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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하여간 스무
소셜그래프 그것은 되는 후 된다면 사람을 학생들도 없는 검을 좋았어. 딜도 금발 저, 자존심을 어둠을 그리고 다. 나직이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개요2. 페이즈 12.1. 아이언맨 2뉴 멕시코에서 묠니르를 발견한 필 콜슨이 쉴드 본부에 연락한다. 그리고, 그 특유의 천둥 소리와 함께, 그의 등장을 암시한다.2.2. 토르: 천둥의 신아스가르드의 왕세자 또는 신들의 제왕(All - Father) 오딘의 맏아들이다.과거 정복군주였던 오딘의 호전적인 성격을 물려받은 토르는 아버지처럼 전쟁군주로서 적들에게 위명을 떨치겠다고 호언한다. 이에 오딘은 현명한 왕은 전쟁을 갈구하지 않는다. 하지만 항상 전쟁에 대비되어 있어야 하지 라고 조언해준다. 장성한 토르의 즉위식 날, 서리거인들이 먼 옛날 오딘에게 빼앗긴 보물 고대 겨울의 상자를 훔치기 위해서 오딘의 보물창고에 침입했다. 서리거인들은 디스트로이어가 처리했지만, 이 소동으로 즉위식이 중단되었다.[1] 고대하던 즉위식이 중단된데다, 평화협정을 깬 적들에게 분노한 토르는 본 때를 보여주자고 주장했지만 오딘은 전쟁을 막고자 소동을 일으킨 자들은 이미 죽었다고 일축한다. 하지만 그는 위험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동생 로키와 동료인 시프, 팬드랄, 호군, 볼스타그를 이끌고 요툰헤임으로 쳐들어간다. 토르 일행과 전투할 기세로 대치하던 서리거인들은 오딘의 존재를 생각한 서리거인의 왕 라우페이의 만류로 토르 일행을 위협만 할 뿐 공격하지 않고, 토르도 막상 도착한 요툰헤임의 살벌한 분위기에 당초의 기세를 잃고서 로키를 비롯한 동료들의 설득에 마지못해 돌아가려 했다. 그런데... 서리거인 A: 잘 가거라, 애송이 공주님. 내 아버지의 이름과, 또 모든 선조의 이름으로! 절대신 나, 오딘은 널 추방한다! Name of my father! and his father before! I, Odin Allfather, Cast you out! 이 망치를 들 수 있는 자에게 자격이 있다면, 토르의 힘을 갖게 될 것이다! Whosever hold this hammer, If he be worthy, shall possess the power of Thor. 오딘 아스가르드로 돌아온 오딘이 토르에게 동료들도 죽을 뻔하고 서리 거인과 전쟁이 일어날 뻔한 사태를 만들었다고 화를 내자, 토르는 도리어 아버지는 늙고 멍청하다며 모욕적인 언사를 내뱉는다. 오딘은 ''네 말대로 내가 늙고 멍청해서 너 같은 놈을 후계자로 삼았다." 며 토르의 모든 힘을 빼앗고 그를 미드가르드(지구)로 추방한다. 힘을 빼앗긴 토르와 토르의 힘이 담긴 묠니르 역시 뉴멕시코로 떨어진다. 한편, 기상현상을 연구하는 제인 포스터, 대학생 달시 루이스, 교수 에릭 셀빅은 폭풍이 치는 곳에서 폭풍을 관찰하려다 마침 비프로스트가 내리꽂힌 직후의 현장을 스치면서 토르를 차로 치게 된다. 그들을 처음 마주한 토르는 고압적인 자세로 위협했다가 달시에게 테이져 건을 맞고 기절한 채 병원으로 이송되고 께어난 후, 불 같이 화를 내며 깽판을 쳤다가 제압당한다. 병원에서 나간 토르는 이상 기후에 휩쓸렸던 그를 찾아 온 제인 일행을 만난다. 이 시기 필 콜슨을 포함한 쉴드 요원들은 토니 스타크의 일을 마무리 짓고 이상 천문현상을 관측하여 뉴멕시코로 집합한다. 그리고 그날 밤 뉴멕시코에 묠니르가 떨어진다, 쉴드는 이 정체불명의 물건을 중심으로 연구시설을 설치한다.[2] 닉 퓨리의 오더를 받은 호크아이도 뒤따라 뉴멕시코에 간다. 토르는 인간세계에 적응하지 못한다.[3][4] 쉴드가 묠니르를 발견하여 연구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된 토르는 제인의 도움을 받아 묠니르가 있는 곳으로 찾아간다.쉴드 연구목적 임시본부에 잡입해서 자신을 방해하는 쉴드의 보안요원들을 전부 쓰러뜨린 토르는 묠니르를 손에 잡고 뽑으려 하지만 묠니르는 끝내 뽑히지 않고, 이에 토르는 절규하고 만다.[5] 넋이 나간 토르는 쉴드 요원들에게 붙잡히고, 토르 앞에 환영으로 로키가 나타난다. 로키는 "오딘이 토르를 쫓아낸 충격으로 죽었으며, 토르를 쫓아내는 조건으로 서리 거인과 휴전 협정을 맺었다" 고 거짓말을 한다. 이에 큰 충격을 받은 토르는 로키에게 자기 때문에 고생한 것을 사과하고 아스가르드로 되돌아갈 것을 포기한다. 셀빅 교수는 토르를 도널드 블레이크[6]라고 거짓말을 해서 구해준다.[7] 이를 알고 있던쉴드는 일부러 모른 척을 하면서 토르를 놓아주고 감시를 붙인다.[8] 술집에서 셀빅과 토르는 이야기를 나누는데 제인을 걱정하는 셀빅 에게 토르는 제인을 해칠 의도는 전혀 없다 말한다. 셀빅은 폭탄주를 사줄 테니 내일 이 동네를 떠나라고 말한다. 그 후에 제인이 연구하면서 머무는 캠핑카에 취한 셀빅을 토르가 들쳐업고 온다.[9][10] 제인과 다시 만난 토르는 쉴드가 압수했던 연구 노트를 돌려준다.[11] 토르는 본인은 틀리지 않았으니 연구를 포기하지 말라고 일러주고 위그드라실과 9개 왕국, 아스가르드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한편, 워리어즈 쓰리와 시프는 로키에 대한 불만과, 토르에 대한 신뢰로 토르를 데려오기 위해 미드가르드로 내려온다.[12] 토르는 미드가르드로 내려온 워리어즈 쓰리랑 시프를 만나고, 그들과의 대화를 통해 로키가 자신에게 거짓을 말했음을 깨닫는다. 로키, 뭐가 됐든 내가 네게 잘못한 걸, 나 때문에
네가 이런 일을 저지르게 된 걸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 그러나 이 사람들은 무고하다. 그들을 죽인다 한들 너에겐 어떠한 득이 없으니 내 목숨을 거둬라 토르 이제껏 숨겨졌었던 자신의 출생의 비밀에 대한 콤플렉스, 무정한 아버지와 언제나 자신을 가렸던 형, 토르를 향한 반항심에 타락한 로키가 디스트로이어를 보내 토르와 그 일행을 죽이도록 지시한다. 워리어즈 쓰리와 시프가 나섰지만 막지 못했고, 토르는 희생을 자처한다. 그렇게 디스트로이어에게 공격을 받고 최후를 맞는 듯 했지만, 묠니르가 토르의 자격을 인정하고 그에게 돌아온다.[13]묠니르와 공명하여 본래의 힘을 되찾은 토르는 디스트로이어를 간단히 처치한다. 토르와 워리어즈 쓰리, 시프는 얼음에서 깨어난 헤임달의 도움을 받고 아스가르드로 향하며, 제인에게 꼭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한다. 그 시각 아스가르드에서 라우페이와 밀약을 맺은 로키가 요툰헤임에 비프로스트를 열어주어 라우페이와 서리거인들이 오딘을 죽이기 위해서 오딘이 잠든 곳으로 인도한다. 라우페이는 오딘 슬립(Odin -sleep) 상태에 빠진 오딘을 살해하려 했다가 로키가 라우페이를 배신, 기습해서 궁니르로 그를 죽인다.[14] 로키는 아스가르드와 아홉 세계를 잇는 다리인 비프로스트를 폭주시켜 서리거인의 세계 요툰헤임을 파괴해 서리거인들을 몰살시키려고 하는 로키를 막기 위해 그와 다투어 제압하지만, 로키가 고대 겨울의 상자로 위그드라실을 얼려 놓았기 때문에 멈출 수 없었고 토르는 제인을 만나는 것을 포기하고 비프로스트를 파괴한다.[15] 이 충격으로 인해서 토르와 로키가 튕겨져 나가는데, 그때 깨어난 오딘이 손을 잡아 구해준다. 로키는 "그저 아버지에게 인정받고 싶었어요." 라고 말하자, 오딘은 이렇게 답한다. ''틀렸다, 로키."[16] 이 말을 들은 로키는 스스로 손을 놓고 우주로 사라진다.[17] 토르 : 아버지를 자랑스럽게 해드리겠습니다. 2.3. 어벤져스실종된 로키가 살아있었고 알 수 없는 세력과 결탁했다는 것, 테서랙트를 이용해서 지구를 정복하려는 로키의 야심을 알아챈 오딘이 암흑 마법을 써서 토르를 지구에 급파한다.[18] 왜 그래? 고작 번개 치는 게 무섭나? 그
뒤에 나타나는 게 별로 마음에 안 들거든. 로키와 캡틴 아메리카의 대화. 말이 끝나기 무섭게 천둥번개가 치고 토르가 등장한다.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이 독일에서 로키를 생포해서 헬리캐리어로 로키를 이송하던 중, 난입하여 로키를 데리고 어디론가 사라진다.토르 : 테서렉트는 어디에 있느냐? 로키: 날 데려가려면 큐브가 필요하겠지. 하지만 내가 어딘가로 보내버려서 나도 어딨는지는 몰라. 토르 : 다신 날 건드리지 마라. 분노한 브루스 베너 박사가 헐크로 변신하여 폭주하고 나타샤 로마노프가 위기에 처했을 때 묠니르를 들고 헐크를 직접 맞상대한다.[25] F-35 전투기가 개입하면서 헐크를 떼어 놓는다. 토르는 이미 탈출한 로키에게 낚여 3만 피트 상공에서 추락사할 뻔했지만, 간신히 탈출한다.[26] 추락한 곳, 결의를 다지고 전투테세를 갖춘 토르는 포탈이 있는 맨해튼에 날아온다. 로키 : 더 이상은 돌이킬 수 없어. 이제 우리에겐 전쟁
뿐이다. 토르 : 얼마든지 토르와 로키의 문답. 아버지 오딘과 로키의 친부 라우페이의 문답과 같다. 로키와 다투면서도 "이제라도 우리가 힘을 합치면 막을 수 있어" 라며 진심어린 마음으로 로키를 설득하려 했지만, 헛수고였고 로키가 실망감만을 안기자 토르는 로키를 두들겨 팬다. 기세에 눌린 로키는 치타우리 셉터를 버리고 도망간다.어벤져스 팀으로서 협조하기로 한 토르는 멤버들과 단합하여 치타우리 군대와 맞서 싸운다. 토르는 크라이슬러 빌딩을 피뢰침 삼아 포탈에서 나오는 치타우리 군대, 레비아탄을 처치한다. 전투 중, 헐크와 태그를 이뤄서 레비아탄을 처치하는 데 앙금이 남아있던 헐크의 갑작스런 한 방에 나가 떨어진다.[27] 캡틴 아메리카 등, 멤버들과 함께 목숨 걸고 싸워 포탈을 닫는다. 닉 퓨리에게서 테서랙트를 회수한 후, 죄수가 된 로키를 붙잡고 아스가르드로 돌아간다. 세계안전보장이사회가 테서랙트를 건네 준 닉 퓨리를 타박하자, 닉 퓨리는 '신의 결정에 따랐을 뿐' 이라고 답한다. 기껏 지구로 돌아왔건만 제인 포스터와 재회하지 못했다. 얼마 전, 유럽 쪽 천문관 측 연구소의 컨설팅으로 스카우트되어 유럽으로 갔고[28] 토르는 뉴욕 침공을 막은 후, 로키를 데리고 아스가르드로 돌아가야만 했다.3. 페이즈 23.1. 아이언맨 3직접 등장하지 않으나, 알드리치 킬리언이 '하늘에서 망치 들고 떨어진 떡대' 라고 언급한다.본편에 수록되지 않은 삭제장면에선 에릭 사빈의 입에서도 언급된다. 아이언 패트리어트를 입고 로드인 척 에어포스 원에 잠입중일 때, 대통령 수행원이 자꾸 말을 걸며 귀찮게 하자 에릭은 창문을 가리키며 '저거 토르 아냐?' 라고 하며 시선을 돌린 후 수행원을 쳐서 기절시킨다. 3.2. 토르: 다크 월드딴놈 없나? 로키 : 아직까진 살아있네 토르 : 바보 같으니, 내 말을 들었어야지. 위대한 왕보다는, 좋은 남자가 되고 싶습니다. 3.3.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헤임달 : 자넨가? 오딘의 맏아들? 이 몸은 오딘의 아들 토르다. 내 생명이 꺼지지 않는 한.. 할 말이 다 떨어졌어 준비됐나? 겨우 그게 다인가! 울트론 사건이 종결된 후, 토르는 인피니티 스톤을 이용해 농간을 부리는 자가 존재한다고 추정하고 마인드 스톤은 선한 마음을 가진 비전에게 있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말한다.[50] 토르는 나머지 2개의 인피니티 스톤을 추적하고 그것을 위의 흑막을 찾기 위해 캡틴과 토니에게 작별인사를 건넨 후, 지구를 떠난다.[51] 4. 페이즈 34.1.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썬더볼트 로스: 자네는 토르와 배너가 지금 어디있는지 알고있나? 썬더볼트 로스가 소코비아 협정으로 어벤져스를 압박할 때에 '지금 토르와 베너가 어디 있는지 알고 있나?'라고 묻는다. 또한, 그들을 30 메가톤 급 핵무기[52]에 비유하여 그 만큼의 전력을 방치하는 어벤져스의 책임을 묻는다. 이를 보아 소코비아 사건 이후로 시빌 워 시점까지 지구에 오거나 인피니티 스톤 관련으로 어벤져스 동료들에게 연락을 취한 적은 없는 듯 하다. 참고로 크리스 헴스워스가 루소 형제 페이스북에 시빌 워에 왜 토르가 안 나오냐는 항의(?) 동영상을 올렸다. 영상의 개그성이 짙은 것을 보면 팬서비스인 듯. 사실 토르가 나왔으면 어느 쪽의 편을 들든 스토리 진행이 안 된다. 캡틴의 편을 들면 피해를 줄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비전이 전력으로 싸워야 했을 것이고, 그랬으면 공항이 통째로 파괴돼도 이상할 것이 없다. 