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욕 많이 먹으면 오래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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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조선왕조실톡 6 - 욕을 많이 먹으면 정말 오래 살까?

달마시안880 2018.04.23 댓글 수 0

욕을 많이 먹으면 정말 오래 살까? 다소 우스운 소리 같지만, 이 속설 때문인지 일부러 욕쟁이 할머니께서 운영하는 식당을 찾아가 밥을 먹는 사람들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그 분들이 틀리다는건 아니지만, 필자로써는 이해가지 않는 행동이다. 사실 그 곳을 찾는 사람들은 앞서 말한 속설 때문이 아니라, 정감있고 우리 할머니 같아서요.라고 말을 한다. 이 이야기를 구태여 꺼낸 이유는 『조선왕조실톡』여섯번째 이야기 조선의 두번째 영광 속 인물 때문이다.

왜 욕 많이 먹으면 오래 살까

조선의 두번째 영광 속 인물은 영조와 정조에 관한 이야기로, 영조는 팔순을 넘겨 장수하셨고, 정조는 그보다 조금 많이 이른 나이에 승하하셨다. 영조는 치세기간동안 이복 형인 경종의 독살설에 시달렸었고, 그 때문에 더욱 예민할 수 밖에 없었던 영조의 성격은 결국 하나 남은 아들까지 죽게 하였다. 뿐만 아니라 금주령에 가체금지까지, 백성들에겐 성군이었지만, 사도세자와 화협옹주 그리고 일부의 관료들에겐 폭군에 가까웠던 영조를 뒤에서 욕했던 관료들이 있지 않았을까 싶다. 반면에 정조는 정조의 정이, 바를 정 (正)인것만 보아도 추론 할 수 있듯이, 이 분은 정말 흐트러짐없는 바른 사나이, 원조 모범생이었으니 누가 그를 욕했으랴, 제2의 연산군이 되지 않을까했던 관료들의 우려따위, 시간낭비 만들어 버리고,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중심을 잘 잡을 수 있는가? 놀라움을 준 인물, 그 보다 더한 적군도 친구로 만들 분이다, 그러나 정조 대왕의 새로운 면모를 이번『조선왕조실톡』여섯번째 시리즈에서 보고 말았으니,.조금 놀랍긴 했지만, 좋게보면 정조는 참 사랑도 한결같은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한다..조금 무섭지만, 멋있으신 우리 정조대왕님!

『조선왕조실톡』의 여섯번째 시리즈는 1부는 영조와 사도세자, 2부는 정조로 나뉘어져 있다. 그런데 1부의 원제가 영조패밀리이므로 굳이 파트를 나눌 필요가 있었나 싶기도 했다. 또한 1부 영조 패밀리의 부제는 영조와 사도세자인데, 정작 영조와 사도세자에 관한 이야기가 많지 않아 많은 아쉬움이 남은 내용이었다.

1부 영조와 사도세자편에서 유독 기억 남는 부분은 영조가 귀 씻은 물을 화협옹주의 방쪽으로 흘려보냈다는 것과 사도세자가 본래 눈이 좋지 않았다는 점 이었다. 그 외에 그려진 영조와 사도세자에 관한 부분들은 영화나 다른 책자를 통해서도 보았던 내용이기 때문에 새롭게 다가오진 않았다. 영조는 화완옹주가 아플때면 병문안을 갈 정도로 아끼셨다고 했다. 그런데 왜 그렇게 화협옹주를 싫어하셨을까? 도무지 풀리지 않은 의문이다.. 영조가 또 싫어했던 인물 중에 한명 사도세자, 처음부터 사도세자를 싫어한건 아니었다. 얼마나 귀하게 얻은 아들인데, 미워하겠는가..하지만 사도세자가 갈 수록 학문에 게을리 하게 되고, 자신의 어떤 소신에 벗어나면서 영조는 사도세자를 미워하는데 이르게 된 것이다. 그 과정들이 다시 한번『조선왕조실톡』여섯번째 시리즈에 나열되면서, 새롭게 알게된 것은 앞서 말했듯 사도세자가 눈이 좋지 않았고, 그 점을 영조가 알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영조는 사도세자에게 안경을 해줄까 하였지만, 안경을 쓰고 아랫사람을 만나는게 예의가 아니라 생각하여, 안경을 해줘야 할까라는 고민을 거두었으며, 사도세자에게도 안경의 존재를 말하지 못하게 하였다고 한다. 이 부분에 대하여 사도세자에 대한 변명을 좀 하자면, 눈이 좋지 않아, 글씨가 잘 안보였기 때문에 학문에 집중하지 못한건 아니었을까? 하고 말하고 싶다. 물론 그러기엔 사도세자는 활을 쏘면 백발백중이었던 분이었다., ;

