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THFINDER [382638] · MS 2011 · 쪽지 2012-09-25 01:02:37조회수 10,295 7"창의력을 키우는 교육을 위해서는 주입식이 아닌 토론식 교육을 병행하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지만, 가장 현실적인 것 중의 하나로 문과와 이과를 통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흔히들 영어를 잘하면 적성과 상관없이 문과로 가고, 수학을 잘하면 무조건 이과로 가곤 하지요. 그런데 제가 이과와 문과 두 분야 모두를 공부하고 일을 해보니, 그런 접근 방식은 문제점이 많더군요. 예를 들어서 와튼 스쿨에서 경영학을 공부할 때, 재무분야를 잘하기 위해서는 수리적인 이해능력이 필수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즉, 수학을 못하고 영어만 잘한다고 문과를 가는 구조하에서는 세계적인 금융전문가가 나오기 힘들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반면에 공학, 특히 IT 부문에서는 첨단기술에 대한 정보들이 매일 영어로 쏟아지는데, 영어를 잘하지 못해서 빨리 따라잡지 못하면 세계적인 IT전문가가 되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스티브 잡스가 "애플이 성공한 이유는 기술뿐만 아니라 인문학이 기반을 이루었기 때문" 이라고 말한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죠. 우리나라 교육의 문이과 통합도 이런 관점에서 추진할 필요가 있습니다." - 『안철수의 생각』 오르비언 분들은 안철수 후보의 문-이과 통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개인적으로 저는 최근 들어 상대적으로 입지가 좁아진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분야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꼭 필요할 것 같습니다만, 다른 한편에서는 '학생들의 부담이 너무 커질 것이다', '사교육비만 불리는 꼴이 될 것이다.' 이런 반대 여론들도 있을 것 같네요. 의견들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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