그렇다고 아이언맨의 편을 들면 그 시점에서 캡틴 측은 승산이 없어져 스토리 진행이 불가능해진다. 토르가 빠진 건 밸런스 조절에 가까운 셈.[53] 사실 원작에서도 토르와 헐크는 시빌 워 당시 이탈해 있었다. 헐크는 원작과 마찬가지로 사카아르에 떨어진 상태. 4.2. 팀 토르그리고 2016년 샌디에이고 코믹콘의 마블 패널에서, 브루스 배너와 함께 차기작인 토르: 라그나로크를 홍보하는 "시빌 워가 일어나는 동안 토르는 뭘 하고 있었나" 라는 특전영상이 공개되었다. 당초엔 스페셜 영상인듯 했지만 아무래도 공식인듯 하다. 물론 MCU 스토리라인과는 전혀 관계 없는 개그성 영상이다. 정확히 보면 알 수 있듯이 시빌 워 도중이 아닌 그 이후에 어째서인지 호주에서 인간 동거인 대럴 제이콥슨과 함께 살면서 인터뷰에 응하는 내용. 다만 토르는 시빌 워 사건을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듯. 도와주고 싶다고 하는데 메일이나 전화를 시도하는 정도로만 끝내고 있다. 우주에 가 있는 동안 타노스에 대해서도 조사를 했으나 아직 이름까지는 모르고 있으며 그 외에도 조사한 정보들을 보면 자신이 목격한 인피니티 스톤들은 그 내역이 적혀있지만 파워스톤???, 타임스톤? 이런 식으로 써져있기에 예지에서 봤다고 그 정체나 소재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지는 않은 것 같다. 이후로 보이는 영상도 공개됐는데 동거인에게 집세를 보태지 않았다. 정확히는 아스가르드 금화와 호박을 주고 앉아있다. 동거인의 취칙해야 되는 거 아니냔 말에 비웃으며 하인까지 들이자는 것으로 마무리.[54] 이 밖에도 대럴의 직장에 찾아와 일하는 걸 방해하는가 하면, 집안에 썩은 고기를 방치해서 악취를 풍기고 묠니르를 아무데나 나둬서 대럴이 청소하는데 애를 먹게 만드는 등, 이쯤 되면 진짜 민폐 덩어리.. 4.3. 닥터 스트레인지첫번째 엔딩 크래딧에 등장. 정말 오랜만에 스크린에 모습을 드러냈다. 뉴욕 생텀에서 지구는[55] 마법사들이 지킨다는 닥터 스트레인지의 발언을 듣게된다. 스트레인지가 차를 권하는데 차는 자기 취향이 아니라며 거절하자 손에 있던 찻잔이 맥주로 가득찬 맥주잔으로 바뀐다. 그리고는 슬쩍 한 모금 만에 술잔을 비워버렸더니[56] 자동으로 채워지는 맥주잔을 신기하게 쳐다보며[57] 스트레인지가 만든 블랙리스트에 있는 로키를 왜 뉴욕에 데리고 왔는지 추궁하는 말에 실종된 아버지를 찾고 있다고 가볍게 대답.[58] 아버지를 찾으면 떠날 거라는 발언을 한다. 이후 이 장면은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그대로 쓰인다.4.4. 토르: 라그나로크수르트: 토르, 오딘의 자식이여! 돌아왔더니 아스가르드에는 처음 보는 로키의 동상이 세워져 있고[61] 그의 행적을 과장, 미화한 프로파간다 연극이 상영되고 있으며, 오딘은 한가하게 앉아 포도를 먹으며 그 연극을 관람하고 있었다. 토르는 이미 오딘이 아스가르드에 없다는 정보를 입수한데다, 여기서 오딘이 보이는 태도가 너무나 그답지 않다는 점[62] 때문에 심증을 굳혔는지 오딘을 슬슬 갈구기 시작한다. 오딘: 그래서, 음, 미드가르드로 돌아갈 거지, 그렇지? 그 때, 로키의 발 밑에 게이트웨이(Gate-way)가 열려 떨어진다. 그 자리에 '블리커 가 177A' 주소의 쪽지 한 장이 있었다. 이 때 토르는 쪽지를 우산으로 모습을 바꾼 묠니르로 건드리면서 "로키?"라고 불렀다... 해당 장소로 찾아간 토르는 닥터 스트레인지와 만나[64] 그의 도움을 받기로 한다. 도중에 책장을 무너뜨리거나 머리카락을 뽑히는가 하면 순간이동 때문에 계단에서 구르는 등 개그씬이 많이 나온다. 어쨌든 로키를 돌려받고 그가 열어준 포탈을 통해 오딘이 있는 노르웨이의 한 해안으로 이동. 오딘에게 헬라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오딘의 임종을 지킨다.[65] 이후 풀려난 헬라와 싸우지만 묠니르가 박살나고, 로키가 비프로스트를 불러[66] 토르, 로키, 헬라가 함께 비프로스트를 타고 아스가르드로 향한다. 하지만 이동 중에 헬라에게 공격당해 비프로스트 밖으로 튕겨나간다. 사카르 행성에 떨어진 토르는 스크래퍼 142에게 잡혀 목에 제어칩이 박히고[67] 자기보다 먼저 와서 그랜드마스터와 절친이 됐던 로키를 보자 아주 반가워 하지만 난생 처음보는 사람이라며 로키가 시치미를 뗀다[68]. 그리고 그랜드마스터한테 이거 풀어주면 봐준다고 해보지만 그랜드마스터의 반응은 "오호, 이놈 보시게, 날 협박하네?" 투기장에 끌려가[69] 그에게 천둥의 왕이라고 놀림을 당하면서 검투사 숙소에 처넣어진 뒤 코르그와 미에크 등 검투사들과 안면을 튼다. 그랜드 마스터의 챔피언과의 시합에서 이기고 여길 빠져나갈거라며 자신만만해하지만, 한편으로는 침통하게 아버지 오딘을 추모한다. 오딘이시여, 당신께서 발할라의 전당에서 당신의 자리를 얻으셨기를 기원하나이다, 오딘의 수염을 걸고, 당신은 내 머리 못 잘라. 위대한 토르의 분노가 두렵지 않은가! 우리 아는 사이야! 같은 직장에 다니는 동료라고! 헐크가 계속 들은 척도 안하고 적대적으로 나오는 것에 열받은 토르는 "좋아, 집어치우자고.(All right. Screw it)"이라고 하며 해머를 들고 헐크를 일방적으로 두들겨 패버린다. 중간에 헐크가 해머를 쳐 떨어뜨리지만 이번엔 주먹으로 두들겨 패며 "대체 뭐하는거야! 날 개망신 시키고 있잖아, 모두에게 우리 친구사이라고 떠들었는데!"라고 화를 낸다. 제대로 싸우기 시작한 이후 우월한 격투술 덕분에 한 대도 맞지 않고 싸우던 토르였지만, 해머를 다시 집어들고 내리치려는 순간 화가 머리 끝까지 나 파워업한 헐크가 이를 한손으로 잡아낸다.[76] 헐크는 강펀치로 토르를 날린 다음 정신을 못 차리는 토르를 깔아뭉개고 양팔로 내리찍거나 주먹으로 때리면서 무지막지하게 패기 시작한다. 얼마나 무자비하게 때렸던지 이전에 토르가 맞자 신나하던 로키도 이 모습을 보며 표정이 일그러진다. 반면 그랜드마스터와 관객들은 환호한다. 정신이 혼미해지던 토르는 오딘의 마지막 모습을 보며 각성해 번개를 두른 펀치 한 방으로 헐크를 저 멀리 날려버린다. 토르는 온 몸에 번개가 흐르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놀란다. 큰 타격을 입은 헐크는 정신을 가다듬고 달려들고, 토르 역시 달려들어 공중에서 서로를 공격하지만, 토르의 힘이 월등해 거대한 충격파를 내뿜으며 헐크는 나가 떨어지고 토르는 멀쩡히 착지한다. 당연히 승리 직전이었으나[77] 챔피언이 지는 걸 바라지 않은 그랜드마스터가 제어칩을 작동시켜 각성이 풀리면서 쓰러진다. 쓰러진 토르에 대해 헐크는 흥분한 상태로 높게 점프한 뒤 토르를 뭉개버리려고 해서 끝장을 내는듯 했으나... 죽지 않고 다시 깨어나보니 있던 곳은 검투사 숙소가 아닌 헐크가 지내던 호화로운 숙소였다. 헐크의 마지막 일격은 큰 상처를 내는 정도가 아닌 기절 정도로 끝낸듯 보였고 시중을 듣는 여자들이 치료를 하려고 했으나[78] 토르의 빠른 회복능력으로 단번에 깨어났다. 이리저리 주변을 둘러보다가 목욕중인 헐크를 발견하고 몇 마디 주고받다가, 그가 퀸젯을 탄 채로 사카아르에 도착했음을 알게 된다. 이때 헐크는 알몸으로 나타났는데, 그의 알몸을 적나라하게 정면에서 본 토르는 진심으로 질색했다.[79]퀸젯이 있는 위치까지 알아내고, 함께 이 곳을 탈출해서 아스가르드에 갈 것을 제안하지만 헐크는 관심도 없다는 듯이 과일이나 씹는 등 비협조적으로 나온다. 마지 못해 토르 혼자 떠나려하나 출입구에는 전기 충격막이 설치되어 있어 다시 한번 감전되어 쓰러진다. 별 다른 뾰족한 수가 없자 헤임달에게 도움을 요청하는데 특수한 능력으로 토르의 환영이 아스가르드로 가 이곳 저곳이 불타며 개판이 되어버린 아스가르드와 은신처로 피난 중인 백성들을 보게 된다.[80] 이 후 헤임달로부터 사카르 행성과 아스가르드의 대략적인 거리와 아스가르드로 되돌아오는 방법을 들은 뒤 다시 의식이 사카아르 행성으로 돌아오게 된다. 하지만 탈출하려고 해도 사실상 사방이 막혀있는 감옥이나 다름없는 곳에 갇혀있는데다가 제어칩이 목에 착 달라붙어 있어 어디로 갈 수도 없는 답도 없는 상황에 처해있어 상당히 신경질적으로 변한다. 그 상태에서 헐크가 툭툭 건드리며 장난을 걸자 참으로 유치한 말싸움을 시작하는데 '초딩스럽다'가 딱 어울리는 장면이다. 헐크: 토르가 슬퍼.. (토르가 사과하려고 다가가자, 토라진 헐크는 고개를 저으며 거부한다) 이 때 목소리 인증을 하는데 '토르', '토르, 오딘의 아들(Son of Odin)', '천둥의 신(God of thunder)', '가장 강한 어벤져(Strongest Avenger)' 등 뭘 해도 안되다가(예고편에선 '아스가르드의 왕자/Prince of Asgard)'도 시도했는데 본편에는 안 나왔다) "에이, 망할 스타크......."하고 투덜거린 다음, '에... 장발 양아치(Point break)'(더빙판은 '몸짱 이쁜이')라고 하니 진짜 인증이 됐다. 웃긴 건 이후 배너는 그냥 이름으로 통과가 되고 인증시 메시지로 '가장 강한 어벤져'라고 나온다. 토르는 당연히 어이없어한다. "에, 뭐?(Uh, what?)" 하지만 토르가 떠나는 걸 원치 않았던 헐크가 “친구야 가지 마!”라며 따라와 난동을 부리고 결국 퀸젯이 파괴된다. 다행히 어벤져스 2에서 보냈던 나타샤의 영상이 재생되어 헐크는 정신을 차리고 배너로 돌아오지만, 퀸젯이 파괴되어 탈출 방법이 없는 상황에서 그랜드마스터가 둘을 잡으라고 일파만파 방송을 해서 도피를 시작한다. 로키에 의해 잊고 싶있던 기억을 떠올린 발키리가 와서 도와주며, 로키를 묶어서 데려온다. 이 때 로키를 본 토르가 깡통을 던져서 맞추는 개그신도 나온다. 진지하게 화풀이를 하기 보다는 '꼴 좋다 임마'라며 놀리는 것에 가깝다. 토르는 베너, 헐크 간의 신체 주도권 대립이 극에 달해 불안정한 베너를 부축하며 도피한다. 그러나, 그 둘은 인파에 휩쓸린다. 일전에 했었던 충고, 되살아난 기억으로 각성한 발키리의 도움으로 빠져나온다. 그 후, 리벤져스(Revengers)[82]를 결성하고 탈출 계획을 세운다. 토르는 발키리가 잡아놓은 로키를 앞세워 '코모도어'를 찾는데, 가던 중에 로키와 진솔한 담화를 나눈다. 로키: 난 아무래도 여기 사카아르에 남는 게 낫겠어. 로키는 굉장히 심각해지는데, 토르가 갑자기 '도와줘 작전'을 쓰자고 말을 꺼낸다. 로키는 질색을 하며 완강히 거부하지만, "다른 방법 있어?" "없어." "그럼 하자." "절대 안해." 하곤 도와줘 작전에 충실히 임했다. 이 작전은 토르가 "도와줘! 동생이 죽어가고 있어!" 하고 외쳐서 시선을 끈 뒤 상대에게 로키를 투척하는 작전. 던지는 걸 잘하는 토르와 근접공격에 강한 로키의 장점을 나름대로 결합한(?) 작전인 듯. 도와줘! 제발! 동생이 죽어가고 있어! 도와줘! (태도가 돌변한다) 도우라고! 빼앗은 우주선으로 추격자들을 물리치고, 토르, 배너, 발키리는 "악마의 항문[87]"이라는 이름의 웜홀로 아스가르드까지 이동하는 데 성공. 이후 토르는 다른 둘을 헤임달을 돕게 보내고 홀로 헬라와 맞서기 위해 왕궁으로 향한다. 여기서 발키리는 처음으로 진심을 담아 토르를 폐하(your majesty)라고 부르는데, 그간 비꼬는 투로 불렀던 것과 달리 이젠 토르를 진정한 왕으로 인정한다는 의미. 아스가르드에 도착한 토르 일행은 발키리와 베너에게 헤임달을 도와 백성들을 대피시키도록 하고, 시간을 벌기 위해 헬라를 왕궁으로 유인한다. 그리고 한때, 자랑스럽게 여겼던 조국의 야만적인 역사를 알게된다. 토르: 아버지가 그러셨지, 지혜로운 왕은 결코 전쟁을 추구하지 않는다. 이후 궁니르를 땅에 내리찍어 신호를 보내 헬라를 왕궁으로 유인하여 궁니르의 강력함으로[88] 그럭저럭 선전했지만 토르의 뛰어난 격투술과 신체능력에도 불구하고 파워, 스피드, 맷집, 격투기술, 특수능력, 경험 등 모든 면에서 자신을 압도하는 헬라에게 처절히 밀리고 만다.[89] 헬라는 "나는 오딘의 맏이, 죽음의 여신, 왕좌의 적법한 후계자지만 넌 아무것도 아냐"라고 오히려 토르를 조롱한다. 급기야 헬라에게 오른쪽 눈을 잃고[90] 토르를 완전히 제압해 발코니로 끌고 나와, 창 밖으로 동료들의 처참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누구도 여길 떠나지 못한다. 그들(아스가르드인들)을 모조리 죽이더라도 그 검(호프눙)을 손에 넣고야 말겠다!"고 한다. 토르: 그녀는 너무 강해요. 망치 없이는 어찌 할 수가 없습니다.. 오딘: 토르, 네가 망치의 신이더냐, 응? 그 망치는 네가 지닌 힘을 통제하고 집중하게 돕는 도구일뿐. 네 힘의 근원이 아니다. 토르: 너무 늦었습니다, 그녀가 이미 아스가르드를 장악했어요. 오딘: 아스가르드는 장소가 아니다. 그랬던 적이 없지. 바로 여기가 될 수도