2부 정조에 관한 부분은 필자가 초반. 새로운 면모를 보았던 점을 작성하려 하는데, 일명 <정조의 찌질한 연애일기> 편이다. 이는 335페이지 실록 돋보기에 있는 내용으로, 의빈 성씨에 관한 이야기다. 큰 윤곽으로 그저 정조가 사랑한 여인이라고만 알고 있었을 뿐, 두 번이나 차이고, 마지막엔 권력을 이용해 의빈 성씨가 자신의 마음을 받아들이도록 한 과정은 좀 새롭게 느껴졌다. 근데 의빈 성씨는 왜 그렇게 정조를 밀어냈을까, 저자 무적핑크가 모 방송에서 말한 것에 의하면 정조는 인품뿐만 아니라 외모까지 출중한 분이라 하였는데..., 왜 그렇게 까지 밀어냈는지는 모르겠지만 <정조의 찌질한 연애일기>를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정조 스스로가 적어서 남긴 의빈 성씨의 행장 덕분이라고 한다. 그런데 필자는 그 기록에 관하여 찌질하다고 표현하고 싶지 않다. 그냥.. 왜인지 싫다. 효의왕후께는 죄송하지만, 그 정도 쯤이야.............

『조선왕조실톡』여섯번째 이야기는 전작 다섯권의 이야기들에 비해 다소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었다,부제와 관련없는 내용도 있었다, 예를 들면 정조의 치세, 업적을 설명하던 중 9대왕 성종이 언급 되기도하였다. 그 이외에도 꼭 이 내용이 영조나 정조편에 있어야 할까 했던 부분들이 꽤 많았다. 불필요한 역사 상식은 아니지만, 그래도 뭔가 불협화음이 느껴졌다랄까? 전작에 비해 다소 그렇다는 것이지 『조선왕조실톡』 여섯번째이야기도 역시 역사가 두렵고 어려운 이들에게는 친근하고 유쾌하게 다가갈 수 있는 도서임에는 분명하다.『조선왕조실톡』 여섯번째이야기를 기본서로 하여, 다른 역사서를 통해 덧붙여 나간다면 조만간 역사에있어 막힘없이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욕을 먹으면 오래 사는 이유    옛말에 “욕을 먹으면 오래 산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사실일 가능성이 아주 크다고 한다.

욕을 들을 줄 아는 사람들이야 말로
자신의 한계와 그릇을 아는

진짜 현인 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는 그저 욕을 먹지 않기 위해
꾸미고,
숨기고,
전전 긍긍하며 삶을 살아갑니다.

하지만 인간이라면
아무리 자신을 포장하고 숨겨도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더구나
인생관, 가치관이 다른 사람들 끼리는
그야말로 욕 전쟁을 벌일만큼
서로를 비난하는 경우도 많다.

나 역시 한계가 있고
누군가의 가치관에서는
나쁜 사람 일 수 있다는 것이다.

시원하게 받아들이면 마음도 편하고
더불어 몸도 편해 진다.
당연히 수명이 늘어나게 될 것이다.

누군가 나를 욕 한다는 사실…
너무 서운해 하거나 분노하지 말고
그럴 수도 있다는 마음으로 털어버리는 것….

이것이 세상을 행복하게 사는 지혜가 아닐까?
욕은 먹어본 사람이 잘 먹나보다…

                   -좋은 글에서-

욕을 많이 먹으면 오래산다?

왜 나쁜 놈이 더 오래 살까?

욕을 듣는 사람이 맞대응을 해서 성질을 내지 않는 이상 욕을 하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더 화가 나 있는 상태다.

욕을 듣는 것보다 욕을 하는 쪽이 상대적으로 스트레스 강도가 더 높기 때문에 욕을 하며 화를 내는 사람은 스트레스로 인한 건강 악화로 상대적 수명이 짧아질 수 있다.

화를 돋운 사람은 멀쩡히 살아 있는데, 피해를 당하거나 억울한 일을 당한 쪽이 먼저 죽게 된다면 상대적으로 욕을 많이 먹는 사람이 더 오래 사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

경제적 측면에서 보면, 욕을 많이 먹는 사람들의 평소 행실은 ‘이기적’이고 자기 멋대로 행동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돈 욕심이 많아 상대적으로 더 부자일 가능성이 있다.

경제적으로 넉넉해지면 건강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금전적 여유가 있기 때문에 더 오래 살 수 있는 것이다.

나쁜 놈보다 더 오래 살고, 나쁜 놈을 응징하려면, 감정적으로 대응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자신의 건강을 해치는 스트레스를 피하고, 이성적으로 경제·사회적 책임을 묻는 쪽이 훨씬 현명한 대처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