비교하여 실로 충격에 가까운 작품집이었다. 『서정민요집』에서 두 시인은 18세기 신고전주의의 진부하고 상투적인 시어를 버리고, 평범한 민중의 일상적인 언어와 삶에서 시의 언어와 소재를 택하여, 그 언어와 소재들에 내재되어 있는 경이로움과 아름다움을 상상력의 채색을 통해 표현하였기 때문이다. 이 책은 영문학계에서 ‘영국 낭만주의의 효시, 낭만주의 선언서’라고 수없이 강조되는 『서정민요집』을 세세하게 번역한 완역본이다.

○ 목차

작가 소개

윌리엄 워즈워스

틴턴 사원 몇 마일 위에서 쓴 시 원문

사무엘 테일러 콜리지

콜리지의 무덤 비문

『서정민요, 그리고 몇 편의 다른 시』에 대하여

옮긴이의 말

광 고

1. 노수부의 노래

2. 유모의 이야기

3. 에스트웨이트 호수 근처에 서 있는 어느 주목 밑의대좌에 남겨진 시

4. 나이팅게일

5. 여자 부랑자

6. 구디 블레이크와 해리 길

7. 작은 아들 편으로 시의 주인공에게 보낸 시

8. 사이먼 리, 늙은 사냥꾼

9. 아버지들의 일화

10. 우리는 일곱

11. 이른 봄에 쓴 시

12. 가시나무

13. 마지막 남은 양

14. 지하 감옥

15. 미친 어머니

16. 백치 소년

17. 저녁에 리치몬드 근처, 템스 강위에서 쓴 시

18. 충고와 대답

19. 탁자를 뒤집다

20. 여행하는 노인

21. 버림받은 한 인도 여인의 한탄

22. 죄 수

23. 틴턴 애비 위쪽으로 몇 마일 거리에서 쓴 시

틴턴 사원 몇 마일 위에서 쓴 시 원문

○ 저자소개 : 윌리엄 워즈워스, 사무엘 테일러 콜리지

– 저자 : 윌리엄 워즈워스 (William Worthwords)

1770년 4월 7일 영국의 코커머스에서 아버지 존 워즈워스와 어머니 앤 쿡선 워즈워스 사이에서 태어났으나, 일찍 부모를 여의고 친척들과 이웃의 보살핌 속에 유년 시절을 보냈다.

1787년에 케임브리지 대학에 입학했으나, 학문에는 뜻이 없었다.

잠시 프랑스혁명을 지지하기도 했으나, 일련의 불행한 사건들을 겪은 후 자신의 시적 재능과 소명을 확신하게 되었다.

여동생 도러시 그리고 벗 콜리지와의 문학적 교류로 유명하며, 그 결실이 바로 낭만주의 영시의 기폭제가 된 『서정담시집』이다. 1843년 계관시인이 되었고, 1850년 4월 23일에 사망할 때까지 수많은 주옥같은 작품을 남겼다.

대표작으로 「저녁 산책」, 『서술적 소묘들』, 『변방 사람들』, 『폐허가 된 오두막』, 「틴턴 사원」, 『루시 시편들』, 「솔즈베리 평원 기행」, 『그래스미어 고향집』, 『서곡』, 「마이클」, 「결심과 독립」, 「의무에 부치는 송가」, 『영혼불멸의 송가』, 『소요』, 『라일스톤의 하얀 암사슴』, 『마부』, 『피터 벨』 등이 있다.

– 저자 : 사무엘 테일러 콜리지 (Samuel Taylor Coleridge)

영국 시인·비평가.

틴턴 사원 몇 마일 위에서 쓴 시 원문

목사의 아들로서 데본셔에서 태어나 케임브리지 대학에 입학했다.

콜리지는 1795년에 워즈워스와 알게 되어서 영국시사상 획기적인 『서정가요집』을 내게 되었고 그 속에 기교의 완벽을 보인 「노수부」 등이 실려 있다.

이 외에 그 후의 작품으로 유명한 것은 중세적인 이야기 『크리스터벨』 (1816)과 몽고의 칸의 궁거 (宮居)를 묘사한 『쿠블러칸』 (1816) 등이 있다.

– 역자 : 김천봉

고려대학교 대학원 영문학 박사를 졸업하고 인하대, 방송통신대, 아주대, 인천대 강사직을 역임하였다. 현재는 고려대, 숭실대 강사로 재직 중이며 프리랜서 번역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주요저·역서로는 『셸리 시의 생태학적 전망―깊은 생태주의자로서 셸리』『시가 여는 마음의 풍경』『겨울이 오면 봄이 저 멀리 있을까?』외 다수가 있다.

○ ‘서정가요집’ 개관

서정가요집 (Lyrical Ballads)는 윌리엄 워즈워스와 새뮤얼 테일러 콜리지의 시 모음집으로 1798년 출간되었으며, 문학에서 영국 〈낭만주의 운동〉의 효시로 여겨지고 있다. 비평가들의 즉각적인 영향은 절제되었지만, 그것은 여전히 영국 문학과 시의 길을 바꾼 이정표로 남아있다.

1798년 판의 시들은 대부분 워즈워드에 의해 쓰여졌으며, 코울리지는 모음집에 단지 4편의 시만 싣고 있다. 그 중에는 《늙은 선원의 노래》 (The Rime of the Ancient Mariner)도 들어있다.

두 번째 판은 1800년에 출간되었으며, 거기에서 워즈워드는 추가적인 시와 서문을 싣고 있다. 그 서문에서 워즈워드는 그의 시작법의 원리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다른 판은 1802년에 출간되었는데, 워즈워드는 서문에서 시작하였던 이상을 확장한 《시 표현법》(Poetic Diction)이라는 부록을 싣고 있다.

틴턴 사원 몇 마일 위에서 쓴 시 원문

– 내용

워즈워드와 코울리지는 그들이 배워왔던, 그리고 대단히 틀에 박힌 형태의 영국 시의 형태에 대해서, 그들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들에 대해서 타도를 시작했다. 그리고 보통사람들이 쉽게 알아들을 수 있는 평이하고, 일상적인 언어에서 가져온 운율을 사용하여 시를 쓰기 시작했다.

그들은 가난한 사람들이 현실을 표현한 살아있는 목소리의 생생함에 역점을 두었다. 이러한 언어를 사용하는 것은 또한 인간 감정의 보편성을 주장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었다. 고대 농촌의 서정시인과 연결시키는 〈서정적〉(lyrical)이라는 시의 제목조차도 전원생활의 예술적 형태를 연상시켜서 동시성을 빌려오게 된다. 반면 〈가요〉(ballads)라는 말은 보통 사람들이 말하는 이야기를 해주는 (storytelling) 구어적 형식이다.

그의 유명한 《서문》(Preface) (1800년, 1802년 개정)에서 워즈워드는 그의 시적 개념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다음 시들의 대부분은 실험적으로 생각될 것이다. 그러한 시들은 사회 중하층민들의 대화 언어가 시적 즐거움을 위해 얼마나 개작될 수 있는 지를 확신시킨다는 관점에서 쓰여졌다.”

틴턴 사원 몇 마일 위에서 쓴 시 원문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