있다. 백성들이 있는 곳이 곧 아스가르드이니라. 그리고 지금, 바로 지금, 백성들이 널 필요로 하는구나. 토르: 저는 아버지만큼 강하지 않습니다. 오딘: 맞다. 네가 더 강하니까. 네가 무슨 신이었지 아마? 헬라 그리고 헬라의 물음에, 각성한 토르는 스스로의 힘으로 엄청나게 강력한 번개[91]를 불러내 헬라를 날려버린다. 곧바로 비프로스트로 이동해 헬라의 부하들을 전부 쓰러뜨리고 이후 쫓아온 헬라와 대결하지만 신으로서의 진정한 힘을 사용하여 헬라와 싸우다가 아스가르드는 '땅'이 아니며 사람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아스가르드라는 오딘의 말을 떠올리고 로키를 보물창고로 보내서 수르트를 부활시키게끔 한다.토르: 헬라! 그만! 아스가르드를 원하지? 그냥 가져. 결국 묠니르는 고치지 못했고 오른쪽 눈도 잃은 상태 그대로이다. 다만 묠니르의 경우엔 굳이 고칠 이유가 없었기 때문에 고치지 않은 것에 가깝다. 또한 의도야 어쨌든 토르가 수르트를 부활시켜 아스가르드를 파괴함으로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스칼렛 위치의 환영을 통해 본 "토르가 아스가르드를 파멸로 이끌 것이다."라는 예언은 이 이상 없을 정도로 정확하고도 확실하게 들어맞고야 말았다. 그래도 백성들을 구해냈으니 아주 최악이었던 건 아닌 셈이다. 쿠키 영상에서는 로키와 그럭저럭 훈훈한 대화를 나누며 형제간의 우애를 다진다. 그러나 평화도 잠시, 엄청나게 거대하고 불길한 기운을 내뿜는 우주선이 그들의 앞을 가로막는다. 참 얄궂게도 토르가 '모든 게 잘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라고 하기 무섭게 나타났다. 작중에서는 진지할 땐 진지하지만 소소한 개그가 많아졌는데 대다수가 전기충격으로 쓰러져서 부들대는 몸개그인게 특징.[92] 소리랑 연출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작중 아스가르드인급의 외계인도 발달된 문명의 장비가 통용된단 것은 줄곳 묘사되어 왔다. 그냥 외계 테크놀로지 마비장치라 당한것일 뿐이다.[93] 헬라와 목숨 걸고 싸웠으면서 부르기는 Sister라고 부른다.[94] 자막판에선 토르 특유의 고풍스러운 말투가 재현되지 않아 평범하게 '누나'라고 번역됐지만, 재현됐다면 '누이'나 '누님'이 되었을 것이다. 더빙에서는 말투 자체는 평범하지만 호칭만 '누님'이다. 하지만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와는 달리, 사실 토르의 행적은 아주 처절하기 짝이 없다. 아버지가 죽고, 갑자기 누나라는 여자가 나타나서 묠니르를 박살내고, 본인은 차기 왕위 계승자로 내정된 일국의 왕자에서 쓰레기장 행성의 검투 노예로 전락하며, 2년 만에 재회한 동료는 자기를 알아보지도 못하고,[95] 동생놈 배신 본능은 그 와중에도 여전하며, 자랑스럽게 생각했던 조국과 아버지의 어두운 그림자가 적나라하게 밝혀지고,[96] 누나 손에 한쪽 눈마저 잃고, 수많은 백성들이 죽었으며,[97] 결국 자력으로 어찌할 수 없는 누나를 처치하기 위해 고향을 완전히 파괴한다는 선택을 스스로 내려야 했다. 마지막에 아스가르드의 왕이란 자리에 앉았지만 화려한 것과는 거리가 먼,[98] 우주 난민 무리의 수장에 불과한 위치로 전락했으며 가장 힘든 시기에 백성들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다만 토르가 오르게 된 "아스가르드의 왕"이란 위치를 무의미하다고 할 수는 없다. 토르 1편과 라그나로크 사이에 흐른 세월은 10년도 안되는, 아스가르드인의 수명에 비하면 그야말로 찰나에 불과한 시간이지만 그동안 토르가 엄청난 성장을 이뤄냈다는 것이 보이는데 1편에서 토르는 그저 왕의 자리에 앉는다는 것에 신나서 희희낙락할 뿐인 애나 다름없었다. 실제로 오딘이 라우페이를 설득하면서 "철부지 애(a boy)의 행동일세. 그렇게 보세나"라고 할 정도였고, 저때 대관식을 보면 왕위 후계자의 무기인 묠니르를 공중에 휙 던졌다 받곤, 가장 중요한 공식석상에서 친구라곤 하지만 엄연히 고위 군인의 입장에서 참가하고 있는 친구들을 부르는가 하면 (이걸 보고 시프는 쟤 왜 저러냐는 식으로 눈알을 굴리며 "Oh please(아, 제발)!"라고 중얼거린다) 근엄한 아버지이자 왕인 오딘 앞에서 무릎 꿇고 있는 자리에서 옆의 어머니에게 슬쩍 윙크를 한다. 프리가는 당연히 이를 보고 질색. 게다가 이때 언제든지 왕국과 시민들을 보호하겠다고 맹세해놓고 당일날 지가 빡돈다는 이유만으로 친구들을 끌고 사지로 지원부대도 없이 쳐들어가는 경솔한 짓을 저질렀다. 그리고 부왕에게 그걸 지적받자 나이를 먹어서 무능한 겁쟁이가 되셨냐는 패드립까지... 그러나 라그나로크에선 가장 중요한 자기 민족을 위해 권력이나 보물은 물론이고 영토 자체도 포기해버렸으며, 헬라와 싸우는 건 죽으러 가는 거나 다름없다는 걸 알면서도 "사람들의 안전만이 중요해"라며 기꺼이 자신을 희생하려 했다. 위의 대관식도 이를 보여주는 것으로 비록 초라한 조종석에 불과한 왕좌이고 세력 역시 미미하지만, 자신이 보호해야할 백성 하나하나의 무게를 느끼는 듯 엄숙한 표정으로 걸어온다. 토르 시리즈가 토르의 대관식으로 시작해 대관식으로 끝나간다는 걸 생각하면, 시리즈 자체가 다혈질이고 미성숙한 전사였던 토르가 왕의 자리에 걸맞는 자로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즉, 라그나로크, 그리고 인피니티 워를 겪으면서 아스가르드인들은 그야말로 한 줌밖에 안되는 난민들에 불과하게 됐지만, 온갖 일을 겪으며 성장한 토르가 진정한 왕이라고 불릴 수 있게 된 것이다. 세력이 아무리 작다고 해도. 4.5.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테서랙트는 우리에게 없어. 아스가르드에서 파괴되었단 말이다! 로키는 테서랙트를 바치는 척하다가 헐크가 타노스를 기습하게 하지만, 타노스는 육탄전으로 헐크를 완전히 압도해 버린다. 헐크가 쓰러지자마자 토르 역시 끝까지 저항하기 위해 널부러져 있는 잡동사니를 주워들어 타노스를 공격하지만 타노스는 미동도 하지 않았고[104], 그대로 반격당해 다시 쓰러진다. 에보니 모에게 잔해 더미로 구속 당하는 것은 덤. 헐크가 쓰러지자 헤임달은 마지막 힘을 끌어모아 그를 지구로 탈출시키고, 직후 타노스가 그에게 다가가더니 "그러지 말았어야지." 하는 말과 함께 창으로 헤임달의 가슴을 찔러 살해한다. 이 광경을 본 토르가 "죽음으로 갚게 해 주겠다"고 울부짖는다.[105] 결국 로키는 테서랙트를 내놓으며 타노스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척하고 단검으로 그를 공격하지만,[106] 이미 로키의 수작을 짐작하고 있던 타노스는 그대로 로키를 제압하고 교살해버리고 만다. 이로서 토르는 부모에 이어서 마지막 가족마저 잃게 되었다.[107] 이후 타노스는 로키의 시신을 토르의 앞에 던져 놓고, 파워 스톤의 힘을 사용하여 아스가르드 피난선을 천천히 파괴한다. 함선이 완파되기 전 토르는 구속에서 풀려나 로키의 시신을 끌어안으며 오열하고, 타노스는 그를 내버려 둔채 파워 스톤으로 피난선을 폭발시킨 뒤, 스페이스 스톤을 통해 떠나버린다.[108] 마지막 남은 가족과 친구, 지켜야 할 국민과 왕국마저도 잃은 채 우주공간을 표류하던 토르는 피난선이 공격받을 때 발신한 구조 신호를 보고 찾아온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에게 구조된다.[109] 직접적으로 화면상에 나타나지는 않았으나, 사건의 전말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에게 알려주고, 이에 가모라가 타노스의 목적은 전 우주의 생명체 중 절반을 쓸어버리는 것이며, 인피니티 스톤을 모두 모은 후에는 손가락만 튕겨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알려준다. 이야기를 듣던 중 어찌 그리 타노스에 대해 잘 아느냐는 질문에 드랙스가 가모라는 타노스의 딸이라는 것을 알려주자 인상이 험악하게 구겨진 채로 네 아비가 내 동생을 죽였다라며 가모라에게 적개심을 드러내지만, 가모라도 로키처럼 입양됐고 타노스를 증오한다는 피터의 설명을 듣고는 자신이 누이를 죽여야 했던 사정을 얘기하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여기서 가모라의 어깨를 토탁거리며 친근하게 구는 태도에 속이 끓었는지,[110] 자신도 아버지가 어머니를 죽여서 아버지를 죽였다고 썰을 풀거나 묵직한 말투를 따라하며 빈정대는 피터와 약간의 기싸움을 벌이다,[111][112] 지금 이럴 때냐는 가모라의 일갈에 중단한다. 그리고 타노스의 목표가 인피니티 스톤이라면 그가 분명 리얼리티 스톤을 얻으려고 노웨어로 갔을 것이라 말한다.[113] 그러자 무엇을 근거로 그렇게 단언하냐는 의문이 들어왔고, 이에 "타노스는 제일 먼저 잔다르에서 파워 스톤을 빼앗고, 곧이어 내 백성들의 피난선을 공격해 스페이스 스톤을 빼앗았다. 마인드 스톤과 타임 스톤은 지구에서 어벤져스가 지키고 있고[114][115] 소울 스톤의 소재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니 당연히 아스가르드에서 콜렉터에게 맡겨놓았던 리얼리티 스톤을 가지러 갔을 것"이라고 논리정연하게 설명한다. 하지만 정작 토르 본인은 노웨어가 아닌, 우주에서 제일 치명적인 무기를 제조할 수 있는 곳인 니다벨리르로 가겠다고 한다. 타노스를 죽일 수 있는 새로운 무기가 필요하기 때문. 이에 치명적인 무기라는 단어에 꽂힌 무기덕후 로켓이[116][117] 반항기가 온 그루트를[118] 데리고 토르와 동행하기로 하고, 가오갤의 나머지 멤버들은 노웨어로 가게 된다.[119] 니다벨리르로 향하는 도중, 어딘가 기운이 없어 보이는 토르의 모습에 로켓이 대장(캡틴) 노릇을 하겠다며 말을 걸고, 그의 비참한 상황을[120][121] 듣고 이번 임무를 해낼 수 있겠냐고 걱정한다. 이에 토르는 짐짓 기운찬 태도로 분노와 슬픔, 복수심 같은 감정은 좋은 동기가 된다며 타노스를 죽이겠다고 호언한다. 이에 로켓이 이미 져버리지 않았냐고 묻자, "두 번은 안 싸워봤다. 난 1500년을 살면서 많은 적들과 싸웠고, 전부 죽이고 살아남았다."라며, 운명이 자신의 죽음을 원하지 않는다는 패기 넘치는 대답을 하는데,[122] 만약 운명에 대한 토르의 믿음이 틀렸으면 어쩌냐(= 타노스와의 2차전에서도 패배하고 죽으면 어떡하냐)는 질문에는 더 이상 잃을 게 없다며 눈물을 보인다.[123] 그간 용맹한 모습을 잃지 않았던 토르이지만, 라그나로크에서 이어지는 일련의 비극이 그에게도 역시 큰 아픔이었음을 드러내는 장면. 이후 니다벨리르에 도착할 즈음에 로켓에게서 도박하다가 훔쳤다는 기계의안을 하나 받았다. 모양만 있는 게 아니라 실제로 시각을 대체할 수 있는 인공안구다. 홍채부분의 조리개와 안구가 이리저리 움직이며 초점을 맞추는 묘사가 있다. 이 의안은 금빛이 강하게 도는 갈색이어서, 벽안의 토르는 의안을 착용한 뒤부터 오드아이가 된다. 니다벨리르에 도착한 토르는 용광로를 달궈야 할 중성자별이 멈추어 있는 것을 보고[124] 수백 년 간 멈춘 적이 없었다며 의아해하고, 로켓은 인피니티 건틀릿의 거푸집을 발견한다. 인피니티 건틀릿을 만든 게 다름아닌 니다벨리르의 난쟁이들임을 깨달은 토르가 서둘러 우주정으로 돌아가자고 하는 순간 웬 거인이 토르 일행을 습격하는데, 그가 바로 니다벨리르의 왕 에이트리였다. 토르를 알아본 에이트리는 아스가르드가 우리를 지켜주기로 했으면서 그러지 않았다고 원망을 토로한다. 타노스가 니다벨리르의 드워프들에게 인피니티 건틀렛을 제작하게 강요했으며, 건틀렛이 완성되자 자신만을 남기고 모두 살해한 뒤 홀로 남은 에이트리의 양손도 망가트렸다고 한다.[125] 토르는 지금까지의 상황을 설명해 주고, 에이트리에게 희망을 잃지 말라고 설득해 타노스를 이길만한 강력한 무기 스톰브레이커에 대해 알려준다. Thor: How long will it take to heat it? 이에 토르는 활동을 정지한 중성자별을 다시 가동시키기 위해 몸소 조리개를 열고 별의 에너지를 버텨내고,[126] 그렇게 달궈진 철로 에이트리는 스톰브레이커를 제조한다. 그러나 토르는 결국 스톰브레이커가 완성될 때까지 중성자별의 에너지를 견디지 못하고 중간에 기절해버리고, 결국 스톰브레이커는 도끼날만 있고 자루가 없는 반쪽짜리로 완성된다. 에이트리가 자루로 삼을 만한 물건을 찾는 동안 토르의 의지에 감동한 그루트가 이 영화에서 항상 들고 있던 게임기를 놓고, 자기 팔을 잘라내어 나무덩굴을 자루로 삼는다. 스톰브레이커는 아스가르드에서 가장 강력한, 왕을 위해 준비된 무기로,[127] 비프로스트를 불러내는 기능까지 있다. 쓰러진 토르는 스톰브레이커의 사기적인 재생 능력으로 부활에 성공, 그루트, 로켓과 함께 지구로 향한다. 스톰브레이커가 불러낸 비프로스트로 지구 와칸다에 도달한 토르는[129] 무시무시한 기세로 사자후를 시전하며 난입, 라그나로크에서 보여준 것처럼 전세를 뒤엎는 엄청난 화력을 퍼부으며 아웃라이더들을 학살한다.[130][131] 지구의 영웅들도 고전하는 아웃라이더들을 범위 공격을 날려서 한 방에 쓸어버리거나 전세가 역전되어 후퇴하는 적들을 향해 몸에 천둥을 두르고 지면 가까이 고속으로 비행하는 것 만으로 지나간 자리에 있던 아웃라이더들이 감전사 당하여 픽픽 쓰러지고 아직 탑승 못 한 아군도 두고 갈 정도로 급하게 이탈 중인 거대 드랍 포드들을 홀로 하나, 둘 씩 차례대로 간단히[132] 파괴해버린다.[133] 심지어는 강력한 뇌격을 통해 타노스를 내동댕이 침과 동시에 6개의 인피니티 스톤을 모두 모아 인피니티 건틀렛을 완성한 타노스의 빔 공격을 스톰브레이커를 내던져 뚫어낸 뒤 그대로 그의 심장에 박아버리는, 작중에서 그 누구도 엄두조차 내지 못했던 압도적인 활약을 펼친다.[134] 이 때의 연출은 태양의 후광을 등진 토르의 모습과 웅장한 음악까지 겹쳐 마치 구세주가 강림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전혀 예상치 못한 불시의 기습으로 인해 힘없이 무릎을 꿇은 타노스의 앞에 당도한 토르는 그의 가슴에 박힌 스톰브레이커를 잡고 더욱 깊숙히 쑤셔넣음으로서 극초반부에 맹세했던 복수를 다시금 되새기며 일갈한다. I
told you, you'd die for that! 극심한 고통으로 인해 타노스는 오만상을 찌푸리며 비명을 내지른다. 허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아직 의식을 잃지 않았고, 도리어 의기양양하게 토르를 비웃으며 "내 목을 노렸어야지."라는 회심의 대사와 함께 건틀릿을 낀 손으로 핑거 스냅을 시전한다. 강렬한 섬광이 일어나고 잠시 후, 토르는 망가진 건틀릿을 보고 당황하며 무슨 짓을 한 거냐고 다그치지만 타노스는 그대로 포탈을 열고 사라진다.[135] 결국 작중 초반부에 가모라가 우려했던 대로 우주의 생명체 절반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끔찍한 대재해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수많은 히어로들 또한 소멸하고 만다. 토르 자신은 운 좋게 소멸을 면했지만 결과적으로 이번에야말로 정말 완전하게 모든 것을 잃고 목숨만 남은 비참한 상태로 남게 되어버렸다.[136] 지키고자 했던 모든 것들을, 심지어 마지막 남은 가족인 사랑하는 동생마저 잃은데다,[137][138] 그것들을 앗아가버린 대상에 대한 복수조차도 이루지 못한 채 홀로 살아남고 말았다. 울트론이 막시모프 남매를 아끼지만 결국 갈라서는 모습에서 원작의 매그니토를 연상시키는 것이나, 대런이 행크 핌이 막나갔을 때의 가능성을 묘사한 모습이란 점에서 원작의 울트론을 연상시키는 것처럼, 인피니티 워에서의 토르는 원작의 드랙스를 연상시킨다. 잘만 하면 타노스를 죽일 수 있을 정도의 강력함과 타노스에게 가족을 잃은 것에 대한 복수심 등. 그나마 어벤져스 원년 멤버들이 생존한 것이 그에게 남겨진 마지막 희망. 이제 토르에게 남겨진 것은 그들 뿐이다. 상황이 상황인 만큼 후속작에서는 죽은 영웅들을 되돌리기 위해 타노스를 무너뜨릴 최후의 카드로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본인을 제외하고는 타노스를 확실하게 몰아붙인 인물도 없다시피 하니…[139] 4.5.1. 평가타노스와 더불어 극을 이끌어 가는 인피니티 워의 진 주인공으로, 어벤져스 멤버들 중 그 누구보다도 큰 수혜를 받았다.[140]토르는 가혹한 운명과 맞서 싸워 온 대가로, 모든 것을 잃게 되고 복수(Avenge)의 소명을 얻게 된다. 본작의 제목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로, 우주를 배경으로 한 광활한 전쟁임을 감안하면 토르는 필연적인 존재, 즉 타노스에 맞서는 주동인물이다.[141] 작중에서 그의 감정을 세밀히 조명하는데, 암울한 상황 속에서도 밝게 빛났던 토르의 낙천적인 성격이 사라졌고, 모든 것을 잃은 그의 상실감과 패배감으로 인한 고통이 묘사된다.[142] 본작의 뛰어난 세부 묘사와 더불어 희극과 비극을 넘나들 수 있는 크리스 헴스워스 그 연기자로서의 재능이 한 몫 했다. 특히 니다벨리르의 중성자 별을 가동한 후, 별의 힘을 받아 지탱하는 장면은 그가 갖춘 강인한 신체와 정신의 크기를 단적으로 보여주며,[143] 그로 인한 죽음과 재생을 통해서 관철한다.[144] 와칸다에 강림했을 때 두려움은 커녕 "타노스를 데려와라!!(BRING ME THANOS!!)" 라며 사자후를 외치는 전사의 모습은 엄청난 임팩트를 선사한다. 진정한 복수자(Avenger)의 모습과 함께, 본작에서 단 한번도 사용되지 않았던 Full 어벤져스 OST가 사용된다.[145] 토르 등장 장면 관객 반응 관객의 환호, 함성 소리 탓에 극장 스피커 소리가 들리지 않을 정도. 극초반 토르는 타노스에게 이를 갈며 복수를 맹세하지만, 이 불타는 복수심이 결국 타노스를 끝장내지 못한 원인이 되기도 했다. 인피니티 워의 감독인 루소에 의하면 토르는 타노스에게 "이것이 복수다"라는 것을 알리고 싶었고,[146] 그래서 머리가 아닌 가슴을 노려 도끼를 꽂은 것이다. 토르의 선택 토르의 목표가 오로지 타노스를 죽이는 것이었다면 핑거스냅은 일어나지 않았다는 감독의 발언을 볼 때, 토르는 실제로 타노스를 죽일 뻔했고, 오히려 토르의 넘치는 복수심이 타노스를 살린 셈이 된 것이다. [147] 물론 이때 토르 입장에선 그럴 수도 있었다. 토르가 타노스를 공격한 시점은 타노스가 막 마인트 스톤을 얻었을 때이다. 즉, 토르 입장에선 "아직 타노스는 인피니티 스톤들을 다 모으지 못했고 와칸다에 인피니티 스톤중 하나(비전)이 있을 것" 이라고 생각했을 가능성이 높다. 토르는 우주에 있다가 와칸다 전투에 중간 난입했기 때문에 이어피스가 없어서, 정보를 제때 전달받을 수 없었으므로 자신이 아는 사항만 가지고 상황을 파악해야 했다. 그가 아는 대로라면 소울 스톤의 소재는 아무도 모른다고 알려져 있었으니까 아마 걱정조차 안 했을 테고, 타노스와 다시 붙은 건 하필이면 절묘하게도 타노스가 마지막 스톤을 얻은 직후였으니 '아직 비전이 싸우는 중이라서 마인드 스톤을 얻지 못했을 것'이라 생각했어도 이상하지 않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정신을 차리자마자 니다벨리르로 직행해서 도끼를 뚝딱 만들어다가 비프로스트를 열어 곧장 지구로 왔는데 그 동안 타노스가 어벤져스를 털고 미지의 소울 스톤까지 득템해서 그새 인피니티 건틀렛을 완성했으리라 짐작할 수 있었을까? 이 때문인지 거의 죽기 직전인 타노스가 손을 들자 의아한 듯 바라보다가, 그가 손가락을 튕기려고 들어올린 건틀렛의 손등이 토르의 시야에 들어오고 토르는 그제서야 거기에 6개의 스톤이 다 박혀있는 걸 확인하여 눈이 휘둥그래지는 걸 볼 수 있다. 원래 인피니티 건틀렛에 박힌 스톤을 사용하기 위해선 주먹을 쥐어야 하는데, [148] 주먹을 쥐는 것이 아니라 손가락 두개를 교체한 상태로 천천히 손을 들어올리니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었을 것이다. 그러다가 완성된 건틀렛을 보고 가모라의 설명을 떠올린 것. 다만 토르의 동기가 됐던 그 복수심이 영웅으로서의 대의와 사명감 이상으로 작용했고, 이는 토르가 타노스를 죽이는 데 실패하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타노스에 대한 맹렬한 복수심이 하나 남은 가족과 백성들을 잃고도 무너지지 않게 지탱해주는 정신적인 기둥임과 동시에 그를 능가하는 최강의 힘을 손에 넣는 원동력이 되었지만, 정작 그 복수심이 복수도 영웅으로서의 대의도 실패하게 만든 원인이 되었다는 아이러니를 체현하게 된 것이다. 또한 제 아무리 상대가 악인이라 해도 상대에게 고통을 주겠다는 행동은 영웅다운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같은 감독이 시빌 워를 통해 복수심에 매몰된 영웅의 모습을 어떻게 그려냈는가를 생각해보면, 결국 인피니티 워에서 그려진 토르의 모습 역시 극복해야 할 문제일 것이다. 물론 타노스는 자국 백성의 절반을 죽여버리고 헤임달을 죽이고 자신의 하나뿐인 동생이자 마지막 남은 가족이었던 로키를 교살해놓고서는 로키의 시체를 토르 앞에 던져놓았기 때문에 왕으로서, 친구로서, 가족으로서의 분노가 섞였을 테니 토르의 행동을 비난할 순 없다. 이렇게까지 당했는데 이성을 유지한다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4.6. 어벤져스: 엔드게임침울하게 멍하니 앉아있는 것으로 첫 등장.[149] 토니와 네뷸라가 지구에 온 뒤 어떻게 할지 의논하는데, 캡틴 마블이 타노스를 찾으러 가겠다고 하자[150] 말없이 나서더니 손을 뻗어 그녀의 바로 옆으로 스톰 브레이커가 날아오게 한다. 캡틴 마블이 눈 하나 깜짝하지 않자 마음에 든다고 한다.[151][152] 인피니티 건틀릿을 사용했을 때의 에너지 반응으로 타노스의 위치를 파악해내자 다른 어벤져스 멤버들과 함께 타노스를 잡으러 간다. 그리고 가장 먼저 팔을 잘라버리지만, 정작 잘려진 팔의 건틀릿에는 인피니티 스톤이 전혀 없었다.[153] 이에 타노스를 추궁하나 타노스는 자신이 필멸자인 이상 스톤을 영원히 지킬 수 없으니 완전히 없애버렸다고 대답, 이제 더 이상 가망이 없다는 걸 깨달은 토르는 분노에 차 스톰브레이커로 타노스를 참수해버린다. 갑작스런 토르의 행동에 당황한 로켓이 왜 그랬냐고 묻자 토르는 "...머리를 노렸어.(...I went for the head.)"라고 중얼거리고는 복수의 허무함에 죽은 눈을 한 채로, 비틀대며 오두막 밖으로 사라진다.[154]
그리고 5년 후, 헐크와 로켓이 그를 데리러 아스가르드 난민들이 북유럽의 쾬스베르크의 작은 해안가에 만든 마을인 '뉴 아스가르드'로 간다. 그런데 토르는 코르그, 미에크와 함께 방구석에 처박혀 하루종일 맥주와 피자만 먹으며 게임만[155] 하는 걸로도 모자라 친구들에게 인성질하는 상대 플레이어에게 똑같이 욕질이나 하는[156][157][158] 방구석 폐인이 되어 있었다. 5년 동안 자기관리를 전혀 안하고 먹고 마시다 보니 뱃살은 태산만큼 튀어나오고 그동안 면도나 이발도 전혀 안해서 상거지꼴이 되는 등 몰골이 말이 아닌 모습.[159][160] 타노스의 이름이 나오자 정색하는 등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하지만 배너가 자신이 헐크 속에 갇혀있을 때 구해줬던게 토르였다며 이번엔 자신이 토르를 구해줄 차례라고 말하자 조금 흔들리는가 싶더니 거절하지만, 마침 맥주가 떨어진 것을 본 로켓이 한 우주선에 맥주 있다는 말에 넘어간다.[161] 스티브: 토르, 아는 거 말해 봐. 나타샤: ...쟤 자는 거야? 인피니티 스톤을 모으기 위해 시간 여행을 할 때 로켓과 함께 에테르를 가지러 토르: 다크 월드 시점의 아스가르드로 간다. 하지만 막상 오자마자 제인을 보더니 맨 정신으로 버티기 어려운지 아버지의 술 창고가 있다며 거기부터 가려고 하다가 어머니를 보더니 오늘이 어머니가 살해당한 날이라는걸 알아낸 토르는 의지박약 상태가 되어 공황장애가 온 것 같다며 중얼거리며 못 가겠다고 한다.[163] 이 때 보다 못한 로켓에게 뺨까지 맞으면서 너만 소중한 사람을 잃은 게 아니라는 일갈을 듣고, 로켓이 넌 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북돋아주자 "난 할 수 있다!"고 몇 번이나 되뇌이며 자신감을 되찾고 제인에게 가는 듯 했으나, 역시 못하겠다며 다시 도망간다. 프리가: 뭐 하고 있니? eyes, and you know that.}}} 토르: 네 저 진짜 미래에서 왔어요! 토르: 놈의 목을 날렸습니다. 깨달았을 때는 이미 늦은 후였죠. 난 아직 자격이 있어!!
이후 현재 시간대에 돌아온 토르. 하지만 나타샤가 희생됐고, 그간 팀으로 함께한 그들은 호숫가에서 그녀를 추모한다. 흥분한 토르는 '스톤이 있기에, 그녀를 되돌릴 수 있다.'라고 자신 있게 말하지만, 바튼은 '그녀는 스톤과 목숨을 바꾸었다.'고 화를 내며 그것이 불가능하다고 결론짓는다. 잔존한 인원들은 그녀의 희생을 헛되게 하지 않기로 결단한다. 확보한 인피니티 스톤을 모으고 건틀렛이 완성되자 자기가 핑거스냅을 하겠다고 나서지만, 토니가 너는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라고 만류하자 내 몸에 뭐가 흐르는지 알잖냐고 허세를 부리지만 워머신에게 "치즈 소스?"라는 빈정거림도 듣고서도 타노스를 막지 못한 책임감 때문에 "옳은 일을 할 기회를 달라"면서 제발 좀 하게 해달라고 애원한다[172][173]. 결국 핑거스냅은 헐크가 해내고 사라진 사람들이 원래대로 돌아오는데, 기뻐할 새도 없이 기지는 과거에서 온 타노스의 전함에 폭격당한다. 토니: 저 놈 뭐하고 있는 거야? 스톰브레이커를 통해 타노스의 무기를 빼앗는 등 나름 활약을 펼치지만, 상대가 하필이면 MCU 세계관 내에서도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신체 피지컬과 전투 기술을 가진 타노스이다 보니 순식간에 무장해제 당하고 보기 안타까울 정도로 일방적으로 구타당한다. 어떻게든 스톰브레이커를 다시 불러들여 일발 역전을 노리지만 도리어 이를 간파한 타노스가 스톰브레이커를 낚아채는 바람에 스톰브레이커가 가슴팍에 박힐 최악의 위기에 놓이게 된다.[176] 하지만 그 순간, 캡틴 아메리카가 묠니르를 날려서 그를 구해준다. 이를 목도한 토르는 "그럴 줄 알았어!"라고 말하며 크게 기뻐한다.[177] 그러나 캡틴 또한 타노스의 맹공에 의해 쓰러지게 됨으로서 아이언맨, 토르, 캡틴 아메리카 3명은 타노스에게 무참히 패배하고 만다. 도저히 승기가 안 보이는 절망적인 그 때, 지난 5년 동안 소멸했던 수많은 영웅들이 닥터 스트레인지의 포탈을 통해 전장에 당도하게 되고, 다시금 전의를 되찾은 토르는 캡틴의 신호와 함께 우렁찬 함성을 내지르며 선두에 서서 용맹히 무기를 휘두른다. 한창 열심히 싸우던 와중 실수로 캡틴과 서로 무기를 바꿔들자 "그 긴 것을 나 주고 자네는 짧은 거 쓰게."라고 말하며 소소한 개그씬을 보여주기도 한다. 아이언맨의 핑거 스냅으로 타노스 군단이 소멸된 후, 모든 전투가 끝난 후에는 그의 최후를 바라 보면서 서글픈 표정을 짓는다. 전투가 끝난 뒤에는 그의 장례식에 참석하여 말없이 눈물을 흘린다. 발키리: 그래서, 언제쯤 돌아오실 거죠? 결과적으로 이야기가 끝맺음이 된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와는 달리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 합류하여 계속 출연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였으나... 여담으로 작중에서 토니가 뚱뚱해진 토르보고 레보스키라고 언급한다.[180][181] 4.6.1. 평가어벤져스 원년 멤버이자 Big Three 중 한 명으로서 인피니티 사가의 이야기를 마무리 짓고, 그 중에서 서사가 더 확장되었다.[182] 그러나, 토르의 팬들 사이에서는 전작의 설정과 관련해서 여러 가지 논란이 생기고 있었다.4.6.1.1. 비중 면에서이 시퀀스의 목표는 이들을 절박한 상태로 몰아넣는 겁니다. 그리고 관객으로 하여금 이들은 끝났다고 믿게 하는 거죠. 극적인 일이 생기지 않는 이상요. 우리가 전에도 써본 기술이에요. 전투의 방향을 바꿀 영웅의 극적인 등장 또는 귀환 말입니다. 인피니티 워에선 토르가 그랬죠. 어벤져스: 엔드게임 코멘터리 본작에서 토르는 큰 좌절을 겪고 다시 이를 극복함으로서 새로운 길로 나아가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캐릭터의 서사 및 전개 면에서 토르의 팬들 사이에서 적잖은 아쉬움의 목소리 또한 나오고 있다. 전작에서는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주역 중 하나로서 타노스의 군단을 상대로 무쌍을 찍고 감독 피셜 기습 빨이기는 하지만 인피니티 건틀릿을 완성시킨 타노스의 가슴팍에 스톰브레이커를 박아넣는 등의 독보적인 활약을 펼친 것에 반해, 본작에서는 스톰브레이커와 묠니르 둘 다 들고도 타노스에게 크게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 다만 이는 엔드게임의 전체적인 이야기 구조 상 불가피한 일이기도 하다.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엔드게임의 전체적인 구조는 전작 인피니티 워 때와는 달리 화려한 전투씬보다는 지난 11년간 이어져 온 인피니티 사가의 서사적 완결 쪽에 훨씬 더 치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당장 토르 뿐만이 아니라 작중에서 보여지는 대부분의 원년 멤버들의 전투씬은 상당히 미비한 수준에 그친다. 어벤져스 대표 힘캐인 헐크는 말할 것도 없고, 사실상 작품의 진주인공으로서 가장 큰 비중을 가진 아이언맨조차 전투씬으로 한정하면 시종일관 타노스에게 얻어터지는 장면밖에 연출하지 않으며, 워 머신에 이르러서는 단 한 번의 전투씬조차 보여주지 못한다. 캡틴 아메리카의 경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때 뿌려졌던 묠니르 관련 떡밥 회수와 캡틴 개인의 서사적 완결이라는 뚜렷한 목적을 위해 원년 멤버 중 유일하게 타노스를 몰아붙이는 인상적인 전투씬을 보여주지만 이마저도 금세 타노스에게 압도당하고 쓰러진다. 이처럼 작중 어벤져스 원년 멤버들의 활약상은 앞서 서술했듯 전투씬 대신 서사적 완결에 치중되어 있고, 비교적 얕은 서사를 가지고 있는 캡틴 마블 등의 차세대 히어로들이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덜하면서도 큰 설명 없이 캐릭터를 부각시킬 수 있는 전투씬 부분을 맡게 됨으로서 자연스럽게 토르의 전투씬이 제한되는 결과가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결론적으로 작중 토르의 부족한 전투씬은 해당 캐릭터의 팬들에게 자못 아쉬운 일일 수 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나, 타 장르에 비해 지극히 한정된 시간을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영화라는 장르 특성 상 불가피한 희생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나마 다행히도 작중에서 토르 개인의 서사는 이전보다 훨씬 더 크고 다채롭게 확장되었으며, 장렬하게 사망하여 인피니티 사가를 마무리 지은 아이언맨이나 은퇴한 캡틴 아메리카와는 달리 페이즈 4에서도 단독 영화를 배정받고 계속해서 활약상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되었으니 앞으로 나오게 될 차기작을 기대해 봐야 할 듯 하다. 전투력 관련 논란은 아래의 항목을 참조. 4.6.1.2. 심리적인 면에서토니 스타크: 쟨 왜
저래?[더빙판] 본작에서 토르가 무너진 채로 답답한 상황을 연출하는데, 그 동안의 연쇄적인 시련을 감안하면, 그는 무너질 수 밖에 없었다. 사실,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했다면 그것이 더 개연성이 없는 모습이 된다. 그 시점에서 토르는 타노스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존재였고 타노스를 죽여서 핑거스냅을 막을 수 있는 순간이 분명 존재했다. 그럼에도 개인적인 원한으로 타노스에게 고통을 주고 그를 조롱하려고 여유를 준 탓에 자신의 눈앞에서 모든 일을 그르쳤다. 토르의 성격을 생각하면 우주의 절반이 날아간 책임을 본인에게 묻고 있었을게 분명하다. 거기다가 본인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간신히 타노스를 찾아내서 제압했지만 이미 스톤들이 파괴되어 버려서 그마저도 불가능하게 됐다. 팔을 자르고 이어서 타노스의 목을 잘랐을 때 토르 본인 역시 허망한 표정이었다. 타노스에게 더 알아낼 정보가 있었을 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토르는 뻔뻔한 타노스의 말과 행동에 복수심을 주체할 수 없었을 정도로 정신적으로 몰려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적어도 토르가 무언가를 잃고 난 직후면 몰라도 잃고 난 후에도 이렇게 감정통제가 안 되는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어머니를 죽인 알그림이나 말레키스, 친우를 죽이고 수많은 백성들을 죽인 헬라에게조차 죽은 당시에만 감정통제가 안되는 수준이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번 작에서 토르는 정말 엄청난 절망과 죄책감만이 있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초반에 시작하자마자 토르는 캡틴 마블과의 대화 중 계속 빵과 맥주를 먹고 있었는데, 당시 상황이 뭔가 먹을 상황도 아니고 아무도 음식을 먹지 않았다는 걸 보면 토르는 스트레스로 인한 폭식 증세가 이미 이때부터 시작되었고 타노스를 참수하고나서는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다는 것에 더욱 절망에 빠진 것이다. 그 동안 토르는 어떠한 시련이 닥쳐도 초월적인 강인함으로 극복해왔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이미 많은 것을 상실해서 정신적으로 무너져 있었고*, 이번에는 영웅으로서의 죄책감[186]과 전사로서의 패배감이 더해 완전히 무너졌다. 그리고 토르의 심리 속, 그 무력감은 더 심화되어 모든 감정을 부정하는 지경에 이르렀다.[187] 작중 토르는 여러번 적극적으로 본인의 실수를 만회할 기회를 얻고자 한다. 죽을지도 모르지만 누구보다 앞서서 어벤져스의 공학자들이 만든 건틀릿을 사용하려고 했다. 실제로 당시 토르의 모습을 보면 입으로는 자기가 가장 강하다는 등 허세를 부리지만 표정만 봐도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으며 평상시보다 말도 많이 하는 모습을 보면 죽을 각오, 적어도 불구가 될 각오는 하고 나선 것이다. 물론 자신의 실패를 고치기 위한 죄책감이 이 행동의 제일 큰 이유겠지만 다들 머뭇거리고 있을 때 토르가 나섰기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용기있다고 칭찬받을 행동이었다. 특히 내게 제발 옳은 일을 하게 해달라며 눈물을 맺은 채 외치는 모습은 자신이 복수심에 눈이 멀어 타노스를 처단할 결정적 기회를 날려버리고 세계의 절반이 사라지는 데에 큰 영향이 있다는 생각에 제대로 정신을 추스릴 수가 없었을 것이다. 그만큼 자신의 실책에 대한 죄책감에 멘탈마저 회복하지 못한채 지냈고, 이번엔 어떻게든 실수를 만회하고자 한 것. 이런 실수를 만회하고자 하는 모습은 영화에서도 드러나서, 토르는 타노스와 재회했을 때 제일 먼저 건틀릿을 장착한 팔을 잘라냈고 과거의 타노스와의 최종 결전에서는 유독 타노스의 목을 노린다.[188] 그리고 한편으로 자신의 정체성조차 잃어 방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피니티 워에서는 그래도 긍정적인 모습과 위엄이 있고 호탕스럽고 전사다운 모습은 남아있었지만 번아웃 증후군, PTSD와 우울증, 그로 인한 폭식과 알코올 중독, 공황 장애 증상을 보이며 로켓에게 뺨을 맞고 한 소리를 듣고 어머니에게 의존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위엄과 전사다움을 잃었고 게임 플레이어에게 욕설이나 하는 등 호탕한 모습도 사라졌다. 거기에 이미 많은 것을 잃어 정신은 유리조각 마냥 박살나 있는 상태였고 인피니티 워 이후 결국 영웅에서 아무것도 남지 않는 복수자로서 전락하고 말았고 그마저도 타노스의 목을 잘라 껍데기인 복수는 성공했어도 결국 더 이상 자신이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는 사실 앞에 남은 것은 복수심에 눈멀어 기회를 그르친 극심한 허탈감, 무력함과 죄책감이었다. 이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게 토르의 상징이었던 묠니르가 헬라에게 박살나고 영웅스러움의 상징이었던 스톰브레이커가 맥주 병따개로 전락한 모습이 토르가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를 잘 알려준다. 하지만 홀로 모든 것을 감당하고 나아가던 그 동안의 모습과 다르게 무력한 모습으로 어머니에게 위로를 받는다. 그녀는 토르가 패배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주고 토르에게 "다들 무언가를 관철하려고만 하니 실패한다. 진정한 영웅의 척도는 네 자신을 찾는 데에 있다."고 조언해준다. 그에 따라 토르는 다시 '실패한' 자신의 모습을 수용한다. 자신감을 상실했었던 그는 겁이 났지만 곧바로 자신의 상징이었던 묠니르를 잡는 모습을 보여주며 비로소 자기 정체성을 되찾았고, 묠니르와 스톰브레이커를 둘 다 들고 싸우는 모습을 보면 정체성과 함께 영웅다운 모습도 되찾으며 인격적으로 진정한 성장을 이루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4.6.1.3. 전투력 관련 논란자세한 내용은 토르(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능력/논란 문서를 의 4번 문단을 참고하십시오.4.6.1.4. 캐릭터 관련 논란왕위의 책무를 쥐고 왕으로 거듭난 토르: 라그나로크의 결말이, 왕위의 책임을 두고 여정을 떠난 토르: 다크 월드의 결말로 돌아온 것에 대해 일부에서 캐릭터 붕괴라는 비판이 있었다.그러나 엄밀히 말해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토르는 왕위에 앉지 않을 선택권이 없었다고 봐야 맞다. 책임감이라고는 전혀 없는 동생 놈은 고사하고, 통치자의 자리에서 최악의 압제자가 될 헬라로부터 백성들을 구제해야만 했다. 즉, 토르는 '전사'이자 '영웅'으로서 폭군을 처단했을 뿐, 절대로 '통치자'나 '왕'이 되려고 한 게 아니었다.[189] 다만 이미 한번 실패했던 동생에게 맡길 수도 없고, 그렇다고 살 터전을 잃은 아스가르드인들을 내팽겨칠 수도 없기에[190] 왕위에 앉을 수밖에 없었던 것 뿐이다. 이는 토르가 타노스에게 공격당한 뒤, 대피한 백성들을 돌보러 가는게 아니라 타노스를 처단할 무기를 구하러 갔다는 점에서도 드러난다.[191] 그리고 그 무기로 타노스를 처단했지만, 큰 대가를 치루고 복수를 이뤘음에도 전사이자 영웅으로서의 책무를 다하지 못했다는 공허함이 먼저 닥쳤고, 이 때문에 왕으로서의 행동도 일체 하지 못했다. 그러나, 프리가에게 조언을 받고 강박을 덜어낸 뒤, 미처 마치지 못했던 복수를 끝낸다. 그리고 진정한 왕을 세운 뒤, 진정한 자신의 삶, 전사로서의 삶을 되찾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토르를 살 찌운 연출은 케빈 파이기의 인터뷰에서 그 의도를 살짝 엿볼 수 있는데#, 앞으로의 다양성 캐릭터에 대한 밑밥으로 보여진다. 토르 캐릭터 자체가 개그 캐릭터로써의 속성을 가지고 있어 다른 히어로들보다 망가뜨리는 것에 대한 위험부담이 적고 가장 몸이 좋은 히어로 중 한명인 토르를 망가뜨림으로서 거기에서 오는 연출의 극대화를 보여주기 위한 가장 좋은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토르가 선택된 이유로 보여진다. 토니 스타크: 악감정 없어, 장발 양아치. 힘 좀 풀고. 이전부터 있었던 논란이다. 토르는 원전 신화에서부터 개그 캐릭터적 성향이 강해서 진중한 느낌으로만 캐릭터를 연출한다면, 그것대로 문제다. 또한, 코믹한 스타일은 크리스 헴스워스 배우 본인의 연기 스타일에도 맞는 스타일이다. 그리고 그 단점을 단번에 상쇄시켰던 작품이 토르: 라그나로크였는데, 유쾌한 토르의 모습은 기존의 엄근진한 토르보다도 훨씬 대중에게 사랑 받았다. 따라서, 위엄과 용맹을 떨치던 토르의 모습은 퇴색됐지만, 인간미 넘치는 토르의 모습을 부각시켰다고 볼 수 있다. 4.6.1.5. 정리최고의 대우를 받은 원년 멤버들 중, 인피니티 사가를 끝으로 은퇴한 두 중심축, 외적 요소 탓에 급 허무한 결실을 맺은 헐크, 마지막 작품 하나만을 남겨두고 잠정 은퇴한 블랙 위도우, 본 스토리 라인에서 배제된 호크아이와 다르게 토르는 못 다한 서사를 더 이어나갈 수 있게 되었다.또한, 토르의 나이도 1,500세 밖에 되지않은 청년이기에, 앞으로 펼칠 서사와 더불어 무력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성장할 여지를 남겨 두었기에 향후 전개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엔드게임에선 사실 중간에 원래대로 돌아오게 각본이 돼 있었지만, 헴스워스가 그냥 뚱보로 계속 가자고 했다고 한다.# 어찌보면 토르를 이렇게 망가뜨린 것이 그에 대한 마블의 애정을 나타낸다고 볼 수도 있는데, 토르는 상술했듯 원래 인피니티 사가로 퇴장이 널리 예정된 캐릭터였으며, 솔로 영화 시리즈와 어벤져스 시리즈에서도 이에 맞춰서 그의 성장과 이야기가 끝났다. 오리지널 멤버들 중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 역시 그들의 이야기가 엔드게임에 맞춰 마무리가 되었고, 헐크는 자신의 또다른 면을 받아들이며 방황을 끝냈으며, 가정으로 돌아간 호크아이와 희생을 감내한 블랙 위도우 역시 마무리가 되었다. 이들 중 유일하게 마무리가 안된 캐릭터가 바로 토르이다. 즉, 토르의 이야기를 더 이어나갈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문제는 기존의 방향으로는 토르의 성장이 거의 마무리가 된 것에 가까웠다는 점. 토르 1편부터 시작된 그의 성장은 라그나로크를 통해 완성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완성된 캐릭터로서 새로운 이야기를 이어나가는데는 무리가 있다. 이 경우 오딘처럼 사이드 캐릭터로 활용하거나 무리하게 이어갈 수밖에 없는데, 전자는 토르가 사이드로 밀리면 토르의 비중이 줄어들며 서사를 잇기 힘들어지고, 후자는 억지로 밀었다가 캐릭터 자체를 망칠 확률이 높아진다. 그런 점에서 토르의 정신적 약점을 부각시키며, 새롭게 성장할 여지 즉, 왕의 자격을 찾아가는 이로서가 아닌, 정신적 상처를 치유하고 극복하는 인물로써의 성장 스토리를 줌으로서 토르 개인의 서사를 이어갈 명분을 주게 되었다. 또한 엔드게임에서 선보인 새로운 토르는 기존 토르 1, 2편과 어벤져스 1, 2편에서 나온 셰익스피어 풍의 고풍스러운 말투를 쓰는 토르가 아닌 라그나로크에서 나온 까불거리는 토르에 가까운데, 사실 이런 인간적인 토르가 기존의 엄격하고 근엄하면서 진지한 토르보다 훨씬 인기가 많았었고 평가도 좋았었다.[192][193] 게다가 그가 호흡을 맞출 팀원들은 다름아니라 이런 까불까불한 성격을 적당히 상대하고 맞춰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그런 면에서 "천둥의 신으로써 위엄을 떨치던 토르"는 사라졌지만,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인간적이고 유쾌한 토르"는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4.7.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피터 파커: 죄송한데,
프라하요? 퓨리 씨, 이번 일은 대규모 사건일 것 같은데, 그에 적합한 거물들을 고용하셔야죠. 제 말은, 저는 그저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이라고요. 미스테리오 슈트의 디자인은 토르의 복식, 정확히는 아스가르드 양식 갑옷을 차용했다. 5. 페이즈 45.1. 로키2012년에 토르가 한눈을 판 사이 테서랙트를 강탈하려 했던 2023년의 토니 스타크가 헐크에게 부딪혀 테서랙트를 놓쳤을 때, 로키가 그 테서랙트를 잡고, 탈주하는 바람에 또 다른 시간대의 우주가 생겨나게 되었다.예전에 로키와 어떤 내기를 했었는데, 이 내기에서 진 로키가 미드가르드에 가서 치고 온 장난이 노스웨스트 항공 305편 공중 납치 사건이었다고 한다. 5화에서 버려진 타임라인에서 묠니르와 펫 어벤저스의 개구리 토르인 토르그가 병에 담긴 채로 카메오 출연을 한다. 심지어 목소리는 토르 배우인 크리스 헴스워스가 직접 더빙했다고 한다. 로키(드라마)에서는 평행 세계의 로키들이 각자의 토르를 언급한다. 키드 로키는 자신이 토르를 죽여버렸다고 하고[196], 클래식 로키는 피난선이 타노스의 공격을 받을 때 토르를 보호하려고 목숨을 바치는 대신 환영을 써서 살아남아 도주했으나[197] 오랜 시간 외딴 행성에 숨어 살며 토르를 그리워했다고 한다. 5.2. 블랙 위도우옐레나가 천둥의 신은 진통제가 필요 없다고 장난식으로 언급된다. 앞에 했던 이야기가 어벤져스한테 들키면 뒷감당이 힘들고 레드룸 프로젝트가 끝나는 것처럼 말했고 뒤에 바로 토르 이야기를 한걸로 봐서는 드레이코프는 토르를 경계한 걸로 보인다.5.3. 왓 이프...?3화에서 끝내주는 머릿결을 자랑하며[198] 토르 1편처럼 묠니르를 되찾기 위해 쉴드 요원들과 싸우다가, 묠니르를 잡으려는 순간 호크아이가 무언가의 개입으로 활시위를 놓치는 바람에 허무하게 사살당하고 만다.[199] 이후 필 콜슨의 말에 따르면 시체에서 라벤더 향이 난다고 한다. 본인이 주인공으로 등장한 건 7화로 자세한건 파티 토르 문서참고. 8화에선 인피니티 울트론을 막으려다 캡틴 아메리카, 헐크와 함께 쓰러져 있는 모습으로 짧게나마 등장한다. 뒤이어 그의 고향인 아스가르드도 파괴되고 만다. 9화에서 행적은 파티 토르 문서 참고. 여담이지만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빅3 캐릭터 중 유일하게 영화와 이 애니에서의 배우가 같다. 아이언맨은 애니메이션과 게임에서의 전담 성우인 믹 윙거트가, 캡틴 아메리카는 조시 키턴이라는 성우가[200] 녹음을 맡았다. 5.4. 이터널스어렸을 적에 킨고를 따라다녔다고 한다. 킨고 왈 어벤져스로 대성하더니 요즘에는 연락도 안 한다고 한다.[201]5.5. 호크아이(드라마)로저스 뮤지컬에서 배우가 분장했다.5.6. 미즈 마블인트로에 카말라가 그린 그림으로 등장.원본보다 수염이 많다. 그리고 카말라의 다음 유튜브 영상 주제로 '왜 토르를 게임광이라 생각하는지'가 언급된다. 토르의 블립 5년 간의 행적이 게이머들 사이에는 익히 알려져 있을 가능성이 높다.[202] 어벤져콘 회장에 거대한 묠니르 모형이 등장하는데, 카말라가 무대에서 능력을 사용하다가 회장 일부를 망가뜨리는 바람에 시계추처럼 내려와 풀스윙으로 조이를 적중한다(...) 다행히 조이는 그걸 쳐맞고 갈비뼈가 박살나거나 하진 않았는지 떨어지는 걸 카말라가 능력으로 받아줘서 부상은 면했다. 5.7. 토르: 러브 앤 썬더"Let me tell you the story of the space viking, Thor Odinson. He was no ordinary man. He was a god. After saving planet Earth for the 500th time, Thor set off on a new journey." This ends here and now! 그 중 한 영상에서 부상을 입은 시프를 보고 진지해져서 그걸 재생하라고 하고, 곧 가오갤과 나눠 시프를 구하러 간다.[206][207] 이후 코르그를 데리고 비프로스트로 시프에게 향한다. 시프는 왼팔이 절단된 상태로 쓰러져 있었고 자신은 전사로 죽어 발할라에 가겠다며 치료를 거절하자, 발할라는 싸우다 죽어야 가는 것이고 넌 살아있으니 안 된다며 설득(?)[208]하여 아스가르드로 가 치료를 받게 한다. 도중 신 도살자 고르의 다음 타겟이 아스가르드라는 걸 알고 서두른다. 그날 밤 그림자 괴물들이 쳐들어오자 전투에 합류한다. 토르가 돌아왔다는 사실만으로도 뉴 아스가드르 측의 사기가 오르는 등 활약하지만, 도중 토르와 다른 곳에서 번개가 치자 의아해하고, 곧 묠니르가 괴물들을 패고 다니자 묠니르가 돌아왔다는 사실에 기뻐 집으려 했으나... 묠니르는 다른 곳으로 향한다. 의아해한 토르가 묠니르를 따라가자 웬 토르 복장을 한 여성이 싸우고 있는 걸 봤다. 정체를 밝히라고 하자 그 여성은 순순히 투구를 벗는데, 그 정체는 제인 포스터.[209] 알고보니 제인과 사귀던 시절, 토르는 묠니르에게 제인을 지켜달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토르에게 오딘이 쓰던 언령과 비슷한 재능이 있었는지 묠니르가 그 말을 들었던 것. 어쨌거나 제인과 시큼텁텁한 재회를 마치고 그림자 괴물과 싸운다. 그러던 중 신 도살자와 만나 싸우나 그림자 괴물은 여전히 강했고 네크로소드의 어둠에서 어둠으로 순간이동하는 능력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뻔하나 재치, 그리고 제인과 동료의 도움으로 빠져나온다. 이후 달아나는 고르를 보고 안심하나 싶더만, 그림자 괴물들이 아이들을 죄다 납치해간다는 걸 알고 경악한다. 이후 헤임달의 아들 액슬이 어떻게 마법으로 연락해오자 자신의 마법과 연결해 환영을 보낸다. 동시에 밖에 색이 하나도 없는 걸 보고 아이들이 섀도우 렐름에 있음을 눈치채고, 어둠에서 강해지는 네크로소드가 색 없는 섀도우 렐름에 있으면 역대급으로 강해질 거라며 지원군을 구하러 염소와 관람용으로 쓰던 배와 스톰브레이커를 조합해 간이 우주선을 만들어 옴니포턴스 시티로 향한다.이 와중에 출발 전 자식을 뺏긴 뉴 아스가르드의 시민들이 옥신각신 할 때 크게 외치면서 중간에 미에크의 칠판에 글쓰는 소리에 방해받아서 중간에 말이 끊기긴 했지만 모두를 진정시키는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옴니포턴스 시티에 도착해 제우스를 보고 어린 시절의 영웅이었다며 환호하지만, 제우스가 회의 주제라며 말하는게 파티를 어디서 열까, 어느 신이 제물을 많이 받았다 같은 것뿐이라 실망한다. 이후 제우스가 떠든 놈 와서 말하라며 무대에 나서서 신 도살자를 언급하나 여기는 안전하다며 무시. 자신에게 대드는 녀석의 정체를 확인하고자 토르가 뒤집어 쓰고 있는 로브를 벗기지만 실수로 모든 옷을 다 벗겨버리고[210] 토르임을 들킨다. 제우스가 자신이 겁이 나서 안 가는게 맞음을 밝히자 그럼 썬더볼트라도 빌려달라고 하나 그것도 거절당한다.[211] 이후 싸움으로 넘어가 코르그가 썬더볼트에 맞아 무너지자 분노, 제우스가 토르를 노리고 던진 썬더볼트를 낚아채 제우스에게 되던져 가슴을 뚫어버린다.[212] 코르그가 어떻게든 살아있는 걸 보고 다행히 안도한 후 다함께 탈출. 지원군 모으는 걸 실패했다고 발키리가 투덜대자 토르는 썬더볼트를 얻었으니 이득이고 이것만으로도 군대나 다름없다며 낙관한다.[213] 가는 도중 제인과 재결합할 것을 제안하나 제인이 암 4기임을 밝힌다. 그래도 상관없다며 내일은 생각 말자고 재결합. 이후 그림자 영역에 도착한다. 하지만 그건 비프로스트가 필요했던 고르의 함정이였고 섀도우 랠름에서 네크로소드의 힘은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였다. 이후 스톰브레이커를 불러 응전해보지만 발키리가 부상당하고, 이후 탈출하려 하나 고르가 집념으로 스톰브레이커를 붙잡는 바람에 스톰브레이커를 잃는다. 그리고 제인이 뭔가에 의해 암이 회복되지 않고 있다는 진단을 받자[214] 큰 충격을 받는다. 신의 힘을 인간으로 쓴 대가인지 아니면 묠니르의 원동력으로 쓰인 건지 제인의 생명력이 묠니르 탓에 줄어든 채였고, 그 탓에 제인의 암은 전혀 낫지 않았으며 오히려 이때쯤엔 말기 수준으로 심해져있던 것. 이에 화풀이로 묠니르를 자판기에 처박는다.[215] 이 말을 듣고 제인에게 선택은 물론 제인의 몫이나 앞으로 같이하기 위해 묠니르를 쓰지 말 것을 부탁하고 썬더볼트로 고르의 목적지인 이터니티의 신전으로 향한다. 거기서 아이들이 잔해해 깔릴 뻔한 걸 구조하며 등장. 이후 묠니르에 썼던 언령을 제대로 쓸 수 있게 되었는지 썬더볼트를 매개로 하여 오늘 하루동안 아이들 전체에게 토르의 힘을 나누어줘 그림자 괴물을 상대로 응전할 수 있게 해주고[216], 자신은 고르와 대치한다. 하지만 고르는 여전히 강해서 스톰브레이커 없이 1대1로는 상대하기 무리였고 싸움에서 밀려 궁지에 몰려있을 때, 제인이 묠니르를 들고 마이티 토르로 등장하자 착잡함을 감추지 못한다. 이후 함께 네크로소드를 부수어 고르를 쓰러뜨리나 이미 이터니티에게 가는 관문은 열려버려 고르가 안으로 향한다. 소원을 빌려는 고르에게 설득을 시도하고, 고르가 무슨 의도냐고 묻자 이미 네가 이터니티를 만나버렸는데 적어도 올바른 소원을 빌게 해야 하지 않겠냐며 패배를 시인한다. 그리고 만약에 대비해 마지막은 사랑하는 사람 옆에서 죽겠다며 제인 옆에 간다. 결국 고르가 소원을 딸을 되살리는데 씀으로써 토르는 죽지 않았으나, 생명력을 모두 써버린 제인은 토르의 눈 앞에서 신이 죽는 것처럼 황금빛 가루로 변해 사라져버리고 만다. 이후 고르의 마지막 부탁이던 자신의 딸 러브를 지켜달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이후 코르그의 말에 의하면 러브를 거두어 아버지[217]로써의 삶을 살게 되었다. 문제는 러브가 이터니티의 힘을 빌어 살아난 탓에 눈에서 빔도 쏘고 스톰브레이커도 맘대로 휘두르고 하는 등 초월적인 능력을 지닌지라 그냥 그대로 함께 우주선 하나를 받아와 히어로 활동을 한다. 이 둘의 코드네임은 "러브"와 "썬더"로 알려진 듯한다.[218] 5.7.1. 평가유난히 유치하고 개그스러운 이번 영화 탓에 티가 덜 나지만 이번에도 마음고생을 제일 심하게 한 멤버.기껏 가오갤에서 나름 즐겁게 살고 있었으나 시프 문제로 다시 떨어져 나오고, 이후 아스가르드로 돌아갔음에도 거기 있던 건 다른 토르가 된 제인 포스터.[219] 게다가 영화 마지막에는 그런 제인마저 잃는다. 사실 이번 영화의 스토리 자체는 진부하고 유치한 것이 맞으나 "토르 개인의 서사"는 어느정도 무게가 있다는 평이 많다. 어벤저스 원년 멤버도 이제 없어 어벤저스에도, 나름 동료가 되었으나 진정한 의미로 섞이지는 못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도, 그리고 심지어 고향인 아스가르드에서마저 설 자리를 잃어버려 외로워진 토르의 입장을 고려하면 유치한 행동도 외로움을 풀고자 날뛰던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거기다가 어린 시절에 동경하던 제우스도 사실 겁쟁이에 이기주의자였다는 기쁘지 않은 진실과 마주하고, 자기 자신마저 남지 않은 토르에게 남은 건 정말로 제인뿐이였다. 그럼에도 여전히 아스가르드를 위해 헌신하는 모습은 토르가 왜 영웅인지를 보인다. 게다가 결국에는 그 사랑하던 제인마저 자신의 힘, 그리고 사랑이 담긴 묠니르 탓에 잃고 만다. 처음에 나온 나레이션대로 토르가 마음을 준 것은 모두 사라져버리고 만 셈. 그런 그에게 마지막에 영원(이터니티)이 준 사랑(러브)이 곁에서 함께한다는 점에서 어마어마한 아이러니를 느낄 수 있다. 어떻게 보면 고르의 완벽한 안티테제라고도 할 수 있는데, "전능한 신이 신도를 굽어 살피지 않아 신 도살자가 된 고르"에게 정확히 반대되는 신도(백성)를 아끼나 전능하지 못한 인격신 토르으로써의 모습이 이번 영화 내내 나왔다. 이번 영화에서 토르 자체의 활약이 거의 없는 것은 이러한 토르의 모습을 나타낸 것이라는 평도 존재한다. 5.8. 변호사 쉬헐크3화에서 토르의 연설을 루나가 인용하지만 판사가 기각한다.[1] 이 소동은 '장난의 신' 로키의
장난질이다.[2] 콜슨 요원은 뉴멕시코로 출장 가던 도중 들른 편의점에서 시답잖은 강도 두 명을
제압했다.[3] 음료가 맛있다며 한잔 더 먹으려 컵을 깨버리거나, 애견샵에서 타고 갈 말(horse)을 달라고
한다.[4] 이 개그 씬들은 크리스 헴스워스의 애드립이였다고
한다.[5] 호크아이는 활을 겨눈 채로 "지시 줘요 콜슨. 저 친구 응원하게 될 것 같네요." 라고
말한다.[6] 원작 코믹스에서 토르가 인간의 모습일 때에 쓰는 가명. 영화에서는 제인의 전 남친의 이름으로 설정된 것을 셸빅 박사가 토르를 빼돌리기 위해
둘러댔다.[7] 셀빅이 토르를 구해 주려고 할 때 연구 장비들을 다 가져가서 화가 나서 그랬다고 변명을 해줘서 콜슨이 술집 멀리하라고 권고한 것을 씹고 술집에
간다.[8] 셀빅 교수가 제시한 신분증을 검사하고 바로 위조 신분증인 것을
간파한다.[9] 셀빅이 잠들기 직전 토르를 보고 웃으서 "아직도 자네가 천둥신이라곤 못 믿겠다만, 그렇게 되어야 할 거야! (Oh, I still don't think you're the god of thunder. But you ought to be!)" 라고 남자답다고 칭찬한 것. 미친놈이라고 생각해 제인으로부터 떼어놓으려고 했으나 괜찮은 사람인 걸 알고 경계를 푼 것으로 보인다. 또 술대작을 한 것을 설명하는데 '마시고, 싸우고, 선조들을
자랑스럽게 했지!' 라며 북유럽 전사답게 말한다.[10] 당연히 토르가 오딘에 의해 인간이 된 상태였기 때문에 대작이 가능했던 것. 원전 신화의 토르는 우트가르드 로키와 만나 맥주 마시는 내기를 했는데, 맥주잔
끝이 실은 바다에 닿아있었다. 그런데 아무리 마셔도 잔이 줄어들지 않자 토르가 냅다 있는힘을 다해 들이켰고, 나중에 바닷물 높이가 낮아진 것을 본 우트가르드 로키가 기겁을 할 정도로 주량이 세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보면, 그는 천년 묵은 아스가르드산 술을 작은 병에 담아 가지고 다니는 장면이 나오는데, 지구의 술로는 취기가 전혀 안 오르기 때문인 듯
하다.[11] 쉴드의 임시본부에서 풀려날 때
가져왔다.[12] 지구로 내려가기 위해서는 헤임달의 도움이 필요한데, 헤임달은 섭정으로 왕좌에 앉은 로키의 명을 거역할 수 없다면서도, 호프눙을 그대로 두고 가서 이들이 지구로 내려갈 수 있도록
방관한다.[13] 이때 오딘이 눈물을
흘린다.[14] 사실 로키의 진짜 목적은 오딘을 시해하고 왕좌를 꿰차려 했던 것이 아닌, 서리거인들을 모두 죽임으로써 자신의 정체성을 부정하고 오딘에게 인정받는
것이었다.[15] 토르가 비프로스트를 묠니르로 내리치자 로키는 그걸 파괴하면 그 여자(제인)과 재회할 수 없다며 만류하는데, 토르는 "용서하시오, 제인(Forgive me, Jane)" 라고 중얼거리면서 기어이 비프로스트를
파괴한다.[16] 아홉 왕국의 평화를 유지하고 생명을 보호(preserve peace, protect lives)하여 아홉 세계의 화평을 바랬던 오딘에게 있어 로키의 방법은 틀린 방법에 지나지 않았다.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오딘이 왜 이리 폭력을 쓰는 것에 대해 단호히 금지했는지 드러났는데 다름아닌 본인이 딸과 함께 세계를 무자비하게 정복하던 정복군주였다. 이 때문에 피에 굶주린 헬라가 계속해서 세계정복을 강행했고 타락한 딸을 봉인해야했던 기억이 있는 만큼, 아들들인 토르와 로키가 마찬가지로 힘에 의존한 지배의 유혹에 빠지는 것을 막고 싶었을 것이다.[17] 로키는 라우페이가 자신의 친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고도 양 아버지 오딘에게 인정받기 위해
라우페이를 자기 손으로 죽인 것이기 때문에 그 절망감과 허탈함은 이루어 말할 수 없었다.[18]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감독 코멘터리에 따르면, 그 힘의 원천은
헤임달의 것이라고 한다. 비프로스트가 파괴돼서 헤임달이 헐크를 지구로 보낸 것과 같은 수단을 쓴 것. 다만 그 만큼의 암흑 마법을 구사할 수 있는 자들은 선대 올 파더(All-father)들 뿐이다.[19] 'tourist'에는 '외부에서 왔으니 우리 문제와는 상관없는 인물'이란 뜻도 있다(실제로 영화 인셉션에서 사이토를 당사자가 아닌 참관인이란 의미로 tourist라고 지칭한 적이 있다. 사이토의 경우 실제로 작업 당사자가 아니라 참관만
희망했기에 별 문제가 없었지만). 그러니까 토니는 토르더러 "이건 우리 일이니까 너님은 나대지 말고 꺼지삼 ㅇㅋ?"라고 무시한 거다... 토르는 자기 동생, 자기 집안의 가보( 태서렉트)에 관한 일을 해결하러 왔다가 갑자기 끼어든 지구인이 이렇게 껄렁거리니 열받을 수 밖에...[20] 토르가 손속을 둔 싸움이다. 토르는 대규모 번개 마법도 구사하지 않았고 소규모의 번개를 받은 MK.7 슈트의 에너지가 475% 충전되는 기행이 벌어지기도 했다.
원작 코믹스에서 시빌 워 당시 토르의 클론을 만들어 골리앗을 살해한 아이언맨을 찾아 온 토르가 한판 붙게 되는데, 단 두합 만에 토니가 제압당했다. 토니가 더 세졌다는 뜻으로 "운동 했나봐?" 라고 묻자 토르는 "아니, 내가 이 시각, 이 곳에서 더 이상은 봐 주지 않는다는 것을 뜻하지" 라고 답하고 슈트를
무력화시킨다.#[21] 케이블TV 자막은 더 가관. 토르 : 로키는 내 동생이다! 나타샤: 이틀간 80명을 죽였어요. 토르 : 친동생은
아니지.[22] 개봉 후, 제작진들은 그 부분이 관객분들께 웃음 포인트로 받아들여질 줄 몰랐다고 말한 것을 보면, '로키는 입양된 애라 마음 고생이 심해서 삐뚤어진 거야' 라고 진지하게 변호하려 한 의도.....라는 의견이 많이 퍼져있는데, 제작진이 했다는 언급과 관련된 기사는 찾아볼 수 없다. 반대로 해당 부분에 대해 배우인 크리스 햄스워스가 "난 이거 찍을땐 이게 재밌는지 몰랐는데 영화로 보니까 웃기더라고ㅋㅋㅋ"하고 답변한 부분은 있다.
즉 애초에 이 부분은 동생 손절 개그가 맞고 변호는 와전된 것으로 보인다.[23] 명예와 신의를 중시하는 토르의 입장에서 서로를 속이고 깎아내리는 이들의 분위기가 기가 찼을 것이다. 토르는 아스가르드인으로써 워낙 올곧고 고지식하며, 득도 없는 세계 보호에 힘쓰는 일은 강한 자로서 책무를 다하는 것을 명예롭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어느정도 선민사상에 가까운데 아스가르드의 문명와 기술(마법=과학)이 지구에 비해 넘사벽으로 앞서있는 만큼 윤리관도
월등히 발전했기 때문에 보호하는 것. 다른 민족의 문화를 무시하고 깔아뭉개는 현실의 선민사상과 다르다. 토르의 권능인 천둥번개를 신의 노여움으로 여겨 축생을 잡아다 번제로 제의를 치르던 것이 토르가 세상물정 모르는 개초딩이었을 적의 일이다. 토르: 천둥의 신에서 팬드랄의 대사에서도 드러나는데, "요툰하임은 니가 지구에 가서 천둥번개 좀 쳐주면 인간들이 널 신으로 숭배하는 것과 다르다" 라고
말한다.[24] Hulk vs Thor 클립은 조회수 2억 뷰를 기록했다. MK.50 슈트를 입은 토니 스타크 vs 타노스 영상의 1억 뷰,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 엔드게임의 예고 편 영상 조회수를 뛰어
넘었다.[25] 원작 코믹스에서도 토르는 어벤져스 멤버들 중, 헐크의 폭주를 주재한
인물이었다.[26] 우둔한 것은 여전한 지, 로키에게 여러 번 당한다. 로키를 설득할 때, 칼빵을 맞기도.
로키 曰 : 대체 언제까지 속을래?[27] 헐크와 주먹다짐을 할 수 있을 만큼 강한 토르이기에 가능한
장난.[28] 소재지는 노르웨이의
트롬쇠.[29] 오딘은 아버지로서 인간의 삶은 짧다며, 가까운 곳으로 눈을 돌려보라는 조언을 해주기도
한다. 이를 보아 오딘은 시프가 토르를 짝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 확률이 높다.[30] 제인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토르에게 다가와서 뺨을 한 대 때리고, 진짜인지 확인하고 싶었다고 해명하고는 곧바로 반대쪽 뺨을 때리며 지난번에 뉴욕에 왔으면서 왜 자신을 찾아오지 않았냐며 화를
낸다.[31] 토르 역시 제인을 보호하려고 프리가와 함께있는 제인에게 달려가지만 너무 늦어 프리가가 벌써 칼에 찔린
상태였다.[32] 토르 1편, 서리거인들의 침입에 분노한 토르가 요툰헤임을 칠 것을 주장하고, 오딘이 반대했던 것과는 정반대의 상황. 1편에서 힘을 뺏기고 되찾는 과정에서 정신적으로 성장하여 돌아온 토르와, 아내를 잃고 분노하여 이성을 잃은 오딘이 대비되어
보인다.[33] 물론 본인을 뒤 통수 치고도 남을 로키 성격을 감안하고 배반하면 죽여버린다고 엄포를
놓는다.[34] 말레키스가 두고 간 다크엘프의 함선을 타고 빠져나올 때, 선대 왕 보르의 동상을 실수로 부수자, 로키는 "잘했어, 형 방금 할아버지 모가지를 날려버렸네" 라고
말한다.[35] 단순히 오딘의 아들이라 지칭하는게 아니라 이죽거리면서 한 대사니, '그 대단하신 오딘의 아드님이셔' 정도의 비아냥거리는
어감이다.[36] 에테르의 정체는 인피니티 스톤들 중 하나인 리얼리티 스톤이기
때문이다.[37] 알그림은 토르가 회수하던 묠니르를 손으로 쳐내고 그가 토르를 무자비하게 두들겨 패는데 토르를 타격할 때마다 천지가
울린다.[38] 그리고, 오딘은 로키가 변장한
모습이었다.[39] 이때 제인과 지구에서 알콩달콩 연애하며 보낸 시간은 훗날 토르: 러브 앤 썬더에서 자세히
묘사된다.[40] 참석한 게스트들 중, 참전용사 노인이 토르의 아스가르드 산 술을 마셔 보겠다고 만용을 부린다. 술에 맛이 간채 Excelsior를 중얼거리며
실려나간다.[41] 바튼은 "Ah whosoever be worthy, shall haveth the power" 라며 오딘의 구절을 인용하여
놀린다.[42] 어벤져스 : 엔드게임 감독 코멘터리 영상에 따르면 캡틴 아메리카는 묠니르를 들 자격이 있었고 토르의 자존심을 지켜주기 위해 일부러 들지 않은 것이고 토르도 속으로 이를 알고 있었다고
한다.[43] 토르는 잘 돌아가나 싶었던 일들이 틀어지자, 크게 분노하여 토니 스타크의 멱살을
잡았다.[44] 한국 자막 : 전지전능한 신은 오역이다. 원문은 "I am mighty!" 라고 한다. "나는 막강하지!" 란 대사. Mighty는 막강하다는 의미로(강함을 의미하는 strong보다 그 거대함이나 강대함이 더 부각되는 뉘앙스) 코믹스에서도 Incredible Hulk, Amazing Spiderman, Invincible Iron Man처럼 이명으로 따라붙는 수식어가 있는데 토르의 경우 Mighty Thor이며, 이 부분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토르 1편에서 로키가 토르를 조롱할 때 "Look at you! The mighty Thor!"라고 직접적으로 말한다.[45] 원본에서 로키를 등장시킬 예정이었으며 촬영도 했지만, 테스트 스크리닝 단계에서 울트론을 조종한 흑막을 로키로 오해할 것을 우려하여 로키의 출연분량을 통편집했다는 언급이
있다.[46] 테서랙트 - 스페이스 스톤, 치타우리 셉터 - 마인드 스톤, 오브 - 파워 스톤. 뒷 배경의 은하수가 인피니티 건틀렛의 형상으로
나타난다.[47] 영화에서 많은 부분이 삭제되었다.# 노른들이 토르의 몸에 빙의해서
인피니티 스톤에 대해 알려주고, 셀빅 박사가 그것을 녹음하는 장면이 나온다.링크 참고. 다만 영화 상에서는 노른과 관련된 설정을 모두 삭제한 모양이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고.[48] 소코비아를 상공에 올린 뒤, 운석으로 지상에 추락시켜 대멸종을 야기하는
것.[49] 토르가 이 대사를 치자 지금까지 해치운 것 보다 더 많은 수의 울트론 센트리들이 몰려온다. 캡틴은 "꼭 그 말 했어야 했어?(You had to ask?)" 라고
묻는다.[50] 토르는 인피니티 스톤이 모습을 드러낸 것은 우연이 아니라고
여긴다.[51] 시빌 워를 보고 나면 매우 씁쓸한데 스티브, 토르, 토니가 서로 그리울 거라고 말하고 토니는 지구에 머무를 것을 권유하기도
한다.[52] 실질적인 위력을 논한다기보다 토르, 헐크는 도시 하나를 초토화시킬 수 있는 힘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53] 물론 헐크까지 참여한다고 가정하면, 토르는 원래도 캡을 인정했고 헐크는 아이언맨 편일테고 이 시점에서 둘의 힘은 거의 동등하니 밸런스 조절도 되고 토르 vs 헐크 대결도 볼만했겠지만 그렇게 되면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가 아니라 어벤져스 시리즈에 가깝게 된다. 사실상 등장인물들만 봐도 이미 어벤져스에 가깝지만... 그리고 이렇게 되면 전력을 다하는 토르와 헐크로 인해 최소한 공항 및 주변지역은 개박살이 날테니 여론이 더 안 좋아질
것이다. 헐크가 분노해 전력을 다하면 토르도 번개를 사용해야 할텐데 거기에 비전도 있고... 이 정도 규모로 가면 그냥 인간인 팔콘하고 호크아이나 블랙 위도우, 아직 미숙한 완다와 스파이더맨은 생명이 위험하며 사실 슈퍼 솔져급들도 휘말리는걸 걱정해야 된다.[54] 당연하지만 토르는 우주적 규모의 보물들이 가득한 아스가르드의 왕자기 때문에 어마어마한 부자다. 실제로 1편에 보면 아버지한테 쿠사리맞고 자기 집에서 승질 부릴때 거대한 저택에 호화로운
가구가 있고, 먹음직스러운 음식이 한 상 가득 차려있는 테이블을 뒤집는다. 코믹스긴 하지만 아스가르드가 지구로 이주했을때 땅 소유주가 항의하자 보물고를 열고 땅을 사기도 한다. 왕자 입장에선 고작 월세 몇푼 갖고 호들갑 떠는것 자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길듯.[55] 물론 이는 지구의 마법사들의 존재와 역할을 모르던 토르의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생각이며, 작중 웡이 마법사들과 어벤져스의 역할에 선을 긋는 대사를 한다. 물론 어디까지나 대체적인
영역이고 닥스는 아예 전방위 커버를 할 생각인 듯. 결정적으로 도르마무가 지구를 침범할 위험이 사라졌기 때문에 그렇다.[56] 원래 신화 속에서도 대식가에 대주가다. 바이킹들이 밥 잘 먹고, 술 잘 마시고, 잘 싸우는 거 숭배하던 사람들이라 그들의 신인 토르도
자연스레…[57] 북유럽 신화에서 우트가르드 로키와 만난 토르를 연상시킨다. 맥주 마시는 내기를 했는데, 맥주잔 끝이 실은 바다에 닿아있었다. 그런데 아무리 마셔도 잔이 줄어들지 않자 토르가 냅다 있는힘을 다해
들이켰고, 나중에 바닷물 높이가 낮아진 것을 본 우트가르드 로키가 기겁을 한다.[58] 토르: 다크 월드 이후 죽은 척하고 오딘 코스프레를 하던 로키의 꾀가 결국 토르에게 들통 났다는 사실을 알 수 있고, 누굴
찾는다면서 헤임달의 도움을 구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헤임달의 신변이나 아스가르드의 안위에 큰 문제가 생겼음을 알 수
있다.[59] 인피니티 워에서 가오갤 멤버들에게 다른 스톤들이 어디 있는지 정확하게 설명한 것으로 보아, 이 당시 찾아다녔던 건 행방이 완전히 오리무중이던
소울 스톤이었던 걸로 보인다. 수르트를 손쉽게 박살내는 걸 보면 이 장면도 사실상 정보를 캐내려고 일부러 잡혀 준
것.[60] 이 때 오랜만에 토르의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는 장면이 나온다. 그 동안 본의아니게 약화되게 나왔던 것에 비하면 정말 장족의 발전. 묠니르는 욘두의 화살처럼 따로 놀고 자신은 육탄적으로 수르트의 부하를 때려잡으며 묠니르를 든 이후로 수르트를 극중 묘사에 보면 오합 정도내에 끝내버렸다. 그래도 술술 풀린 건 아니라서 웬 드래곤이랑 부대끼고 헤임달한테 빨리 비프로스트 사용하라고 해야
했다.[61] 동상을 보자마자 표정이 썩으면서 "저게 도대체 뭐야?(What the hell is
that?)"[62] 무엇보다도 수르트의 왕관을 보고는 "수르트의 해골 아니냐, 가공할 무기지" 하고 기껏해야 조금 신기하다는 듯 태연하게 말하는데, 옛날에 수르트를 쓰러뜨린 장본인인데다 그가 후일 라그나로크를 일으킬 것을 알고 있는 오딘치고는 너무 말도 안 되게 태평한
반응이다.[63] 이 시민 역할을 맡은 사람은 크리스 헴스워스의 실제 육촌(second cousin)인 '테일러 헴스워스'라고 한다.
#[64] 닥터 스트레인지 쿠키영상의 그 장면이 여기에서
나온다.[65] 오딘 사후 직후에 사실 토르의 각성이 예견되었는데 로키와의 대화중 토르의 손에서 작은 스파크가 튀고 갑자기 마른하늘에 천둥이 치는 것을 볼 수
있다.[66] 로키가 비프로스트를 부르자 토르는 "NO!"라고 외쳤는데, 아스가르드에서 더 강해지는 헬라가 아스가르드에 가게 되면 그야말로 막을 방법이 없기
때문.[67] 종류는 다르지만 이런 식으로 신체에 부착시켜 전기충격을 가하는 무기는 가오갤2에서 로켓이 써먹은 적이
있다.[68] 그러자 쟤는 내 동생이라고 소리치는데 이때 로키가 하는 말이
의붓동생.[69] 이때 그 악명높은 윌리 웡카와 초콜릿 공장의 '터널 장면'의 오마주가 나온다. 이때 토르가 지르는 하이톤의 비명은
필청.[70] 로키가 계속 말을 하는 동안 한 마디도 반응을 안 한 채 돌멩이만 계속 던지다가, 마지막 말에는 열받은 표정으로 유리병을
집어던진다.[71] 자신이 어린 시절 발키리를 동경했었다며 비행기를 태워 보지만 무시. 이에 "아스가르드 왕실을 지키기로 맹세했을 발키리가 아스가르드 왕족을 외면하다니 겁쟁이 아니면 반역자"라고 비난했으나 "여긴 사카아르지 아스가르드가 아니고, 나는 스크래퍼지 발키리가 아니다"라는 대답이
돌아왔다.[72] 자신의 긴 금발에 애착이 컸던 모양이다. 실제로 과거에는 긴 머리가 용맹함, 강인함 등을 상징하곤 했고 머리를 깎이면 용맹이 사라진다고 믿기도 했다. 중세 초기 유럽에 전사들이 머리를 길게 기르는 풍습이 있기도 했고, 전사의 자격을 박탈하거나 왕족의 왕위계승권을 박탈할 때는 바가지머리를
만들어 수도원으로 보냈다. 게다가 이놈의 이발 기계도 머리를 깎는 용도인지 파내는 용도인지 분간이 안 가게 생겨먹은데다가, 이발사가 웃으면서 하는 말이 "절대 움직이지 마. 나이 때문에 수전증이 생겨서 말이야"[73] 여담으로, 토르의 머리는 원래 황금빛에 가까운 금발이었는데 머리가 깎이고 나자 갈색에 가깝게 짙어져서
라푼젤 드립이 나왔었다.[74] 헐크를 재울 때,
나타샤가 쓰던 방법이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나타샤가 하던 걸 그대로 따라하고, 브금도 그 때 브금이 그대로
나온다.[75] 어벤져스(영화)에서 로키가 헐크에게 패대기 당한 것과 100% 똑같이 오마주되었다. 로키는 이 광경을 보고 "그래! 그 느낌이지!(Yeah! That's how it
feels!)"라고 감탄한다.[76] 어벤져스에서 헐크가 한손으로 내리찍은 걸 토르가 한손으로 받아내거나 토르가 펀치를 날리면 헐크가 묵직하게 대미지를 입는 등 토르와 헐크는 근력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다. 그런데 토르가 점프까지 하며 양손으로 내리찍은 걸 한손으로 받아냈다는 건 헐크가 그만큼 분노버프를 입어 엄청나게 강해졌다는 걸
의미한다.[77] 이전까지 헐크를 연호하던 관중들은 토르가 그를 압도하기 시작하자 다같이 "천둥! 천둥!"을 연호하는 태세전환을
보여준다.[78] 감독의 말에 의하면, 이 때 등장한 여성들 중 한 명은 감독 본인의 배우자고 또 한 명은 헴스워스의 배우자 엘사 파타키라고
한다.[79] 원문: That's in my brain now. (떠올리기 싫은데 뇌리에 박혀버려서 계속 머릿속에 맴돈다는 의미) |